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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심, 명동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농심이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이하 스카이파크)과 협업해 오는 3일부터 ‘호텔스카이파크 명동 3호점’에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K라면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너구리의 라면가게’는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고르면 직원들이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내부는 K라면을 테마로 한 다양한 연출물과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 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농심은 이후에도 스카이파크와 협업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볶음밥, 짜파구리 등 모디슈머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호텔 조식 및 룸서비스에 반영하고, 관광객들이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라면 선물세트 및 굿즈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명동은 서울 시내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명동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호텔에서 농심 대표제품을 소개하고 K라면 본고장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1 16:58
경제일반

CU, 인천공항에 ‘스낵 특화 편의점’ 오픈

편의점 CU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스낵 특화 매장인 ‘스낵 라이브러리’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CU는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두 번째 라이브러리 테마를 스낵으로 선정했다.실제 CU가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 오픈 이후 이달(15일)까지 카테고리 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뒤를 이었다. 간편식(11.6%)에 이어 디저트(7.5%)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매출의 65%가 외국인이고, 라면 구매 고객들이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82.5%인 점을 감안하면 과자, 디저트 등 한국 간식에 대한 높은 수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CU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 종을 총망라한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진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각 라면마다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를 표기하고, 매운라면, 볶음라면, 국물라면 등 라면 종류에 따른 베스트 조합으로 진열하는 등 한국 라면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19
경제일반

농심,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 출시

농심이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농심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은 농심이 지난 8월 선보인 신라면 더 레드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가 출시 4달 만에 2000만 봉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큰사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은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봉지면과 동일하게 7500SHU이며, 신라면 더 레드 특유의 깊고 진한 매운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구성된 후첨양념분말을 더했다.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시작된 라면시장의 매운맛 열풍을 큰사발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1 14:26
경제일반

농심, 컵라면 신제품 ‘라면왕김통깨사발’ 출시

농심은 오는 11일 컵라면 신제품 '라면왕김통깨사발'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라면왕김통깨사발은 풍성한 구운 김 후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 등 라면왕김통깨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라면왕김통깨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 신제품을 개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개가 판매된 라면왕김통깨는 1년간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많은 고객들이 꾸준히 컵라면 출시 요청을 보내왔다”라고 설명했다.농심 관계자는 “라면왕김통깨사발은 색다른 맛, 부담 없는 칼로리, 조리 간편성까지 삼박자를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04 14:07
산업

농심, 컵라면에 손잡이 달았다

농심은 용기면 제품에 처음으로 접이식 손잡이를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조리 직후 뜨거운 용기를 옮길 때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손잡이를 개발했다”며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농심은 전자레인지 전용제품인 카구리 큰사발면에 안심손잡이를 우선 적용했다. 손잡이는 카구리 큰사발면 용기 옆면의 점선을 따라 뜯어서 만들 수 있다. 농심은 앞으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안심손잡이를 다른 용기면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6 10:44
경제

유통 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 앞장

유통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지원할 500㎖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원하는 제주삼다수는 충북과 강원, 경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에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도 이날 수해를 입은 지역에 신라면컵 등 컵라면 2 만개와 백산수(500ml) 2만병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 3일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현장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조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04 15:29
연예

김지원, 라면 광고모델 재계약 "밝고 건강한 이미지"

김지원이 광고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지원이 농심 신라면건면 광고 모델로 재발탁 됐다"고 밝혔다. 광고 재계약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광고 속 김지원은 상큼한 비주얼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슬기로운 건면생활’이라는 카피와 함께 진행된 이번 광고는 라면 먹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김지원이 맛있고 깔끔한 신라면건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집에서 야식이 먹고 싶을 땐 신라면건면, 편의점에서는 간편하게 컵라면을 먹고 싶을 땐 신라면건면사발을 제안한다. 농심 관계자는 “김지원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신라면건면과 잘 맞아떨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며 “맛있으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신라면건면의 특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원은 최근 솔트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1 15:47
경제

집콕에 해외 사재기 효과까지…식품 실적 '호호'

식품업계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식품 판매가 늘었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면서 해외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9% 늘어난 3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도 7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73% 증가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97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의 1분기 매출은 5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는 대신 집에서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식사를 하는 게 보편화하면서 식품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개학연기,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품업계가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며 "불황이라고 해도 밥을 거르진 않으니 식품회사들이 받는 타격은 별로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HMR 점유율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 5조7248억원, 영업이익 23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9%, 28.9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식량으로 통하는 라면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업계 실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무려 41.2%가량 뛰었다. 이에 삼양식품은 1960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분기 최대 실적은 라면이 이끌었다. 1분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삼양식품 라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750억원으로 45%가량 늘었다. 중국과 미국 매출이 각각 50%, 100% 증가한 효과다. 삼양식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라면' 등 부동의 라면 1위 브랜드를 보유한 농심도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의 1분기 매출은 65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4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의 1분기 라면 매출액은 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다. 특히 코로나19에 영화 '기생충' 효과가 시너지를 냈다. 영화에 등장한 메뉴 '짜파구리' 열풍으로 미국 법인 매출이 810억원으로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짜파구리 컵라면을 출시하고 미국과 동남아시아,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ng.co.kr 2020.05.14 07:00
경제

농심, 제27기 농심 주부모니터 모집

농심은 오는 23일까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제27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농심 주부모니터는 살림9단의 노하우와 가족 먹거리를 책임지는 깐깐함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농심 대표 소비자 패널그룹이다.모집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자녀가 있는 만28세부터 만49세까지의 전업주부다.주부모니터로 선발되면 제품 평가, 홍보 및 판촉 아이디어 제안, 광고 모니터링, 시장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활동기간은 올 3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이다.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실제로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미니컵면’은 "김밥, 도시락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 개념의 소용량 용기면이 필요하다"는 주부모니터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일반 컵라면 양의 절반 수준에 여러 음식과 잘 어울리는 우동과 해장국 타입으로 개발됐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1.18 11:09
연예

베끼'면' 답 없다…라면 업계, 이색 라면 '열전'

라면 업계의 신제품 전략이 변하고 있다. 과거 한 업체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 너도나도 비슷한 신제품을 내놨지만, 최근에는 '세상에 없는 라면'을 표방하며 개성 있는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순한 베끼기 전략만으로는 정체된 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라면의 한계를 넓히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다양하고 특이한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그중 일명 '대박 상품'을 주력으로 밀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업체 간 희비는 엇갈린다. 후발 주자인 오뚜기와 삼양은 이색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반면, 농심은 이색 제품 개발에 실패하며 쓴맛을 맛보고 있다. 이색 신제품에 웃는 오뚜기·삼양2일, 업계에 따르면 이색 제품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오뚜기와 삼양식품이다.오뚜기는 2015년부터 '진짬뽕'을 시작으로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콩국수라면' '팥칼국수' '쇠고기 미역국라면'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 중 작년 3월 출시된 진짜쫄면의 경우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1400만개가 팔려 나가며 치열한 여름 라면 시장에서 최고 히트작으로 꼽혔다.같은 해 10월에 선보인 쇠고기 미역국라면 역시 액상스프와 미역·라면의 독특한 조합으로,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과 미역국라면은 특이한 제품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도 꾸준히 이색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양식품도 2013년 '불닭볶음면'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얻자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불닭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삼양식품의 효자 제품으로 등극한 불닭 시리즈는 2012년 4월 첫 제품 출시 이후 2017년까지 대략 10억1000만개가량 판매됐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미주, 유럽 등 60여 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지난해에도 이색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수는 총 9가지에 달한다.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삼양라면 콰트로치즈'를 비롯해 '쯔유간장 우동' '참참참 계란탕면' 등 그동안 라면시장에서 보지 못한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이 중 중식 계란탕처럼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참참참 계란탕면은 별다른 홍보도 없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한 달 만에 150만개 이상이 팔려 나갔다.삼양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두 개의 인기 상품으로 끌고 갔다면 최근에는 소비자 취향이 금세 바뀌고 있어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매대에 진열된 농심 해물안성탕면을 살펴보고 있다. 농심 제공 주춤한 농심…주력 상품 다각화로 '맞불'이색 라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후발 업체들과 달리 업계 1위 농심은 주춤한 모습이다.2015년 4월 '짜왕' 출시 이후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건면새우탕·양념치킨면·스파게티토마토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오뚜기·삼양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인기는 미미한 수준이다.신제품 개발에 뒤처지면서 농심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라면 시장 점유율은 농심 53.2%, 오뚜기 25.7%, 삼양식품 14.6%다.점유율 추이를 보면, 삼양식품은 2016년 말 10.7%에서 지난해 상반기 14.6%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오뚜기는 25.2%에서 25.7%로 상승했다. 반면 농심은 2012년 65.4%에서 최근 53.2%로 6년 새 10% 이상 감소했다.문제는 농심의 연구개발비가 다른 업체 대비 낮은 수준도 아니라는 데 있다. 공시에 따르면 농심이 투자한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간 1.1%, 같은 기간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0.3%대에 머문다. 농심 입장에서는 돈을 더 투자해도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인 셈이다.코너에 몰린 농심은 익숙한 주력 상품의 다각화로 맞불을 놓고 있다. 작년 9월 '안성탕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해물안성탕면'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컵라면 전용이던 새우탕면과 튀김우동을 봉지면으로 패키지를 바꿔 출시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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