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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더비’의 주인공은 ‘38점 18R’ 워니…SK, KT 꺾고 개막 2연승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 더비’에서 웃었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38점 활약으로 안방 축포를 터뜨렸다.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104-64로 크게 이겼다. 홈 개막전서 승리를 신고한 SK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이날도 SK 자밀 워니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그는 이날 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워니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4차례나 외국선수 MVP를 차지한 실력자다. 그는 이날도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은 약 16분을 뛰고도 12점을 올렸다. SK의 새로운 주전 백코트 김낙현도 10점 7어시스트로 빛났다.반면 ‘SK 프랜차이즈’ 김선형은 친정 방문에서 웃지 못했다. 그는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고 15년간 헌신한 프랜차이즈 스타. SK가 이룬 3번의 우승 중 2번이 김선형 시대 이뤄진 위업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최단경기(46경기)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이날 처음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김선형은 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턴오버로 다소 침묵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 데릭 윌리엄스 15점, 아이재아 힉스는 19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두 팀 외국인 선수의 ‘쇼다운’이었다. KT 힉스, SK 워니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친정 팀과 마주한 김선형의 슛은 부정확했는데, 대신 2개의 어시스트와 블록 1개를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홈팀 SK는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KT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버저비터를 노린 워니의 3점슛은 아쉽게 림을 맞았다.20-20으로 맞이한 2쿼터, SK 워니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이어 김낙현의 3점슛, 알빈 톨렌티노의 득점까지 더해졌다. KT가 이른 시간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SK는 맹활약한 워니를 교체했지만, 김낙현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김선형의 정면 3점슛으로 침묵을 깨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운 KT는 한희원, 박준영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김선형은 쿼터 종료 직전 박준영의 3점슛까지 도왔다. KT가 42-45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먼저 달아난 건 SK였다. KT 김선형, 힉스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SK는 워니와 오재현의 골밑 득점, 이어 안영준의 코너 3점슛으로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워니 방면 수비에도 완전히 실패했다. 쿼터 종료 3분 32초를 남겨두고는 워니가 장거리 3점슛을 터뜨려 32점 고지를 밟았다.슛 정확도가 떨어지는 KT는 세트오펜스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쿼터 막바지엔 허무한 연속 턴오버로 자멸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27점에 달했다. KT는 쿼터 초반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격했다. 하지만 워니의 패스를 받은 김형빈의 코너 3점슛, 이어 김낙현이 스틸에 이은 단독 레이업을 꽂으며 기어코 30점 차를 만들었다. 패스에 집중하던 워니도 KT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득점을 늘렸다.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두 팀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주전을 차례로 교체했다. SK는 큰 위기 없이 홈 개막전서 승전고를 울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10.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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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플래시 썬’ 마주한 전희철 SK 감독 “큰 키워드는 아냐, 멘털 잡아야” [IS 잠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플래시 선’ 김선형(수원 KT)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김선형 선수가 큰 키워드는 아니”라고 웃으면서 멘털 관리를 강조했다.SK와 KT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신고한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이 경기는 ‘통신사 더비’로도 유명하지만, 이날은 더 특별한 손님이 있다. 바로 올 시즌을 앞두고 SK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선형의 ‘홈 커밍 데이’다. 김선형은 지난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은 프랜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도 팀의 최단기간(46경기)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그는 SK에서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올스타 12회에 성공했다. ‘김선형 시대’ SK는 통합 우승 2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에 성공한 바 있다.그랬던 김선형은 이제 KT 유니폼을 입고 잠실학생체육관 코트를 밟는다. 과거 그와 SK의 전성기를 함께한 문경은 감독도 KT 선수단을 이끌고 원정길에 올랐다. 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고 4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로 돌아온 바 있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선수단에는 크게 2가지만 부탁했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는 우리가 상대의 트랜지션을 대비해야 한다. 또 올해도 KT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뛰어나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 선수가 큰 키워드는 아니다”면서도 “상대 트랜지션이 빨라진 건 사실이다. 김선형 선수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그를 안다. 워낙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데, 멘털을 잡자고 얘기했다. KT, 창원 LG, 부산 KCC를 잡아야 위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재밌는 경기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 누구보다 김선형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대비책도 확실히 준비했다는 자신감도 덧붙였다. 또 팀의 새로운 무기가 된 김낙현-자밀 워니의 2대2 게임에도 기대를 건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는 올해도 빨리 뛰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에는 3점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이제는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런 게임’에서도 밀려선 안 된다”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코트를 밟는다. 그는 비시즌 중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전망보다 복귀 시점이 빨라졌다. 전희철 감독은 “아픈데 뛴다고 한다. 잘하면 부상 투혼, 못하면…”이라고 농담한 뒤 “뛸 만큼은 된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출전 시간은 내가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문경은 감독은 “원정 라커룸 방문은 처음”이라면서 “좁다. 벤치에서 보는 시야도 어색하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KT는 앞선 시즌 첫 경기서 85점을 터뜨리며 67점에 그친 KCC를 제압한 바 있다.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80점대 경기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우리 팀이 잘하는 리바운드, 속공이 잘 나왔다. 잘된 부분”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짚었다.이날 상대의 거센 압박에 대해선 “세트 오펜스부터 미스매치를 활용할 거”라며 “워니에게 20점 정도만 허용하고, 나머지 지원을 봉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KT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보유한 실력자. 하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아직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문경은 감독은 “윌리엄스 선수가 선발로 나온다면, 그때가 100% 몸 상태라는 거”라며 “미들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빼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KBL에서 그 타점을 어떻게 막겠나”라고 말했다.한편 점프볼 전 잠실학생체육관 전광판에는 SK서 15년간 헌신한 김선형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SK 팬들 역시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10.05 14:00
프로농구

‘허훈·하윤기 없는’ KT, 타오위안에 36점 차 대패…한희원 14점 분전 [IS 마카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위해 마카오 땅을 밟은 프로농구 수원 KT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또 무릎을 꿇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알렉 브라운과 트레비온 그레햄의 위력을 실감한 경기였다. 한희원의 14점 활약이 위안이었다.KT는 11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간)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의 2024~25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4차전에서 64-100으로 크게 졌다. KT는 이날 패배로 2패(2승)째를 기록했다.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대항전이다. 한국·일본·대만·필리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에 더해, 홍콩 이스턴과 마카오 블랙 베어스까지 10개 팀이 경쟁한다.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상식으로 팀당 6경기를 소화한다. 각 조 1·2위가 파이널4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는 구조다.KT는 지난달 23일 안방에서 타오위안에 21점 차로 크게 진 기억이 있다. 타오위안은 지난 시즌 대만 P.리그 챔프전 준우승 팀이다. 이날도 타오위안의 매서운 공격에 초반부터 기세를 내줬다. 첫 7개 야투를 모두 넣으며 KT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렸다. 가드들의 빠른 모션 오펜스, NBA 출신 그래햄과 브라운의 위력도 상당했다. 두 선수는 각각 27점(10리바운드)과 22점을 기록했다. 주장 루춘샹도 17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브라운은 2m16㎝의 빅맨, 그래햄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브루클린 네츠 등을 누빈 실력자다. KT에선 한희원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분전했다. 레이션 해먼즈(15점 7리바운드) 박선웅(11점) 등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허훈과 하윤기의 공백이 뼈아팠다. 팀 리바운드에서도 37-52로 크게 밀렸다. KT는 한희원·박지원·문성곤·박준영·레이션 해먼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타오위안은 주전 외국인 선수 트레비온 그래햄과 알렉 브라운을 모두 투입했다. 주장인 루춘샹, 파이 야오-쳉 등도 먼저 코트를 밟았다.타오위안은 스크린을 활용한 컷인과 드라이브인으로 4번 연속 공격에 성공했다. KT는 패턴에 이은 한희원의 중거리슛, 해먼즈의 점프슛으로 맞섰는데, 격차가 크지 않았음에도 이른 시간에 작전타임을 외쳤다.그럼에도 타오위안의 슛감은 매서웠다. 한희원이 두 번째 3점슛으로 추격하자, 루 쳉 샹이 정면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래햄도 득점에 가담해 격차를 단숨에 벌렸다. 1쿼터 타오위안의 야투 성공률은 무려 76.5%(13/17)에 달했다. 막바지 박준영의 골밑 득점이 터졌지만, 17-34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 들어 타오위안의 슛감은 다소 식었다. 하지만 KT도 흐름을 가져오진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브라운의 득점에 힘입은 타오위안이 전반을 52-30으로 크게 앞섰다.KT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패턴에 이은 공격 기회는 많았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3쿼터 한때 격차가 3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최진광과 박선웅이 답답한 3점슛 침묵을 깼지만, 타오위안 루춘샹이 사이드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격차가 다시 30점으로 벌어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활용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4쿼터 절반이 남은 시점에는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KT의 다음 EASL 일정은 오는 1월 7일 열리는 홍콩 이스턴과의 5차전이다.마카오=김우중 기자 2024.12.11 21:50
스타

‘송일국 子’ 만세, 검도 대회서 3위..”걱정 무색하게 멋진 승리”

배우 송일국의 셋째 아들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송일국은 23일 자신의SNS에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등을 했다”며 “지난 일요일, 2회 공연이라 경기를 보지 못해 아내의 글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복을 입고 있는 만세와 쌍둥이 대한, 민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송일국의 부인은 “셋이서 1학년 때부터 실내축구를 다니다가, 5학년 때 덩치가 너무 커져 그만 두게 되었다. 어떤 운동을 새로 시작할지 물었는데, 위의 두 녀석은 농구를, 막내는 검도를 하고 싶다더라”며 “농구교실은 근처 체육센터에 걸어 갈 수 있는 반면 검도장은 차를 타고 가야만 해서, 그냥 셋이 함께 농구를 하면 어떻겠냐고 꼬셔 보았지만 요지부동이었다. 그렇게 막내는 작년 10월부터 검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만인 오늘, 첫 대회를 나갔다. 마음이 여린 편이라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부당한 대우를 당하기도 했던 막내라 너무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멋진 승리를 거두었다(이게 뭐라고 그 순간 눈물이 콸콸 났는지...)”라며 “그 다음 4강에서 5분 이상 계속된 경기 끝에 아깝게 졌는데, 상대 아이가 만세보다 훨씬 오래 검도를 배웠고 결국 우승까지 한 실력자여서, 만세로서는 정말 잘 싸운 경기라고 하겠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관장님께서도 첫 시합에서 3위는 정말 잘한 것이라고 칭찬해 주시며 내년에는 반드시 1위를 하자고 말씀하셨다”며 “천둥벌거숭이같던 녀석이 그렇게 조금씩 스스로를 단련하면서 남자가 되어 가는구나”라고 대견함을 드러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8:42
NBA

웸반야마-바텀 38점 합작 프랑스, 브라질 꺾고 대회 첫 승 [2024 파리]

‘신인류’ 빅터 웸반야먀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판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니콜라스 바텀도 정확한 슛으로 날개를 달았다.프랑스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78-66으로 제압했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1쿼터를 15-23까지 밀리며 힘겹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와 3쿼터에 격차를 크게 벌려놓으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이 4쿼터 추격전을 벌였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4쿼터 막바지 바텀의 3점슛, 웸반야마의 덩크로 경기를 매조진 프랑스다.이 무대는 ‘슈퍼루키’ 웸반야마의 올림픽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신인상을 차지한 실력자다. 특히 데뷔 시즌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6 블록슛 1.2스틸이라는 특급 성적을 남겼다. 블록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였다.웸반야마는 NBA 올해의 신인,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 올 루키 퍼스트 팀 등 각종 수상을 품었다.올림픽 본선 데뷔전에 나선 웸반아먀는 31분 22초 동안 19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장기인 블록슛은 3개나 기록했다. 골밑 파트너인 루디 고베어는 단 18분을 뛰면서 7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베테랑 포워드 바텀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웸반야마를 지원했다. 프랑스는 오는 31일 일본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벌인다. 일본은 독일에 77-97로 크게 지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8 10:09
연예일반

[IS인터뷰] 김지혁 “조정 알리고 싶어서 ‘피지컬 100’ 출연했어요”

“조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조정선수 김지혁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2’)에 출연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 출연 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웃음을 보였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예능이다.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알리기 위해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는 김지혁은 ‘피지컬 100 시즌2’에서 가장 화제가 된 미션인 ‘무동력 트레드밀 달리기’에서 총 5456m를 달리며 전체 2등을 했다. “사실 2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주변을 둘러봤을 때 강해 보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50명 안에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딱 한 번만 살아남자’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생존했어요. 그다음에는 ‘10등 안에만 살아남자’며 뛰었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니까 1등 욕심이 나더라고요.”최종 1등 홍범석과 단 16m 차이였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뿌듯한 마음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니 원래 없던 승부욕도 생겼다”며 온화하고 평온한 성격이었는데 경쟁을 할 때는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학생 때까지만 해도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김지혁은 운동을 ‘영양제’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은 해가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계속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며 “운동하기 전에는 말도 많이 안 했다. 혼자 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식당에서 혼자 밥도 못 먹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운동을 안 했다면 집에만 있었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그에게 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김지혁은 2019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 남자 조정 국가대표로 출전한 실력자다.“조정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종목이에요. 정말 힘들어요. 자신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물론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순발력, 밸런스 모든 게 필요하거든요." 원래 학창시절 꿈은 모델이었지만 예술고등학교 입시에서 떨어졌다. 이후 김지혁의 학교에 조정 감독이 찾아와 피지컬을 보고 조정 선수로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먼저 제의가 와서 ‘테스트는 받아볼까?’ 하고 시작하게 된 거예요. 체력 측정 테스트를 통과했는데 처음에는 부모님한테 안 하겠다고 말했어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은 즐겨 하던 축구조차 안 했거든요. 나중에 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갔을 때 지도자 선생님이 ‘하기 싫은데 왜 왔느냐’고 물어봤어요. 그때 사춘기였는데 승부욕이 생겨서 조정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조정은 4월부터 10월까지 시즌이라 매달 대회가 있다. 김지혁은 전국 조정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훈련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다녀온 것이 조정 훈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전보다 훈련의 강도를 더 높였다”며 “‘피지컬 100’ 출연자들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운동도 더 자주 하고 무게도 높였다.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혁은 “수원시청 팀이 너무 좋다”며 팀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조정에는 개인과 단체 경기가 있는데 우리 팀의 경우 4인이 함께 하는 쿼드러플 경기를 주종목으로 뛰고 있다. 그래서 팀워크가 중요한데 우리는 너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정은 미디어에서도 접하기는 힘든 종목이지만 하기 시작하면 좋은 스포츠예요. 축구, 농구, 야구같은 인기 종목들처럼 조정도 미디어에 많이 알려졌으면 합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7 06:15
프로농구

‘1순위’ 고현지의 미소 “어머니가 활약한 KB로 오고 싶었다” [IS 청주]

영광의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 포워드 고현지(17)는 청주 KB 스타즈만을 원했다.고현지는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 KB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m82의 그는 지난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이자,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뛴 실력자다. 김완수 KB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단상에 오른 고현지는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하다 감정에 복받쳐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 직후 취재진과 마주한 고현지는 “영광스럽다. 꼭 오고 싶은 구단인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오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KB가 팬도 많고, (박)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와 같이 국가대표 출신 선수도 많다. 보고 배울 게 많다. 어머니께서도 KB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고현지의 어머니는 실업 시절 국민은행 활약한 센터 조문주다. 과거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청주체육관 내부에도 그의 선수 시절 흔적이 남아있다. 취재진이 ‘어머니로부터 지도를 받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고현지는 “포스트업을 할 때 슛 기술이나, 골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많이 알려주셨다”고 부연했다.한편 고현지는 이날의 주인공이 됐지만, 본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확신을 못 하고 있었다. 사실 오늘 트라이아웃 전부터 올해 시합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오늘 트라이아웃에서도 ‘증명하겠다’고 너무 부담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고현지는 우선 ‘웨이트’에 신경 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신장 1m82㎝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이지만, 체중은 59.6㎏으로 전체 20위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들은 얘기다. 아직 체계적인 웨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다. 프로에서 많은 도움을 통해 잘 보완할 수 있다고 본다.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고 설명했다.KB 내 동경하는 선수는 앞서 언급한 박지수다. 고현지는 “어제(3·4위전) 경기도 직접 보고, 그전에도 많이 봤다. 언니와 비교하면 내가 많이 부족한 걸 느낀다. 언니를 따라 많이 배우고 싶다. 특히 슛 폼이 이쁘다. 정확도도 있지 않나. 대회에선 3점슛까지 터뜨렸고, 클러치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순위’ 고현지를 품은 김완수 KB 감독은 일단 ‘키워보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선발회 행사 직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미래를 봤다. 현지는 신장 대비 스피드도 빠르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기용 방안에 대해선 “일단 코치진의 생각은 파워적인 부분을 더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상은 없는데, 체중이 60도 안나간다. 기술적인 부분은 연습으로 이뤄내면 된다. 최대한 키워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김완수 감독은 고현지의 포지션에 대해선 “일단 2, 3번으로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번이 잘 맞을 것 같다. 3번으로 뛰기 위해선 슛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1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후 고현지는 같은 질문에 대해 “3, 4번을 선호한다”고 했다가, 김완수 감독의 발언을 들은 후 “2~4번까지 가능하다”고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끝으로 김완수 감독은 “나머지 미지명된 16명의 선수들의 상황이 이해가 간다. 나도 (현역 시절) 농구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죽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힘을 얻고 갔으면 좋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2023.09.04 19:52
스타

‘리바운드’ 정진운은 농구에 진심...“배우들과 아마추어 팀 꾸려”[인터뷰①]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농구를 향한 ‘찐’ 사랑을 드러냈다.3일 정진운은 서울 삼청동 인근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리바운드’ 인터뷰에서 “‘리바운드’는 제가 거절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시나리오였다”며 “회사에서도 ‘진운이 너라면 좋아할 이야기’라며 권유하셨다”고 밝혔다.정진운은 “감독님과 첫 만남부터 많은 캐릭터 분석과 아이템까지 준비해갔다. 규혁 선수에 대한 ‘먼지’같은 사실도 끄집어냈다”며 “감독님이 부담스러워하실 정도로 잘 준비해가야겠다는 의욕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리바운드’에서 부상으로 농구선수 꿈이 좌절된 규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농구부 에이스 천기범 역을 소화한 이신영 배우와 함께 ‘농구 에이스’ 캐릭터였기에 연기와 농구 실력 둘 다 잡아야 했다.정진운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농구 실력자다. 그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인증’한 농구 실력자라는 말에 “기분 좋은 칭찬이지만 선수 출신이 아닌 연예인 중에 잘한 다는 것”이라며 “선수 출신은 못 이긴다”고 웃었다. 겸손한 말이지만 같이 열연한 이신영 배우는 정진운을 보도 “탱크가 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잘 하기도 하지만, 농구는 그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정진운은 ‘리바운드’에서 6명의 배우들과 농구를 하며 몇몇 배우와는 실제 농구팀까지 꾸렸다. 김택 배우와 정건주 배우, 안지호 배우가 함께 대회에 나가보기로 했다고 한다.한편, ‘리바운드’는 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배 농구대회에서 단 6명의 선수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5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03 15:43
연예일반

'피는 못 속여' 이동국, "남친은 고3 되어야..." 딸들에게 '유교남' 답변

‘슈퍼 DNA’ 식구들이 뭉친 미니 올림픽 경기에서 김병현이 봉중근과의 깜짝 제구력 대결에서 대패(?)해 큰 웃음을 안기는 동시에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줬다. 지난 9일(월) 밤 9시 10분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8회에서는 이동국X재시아가 야간 테니스를 한 후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눈 모습과, ‘테니스 신동 부녀’와 한판 대결을 펼친 이형택X미나의 하루, 이동국-김병현-이형택-조원희-봉중근-전태풍과 주니어들이 총출동한 미니 올림픽 2탄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우선 MC 강호동은 “박찬민의 딸 민하가 경기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이어 “시안이가 리버풀에 스카우트가 될 뻔 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구단 관계자와 잠시 학부모 면담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제 눈과 스카우터의 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잠시 후, 이동국 가족의 스포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딸바보’ 이동국은 재아의 재활을 위해 야간 테니스 훈련에 나섰다. 쌍둥이 언니 재시도 재아를 위해 함께 했다. 이동국X재시아는 고깔 워밍업부터 시작해 연습볼 훈련에 임했다. 오랜만에 테니스를 치는 재시는 공중부양 샷을 치는 등 초반에 헤맸지만, 재아가 잠시 코칭해주자 단번에 실력을 발휘했다. 몸풀기 연습을 끝낸 부녀는 ‘재아 VS 이동국-재시’로 팀을 나눠 2:1 대결을 벌였다. 이때 이동국은 ‘통곡의 벽’ 가동 모드로 ‘깐족 테니스’를 선보였다. 이에 멘탈이 흔들린 재아는 초반엔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곧 실력을 뽑아내기 시작했고, 이동국X재시는 실수하며 서서히 무너졌다. 서로 남탓을 하던 이동국X재시는 결국 재아에게 패했지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이동국X재시아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서 이동국은 “시안이가 축구 선수를 한다면?”이라고 물었고, 재시아는 “시안이는 아빠처럼 다치면 안 된다”며 반대했다. 뒤이어 재아는 “‘윔블던 결승 출전’ 나와 ‘월드컵 결승 출전’ 시안이 중 누구를 보러 갈 거냐”고 돌발 질문했다. 이동국은 “재아 보러 가지”라며, “시안이는 축구를 할지 말지도 모르니까~”라고 여유있게 답했다. 내친 김에 이동국은 가족 단체 톡방을 공개하면서, “딸들이 이모티콘만 대충 보낸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남친 토크’로까지 주제가 이어졌는데, 재아는 “지금 혹시 남친을 데려오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었다. 이동국은 “괜찮은데, 고등학교 3학년은 되어야 (교제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유교남’ 답변을 내놨다. 뒤이어 이형택X미나 부녀의 스포츠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형택은 미나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기 위해 ‘테니스 신동’ 예린이를 초대했다. 미나와 동갑내기인 예린이는 전국 랭킹 7위, 5학년 중 2위인 주니어 테니스 실력자였다. 특히 앞선 대회에서 미나가 예린이에게 패배한 바 있어, 미나의 ‘찐’ 라이벌로도 통했다. 또한 예린이 아빠 이해원은 ‘현 테니스 코치, 구 육상선수 출신’ 베테랑 운동인으로 ‘슈퍼 DNA 부녀’임을 입증했다. 같은 꿈을 가진 이형택X미나, 이해원X예린 부녀는 함께 훈련에 임했다. 슬라이스, 짐볼 맞추기 특훈에 이어 저녁내기 복식게임이 벌어졌다. 경기에서 이형택은 ‘돌덩이’ 서브를 넣어, 상대편을 놀라게 만들었다. 미나는 초반에는 실수를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잡고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이형택은 미나의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는 6:8로 이형택X미나 팀이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미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이형택은 “이기고 싶었어? 아빠가 좀 더 열심히 할 걸 그랬나?”라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게임 후 다 같이 식사를 하며 훌훌 털어냈다. 나아가 ‘라이벌’ 예린이와의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미니 올림픽 2탄이 공개됐다. 이날 ‘피는 못 속여’ 가족들은 아빠와 주니어가 짝을 지어 ‘철인 DNA 3종 경기’에 임했다. 이때 이겨쓰 팀인 이동국X시안이는 급한 마음에 2인3각을 ‘깨금발’로 통과해 폭소를 안겼다. 그럼에도 시안이는 농구 슛을 단박에 성공시켜 “감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야구존에서 초대박 경기가 이뤄졌다. ‘메이저리거’ 김병현, 봉중근이 세기의 제구력 대결에 나선 것. 먼저 김병현 딸 민주가 강력한 볼로 인형 맞추기에 깔끔하게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김병현은 ‘허당 투구’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 사이 봉중근X재민이가 성공했고, 승리는 이겨쓰 팀에게 돌아갔다. 이에 민주는 아빠 김병현을 향해 “이러니까 내가 안 믿는 거지”라고 ‘팩폭’을 날렸다. 뒤이어 레전드 아빠들의 온몸 줄다리기 대전이 벌어졌다. 먼저 ‘조원희 VS 전태풍’이 첫 주자로 나섰고, 아빠들의 안간힘 대결에 윤준이와 태용X하늘 남매는 ‘울컥’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로는 ‘이동국 VS 이형택’의 라이벌전이 진행됐고, ‘축구계 허벅지킹’ 이동국이 승리했다. 잠시 후, 김병현과 봉중근이 야구존에 이어 다시 맞붙어 이목이 집중됐다. 김병현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봉중근을 질질 끌고 가, ‘반전의 난장판’이 벌어졌다. 승리를 위해 슬라이딩까지 감행한 김병현을 본 민주는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미니 올림픽 마지막 종목은 계주였다. 계주에서는 윤준이가 ‘주니어 스피드 최강자’로 등극했다. ‘스피드 대장’ 조원희도 아들에 이어 놀라운 빠르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마지막 주자로 이동국과 전태풍이 나선 가운데, 이동국이 먼저 골인하며 이날 올림픽의 최종 승리는 이겨쓰 팀에게 돌아갔다. 이겨쓰 팀에게는 ‘피는 못 속여’ 공식 금메달이 주어졌고, 구구쓰 팀은 은메달을 받았다. 승패에 깨끗이 승복하고, 진 팀이 이긴 팀에게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주면서, 모두가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연이어 공개된 예고편에는 봉중근 아들 재민이의 첫 포지션 테스트를 위해 찾아온 이대형X윤석민 선수의 모습과, 본가에 들러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동의 눈물을 보인 ‘라이언킹’ 이동국의 하루가 포착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5.10 07:13
연예

"위치스 씹어 먹겠다" 황보-신봉선-보라-강소연, '마체농' 출격

'연예계 대표 운동 능력자' 황보, 신봉선, 보라, 강소연이 위치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내일(9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8회에는 운동 능력자 황보, 신봉선, 보라, 강소연이 등장한다. 이날 황보, 신봉선, 보라, 강소연은 "위치스를 씹어 먹겠다"라는 각오를 내비치며 등장부터 자신감을 드러낸다. 황보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오랜 기간 단련한 운동 마니아다. 농구 경력 1년에 불과하지만 월등한 실력을 보유한 농구 실력자. 여기에 신봉선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힘봉선' 파워를 예고했고, 최근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건강미로 주목받은 강소연 역시 운동 20가지가 넘게 섭렵하고 있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원조 체육돌 보라의 등장이 위치스를 긴장케 한다. 앞서 보라는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각종 체육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선보인 바. 보라는 "왜 ('마체농'에서) 나를 안 불렀지?"라고 생각했다며 운동 부심을 내비친다. 이에 보라의 절친임을 밝힌 허니제이는 "옥자연은 승부욕이 진짜 세지 않냐. 옥자는 이를 악물고 하는 반면, 보라는 웃으면서 승부욕을 부리는 타입"이라고 전해 남다른 승부 근성을 지닌 옥자연과 보라의 맞대결에 관심을 높인다. 이를 입증하듯 이날 본 경기에서 옥자연과 보라는 에이스의 용호상박 경기를 펼친다. 이에 황보, 신봉선, 보라, 강소연까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운동 능력자와의 경기에서 위치스가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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