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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호국보훈의 달 6월 ‘스페셜 페스타’ 시행

KG모빌리티(이하 KGM)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페스타’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6월 한 달간 진행하는 ‘스페셜 페스타’의 해당 모델의 토레스 EVX는 최대 300만원과 휴대용 충전 케이블(40만원) 등 3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티볼리와 코란도는 150만원, 티볼리 에어 200만원, 렉스턴 100만원, 렉스턴 스포츠&칸은 200만원 및 4WD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지난 5월 출시한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를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 주며, 할부로 구매 시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개월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더불어 택시 보유 고객은 타이어 1세트(4개) 무상교환권을 추가 제공한다.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차종별 고객 맞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더 뉴 토레스 및 더 뉴 토레스 밴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선수금(0~40%)에 따라 3.5~5.5%의 48~72개월 할부 등 고객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토레스 EVX는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84개월 할부를, 토레스 EVX 밴은 선수금(0~50%)에 따라 3.5~5.5%의 60개월 할부를 운영한다.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 코란도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40%)에 따라 3~5%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 맞춤형 스마트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40%의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20%의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각각 운영하며, 이에 더해 두 차종 모두 선수금(20~30%)에 따라 4~5%의 60개월 할부, 선수금 없는 5.9%의 72개월 할부와 함께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렉스턴 보유 고객이 렉스턴 서밋을 구입하면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101만원)을 지원하며, 티볼리 및 코란도 보유 고객이 더 뉴 토레스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전기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더불어 10년 이상의 노후차 보유 고객이 토레스 EVX 및 토레스 EVX 밴을 구입하면 20만원을, KGM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하고 시승한 고객이 더 뉴 토레스 및 토레스 EVX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한편 KGM은 지난 5월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차량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매입 차량은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중고차 판매 후 신차 구매 시 차량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모델 별로 재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10~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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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흥행 바통 잇는다"...KG모빌리티, 렉스턴 브랜드 신형 모델 출시

KG모빌리티 ‘렉스턴’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실내 디자인과 일부 외관 부분 변경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KG모빌리티는 작년 7월 선보인 ‘토레스’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형 렉스턴을 앞세워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각오다.KG모빌리티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과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의 신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각각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이다.렉스턴 뉴 아레나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웰컴 라이팅이 적용된 풀 LED 헤드램프가 전면에 탑재된다. 턴시그널 램프 또한 LED이며 순차적으로 점멸된다. 후면에도 T자형 LED 리어램프가 장착된다.내부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달았다.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32가지 색상이 내장돼 있다. 인테리어 생상은 베이지, 카키, 블랙, 마룬레드 등 4가지이다. 사양에 따라 시트는 인조, 나파 가죽, 스웨이드 퀄팅 등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신차의 최고출력은 202마력이며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비는 11.6㎞/l(복합 기준)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 긴급제동보조 등)은 기본 적용된다.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하이엔드 모델이다. 전면부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 LED 램프가 탑재된다. 데크 용량과 적재 가능 중량은 스포츠 쿨멘 1011L·500㎏, 스포츠 칸 쿨멘 1262L·700㎏이다.내부와 파워트레인은 뉴 아레나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뉴 아레나의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979만원, 노블레스 4553만원, 더 블랙 5173만원이다. 스포츠 쿨멘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478만원, 노블레스 3831만원이다. 스포츠 칸 쿨멘은 프레스티지 3709만원, 노블레스 4046만원이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선보인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적자의 고리를 완전히 끊었다. 특히 회심의 역작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조원이 넘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를 켰다.KG모빌리티는 렉스턴 브랜드의 초반 흥행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G그룹으로 인수 이후 첫 신차 출시 이벤트다.신형 렉스턴 브랜드 및 토레스를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5년간 사용 가능한 서비스 쿠폰(각 50만·30만원권)을 제공한다. 일시불 구매 시 모델별로 300만~40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다양한 무이자 및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선수금 및 할부월에 따라 무이자~연 5.9%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차량 구매 시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선수금 40%+3.9% 60개월 할부, 선수금 20%+4.9% 60개월 할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이에 더해 노후차를 조기 폐차 때 최대 4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주는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KG모빌리티는 이날 '튜닝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최근 출범한 특장 법인 KG S&C도 본격 선보였다.이번 튜닝 페스티벌에는 KG모빌리티 차량 위에 텐트를 올린 차량, 내부를 스피커로 채운 차량, 각종 캠핑·아웃도어 도구를 장착한 차량 등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개조한 차량들이 전시됐다. 김헌성 KG S&C 대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특장·커스터마이징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1개 이상 커스터마이징을 장착한 비율이 2020년 50%에서 올해는 90%에 이를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KG모빌리티는 과거 파리 다카르 랠리 등 오프로드 랠리의 수상 성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경험과 DNA를 반영해 레저와 유통, 군용차량에 이르기까지 특장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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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토레스 TX' 출시 기념 판촉 프로모션

KG모빌리티가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사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달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토레스를 구입하는 고객 중 출고 후 30일 이내 품질 문제로 인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신차로 교환해 주는 '토레스 품질 보증 신차 교환제'와 계약 후 100일이 경과해 출고가 지연될 경우 1개월마다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해 주는 '토레스 출고일 보장제'로 구성됐다.또 4월 계약 후 출고하는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하이드아웃 패션 선물을 증정한다.또한 KG모빌리티 사명 변경을 기념해 렉스턴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도 감사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생산 월에 따라 데크탑(5종 중 선택) 및 롤바(2종 중 선택)를 무상 장착해 준다.정부의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 정책과 연계한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고객이 노후 경유차 보유 시 폐차하고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등 가솔린 모델을 구입하면 정부 보조금에 더해 차종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정부의 폐차 지원금에 10~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또한 렉스턴 브랜드의 ‘프로모션’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130만원 상당의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100만원 할인 등 총 2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며, 로열티프로그램까지 더하면 최대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객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제로 할부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60개월의 무이자(선수율 50%)할부를 비롯해 1.9%(선수율 40%), 2.9%(선수율 30%), 3.9%(선수율 20%), 4.9%(선수율 0%) 등 선수율(0~50%)에 따라 최대 60개월의 무이자~4.9%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프로모션 미해당 모델은 고금리 시대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앰을 운영한다.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율(0~50%)과 지단 달 보다 금리(1%)를 인하한 3.9%(60개월)~6.9%(72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지속 운영하고,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5년동안 소모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할 경우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월 할부 금액을 내 맘대로 설계해 최저 20만원대로 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할부와 선수금(0%~50%)에 따라 3.9%~6.9%(60~72개월)로 저금리의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밖에도 차종별 재 구매 대수(KG 모빌리티(쌍용차) 모델)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 구입 이력 고객이 토레스를 구매할 경우 10만 추가 할인해 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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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봄 앤(&) 새차 페스티벌' 시행…최대 750만원 혜택

쌍용자동차가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새봄 앤(&) 새차 페스티벌'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쌍용차는 정부의 노후차 조기폐차 지원 정책에 발맞춰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이 노후 경유차 보유 시 폐차하고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등 가솔린 모델을 구입하면 정부 보조금(최대 800만원)에 더해 차종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정부의 폐차 지원금(최대 400만원)에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또한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의 페스티벌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130만원 상당의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100만원 할인 등 총 2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로열티프로그램까지 더하면 최대 2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 조기폐차 지원금까지 모두 더하면 최대 750만원의 할인혜택이 가능하다.고객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설계한 ‘마이 스타일 제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60개월의 무이자(선수율 50%)할부를 비롯해 1.9%(선수율 40%), 2.9%(선수율 30%), 3.9%(선수율 20%), 4.9%(선수율 0%) 등 선수율(0~50%)에 따라 최대 60개월의 무이자~4.9%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페스티벌 미해당 모델 구매 혜택을 살펴보면, 고금리 시대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지단 달 보다 선수율(0~30%)과 금리(1%)를 인하한 4.9%(60개월)~6.9%(72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5년 동안 소모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할 경우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월 할부 금액을 내 맘대로 설계해 최저 20만원대로 정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할부와 선수금(0%~30%)에 따라 4.9%~6.9%(60~72개월)로 저금리의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밖에도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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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만원 할인·12개월 무이자 할부, 완성차 업계 연초부터 판촉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판매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발 빠르게 판매를 늘리며 실적을 최대한 챙기려는 포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 출고를 3개월 넘게 기다린 고객이 수소차 넥쏘로 전환 출고하면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지난달까지는 2021년 계약자가 할인 대상이라 1년 넘게 출고를 기다린 소비자만 할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달부터 ‘3개월 이상 대기자’도 할인 대상이 됐다.기아는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를 폐차한 뒤 전기차 신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10만원을 할인한다. 또 경차 ‘모닝’을 현대 M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 전액 결제하면, 36개월 3.25%의 M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GM은 보다 파격적인 현금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한 방식) 선택 시 최대 400만원 현금을 지원하며, 6.0%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 4만㎞(68만2000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고,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등록비를 지원해준다.아울러 쉐보레는 콜로라도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자동차 등록비로 지원한다.쌍용자동차는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면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월 할부 금액을 소비자가 설계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할부’ 혜택을 이번에 새롭게 내놨다. 차종과 선수금에 따라 월 할부 금액을 최저 20만원대로 정할 수 있다. 지난달 대비 금리를 인하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인기 차종인 토레스와 코란도, 티볼리 등은 선수금(0~50%)에 따라 5.9%(36개월)~7.9%(60개월)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전 차종 보증서비스 기간도 대폭 연장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등 트림 재조정에도 나섰다. 쌍용차는 '보증 서비스 기간 연장' 카드도 꺼냈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 차종 차체와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5년·10만㎞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뉴 렉스턴 스포츠·스포츠 칸은 보증기간이 3년·6만㎞ 늘어난다. 토레스를 비롯한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도 각각 2년·4만㎞로 보증이 확대된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 SM6, XM3 등 판매 중인 전 차종에 대한 2.9% 할부 상품(최대 12개월)을 선보였다. 구매 원금이 1000만원 이상이면 된다. 별도의 현금 선수금을 내지 않고 전액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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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만원 할인”…완성차 3사, 10월에도 프로모션 러시

완성차 업체들이 10월에도 파격 세일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10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400만원을 깎아준다. 선수금에 따라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2.5% 이자로 최대 72개월 분할해서 내는 방식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콤보할부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 현금지원과 할부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매방식을 말한다. 또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150만원을 현금 지원한다. 선수금에 따라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9% 이율의 할부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다.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콤보 프로그램을 통한 3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자 3.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하면 20만원을, 말리부·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트래버스·콜로라도·타호를 구매하면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GM 출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무이자 할부 혜택 등 이례적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대부분의 차종은 한 달 이내에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고금리 시대 소비자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저금리 신차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차종별 구매 혜택을 10월 한 달간 제공한다. 이달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 할부 구매자에게 선수금에 따라 최대 1.9%(36개월)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자, 경쟁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보유자,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자 등은 각각 2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 뉴 렉스턴을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더 블랙’ 모델은 5년간 10만km 무상보증과 함께 5년 5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더 블랙 외 모델은 5년간 10만㎞ 무상보증과 함께 3년 3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3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토레스·코란도·티볼리·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의 스마트 할부가 적용된다. 또한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경유 200L(100명), 2등 경유 50L(200명), 3등 경유 20L(300명) 등 총 2300명에게 총 40톤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도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10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시작한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을 이달에도 지속 운영한다. 집중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XM3, SM6, QM6를 구매하면 20만원을 깎아준다. 다만 SE트림 차량은 제외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주력 차종은 계약 후 빠른 출고가 가능해 SM6와 XM3 가솔린 모델은 계약 후 한 달 안에, QM6는 두 달 안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며 "다만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트림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06 07:00
경제

완성차 1분기 내수 30만대로 뚝…13년 만에 최저

완성차 업체들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일제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부품수급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봄 나들이객 증가에 맞춰 할인 카드를 일제히 꺼내 들었지만, 부품 수급난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단기간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제외 일제히 후진기어 6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의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개사의 1분기 누적 판매는 179만4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는 30만8298대로 전년 동기(35만9505대) 대비 14.2%나 쪼그라들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25만5809대) 이후 13년 만에 분기별 최저 실적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15만2098대로 전년 동기(18만5413대) 대비 17.9% 줄었다. 그나마 위안은 매달 판매량이 회복세에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1월에는 4만6205대 판매에 그쳤지만 2월 5만3010대, 3월 5만2883대로 5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지난해 최다 판매를 기록한 그랜저는 올해 1월 1806대에 그쳤지만 3월에는 6663대로 늘었다. 1월 376대 판매에 그쳤던 아이오닉5는 3월 3208대로 회복됐다. 기아도 1분기 12만1664대를 팔아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기아도 1월 3만7038대, 2월 3만9560대, 3월 4만5066대로 점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에는 5만대 수준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도 국내 판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수출 물량은 유지됐지만, 내수 판매량이 3.6% 뒷걸음질 쳤다. 한국GM은 지난해 1분기(1만7352대)보다 57.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1만대를 넘지 못했다. 주력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량 3500대로 전년 동기(4604대) 대비 24.0% 감소했다. 국민 경차로 불렸던 스파크는 1925대로 전년 동기(5728대) 대비 66.4%나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를 제외하고 1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1009대)가 유일하다. 올해 1분기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인 곳은 쌍용차다. 총 1만4478대를 팔아 전년(1만2627)보다 14.7% 성장했다. 하지만 판매량이 1만5000대에 머물러 전체 완성차의 내수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촉전 돌입…부품난에 효과는 미지수 내수 판매량이 급감하자, 업계는 이달 현금지원, 저리할부, 노후차 교체 지원 등 다양한 판촉카드를 꺼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대기고객(2021년 계약자)이 차종을 전환해 출고하면 차종에 따라 할인을 제공한다. 넥쏘는 100만 원,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는 30만 원을 깎아준다. 이와 함께 최초 등록기준 10년, 15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나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하면 10년 이상 30만 원, 15년 이상 50만 원을 할인해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제외다. 기아는 탄소제로 캠페인을 통해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한 후 전기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전시장 방문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코오롱 캠핑용품 상품권 100만 원권(1명), LG 틔운 미니(5명), 투썸 텀블러 세트(200명), 동구밭 지속가능한 일상 라이프 세트(200명), GS25 교환권 3000원권(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 원권(3,000명)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에 대해서 RE 시그니처, 프리미어 모델 구매시 30만 원 상당의 편의사양·용품·보증연장 구매 지원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웨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출고 대기 없이 차량 인도가 가능한 르노 조에는 100만 원의 특별 가격 할인이 제공되며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추가 할인, 선불 충전카드에 대해선 50만 원을 지원한다. 공무원, 교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50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고객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보유 고객 20만 원, 노후차 지원 30만 원, 로열티 프로그램 3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는 10년간 자동차세 등을 지원한다. 한국GM은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2.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한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180만 원 현금을 지원한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도 3~3.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콤보 할부 선택시에는 80만 원의 현금이 지원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이율 3.3~4.3%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해 30만 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업계의 이런 판촉행사가 내수 판매를 늘릴지는 미지수다. 부품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대란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기아가 영업 일선에 공유한 4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이달 신차 계약 시 출고 대기 기간은 전달보다 평균 1~2개월 길어졌다. 현대차는 아반떼가 전달 7개월에서 이달 8개월, 그랜저가 5개월에서 6개월로 늘었다. 기아도 상황이 더 악화됐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와 쏘렌토 HEV는 전달 16개월에서 이달 18개월 이상으로 두 달 늘었다. 전기차 EV6도 한 달 늘어 출고까지 16개월 이상 소요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07 07:00
경제

"팔 차가 없다"…할인 사라지고 옵션 생략

자동차 업계가 새해 들어서도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다. 팔 차가 부족하다 보니 완성차, 수입차 할 거 없이 모두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할인 행사도 실종된 상태다. 오히려 일부 옵션(기능)을 빼고 차량을 출고하는 '마이너스 옵션'을 내건 완성차도 등장했다. 수입차 브랜드를 위주로 시작된 마이너스 옵션이 국내 브랜드까지 번지며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완성차 10만대 아래 '뚝'···르노삼성만 선방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의 1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9만39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했다. 5사 합산 내수 실적이 월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반도체 수급난 심화와 추석 연휴에 따른 판매일 수 감소가 겹쳤던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4만6205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 수급난에 더해 아산공장이 한 달 내내 가동을 멈춘 여파다. 기아도 지난 1월 내수 3만7038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달보다 10.7% 감소세를 보이면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 성적표가 저조했다. 쌍용차 역시 같은 기간 4836대를 팔아 전년 대비 14.4%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4일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GM은 지난달 13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8.0% 줄어 5개 완성차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국GM 관계자는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르노삼성은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늘었다. 447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7%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3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보다 22.2% 감소한 수치다. 전월(2021년 12월) 대비로도 27.4% 줄었다. 지난달 등록 대수는 월간 기준 2020년 2월(1만6725대) 이후 최저치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이어 2월 판촉행사도 '잠잠'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주요 차종의 출고가 밀리자, 자동차 업계의 할인 행사도 잠잠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을 모두 없앴다. 대신 벨로스터N, 아반떼N, 코나N 등 일부 모델에 한해 3.3% 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또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 포인트를 통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구매 혜택으로 봉고 LPG 모델에 대해서만 2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 2월 구매 혜택 적용 차종이 모닝, K3,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등 승용 4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상 모델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현대차·기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더 부진한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은 조금이나마 할인 혜택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인기모델들이 출고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고객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할인을 늘려 이탈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쉐보레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콤보 할부 구매 시 180만원, 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은 르노 조에 300만원 등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노후차·재구매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 외에도 이달 구매 고객에게 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무상 장착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줄긴 수입차 업체도 마찬가지다. 통상 차종별로 두 자릿수 할인을 내세우며 공격 판촉에 나섰던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사는 할인 혜택을 거의 없앴다. BMW 딜러사도 차종에 따라 10% 이상이었던 할인율을 5% 안팎으로 축소했다. 자동차 업계의 소극적인 판촉행사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차질은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회복의 속도는 기대보다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완성차 업계도 '마이너스 옵션' 상황이 악화하자,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표에도 '마이너스 옵션'이 등장했다. 한국GM은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초대형 SUV '타호'에서 전후방 주차 보조 및 후방 자동 제동시스템 등의 옵션을 빼고 출고하기로 했다.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를 추가해 사전계약 중인 트래버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트래버스의 경우 2열 열선 시트와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의 옵션을 제외했다. 한국GM은 일부 옵션을 제외한 채 우선 차량을 출고하고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되는 시점에 무상으로 장착해준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마이너스 옵션'을 진행 중이다. K8, K8 HEV 모델의 경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제외하면 빠른 출고와 동시에 가격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마이너스 옵션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반도체 공급난에 영향받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출고까지의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길어지는 상황이다. 마이너스 옵션에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완성차를 계약한 한 고객은 "딜러로부터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서는 일부 옵션을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10만원가량의 가격 할인이 있긴 하지만, 꼭 넣고 싶었던 옵션이라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0 07:00
경제

반도체 여파에도 '뜻밖의 선전' 르쌍쉐…12월 폭탄 세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완성차 3사(르노삼성·쌍용차·한국GM)가 일제히 전월 대비 회복된 내수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심한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인기 모델에 부품 공급을 집중, 출고 차질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3사는 연말을 맞아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해 막바지 실적 올리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너도나도 "올해 최대 판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11월 내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12만3136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내수실적(10만6424대, -21.5%)과 비교하면, 판매 대수나 증감률 면에서 모두 앞선 수치다. 8월부터 이어진 월간 10만 대 수준의 내수 위축도 떨쳐냈다. 이런 상승세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외국계 완성차 3사, 이른바 '르쌍쉐'의 회복세가 주도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27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3279대보다 91.4% 늘어난 수치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올해 월 최대 판매인 3159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추가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를 일부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 3라인 모두 특근 및 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 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역시 11월 내수 시장에서 쌍용차와 비슷한 6129대 판매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월 5002대보다 22.5% 증가, 올해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QM6다. QM6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3748대 판매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한국GM은 전월 2493대 대비 5% 증가한 2617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1120대·628대로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트래버스도 318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출고가 가능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인 또 할인 르쌍쉐는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무이자 할부와 현금 할인 등 다양한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아듀 2021,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은 쉐보레가 제공하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한국GM은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쌍용차도 이달 고객에게 구매 차종에 따라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무상장착은 물론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및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안전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또는 50만원 할인)를 무상 장착해준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로 구매 시 8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 뉴 렉스턴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스페셜 할부로 구매하면 5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차종별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Q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6개월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SM6를 구매하는 고객 중 2021년형을 사는 고객은 200만원 할인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7년 이상의 노후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SM6를 구매하면 2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고지연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M6·QM6·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들은 이달 또는 1월까지 출고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신차 준비도 착착 3사는 내친김에 내년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국GM은 대형차 승부수를 띄운다. 내년 1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호'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픽업트럭 GMC '시에라'도 내년 중 선보인다. 타호는 전장이 5351㎜에 달하고 전폭도 2m가 넘는다. 국내에 비교 대상이 없는 새로운 차종이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라 역시 타호와 크기가 비슷하다. 시에라의 최대출력은 407마력에 달한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지난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등 픽업트럭이 인기를 끌면서 이보다 큰 시에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이었다가 배터리 리콜로 미뤄진 볼트 EV와 볼트 EUV도 이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XM3는 부산공장에서 만들어진다. XM3는 올해 10월까지 4만2600대 수출을 기록하며 르노삼성차의 수출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전기차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내년 상반기 안에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하반기 3~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기지로 현재 폐쇄된 쌍용차 평택공장 2라인을 활용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에도 들어갔다. 이를 통해 티볼리, 코란도, J100, 렉스턴으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을 필두로 한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09 07:00
경제

반도체 없어 차 판매 뚝…깍아준다지만 글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완성차 업계가 10월에도 국내 시장에서 일제히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간 내수 판매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랴부랴 이달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막판 총공세를 예고했지만, 반도체 수급 부족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계 일부에서는 '반도체 때문에 올해 장사를 망쳤다'는 말까지 나온다. 10월 내수판매 21.5% 폭락 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10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10만64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판매감소로 이어졌다. 현대차의 경우 10월 국내 시장에서 5만781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0%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그나마 이 수치가 완성차 5사 중 가장 작은 낙폭인 덕에 현대차의 완성차 5사 내 점유율은 54.3%까지 확대됐다. 인기 모델 그랜저 판매량이 9448대까지 확대됐고, 10월 들어 본격 판매가 시작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위탁생산 차종인 경형 SUV 캐스퍼도 250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의 10월 국내 판매 대수는 3만7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했다. 기아의 최고 인기모델 쏘렌토 판매가 5363대에 그쳤을 정도로 생산 차질 여파가 컸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30.0% 감소한 5002대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QM6 판매량이 3487대로 버텨주고 있지만, XM3(792대)는 수요만큼 생산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XM3의 대기 물량은 1300대에 달한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는 XM3를 비롯한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수 차량의 정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쌍용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327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6.9% 감소한 물량이다. 인기 모델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약 5000대를 포함, 내수에서만 총 7000여 대의 출고 적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GM의 10월 내수판매는 2493대로 완성차 5사 중 가장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64.7%로 가장 크다. 한국GM은 주력 수출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한국GM 부평 1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10월 중 2주간 가동을 멈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가뜩이나 수출 수요도 많은 차종이라 국내 판매는 697대에 그쳤다. 연간 내수 목표 달성 어려울 듯 반도체 여파가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판매량이 연간 목표량은커녕 작년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의 올해(1~10월) 누적 판매량은 59만8655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뒷걸음질을 쳤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44만1185대를 팔아 지난해 대비 4.7%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나머지 3사의 실적을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내수 꼴찌를 기록한 한국GM은 올해 4만915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26.8% 떨어진 수치다. 쌍용차도 4만4276대로 지난해보다 36.9% 떨어졌다. 르노삼성은 올해 4만7805대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40.8%나 후진 기어를 놨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간 내수 판매 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현대차는 당초 올해 내수 목표로 74만1500대를 제시했다. 월평균 6만1800대가량을 팔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하지만 현재 현대차의 월평균 판매량은 5만9800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기아만 연간 목표(53만5000대) 중 82.4%를 채웠다. 월평균 판매량이 4만4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남은 기간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주자 3사는 올해 대외적으로 내수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잡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하지만 3사의 올해 판매량을 보면 지난해 판매량에 한참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GM은 8만2954대를, 르노삼성은 9만5939대를, 쌍용차는 8만7888대를 각각 팔았다. 이들 3사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4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작년과 비교해 6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눈물의 세일…효과는 미지수 연간 판매 실적 달성이 어려워지자 쌍용차와 한국GM·르노삼성 등 후발 주자들은 벌써 연말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이달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자를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캄보 할부로 구매할 경우 트래버스 250만원, 말리부 1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 7년 이상 된 노후차를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자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쌍용차는 구매 차종에 따라 개소세 인하 혜택을 한 번 더 제공하는 ‘더블 업 찬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면 할부 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을 지원하는 스페셜 할부 및 제로 할부, 장기저리할부, 로열티 프로그램, 노후차 지원 등 다양한 맞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 SM6 현금 구매 시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2020년 생산된 SM6에 대한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과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소비자에 대한 20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 경우 최대 혜택의 폭은 320만원까지 늘어난다. QM6는 편의 기능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GDe 150만원, LPe 50만원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에게는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QM6 구매 시 36개월까지 원하는 할부기간대로 무이자 혜택을 받는 ‘마이웨이’ 할부도 가능하다. 대대적인 할인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어둡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여러 판촉 행사를 하고 있어 개별소비세 혜택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차량용 반도체로 인한 출고 지연이 길어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망설이다가 결국 구매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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