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9th BIFF]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무기 당구 채, 아이디어 직접 내”
배우 지창욱이 ‘강남 비-사이드’ 강남 무법자 윤길호 역 비하인드를 밝혔다.지창욱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 오픈토크에서 배역에 대해 “강남의 어둠의 브로커다. 해결하는 일도 같이 일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일”이라면서 “이 친구가 제게 선인지 악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윤길호라는 인물이 집착하고 집요한 면이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저 또한 뭐하나에 꽂히면 집착하는 점이 비슷한거 같다, 그 외에 닮은 점을 찾기엔 문제가 많을 것 같다”며 웃었다.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는 윤길호의 무기에 대해서 지창욱은 “윤길호가 항상 트렁크에 무언가를 넣고 다니는데, 그것 자체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를 대변하는 설정이라고 생각해 재밌었다. 당구 채를 들고 다니는데, 그걸 들었을 때 윤길호의 모습이 재밌고 신선했다”며 “맞으면 아플 것 같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길거리에 누가 당구채를 들고다니면 쳐다볼 것 같아 그렇게 설정했다”고 말했다.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로, 오는 11월 6일 공개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