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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대신 당구에 ‘올인’…17살에 프로당구 제패한 ‘당구천재’ 김영원

2007년생 당구천재 김영원이 프로당구 챔피언이 됐다. 17세 23일,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사상 첫 10대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김영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PBA-LPBA 챔피언십(6차 투어) PBA 결승전에서 오태준(32)을 세트스코어 4-1(15-13, 15-5, 7-15, 15-12, 15-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으로 김영원은 지난 2020년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세웠던 프로당구 남·여 최연소 우승 기록(20세 11개월 13일)을 앞당기고 프로당구 역대 최초의 10대 챔피언이 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단숨에 시즌 상금 랭킹 3위(1억 4100만원)로도 올라섰다. 일찌감치 당구천재로 불렸던 재능에, 중학교 졸업 이후 학업 대신 당구에만 올인한 노력까지 더해져 이뤄낸 성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처음 큐를 잡은 김영원은 각종 유소년 당구대회를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고등학교 진학 대신 프로당구 선수의 길을 택해 15세이던 2022~23시즌 챌린지 투어(3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이듬해 2부, 그리고 올해 1부로 거침없이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128강 통과’를 목표로 세웠던 김영원이지만, 개막 투어부터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헐크’ 강동궁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뒤 눈물을 쏟았으나 이제 겨우 17세의 어린 선수가 결승까지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다만 이후 성적은 다소 주춤했다. 최근 3개 투어의 최고 성적은 64강이었다. 이에 이번 투어를 앞두고는 삭발에 가까울 정도로 이발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재능과 노력, 여기에 승부욕까지 더한 김영웅은 두 번째 결승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4세트와 5세트를 연거푸 잡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영원은 “첫 우승이라서 얼떨떨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에 머리를 밀었다. 내 결정이었다”며 “개막전 때 첫 결승전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강동궁 선수를 상대로 초반에 앞서가고도 추격당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게 더 좋다고 느꼈다. 그때 준우승이 아픈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두 번째 결승전에서 우승해서 기쁘다”고 했다. 김영원이 더욱 무서운 건 앞으로 어린 나이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천부적인 재능에 노력까지 더하고 있다. 당구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도 병행하고 있는 것 역시 결국은 ‘당구’를 위해서다. 김영원은 “훈련을 쉬는 날이 없다. 매일 연습하고 있다”며 “외국 선수들과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당구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영어 공부도 조금씩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첫 우승 상금으로 1억원을 받은 김영원은 “어떻게 활용할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개인 연습실을 차리자는 이야기는 나눈 적이 있다”며 웃은 김영원은 “이제 한 번 우승했다. 두 번째, 세 번째 우승을 목표로 달려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연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17세 당구천재의 다짐이다. 김명석 기자 2024.11.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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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세에 프로당구 우승·상금 1억원…‘당구천재’ 김영원 최연소 우승 새 역사

2007년생 당구천재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김영원은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결승전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4-1(15-13, 15-5, 7-15, 15-12, 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로써 김영원은 만 17세 13일의 나이로 우승,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이자 10대 선수 최초의 우승 타이틀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은 지난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우승을 차지했던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20세 11개월 13일이었다.지난 2022~23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데뷔한 김영원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두 차례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고,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부 투어에서도 32강까지 올랐다.1부 투어로 정식 승격한 이번 시즌엔 첫 대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이번 대회에서 기어코 정상까지 오르며 프로당구 새 역사를 썼다.긴장되는 결승 무대에서도 김영원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세트 한때 9-11로 밀리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한 김영원은 2세트에서도 15-5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3세트를 7-15로 내주며 잠시 주춤한 김영원은 4세트를 15-12로 따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더니, 5세트에서도 15-8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영원은 기자회견에서 “첫 우승이라 아직도 얼떨떨하다. 개막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했는데, 당시 경험이 정말 큰 경험이 됐다. 준우승이 아픈 기억으로 남았었다. 두 번째 결승전서 비로소 우승해서 기쁘다”고 했다.1억원의 우승 상금 활용처에 대해 김영원은 “상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웃어 보인 뒤 “아버지와 개인 연습실을 차리자는 이야기는 나눴었다. 이제 한 번 우승했으니 2번째, 3번째 우승을 목표로 달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오태준은 2022~23시즌 5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첫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4.091을 달성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시즌 6차 투어인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가 김영원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서 팀리그 4라운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광명시 투어’를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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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LPBA 첫 4연속 우승…개인 24연승 신기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사상 첫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김가영은 10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N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5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이 돋보였다.지난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개인 투어 24연승을 해낸 김가영은 PBA-LPBA 통합 연승 최다 기록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뛰어넘으며 신기원을 열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원(5억180만원)도 돌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굳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프로 데뷔 5년만에 첫 결승에 오른 김민영은 마지막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편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우승 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전 승자가 결승에서 만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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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4연속 우승→“지금 실력이 끝 아니다”…'당구여제' 김가영이 더 무서운 이유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이다.김가영은 지난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4-11, 7-11, 11-0, 2-11, 11-2, 11-8, 9-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김가영은 내리 첫 두 세트를 내주고, 4세트까지 스코어 1-3으로 밀리면서 벼랑 끝에 몰렸으나 5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달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당구 최초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2주 만에 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했던 LPBA 3연속 우승을 넘어 최초의 4연속 우승(3차~6차 투어)을 달성했다. 또 이번 결승전 승리로 무려 24연승을 달성, PBA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넘어 PBA-LPBA 통산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LPBA 최초 누적 상금 5억원(5억 180만원)도 돌파했다.초반 김민영에게 두 세트를 내준 김가영은 3세트를 7이닝 만에 11-0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김민영도 4세트에서 6-2로 앞선 상황에서 뱅크샷 2개 포함 5점을 한 번에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3-1로 앞섰다.이제 한 세트만 내줘도 우승에 실패하는 상황. 그러나 김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 첫 이닝부터 4이닝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나가더니 6이닝째 4점, 7이닝째 1점을 더해 11-2로 승리하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6세트에선 김민영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1-8(13이닝)로 승리,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운명의 7세트 집중력에선 김가영이 더 앞섰다. 김민영이 먼저 2이닝째 3점으로 3-0으로 앞섰지만, 김가영은 3이닝째 5점 장타로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세를 몰아 4이닝째 3점을 더해 8-3으로 격차를 벌린 김가영은 5이닝째 마지막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김가영은 “오늘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초반에 김민영 선수가 잘 쳤고, 반대로 나는 잘 안 풀렸다. 정말,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 경기 내내 집중도 잘하지 못했다. 나도 (또 우승했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 어떻게 계속 우승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분 좋은 얼떨떨함을 느낀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가영은 “내 운이 다소 좋은 것 같다. 나는 당구 실력을 더 늘리고 싶고, 더 늘릴 것”이라며 “지금 실력이 내 당구의 끝은 아니다. 몇 번 우승하고, 몇 연승을 하는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대신 경기력에 관한 목표를 세운다. 2024~25시즌 애버리지를 높이겠다고 다짐하고 나섰다. 1.3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은 크게 못 미친다. 쉽지 않지만 동시에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프로당구 출범투어(파나소닉 오픈)부터 LPBA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김민영은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민영은 “오늘은 첫 결승을 즐기려 했다. 이겨야겠다는 마음도 컸지만, 이번 투어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즐기려고 했다”며 “(다음 결승전 때는) 이기려는 욕심, 우승해야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공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수상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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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22연승 질주…LPBA 최다 타이기록

‘당구 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질주했다.김가영은 지난 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다.김가영은 올 시즌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부터 한 판도 패하지 않았다. LPBA 최다 연승은 22연승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종전 기록은 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세운 바 있다. 김가영의 준결승에 올라 차유람(휴온스)과 격돌한다. 차유람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 점수 3-1로 꺾고 3개 투어 만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의 대진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투어 준결승전 대결 이후 처음이다. 상대 전적에선 김가영이 4전 전승으로 크게 앞선다.김가영은 차유람을 상대로 23연승에 도전한다. 이는 LPBA 신기록이자, 남자부 PBA 연승 기록(프레데리크 쿠드롱·23연승)과 타이다.반대편 대진에선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임혜원이 격돌한다. 대회 4강전은 9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준결승전 승자는 10일 오후 10시에 우승 상금 4천만원을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한편 PBA에서는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대진이 성사됐다. 사이그너는 PBA 32강전에서 박정민을 세트 점수 3-0, 마르티네스는 김영섭을 3-1로 각각 제압했다. 사이그너와 마르티네스는 16강에서 개인 첫 맞대결을 벌인다.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 임성균(이상 하이원리조트)도 PBA 16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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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PBA 통산 6승째·누적상금 8억 돌파…강동궁 결승서 또 고배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SK렌터카)은 또 한번 결승 무대에서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마르티네스는 지난 2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마르티네스의 우승은 지난 7월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번째이자, PBA 통산 6번째 우승이다.이번 우승으로 마르티네스는 조재호(NH농협카드·5회)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다 우승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과 격차는 2회로 줄였다.상금 1억원을 더하면서 누적 상금 8억 100만원으로 8억원을 돌파, PBA 누적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1세트부터 대역전극을 펼쳤다. 마르티네스는 3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0-9까지 끌려갔지만, 4이닝 6점 장타로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9-11로 뒤지던 8이닝 6점 장타로 단숨에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도 마르티네스는 2이닝에만 뱅크샷 2개를 포함해 6점을 쌓으며 7-2로 달아났다. 4이닝 1점, 5이닝 4점, 9이닝 3점을 잇따라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강동궁도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에서 1-5로 뒤지던 3이닝부터 연속 2-3-2 득점을 쌓아 승부를 뒤집었고, 7이닝에서 4점을 추가한 뒤 10이닝째 3세트를 잡았다.승기를 굳히려는 마르티네스, 그리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강동궁의 접전이 4세트 펼쳐졌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강동궁이었다. 2이닝 만에 11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도 물러서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10-11로 뒤지던 마르티네스는 6이닝째 3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강동궁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마르티네스가 7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웠다. 우승까지 남은 건 단 한 걸음.마르티네스는 5세트 2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빠르게 우승으로 향했다. 5이닝 만에 14점에 도달했다. 강동궁이 무서운 뒷심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마르티네스가 마지막 남은 1점을 비껴치기 대회전으로 마무리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마르티네스는 “정말 행복하다. 2024~25시즌 벌써 두 번이나 우승했다. 감격스럽다. 준결승전부터 결승전까지 내내 좋은 경기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우승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스스로도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다. 나 역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고 있다. 몸 상태도 최고다. 운 좋게 잘 풀리는 경기도 많았다”고 했다.이어 “항상 아내와 가족이 보고 싶다. 집에 있는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아내는 한국에 자주 있다.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는 아내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6차 투어(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는 아내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과 지인들도 한국에 올 예정이다. 함께 좋은 시간이 되길 기원하고 있다”며 “매 투어 우승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월드챔피언십에 더 집중하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은 1년에 한 번 밖에 열리지 않는다. 더 많은 상금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명예로운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반면 강동궁은 또 한번 결승 무대에서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했다. 강동궁의 결승 진출은 이번 시즌 5차 투어 가운데 무려 4번째인데, 이 가운데 2차례나 마르티네스에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강동궁은 “다른 경기보다 이번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 부모님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를 보러 오셨기 때문이다. 머나먼 경남 진해에서 올라오셨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여러 감정이 소용돌이쳤다”면서도 “2차 투어와 마찬가지로 준결승전에서 체력을 많이 썼다. 그러다 보니 결승전에서는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세트를 끝낼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내준 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도 이번 시즌 자주 결승전에 자주 올라왔다는 것은 정말 고무적이다. 앞으로 체력을 더 보완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도 “30년 가까이 당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잘했던 기억이 더 많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있었다. 2024~25시즌은 다르다. 슬럼프가 오더라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시작을 보인 만큼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게 잘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이 수상했다. PBA는 다음달 3일부터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0.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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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스롱 피아비 등 LPBA 32강 진출…차유람·한지은 등 64강 탈락 고배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등 여자프로당구(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무대에 진출했다.김가영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대회 2일차 LPBA 64강에서 조예은(SK렌터카)을 25-12(10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지난 4차 투어 64강에서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던 조예은을 다시 만난 김가영은 6-4로 앞서던 8이닝째 4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고, 10이닝째와 11이닝째 2점씩 추가해 14-6으로 달아났다.조예은이 14이닝째 4점을 올려 10-14까지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16이닝째 3점, 18이닝째 1점을 더해 19-11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20이닝째 남은 6점을 모두 성공시켜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같은 날 스롱도 전애린을 24-14(18이닝)로 꺾고 32강에 올랐다.스롱은 4-4 동점이던 8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로 11-4로 앞서갔고, 이후 2-2-1-3-1 연속 득점으로 20-7을 만들었다. 스롱은 이후 16이닝과 17이닝째에 각각 2점씩 추가해 24-14(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온스 선수들 간의 경기로 주목을 받은 경기에서는 이신영이 차유람을 25-17(16이닝)으로 꺾었다.경기는 박빙이었다. 3이닝 만에 이신영이 12점을 채워 빠르게 앞서갔지만, 차유람은 5이닝째부터 4-2-5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이신영이 14이닝부터 3이닝간 4-2-2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에스와이의 권발해도 팀동료 한지은을 23-20(24이닝)으로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4이닝째 3점을 올린 권발해는 6이닝부터 3-4-2 득점을 성공해 10-2로 달아났다. 뒤늦게 시동이 걸린 한지은은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17-15로 앞서던 권발해가 17이닝째 5점 장타로 한지은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권발해는 22이닝째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양유정을 22-13(25이닝)로 제압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이다솜을 25-16(24이닝)으로 돌려세웠다. 김세연(휴온스)도 이다정을 25-12(25이닝)로 이겼다. 김진아(하나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민아(NH농협카드)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김경자, 정예진, 박가은, 유미형, 김보미(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둬 32강 티켓을 잡았다.또 백민주(크라운해태) 전지우(이상 하이원리조트)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임경진,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이유주는 장타 두 방을 앞세워 2차 투어 우승자 김상아를 25-14(14이닝)로 물리치고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이유주는 애버리지 1.786을 기록, 64강 전체 1위를 차지해 상위라운드에 진출했다.대회 3일차인 22일에는 오후 12시 30분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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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세 팀 승점 동률' 치열한 프로당구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3파전 양상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 경쟁 역시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종일에 극적으로 우승팀이 결정됐던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승점 동률인 선두권 팀들만 세 팀이다.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 6일차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는 각각 웰컴저축은행(4-3)과 SK렌터카(4-1)를 꺾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7세트 출전이 예정됐던 찬 차파크(튀르키예)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활약하며 승리했다. 특히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가 1세트 엄상필과 호흡해 8득점을 책임진 데 이어, 3세트에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13(7이닝)으로 돌려세우며 맹활약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라운드 초반 3연승 이후 전날(10일) 휴온스와 풀세트 끝에 패배했으나, 이날 완승을 챙기면서 다시 우승 경쟁에 속도를 냈다.하이원리조트는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과 6세트까지 세트스코어 3-3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임성균이 대역전승으로 팀을 구했다.7세트 선공 임성균은 초구 1득점 이후 2이닝 연속 공타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그 사이 상대 서현민이 1이닝 3득점, 2이닝 7득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10-1로 달아났다. 그러나 4이닝 공격 기회를 잡은 임성균이 한 차례 뱅크샷을 더한 하이런 10점을 쓸어 담으며 11-10으로 대역전, 세트스코어 4-3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NH농협카드는 SK렌터카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NH농협카드는 복식 세트를 모두 따낸 데 이어 5세트 ‘리더’ 조재호가 에디 레펀스(벨기에)를 4이닝만에 11-8로 제압하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나란히 승리를 채운 세 팀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4승 1패(승점 12)로 1위에 올랐고 하이원리조트(4승 2패∙승점 12)와 NH농협카드(4승 2패∙승점 12)가 나란히 2, 3위에 위치했다. 1위 우리금융캐피탈은 잔여 경기 3경기,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는 2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3라운드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번 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 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중복 우승 팀이 생길 경우 정규리그 통합 성적 순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결정한다. 라운드별 순위는 승점, 승리 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경쟁한다. 앞선 1라운드에선 SK렌터카가, 2라운드는 웰컴저축은행이 우승해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확보한 바 있다.3라운드 7일차인 12일에는 오후 12시 30분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웰컴저축은행-휴온스, 오후 6시 30분 SK렌터카-우리금융캐피탈, 오후 9시 30분 에스와이와 크라운해태 경기로 이어진다. 하이원리조트가 하루 휴식한다.김명석 기자 2024.10.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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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는 없다' 프로당구 팀리그 3라운드 개막, 역대급 순위 경쟁 예고

프로당구 PBA 팀리그가 치열한 여정을 이어간다.프로당구협회는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 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3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웰컴저축은행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린 2라운드 종료 후 사흘 만에 개최되는 3라운드다.특히 지난 2라운드가 절대 강자 없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진 만큼, 이번 3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돼 팬들의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실제 지난 1라운드가 3강·3중·3약 판도였다면, 2라운드는 그야말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정상에 오른 웰컴저축은행(승점 15)과 8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 12)의 격차가 단 3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2라운드에서 진행된 36경기 중 무려 11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진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더구나 1라운드 상위권에 올랐던 팀들이 2라운드에서 부진한 반면, 1라운드 하위권 팀들이 2라운드에서 분전해 순위를 끌어올린 터라 3라운드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2라운드 기세를 이어가려는 팀들, 그리고 2라운드 부진을 만회하려는 팀들의 기세가 치열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올 시즌 PBA 팀리그는 정규리그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라운드별 우승팀이 중복되면 정규리그 종합 순위 기준으로 차순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은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이다.PBA 팀리그 3라운드는 6일 오후 12시 30분 휴온스-크라운해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오후 3시 30분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 오후 6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 오후 9시 30분에는 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이 차례로 맞붙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루 휴식한다. 김명석 기자 2024.10.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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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에 우승팀 결정’ 무려 3개 팀 경합, 프로당구 팀리그 역대급 우승 경쟁

프로당구 팀리그 2라운드 우승팀이 마지막 날 결정된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만 무려 세 팀, 이 중 단 한 팀만 웃을 수 있다.우승에 도전하는 팀은 선두 SK렌터카(5승 2패·승점 15)와 2위 웰컴저축은행(4승 3패·승점 13), 4위 크라운해태(4승 3패·승점 12)다. 이 세 팀의 우승 운명은 3일 최종 라운드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3위 하이원리조트는 승점 12(5승 3패)로 이미 2라운드 일정을 마쳤다.가장 유리한 건 역시 ‘선두’ SK렌터카다. 5연승을 달리며 조기 우승 기회까지 있었으나, 이후 2연패로 그 기회가 무산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유리하다. 이날 오후 9시 30분 마지막 경기인 하나카드전에서 승리하면 다른 팀들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져 승점 1을 얻더라도, 2위 웰컴저축은행이 오후 3시 30분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전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하면 SK렌터카의 우승이 확정된다. SK 렌터카의 승점이 16으로 웰컴저축은행에 앞서기 때문이다. 2위 웰컴저축은행은 우선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SK렌터카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 승점 16으로 2라운드를 마친다.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점 1도 얻지 못한다면 그대로 웰컴저축은행의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3을 얻고, SK렌터카가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얻어 승점이 같아지면 다승 등을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 PBA 팀리그는 승점 동률 시 다승, 세트득실률, 점수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두 팀은 다승도 같아 세트득실률을 따져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이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얻고, SK렌터카가 승점을 얻지 못해 승점 15로 동률을 이뤄도 마찬가지다. 4위 크라운해태는 우승 경쟁 팀 중 승점이 가장 낮은 만큼 우승 가능성 역시 가장 적다. 다만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점 3을 얻고, SK 렌터카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거나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2 이하를 얻을 경우 세트득실률을 따져 우승을 가린다. 다만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점 2 이하에 그치면 우승 가능성은 사라진다.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팀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는 오후 12시 30분 에스와이-크라운해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우리금융캐피탈-웰컴저축은행, 오후 6시 30분 NH농협카드-휴온스, 오후 9시 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순으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0.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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