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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2분기 순이익 1.7조로 분기 역대 최대 기록

KB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에 순이익 1조7000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KB금융지주는 2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7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 최대 이익이었던 지난해 1분기(1조5087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다. 작년 2분기(1조4989억원)와 올해 1분기(1조491억원)와 비교해도 각 15.6%, 65.1% 늘었다.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2조7815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76억원)보다 7.5% 적었다. 올해 1분기에 H지수 ELS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배상 비용 8620억원이 회계상 '충당부채'(비용)로 반영됐기 때문이다.KB금융지주 관계자는 "2분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해 그룹 2분기 순이익에 대한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40%에 육박했다"며 "ELS 손실 보상비용 880억원과 기타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일회성 이익도 더해졌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순이익은 1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룹과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2.08%, 1.84%로 1분기(2.11%·1.87%)보다 0.03%포인트(p)씩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2.10·1.85%)와 비교해도 각 0.02%p, 0.01%p 낮아졌다.하지만 수익성 지표 악화에도 불구, 2분기 그룹 순이자이익(3조262억원)은 작년 2분기(3조98억원)와 올해 1분기(3조1515억원)보다 각 6.5%, 1.7% 불었다. NIM 하락에도 대출 평잔 증가,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 기여 확대 등의 결과라는 게 KB 측의 설명이다.비이자이익(1조2428억원)은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9197억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에 따른 투자은행(IB) 수수료 축소, 카드 이용 금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3.3% 줄어든 데다 금리·환율 변동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이 나빠지면서 기타영업이익(3231억원)도 3.8% 뒷걸음쳤기 때문이다.KB금융그룹은 2분기 신용 손실 충당금으로 5526억원을 추가로 쌓아 상반기 누적액이 981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작년 상반기(1조3196억원)와 비교하면 3386억원 적은 규모다.계열사별로는 이자 이익 증가와 ELS 배상 충당부채 환입 등의 영향으로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1조1164억원)이 1년 전(9270억원)보다 20.4%나 늘었다.KB증권(1781억원), KB손해보험(2798억원), KB카드(1166억원), 라이프생명(989억원), KB캐피탈(756억원)의 순이익도 각 63.4%, 3.1%, 5.1%, 2.8%, 29.2% 증가했다.반대로 KB부동산신탁(-589억원)과 KB저축은행(-81억원)은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어 2분기 배당금을 주당 791원으로 결의했다. 1분기(784원)보다 배당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 아울러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도 확정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23 17:28
드라마

이제훈, 취약계층 위해 기부…누적액 1억 원 달성

배우 이제훈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소속사 컴퍼니온 측에 따르면 이제훈은 18일 취약계층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이번 기부로 이제훈은 누적 기부액 1억 원을 달성했다.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취약 계층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이제훈은 2017년부터 7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재단 정기기부자다. 우리 사회에 변화가 필요한 건강·교육·노동·문화·안전·주거·환경·사회참여 8개 영역에서 공익활동을 진행하고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재단의 활동 취지에 공감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이 외에도 그는 목소리 기부, 애장품 기부, 공익 캠페인과 해외 구호활동 참여 등 다채로운 분야에 오랜 시간에 걸쳐 적극적인 선행을 펼쳐 왔으며 공익활동과 나눔문화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이제훈은 “갈수록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많아지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작게라도 나누기 시작한다면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됐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길,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께도 힘이 나는 나눔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가는 마음가짐을 전했다.배우로서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이제훈은 내년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기부자·활동가·아름다운 시민이 함께 하는 공익 재단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변화’를 목표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참여/안전/ 주거/환경 영역의 40여 개 사업을 통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8 09:42
골프일반

소외된 이웃에 사랑 나누는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 적립 기금 5억원 돌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이 5억원을 돌파했다. KLPGA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 레이디스 오픈은 사랑의 버디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초대 대회부터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계산해 각 10만원씩 적립한다. 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 레이디스 오픈 사랑의 버디는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 2019년 3695만원(739개)을 적립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21년 제10회 대회에서는 4280만원(856개)이 추가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4210만원(842개)이 쌓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버디 총 963개, 이글 1개로 4825만원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사랑의 버디 총 누적액은 5억1060만원으로 늘어났다. 첫 날인 1일 1라운드에선 버디 339개가 나왔다. 2일 둘째 날은 이글 1개, 버디 398개가 쏟아졌고 마지막 3라운드에선 버디 226개가 기록됐다.출전 선수들은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해 하나같이 자랑스러워했다. 우승자 서연정은 올해 대회에서버디 17개를 잡아냈다. 그는 “내가 버디를 좀 더 많이 했어야 하는데”라고 웃으며 버디를 통해 기부금 적립에 도움이 된 것을 뿌듯해 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성된 ‘사랑의 버디’ 기금은 이데일리 문화재단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의 문화생활을 위해 쓰인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3.09.03 17:21
산업

SK온, 수주 누적액 290조에도 작년 적자 예상…배터리 3사 중 유일

SK온이 국내 배터리 3사 중에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온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적자 우려에도 누적 수주액 290조원을 내세우며 LG에너지솔루션을 추격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SK온의 누적 수주액은 290조원을 돌파했다. 7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SK온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7조원이다. 이에 누적 수주액은 현재 매출 규모의 40배가 넘는다. 국내 1위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도 SK온의 성장 가능성은 어느 정도 짐작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액 385조원을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누적 수주액 규모는 15배에 해당한다. SK온의 수주액 가운데 상당 부분은 현대차와 미국 포드사에 납품하기로 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SK온과 포드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생산기지 3개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총 129GWh 규모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량인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도 SK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SK온은 아이오닉7 등 향후 출시할 모델에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과 다임러그룹, 중국 북경자동차그룹(BAIC)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SK온은 한국과 미국, 헝가리 등 국내외에서 배터리 생산공장 8개를 가동하면서 연간 88.7GWh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5개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생산 규모는 220GWh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2025년까지 생산 규모 글로벌 3위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SK온의 누적 수주액 잠재력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을 따라잡기는 힘들 전망이다. SK온의 경우 2022년 약 1조원 적자가 전망되면서 향후 공격적인 투자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포드의 경우 기존 파트너사인 SK온이 투자에 주저하자 튀르키예에 지을 예정인 합작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025년까지 생산 규모를 540GWh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를 요구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상쇄가 가능하다”며 전년 대비 25∼30% 매출 확대 목표를 제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6 06:50
산업

에너지 전환 공격적 행보…GS에너지 허용수 그룹 신사업 주도

GS에너지는 GS그룹의 에너지전문사업을 영위하는 중간지주사다. 최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GS에너지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전), 수소경제, 스마트전력솔루션 등 신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GS에너지는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래 신사업 주도,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허용수 GS에너지 대표는 GS그룹의 오너가 3세 중 막내다. 그러나 GS 지분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허 대표는 GS 지분 5.16%를 보유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4.66%보다 0.5%가 많은 상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8% 지분을 갖고 있다. GS 오너가의 지분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허용수 대표는 그룹 내에서 맡은 역할이 크다. 특히 GS그룹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고 있어 GS에너지의 성장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GS그룹이 매출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GS에너지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에너지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8397억원, 영업이익 9575억원으로 GS그룹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37%나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5조원을 넘어섰다. 5조8862억원으로 2021년의 매출 3조7696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 누적액도 벌써 1조62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GS에너지의 호조세에는 자회사 GS칼텍스의 지분이 크다. GS칼텍스의 50% 지분을 가진 GS에너지는 지분법상 GS칼텍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GS칼텍스는 올해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에 의한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GS에너지의 전력집단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들의 영업들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GS에너지는 지분법상 GS칼텍스의 영향이 크다. GS칼텍스의 당기순이익의 50%가 GS에너지의 이익으로 반영되는 지분법상 구조”라고 설명했다. GS에너지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에너지 신사업을 끊임없이 모색해나가고 있다. 크게 4개로 나눠지는 신사업군을 들여다보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 먼저 그린발전 분야에서 GS당진솔라팜을 설립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미래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SMR 사업 추진을 위해 뉴스케일 파워에 자회사를 통한 지분 투자를 한 상황이다. SMR 프로젝트 개발 및 서비스 사업 기회를 획득한 상황이라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도 뉴스케일 파워에 지분을 투자했다. 여기에 GS에너지는 한화솔루션과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2021년 UAE 소재 청정 암모니아 생산플랜트 사업에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만t의 블루 암모니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및 수소 밸류체인 구성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암모니아는 순수 수소보다 기술적으로 이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스마트 전력솔루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전기차 충전사업회사인 GS커넥트를 설립해 전기차 생태계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진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인한 전력시장 개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 발전소(VPP)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GS커넥트의 경우 활발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 충전사업자 중에서는 업계 3위 정도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배터리 진단·평가 기술 회사 민테크에 지분을 투자했다. 다양한 리사이클 사업 진출 검토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와 손을 잡고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를 설립한다고 발표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한국 기업 최초로 베트남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3GW 규모의 초대형 LNG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다. 허용수 대표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LNG발전 분야에서 해외로 진출한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국과 GS에너지의 에너지 사업역량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너가 4세, GS 미래 먹거리 발굴 드라이브 GS에너지는 에너지사업 전문 지주회사로 SK이노베이션과 비교된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사업에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규모적인 측면에서도 GS에너지는 아직 SK이노베이션에 미치지 못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9조원에 이른다. GS에너지 측은 “현재 SK이노베이션처럼 전기차 배터리 사업 추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GS의 오너가 4세들도 신사업 발굴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미 지역의 신기술 스타트업 투자로 그룹 전반의 미래 성장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GS퓨처스 대표이사 허태홍과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 허진홍은 상무로 승진하며 내년부터 신규 임원으로 자리하게 됐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 과제를 받은 오너가 4세들의 본격적인 경영 수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는 등 그룹 내에서 오너가 4세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여기에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도 4세 경영 승계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에너지는 올해 전력신사업부문장과 수소·신사업개발부문장에 이승엽 상무와 이승훈 상무를 신규 임원으로 발탁해 친환경 에너지 관련 신사업 추진 임무를 맡기는 등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07:00
연예

임영웅, '선한 트롯' 1월 상금 기부… 누적액 3000만원 돌파

임영웅이 '선한트롯' 1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3일 '가왕전을 통해 연속 15회 가왕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임영웅이 1월 상금 200만원을 기부, 누적 상금 기부금액이 총 308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소아암재단에서 진행중인 수술비 및 병원 치료비 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에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25세 이하의 환아를 대상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술비·병원 치료비·이식비·희귀의약품·병원 보조기구 지원 등이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03 15:34
야구

나성범이 '자가격리' 끝나고 달려간 곳은?…NC 기부 물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부와 선행으로 훈훈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나성범은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팬클럽과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야구 꿈나무를 돕는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나성범의 자가격리 후 첫 행보다.나성범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지난 11일 귀국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는 못했지만, NC에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다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자가격리는 25일까지였다. 나성범은 이튿날 바로 기부하러 달려갔다.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팬들은 매년 기부를 해왔다"고 전했다. 나성범과 팬들은 2016년부터 야구 꿈나무들에게 누적액으로 2천374만5천830원을 기부했다.앞서 25일에는 신예 선발투수 송명기가 모교 야구부와 하남시 사랑의 열매에 총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야구부와 장충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기금과 야구용품을 주고, 하남시 리틀야구단 출신이라는 인연으로 하남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부했다.송명기는 지난해 연봉 2천700만원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받는 최저 연봉이다.송명기는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 걸 보고 자랐다. NC에 입단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구단에 정착한 기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이다.지난해 NC는 선행에 앞장서는 선수에게 돌아가는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바로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하는 후배들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8억원을 기부했다.박석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모교를 포함한 유소년 야구팀,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인 대구 지역 등 다양하다.NC 주장 양의지는 지난해 시즌 후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 5곳에 1억원 상당에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또 소속사 선수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기부에도 동참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1.27 09:56
스포츠일반

‘킹’ 르브론 제임스, LA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2022~23시즌까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3일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향후 2년간 8500만 달러(940억원)를 받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2018년 여름 레이커스와 3+1년 계약을 맺었다. 1억5300만 달러(1690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이었다. 레이커스에서 세 시즌을 보낸 제임스는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지만, 재계약을 선택했다. 제임스는 개막을 앞둔 2020~21시즌에 3900만 달러(430억원)를 받는다. 다음 시즌에는 4120만 달러(450억원), 계약 마지막 시즌에는 4500만 달러(490억원)을 받기로 했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연봉 누적액은 4억3500만 달러(4800억원)에 이른다. NBA 통산 1위다. 제임스는 17년간 NBA 무대에서 뛰며 몸담은 모든 팀(클리블랜드ㆍ마이애미ㆍLA레이커스)에서 총 4차례 우승을 일궈냈다. 정규시즌 MVP도 4차례 수상했다. 평균 득점 27.1점에 리바운드 7.4개, 어시스트 7.4개를 기록 중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2.03 08:43
경제

'개미' 일간 최대 규모 1.7조 매수, 올해 매수 누적액 26조 넘어

개인 투자자들이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개미’로 불리는 개미투자자들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약 1조7000억원을 사들이면서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약 1조6978억원어치(장 종료 전 잠정치)를 순매수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순매수액을 찍었다. 직전 최대 기록은 2011년 8월 10일(1조5559억원)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9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날도 1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80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는 52.19포인트(2.68%)나 내린 1895.37에 거래를 마치며 1900 선을 내줬다. 앞서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줄기차게 국내 주식을 처분하는 와중에도 꿋꿋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지탱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3월부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는 월간 누적 기준으로 지난 1월에 4조4830억원, 2월에 4조8973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3월에는 11조1869억원을 순매수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재 개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을 빗대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올해 연간 기준 누적 순매수 금액은 이날 현재 26조원을 넘어섰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4 16:47
경제

GS건설, 철도기술연구원과 싱가포르 철도시험선로 공사 수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건설업계도 해외 수주가 급감한 가운데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반가운 수주 소식을 전했다. GS건설은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약 5500억원(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철도종합시험선로 ITTC (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사용 전 테스트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이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2024년말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의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발주처의 요구 조건을 반영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를 포함한 대안 입찰이 받아들여져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이건설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 전용 선로로 최고속도 시속 25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량, 궤도, 노반, 전차선, 신호·통신 등 국내외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운용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나희승 원장)은 GS 건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오송 시험선의 기획, 자문, 운영 등을 통해 축적된 *전주기적인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집약했으며, 싱가포르의 주어진 부지 내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시험 센터 계획을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전주기적 : total periodic, 전체 주기적인) 이러한 민관 협력 성공 사례는 향후 국제 건설 입찰 시장에서 민간 업체와 국가 기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전세계 모든 분야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한국 건설업계의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희망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LTA 공사만 9건, 총 4조3천억 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LTA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GS건설은 2009년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LTA가 발주한 6건의 지하철 사업과 2건의 차량기지 사업, 그리고 1건의 지하차도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GS건설이 2016년에 수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가 약 2조원에 달해 싱가포르 LTA에서 발주한 공사 중 공사비 규모로도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11월 제 20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동 현장을 깜짝 방문해대기업과 협력업체 동반 진출의 모범 사례로 꼽아,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국내 최초의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를 턴키(Turn-Key,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통 완수한 점과 그 동안 싱가포르 내 여러 프로젝트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당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협업을 통해 해외철도경쟁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민관 협력 프로젝트 수주의모범 사례를 보여 주었고, 오송 철도시험선로에서 얻은 설계와 시공 경험을 싱가포르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나아가 GS건설의 도시철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등 전 철도분야의 기술경쟁력과 100년 넘게 축적된 대한민국 철도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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