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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광의 상처” BTS 뷔, 군 생활로 키운 등근육

방탄소년단(BTS)뷔가 군복무 중 팬들에게 선물 같은 근황을 공개했다.뷔는 12일 자신의 SNS에 “충성.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는 글과 함께 상위 탈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뷔 등에 있는 붉은 상처와 넓은 어깨가 눈길을 끈다. 이에 뷔는 “영광의 상처”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는 건강하게 운동하고 멋있는 흑복도 입고 멋진 훈련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저는 잠시 휴가 나와서 나피디님 생일 축하하고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재밌게 군대 얘기하며 시간 보냈다. 지금 열심히 운동해서 75kg인데 저희 부대 용사분들이 몸이 엄청 좋아서 제가 좀 더 노력해야 해요”라고 덧붙였다.한편 뷔는 지난해 12월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강원도 춘천 육군 2군단에 배치돼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3:59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뷔, 최정예 훈련병으로 신병교육 수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뷔가 최정예 훈련병이 됐다.두 사람은 16일 최정예 훈련병으로 신병교육을 수료했다. 온라인 공간에는 수료식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이들은 신병교육을 수료하고 새롭게 이등병 계급장을 달게 됐다.RM과 뷔는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14:03
프로야구

[IS 피플] "본인이 요청" 군대로 떠난 '잊힌 유망주'

'잊힌 유망주' 왼손 투수 정구범(24·NC 다이노스)이 군대로 향했다.정구범은 지난 8일 조용히 현역 입대(논산 육군훈련소 훈련 뒤 자대배치)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에 가려면 (지원할 수 있는 날짜를) 기다려야 하지 않나. (현역으로 입대한 건) 빠르게 군대(병역)를 해결하고 그다음을 준비하고 싶다는 선수 본인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덕수고를 졸업한 정구범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대회 3승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서울권 팀들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유급을 이유로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돼 2차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NC 유니폼을 입었다. 이동욱 당시 NC 감독은 "청소년 대표를 했던 2학년 때 투구하는 걸 봤을 때 훌륭하다. (스트라이크존에서) 공을 넣고 빼는 게 가능하고 가지고 놀더라"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NC 스카우트 파트에선 "직구 이외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다"고 호평했다. NC에 입단한 뒤 정구범의 성장 속도는 더뎠다. 몸 상태가 문제였다. 고등학교 때 경기를 워낙 많이 뛰어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중을 더 늘려야 한다는 구단 판단하에 한동안 손에서 공을 놓기도 했다. 2020년 4경기 등판에 그친 정구범은 이듬해 8월 구단의 허락을 받고 미국 캔자스시티로 떠났다. 가족이 머무는 곳에서 4개월 정도 개인 훈련을 하며 17㎏을 증량한 사진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웨이트트레이닝과 보강 및 기술훈련을 병행하며 캔자스시티에서 2022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 2022시즌 1군에 데뷔해 2경기 등판, 지난해에는 4경기만 소화했다. 1군 통산 성적은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8.36. 2군 성적(통산 7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4.79)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팀 내 투구 최고 유망주로 높은 기대를 받지만, 그에 걸맞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정구범의 선택은 군대였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병역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터라 현역 입대가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임선남 단장은 "내년 하반기 복귀해 그다음 시즌부터 잘해보겠다는 본인의 생각이 있는 거 같다"며 "아쉬움이 있지만 시간을 애매하게 보내는 것보다 병역을 해결한 뒤 새로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격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4 10:23
연예일반

[왓IS] 방탄소년단 RM·뷔, 훈련소 근황…늠름한 자태+여유로운 미소

군대에 입대한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뷔의 훈련소 근황이 공개됐다.4일 육군훈련소 누리집 홈페이지에는 훈련병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RM과 뷔가 군복을 입고 있는 늠름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M은 ‘소대장 훈련병’ 표식을 달고 미소를 짓고 있다. 뷔는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반 이상 가렸지만 여전히 잘생긴 비주얼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뷔와 RM은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현재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가장 먼저 입대한 맏형 진은 오는 6월 12일 전역한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전역일은 2025년 6월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4 16:50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RM·뷔, 멤버들 배웅 속 입대…“미래에서 만나자” [종합]

방탄소년단 뷔, RM이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입대했다.방탄소년단 RM과 뷔는 11일 오후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입대 장소와 시간은 전부 비공개였으며, 별다른 입소 행사도 없었다. 현장에는 현재 복역 중인 멤버 진, 제이홉, 슈가, 지민, 정국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RM과 뷔는 각각 절차에 따라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지민, 정국이 오는 12일 동반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 완전체는 2025년 6월이 돼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RM과 뷔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뷔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다. 사실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랑 당분간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그거 하나만 빼면 괜찮은데 아미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나겠다”며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 좀 준비했다.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 정말 보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RM은 지난 10일 위버스에 “지난 10년 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미래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다.팀의 맏형인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제이홉은 올해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슈가는 9월 22일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1 15:34
연예일반

무슨 인연?…‘곧 입대’ RM, 이진욱·고수 만났다

방탄소년단 RM이 배우 고수, 이진욱과 만났다.지난달 30일 RM은 자신의 SNS 계정에 고수, 이진욱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밤톨머리에 개구진 표정을 지은 RM은 고수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친근한 분위기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단정한 수트를 입은 세 사람의 완벽한 피지컬과 잘생긴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세 사람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8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바 있다.한편 RM은 오는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1 09:12
연예일반

가수 성리, 오늘(27일) 현역 입대…“성실히 이행하고 올 것”

가수 성리가 입대한다.성리의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리는 27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앞서 성리는 지난 4일 자신의 단독콘서트 ‘땡스 투’(THANKS TO) 현장에서 노래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입대 소식을 전한 바 있다.당시 성리는 “사랑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잠시 헤어지는 아쉬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곡 음원 발매하게 됐다”며 “27일 오후 2시 입대 전인 12시 정오에 신곡 두 곡을 발표 한다, 노래로나마 여러분들 곁에 머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있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온거 같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남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오겠다”며 “입대 전 막바지 스케줄에 몸도 마음 바쁘지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리가 입대 전 작업한 신곡 2곡은 27일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발표돼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한편 그룹 레인즈 출신인 성리는 2020년 트롯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발매했던 미니 앨범 ‘인생살이’의 타이틀 곡 ‘가지 말아라’는 역주행하여 MBC ON '트롯챔피언' 6월 월간 차트 1위 후보로 챔피언송에 도전했다. 또 성리는 SBS FiL의 ‘뽕사활동’의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BTN라디오 ‘데이트 할까요’ DJ등 방송과 공연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7 06:00
뮤직

가수 성리, 27일 입대… 팬들에게 신곡 선물

가수 성리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신곡을 선물한다.성리는 오는 27일 정오 신곡 발표와 함께 오후 2시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한다.성리는 지난 4일 자신의 단독콘서트 ‘땡스 투’(THANKS TO) 현장에서 노래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성리는 “사랑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잠시 헤어지는 아쉬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곡 음원 발매하게 됐다”며 “27일 오후 2시 입대전인 12시 정오에 신곡 두 곡을 발표 한다, 노래로나마 여러분들 곁에 머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성리는 “여러분들이 있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온거 같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남자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오겠다”며 “입대 전 막바지 스케줄에 몸도 마음 바쁘지만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완벽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감성 보컬까지 이중적인 매력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치명 섹시 트롯돌이란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발매했던 미니 앨범 ‘인생살이’의 타이틀 곡 ‘가지 말아라’는 역 주행하여 MBC ON '트롯챔피언' 6월 월간 차트 1위 후보로 챔피언송에 도전했으며 서정적인 노랫말과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계절의 강을 지나’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6:30
해외축구

김민재 오피셜 직전 '마지막 단계'…뮌헨 이적사가 드디어 끝난다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사가가 드디어 끝이 보인다. 공식 발표 직전 단계까지 다다랐다는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의 소식이 전해졌다. 진행 중인 2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발동하는 순간 이적도 마무리된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2차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는 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며 “메디컬 테스트 이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다시 한번 활용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김민재는 이날 오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퇴소했다. 지난달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지 3주 만이다. 당초 김민재가 독일 뮌헨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현지 소식도 있었으나, 이적 절차를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봤다.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남은 관문은 구단 간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와 김민재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영입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약 5000만 유로(약 709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아웃 이적인 만큼 구단끼리 협상 테이블을 차릴 필요도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순간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다. 이미 김민재와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니 더 이상의 절차는 없다. 로마노 기자가 ‘공식발표 전 마지막 단계’라고 표현한 이유다.오랫동안 이어졌던 김민재의 이적사가도 드디어 막을 내린다. 축구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을 묶어 이른바 ‘레바뮌’으로 부르는 클래스의 팀에 한국 수비수가 이적하는 것이다. 단순히 이적을 넘어 현지에선 일제히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적료 1위뿐만 아니라 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이적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자리를 꿰차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를 지킨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주역으로 이름을 새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세리에A 베스트11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김민재의 바이아웃이 5000만 유로에 불과하다는 소식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빅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나폴리가 그동안 바이아웃을 대폭 올리거나 삭제하는 조건으로 이례적인 재계약을 추진해 왔던 이유였다. 김민재는 그러나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시험대에 올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수비진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는 가장 앞장서서 김민재 영입 레이스를 주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유효하기 시작하는 7월 1일에 바로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놨다. 그러나 맨유 구단 인수 문제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도 빠르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 자리를 바이에른 뮌헨이 꿰찼다.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설과 맞물려 새로운 수비수 후보군을 찾았다.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영입을 추진했다. 5년 계약에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더했다. 개인 조건뿐만 아니라 김민재 입장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에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뒤늦게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이미 모든 합의가 마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서로를 원한 만큼 더 이상 변수가 발생할 일은 없었다. 자연스레 시선은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일에 쏠렸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결국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 사인은 김민재가 직접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관계자들까지 한국에 직접 파견하는 것으로 메디컬테스트 일정을 앞당겼다.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조차 김민재가 직접 뮌헨으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굳이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결국 김민재는 퇴소 직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준비했다.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완료되면 김민재의 이적 절차도 모두 끝난다. 로마노 기자의 설명처럼 구단 차원의 바이아웃 발동이 곧 이적사가의 종료를 의미한다. 구단 유니폼을 들고 찍는 이른바 ‘옷피셜’이나 계약서 서명 등까지 국내에서 바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적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다 이달 중순을 전후로 출국해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8:21
해외축구

‘기초군사훈련 이수’ 김민재, 한국에서 메디컬→뮌헨 팀 닥터가 왔다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 김민재가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곧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6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김민재는 내일(6일)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뮌헨의 의료진이 한국에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전한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 조건은 연봉 약 1200만 유로(약 170억원),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다. 이어 뮌헨이 며칠 내에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덧붙였다.길고 긴 김민재 이적 사가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 15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다. 그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이 된 그는 34개월 동안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그는 6일 오전 정상적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모두 마친 뒤 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재의 퇴소에 축구 팬들이 주목하는 건 그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SSC나폴리(이탈리아) 입단 당시 3년 계약을 맺었는데, 7월 1일부터 2주간 발동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아웃 금액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김민재는 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장치가 마련돼 있는 상태였다. 분명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쓴 금액과 비교하면 크지만, 그는 자신의 활약으로 바이아웃을 웃도는 몸값에 도달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2022~23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의 몸값은 무려 6000만 유로(약 847억원)다. 이는 나폴리 입단 당시 그의 이적료인 1805만 유로(약 254억원)를 상회한다.기록이 증명한다. 김민재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 나서 선발로 활약했다. 2골 2도움을 보탰으며, 팀의 33년 만에 우승을 함께했다. 나폴리가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은 건 지난 1989~90시즌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이었다. 나폴리 시내는 하늘색 물결로 뒤덮였고, 현지 관중들은 연일 “KIM”을 외치며 김민재의 활약을 칭송했다. 그는 2022~23시즌에만 공식전 총 45경기 약 3878분을 소화하며 팀 내 출전 시간 4위에 오르기도 했다.김민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빛났다. 비록 AC밀란과의 8강 2차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지만, 나폴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8강 무대를 밟았다. 앞서 UCL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UEFA는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는 등,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에는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상을 당당히 손에 넣으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에게 걸려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과, 그의 뛰어난 활약은 빅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먼저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다. 당초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건 맨유였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외 믿음직한 수비 자원이 부족했다. 특히 후반기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수비진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맨유는 인수 협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기 힘들었고, 기존 자원 정리가 우선 과제로 꼽혔다. 하지만 방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자연스럽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밀렸다. 맨시티 역시 기존 자원 재계약은 물론,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에 공을 기울이면서 발을 뺀 모양새였다.이때 등장한 것이 뮌헨이었다. 토마스 투헬 체제의 뮌헨은 시즌 중 수비진이 무너져 마지막까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쳐야 했다. 특히 맨시티와의 UCL 8강전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의 연이은 실수가 나오며 허무하게 1차전을 내줬고, 결국 이를 만회하지 못해 탈락했다. 지난달 초 독일 현지 매체는 “투헬 감독은 뮌헨 수비진의 빌드업 플레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수비진 개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마침 김민재는 뮌헨이 원한 최적의 조각이었다. 양발을 잘 쓰는 김민재는 왼쪽 수비수로도 활약, 뛰어난 전진 패스 실력을 뽐내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마침 뮌헨에는 한때 세리에 A에서 최고 수비수로 꼽힌 마타이스 데 리흐트도 있어 이탈리아 리그를 평정한 수비수 듀오 결성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혹은 우파메카노까지 가담한 백3 형태로도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뮌헨은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미 김민재는 뮌헨과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다. 남은 건 뮌헨의 바이아웃 금액 지불, 그리고 김민재의 ‘옷피셜’일 것으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3.07.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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