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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통합 안내·신청 서비스 오픈

네이버페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통합 안내 및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일까지 알림을 등록한 사용자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요일제에 맞게 출생년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날 네이버 톡톡 알림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알림을 신청하지 않았어도 해당하는 요일에 네이버페이 통합 안내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인 경우 21일, 2, 7인 경우 22일, 3, 8이면 23일, 4, 9라면 24일, 5, 0이라면 25일에 신청 가능하다. 26일부터는 출생년도 무관하게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소비쿠폰 정책 관련 안내는 네이버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앱에서는 금융 탭 상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네이버페이 소비쿠폰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나 실물카드인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통합 안내 페이지에서 신청 버튼을 누르면 제휴사인 BC카드의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네이버페이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면 결제 수단별 기본 포인트 적립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또 네이버 전자문서가 제공하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알림 신청을 하면, 소비쿠폰 신청 종료일 안내, 1·2차 신청 등 향후 일정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안내를 네이버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네이버페이뿐만 아니라 전자문서, 지도 등 '팀네이버'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0:19
경제일반

오늘부터 '소비쿠폰' 신청하세요.. 전국민 1인당 최대 45만원 받는 방법 총정리

오늘부터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시작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국민이 받을 수 있는 1차 소비쿠폰은 9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청 절차와 사용처 기준이 복잡해 초기 혼선을 막기위해서는 관련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소비쿠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 첫 주(7월 21~25일)만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첫날인 21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 22일 2와 7, 23일 3과 8, 24일 4와 9, 25일 5와 0인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토요일인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이번 소비쿠폰 지급액은 대상별로 차등된다. 우선 1인당 15만원이 지급되고,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0만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거주자는 5만원이 추가돼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9개 카드사(KB국민, NH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BC)의 앱과 홈페이지와 콜센터,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도 가능하며 신청 후 다음 날부터 쿠폰이 지급된다.지역사랑상품권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 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한 뒤 수령받으면 된다. 정부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군 복무자는 ‘나라사랑카드’로 신청하면 전국 PX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신생아도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고 이의신청을 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직영점은 사용이 불가하고, 가맹점만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가맹점과 직영점을 구분하기 위한 스티커를 부착하고, 카카오맵·T맵 등 지도 앱을 통해 사용 가능 매장을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소비쿠폰은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직접 결제만 가능하다. 배달앱은 배달원을 직접 만나 카드 단말기로 대면 결제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서지영 기자 2025.07.21 09:07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신세계그룹 SSG페이 인수 중단

카카오페이가 신세계그룹의 SSG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SSG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하려던 협상을 중단했다.카카오페이는 "신세계그룹과의 협의를 거쳐 논의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중단에 대해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지만 최근 카카오그룹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플랫폼 1위인 네이버페이를 따라잡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수전에 나섰고, 카카오페이가 쓱페이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돌며 주가에도 탄력을 받은 바 있다.이에 인수 금액과 세부 협상까지 마쳤지만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가 변하며 인수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카카오는 최근 SK스퀘어 지분 4300억원 가량을 매각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한편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는 등 커머스와 페이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2025.07.17 17:23
산업

쿠팡 알럭스 직접 써보니 '파격' 메종키츠네 셔츠가 국내 최저가?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연동된 쿠팡의 럭셔리 버티컬 앱 ‘알럭스(R.LUX)’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을 무료 배송·반품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뿐만이 아니다. 메종키츠네, 자크뮈스, 르메르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도 국내 최저가 수준인 경우가 적지 않을뿐더러, 빠르면 이틀 안에 로켓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생활용품과 식자재군으로 이미지가 고착됐던 쿠팡이 파페치를 끌어안은 알럭스를 통해 패션·뷰티 업계에서도 영역을 장악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저가·정품 인증까지 ‘파격’지난 9일 오후 스마트폰에 ‘배송 완료’ 알림이 떴다. 이틀 전 알럭스에서 구매한 메종키츠네 셔츠가 집 앞에 도착했다는 문구였다. 알럭스는 파페치를 통한 패션 제품 구매 시 최대 5~6일 이내 배송을 약속한다. 만 이틀여 만에 명품 해외 직구가 배송 완료되자 ‘국내 보관 배송을 직구라고 하나’, ‘정품이라던데 사실 가까운 중국에서 복제품이 온 건 아닐까’ 등의 의심부터 들었다.기우였다. 택배 상자를 열어 제품을 확인하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배송된 것은 물론, 물건 품질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메종키츠네의 공식 제품이었다.곧바로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명품 한정판 거래 플랫폼 앱을 켰다. 이 앱은 수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통한다. 알럭스에서 구매한 제품명과 사이즈를 검색하자 같은 물건이 떠올랐다. 즉시 구매가는 20만5000원. 알럭스보다 6만5000원 정도 더 비쌌다. 수수료까지 합치면 최소 7만 원 이상 저렴하게 산 셈이었다. 정품을 약속하는 공신력 있는 국내 플랫폼 중에서는 국내 최저가에 해당한다.함께 동봉된 파페치의 인보이스(거래 명세서)와 서비스 품질 총괄 부사장의 사인도 인상적이었다. 인보이스 송장 정보란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기록된 배송 출발지와 함께 정품 사실을 인증하는 파페치 서비스 품질 총괄 부사장의 자필 사인 인쇄본이 첨부돼 있었다. 내용을 찬찬히 확인하자 놀랄 만한 부분이 더 있었다. 면 100%인 이 셔츠의 운송료는 원래 4만4000원으로, 이를 포함한 제품의 총 가격은 18만4000원이었다. 그러나 알럭스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4만4000원에 달하는 국제 배송료를 받지 않았다. 이밖에 별도의 세금이나 수수료도 없었다. 명품 패션·뷰티 장악하는 쿠팡유통업계 일부에서는 이미 파페치를 연동한 쿠팡을 보며 위기 의식을 느끼는 분위기다. 쿠팡은 백화점이나 면세점 채널이 없기 때문에 럭셔리 패션·뷰티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평가됐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는 파격적인 직매안을 제시하는 쿠팡의 손을 잡지 않았다. 대중적 이미지의 쿠팡에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면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이런 벽을 뛰어넘기 위해 2023년 말 5억 달러(6500억원)를 들여 세계 50여 개국의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를 인수했다. 지난달 9일에는 쿠팡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알럭스 앱을 통해 파페치 상품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와우 회원은 누구나 전 세계에서 공수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로켓 직구 형태로 무료 배송 및 환불까지 해주겠다고 선언하면서 레거시 기업들을 놀라게 했다.현재 알럭스는 패션·뷰티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추후 럭셔리 주얼리 부문까지 보폭이 확장되면 외형 성장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4425억원에서 지난해 2조6405억원(추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명품 시장은 발란·트렌비 등 명품 전문 플랫폼들이 고정비 부담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사업 철수나 구조조정에 나서며 또 다른 틈새가 생긴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쿠팡이 ‘의도적 적자’를 이야기할 때 모두가 비웃었다”며 “전통적인 강호였던 유통 대기업들이 쿠팡 알럭스의 파격적인 서비스 행보를 보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쿠팡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알럭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파페치가 인증하는 완벽한 정품으로 가품은 없다”며 “당일 재고 물량이나 인기도, 제품의 색과 사이즈 등에 따라 가격이 소폭 변동될 수 있으나,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 반품과 환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7 07:00
IT

네이버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 제공

네이버페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픈알림 신청 및 사용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네이버페이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픈알림 신청을 하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운영되는 요일제에 맞게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신청일에 네이버 앱에서 오픈 알림을 받을 수 있다.또 오픈알림 신청 페이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및 2차 신청·지급 기간,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지급 방식, 사용 가능한 지역 및 사용처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용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21일에 오픈되는 통합 안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포인트·머니)'와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상세 혜택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해당 페이지에서 '신청' 버튼을 클릭해 연결되는 BC카드 페이지에서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전 신청은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페이 앱 '금융' 탭 상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아이콘 또는 검색창의 안내 문구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5:57
IT

네이버 D2SF,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북미 입지 강화

네이버 D2SF는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후속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투자, 2021년 시리즈A 후속 투자에 이어 세 번째다. 테크타카는 미국 현지 법인이 물류센터를 가동하는 등 북미 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테크타카는 상품 관리, 주문 관리, 배송 관리 등 이커머스 물류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창업 초기 네이버 D2SF의 첫 투자를 유치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했으며, '네이버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했다. 2023년 공헌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전체 출고량은 약 3배, 풀필먼트 주문량은 4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키웠다.작년에는 북미 법인을 설립해 물류센터 두 곳을 운영하며 현지 물류 시장에 진출했다. K뷰티 셀러 중심으로 빠르게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아마존 FBA, 틱톡샵 등을 연동해 국내 셀러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셀러를 공략해 북미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테크타카는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와 협력해온 전략적 파트너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섰고, 이들의 더 큰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5 14:21
산업

신라호텔도 올리브영도 '웃돈 굿즈 대란'..."귀여운 굿즈템이 대세"

패션·뷰티 업계만의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귀여운 굿즈’에 푹 빠졌다.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을 넘어서 나만의 튀고 개성 있는 ‘무엇’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기업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결합한 결과다.CJ올리브영은 이달 말까지 첫 전사 차원의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러브 서머’를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브랜드인 산리오캐릭터즈의 헬로키티부터 마이멜로디, 포차코, 시나모롤 등 6종의 인기 캐릭터가 전 매장에 장식됐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32개 K뷰티·K웰니스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연합하면서 협업 취지를 살렸다. CJ올리브영에는 본품보다 굿즈를 사려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전언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너뷰티와 마스크팩, 선케어 등 폭넓은 카테고리에서 출시됐는데 키링과 파우치 등 굿즈를 포함한 패키지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고 전했다. 귀여운 굿즈 소장은 비단 패션·뷰티 업계만의 일은 아니다. 호텔가는 물론 프랜차이즈와 출판 업계까지 굿즈 마케팅에 혈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1일 시그니처 자체 브랜드(PB) 상품 에코백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에코백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6인치 노트북도 수납 가능한 사이즈에 손잡이와 어깨 스트랩을 가죽으로 덧대 견고함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세트 상품인 ‘에코백을 든 신라베어’ 키링을 달면 귀여운 매력이 살아난다.이른바 신라호텔 에코백은 몇 해 전부터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바캉스를 가거나 신라호텔 베이커리에 먹거리를 구매하러 갔다가 우연히 에코백과 신라베어 굿즈를 봤는데 ‘가성비있는 럭셔리’로 인증 글이 속속 올라오면서부터다. 한 맘카페 회원은 “제주도 신라호텔로 다녀왔는데 토끼 모자를 쓴 곰인형 키링과 에코백이 판매되고 있더라”며 “사이즈며 스타일까지 아기 기저귀 가방에 딱 맞는 것 같아서 세트로 구매했다”고 했다. 2만원대 신라베어 키링과 6만원대 에코백이면 ‘나 신라호텔에서 자고 왔다’는 티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가 되면서 리셀(되팔기)과 구매 대행까지 활발하다. 신라호텔은 1박에 50~60만 원에 이르는 숙박료를 내야 할 뿐더러 극성수기에는 예약도 어렵다. 실제로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와 각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신라호텔 에코백과 키링을 리셀하거나 구매하고 싶다는 글이 수두룩하다. 중고가 아닌 이상 제품 가격은 현장 판매 가격과 큰 차이가 없거나 1~3만원 가량 비싸다.출판계도 ‘굿즈앓이’ 중이다. 지난달 22일 끝난 서울국제도서전은 입장권 15만 장이 모두 매진됐고, 도서전 내내 오픈런이 이어져 화제가 됐다. 도서전의 주요 고객층이 2030대 여성이었는데, 출판사가 개성 있게 준비한 각종 굿즈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는 것이 출판가 분석이다.굿즈를 구매한 뒤 SNS에 자랑과 인증하는 문화가 번지면서 굿즈 자체가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높이는 도구가 된다. 특히 한정판 굿즈는 결핍 소비 심리(FOMO·상품이 곧 사라질 수 있다는 소비 심리)까지 자극한다.뷰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굿즈는 기존 수요층에 팬덤까지 모으는 효과가 있다”며 “키링, 파우치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굿즈 마케팅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7.14 07:00
영화

[빅3특집] ‘전독시’ 입덕 최적의 기회…원작 이상 매력 담는다 ③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입니다. <편집자 주> 장대한 분량의 웹소설에 입이 떡 벌어져 엄두가 안 났다면 지금이 ‘입덕’ 기회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말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다시금 웰메이드 영상화를 예고한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이 현실이 된 멸망한 세계에서 연재 기간 10년 동안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으려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영화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연재 시작 1년 만인 지난 2019년 영화 제작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활자 속 세계를 실사로 구현하기 위해 판타지와 현실감의 균형이 가장 중요했다. 특히 러닝타임이 117분으로 한정됐기에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거쳐 각색이 진행됐다. 김병우 감독은 “원작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영화 한 편으로서 완결성을 갖추는 게 중요했다”며 “영화로 묘사하기에 매력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원작에서 비어있는 부분은 각색으로 채우는 지점도 있었다”고 밝혔다.퇴근길 3호선 지하철에서 소설의 세계관이 현실이 되면서 잔혹한 ‘시나리오’를 던져주는 도깨비가 등장하고, 김독자 일행이 동호대교를 건너 충무로역으로 향하는 원작의 큰 얼개는 따라가지만, 이번 영화만의 결말을 향하면서 작품의 주제가 직관적으로 돋보이도록 원작 속 묘사나 인물 간 관계성을 다루는 정도가 상이하단 전언이다.대표적으로 ‘배후성’ 설정의 차이가 있다. 극중 인간의 후원자 격 존재인데 김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배후성 없이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선택과 스토리가 부여된다면, 더 극적 긴장감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영화적 각색을 더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저마다 상상에 달렸던 소설 속 풍경을 전체 컷의 80% 이상 VFX와 직접 지은 실사 세트장을 조화시켜 실감 나게 제시한 건 영화의 미덕이다. 그 속에서 싱크로율 높은 배우진이 거친 액션을 소화하며 설득력을 높인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지닌 김독자를 정확히 표현한 안효섭부터 원작 팬들이 가상 캐스팅부터 유중혁 역으로 손꼽았던 이민호는 물론, 채수빈(유상아 역), 신승호(이현성 역), 나나(정희원 역), 지수(이지혜 역), 권은성(이길영 역)까지 원작에 어울리는 그림체를 갖췄다.원작에선 수 편을 읽어야 알 수 있던 각 캐릭터 특성은 영화에선 ‘무기’에서부터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게임처럼 단계별 클리어하는 이야기 구성 속 액션을 다양하게 구사하기 위해 몇몇 캐릭터는 원작과는 다른 무기를 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수가 맡은 이지혜 역이 원작 고증 갑론을박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김 감독은 극중 가장 극적인 순간 활약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화 제작 중 서비스를 시작해 연재 중인 웹툰 버전과의 비교는 숙제로 남았다. 같은 원작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먼저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각 창작자들의 다른 해석과 2D 스크롤로 느끼지 못한 공간감과 사운드 등 시청각적 경험에 주목하면 이번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즐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6:00
사회

14일부터 '국민비서'로 소비쿠폰 지급금 사전 알림 신청하세요

국민비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금액을 사전에 알려주는 가입 신청이 14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비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의 가입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고 13일 밝혔다.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 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행안부는 또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14∼31일 신규가입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 소정의 음료 쿠폰을 준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비의 시·구 분담 비율을 6대 4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체 사업비 13조9000억원 가운데 90%는 국비로, 10%는 지방비로 분담하는 구조다. 다만 서울시는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25%를 부담하도록 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3 17:29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9월까지 해외 QR 결제 시즌 1 프로모션…비즈니스 항공권 경품

네이버페이는 오는 9월까지 해외 QR 결제 미션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비즈니스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주는 '럭키드로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프로모션 기간 안에 중국, 일본, 태국에서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 서비스를 단건 2만원 이상 이용 시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5장의 응모권을 지급한다. 프로모션 페이지 링크를 5회 이상 공유하면 응모권 1장을,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 관련 퀴즈를 풀면 응모권 회당 2장씩 최대 12장을 지급한다.또 해외 QR 결제 이벤트 알림을 신청하면 응모권 1장을 제공한다.응모권을 모은 후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는 총 세 가지다.누적된 응모권이 5장인 경우, 최대 5000원까지 포인트가 100% 지급되는 포인트 랜덤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권이 10장인 경우, 프로모션 기간인 7월부터 9월까지 한 달에 100명씩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2만원을 지급한다.누적 응모권이 20장인 경우, 한 달에 1명씩 총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2인 비즈니스 항공권 및 5성급 호텔 2박 숙박권을 선물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 또는 '네이버페이 럭키드로우'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즌제로 운영된다. 시즌 1은 9월까지, 시즌 2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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