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83건
예능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 “아내가 야구하는 나 멋있다고”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의 고깃집 사장님, 투수 이현승이 야구를 다시 하게 된 감회를 밝혔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늘(17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26회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최강 컵대회’ 예선 2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 투수 최종완을 공략하지 못하며 팀 노히트 상황에 직면했다. 선취점을 내준 브레이커스는 6회초 투수 이현승을 출격시켰으나 이현승이 솔로홈런을 맞아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을 선사하며 경기의 향방에 궁금증을 더했다.이 가운데, ‘최강야구’ 측이 고깃집 사장님인 투수 이현승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현승은 ‘최강컵대회’ 예선 2차전에서 홈런을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른 생각이 하나도 안 났다. 프로 때 비슷한 상황에서 느꼈던 쎄한 감정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악에서 최선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빨리 만회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독보적으로 잘해서 만회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다음 공을 던졌다. 결과는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자신있게 밝혀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최강야구’ 2025시즌 첫 방송에서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의 인터뷰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현승은 “고깃집에 오시는 손님들이 제가 야구선수인 줄 잘 모른다”라며 “야구선수였다는 게 잊혀지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고 야구를 하고 싶다는 진정성 어린 마음을 고백해 공감을 얻었던 것. 이에 ‘최강야구’ 방송 이후 많은 팬들이 고깃집을 찾아와 이현승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이현승은 “요즘 정말 다시 야구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최강야구’를 보고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인사를 전한 후 “‘최강야구’ 시합 때 사용해야 하는 팔 아니냐며 직접 고기를 구워 드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월요일 밤에는 팬들과 함께 방송을 보기도 한다”라며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팬분들이 가게 문 앞에 붙여준 응원편지를 보고 가슴이 찡했다”라고 뭉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이현승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을 때마다 ’최강야구’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는다”라고 ‘최강야구’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고깃집이 생업인 이현승은 “식당 오픈시간이 오후 3시여서 오전에 훈련을 하고 오후에 식당으로 출근하는 게 루틴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최강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휴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없으면 서운해 하실까 하는 마음도 있고 애정으로 운영하는 곳인만큼 식당이 문 연 순간에는 내가 늘 있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무엇보다 이현승은 가족들의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현승은 “아내가 너무 좋아한다”라며 “요즘 야구를 다시 하는 내가 너무 멋있다며 평소에 안 주던 영양제를 챙겨주고,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면서 야식도 못 먹게 한다”라고 밀착 케어 현실을 밝혀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식당에 최강야구 직관 티켓, 응원도구들을 다 진열해두고 저보다 더 ‘최강야구’에 진심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누구보다 애정 가득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이현승은 “사실 저희가 우여곡절이 많은 팀이지 않나?”라고 운을 뗀 후 “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강야구’를 시작했는데, 제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여론에 당황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현승은 브레이커스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브레이커스라는 원팀이 되기 위해 촬영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모여서 운동하고 있다. 모두 생업이 있지만 잠과 휴식시간을 줄여가며 진짜 열심히 하고 있으니 그 진심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마지막으로 이종범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현승은 “감독님, ‘최강야구’ 브레이커스의 감독님이 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먼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선수때도 안 흘리던 코피가 요새 정말 자주 난다”라고 열혈 운동 중임을 어필한 후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현승은 “늘 올해 해 주신 것처럼 큰 형님처럼, 스승님처럼 한계를 부수는 브레이커스 선수들 옆에서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이종범 감독을 향한 진심을 꾹꾹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최강야구’는 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7 20:45
예능

이종범 감독 “닭살이 확 돋았다” …브레이커스 더그아웃서 ‘환호성’ 폭발 (최강야구)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반격을 예고했다.오늘(17일) 방송되는 ‘최강야구’ 126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최강 컵대회’ 예선 2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지난 방송에서 브레이커스는 독립리그 대표팀을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6회 초에 0:3의 스코어로 팀 노히트 상황을 직면했다. 브레이커스 타자들의 타격감이 폭발하며 팀 노히트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 가운데, 방송 이후 공개된 126회 예고편에서 브레이커스의 반격이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브레이커스의 모습이 담겨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눈을 휘둥그레 뜬 브레이커스 선수들과 이종범 감독의 깜짝 놀란 표정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음을 예감케 해 눈길을 끈다. 이종범 감독은 “닭살이 확 돋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고.이어 “그야말로 드라마입니다!”라는 정민철 해설위원의 흥분한 목소리와 “이런 경기가 있습니다!”라는 한명재 캐스터의 레전드 샤우팅이 터져 나와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한다.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장성호 코치마저 “나 미치겠어! 어떻게 이런 각본을 쓰는 거야?”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경기에 흥분을 터트린다고 전해져 브레이커스가 어떤 경기로 도파민을 터트릴지 이목이 집중된다.‘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7 12:43
프로야구

"걱정한 부분" 3차전까지 팀 타율 0.188, 4차전 4⅓이닝 노히트 굴욕…3위 SSG 충격의 시리즈 '업셋' [준PO]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시리즈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을 허용했다.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은 4위 삼성 라이온즈의 몫이었다.SSG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PO 4차전을 2-5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홈 1·2차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뒤 대구에서 치러진 3·4차전을 모두 내줬다. 타선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SSG는 시리즈 3차전까지 팀 타율이 0.188(96타수 18안타)에 머물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준PO 4차전에 앞서 "준PO에 들어오기 전 걱정했던 부분"이라며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린) 페이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많이 우려했다. (실제) 우려했던 부분이 (앞서 열린 시리즈 3경기에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준PO 4차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를 상대로 5회 초 1사까지 삼진 8개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갔다. 김성욱의 안타로 간신히 무안타를 깼으나 이후 공격도 답답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이 없었다. 0-2로 뒤진 8회 초 무사 1·3루에서 박성한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3루에서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중심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반면 삼성은 8회 말 르윈 디아즈의 투런 홈런과 이재현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21:34
프로야구

1·2회 탈삼진 6개→ 4회 피안타 3개 2실점...SSG 김건우, 신기록 쓰고도 조기강판 [준PO2]

극과 극 투구. SSG 랜더스 좌완 신성 김건우(23)가 갑자기 무너졌다. 김건우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예고할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순이 한 번 돈 뒤에 급격히 흔들렸다. 김건우는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1·2회 상대한 6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뒤 연속 탈삼진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1회 초 이재현과 김성윤을 각각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꼼짝 못하게 만들었고,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까지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초 첫 타자는 2025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 하지만 김건우는 다시 한번 직구로 탈삼진을 솎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속 타자이자 9일 1차전에서 홈런을 친 김영웅은 슬라이더, 후속 김헌곤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해 6연속 탈삼진을 완성했다. 김건우는 2018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였던 키버스 샘슨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과의 준PO 2차전에서 해낸 종전 기록(5연속)을 넘어섰다. 김건우는 신인이었던 200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있었던 소속팀 SK 와이번스(현 SSG)에 승리를 안겼던 '현' 에이스 김광현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건우는 4회 교체됐다. 선두 타자 이재현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김성윤에겐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더블아웃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진 구자욱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3루에 놓인 김건우는 디아즈에게도 우중간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셋업맨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이미 1차전(스코어 2-5)에서 패한 SSG. 연패를 막기 위한 승부수였다. 이로운은 이어진 위기에서 김영웅을 삼진 처리했고,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고 2-2 균형을 지켜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5:17
프로야구

'무려 12탈삼진 괴력' SSG 김건우의 2군행은 독이 아닌 '득'이었다 [IS 스타]

"오늘을 위해서 (2군에) 내려간 거 같다."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친 뒤 왼손 선발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한 말이다. 김건우는 이날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7개)이자 올해 KBO리그 국내 투수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말 그대로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김건우는 지난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로 비교적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투구 내용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LG전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16일 경기는 37일 만에 성사된 1군 복귀전이었는데 확 달라진 누구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흥미로운 건 투구폼이었다. 1회 초부터 김건우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중 키킹'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이중 키킹은 자칫 보크로 판정받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 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김건우는 타자 가리지 않고 이중 키킹을 사용했다. 달라진 투구 동작에 당황한 탓일까. KIA 선수들이 좀처럼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김건우는 경기 뒤 "2군 내려가면서 안 좋았던 부분(제구)이 계속 반복됐던 거 같더라. 연습할 때부터 이중 키킹으로 해봤는데 일관성이 많이 생겼다"며 "급했던 부분도 좀 많이 보완됐고, 구위도 시즌 초 때처럼 힘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긍정했다.한 달여의 2군행을 값지게 활용했다. 투구 동작에 팔 각도까지 미세 조정했다. 김건우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거 같다. 시즌 초부터 좋은 기회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의미였다"며 "(1군에 있을 때) 안 좋은 거만, 문제점만 생각하면서 시즌을 치른 게 독이 된 거 같다. 내려가서 좋았던 걸 많이 찾아보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했다"라고 곱씹었다. 김건우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진하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았던 건 (오늘로) 끝내고 다음 경기에 또 좋은 리듬이나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0:18
프로야구

'후반기 타율 0.407' 에레디아 홈런에 웃은 SSG, '후반기 타율 0.185' 위즈덤 무안타에 운 KIA [IS 포커스]

결국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SSG 랜더스는 2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70승 4무 62패(승률 0.520)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4위 삼성 라이온즈(70승 2무 66패, 승률 0.515)에 2경기 차 앞선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62승 4무 71패(승률 0.466)로 8위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69승 4무 66패)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5강 경쟁에서 멀어졌다.이날 승부의 ‘키맨’은 SSG 선발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포함,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 아울러 선발 전원 탈삼진(시즌 8호)까지 달성하며 포효했다. 그런데 김건우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한 건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홈런 한 방이었다. 에레디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SSG는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잡은 승기를 6회 최지훈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굳혔다. 에레디아는 홈런뿐만 아니라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공, 3회 두 번째 타석 우전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냈다. 최종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반면 KIA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난 위즈덤은 4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2루 도루를 시도한 박찬호까지 잡혀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0-5로 뒤진 상황에서 이닝 선두타자 김선빈이 이날 팀의 두 번째 안타로 출루했으나 위즈덤은 6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 이범호 KIA 감독은 9회 2사 1루 위즈덤 타석에서 대타 김태군을 기용, 네 번째 타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에레디아와 위즈덤, 두 선수의 온도 차이가 확실하다. 후반기 기준 에레디아의 타율은 0.407(177타수 72안타)로 2위. 위즈덤은 0.185(162타수 30안타)로 55명의 타자 중 꼴찌다. 외국인 타자 해결사의 존재 여부가 두 팀의 다시 한번 승패를 갈랐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01:02
프로야구

'후반기 최다 삼진' 불명예 KIA 타선, 팀 타율 0.071보다 충격적인 17삼진 '굴욕' [IS 냉탕]

이렇게 무기력할 수 있을까.KIA 타이거즈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0-5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62승 4무 71패(승률 0.466)를 기록해 8위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69승 4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져 잔여 경기 일정(7경기)을 고려하면 5강 탈락이 확정적이다.이날 KIA는 신인 선발 김태형이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3회까지 매 이닝 실점 위기를 극복한 김태형은 5회 2사 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최종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투구 수 92개(스트라이크 58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4이닝), 최다 투구 수(종전 70개)를 갈아치우며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SSG 선발 김건우(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에게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간 타선이었다. 박민의 첫 안타로 대기록의 제물은 피했으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탈삼진이 쌓였다. 김건우에게 올 시즌 국내 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탈삼진 12개를 내준 KIA 타자들은 이로운(1과 3분의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민(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조병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상대로도 무기력했다. 9회까지 매 이닝 기록된 삼진이 17개로 시즌 팀 기록(종전 15개). 경기 타율(0.071, 28타수 2안타)과 출루율(0.161)만큼 충격에 가까운 '지표'였다.KIA 타선의 삼진은 누적된 문제에 가깝다. 23일 기준으로 후반기 팀 삼진이 450개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많다. 2경기를 더 치른 부문 2위 두산 베어스(430개)와의 차이가 20개.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삼진 팀으로 통합 우승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걸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5강 경쟁에서 멀어지며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 새바람을 불어넣으려고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선수들의 배트가 연신 허공을 가르고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00:13
프로야구

KIA 꺾고 3위 굳히기 이숭용 SSG 감독 "건우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 압도" [IS 승장]

투타 조화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5-0 완승으로 장식, 시즌 70승(4무 62패, 승률 0.530)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4위 삼성 라이온즈(70승 2무 66패, 승률 0.515)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선발 김건우가 6회 1사 노히트노런 포함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7개) 기록을 가뿐하게 경신하며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보유한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올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국내 선수 2번째)까지 해냈다. 타선에선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0-0으로 맞선 5회 말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0으로 앞선 6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투런 홈런,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김)건우의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투구와 경기 중반 터진 두 개의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며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건우가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2군에서 변화를 주면서 착실히 준비를 잘해줬다. 퓨처스팀 코칭스태프가 함께 노력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김건우는 2군에서 키킹 동작에 변화를 줬고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스로 "일관성이 많이 생긴 거 같다"라고 말할 정도.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는 5회 2사 이후 에레디아의 홈런이 흐름을 바꿔 놓았고, 이어 (최)지훈이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이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경기를 우리 쪽으로 끌어왔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고맙고, 경기장을 가득 메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2:04
프로야구

'김건우 12K 역투' SSG, 시즌 70승 3위 굳히기…KIA '6회 1사 노히트 포함' 2안타 졸전 [IS 인천]

투타 조화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5-0으로 승리, 시즌 70승(4무 62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는 62승 4무 71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5강 진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SSG였다. 5회 말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 말 2사 1·2루, 2회 말 2사 1·3루, 3회 말 1사 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으나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SSG는 6회 말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투런 홈런,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KIA는 타선이 무기력했다. 6회 1사까지 SSG 선발 김건우에게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갔다. 9이닝 2안타. SSG 투수진에게 삼진을 17개나 내주며 압도당했다.SSG 승리 일등공신은 김건우였다.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7개)을 가뿐하게 넘어선 커리어 하이.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이자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국내 선수 2번째)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선 3번 에레디아(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6번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 정준재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IA는 신인 선발 김태형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타선은 김선빈과 박민이 각각 1안타를 때려낸 게 전부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1:16
프로야구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무려 12탈삼진…'호랑이 타선' 압도한 SSG 김건우 [IS 인천]

왼손 투수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김건우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아울러 시즌 8번째(국내 선수 2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2-0으로 앞선 6회 초 1사 2루에서 교체돼 시즌 4승 요건. 평균자책점을 3.84(경기 전 4.20)까지 낮췄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상황에 따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조기 불펜 투입을 시사했다. 임시 선발에 가까운 김건우가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사실상 '불펜 총력전'을 선언한 셈이었다. 하지만 김건우는 벤치의 기대 이상으로 버텼다. 6회 초 1사 후 박민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9㎞/h까지 찍힌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어 타자를 농락했다. 4회까지 볼넷 2개만 내준 채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6회에는 오선우와 김호령, 한준수를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6회 선두타자 정해원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2탈삼진. SSG 벤치는 박민의 첫 피안타 직후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김건우의 투구 수 77개(스트라이크 55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2025년 3월 2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7개)을 가뿐하게 경신한 '베스트 피칭'이었다. 타선에선 0-0으로 맞선 5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안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0: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