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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옆에 커스틴 찾자”…아이돌 무대, 이제는 전략이 된 ‘댄서 섭외’ [줌인]

“‘3D’ 퍼포먼스 비디오 찢어버린 커스틴”지난 9월 말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국의 ‘3D’ 무대에 주인공인 정국만큼 주목받는 사람이 있다. 바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 출연해 국내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댄서 커스틴이다.최근 유튜브 채널에 ‘커스틴이 추는 3D’, ‘3D 연습 영상 포커스 커스틴’과 같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회수는 수십만 회에서 수백만 회까지 기록했으며, 댓글창에는 커스틴의 춤 실력에 감탄하는 누리꾼들의 실시간 반응이 줄을 이었다.커스틴은 뉴질랜드의 댄스 크루 로열 패밀리 출신으로, 현재 방영 중인 ‘스우파2’에 댄스 크루 잼리퍼블릭의 리더로 참여했다. 커스틴은 ‘스우파2’ 댄서들 중 가장 ‘핫’ 한 인물 중 한 명. 그만큼 ‘3D’ 무대에 함께 서는 커스틴에 이목이 쏠리고, 최고의 댄스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국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실감나게 했다. 정국과 커스틴 외에도 가수만큼 이슈되는 댄서는 다수 있었다. 2018년 선미의 워터밤 공연에서 화끈한 페어 안무를 선보인 차현승, 엑소 카이의 ‘음’ 무대 중 연예인보다 예쁜 미모로 유명해진 노제, 싸이 백댄서로 유명한 최혜진 등이다. 이들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거뜬히 넘기며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화제가 됐다. 댄서들이 조명받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은 ‘스우파’의 역할이 크다. ‘스우파’ 이후 음악방송에서 가수가 아닌 댄서들에 초점을 맞춘 댄서 직캠이 등장하고, 가수들도 각종 챌린지 영상을 댄서들과 함께 찍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이젠 어떤 안무를 추느냐를 넘어 함께 무대에 서는 댄서가 누구냐에 따라 화제성도 달라진다. 소속사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댄스 크루나 댄서를 섭외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댄서들도 자신의 춤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환영한다.소속사가 댄서를 섭외하는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아티스트의 노래 가이드가 나오면 다수 안무팀을 섭외한다. 이어 1분짜리 시안 안무를 요청하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안무를 채택한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댄스팀이 아티스트의 앨범 활동 대부분을 함께한다. 한 연예 관계자 A씨는 “안무 창작과 아티스트의 댄스 레슨을 통칭해 퍼포먼스 디렉팅이라 한다. 퍼포먼스 디렉팅을 담당하는 댄스팀이 정해지면 아티스트와 뮤직비디오, 음악방송, 콘서트 등 여러 무대에 함께 선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티스트나 활동 방향 등에 따라 계약 내용은 저마다 다르다.K팝의 열기가 지속되는 가요계에서 이제는 아티스트를 넘어 댄서도 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만큼 인기 댄서 섭외에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꼽힌다. 한 연예 관계자 B씨는 “안무 창작비와 함께 공연에 서는 인건비 등을 포함해 최소 2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받는다. 안무가의 유명세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이라며 “유명한 안무가를 선호하고 그만큼 비용이 상승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아티스트를 넘어 댄서 등 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이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안무가의 인지도에 따라 아티스트와 댄서 모두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거나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있을 때 서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양측의 긴밀한 활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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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스타] 놀 줄 아는 ‘요즘 아이들’ 에이디야가 궁금하다면?

꼭 알면 좋을 것 같은, 혹은 알아야만 하는 스타를 조명하고 소개합니다. 실력은 기본, 뚜렷한 개성으로 ‘놀 줄 아는 요즘 아이들’을 표방하고 나선 그룹이 있다. 에이디야다.에이디야는 데뷔 전 공식 SNS를 통해 힙합, 팝핀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하며 ‘5세대 대표 퍼포먼스 그룹’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리클 미스’(Likkle Miss)를 다룬 프리 데뷔 콘텐츠의 콘셉트 기획, 스타일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창작한 안무를 입히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하기도 했다.가요계에 공식적인 출사표를 내던진 건 지난 9일이다. ‘노제 소속사 첫 신인 그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데뷔한 에이디야는 첫 번째 싱글앨범 ‘에이디야’(ADYA)를 발매, 타이틀곡 ‘퍼’(Per)로 풋풋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발산 중이다.데뷔 4주 차를 앞둔 에이디야는 그 누구보다 바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연수는 “음악방송이나 다른 일정으로 인해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대기실에서 틈날 때마다 연습하고 운동한다”고 답했다.이어 새롭게 배운 것에 대해서는 “‘에이디야로서 보여지는 모습이 우리만의 노력이 아니구나’를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의 힘과 노력이 에이디야를 완성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했다. 에이디야는 데뷔 당일 한세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단국대학교 축제에 참석했다. 팬이 아닌 대중과 먼저 호흡하게 된 것에 대해 채은은 “데뷔하자마자 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는 건 정말 좋은 기회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항상 연습실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하다가 많은 사람 앞에서 에이디야만의 무대를 보여준 것 자체가 떨렸다”고 말했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인데도 많은 호응을 보내주고 같이 즐겨줘 감사했다. 무대를 하면서 우리도 희열이 느껴져 재미있었고 앞으로 ‘팬들, 대중에게 더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세나는 “처음으로 대학 축제 무대에서 에이디야의 무대를 보여줬다”며 “대중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아 뜨거운 열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누군가 ‘대학교 축제 어땠어?’라고 물어본다면 ‘진짜 재미있었다’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데뷔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에이디야의 포부는 당차다. 연수는 “에이디야는 언제, 어디서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항상 겸손한 태도로 노력해 성장하는 에이디야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승채는 “요즘 아이들의 자신감, 데뷔곡 ‘퍼’ 많이 들어주고 함께 즐겨달라. 앞으로도 한 계단씩 오르며 성장하는 에이디야 될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서원은 “아직 많이 부족한 에이디야를 응원해주고 아껴줘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가짐과 열정 잃지 않고 무럭무럭 발전하는 에이디야의 모습 계속해서 보여줄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고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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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새싹 NO, 굳건한 나무 될 것”…‘요즘 아이들’ 에이디야의 자신감

“끝까지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성장하는 굳건한 나무 같은 에이디야가 되겠다.”그룹 에이디야가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한 말이다. 해사한 미소를 띤 채 또박또박 대답하는 걸 보면 풋풋하다가도 자신들이 잘하는 걸 이야기할 때는 거침없이 자신감을 내비친다. 데뷔를 앞두고 만난 에이디야는 “긴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아이돌로서 대중 앞에 선다는 것 자체로 설레고 걱정도 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를 믿고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무엇보다 에이디야는 댄서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에서 처음 내놓는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부담하다가도 “노제는 댄서고 에이디야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우리만의 길을 걸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에이디야는 ‘모험’을 의미하는 에이디(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을 뜻하는 ‘야’(YA)가 합쳐진 그룹명이다. ‘우리들만의 색깔로 다양한 모험을 출발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그룹명으로 에이디야의 당찬 포부를 엿볼 수 있다.에이디야는 첫 번째 싱글 앨범 ‘에이디야’(ADYA)를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승채는 “기다리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데뷔하게 됐다.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며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이어 세나는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다. 대중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봐줄지 걱정도 되는 한편 우리 모두 실력이 출중하고 무한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사람에게 이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에이디야는 ‘스타팅 걸스’라는 가칭으로 데뷔 전부터 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물론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 얼굴을 내비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래서인지 에이디야는 인터뷰 내내 ‘트렌디’, ‘패션’, ‘솔직함’ 등의 키워드로 에이디야를 정의하기도 했다.승채는 “힙하고 트렌디한 것들을 추구하고 있고 이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은은 “요즘 아이들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본인의 개성을 잘 살린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요즘 아이들에 맞게 패션에 관심이 많다. 사실 나와 승채는 같이 서울패션위크도 다녀왔다. 또한 평소에도 스타일링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요즘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서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은 솔직함과 당당함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매력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다채로운 매력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겠다”며 미소 지었다. 솔직함과 당당함을 강조했지만, 에이디야의 진짜 무기는 차별화된 퍼포먼스다. 에이디야는 데뷔 전 공식 SNS를 통해 힙합, 팝핀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 이목을 사로잡으며 퍼포먼스 그룹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연수는 “니키 미나즈(Nicki Minaj)의 ‘리클 미스’(Likkle Miss)를 다룬 프리 데뷔 콘텐츠가 있다. 우리가 기획부터 안무까지 다 참여한 콘텐츠라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은은 “곡 구간마다 멤버별로 안무를 창작했다.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에이디야의 퍼포먼스 자신감은 데뷔곡 ‘퍼’(Pe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에이디야는 ‘퍼’ 안무 창작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입혔다. 연수는 “강한 퍼포먼스가 에이디야의 색깔이라고 생각해 데뷔곡 안무를 창작했다”며 “다섯 명 모두 안무 창작이 가능하고 퍼포먼스적으로 각자 개성이 있다. 여러 색깔과 분위기를 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퍼포먼스 이외에 에이디야의 장점을 묻자 채은은 두 명의 메인 래퍼라고 답했다. 채은은 “나와 세나의 랩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한 곡에서도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또 우리가 작사, 작곡을 같이 공부하고 있다. 나중에는 다른 곡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룹이 결성된 후 1년 동안 실력 향상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며 팀워크를 다져온 에이디야.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에이디야가 데뷔 후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채은은 “에이디야 모두 매력이 넘치는데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그 매력이 제일 뿜어져 나온다. 자체 콘텐츠도 좋지만,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찍고 싶다”면서 “‘전지적 참견 시점’, ‘아는 형님’에 꼭 나가고 싶다.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렇다면 가수로서 지향점은 무엇일까. 서원은 “랩을 하는 세나와 채은이 작사, 작곡을 많이 배우고 있지만 다른 멤버들 역시 작사, 작곡을 연습하고 있다. 에이디야의 생각과 마음이 담긴 노래를 꼭 발매해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목표를 전했다. 이어 채은은 “에이디야가 기획부터 작사, 작곡, 안무 창작까지 다 참여한 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에이디야는 “에이디야가 요즘 아이들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도 있지만 ‘항상 이 초심을 절대 잃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성장하는 굳건한 나무 같은 에이디야가 되겠다”고 인사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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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갑질논란' 노제가 자초한 대중의 무관심,

댄서 노제가 ‘갑질 논란’ 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댄서로 음악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노제는 가수 태양의 ‘슝!’ 무대에 올랐다. 무대 외에도 노제는 ‘슝!’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백업 댄서로도 출연했다. 노제의 복귀는 그간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조용했다. 무대 영상의 댓글에도 주인공 아티스트의 얘기만 가득할 뿐이다. 노제를 향한 비난조차 없었다. 노제의 현 위치를 말해주는 시그널이다. 노제는 이미 대중에게 잊혀진 댄서일 뿐이며, 현 상황은 노제 자신이 자초한 것이기도 하다.2021년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방영 당시 노제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음에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걸그룹 못지 않은 미모, 털털한 성격, 무엇보다 신드롬을 일으킨 ‘헤이 마마’ 안무의 창시자로서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것인지, 이후 노제는 댄서보다 셀럽의 삶을 살기 바빴다. 다수 방송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광고를 찍었고, 그 와중에 SNS 광고를 수락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노제는 지난해 7월 중소기업 브랜드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게시물을 삭제해 직원들을 난감하게 만든 반면 유명 브랜드 광고 제품은 계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논란을 키웠다.빠른 인정과 사과가 우선됐다면 여론이 조금이라도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당시 노제는 ‘스우파’ 마지막 콘서트에서조차 사과의 말 없이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눈물만 흘려 더 논란이 됐다.이후 파장이 계속되자 부랴부랴 올린 사과문에서 노제는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적었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공허하게만 보이는 장문의 글이었다. 손해를 입은 브랜드 직원들의 보상에 대한 말이 빠져 사과의 대상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어렵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반짝스타로 전락한 것은 오롯이 노제의 경솔함에 있다. 팬들마저 노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는 다시 댄서로 돌아왔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 뿐더러 지금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 만큼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현재 노제를 향한 민심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무관심’이다. 비난보다도 무섭다는 그것이다.‘노제=갑질논란’이라는 공식이 아직 성립되는 한,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라면 이제는 셀럽의 삶이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댄서의 일에 더욱 집중할 때다. 자신이 말했던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면 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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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소속사와 정산 분쟁…스타팅하우스 “지급 완료 상태” [공식]

댄서 노제가 소속사와 정산금을 두고 법적 다툼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노제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또한 해당 소송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소속사와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이와 관련해 스타팅하우스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지난해 상반기 수익분배 비율을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에 노제의 광고 논란이 맞물렸다”며 “이로 인해 정산금을 다시 정리하게 됐고 현재는 다 지급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전속계약 문제 관련해서는 “(타 매체에) 소송이라고 보도됐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 조정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노제는 지난해 7월 SNS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광고료를 받고도 계약된 게시물을 제때 올리지 않거나 중소 업체 광고 게시물은 삭제했다는 이른바 ‘광고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나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들에게 폐를 끼쳤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어떠한 말로도 지난 내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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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갑질 논란 사과후 5개월만 LA 간 근황 공개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댄서 노제가 5개월 만에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20일 노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멘트 없이 근황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미국 할리우드를 방문해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사진 속 노제는 어깨 라인을 드러낸 디자인의 옷을 입고 후드를 뒤집어쓰고 있다. 노제가 근황 사진을 올린 건 지난 7월 갑질 논란에 자필 편지로 사과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앞서 노제는 지난 7월 SNS 광고 진행 관련 갑질 의혹에 휩싸여 논란 사과한 바 있다. 당시 노제는 자필 편지로 “최근 나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 이런 나의 행동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더 큰 실망을 준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내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떠한 말로도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숙 기간을 갖던 노제는 지난달 잡지 유어바이브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해당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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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갑질 논란' 노제, 4개월만에 화보로 근황 공개

댄서 노제(NO:ZE)가 광고 갑질 논란 후 4개월 만에 근황을 알렸다. 노제는 11일 유어바이 창간 1주년 기념 화보를 공개했다. 노제는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생각만 하고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왕산으로 등산도 다녀오고, 아직까지 못 딴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또 "최근 움직임이 줄어드니 살이 붙어서 필라테스를 새롭게 시작했다"라며 "춤을 추는 근육과는 달라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다리가 바들바들 너무 떨려서 수업이 중단된 적이 있는데, 수치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노제는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SNS 광고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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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사과에도 계속된 폭로 난무..."네발로 기었다" 주장까지

노제가 광고 현장에서 지나친 까탈로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과거 노제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노제를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같이 일한 날에 '탈덕'했다. 진짜 너무 힘들더라. 일단 난 그 현장에서 분위기를 맞추려 네발로 기었다"고 밝힌 뒤, 당시 광고에서 진행했던 노제의 콘티 이미지를 인증했다. 이어 "촬영 어시스턴트였다. 힘들게 한 연예인이 노제가 처음은 아니라 (노제 갑질 논란을)듣고 '그냥 털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갑질 논란이 터질 줄은 몰랐다. 촬영장 분위기 잡기 힘들게 만들고 까탈스럽고. 이런 전형적인(유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또 다른 이는 "아는 동생이 노제의 팬이다. 나도 전해 들은 거지만, 촬영할 때 엄청나게 싫은 티를 냈나 보더라. 하기 싫어하고, 예민하고, 스태프 하대하고"라는 호응글을 적어놔 눈길을 끌었다. 노제와 SNS 인스타그램 협찬을 진행했다는 또다른 네티즌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흥행 전 노제의 팀 웨이비와 다른 댄서 팀에게 협찬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노제만 게시해주지 않았다. 이번 사태 때 '역시 그 버릇 어디 안 가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이와 관련해 노제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마녀사냥이 심한 것 같다", "일단 중립기어 박고 보자"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노제는 SNS 광고 갑질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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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타이밍이”vs“노래일 뿐”…노제, 박재범 MV 등장에 ‘시끌’

댄서 노제가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 후폭풍이 가수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로 향했다. 박재범은 어제(12일) 약 4개월 만에 신곡 ‘니드 투 노우’(Need To Know)를 발매했다. ‘니드 투 노우’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으로는 노제가 등장, 박재범과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최악의 타이밍”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이후 승승장구하던 노제가 최근 SNS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특히 노제는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THE NEXT ERA’ 무대에 올라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줬으면 한다”며 눈물을 흘려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재범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왜 하필 지금”,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 “노래만 들어야지”, “그 사건 이후로 못 봐주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래는 노래일 뿐”, “박재범이 무슨 죄냐”, “논란 터지기 전에 촬영했을 텐데”, “안 보고 싶은 사람은 안 보면 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앞서 노제는 몇 업체와 SNS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SNS 광고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 브랜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는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던 중 소속사는 아티스트와의 미흡한 소통으로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됐음을 인정한 후 광고 관계자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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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갑질 논란’ 노제 사과문, 타이밍도 내용도 아쉽다

댄서 노제가 결국 자필 사과문으로 직접 사과했다. ‘갑질 논란’이 처음 보도된 지 8일 만이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사과문을 올리고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 매체는 노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게시물을 올리면서 중소기업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건당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받았으면서도 중소기업 브랜드의 제품 일부를 업로드 요청 기한이 지났는데도 게시하지 않거나 올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는 게 골자. 소속사 측은 보도가 나온 당일 계약 기한을 어긴 적은 없다는 듯한 입장을 냈다가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여기에 노제가 소위 ‘명품’이라 얘기되는 브랜드의 광고 게시물은 삭제하지 않고 남겨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미지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노제와 소속사는 문제를 바로잡고 이미지를 회복할 몇 번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먼저 첫 보도 이후의 대응이다. 소속사 측은 1차 입장문에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눠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노제가 컨디션을 핑계로 약속된 업로드 기한을 차일피일 미뤘는가, 그 과정에서 중소기업 측이 갑질로 느낄 만한 부분이 있었는가, 계약 조항을 어긴 것이 맞는가 등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이도 저도 아닌 입장문이었다. 결국 소속사는 하루 뒤 다시 입장을 내고 “게시물 업로드 및 삭제는 회사와 아티스트(노제)가 협의 후 진행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회사의 불찰로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 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 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두 번째 골든타임은 이 때였다. 소속사가 노제의 SNS 게시물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관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논란은 노제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일어난 일이다. 소속사가 잘못을 인정했을 때 노제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식의 미지근한 사과라도 했다면 여론은 더 악화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노제는 침묵을 택했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노제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 더 넥스트 에라’에서 공연 말미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오열을 했다. 크게 생각해서 중요한 공연을 앞둔 상태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싶지 않았을 수는 있다. 공연에 집중돼야 할 시선이 논란의 당사자에게 오면 공연에 함께하는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서 소속사 입장 뒤에 숨어 사과를 미룬 거라면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만 알아 달라”며 울지는 말았어야 했다. 한창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구체적인 서술 없이 저런 이야기를 하면 논란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다. 노제가 일으킨 물의는 다름 아닌 ‘계약 위반’, 더 나아가 ‘갑질’이다. 이것은 노제가 댄서로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부분이며, 더욱이 갑질처럼 보이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노력을 무시한 당사자가 해선 안 되는 말이었다. 이렇게 골든타임을 놓친 뒤 나온 노제의 사과문은 아쉽기 그지없다.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피해를 일으켰는지에 대한 서술은 전혀 없고 “나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던 내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성숙하지 못 한 태도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쳤다”는 등 추상적인 말투성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떤 잘못에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사과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른 사람들의 연봉, 혹은 연봉에 가까운 돈을 노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업로드 한 번으로 벌 수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365일 출근하며 들이는 노력이 노제가 춤에 퍼부은 노력보다 못 해서가 아니다. 노제가 몸을 담고 있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으면 많은 돈이 몰리게 되는 것뿐이다. 노제가 그런 쪽의 재능을 가진 것도, 그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도, 그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은 것도 모두 노제 혼자만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사람, 노제를 그 자리에 올리기 위해 애쓴 다른 수많은 사람의 노력, 인맥, 운이 모두 모인 결과다. 앞으로 노제가 어떻게 반성을 해서 어떤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건지 사과문만 보고는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노제가 대중예술인은 결코 혼자 잘나거나 노력해서 성공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 대중의 마음을 잃으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길 바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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