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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올타임 레전드” 김희애, 열연 빛난 ‘돌풍’ 비하인드 컷 공개

배우 김희애가 출연한 넷플릭스 ‘돌풍’ 비하인드 현장을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김희애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돌풍’에서 3선 국회의원을 거쳐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정치인 정수진 역을 맡아 압도적 존재감과 몰입감 넘치는 완벽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충격 반전으로 공개 이후 줄곧 한국 톱10 시리즈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극중 정수진은 한때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정의감에 불타 정치권으로 뛰어들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지고, 뒤틀린 신념으로 정경유착, 부정부패의 늪에 빠져버린 인물이다. 이런 드라마틱한 서사를 지닌 정수진의 입체적인 면모를 김희애는 급이 다른 디테일로 기가 막히게 살려냈다. 특유의 이지적이고 우아한 카리스마로 외면은 물론, 다층적인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김희애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정수진을 탄생시켰다.‘돌풍’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 속 적재적소에서 쏟아지는 ‘박경수 작가표’ 명대사들도 김희애를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죠. 정치가 그래요”, “정치는 산수가 아니야. 수학이지. 변수도 있고 상대가 모르는 미지수도 있어”,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죠. 저 자가 힘을 가지면 나는 끝이라는 두려움” 등 정수진이 말 한마디로 각계각층의 거물급 인사를 움직이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카리스마 있게 내뱉는 대사들은 김희애로 인해 생동감을 더했다. 오랜 세월 다져진 연기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김희애의 능수능란한 대사 소화력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극 중 실제를 방불케하는 정치 토론과 연설 장면 또한 화제를 모았다. 김희애는 ‘딕션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어려운 정치 용어들을 시청자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탁월한 발성과 발음으로 전달력을 높였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실감 나는 명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배가시켰다.김희애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감정선을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변주, 노련미가 뿜어져 나오는 유려한 완급 조절과 빈틈없는 디테일로 탄탄하게 쌓아 올리며 정수진이라는 인물의 서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김희애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정수진과는 사뭇 다른 온화한 미소로 눈길을 끈다. 편안한 운동화 차림에 귀여운 표정으로 대기 중이던 김희애가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부터 표정까지 정수진으로 돌변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영화, 드라마, OTT까지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체불가한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올타임 레전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희애는 올해 하반기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0:30
연예일반

한소희, 박서준과도 친하네…장난기 넘치는 투샷

배우 한소희가 배우 박서준과의 친분을 드러냈다.한소희는 5일 자신의 SNS에 박서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한소희와 박서준은 장난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한소희는 박서준과 지난해 공개된 ‘경성크리처’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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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뜨뜨] '화인가 스캔들'→'상상친구', 매운맛·순한맛 다 있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완수와 서도윤의 멜로 서사 위로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등이 버무러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챙겼다. 드라마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세자매’, ‘사랑만 할래’ 최윤정 작가가 각본을 썼다. 주인공 오완수와 서도윤은 김하늘, 정지훈이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 모두 OTT 시리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보여줬던 안정된 연기로 극을 힘 있게 끌고 나간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정지훈의 액션은 놓쳐서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고자 치열하게 훈련하는 전 세계 최고의 단거리 육상 선수들을 모습을 찍은 6부작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2022년 미국육상연맹 뉴욕그랑프리 여자 200m 1위를 차지한 샤캐리 리처드슨을 비롯해 노아 라일스, 셰리카 잭슨 등이 출연한다.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단거리 선수들의 여정과 대회에서의 활약이 담기는 가운데,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부담과 강인한 정신력까지 포착하며 선수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넷플릭스: 상상친구스튜디오 포녹이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어맨다와 러저의 눈을 통해 인간성과 창의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러저는 어맨더가 흥미로운 환상의 모험을 함께하기 위해 상상으로 만들어낸 소년으로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갑자기 혼자가 돼 ‘상상친구 마을’로 온 러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원작은 A. F. 해럴드가 쓰고 에밀리 그래빗이 그린 동화책 ‘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친구’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팀에 몸 담았던 애니메이터 모모세 요시유키가 연출을 맡았다. 모모세 요시유키 감독은 어맨다와 러저를 통해 사랑과 상실, 그리고 상상이 가진 치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5 06:05
영화

비주류 개성에 AI를 더해…제28회 BIFAN 개막, 10일간 축제 돌입 [종합]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흘 간의 축제에 돌입했다.4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개막했다. 이날 현장에는 MC를 맡은 배우 정수정, 장동윤을 비롯 손예진, 한지일, 문정희, 예지원, 김정난, 김재중, NCT 재현, 권은비, 김도연, 아누팜, 야기라 유야, 김성수 감독, 연상호 감독, 두기봉 감독, 나카타 히데오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개막식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ID필름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조용익·정지영 조직위원장이 환영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AI 특별영상이 상영됐다. 올해 BIFAN은 ‘BIFAN+ AI’ 공식 사업과 국제영화제 최초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를 신설해 영화제 외연 확장을 시도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이 소개 인사말을 맡았다.BIFAN 시리즈 영화상 시상이 뒤를 이었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의 창조적인 확장을 통해 고유한 시리즈로서의 개성과 독창적인 완성도를 이루어 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다음으로 배우 특별전 ‘독.보.적 손예진’이 소개됐다.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하는 특별전의 올해 주인공은 데뷔 23년차 손예진이다. 이번 배우 특별전에서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손예진의 출연작 6편이 상영된다.끝으로 소개된 올해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다. 지난 2019년 ‘세인트 모드’로 제24회 BIFAN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로즈 글래스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일리한 이미지와 팝 음악이 어우러져 1980년대 범죄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도발적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개막작 선정을 기념해 출연 배우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내한했으며 무대인사와 메가토크를 통해 작품의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21:04
영화

“같이 가자, 지옥으로”…‘돌풍’ 설경구, 박경수 작가 만나니 말맛 좋네 [IS포커스]

‘드라마 신예’ 설경구와 권력 3부작으로 유명한 박경수 작가가 ‘돌풍’에서 만나 노련함을 발휘했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의 민낯을 그렸던 박경수 작가가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설경구의 30년 만 드라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공개 후 ‘돌풍’은 넷플릭스 톱10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공개 이튿 날 넷플릭스 한국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날인 30일 1위를 차지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 시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대통령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라는 밈(meme)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넷플릭스의 SNS 마케팅으로 정치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MZ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목격되는 “우리 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드라마”라는 후기에는 정치물을 향한 불호보다는 ‘기성세대와 같이 보고 싶다’는 맥락이 엿보인다. 설경구와 김희애,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혐관’(혐오하는데 관심있는) 케미스트리가 단연 호평 포인트인 동시에 배우들의 열연을 빛내는 박경수 작가의 ‘말맛 좋은’ 대사도 주목받고 있다. 첫 화부터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한 명대사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앞서 박 작가가 2010년대 연달아 선보인 권력 3부작을 기억하는 팬들은 그를 낯설어하는 새 시청층을 위해 ‘패권 전문 작가’라면서 전작을 소환해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박 작가의 거침없는 대사를 소화하는 설경구를 두고 “드라마 신인상을 주자”라는 성화도 나오고 있다. 박 작가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국무총리 박동호를 두고 ‘백마 탄 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만큼 극중 박동호의 대사는 영웅적이다 못해 종교적이다.극 중 박동호는 “네 꿈은 뭐냐”는 질문에 “죄지은 자가 부끄러워하는 세상”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사람이 우째 깨끗한 물만 먹고 살겠노. 동호야 썩은 와인 한 잔만 마시자”라는 장일준 대통령의 꼬드김에 “마시죠. 각자의 잔을”이라고 단호히 선을 긋는다. “내가 내린 답을 정답이라 믿고 마지막까지 밀어붙일란다”라고 말하는 박동호만큼 설경구는 거침없이 연기한다. “추악한 세상을 견딜 수 없는 나를 위해서, 불의한 자들의 지배를 받을 수 없는 나를 위해서, 같이 가자 지옥으로”는 ‘돌풍’을 본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대사로 꼽힌다. 그동안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살인자의 기억법’), 1인자를 꿈꾸는 마약조직의 간부(‘불한당’) 등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을 비장하게 소화한 설경구는 ‘돌풍’에서는 자신의 파멸을 알면서도 희망을 향해 몸을 던지는 ‘이카루스’ 같은 박동호를 탁월한 강약 조절로 표현한다. 특히 연설 장면 등 자신의 신념을 긴 호흡의 대사로 내뱉는 장면에서는 설경구 특유의 응축된 것을 터뜨리는 듯한 톤이 돋보인다.‘돌풍’에서 설경구는 다양한 표정보다는 대사의 리듬감으로 인물을 표현한다. 때문에 표정이 일관되고 부정확한 발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으나, 자신의 정의에만 천착해 어딘가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시선 처리가 박동호라는 인물상을 표현하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감상도 많다. 목표에만 집중해 브레이크가 없는 듯 직진하는 박동호의 모습에 “내가 본 설경구 캐릭터 중 가장 무섭다”는 반응도 따라붙는다. 제목처럼 현실을 휩쓸고 싶다는 의도 아래 탄생한 박동호는 실제 모티브가 없는 픽션 캐릭터이기에 설경구의 전작 중 정치물인 ‘킹메이커’(2022)와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듯 대본이 좋아 30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는 설경구의 자신감은 이유가 있었다.한편 한국의 정치 현실을 판타지적으로 재구성한 ‘돌풍’은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다. 공개 3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베트남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지난 1일 기준 태국 3위, 싱가포르와 필리핀 4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5위 등에 안착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0
영화

‘하이라키’ 지혜원 “‘어그대’ 인연 이원정, 알고 보니 MBTI 최상위 궁합” [인터뷰②]

‘하이라키’ 배우 지혜원이 이원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 지혜원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지혜원은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이어 ‘하이라키’로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 이원정에 대해 “사실 전작에서는 붙는 신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같은 작품을 또 한다니 내적 친밀감이 확 생기더라”며 “캐스팅 마지막 절차까지 원정이가 된 줄 몰랐는데, 원정이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서 ‘반갑다’고 대화 나누고 촬영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밝혔다.이어 “성격적 케미도, 사람 대 사람으로도 잘 맞는 친구다. 너무 좋은 파트너여서 원정이와 촬영한 신들은 웃기고 재밌게 찍었다. 그래서 좋은 케미가 담긴 것 같다”며 “MBTI로 저는 ‘I’, 원정이는 ‘E’인데 MBTI 최상위 궁합이더라. 제가 갖지 못한 성향이 있는데 보완되면서 티키타카가 잘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혜원은 INFJ, 이원정은 ENTP로 알려졌다.작품 공개 후에도 SNS로 근황을 주고받아 게시글에는 글로벌 팬들의 ‘주접 댓글’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지혜원은 “극 중 저희의 관계성을 팬분들이 좋아하는 걸 아니까 원정이랑 SNS로도 댓글을 많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7일 공개된 ‘하이라키’는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 극 중 지혜원은 무역회사 오너의 딸 윤헤라 역을, 이원정은 정치인 집안 차남 이우진 역을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3 18:15
연예일반

‘알폰소 쿠아론도 인정’…정호연, 韓배우 최초 엘르 US 단독커버 장식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부상한 정호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엘르 US’ 8월호 단독 커버를 장식했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28일 “배우 정호연이 ‘엘르 US’ 8월호의 커버를 단독으로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엘르 US’는 “호연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모델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정호연이 첫 영어 연기를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한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도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것을 의미한다”라고 정호연을 소개했다.공개된 커버 속 정호연은 실버톤의 드레스를 입고 자신감 있는 올곧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내지 화보에서도 화려한 패턴의 룩들과 메이크업을 자유롭고 당당한 포즈로 소화하며 정호연만의 컷들을 완성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정호연은 이번 ‘엘르 U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11일 공개 예정인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Disclaimer’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호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영어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걱정이 많았다고. 그래서 보다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영국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연출을 맡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정호연은 하고 싶은 건 결국 해낸다”고 정호연의 열정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정호연이 촬영 현장에서 필기를 자주 했다고 밝히며 “(정호연은) 최고의 관찰자다. 매우 재미있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정호연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정호연은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솔직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지금 하는 일이 공동의 노력이라는 것을 잊으면, 제 생각이나 행동도 굳어버릴 수 있기에 항상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라며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동력을 이야기했다.이로써 정호연은 ‘보그 US’에 이어 ‘엘르 US’에도 얼굴을 올리게 된 정호연. 그는 앞서 미국 보그 창간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 커버 모델이 된 한국인으로서, 글로벌은 물론 국내까지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한편 정호연이 출연하는 애플TV+ ‘누군가는 알고 있다-Disclaimer’는 오는 10월 11일 첫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17:07
연예일반

넷플릭스 “김치→라바이차이 표기, 해외 시청자 이해 돕기 위함” [공식]

넷플릭스가 또 한 번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김치’를 ‘라바이차이’(辣白菜)로 잘못 표기했는데 실수가 아닌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함이란 입장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슈퍼리치 이방인’ 6화에서는 출연진들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제는 중국어 자막 버전이었다. 김치가 나올 때마다 중국어 자막으로 ‘라바이차이’라고 표기된 것. ‘라바이차이’는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말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며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했다. 서울시도 같은 해 서울시 외국어표기사전에 ‘김치’ 표기를 ‘신치’로 등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넷플릭스 측은 실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향후 한국콘텐츠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며 ‘슈퍼리치 이방인’도 자막도 수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자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넷플릭스는 ‘더 에이트 쇼’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 버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국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넷플릭스는 측은 이를 확인, 수정하며 “유사한 사례가 없을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2 16:57
연예일반

[IS인터뷰] ‘벚꽃동산’ 박해수 “전도연과 장시간 무대에 설 수 있어 선택해”

“전도연 선배님을 공연하면서 만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선배님을 만났다면 잠깐이었을 것이다. 장시간동안 무대 위에서 관객들 앞에서 눈 맞추면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벚꽃동산’을 선택했다”배우 박해수가 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벚꽃동산’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해수는 지난달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박해수는 ‘벚꽃동산’에서 원작의 남자 주인공 로파힌을 한국 설정으로 바꾼 황두식 역을 맡았다. 이날 박해수는 “공연이 오늘 포함 6번밖에 남지 않았다. 연습하고 공연할 때 끝날 때 쯤이 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좀 실감이 난다. 6번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며 “한 달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만난 사람처럼 (배우들끼리) 서로 기대고 살아왔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공허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으로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손을 거쳐 고전의 틀을 깨고 현대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재탄생됐다.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한 여자가 귀국하며 마주하게 된 낯선 서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은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을 연기했다. 박해수는 같이 호흡을 맞춘 배우 전도연을 언급하며 “2막 때 제 앞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겪는 이야기를 할 때 둘만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 순간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둘만의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 장면이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 선배님이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영역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 항상 돋보이려고 하지 않고 동료 배우들을 바라봐주신다.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 배우들을 믿어주는 눈빛으로 볼 때 상대 배우 입장에서는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극찬했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스크린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쳐 글로벌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연극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는 연극 ‘파우스트’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박해수는 꾸준히 연극 작품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배우는 것이 많다. 제 민낯을 많이 보게 되고 욕심도 많이 느끼게 된다. 연기적으로 부끄러운 점이나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낀다. 작품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다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나는 연약한 사람이다. 눈치도 많이 보고 결핍된 사람이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배우들과 감정을 나누고, 무대 위를 위해 전부 쏟아내서 연습하는 과정이 좋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명의 배우가 다 같이 떨고 있다는 점이 큰 위로가 된다. 연극은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소중함이 있다. 폈다가 사라지는 존재같다. 순간의 시간들이 마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며 “10명의 배우들과 처음부터 함께하면서 유기체 같은 느낌이 든다. 소속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 그게 무대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이라며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15:09
연예일반

‘음주 운전’ 김새론, 성수동 카페 매니저 됐다…직접 손님 응대

음주 운전으로 배우 활동을 쉬고 있는 김새론의 근황이 전해졌다.2일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성수동의 한 카페 매니저로 취업해 근무중이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정직원으로 카페 운영 전반을 관리하며 카운터를 직접 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새론은 2022년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벌금 2000만 원을 확정받았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해 왔다.출연 예정이었던 SBS ‘트롤리’에서도 하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에도 편집됐다. 또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도 전속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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