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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제훈, 은발로 변신…파격적인 비주얼

배우 이제훈이 전설의 협상가가 된다.오는 2025년 상반기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릴 드라마로 첫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붙이고 있다.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대기업 M&A 전문가로 변신한 이제훈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수트를 입은 채 전화를 받고 있는 찰나의 순간만으로도 날카로운 오라(aura)가 느껴져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특히 은발로 변신한 이제훈의 과감한 헤어 스타일에 단연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황. 과연 이제훈이 그려낼 프로페셔널한 협상가는 어떤 인물일지, 파격적인 비주얼만큼이나 그의 연기 변신에도 기대가 더해진다.이처럼 간결하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티저 포스터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협상의 기술’은 드라마 ‘졸업’,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밀회’, ‘하얀거탑’ 등을 연출하며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이 선보이는 오피스물로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여기에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제훈이 안 감독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두 사람의 만남이 기다려진다.‘협상의 기술’ 제작진은 “티저 포스터로 시청자분들께 첫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니 ‘협상의 기술’ 첫 방송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9:16
예능

설민석, 할머니들에게 혼쭐…“좀 크게 하이소” 진땀 (선넘클)

역사 강사 설민석이 강의 중 노래까지 하며 ‘K-할매’들을 사로잡았다.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유병재, 설민석이 경상북도 칠곡의 시 쓰는 래퍼 할머니들 ‘수니와 칠공주’를 만나, 조선시대 ‘K-스타’ 여성들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수니와 칠공주’는 늦은 나이에 한글을 깨우친 ‘평균 연령 83세’로 구성된 할머니 힙합 그룹으로, 해외 언론에서 ‘K-할매’로 불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박력 있는 자기소개 랩으로 등장을 알린 ‘수니와 칠공주’는 ‘K-할매’의 힙함을 보여주며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이어 전현무와 유병재는 손주처럼 다가가 할머니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할머니들의 트로트 최애 영탁에게 전화를 걸어 “‘막걸리 한잔’ 불러 주이소”라고 외치며 ‘영탁 찬스’를 제대로 썼다. 영탁은 전화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할머니들의 사랑을 받았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설민석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여기에 전현무는 할머니 신발을 신겨주는 스윗한 면모로 “딸 있으면 저런 사위 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사윗감으로 찍혀 훈훈함을 자아냈다.설민석이 고심 끝에 정한 강의 주제는 뒤늦게 재능을 꽃피운 할머니들과 잘 어울리는 주제였다. 바로 조선시대에 능력을 펼친 ‘K-스타’ 두 여성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이었다. 할머니들은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이 뛰어난 화가였다는 사실에 흥미로워했다. 설민석은 살아있는 벌레인 줄 알고 닭이 쪼았던 신사임당의 그림 비하인드, 남편보다 뛰어났던 신사임당의 일화 등을 들려줬다. 전현무는 현모양처 수식어에 가려졌던 신사임당의 면모에 “현모강처시네”라고 감탄했다.이어 설민석은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 알려진 허난설헌이 천재적인 시인이었다고 소개하며 할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할머니들은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조선시대에 태어난 허난설헌의 삶을 그녀가 쓴 시와 연결해 들으며 깊이 빠져들었다.그런 가운데 설민석은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가섰다. 설민석은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허난설헌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하려 했지만, 할머니들이 모르는 노래를 선곡하는 바람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급기야 할머니에게 “좀 크게 하이소! 안 들린다”라고 혼이 난 설민석은 이미자 ‘동백아가씨’로 선곡을 바꿨고, 그제서야 할머니들은 리듬을 타며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허난설헌의 시는 그녀가 죽은 뒤 뒤늦게 조선을 넘어 중국, 일본까지 퍼져 명성을 떨치게 됐다. 할머니들은 뒤늦게 빛을 본 허난설헌의 이야기에 가슴 찡함을 느끼며 몰입했다. 설민석은 눈 속에 핀 난초라는 뜻의 허난설헌의 호를 언급하며 “꽃은 봄에 피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기에 핍니다.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서 가족들 뒤치다꺼리하느라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던 어머님들이, 남들은 겨울이라고 하는 이 시기에 재능을 꽃 피우시고 칠곡의 스타가 되셨다”라고 더욱 활짝 피어날 할머니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자신들과 비슷했던 허난설헌, 신사임당의 이야기에 집중했던 할머니들은 뜨거운 박수로 설민석의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MBC ‘선을 넘는 클래스’는 주문 즉시 달려가는 전 국민 코앞 배송 오픈 클래스, 의외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출장 역사 강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강의 신청 접수는 ‘선을 넘는 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09:00
예능

[TVis] “귀여워”... 박소현, 2세 연하 치과의사 맞선男과 핑크빛 (이젠 사랑)

방송인 박소현이 치과의사 맞선남과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9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박소현이 두 번째 맞선남과 데이트를 즐겼다.박소현은 두 번째 맞선남 2살 연하 치과의사 채민호와 안산 제부도로 떠났다. 채민호는 과거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박소현과 만날 뻔했다며 “10년 전 ‘골미다’에서 못 본 걸 오늘 본다. 만날 운명은 만나나 봐요”라며 웃었다.두 사람은 바이킹도 탔다. 특히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채민호는 박소현과 끝자리에 함께 탑승했다. 그러나 바이킹이 시작하자 채민호는 겁에 질려 창백해졌다. 이에 박소현은 “괜찮다. 제가 원장님한테 엄청 신경 쓰고 있다”라고 달래주며 누나 미를 보여줬다.이후 인터뷰에서 채민호는 “소현 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고, 박소현은 “그때 아이 콘택트를 엄청 많이 한 것 같다. 엄청 남자다운 느낌인데 그걸 무섭다고 하니까 이렇게 귀여운 면이 있으시네? 했다”라며 설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21:34
OTT

‘가족계획’ 로몬 “배두나 현장서도 ‘엄마’라 불러, 문자로는 ‘선배님’” [인터뷰①]

‘가족계획’에 출연한 배우 로몬이 백윤식, 배두나, 류승범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에 출연한 배우 로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로몬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악당을 응징하는 키워드는 많이 봤는데 가족이 악당을 물리치는 방식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백윤식 등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은 “선배님들이 ‘긴장하지 마라’,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해주셨다. 편하게 촬영했었던 것 같고, 세분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됐다”라고 밝혔다.로몬은 극중 엄마로 등장하는 배두나에 대해 “젊은 엄마라는 느낌으로 현장에서도 ‘어머니’라고 불렀다”며 “문자로는 ‘선배님’이라고 하고 있다. ‘누나’라고 부르고 싶지만 차마 그러지는 못했다”고 전했다.류승범에 대해서도 “선배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많이 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조심스러웠다. 문자 드릴 때는 ‘형’이라고 한다. 공식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로몬은 극 중 엄마 영수(배두나)의 아빠 철희(류승범)의 아들인 컴퓨터 천재 지훈 역을 맡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15:29
예능

“정지선에게 서운했던 적 있어” ‘철가방’ 임태훈도 솔직 고백 (‘사당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이 정지선에게 서운함을 표한다.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현무가 가지 요리로 정지선과 임태훈의 싸움을 붙인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가지 요리로 붙으면 임태훈이 이길지도 모르겠다”라며 두 사람 사이 논쟁의 불씨를 지핀다. 이에 정지선은 “그건 아니죠. 결이 달라요”라며 선배의 자존심을 건 승리욕을 불태운다.임태훈도 “내 요리는 먹어보면 다르다”라며 정지선에 맞서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 과연 전현무의 이간질로 시작된 정지선과 임태훈의 가지 요리 신경전이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 하면 정지선과 임태훈이 전현무를 사이에 놓고 쟁탈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는 임태훈을 “착한 내 동생”이라고 부르며 돈독한 친분을 자랑하는가 하면 “태훈이는 장인이야. 지선아 너는 할 수 있어?”라며 훅 치고 들어오는 깐족거림으로 정지선을 발끈하게 만든다고. 과연 ‘원조 동생’ 정지선은 전현무의 발언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그뿐만 아니라 임태훈이 “정지선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다”라는 솔직 고백과 함께 “누나 가게에 위장 손님으로 방문한 적 있다”라며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정지선 팬 사인회 뒷이야기까지 직접 밝힌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3:53
예능

‘흑백요리사’ 임태훈, 정지선 도발해… “맛으로는 내가 이겨” (‘사당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이 기세를 몰아 ‘정지선 사단’을 출범한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서는 ‘딤섬의 여왕’ 정지선과 ‘철가방’ 임태훈의 만남이 그려진다. 두 사람은 아끼는 선후배로 7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지선이 ‘정지선 사단’ 1호로 임태훈을 영입하기 위해 전천후로 발 벗고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은 특히 정지선과 임태훈이 맛 평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친다고. 정지선이 “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 내 도움에 주목받은 것”이라며 임태훈이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자신의 공이 컸음을 은연중에 뽐낸다고. 이에 임태훈은 “정지선 누나의 음식 응용력은 인정한다”라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맛으로는 내가 이긴다. 난 맛으로 뽑힌 사람”이라며 정지선의 손맛에 뒤지지 않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톡톡한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임태훈이 ‘사당귀’를 통해 대표 메뉴이자 화제의 팔보완자 레시피를 처음 공개한다. 팔보완자는 임태훈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히트작. 특히 임태훈은 재료 손질에서 고기 다지기까지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며 “기계를 못 믿는다. 모든 재료는 내 손을 거쳐야 한다”라고 본인의 음식 철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전현무 또한 “레시피를 알려줘도 못 따라 한다”라고 임태훈의 요리를 인정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후문.과연 정지선은 ‘철가방’ 임태훈을 ‘정지선 사단’ 1호로 영입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커지는 가운데 정지선과 임태훈의 만남은 8일 ‘사당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3:28
영화

‘가족계획’ 배두나 “류승범은 득도한 느낌..그런 남편 있을까” [IS인터뷰]

“엄마 호칭에 깜짝 놀랐다가, 나중에 반성했죠.(웃음)” 배우 배두나가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를 통해 브레인 해킹 능력을 지닌 엄마 역으로 변신했다.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난 배두나는 사춘기 자녀들을 둔 엄마 연기는 처음이라고 웃으며 “블랙코미디 장르라서 촬영하는 내내 무척 많이 웃었다.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극중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고요의 바다’, ‘브로커’, ‘다음 소희’ 등 최근 몇 년간 다소 무거운 작품에 출연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가족계획’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웃음이 나오더라. 극이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그냥 웃기더라. 통쾌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라. 개인적으로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가족계획’과 같은 코미디를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다. “‘가족계획’ 속 얘기는 실제 우리가 뉴스에서 접할 법한 이야기예요. 영수가 악당들에게 ‘그 정도 지옥은 맛 봐야지’ 하면서 정말 죽도록 괴롭히는 과정이 그려지죠. 전작들보다는 다소 가벼운 분위기이지만 비슷하게 어떤 사회적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이런 작품에 끌리는 시기인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볼 때 제가 몰입해 진짜 분노하는 등 뭔가가 와닿는 작품을 선택하는데 ‘가족계획’ 또한 그런 맥락이었어요.” 배두나에게 ‘가족계획’에서의 연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곧바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배두나는 그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했고,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SF물에 도전하는 등 연기 스펙트럼이 무척 넓다. 그러나 그는 ‘가족계획’ 속 연기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챌린지였다”고 말했다. “처음해보는 무표정 연기였어요. 사실 저는 표정은 절제하면서도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감정을 보여주는 연기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연기할 때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면 관객이 표정만으로 감정을 바로 읽어버려요. 저는 캐릭터의 감정을 더 깊게 들여다 봐주길 바라거든요. 그런데 이번 연기에서는 감정은 삭제한 채 눈물만 흘리는 연기를 해야 했고, NG가 많이 났죠. 감정이 들어가야 눈물이 나야 하는데, 표정에 드러나지 않아야 했어요. 무표정이긴 한데, 다른 결의 무표정 연기라서 별의별 수를 다 써서 연기했어요.(웃음)”극중 영수는 유년기 시절 가혹한 훈련을 거치고,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된다.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배두나는 일찍이 20대 시절 미혼모 등을 연기하기도 했지만, 사춘기 자녀들을 둔 엄마 역할은 처음이다. 첫 촬영에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놀랐다고 밝힌 배두나는 “첫 촬영 후부터는 차츰 적응이 됐다. 아들과 딸 역할 맡은 로몬과 이수현이 일부러 촬영장에서 ‘엄마’라고 불러주더라”며 “지금은 저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이 호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누나’, ‘언니’라고 말하라고 하기엔 솔직히 미안하다”고 웃었다. 배두나는 부부 호흡을 연기한 류승범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실제 모두 40대 중반의 나이와 비슷한 시기 데뷔했고, 독특한 분위기로 사랑 받아왔다. 배두나는 류승범에 대해 “실제 삶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뭔가 득도한 느낌이더라”고 웃었다. 그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 같이 나왔지만 직접 연기해본 건 처음”이라며 “스무살, 그 어리바리했던 청춘을 함께 지나 이 나이에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서 너무 기쁘더라”고 말했다. “류승범과 촬영을 하면 신에서 드러나는 에너지가 다르더라고요. 어떤 신에서는 관통하는 뭔가를 채워 넣어야 하는 공기가 있는데 그 에너지를 류승범이 만들어줬죠. 다들 캐릭터들이 강한 작품인데 류승범이 캐릭터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줬어요. 숨을 쉴 수 있도록 리듬을 조절해줬고, 그게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았고 극을 살려줬죠. ‘가족계획’에서 류승범이 연기하는 남편 철희는 정말 최고인데, 현실에 존재하는 남편일까 싶기는 해요.”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첫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5 06:05
예능

‘조혜원♥’ 이장우, 결혼 못한 이유… ‘나혼산’ 때문 아니었다 (‘대장이반찬’)

배우 이장우가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고백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C ‘대장이 반찬’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하지원, 윤두준과 함께한 제주도 2일 차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귤밭에서 일손을 도왔다. 이날 이장우는 하지원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하지원은 “결혼 생각 없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원이 “너도 여자친구 있지 않냐”며 이장우의 여자친구 조혜원을 언급하자 이장우는 “오래 만났다. 나는 대호 형 때문에 못 가고 있는 것이다. 의리 없이 혼자 가면 또 뭐라고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장우는 “(김대호가) 연애를 8년째 안하고 있다더라”라며 “소개팅 시켜달라고 말 안하냐. 왠지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하지원이 대답을 하지 않고 웃자 이장우는 “소개해달라고 한 것 맞다. 누나 반응이 무조건 한 명 찝어서 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무조건 연예인이다. 이니셜만 알려달라”고 추궁했다.이후 김대호가 돌아오자 이장우는 “너무 좋은 소식을 하나 들었다. 우리 대호 형이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다고 했다더라”고 물었다.그러자 하지원은 “대호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자가 있냐”고 당황하며 변명을 시작했으나 김대호는 “그게 그거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지원은 “안씨가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고 김대호는 “사실 안재홍과 내가 삼각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8:07
드라마

‘가족계획’ 배두나 “’엄마’ 호칭에 실제 놀라…촬영 후 반성” [인터뷰①]

‘가족계획’ 배우 배두나가 극중 엄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배두나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공개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제작발표회 당시 “촬영 중 ‘엄마’라고 불렸을 때 실제 놀랐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진짜 그 신을 찍고 반성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 다음부터 적응했다. 현장에서 일부러 로몬과 이수현 배우가 ‘엄마’라고 불러주더라”며 “지금은 저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이 호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누나’, ‘언니’라고 말하라고 하기엔 미안하다”고 웃었다. 배두나는 “요즘 아이들이 정말 크더라 싶더라. 두 배우가 모두 모델 출신이라서 그런지 싶었다”고 웃으며 “예전에 갓난아기의 엄마 역할을 했는데 주변에서 ‘미혼모 역할 걱정 안 되느냐’고 물었는데 걱정이 안 됐다. 정말 신경 안 썼는데, 이번에 촬영할 때는 처음에 다르기도 했다”고 웃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극중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았다.‘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1:52
연예일반

[TVis] 종영 ‘돌싱글즈6’ 시영·방글→희영·진영, 역대 최다 커플 탄생

‘돌싱글즈6’이 역대 최다 커플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6’ 최종회에서는 ‘돌싱하우스’를 찾아와 ‘현실 커플’로 거듭난 시영과 방글, 보민과 정명, 희영과진영의 마지막 일상 데이트 현장과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앞서 둘만의 ‘1박2일’ 여행을 떠났던 ‘영영 커플’ 희영과 진영은 이날 키즈카페에서 희영의 딸과 만났다. 사전에 진영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면을 익힌 희영의 딸은 진영을 보자마자 “언니”라고 외치며 반갑게 끌어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키즈카페 곳곳을 돌며 즐겁게 놀았고, 텐션이 올라간 희영의 딸은 “나 아빠 여자친구 안다”고 말해 진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영 또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희영의 딸을 여자 화장실로 데려다주면서 ‘싱글대디’ 희영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희영의 딸은 “언니랑 좀 더 놀고 싶다. 우리 나중에 또 만나는 거냐”고 물었고, 진영은 고개를 끄덕인 후 희영의 딸과 볼 뽀뽀를 나눴다.‘영영 커플’의 하루에 이어 이번엔 보민의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내려간 정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정명은 보민이 잡은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고 예쁘게 단장한 후 보민의 누나와 조카를 만나러 갔다. 보민의 누나는 정명을 반갑게 맞아주며 “‘돌싱글즈’에 나간 뒤 보민이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 내가 3년 전 사별을 했는데 보민이가 그 후 우리 집으로 매일 퇴근해 아빠 노릇을 해줬다. 이제는 보민이가 훨훨 날아갔으면 한다. 부모님은 내가 잘 모시고 살 테니 앞으로 두 사람만 행복하면 좋겠다”고 해 두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누나와의 먹먹한 만남 후 정명은 예정에 없던 보민 어머니까지 만났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반찬가게에 들어간 정명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어머니표 반찬에 관심을 보였다. 어머니는 “밥 먹고 가라”며 정명을 위한 밥상을 차려줬고, 정명은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이를 본 보민은 “제대로 된 식탁도 의자도 없었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고마웠다. 그동안 내가 정명을 (서울깍쟁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며 감동을 표현했다.마지막으로 ‘케이블카 최종 선택’을 통해 ‘현커’가 됐지만, 후일담 촬영 취소 소식을 전한 창현, 지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2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풍겼고, 잠시 후 창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창현은 “우리는 출발선 상부터 어긋난 전제를 갖고 있었다”며 “난 서로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의 역할만 바랐는데 지안이는 ‘아이의 아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안은 “사실 그 문제보다는 우리 마음을 키워나가기도 전에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는가 의문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나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창현이)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힘든 상황인 것을 이해하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관계의) 단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안은 창현이 보낸 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감정의 기폭제가 돼 후일담 촬영을 취소하게 됐음을 알리면서 해당 메시지를 언급했고, 창현은 그 문자 메시지를 다시 확인한 뒤 지안이 자신의 의도를 오해했던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날의 만남으로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묵은 감정들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후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묻는 ‘최종 선택’ 도장 찍기를 빈칸으로 남겨둔 채 각자의 길을 갔다.모든 커플의 이야기가 끝난 후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시영, 방글은 최종 선택 전 “우리는 뭘 해도 만났을 것”이라고 ‘운명론’을 펼친 뒤 “앞으로의 관계에 대한 고민은 없다”면서 서로를 선택했다. 희영, 진영 역시 “1박2일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면서 최종 선택 칸에 도장을 찍었다. 두 사람은 “재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3호 재혼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보민, 정명은 장거리 장벽에도 불구하고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선언해 박수를 받았다. 최종 선택을 마친 정명은 “보민의 어머님 가게에서 아버님을 잠깐 뵀다. 그때 아버님이 쪽지를 건네주셨는데 너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한다. 우리 인연의 끈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보자”는 쪽지 내용을 읽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총 세 커플을 탄생시키며 ‘역대 최다 커플 매칭’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돌싱글즈6’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4MC는 “이번 시즌이 유독 마음 따뜻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돌싱 대모’ 이혜영은 “‘역대 최다 커플’이 나온 만큼, ‘역대 최다 재혼’의 탄생도 응원한다”고 했고, 은지원은 “시즌6로 입소문이 많이 나서 출연을 고민하는 모든 돌싱들을 시즌7에서 만나고 싶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돌싱글즈’는 오는 2025년 시즌7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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