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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소토, 다저스 MVP 트리오 넘어설 메츠 슈퍼스타 듀오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넘어설 듀오가 구축됐다. 뉴욕 메츠 얘기다. 설(說)만 무성했던 북미 스포츠 최대 계약 경신이 현실화됐다. 주인공도 예상대로였다. 스물여섯 살 후안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넘어선 것.미국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83억원)에 입단 합의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5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메츠와 15년 모두 동행하며 인센티브와 연봉 상승액을 포함해 최대 8억500만 달러 계약이라고도 전했다. 소토가 불과 1년 만에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액(10년·7억 달러)을 넘어섰다. 구단과의 계약으로만 '1조 사나이'가 된 소토.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재력과 실행력도 역시 주목받았다. 더불어 메츠의 전력 상승을 정도를 예상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2년 동안은 투자 대비 저조한 성적을 남겼던 메츠는 2024시즌 89승 73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진출하고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치렀다. 그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거포' 피트 알론소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특히 간판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있다. 리그 대표 '전천후' 유격수인 린도어는 2024시즌도 타율 0.273·33홈런·91타점·107득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 선수 후보까지 올라 '수상자' 오타니와 경합했다. 커리어 10시즌 중 5번이나 30홈런 이상 친 거포 유격수다. 메츠는 올 시즌 빅리그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홈런 27개를 친 '신성' 마크 비엔토스, 2023시즌 홈런 25개를 친 '포수 유망주 1위'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든 니모, 제프 맥네일, 스탈링 마르테 등 기술과 힘을 모두 갖춘 유형의 타자들도 있다. 이런 타선에 소토가 합류한다. 소토의 홈런 생산은 기존 4번 타자 알론소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적지만, 2루타·적시타 생산 능력은 훨씬 앞선다. 커리어 7시즌(2018~2024) 중 장타율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시즌도 한 번(2022)뿐이다. MLB 공식 인스타그램은 소토의 계약 소식이 나온 뒤 소토와 린도어가 그라운드 위에서 친분을 나누는 모습 4장을 게재했다. 팬뿐 아니라 린도어도 댓글을 달아 소토를 환영했다. 다저스엔 MVP 수상자 트리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베츠가 있다. 아직 MVP 수상 이력이 없는 린도어와 소토 듀오의 이름값이 조금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 가치로 평가하면 결코 밀리지 않는다. 브롱스(양키스)의 뉴욕팬들이 울상이었던 날, 플러싱(메츠)의 뉴욕팬은 월드시리즈 우승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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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놓친 양키스, A급 투수·내야수 겨냥...김하성 핀스트라이프 입을까 [IS 포커스]

후안 소토가 결국 오타니 쇼헤이를 넘어섰다. 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소토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38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오타니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소토는 5년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으며 이를 포기하고 메츠와 동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8억 5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계약 금액 97%인 6억8000만 달러를 계약 종료 뒤에 수령하는 디퍼(지급 유예 계약)을 했지만, 소토는 모든 금액을 계약 기간 내 나눠받는다. 연봉은 5500만 달러에 이른다. 소토의 '메가 딜' 소식과 더불어 그를 놓친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다저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 최소 누수를 막으려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즉시 전력 투수 마이클 킹과 카일 히가시오카, 유망주 3명을 내주며 영입한 소토와 재계약하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 하지만 양키스는 점점 소토와 멀어졌다. 총액 6억 달러 이상은 투자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사이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미 7억 달러 이상 베팅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소토의 메츠행은 현실화됐다. 양키스 내부 FA 중엔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도 있다. 전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에 남은 A급 선발 코빈 번스·맥스 프리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거취가 양키스와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뉴욕 타임스는 소토와 양키스의 협상이 매끄럽지 않았던 지난달 말 양키스가 다른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소토를 놓친 이상 A급 선발 투수와 야수 영입 모두 가능한 상황이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는 9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 소식을 전했다.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내야수 1위는 3루수 자원 알렉스 브레그먼, 2위는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앤서니 볼피가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재즈 치좀 주니어를 2025시즌 3루수로 쓸 전망이다. 공석은 토레스가 떠난 2루수. 김하성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다. 2루수도 무난히 소화한다. 올겨울 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은 오히려 양키스와 멀어질 것 같다. 팬 사이트를 통해 김혜성 영입을 주장한 필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양키스와 소토가 동행한다는 전제였다. 투자액이 줄어든 상황에서 2루수를 구해야 했을 때 김혜성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이제는 김하성이 핀스트라이프를 입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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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황금장갑 출신 외야수, 보스턴에서 반등해 볼티모어와 705억원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타일러 오닐(29)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닐이 볼티모어 구단과 3년, 총액 4950만 달러(70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캐나다 출신 오닐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7년 성적은 590경기 타율 0.246 109홈런 278타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뛴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타율 0.286 34홈런 80타점으로 NL 최우수선수(MVP) 투표 8위(1위 브라이스 하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개인 성적이 크게 하락한 오닐은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성적은 113경기 타율 0.241 31홈런 61타점. 타격의 정확도가 아쉬웠으나 3년 만에 '시즌 30홈런 고지'를 정복하며 5할대 장타율(0.511)을 회복했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가 FA로 풀려 타선에 공백이 생겼다. MLB 통산 홈런이 155개인 산탄데르는 올 시즌 44홈런을 때려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잔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외부 보강'이 필요했는데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오닐 영입을 영입해 한숨 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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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최고액 깨지나…美 매체 ”NYM, 소토에게 7억 3000만 달러 상향 제시”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후안 소토(26)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7억 달러(약 9970억원) 계약을 넘어설 수 있을까.8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는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 “야구계 전체가 자유계약선수(FA) 소토의 2025년 이후 행보에 주목하는 가운데, 뉴욕 메츠가 소토 영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메츠와 뉴욕 양키스는 소토에게 기록적인 계약을 제안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두 팀은 최근 제안을 7억 1000만~7억 3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 범위로 상향했다. 이는 MLB 역대 최고액이며, 하루 이틀 내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MLB 역사상 단일 선수에게 주어진 최고 계약 금액은 지난해 12월 다저스행에 사인한 오타니의 10년 7억 달러다. 매체는 이어 “메츠가 양키스보다 약간 더 높은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팀도 경쟁력 있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소토가 꼭 가장 높은 금액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소토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돼 양키스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정규리그 157경기 타율 0.288 출루율 0.419 장타율 0.569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41홈런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 결과 통산 5번째 실버 슬러거를 품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936경기 타율 0.285 201홈런 57도루 592타점 OPS 0.953이다. 올 시즌 뒤 FA 신분을 얻어 대형 계약을 눈앞에 뒀다.한편 소토 영입전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이는 메츠는 올 시즌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다만 NLCS에선 다저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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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자처한 3루수 GG 5회 수상자...김하성 향한 'SF 러브콜'

자유계약선수(FA) 빅리거 김하성(29)을 향해 골드글러버가 러브콜을 보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맷 채프먼이 김하성의 입성을 전제로 '임시 유격수'를 자처한 소식을 전했다. FA 김하성은 현재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신임 사장이 내야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뒀고, 유격수 FA 1위 윌리 아다메스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액이 적은 김하성이 대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2025시즌 상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MLBTR은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의 취재를 인용 "김하성과 계약하는 어떤 팀도 몇 개월 동안은 임시 유격수가 필요하다. 자이언츠는 채프먼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이 스타 3루수는 팀 관계자들에게 김하성이 회복하는 동안 유격수로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2023시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며 연속으로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리그 대표 3루수다. 통산 수상은 무려 5번. MLBTR은 채프먼의 통산 유격수 출전 이닝이 10에 불과하지만, 채프먼이 유격수를 맞는 게 "창의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아다메스를 두고 저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스토브리그마다 대어급 FA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이 아닌 아다메스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 주축 선수이자 내야 리더인 채프먼이 김하성의 영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의사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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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와 멀어진 양키스, 번스·프리드와 만남...최강 선발진 구축 겨냥

후안 소토와 멀어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 보강으로 눈을 돌린 모양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5일(한국시간) YES 네트워크, 뉴욕 포스트의 취재를 인용해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맥스 프리드와 만났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애런 분 감독, 맷 블레이크 투수 코치 등으로 구성된 양키스 대표단과 프리드가 직접 대화를 나눴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했다. 더불어 MLBTR는 양키스가 다른 FA 선발 투수 코빈 번스도 만났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여전히 소토 영입을 바란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같은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다른 팀들이 더 많은 몸값을 제시한 상태다. MLBTR는 양키스가 소토 재영입에 6억 달러 이상 쓴 뒤에도 1억50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자금력을 갖고 있지만, 소토가 다른 팀으로 향할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봤다.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가 대표적이다. 선발진 보강도 소토와의 동행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프리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뛴 8시즌(2017~2024) 동안 통산 73승(3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7.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이었던 2019시즌 17승을 거뒀고, 단축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도 11경기에서 패전 없이 7승을 거뒀다. 2021·2022시즌도 연속으로 14승을 올렸다. 부상 탓에 14경기 밖에 나지 못한 2023시즌도 8승(1패)을 챙겼고, 예비 FA 시즌이었던 2024시즌은 11승을 더했다. 번스는 2021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소화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021시즌은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2022시즌도 2점(2.94)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예비 FA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된 번스는 전력이 가장 좋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팀으로 보낸 2024시즌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15승)을 거두며 2점(2.92)대 평균자책점까지 마크했다. 이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을 포함해 이번 선발 투수 FA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번스는 올 시즌 양키스전 2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3점을 내줬다. 피안타율은 0.162였다. 양키스 타자들이 맞상대 했을 때 약한 투수였다. 양키스는 선발 자원이 부족하진 않은 팀이다. 개릿 콜과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맨, 클라크 슈미트, 루이스 힐 그리고 네스토 코르테스가 있다. MLBTR는 양키스가 프리드나 번스 같은 A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면 선발 투수 한 명은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르테스는 올겨울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리드와 번스 모두 2024시즌 소속팀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그런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팀은 국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쓸 수 있는 돈이 삭감되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도 내줘야 한다. 하지만 양키스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 투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번스와 프리드 영입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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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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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도쿄 개막전 '투수 오타니' 없다, 10월까지 내다보는 챔피언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 도쿄 개막전에는 타자로만 출전할 전망이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일본 도쿄의 한 행사에 참석해 "3월에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며 "일본 개막전에는 타자로만 출전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내년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일본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 등 일본 출신 스타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특히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오타니가 도쿄 시리즈에서 '투타 겸업'에 나설 지에 관심이 쏠렸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엔 타자로만 나섰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후 내년 시즌 시작부터 투타를 겸업하는 게 현재의 목표"라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어깨 수술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일단 개막전부터 투수와 타자로 뛰는 걸 목표로 비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도쿄 시리즈 투타 겸업에 대해 회의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수술 후 투수로 복귀하는 첫해에는 등판 횟수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보호 및 관리 차원의 결정이다. 또한 투수(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로도 경쟁력을 갖춘 오타니를 포스트시즌(PS)에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조처다. 로버츠 감독은 "내년에 오타니는 투수로 10월까지 던질 것"이라면서 "10월 등판을 역산해 보면 3월 등판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동시에 투구 이닝 등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2.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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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소토 대신 '33홈런' 우타 거포 선회?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유력, 최종 조율 중일 듯"

LA 다저스가 후안 소토(26) 대신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와 재결합을 선택한 거로 보인다.AM570 LA 스포츠 소속으로 다저스 전담 캐스터인 데이빗 바세는 5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야구계 관계자들에게 듣기로는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재계약할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타율 0.258 26홈런 9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1로 부진했던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자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에 계약해 재수를 선택했다.서로를 고른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선택은 옳았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OPS 0.840을 기록,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기록하던 호성적을 되찾았다. 리그 평균(100)과 비교해 알 수 있는 조정 OPS가 지난해 104에서 올해 141까지 크게 올랐다. 141은 단축시즌(2020년 148) 제외 개인 커리어하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쐐기 적시타, 3차전 만루홈런, 5차전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고 월드시리즈에서도 2차전 홈런, 5차전 동점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그의 활약에 힘입어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다만 다저스 복귀가 쉽진 않을 거로 그동안 전망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고정 지명타자를 소화하는 다저스에서 에르난데스는 외야수를 도맡아야 하는데 수비력이 떨어졌다. 1992년생인 나이도 적지 않았다. 또 리그에는 그와 같은 우타 거포를 필요로 하는 팀이 많았다. 다저스가 아닌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그를 영입할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된 이유다. 다저스 역시 그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후안 소토 등 여러 선수 영입전에 참가했고,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우선 성사시켰다. 하지만 다저스 관련 소식통인 바세의 보도로 볼 때 다저스와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진 거로 추정된다. 바세는 "관계자들은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재결합을 서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파악한 바로는 다저스와 에르난데스는 계약 세부사항을 확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측이 다시 만나는 건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와 계약이 성사된다면 다저스의 타선 보강도 마무리 단계가 될 거로 보인다. 당초 다저스는 디애슬레틱, ESPN 등이 꼽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한 주요 5개 구단 중 하나로 다저스를 꼽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외야 한 자리가 차게 된 만큼 소토 영입에까지 큰 돈을 쓰진 않을 거로 예상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11:53
메이저리그

김혜성 포스팅 신청 첫 날부터 악재...시애틀, 2루수 GG 수상자 영입 추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내야 보강을 노리고 있다. 김혜성(25)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다. MLB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5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이번 오프시전 내야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시애틀 타임스' 아담 주드 기자는 시애틀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알렉 봄, 시카고 컵스 내야수 니코 호너에 대해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시애틀은 지난해 1·3루 자원이었던 타이 프랜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국내 MLB팬에게도 익숙한 저스틴 터너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주전 2루수였던 호르헤 폴랑코에겐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MLBTR은 시애틀이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도 포수 미치 가버를 영입하며 2400만 달러(2년 기준) 밖에 쓰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내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시애틀은 FA 시장에서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이 원래 트레이드 협상을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 로스터 개편을 추진 중인 팀에서 검증된 내야수를 영입할 것으로 봤다. 봄과 호너가 레이더에 들어온 것. 2020시즌 필라델피아에서 데뷔한 봄은 최근 4시즌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다. 2023시즌 20홈런, 타율 0.274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타율(0.280)과 홈런(15개) 모두 좋은 성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올 시즌도 총 128경기(126선발)에 선발로 나선 1096이닝을 소화했다. 호너는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2022시즌에는 컵스의 주전 유격수였지만, 리그 대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FA 이적한 뒤 2루수로 옮겼다. 컵스 내야진의 리더로 기대받은 선수로 통산 548경기 타율이 0.278에 이를 만큼 콘택트 능력이 준수한 선수다. 2023시즌에는 43도루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이다. 시애틀의 움직임은 이날(5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지되는 김혜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애틀은 올 시즌 내내 김혜성에게 스카우트를 보낸 팀이다. 미국 매체들도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봄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수비 위치도 코너 내야수다. 반면 호너는 주 포지션이 겹치고 타격 성향도 비슷하다. 호너는 이미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주전급 선수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봄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현재 시애틀에서 선발진 한 자리를 맡고 있는 조지 커비나 로건 길버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그런 출혈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 컵스도 빅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원하고 있다. 반면 시애틀은 콜트 에머슨, 라자로 몬테스, 조니 파멜로, 해리 포드 등 팜 대표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이다. 시애틀이 트레이드로 내야진을 보강할 의지가 있는 건 분명하다. 김혜성의 빅리그 입성에 유의미한 소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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