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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마스크' 최악의 빌런…탐욕 가득 강별·냉혈한 정태우

매력적인 빌런이 영화를 빛낸다. 12월 개봉하는 조한선 주연의 영화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 속 두 빌런 강별, 정태우가 전과 다른 연기 변신을 해 눈길을 끈다.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코믹 액션극이다. 강별은 표면적으로는 여의도 긴자 횟집을 1호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한국계 일본인 CEO이지만, 뒤에서는 한국의 혈을 막고 다시 식민지화하려는 윤성은 역을 맡았다. 할아버지가 못 다 이룬 대업을 어떻게든 이루려는 그녀는 마지막 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약사, 즉 건평(조한선)의 스승님이 계시던 태껸 도장을 인수하려고 한다. 강별은 2009년 '여고괴담 5 – 동반자살'로 데뷔, 이후 '완득이' 등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위에서 전천후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내왔다. 정태우는 윤성은 회장이 신속히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비서 히로노리로 분한다. 윤 회장의 서포트 아래 거침없이 일 처리를 해나가는 히로노리는 윤 회장 할아버지의 마지막 수제자이자 화도류 7대 계승자 답게 가라데에도 능해, 타이거 마스크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 데뷔 33년 차인 정태우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타이거 마스크'에서 냉혈한 캐릭터를 특유의 카리스마와 절제된 연기로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일본도를 활용해 펼치는 그의 액션 연기는 오랜 시간 정태우를 지켜봐 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배우를 아끼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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