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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 네덜란드 선수, 야유 속 비치발리볼 16강 진출 [2024 파리]

미성년자 성폭행 전과자로 올림픽에 출전한 스티븐 반 데 벨데(30)가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영국 매체 BBC는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강간범 반 데 벨데가 노르웨이와의 올림픽 피치발리볼 경기에서 큰 야유를 받았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반 데 벨데는 이날 매튜 이메르스와 짝을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피치발리볼 B조 노르웨이전을 소화, 0-2(16-21, 19-2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반 데 벨데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였다.BBC는 '반 데 벨데는 2016년 12세 영국 소녀에 대한 세 건의 강간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며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메르스와 함께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조용한 환영을 받았다. 이후 선수 개별 소개가 있을 때 야유가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반 데 벨데의 올림픽 출전은 개막 전부터 논란이었다. 그는 2016년부터 영국 성범죄자 신상 정보에 이름이 등록된 상태. 4년 형기 중 1년만 복역하고 출소해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엄청나게 민감한 문제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대표팀 선수 선발권은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있다'고 입장을 내놨고 반 데 벨데는 성명을 통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고개 숙이기도 했다.팬들은 반 데 벨데가 '정상적인 선수'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노르웨이전에서 그가 서브할 때마다 조롱 섞인 환호와 휘파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냉담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탈락은 없었다. 1승 2패로 예선을 마친 반 데 벨데는 B조 2위(1승 2패)로 16강에 진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07:24
스포츠일반

"가장 큰 실수"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복역→파리 올림픽 출전

과거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던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가속할 전망이다.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016년 12세 영국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스티븐 반 데 벨데가 네덜란드 비치발리볼 선수로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반 데 벨데는 8년 전 영국 소년에게 술을 먹인 후 성폭행한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부터 영국 성범죄자 신상 정보에 이름이 등록된 상태. 4년 형기 중 1년만 복역한 반 데 벨데는 2018년부터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인사이드더게임즈는 '네덜란드가 반 데 벨데를 올림픽 비치발리볼 대표팀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배구연맹과 올림픽위원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반 데 벨데가 2017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복역 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고 부연해 논란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엄청나게 민감한 문제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대표팀 선수 선발권은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반 데 벨데는 성명을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0:20
연예일반

‘미성년자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 드라마서 ‘통편집’ 굴욕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촬영했던 드라마에서 통편집을 당했다.10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크리스의 논란으로 잠정 중단됐던 고장극 ‘청잠행’이 재촬영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청잠행’ 측은 크리스를 대신할 남자 배우를 찾아 계약을 마쳤으며, 비밀리에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감독은 변경되지 않았고 원래 60부작으로 계획됐으나 일부 장면이 삭제돼 40부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촬영에 들어가는 만큼 크리스의 분량은 아예 없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크리스는 2020년 1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공안은 2021년 7월 31일 크리스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결국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 13년을 선고하고 해외 추방 명령을 내렸다.만약 해외로 추방된다면 크리스는 본국인 캐나다로 보내진다. 캐나다는 성범죄자를 화학적 거세하는 국가로, 크리스가 화학적 거세 조치를 당할 것이란 추측도 제기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21:56
연예일반

연예계 덮친 JMS 신도 색출…‘마녀사냥’ 우려 목소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다룬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의 성범죄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JMS 신도 색출 분위기가 연예계와 방송계까지 번졌다. 배우 강지섭과 그룹 DKZ 멤버 경윤이 신도로 지목됐고 이들이 ‘탈교’ 선언을 했는데도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과도한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일간스포츠에 “JMS 신도라는 것 자체와 범죄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명석 문제로 충격을 받아 모든 신도들까지 조력자나 가담자로 단정하는 시각은 과도하다”며 “신도 모두가 정명석의 행각을 알았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경윤처럼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신도들이 범죄를 인식했는지는 각각 따져봐야 한다”고 경계를 촉구했다.실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계와 방송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JMS 신도 색출 분위기가 크게 확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정된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강지섭이 지난 2012년 3월16일 SNS에 “나의 인생 멘토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적은 글을 토대로 JMS 신도가 아니냐고 의심했다. 해당 날짜가 정명석의 생일이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강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4~5년 전쯤부터 (JMS를) 다니고 있지 않고 있다”며 ‘탈교’ 해명에 나섰다. 또 SNS에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며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윤도 JMS 모태 신앙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이 다니는 일반 교회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JMS 관련 교회와 업체 리스트가 확산됐고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윤은 지난 13일 한 매체를 통해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믿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세뇌당한 것은 맞다”며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단지 그 모습을 보고 현혹된게 내 실수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탈교한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해명과 눈물 고백에도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식 아니냐’며 이들의 ‘탈교’를 의심하고 있다. 특히 강지섭이 지난해 12월 출연한 tvN 예능 '프리한 닥터M'에서 자신의 집에 JMS풍 예수 그림을 전시해둔 모습이 확산돼 ‘4~5년 전 탈교했다’는 해명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강지섭은 “인터뷰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메시지,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며 해당 그림을 부수고 끝내 SNS 계정을 탈퇴했다. JMS 신도 의혹은 방송사까지 번졌다. 30여 년간 JMS를 추적해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지난 10일 KBS1 ‘더 라이브’ 생방송 도중 “KBS PD도,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현직 신도”라고 주장했고 KBS는 급히 “해당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내놨다.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MBC PD 또한 “MBC 안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폭로했다. ‘나는 신이다’의 높은 화제성과 함께 연예계를 포함해 사회 전반적으로 JMS 신도 색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낙인찍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조성현 PD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JMS 신도는) 어디든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색출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종교를 믿는 사람이 잘못이 아니라 교주와 리더라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걸 혼동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는 “해당 종교 신도라는 의혹이 있다고 해서 특정인의 좌표를 찍어 무차별적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고 해도 종교가 도덕적, 윤리적인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요구한다면 국가·사회의 근간을 파괴하려는 시도와 다름없는 만큼 건강한 사회를 지켜나가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 갈지 기준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16 06:20
연예일반

‘이제훈 성희롱 논란’ 이경실, 경찰에 고발당했다… 방심위 민원까지

방송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에게 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재학생 A씨는 최근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A씨는 고소장을 통해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다.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문제의 발언은 이경실이 지난 17일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을 때 발생했다. 당시 이제훈과 표예진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홍보를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경실은 ‘모범택시2’ 속 이제훈의 몸매 스틸컷이 등장하자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방송 직후 이경실의 발언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일부 청취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해당 회차의 다시 듣기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해당 방송분도 사흘 만에 삭제 조치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경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20:03
연예

적재, 이수 옹호 논란? "성범죄자 옹호 아냐,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 해"

가수 겸 기타연주가 적재(정재원)가 '성범죄' 전력이 있는 엠씨더맥스 이수를 옹호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결국 해명글까지 올렸다. 적재는 지난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룹 엠씨더맥스 앨범 커버 사진을 올리며 이들의 음악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이수(전광철)의 사진을 내리도록 요구했고 이에 적재가 문제를 제기해 네티즌들과 한바탕 설전을 벌인 것.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해당 내용을 파악한 적재는 "(이수에 대해) 팩트 외 다른 루머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라며 "모든 범죄는 범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한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하냐"라고 일갈했다. 특히 그는 "누군가를 미워하기 이전에 그 감정이 그냥 누군가 싫어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건지 아님 정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범죄자들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것"이라 해명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26 09:22
연예

에이프릴 나은, 과거 충격 언행? "고영욱한테 OOO 당하고 싶어?"

에이프릴 나은(이나은)의 과거 언행에 대한 폭로글이 등장했다.지난달 28일 에이프릴은 "과거 에이프릴 멤버였던 이현주를 모두가 왕따시켰다"라는 폭로가 터져나와 심각한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이번 왕따설을 처음 폭로한 자는 이현주 남동생이며, 그는 자신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려고 가족관계증명서까지 공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에이프릴 소속사는 "사실 확인중"이라고 밝혔지만, 해당 폭로 이후 에이프릴에 대한 여러가지 과거 행적들이 속속 올라오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은이 과거에 한 말'이라면서 2장의 캡처본이 올라왔다. 이는 나은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던 시절 온라인상에 쓴 댓글로 추정된다.해당 댓글에서 그는 한 지인에게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당하고 싶어?"라고 하는가 하면, 심한 욕을 달아놓기도 했다. 고영욱은 그룹 룰라 출신 가수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성범죄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댓글은 합성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1 09:31
경제

"조두순 응징한다" 흉기 지닌 30대 입건…난동 유튜버 "반성"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을 응징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집까지 찾아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두순 출소 당시 호송차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운 유튜버들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 "조두순 죽이겠다" 흉기 지니고 찾아와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14일 조두순의 주거지 앞에서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를 가지고 있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조두순을 죽이겠다"며 지난 13일 부산에서 안산시에 있는 조두순의 집 앞으로 왔다. 모텔까지 잡아서 14일까지 하루 더 안산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찰 100여명이 조두순의 주거지를 지키는 등 경비가 삼엄해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고 부산으로 돌아갔다. 이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입건했다. 흉기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A씨는 "조두순을 테러하려고 왔는데 경찰이 너무 많아서 뜻을 이루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유튜버 "구독자와 약속 지키려고" 지난 12일 조두순 출소 당시 호송 차량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유튜버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날엔 유튜버 B씨(35)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공무집행방해와 공용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유튜버 B씨는 "인터넷 방송 당시 구독자들에게 '조두순이 나오면 응징하겠다'고 사적 보복을 공언했다"며 "그래서 조두순이 출소하던 구치소부터 따라다녔는데 조두순을 직접 대면할 수가 없어서 대신 호송 차량을 부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동을 부려) 죄송하다.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이날 오전에도 다른 유튜버 한 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유튜버는 호송차 파손 등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2, 제3의 조두순을 막기 위해 그랬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경찰은 내일까지 신원이 특정된 다른 유튜버 1명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난동을 부린 다른 유튜버 2~3명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조두순 출소 당시와 집 앞에서 소란을 피워 현재까지 입건된 이들만 모두 8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소음·교통 불편 등 민원만 125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 주거지 일대에 외부인 출입을 막는 등 강력히 대응하면서 현재는 유튜버 1~2명 정도만 주변을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 안산시, "안전 지키겠다" 안산시에도 "조두순이 또 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두순 주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크다. 이에 안산시는 지난 15일 조두순 주거지 인근 어린이집에 "안전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안산시는 "조두순은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보호관찰관에게 1대1로 24시간 통제를 받고 있고 여기에 경찰과 안산시도 이중, 삼중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조두순이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부터 자택 감시장비를 통해 보호관찰관이 즉시 동행하고 경찰과 안산시 청원경찰도 근접 동행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또 "법원도 조두순에게 음주·심야 외출·어린이 시설 출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준수사항을 인용했고 시에서도 주변에 폐쇄회로 TV(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12일 출소 이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2020.12.16 13:22
경제

"소통하며 살고싶다"는 고영욱…與지도부도 "SNS 활개 안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SNS를 재개해 논란을 빚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에 대해, 여당 지도부에서도 이를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최고위원은 "미성년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전직 연예인이 공식 SNS를 시작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물론 개인의 소통까지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또다시 미성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를 단호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성년 대상 범죄와 마약·음주운전·불법도박 등 미성년의 모방이 쉬운 범죄를 저지른 유명인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과 SNS 활동 등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엄격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최고위원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연예인, 대마초 등 마약 상습복용자, 미성년 성폭행 범죄자 등이 방송과 SNS에서 활개 치도록 방치한다면 모방범죄 또는 새로운 피해자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오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결국 이사가야 했다"며 "우리 사회가 미성년 성범죄에 얼마나 관대한지, 피해자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자유는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의 자유보다 미성년자 보호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고영욱은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 없기에 이제는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알려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개설 하루만인 지난 13일 페이지와 게시물이 차단 상태로 전환됐고, 고영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폐쇄됐다"고 알렸다. 인스타그램은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계정을 비활성화 시키는 정책을 갖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전자발찌를 찬 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11.16 13:44
연예

이근, 스카이다이빙 영상 올리며 "1만3000피트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최근 연이은 구설 속에서도 1만3000피트(약 4㎞) 상공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영상을 20일 개재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000FT에서 밀리터리 버거먹방. CHEERS!"라는 제목으로 5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 전 대위가 롯데리아 모델로 활동할 당시 광고했던 밀리터리 버거를 제조하는 모습과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담겼다. 이 전 대위는 영상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로데오’를 보여드리겠다"며 "‘알라딘’이란 영화에서 매직카펫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타는 게 로데오다. 저는 윙슈트를 이용해 보여주고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햄버거 먹으면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이 전 대위의 광고를 내린 바 있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미국에선 성범죄자 폭행전과자가 저러고 다니나",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캐릭터", "역시 멘탈이 다르다"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앞서 롯데리아 측은 지난 13일 "사회적 파장이 있는 사안으로 보고 내부 논의 끝에 이 대위 관련 동영상 등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이 대위 측에 입장과 경위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둔 상황이며 계약 파기는 아직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이 전 대위는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최근 이 전 대위는 빚투 논란과 성범죄 전과, UN 근무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 등으로 소송전에 휩싸였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10.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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