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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무관 탈출’ 케인, 뮐러 홈 고별전서 결승 골…KIM도 트로피 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마침내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민재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리그 마지막 홈 경기서 시즌 24승(7무2패)째를 기록, 1위(승점 79)를 지켰다. 이 경기는 ‘전설’ 토마스 뮐러의 홈 고별전이기도 했다. 프로 데뷔 후 뮌헨에서만 뛴 그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팀을 떠난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홈 고별전을 마무리했다. ‘무관의 제왕’ 케인은 팀의 우승 확정 뒤 벌인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마이클 올리세는 1골과 1도움을 책임지며 축제를 빛냈다.경기 뒤엔 부상 중인 김민재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합작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휴식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참석해 뮌헨 합류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뮌헨은 직전 라운드서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쟁팀인 2위 레버쿠젠이 뮌헨의 승점을 넘어설 수 없게 돼,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묀헨글라트바흐전은 우승 확정 뒤 벌인 첫 번째 경기였다.무관 늪에서 탈출한 케인은 전반 3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이후에도 추가 골을 노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전엔 묀헨글라트바흐의 반격이 거셌으나, ‘주장’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연이은 선방으로 막았다.결국 후반 45분 올리세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뒤엔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홈 고별전을 마친 뮐러를 필두로 주전 선수들이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 역시 동료들의 호응에 힘입어 트로피와 활짝 웃었다.케인은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런 순간을 팬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이번이 많은 순간 중 첫 번째이길 바란다. 우리는 훌륭한 팀, 감독을 지녔다”라고 기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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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뼈 부러졌다” 뮌헨 부상자 또또또 추가, ‘혹사’ 김민재 아니어서 다행이다…하이너 회장 밀란전 불참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 또 부상자가 늘었다. 이번엔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의 종아리뼈가 부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독일 매체 빌트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의 부상자 명단 다음 주인공은 바로 회장”이라며 “하이너 회장은 일요일에 운동하던 중 종아리뼈가 부러졌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하이너 회장은 17일 오전 4시 열리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원정 경기에 불참할 예정이다.오죽하면 부상자 명단에 회장이 추가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올 시즌 뮌헨이 ‘부상 병동’이라 이런 기사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주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부터 최근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자말 무시알라가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특히 풀백인 데이비스와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후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무시알라 역시 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끄는 명실상부 뮌헨 에이스다.‘혹사’ 논란이 여전한 김민재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린 김민재는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29일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빌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뿐만 아니라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선발로 복귀했다고 폭로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팀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그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중요한 일정은 연이어 다가오고 있다. 우선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이 고비다. 뮌헨은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4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꾸릴 수 있는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워야 하는 처지다.유럽 제패와 함께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노리는 뮌헨(승점 69)은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보다 6점 앞서 있다. 당분간 리그에서도 힘을 뺄 수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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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 작심 비판한 ‘대선배’…“KIM과 다이어를 선발로” 급 태세 전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판했던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는 계속 수비를 맡아야 한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나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이미 많은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의 부진 때문에 모든 것을 다시 바꾸는 것은 선수나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란의 스타디오 줴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마테우스는 이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터라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마테우스는 지난 13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당시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콕 집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바꾸면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 중 실수는 항상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빠진다고 해서 김민재를 바꾸고 중앙 수비진 전체를 개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뮌헨은) 중앙 수비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왼쪽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는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는 절대적인 믿음을 보냈다.마테우스는 “케인이 골대를 맞추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뮌헨을 위해 다시 득점할 것”이라고 했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쉼 없이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꺼내리라 내다봤다.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 UCL 12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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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것만큼은 ‘메시’ 이겼다…‘대박’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이라니

여러 팀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등 5개 팀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호날두는 레알과 맨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둘 다 각 팀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은 것이다.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아르헨티나),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전설들과 레알 올타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레알 선수 중에는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맨유 베스트11에서는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동료들이 여럿 뽑혔다. 웨인 루니,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긱스(웨일스) 등이 호날두와 함께 올타임 베스트11에 올랐다.메시도 ‘단짝’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이상 스페인), 다니 아우베스, 호나우지뉴(이상 브라질) 등 동료들과 이 명단에 포함됐다.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베스트11에서 유일한 바르셀로나 현역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호날두와 메시는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힌 팀 외의 구단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PSG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뛴 기간이 앞서 언급된 팀들보다는 짧았다.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알나스르, 인터 마이애미의 올타임 베스트11에도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뮌헨 올타임 베스트11에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등이 선정됐고, 현역 선수로는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가 들어갔다.카카, 카푸(이상 브라질), 마르코 판 바스텐, 루드 굴리트(이상 네덜란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이상 이탈리아) 등이 밀란 올타임 베스트11에 뽑혔다. 현역 선수는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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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시한폭탄’ 터졌다…“당분간 출장 불가” 홍명보호 합류 불발

아킬레스건이 또 말썽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휴업’을 선언했다.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는 휴식해야 한다”며 “김민재는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이다. 김민재는 꾸준히 통증을 참고 피치를 누볐다.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앞두고 “(김민재가) 너무 오래 결장하지 않기를 바란다. 앞으로 몇 주 정도는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는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축구대표팀 합류도 불발된 분위기다.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참가도 취소해야 했다”고 덧붙였다.축구대표팀 핵심 멤버인 김민재는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10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나선 홍 감독은 “김민재 선수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후유증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뮌헨도 그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라고 극찬했는데, 홍 감독은 이제 김민재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하게 됐다.대표팀에서는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등이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뮌헨도 ‘비상’인 건 마찬가지다. 김민재보다 비교적 활약이 떨어지는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등이 당분간 뮌헨 후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뮌헨은 오는 29일 상 파울리, 내달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이때까지는 휴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매체는 “김민재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뮌헨은 4월 9일 인터 밀란과 8강 1차전을 치르고, 내달 13일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이때는 김민재가 필요하다는 게 독일 매체의 견해다.김희웅 기자 2025.03.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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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가슴 철렁했던 장면…발목 꺾이며 쓰러져 고통 호소→89분 소화 '천만다행', 뮌헨은 레버쿠젠 3-0 완파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자칫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뻔했다.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이 꺾이는 듯한 부상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 천만다행으로 김민재는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우려를 털어냈다.김민재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전에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별들의 전쟁’에 나섰다. 그런데 전반 3분 만에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수비 지역에서 제레미 프림퐁과 경합을 이겨낸 뒤 공을 따낸 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한 직후였다. 김민재와 경합 이후 프림퐁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하필이면 김민재의 왼발이 넘어지던 프림퐁의 몸에 깔렸다. 느린 화면엔 김민재의 발목이 순간적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김민재도 소리를 지르며 쓰러진 뒤 그대로 몸을 웅크린 채 고통을 호소했다. 고의가 아니었던 프림퐁마저도 김민재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제스처와 함께 상태를 지켜봤다. 김민재는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이었다. 천만다행으로 김민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발목에 상대 체중이 고스란히 쏠린 만큼 순간적으로 고통을 느끼긴 했지만, 김민재는 이내 곧 털고 일어나 수비라인에 복귀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팬들 모두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었다.이후 수비진에 복귀한 김민재는 철기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클리어링 4회, 헤더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공격을 번번이 끊어냈다. 89%의 패스 성공률, 특히 2개의 롱패스를 통해 후방 빌드업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김민재는 이후 후반 44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기가 완전히 기운 시점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 초반 부상 우려를 딛고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임무를 마쳤다. 폿몹 평점은 6.9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8점이었다.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졌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 레버쿠젠 홈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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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8강 보인다’ 뮌헨, 레버쿠젠에 3-0 완승…김민재 무실점·케인 멀티골 활약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민재도 선발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대회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반면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신화를 썼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16강에서 끝날 위기에 처했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해 레버쿠젠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반 초반 상대 경합 상황에서 쓰러져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VfL 보훔과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나흘 뒤 레버쿠젠 원정길에 오른다.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킹슬리 코망과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했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전반 3분 만에 바이에른 뮌헨에 큰 변수가 발생할 뻔했다. 김민재가 수비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넘어진 제레미 프림퐁에 발목이 꺾이는 듯한 부상을 당했다. 한참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김민재는 천만다행으로 다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3분 뒤 고레츠카의 헤더로 포문을 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선 무시알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코망과 고레츠카, 키미히 등의 슈팅도 연이어 레버쿠젠 골문을 위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5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9-3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9분 승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쳐 흘렀고, 이를 문전에 있던 무시알라가 마무리했다.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였다.2분 뒤엔 퇴장 변수까지 나왔다. 측면 경합 상황에서 레버쿠젠 노르디 무키엘레가 축구화 스터드로 코망의 발목을 밟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무키엘레는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30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케인이 상대 파울을 얻어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마무리했다. 3-0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데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하며 호시탐탐 4번째 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막판엔 팔리냐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반면 궁지에 몰린 레버쿠젠은 3골 차 열세에도 한 명이 부족한 데다, 바이에른 뮌헨 기세와 완전히 눌려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6분의 추가시간까지 모두 흘러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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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또 선발 풀타임…팀은 4-0 완승 ‘이토 데뷔 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철기둥' 김민재(29)가 또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대파했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18승(4무1패)째를 기록 여전히 단독 1위(승점 58)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14승8무1패·승점 50)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3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2(12승6무5패)에 머물렀다.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90분을 모두 뛰며 활약했다. 특히 후반 1분 골문 앞에서 상대의 슈팅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앞서 막아내는 등 빈틈없는 수비를 뽐냈다.한편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는 여전히 굳건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중 분데스리가 22경기를 포함한 34경기를 뛰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뮌헨은 전반전 45분 동안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로 선제골을 뽑았다.이어 후반 16분에는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뮌헨 데뷔 골을 터뜨렸다. 그는 팀의 코너킥 공격 중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38분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 골로 더욱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세르쥬 그나브리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2.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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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었으면 충격적 ‘굴욕패’…17년 만의 유효 슈팅 ‘0’ 뮌헨, 영패만 면했다

사실상 패배한 것 같은 무승부다.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졸전 끝에 영패만 겨우 면했다.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 격차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처참한 경기력 때문이다.이날 뮌헨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도 레버쿠젠에 두들겨 맞았다. 볼 점유율(44%)과 슈팅(2회) 등 각종 수치에서 레버쿠젠에 크게 밀렸다.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슈팅을 15개 때렸고, 뮌헨은 유효 슈팅조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뮌헨 선수단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부진이다. 특히 리그에서 유효 슈팅을 만들지도 못한 것은 2008년 5월 볼프스부르크와 경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뮌헨의 레버쿠젠전 기대득점(xG)은 0.05. 사실상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 없었다는 뜻이다. 반면 레버쿠젠의 xG는 2.19였다. 레버쿠젠에 운이 따르지도 않았고, 뮌헨 수비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잘 틀어막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콤비의 ‘짠물 수비’가 아니었다면, 뮌헨은 굴욕적인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13회, 가로채기 3회, 공중볼 경합 4회 승리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아울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레버쿠젠의 두 차례 골대 불운이 뮌헨을 살렸다. 뮌헨의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는 경기 후 “오늘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압박도, 볼을 많이 소유하지도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뮌헨은 19일 셀틱(스코틀랜드)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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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개’ 뮌헨, 김민재 짠물 수비로 무실점…레버쿠젠과 무승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슈팅 2개에 그치는 굴욕 속에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철기둥’ 김민재(29)는 풀타임 활약하며 최후방 수비를 지켰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뮌헨은 리그 4무(17승 1패)째를 기록, 여전히 단독 1위(승점 5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47)은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이날 경기에선 홈팀 레버쿠젠이 일방적인 우세를 점했다. 전반전 레버쿠젠이 슈팅 6개를 시도하는 동안, 뮌헨은 단 한 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 2차례 골대 행운이 없었다면 크게 밀릴 경기였다.결국 뮌헨은 후반에 더욱 내려앉았고, 수비 중심의 축구를 했다. 레버쿠젠은 후반에도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뮌헨은 노이어의 선방 쇼, 수비진의 활약으로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다만 뮌헨은 이날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빈공에 시달렸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뮌헨이 분데스리가 단일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한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부임 후 뮌헨전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벽 수비를 합작했다. 김민재는 휴식 차원에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결장한 바 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레버쿠젠의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 18분에는 레버쿠젠 네이선 텔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3분 뒤에는 제레미 프림퐁이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머리로 걷어내 후속 공격을 저지했다.김민재는 후반에도 뒷공간을 향하는 침투 패스를 연거푸 저지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50/59)·공격 지역 패스 4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13회·가로채기 3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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