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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추첨 완료...한국, 메달권 가려면 험난한 대진 이겨내야

한국 탁구가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몰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7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이 치러지는 개인전 대회다. 단식은 128강, 복식 세 종목은 64강이 경합하며, 모든 종목이 녹아웃 시스템 토너먼트다. 추첨 결과 한국의 남녀 에이스 장우진(29·세아, 세계13위)과 신유빈(20·대한항공, 세계10위)은 각각 니콜라스 부르고스(23·칠레, 144위)와 리사 게아르(17·뉴질랜드)를 상대로 단식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위랭커를 만나는 초반 단계는 무난하지만, 장우진은 16강전에서 전 대회 준우승자 트룰스 뫼레고르(23·스웨덴, 7위)를 만날 것이 유력하다. 이기더라도 하리모토 토모카즈(21·일본, 4위), 왕추친(24·중국, 2위) 등 최강자들을 넘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신유빈 역시 16강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순잉샤(24·중국, 1위)를 상대해야 하는 대진이다.장우진 외에 한국 남자선수들은 남자 임종훈(28·한국거래소, 42위) 하리모토(일본), 안재현(25·한국거래소, 18위) 주앙 몬테이로(41·포르투갈, 151위), 조대성(22·삼성생명, 33위) 니콜라스 룸(19·호주, 39위), 오준성(18, 25위) 다라라 두페라(29·에티오피아, 121위)가 첫 상대다. 임종훈은 하필 첫 경기에서 4강 시드권자를 만난다.신유빈 외에 한국 여자선수들은 서효원(37·한국마사회, 세계25위), 콘스탄티나 프시오지스(16·호주, 66위), 이은혜(29·대한항공, 56위) 샤롯테 러츠(19·프랑스, 83위),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32위) 황위챠오(29·대만, 191위), 박가현(17·대한항공, 144위) 탄자오윈(20·싱가포르, 302위)으로 첫 상대가 정해졌다.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메달권까지는 역시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야 한다.상하위랭커들의 전력차가 크지 않은 복식이 메달에는 더 가까이 있다. 2023년 더반에서 남녀 동반으로 결승에 진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시와 조합을 달리했다. 남자는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로 구성됐다. 각각의 조합으로 나름의 국제경쟁력을 축적해온 페어들이지만 장우진과 조대성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한 것은 걸림돌이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룸, 장우진-조대성은 잉글랜드의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 조와 64강전을 벌인다. 한국의 두 조는 결승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전지희가 은퇴한 여자복식은 신유빈이 유한나와 새 짝을 이뤘다. 주니어 시절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최근 WTT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나는 이번 대회 복식에만 출전하면서 집중력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페어는 오른손 오른손 조합인 김나영-이은혜 조다. 신유빈-유한나는 알제리 선수들인 야사미네 보우헨니-말리사 나스리, 김나영-이은혜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와 첫 경기를 벌인다.대표팀이 메달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는 혼합복식은 임종훈-신유빈 조가 파리올림픽 동메달 감격을 재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첫 경기 상대는 홍콩의 찬 발드윈-주청주 조다. 첫 경기를 넘으면 4강까지 뚜렷한 적수가 없어 기대를 모은다. 대표팀 남녀 막내가 힘을 합친 오준성-김나영 조는 뉴질랜드 선수들인 딘 슈-조세린 람 조가 첫 경기 상대다. 이후 인도와 대만(또는 스웨덴)을 넘으면 8강에서 한국의 선배들과 메달을 놓고 격돌할 수 있다. 대회는 17일 개막해서 25일까지 치러지며, 한국대표팀은 오는 13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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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침몰시킨 프리킥’ 라이스 멀티 골→아스널, UCL 8강 1차전서 3-0 완승

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기분 좋은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6)가 프리킥으로만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아스널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레알을 3-0으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UCL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2차전은 오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반면 레알은 이날 패배로 통산 15회 UCL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레알은 지난 2005~06시즌에도 이 대회 16강에서 아스널과 만나 합계 0-1로 진 기억이 있는데, 19년 만의 재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경기의 주인공은 홈팀 미드필더 라이스였다. 그는 후반에만 프리킥으로 2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건 라이스가 최초다. 아스널은 미켈 메리노의 득점까지 묶어 기분 좋게 1차전을 마쳤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레알 역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 핵심 멤버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전반은 잠잠했다. 레알이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니시우스도 슈팅을 합작했는데, 다비드 라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아스널은 파티, 라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으로 맞섰다. 전체적으론 아스널이 점유율을 잡고, 레알이 역습을 전개하는 그림이 반복됐다.0-0으로 시작한 후반전, 균형은 13분에 깨졌다. 아스널 라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레알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후반 25분에도 다시 한번 티보 쿠르투아가 버티는 골문을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열었다. 위기에 빠진 레알은 루카스 바스케스, 프란 가르시아, 브라힘 디아스를 차례로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오히려 후반 30분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0-3까지 뒤진 레알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 45분 비니시우스의 박스 밖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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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AC밀란 누르고 챔스 16강 진출 이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황인범이 결장한 가운데 경기 시작 1분 만에 AC밀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AC밀란은 후반 6분 주축 수비수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가 UCL 16강에 진출한 건 50년 만이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황인범이 16강전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커리어 첫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한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UCL 녹아웃 페이즈 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니콜라스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인 49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1차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셀틱의 양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맞대결이 성사됐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3으로 꺾었고,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2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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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전 '치명적 실수'에 최저 평점 우수수..."아킬레스건 문제 안고 뛴 김민재, 기운 없어 보였다"

'대형 사고'를 쳤으니, 현지 평가도 당연히 나쁠 수밖에 없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진에 최악의 평점을 연달아 받았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엔 무승부였지만, 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기면서 합산 3-2로 셀틱을 누른 덕분이다.16강엔 올랐지만, 김민재로서는 최악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였다. 김민재는 선발로, 셀틱 소속인 양현준이 후반 24분 출전하면서 맞대결했다.기대를 모았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활약하는 그림은 없었다. 뮌헨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으나 전반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오히려 선취점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발단을 제공했다.셀틱의 역습 상황 때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니콜라스 퀸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막아야 할 상황이었고,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때 공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퀸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쏴 선취점을 가져갔다.만약 패했다면 김민재에게 책임이 물려질 수 있었지만, 뮌헨은 천신만고 끝에 패배는 피했다. 추가 시간이 돼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크로스를 올렸고,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다. 헤더는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쇄도하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밀어넣으면서 뮌헨은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결과가 김민재에 대한 평가까지 바꾸진 못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낮은 평점 6.5점을 줬다. 풋몹 역시 6.3점으로 최저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이 5.94점을 줬고, 다요 우파메카노에서는 5.72점으로 최저 평점은 피해갔다.현지 매체 평가도 당연히 좋지 않다. tz는 평점 3점과 함께 "(김민재는) 득점을 노리고 있던 퀸에게서 공을 걷어내지 못했다. 그는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뛰고 있는데, (이날도) 눈에 띄게 기운이 없었다"고 바라봤다. 이날 부진이 부상 여파라는 해석이다.아벤트자이퉁은 평점 5점을 매겼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1차전에선 휴식을 취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며 셀틱 진영 바로 앞까지 전진했다"면서도 "그는 실점 과정에서 퀸에게 헛된 태클을 시도했다. 약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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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형 실수→기사회생’ 뮌헨, 극장골로 셀틱과 1-1 무…간신히 UCL 16강행

바이에른 뮌헨이 어렵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산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첫판에서는 셀틱의 양현준이 교체 출전했지만,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2차전에서는 성사됐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고, 양현준이 후반 24분 투입되면서 맞대결이 이뤄졌다. 양현준은 팀이 뮌헨에 밀리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이날 뮌헨은 주도권을 쥐고 셀틱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좀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했다.셀틱의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니콜라스 퀸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충분히 태클로 끊어낼 수 있었지만, 제대로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퀸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퀸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양현준이 투입됐다.뮌헨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셀틱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레로이 자네, 키미히 등 슈팅을 쏟아냈으나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후반 추가 시간이 돼서야 뮌헨이 결실을 봤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쇄도하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발로 밀어 넣으며 팀에 16강 티켓을 안겼다.뮌헨은 레버쿠젠(독일)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스페인)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김희웅 기자 2025.02.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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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드리블 vs 김민재 수비’ 이번엔 성사 가능성↑…KIM 선발 복귀 유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바이에른 뮌헨과 셀틱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첫판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1차전에서 결장한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앞선 셀틱전에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뛰지 않은 김민재는 지난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와 양현준 모두 이번 대결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전망했다.다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셀틱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와 두 매체 모두 양현준은 선발에서 제외했다.그래도 김민재가 셀틱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 양현준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다. 양현준의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이다.셀틱의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뮌헨과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투입 2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진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1개를 수확했다.양현준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뮌헨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와 윙어의 대결인 만큼, 이번 대결은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양현준이 드리블하고 김민재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같은 날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UCL 녹아웃 PO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이겼다. 다만 부상 중인 황인범은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다음날인 20일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기다린다. PSG는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와 녹아웃 PO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앞서 3-0으로 이긴 터라 16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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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었으면 충격적 ‘굴욕패’…17년 만의 유효 슈팅 ‘0’ 뮌헨, 영패만 면했다

사실상 패배한 것 같은 무승부다.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졸전 끝에 영패만 겨우 면했다.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 격차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처참한 경기력 때문이다.이날 뮌헨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고도 레버쿠젠에 두들겨 맞았다. 볼 점유율(44%)과 슈팅(2회) 등 각종 수치에서 레버쿠젠에 크게 밀렸다. 레버쿠젠은 경기 내내 슈팅을 15개 때렸고, 뮌헨은 유효 슈팅조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뮌헨 선수단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부진이다. 특히 리그에서 유효 슈팅을 만들지도 못한 것은 2008년 5월 볼프스부르크와 경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뮌헨의 레버쿠젠전 기대득점(xG)은 0.05. 사실상 득점과 가까운 장면이 없었다는 뜻이다. 반면 레버쿠젠의 xG는 2.19였다. 레버쿠젠에 운이 따르지도 않았고, 뮌헨 수비진이 결정적인 기회를 잘 틀어막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실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콤비의 ‘짠물 수비’가 아니었다면, 뮌헨은 굴욕적인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걷어내기 13회, 가로채기 3회, 공중볼 경합 4회 승리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아울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레버쿠젠의 두 차례 골대 불운이 뮌헨을 살렸다. 뮌헨의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는 경기 후 “오늘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우리는 압박도, 볼을 많이 소유하지도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뮌헨은 19일 셀틱(스코틀랜드)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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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상대로도 ‘도움’…서서히 날아오르는 ‘게임 체인저’ 양현준

유럽 무대에서 조금씩 빛을 보고 있는 양현준(23·셀틱)이 이번엔 ‘거함’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양현준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도움 1개를 적립했다. 하지만 팀은 1-2로 졌다. 2차전은 19일 뮌헨 안방에서 열린다. 뮌헨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으로 향한다.기대를 모은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뮌헨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었던 터라 휴식한 것으로 보인다.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현준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32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흐름을 바꾸기 위한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의 선택이었다. 양현준은 투입 2분 만인 후반 34분 기대에 부응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양현준이 깡충 뛰어올라 오른발로 돌려놨고, 골대 앞에 있던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추격 골을 넣었다. UCL 9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양현준은 13분간 피치를 누비며 키패스도 3회나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셀츠 아 히어’는 “이날 밤 가장 큰 승자는 막판 맹활약을 펼친 양현준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양현준은 끊임없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셀틱의 추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뮌헨전은 양현준이 최근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다. 셀틱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그는 최근 분명 발전 조짐을 보였다”고 호평했다.2023년 7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양현준은 아직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교체 출전 14회)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입지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적은 출전 시간에도 특유의 번뜩이는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을 앞세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양현준은 지난 9일 레이스 로버스(스코틀랜드 2부)와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데 이어 뮌헨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는 게 양현준에게는 호재다. 현지에서는 양현준이 당장 경쟁자로 분류되는 마에다, 니콜라스 쿤, 조타를 제칠 수 없지만, 출전 시간은 점차 늘어나리라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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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뮌헨전 투입 2분 만에 ‘돌려차기’ 도움…팀은 1-2 패·김민재 결장

양현준(셀틱)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리는 뮌헨 차지였다.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겼다.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한 뮌헨은 오는 19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셀틱과 PO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이날 셀틱 공격수 양현준과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모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기대를 모은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김민재가 경기 종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근 아킬레스건 통증 등 여파로 휴식한 것으로 보인다.후반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피치를 밟은 지 2분 만에 생애 첫 UCL 도움을 올렸다. 코너킥 공격에 가담한 양현준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돌려차 마에다 다이젠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팀 패배는 아쉽지만, ‘거함’ 뮌헨을 상대로 쌓은 공격포인트라 더욱 값질 만하다.선제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5분, 뮌헨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방으로 투입한 롱패스를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지역에서 잡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분위기를 탄 뮌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점수 차를 벌렸다. 해리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요주하 키미히가 왼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 있던 케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득점이 필요했던 셀틱은 후반 32분 양현준을 투입했다. 양현준은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후반 34분 셀틱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볼을 양현준이 오른발로 돌려놨고, 골대 앞에 있던 마에다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 추격골을 넣었다.비록 셀틱은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양현준은 최근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한편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AC밀란과 UCL 녹아웃 페이즈 PO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분 만에 터진 이고르 파이상의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5.02.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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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vs 맨시티, ‘코리안 더비’까지…UCL 16강 진출 두고 운명의 PO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4~25 녹아웃 페이즈 PO 조 추첨 결과, 리그 페이즈 9~24위 16개 팀의 대진이 완성됐다.UCL은 올 시즌부터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러 1~36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를 먼저 진행했다.리그 페이즈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이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결정한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리그 페이즈에서 5승 3패를 기록, 11위에 머물렀다. 2022~23시즌 UCL 우승팀인 맨시티도 3승 2무 3패로 부진하면서 22위에 올라 두 팀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PO 최대 빅매치다.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셀틱)은 운명의 ‘코리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페이즈 12위인 뮌헨과 21위인 셀틱이 16강행을 두고 맞붙는다.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프랑스 리그1에서 경쟁하는 브레스트와 PO를 치른다.황인범이 뛰는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격돌한다.리버풀,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 릴, 애스턴 빌라가 현재 UCL 16강에 선착한 상태다. ▲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대진브레스트(프랑스)-파리 생제르맹(프랑스)클뤼프 브루게(벨기에)-아탈란타(이탈리아)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에인트호번(네덜란드)AS모나코(프랑스)-벤피카(포르투갈)스포르팅(포르투갈)-도르트문트(독일)셀틱(스코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페예노르트(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김희웅 기자 2025.02.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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