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67건
드라마

지승현→한재이…‘굿파트너’ 디테일 살린 빌런들, 존재감 뿜뿜 ③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는 시원시원한 전개만큼이나 선명한 캐릭터, 특히 악역들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컸다. 단편적인 악인을 그리는 데서 나아가 디테일한 설정으로 현실감을 부여했다. 특히 불륜 커플로 등장한 배우 지승현과 한재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승현은 이른바 ‘국민 불륜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지승현은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이면서, 차은경의 비서인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는 김지상을 연기했다. 극중 김지상은 늘 일로 바쁜 차은경을 대신해 딸의 육아를 도맡는 등 가정적인 듯 보였지만 사실은 아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최사라와 외도를 저지르고, 이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러면서 뻔뻔하게 차은경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딸 김재희(유나)에 대한 양육권까지 주장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그렇다고 내연녀 최사라에게 다정한 것도 아니었다. 최사라의 임신 소식에 당황스러워하더니 “내 아이가 맞냐”, “언제 내가 결혼한다고 했냐” 등의 막말로 결국 가정도, 최사라와의 관계도 파탄이 났다.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불륜을 다룬 작품에서 대체로 악역을 앞뒤 맥락 없이 극악무도하게 그리는 것과는 달리 ‘굿파트너’는 김지상이 가정에 소홀한 차은경에게 오랜 시간 서운함을 느꼈다는 설정, 후반부 잘못을 깨닫고 딸 재희에게 사죄하는 장면 등을 넣어 서사를 부여했는데, 지승현은 이 같은 김지상의 감정선을 적절한 수위로 연기했다.지승현은 19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유부단한 성격과 흔들리는 심정의 복잡함을 표현하려 했다. 이를 위해 밝은 모습이든 행복한 모습이든 항상 ‘슬픔 한 스푼’을 넣어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장나라 씨, 한재이 씨, 유나 양과 주로 호흡을 맞췄는데 모두 그 캐릭터에 무서울 정도로 몰입하고 있어 저 역시 현장에서 주고받는 에너지에 집중하며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승현은 이번 작품으로 국민적인 질타를 받자, SNS에 직접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한재이도 리얼한 불륜녀 연기로 주목받았다. 캐릭터의 열등감을 리얼하게 표현한 한재이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포인트로 작용했다. 최사라는 처음엔 차은경을 존경하는 부하 직원으로 대정 로펌의 수석실장을 꿈꾸는 순수한 인물이었으나, 점차 차은경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며 숨겨온 욕망을 표출한다. 남편과의 불륜 사실을 눈치챈 차은경이 “오늘 예쁘게 하고 왔네”라며 떠보자 최사라는 “퇴근하고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염치없이 답하는가 하면, 재희에게 자신이 임신한 딸의 언니가 되어달라는 뻔뻔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한재이는 최사라의 열등감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표정으로 현실감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승현은 불륜으로 이혼 사유를 만든 장본인이면서 재희의 아빠로서 보여준 안타까운 부성애가 더해진 복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전 작품에서도 빌런 역할을 했던 걸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활용해 ‘대국민 사과남’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역발상도 작품 외적으로 재미를 준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사라는 극중 재희로 인해 김지상까지 등 돌리게 되면서 무너지는 캐릭터인데, 한재이는 신인임에도 설득력 있게 역할을 소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0 06:00
드라마

‘국민 불륜남’ 지승현, 2차 사과…“딸 빼놔서 미안, 안은진에게도 사과”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불륜남으로 등장하는 배우 지승현이 2차 사과에 나섰다.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는 30일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앞서 지승현은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 중 아내인 차은경(장나라)과 내연녀 최사라(한재이)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딸 김재희(유나)에게도 사과를 하라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다시 한 번 사과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영상에서 지승현은 “지난 사과 영상에 제 딸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자릴 빌어서 극 중 딸인 재희 양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이어 “‘구원무’를 다시 소환하고 ‘길채 낭자’를 다시 한번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MBC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길채 낭자(안은진)에게도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30 14:18
스타

‘국민 불륜남’ 지승현, 본처 장나라·내연 한재이 합동 결혼사진 공개 (‘굿파트너’ )

‘굿파트너’ 지승현이 악플 읽기로 과몰입을 방지했다.29일 유튜브 채널 ‘SBS’에서는 ‘모두가 기다리던 김지상 본인 등판 악플 읽기,, 아니 댓글 읽기 콘텐츠 | 굿파트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는 배우 지승현이 등장해 드라마 ‘굿파트너’의 배역 김지상을 향해 달린 댓글을 읽으며 반응했다. 극 중 김지상은 변호사 아내 차은경(장나라)를 두고 로펌 비서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르며 두집 살림을 해 매회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지승현은 ‘양규장군 활 맞고 전사할 때 내가 얼마나 울었는데 왜 여기선 바람피고 있어요’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제가 K본부 ‘고려 거란 전쟁’서 양규 장군으로 국민 영웅을 연기했는데 ‘국민 쓰레기’가 됐다”며 웃었다.이어 ‘김지상은 본처랑 찍은 결혼사진 사진관에서 내연녀랑 찍은 거임?’이라는 댓글을 읽으며 “시청자분들의 눈이 매와 같다”라며 “사실은 그날 같이 찍었다. 은경이랑도 찍고 사라랑도 찍어 셋이 장난으로 찍었다”라면서 세 사람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과몰입 하지 마십시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당부했다. 과몰입을 불러오는 연기력의 비결에 대해서는 “제 안에 다른 색깔의 제가 있는데 보여드려야 되는 감정을 좀 극대화시켜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러다보면 반전이 생기니 그런 부분에서 재밌게 보시는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김지상이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직접 보며 “난리났네 난리났어. 미안해 (장)나라짱”이라고 사과한 지승현은 줄을 잇는 악플 세례에 “정확히 감독님이 의도하신 대로 됐다”, “지상 아닌 지하로 내려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23:41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굿파트너’, 장나라와 남지현의 환상 콜라보 법정 이혼쇼

요즘 이혼은 흔해졌다. ‘이혼 예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능가에는 이혼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온다. JTBC ‘이혼숙려캠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TV조선 ‘이제 혼자다’ 같은 최근에만 세 편의 이혼 예능이 나올 정도다. 드라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 JTBC에서 방영한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였고, ‘끝내주는 해결사’ 역시 이혼 해결사와 변호사가 등장하는 드라마였다. 이처럼 흔해진 이혼 콘텐츠들이지만, 정작 이혼이라는 소재를 좀 더 깊이 있고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본래의 의도나 메시지는 망각한 채 그저 자극적인 분쟁의 장면들만을 나열함으로써 시선을 잡아끄는 함량미달의 콘텐츠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조금 달리 보인다.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쓴 작품이어서인지, ‘굿파트너’는 드라마로서의 판타지와 더불어 이혼이라는 실질적인 현실 문제 또한 놓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 최유나 작가는 이 판타지와 현실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초부터 캐릭터 구성을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신출내기 변호사 한유리(남지현)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 즉 차은경은 명망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실제 이혼 소송에 있어서 현실적인 접근을 해 의뢰인이 최대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인물이다. 반면 이제 막 로펌에 들어온 한유리는 정의감에 넘쳐 변호인의 위치를 가끔 망각하고 의뢰인의 감정에 자신도 빠져드는 열혈 변호사다. 차은경이 보기에 한유리의 이런 모습은 의뢰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지만, 그건 또한 지나치게 현실적인 자신에게는 없는 열정적인 면모가 아닐 수 없다. 차은경이 현실을 보여준다면 한유리는 이상을 드러내는 인물인 것이다.이렇게 서로 다른 면모의 두 변호사를 세워 놓은 건, 두 사람이 함께 일을 하면서 그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함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들이 서로의 소송을 맡게 되는 상황을 그려낸다. 즉 차은경은 자신의 비서 최사라(한재이)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 김지상(지승현)과의 이혼소송을 한유리에게 맡기고, 또 차은경은 한유리의 엄마 김경숙(서정연)이 남편의 내연녀였던 김희라(이진희)에게 공갈 협박을 당하자 그 일을 맡아 처리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한유리는 차은경이 자신의 이혼소송에 있어서 변호사로서 냉정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 인간으로서 고통스러워하고 분노하며 복수하고픈 욕망을 억누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차은경을 도와 냉정하면서도 내연남녀들의 모든 걸 빼앗는 처절한 복수를 위한 ‘이혼쇼’를 제대로 해주려 한다. 또 차은경은 김경숙이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딸 한유리가 상처 받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되돌아본다. “어쩌겠어요. 내 새끼 아빤데…. 난 남편을 잃어도 되지만 유리는 아빠를 잃으면 안되잖아요.” 김경숙의 그 말에 차은경은 자신의 딸 재희(유나)에게 아빠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배우자의 불륜과 심지어 뻔뻔한 내연녀들의 적반하장이 보는 이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공분을 불러일으키지만, ‘굿파트너’는 이에 대해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복수극을 그리지는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그저 당하기만 하는 고구마로 일관하는 드라마도 아니다. 이 드라마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 진정한 이혼의 승자가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경숙은 과거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이혼 요구에도 딸 유리를 위해 이를 거부하고 소송까지 했지만 결국은 이혼에 합의하게 됐다. 그래서 진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른 후 김경숙은 그 때의 이혼이 보다 현실적으로 자신과 딸이 살아갈 수 있게 된 선택이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그게 아니라면 억지로 원치 않는 결혼생활을 고통 속에서 유지하며 살아왔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과연 차은경은 자신의 이혼 소송에 있어 통쾌한 한 방을 저들에게 먹이면서도 보다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챙겨가는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차은경과 한유리라는 상반된 두 인물을 세워 그들이 보여주는 파트너십을 통해 이혼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굿파트너’여서 생겨나는 기대감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8.26 05:55
드라마

장나라, 내연녀 한재이와 격돌 → 순간 최고 20% 달성 (굿파트너)

장나라가 딸 유나를 지키기 위해 독해졌다.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9회에서는 치열해지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의 위기는 격변의 후반부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17.8%, 전국 17.2%, 순간 최고 시청률 20.1%(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6.3%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이날 차은경의 감정은 끝없는 분노로 요동쳤다. 최사라의 임신 사실과 딸 김재희(유나)가 받았을 상처에 대한 절망감은 폭주로 이어졌다. 곧장 최사라의 집으로 찾아간 차은경은 “재희도 알 권리 있잖아요. 동생 생긴 거”라며 뻔뻔하게 응수하는 최사라의 머리채를 잡았고, “내 딸은 건드리지 말았어야지”라고 절규하는 그의 슬픈 목소리는 처절했다.설상가상 차은경과 한유리(남지현)에게 상간녀의 소송 의뢰가 들어왔다. 차은경이 신경 쓰인 한유리는 이번 사건은 거절할 것을 제안했지만, 차은경은 자신만만하게 받아들이며 의뢰인과의 상담을 이어갔다. 범상치 않은 진상 면모로 눈길을 끈 의뢰인이자 상간녀 장선아(지예은)는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 남자가 먼저 유혹했고, 곧 이혼한다고 해서 만났으니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것. 차은경은 이혼한다고 속인 것과 미혼자라고 속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며 전자는 외도가 성립될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유리는 그가 유부남임을 명시했으니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그러나 장선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왜 본인만 피해자라고 생각하냐는 차은경의 물음에 “와이프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어요”라는 그의 대답은 순간 최사라를 떠올리게 했다. 그 이후 장선아가 늘어놓는 사연 속 외도를 저지르는 두 인물이 차은경의 머릿속에선 김지상과 최사라의 모습으로 투영됐고, 차은경의 표정은 서서히 굳어갔다. 억울함을 토로하며 모든 문제가 와이프에게 있다는 장선아에 차은경의 상담은 평소와 달리 사적인 감정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를 눈치챈 한유리는 급히 상담을 마무리했고, 차은경은 감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가다듬었다.장선아의 상대방에게서 온 진술서에는 임신한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남편 박찬성(배유람 분)과 장선아의 이야기와 함께 원고(김보정)가 사과받고 싶어서 장선아를 찾아갔던 사연도 담겨있었다. 동병상련 처지에 있는 차은경은 원고가 바라는 것이 진심 어린 ‘사과’임을 깨달았다. 조정기일, 차은경은 원고에게 장선아가 잘못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위자료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하겠다고 제안했다. 장선아의 사과를 들은 원고는 끝내 통곡했다.그러나 장선아의 사과는 가짜였다. 돈만 내지 않으면 된다는 장선아와 돈이 아닌 사과를 받고 싶다는 원고의 마음을 캐치한 차은경이 변호사로서 모두가 원하는 대로 조정을 이끌어냈던 것. 소송이 끝난 후에도 장선아는 반성이나 죄책감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분노를 억누른 차은경은 고맙다는 장선아를 향해 “고마워할 거 없어요. 그 사과에 최소한의 진심이라도 담겨있길 바랍니다”라고 일갈했고, 그렇게 장선아 사건을 마무리했다. 지치고 괴로워하는 차은경의 모습에 한유리의 고심은 더욱 깊어졌다.차은경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의뢰인의 방식에 맞추고 따르겠다던 한유리. 다짐이 무색하게 그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사과받고 싶었대. 내가 대리인으로서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어디까지가 내 역할인 걸까”라며 눈물을 떨구는 한유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한유리는 포기하지 않고 차은경을 위해 움직였다. “더러운 돈보다 가짜사과가 나을 수도 있지”라는 차은경의 말대로 최사라의 사과를 얻어낸 것. “가짜사과라도 최소한 재희한테 엄마 사과받았으니까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처럼 기대도 된다고 말해줄 수는 있겠다. 고마워”라며 눈시울이 붉어진 차은경과 그를 바라보는 한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한편, 김지상 역시 최사라가 김재희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게 됐다. 최사라는 딸의 양육권을 갖지 못한 김지상이 추후 자신과 배 속의 아이를 데리고 새 가정을 꾸릴 거라 예상했으나,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김지상의 태도는 한없이 차가웠다. “꺼져. 이 순간부터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 내 애라는 증거 있어?”라는 모진 말을 내뱉고 돌아선 김지상. 충격에 휩싸인 최사라는 오열했고, 그의 앞으로 변론기일 소환장이 송달되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과연 김지상과 최사라의 관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차은경과의 이혼 소송 싸움은 어떤 끝을 맺을지 관심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07:31
드라마

지예은, ‘굿파트너’ 특별출연…장나라도 당황한 역대급 진상 의뢰인

배우 지예은이 ‘굿파트너’에 특별출연했다. 24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진은 역대급 ‘진상’ 의뢰인 장선아(지예은 분)를 마주한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딸 김재희(유나 분)의 양육권을 두고 가사 조사 절차를 밟는 차은경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희는 끝까지 거짓말뿐인 아빠 김지상에 실망했고, 차은경은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 사실과 딸 김재희가 받았을 상처에 폭주했다. 여기에 정우진(김준한 분)이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 분)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딸 김재희가 자신보다 먼저 남편 김지상의 외도를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죄책감에 휩싸여 눈물을 떨구던 차은경. 격화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내연녀 최사라를 찾아가 분노를 표출했다.그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새 의뢰인을 마주한 차은경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어떤 의뢰인이든 평정심을 유지하던 평소와 달리, 어쩐지 격앙된 그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굿파트너’ 제작진은 “최사라의 만행에 감정이 격해진 차은경이 새로운 사건을 마주하고 흔들린다”라면서 “만만치 않은 의뢰인 ‘장선아’로 특별 출연하는 지예은의 활약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굿파트너’ 9회는 24일 밤 10시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4 13:41
드라마

‘굿파트너’ 엔딩 맛집 등극… 시청률‧화제성 올킬

‘굿파트너’가 엔딩 맛집에 등극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올림픽 결방으로 인한 3주 만의 컴백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싹쓸이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7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단 7회 만에 2024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고공행진중이다.화제성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0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 웨이브와 넷플릭스 랭킹 각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굿파트너’는 7회를 기점으로 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딸 김재희(유나)의 양육권을 둔 차은경(장나라)과 김지상(지승현)의 첨예한 대립, 예상치 못한 최사라(한재이)의 임신은 새 국면을 예고했다. ‘굿파트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놓치지 않는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충격과 사이다를 오가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다. 거센 폭풍이 예고된 새 국면에 앞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굿파트너’의 ‘레전드 엔딩’을 20일 공개했다.◇ 이혼변호사 장나라 남편 지승현의 외도 목격… 남지현의 충격 엔딩 (1회)‘굿파트너’는 1회 엔딩부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스타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에게는 다정한 남편 김지상과 사랑스러운 딸 재희가 있었다. 이혼 사건은 자신만큼 해본 사람 없을 거라며 자신만만하던 차은경. 가정의 해체와 이별에 있어 경험이 많은 만큼 그의 가정도 완벽할 것만 같았지만, 김지상의 가정적인 모습 뒤 숨겨진 얼굴은 큰 충격이었다. 일밖에 모르던 차은경에게 지친 김지상이 ‘외도’라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너고야 만 것. 그의 상대는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실장 최사라였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순간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목격한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은 첫 회부터 반전을 선사했다.◇ 남편 외도 눈감은 장나라의 반전→이혼 결심 장나라… 남지현과 본격 ‘원팀’ 결성 (2, 3회)한유리는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차은경에게 밝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한유리 역시 과거 아버지의 불륜으로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았기에 차은경이 더 신경 쓰였다. 결심을 굳힌 한유리가 외도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답은 가히 충격이었다. 차은경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편 외도를 알고도 눈감은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은경의 선택이 충격과 궁금증을 안긴 2회 엔딩이었다면, 3회 엔딩은 완벽한 사이다였다. 이혼 생각이 없다던 차은경이 한유리에게 “네 알량한 사명감, 같잖은 정의감 나 그거 좋아. 한변이 내 사건 맡아”라면서 제안한 것. 남편의 배신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차은경이 이혼을 결심하고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는 엔딩은 그야말로 짜릿했다. 특히 자신의 불행 앞에서 쉽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차은경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장나라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장나라의 치명적 한 수… 꿈 이룬 한재이 ‘사이다’ 해고 엔딩 (6회)최사라는 차은경을 흔들기 위해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김재희를 건드렸다. 그는 빠르게 합의 이혼하고, 재산 분할만 해주면 김지상을 설득해 양육권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차은경은 흔들리지 않았고, 내연녀 최사라의 말 하나하나를 예상했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응수했다. “너 잘못 건드렸다, 나”라고 경고했다. 꿈에 그리던 수석실장으로 승진한 최사라.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회사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임원의 명예를 외부적으로 실추시킨 것을 이유로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 행복을 만끽하는 최사라를 향해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라고 통보를 날리는 차은경의 엔딩은 쾌감을 준 명장면이었다.◇ 장나라‧지승현, 딸 양육권 두고 깊어지는 갈등 → 내연녀 한재이의 임신 (7회)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펌에서도 쫓겨나고, 양육권을 사수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지상에 질투와 서운함을 느낀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하더라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지상의 말은 최사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김지상의 선전포고에 최사라는 절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임신 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0 14:21
드라마

[IS포커스] 지성 뛰어넘은 장나라, ‘굿파트너’ 시청률 20% 노린다

‘굿파트너’가 ‘커넥션’을 뛰어넘어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했으나, 방송 재개 후에도 고공행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뜨겁다. ‘굿파트너’는 지난 17일 방송된 7회에서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13.7%보다 무려 4.0%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배우 지성 주연 ‘커넥션’의 14.2%보다도 3.5%포인트 높다. ‘굿파트너’는 지난달 12일 7.8%로 출발해 3회만에 10%를 넘으며 높은 성적을 이어갔는데, 파리올림픽 기간 휴방으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방송 재개와 함께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제는 ‘굿파트너’가 시청률 20%를 넘어설지 기대를 모은다. ‘굿파트너’는 일찍이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터라 동시간대 신작들의 공세에도 끄떡 없는 모양새다. ‘굿파트너’의 방송 재개와 동시에 MBC는 스릴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을 금토드라마, tvN은 로맨스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을 토일드라마로 선보였다. ‘백설공주’는 방송 첫주 2%대, ‘엄친아’는 4%대를 기록했다. 물론 각각 인지도가 높은 배우 변요한과 정해인을 내세운 터라 이들 드라마가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장르가 다른 만큼 시청자층이 크게 겹치지 않아 그닥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굿파트너’는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더 인기를 모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더 강력한 사이다 전개‘굿파트너’는 더 강력한 사이다 전개로 돌아왔다. 드라마는 17년 차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물인데, 현직 이혼전문 최유나 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아 첫 회부터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사연들의 이혼 소송 얘기를 이어가면서, 차은경 남편 김지상(지승현)의 불륜도 그리며 재미를 확 높였다. 극이 진행되면서 차은경이 어떤 복수를 펼칠지 궁금증이 커졌다. 소위 ‘차은경 이혼쇼’에 대한 기대감이다. 최근 회차에서 차은경이 남편의 내연녀이자 로펌 비서 최사라(한재이)를 승진시켰다가 해고하는 복수가 펼쳐져 통쾌함을 끌어올렸다. 현실감 높은 이야기와 사이다 전개의 근간에는 차은경과 한유리의 단짠 워맨스가 있다. 완전히 대척점에 있던 이들이 다름을 인정하고 손을 맞잡은 후 본격 팀플레이가 시작됐는데, 이는 더 강력한 통쾌함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유리는 ‘차은경 이혼쇼’에 든든하게 힘을 보태고, 차은경은 속 시원한 대사들로 한유리 부친의 상간녀를 처리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러모았다. 최근 회차에서는 차은경이 한재이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 터라 ‘차은경 이혼쇼’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 과정에서 어떤 워맨스가 그려질지 관심을 높인다.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9 06:05
드라마

“꺼지실래요?” 장나라, 남지현 父내연녀 이진희 협박에 통쾌한 일침 (‘굿파트너’)

‘굿파트너’가 예측 불가의 파격적인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7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 부모 사이 얽혀있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이혼의 당사자로서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 차은경의 모습은 변화를 짐작게 했다. 여기에 김지상(지승현 분)과 깊어지는 갈등 속 눈물을 흘리는 차은경과 임신을 확인하는 최사라(한재이 분)의 엔딩은 충격을 안기며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7회 시청률은 수도권 18.7%, 전국17.7%, 순간 최고 21.5%(닐슨코리아 기준)로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엎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1%로 압도적 1위를 지키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한유리 아버지의 내연녀 김희라(이진희)가 대정을 찾았다. 한유리에게 뻔뻔한 인사를 건네며 눈길을 끈 그는 과거 일을 들먹이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차은경의 집무실로 향했다. 김희라와 마주한 차은경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한유리의 아버지와 내연녀 김희라가 과거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것. 김희라는 과거에 한유리 아버지의 자필로 작성했다는 증여계약서를 내밀며 집의 명의 이전을 요구했고, 한유리가 자신의 일자리를 잃게 만든 과거 사연을 이야기하며 한유리의 해고를 제안했다. 관심 없다는 듯 김희라를 내보내려는 차은경의 태도에 제안은 협박으로 바뀌었다.차은경은 한유리 모르게 김경숙(서정연)을 찾았다. 김희라가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건네자, 이미 그가 김경숙을 찾아왔고 복수하겠다며 한유리의 직장을 잃게 만들겠다는 협박에 3억을 건네줬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김경숙은 잘못한 사람에게 돈을 왜 줬냐는 차은경의 말에 과거 자신에게 재산 분할을 조건으로 이혼을 권유했던 차은경의 모진 말을 떠올렸다. “그땐 그걸 몰라서 변론을 하셨을까요”라는 김경숙에 “그게 변호사의 일입니다”라는 차은경. 이에 “본인 일 되니까 어떠세요. 딸 생각하면 이혼이 쉽던가요”라며 “상대가 잘못해서 법정에 섰는데 최소한 수치심은 느끼지 않아도 됐겠죠”라는 김경숙의 말은 차은경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김희라의 협박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 한유리의 앞길을 막겠다고 또다시 김경숙을 찾아왔고, 김경숙은 곧장 차은경을 찾아가 3억을 송금한 이력과 녹취록을 모아 자료를 건넸다. 차은경은 김희라에게 3억에 대해 한유리에게 털어놓겠다고 했다. 만만치 않은 한유리가 사실을 알게 될까 겁이 난 김희라는 꺼져달라는 차은경의 말에 자리를 떠났고, 차은경이 김희라 사건을 수임했다고 오해했던 한유리의 얼굴엔 웃음이 번졌다.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자신이 과거 김희라의 대리인이었다며 “내 이혼 겪으면서 사건이 다시 보이더라”라고 고백했다. 후련한 얼굴로 해맑게 미소 짓는 한유리와 김경숙의 달라진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차은경은 김경숙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자신 역시 되돌아보게 됐다. 남편의 외도, 소중한 딸이 받을 상처까지 직접 겪고 느끼게 된 감정 그리고 “잘못한 사람도 변호사만 선임하면 큰소리칠 수 있는 세상이 돼선 안 되잖아요”라는 김경숙의 말은 지난 행동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딸 김재희(유나 분)와 애착을 쌓기 위한 차은경의 노력도 계속됐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가 하면 학원에 간식을 보내고, 김경숙의 조언대로 재희만은 아빠를 잃지 않도록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다.한편, 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 균열이 찾아왔다. 꿈에 그리던 수석실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대정에서 해고당한 최사라는 그 길로 모든 짐을 챙겨 나왔다. 재희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한 김지상은 가사 조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자신보다 재희를 우선으로 챙기는 김지상에 질투가 난 최사라는 가사 조사에 불리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며 김지상을 당황케 했다.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 판결받은 후 함께 사는 것이 맞냐는 물음에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하는 김지상. 그는 “재희가 최우선이야. 당신이랑 내가 가해자 맞지”라며 비수를 꽂더니,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선전포고했다. 충격에 휩싸인 최사라는 오열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지고 있었다.여기에 누구도 예측 못 한 충격 엔딩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정을 억누르고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차은경에 이어 임신 테스트기의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8 09:50
드라마

“남지현 당장 잘라버려요” 이진희, 장나라‧남지현과 삼자대면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예기치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측은 17일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 그리고 한유리 아버지의 내연녀 김희라(이진희)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을 포착했다. 차은경과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한유리 엄마 김경숙(서정연)의 모습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지난 방송에서는 딸 김재희(유나)의 양육권을 두고 김지상(지승현)과 이혼 소송에 돌입한 차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또 다른 양육권 분쟁을 시작한 의뢰인의 사건을 통해 부모의 자격에 대해 돌아보는 한유리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이날 공개된 사진 속, 과거 한유리 아버지 내연녀 김희라의 ‘대정’ 방문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희라는 한유리 모녀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긴 장본인.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희라가 차은경에게 “의뢰인이었던 사람”이라며 “제안 하나 할게요. 한유리 당장 잘라버려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궁금증을 고조시킨바, 그가 다시 한유리 앞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일지 긴장감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차은경과 김경숙의 대면도 눈길을 끈다. 무슨 일인지 차은경에게 의문의 서류 봉투를 건네는 김경숙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과연 김희라의 재등장으로 한유리 가족에게 또 어떤 위기와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17일 방송되는 7회에서 차은경과 한유리가 얽혀있는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결정적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것”이라며 “드러난 뜻밖의 사실이 차은경과 한유리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굿파트너’ 7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3: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