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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착한 사나이’ 이동욱, 멜로-느와르 오가는 눈빛 연기

‘착한 사나이’ 이동욱이 눈빛 연기로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서 박석철 역으로 활약 중인 이동욱이 멜로와 느와르 장르를 오가는 눈빛 열연으로 극을 깊이 있게 이끌고 있다.극중 오랜 조직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하던 석철의 건조한 얼굴은 강미영(이성경)을 만난 후 반짝임을 되찾았다. 매 순간 연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그의 눈빛에선 첫사랑의 순수함부터 서로에게 위로이자 버팀목이 되어주던 애틋함까지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미영을 사이에 두고 한순간에 적이 되어버린 강태훈(박훈)과의 대화에서는 서늘하고 날선 눈빛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느와르 장르로 반전시키기도. 이동욱은 눈빛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10회 엔딩에서 예상치 못한 미영의 이별 통보에 석철의 눈빛에 비친 당혹감과 미세한 눈 떨림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착한 사나이’의 후반부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동욱이 출연하는 JTBC ‘착한 사나이’ 11회, 12회는 내일(22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12:29
스타

“꼭 돌아올게”…조이현♥추영우, 애틋한 이별 예고 (‘견우와 선녀’)

‘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 추자현이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변화를 맞는다.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측이 11화 방송을 앞둔 28일 박성아(조이현 분), 배견우(추영우 분), 염화(추자현 분)의 변화를 포착했다.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사라진 박성아, 그리고 위태로운 삼자대면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지난 방송에서는 악귀 봉수(추영우 분)의 폭주로 동천장군(김미경 분)이 죽음을 맞았다. 배견우의 몸을 차지한 봉수는 자신을 천도시키려는 박성아의 계획에 폭주했다. 여기에 봉수가 깃들어 있던 은가락지를 손에 넣은 염화가 저승사자를 소환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저승사자는 봉수도, 염화도 아닌 동천장군을 데려갔다. 동천장군이 인간부적으로 염화를 보호하고 있던 것. 예상치 못한 동천장군의 엔딩은 충격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폭풍전야의 박성아, 배견우의 달콤한 첫 데이트가 포착됐다.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한 한때를 만끽하는 박성아와 배견우. 하지만 배견우의 눈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는 박성아, 홀로 남겨진 배견우의 모습은 다가온 이별을 짐작게 한다. 앞서 공개된 11화 예고편에서 박성아가 “졸업식 전에 꼭 돌아올게”라면서 이별을 예고한바, 박성아와 배견우의 로맨스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한밤중 산속에서 포착된 박성아, 배견우 그리고 염화의 모습이 위태롭다. 의식을 치르던 박성아는 자신을 찾아온 염화의 등장에 놀라고, 염화의 서늘한 눈빛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도 배견우가 부적이 감긴 활을 당기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사라진 박성아를 찾아 헤매던 배견우가 활시위를 당긴 이유는 무엇일지, 배견우가 자신의 몸을 지배한 봉수에게서 벗어난 것인지 궁금해진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11화에서 박성아와 배견우에게 이별이 찾아온다. 서로를 구하기 위한 박성아, 배견우의 선택이 애틋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앞서 양지훈 작가는 “서로를 절대 놓지 않는 성아와 견우의 사랑이 어떤 방식으로 행복에 다다르게 될지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고, 김용완 감독은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그래서 더 그리워하는 성아와 견우의 마음. 그리고 봉수와 염화의 선택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견우와 선녀’의 마지막을 꼭 함께해 달라”고 마지막 관전포인트를 짚으며 기대를 더했다.‘견우와 선녀’ 11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12:30
드라마

‘음주운전’ 송영규 물의 속 ‘트라이’ 첫방송…시청률 4.1% 출발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논란 속 첫방송됐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화에서는 불명예 은퇴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잠적 3년만에 모교이자 만년 꼴찌팀인 한양체고 럭비부에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가람은 한양체고 승리 기원 고사상에 럭비공을 꽂아 넣으며 짜릿한 ‘복귀 신고식’을 이뤘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4.8%, 전국 4.1%, 2049 최고 1.46%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 미니시리즈를 1위에 오르며 기적이 되기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닐슨 코리아)이날 방송된 1화는 ‘2012 아시아컵 럭비 결승전’에서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된 주가람(윤계상)이 불명예 은퇴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3년 후, 가람은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해 눈길을 끌었다.부진한 성적과 감독의 부재를 이유로 럭비부 폐지를 추진하는 한양체고 교감 성종만(김민상)에게 “감독 있습니다”라고 반격한 교장 강정효(길해연)의 카드는 바로 제자이자 럭비계 아이돌스타였던 가람. 가람은 등장만으로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종만은 “학교에 먹칠한 선수를 어떻게 감독으로 데려오냐구요!”라고 분노했고, 럭비부 선수들도 가람을 새 감독을 인정하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감독이 없어 경기를 못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새 감독 가람을 보고 굳은 표정을 짓더니 “감독 없는 실격패로 하겠습니다”라며 경기를 포기해 가람과 대립각을 세웠다.이 가운데, 가람이 ‘중증 근무력증’을 앓았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가람의 은사이자 그를 한양체고로 불러들인 교장 정효는 가람을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람의 불명예 은퇴와 잠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었다. 가람의 사정을 모른 채 3년 전 잠수 이별을 당한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는 가람의 등장에 분노했다. 가람은 “아직 헤어지자고 말을 안 했으니 전 남친 아니고 현 남친 아니야?”라며 넉살을 피웠지만, 이는 오히려 이지의 화를 돋워 분노의 샤우팅을 이끌어냈다.또한 가람은 “나 주가람이야 대한민국에서 나만큼 럭비 잘하는 사람 없어”라며 성준에게 자신을 믿어보라고 했지만, 럭비 선수 가람의 팬이었던 성준 역시 “배신했잖아요”라며 가람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결국엔 동료 배신하고 본인이 노력한 시간도 다 배신하고! 그냥 럭비를 망쳤는데”라고 가람을 향해 울분을 토하며 “싫어요 절대 감독으로 인정 못합니다”라며 가람을 거부했다. 이 가운데, 럭비부를 폐부 시키기 위해 교감 종만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종만은 학부모회 대표인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을 움직여 주가람 감독 해임 건의안을 교장 정효에게 전달하며 압박했다. 이에 더해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공용 공간 사용에서 럭비부를 배제시켰고, 육상부와 럭비부가 다투자 럭비부에게만 ‘훈련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종만은 성준에게 “(해임되면)주가람이 감독인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다른 감독을 구해줄 수도 있고”라며 성준을 흔들었고, 결국 성준은 감독 해임에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럭비부는 감독이 없어 한가하다는 이유로 한양체고의 승리 기원 고사의 준비를 맡게 됐다. 성준은 럭비부가 직접 준비한 고사상 위에 럭비공을 올려놓으려 했지만, 폐부 추진 세력인 교감과 낙균에 의해 럭비공만 고사상 위에서 사라지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 가운데 1화 엔딩에서 고사장에 등장한 가람이 럭비공을 고사상 위 돼지머리 케이크에 꽂아 넣으며 럭비부 폐부 추진세력에게 짜릿한 반격을 알려 청량 도파민을 터뜨렸다.에필로그에서는 전 여친 이지를 위해 바나나우유를 갖다 두고 도망가는 전 남친 가람, 이어 바나나우유를 움켜쥐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이지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아직 가람이 용서되지 않는 이지와 여전히 이지에게 용서받고 싶은 가람의 진심이 드러난 가운데, 애증 섞인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배우 윤계상은 은은한 광기를 장착한 맑은 눈 감독 주가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동적인 움직임부터 코믹한 표정, 위트 있는 대사까지 유쾌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또한 과거를 회상하거나 상처를 받을 때 드러나는 깊은 눈빛 연기는 매 장면마다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필드 위를 종횡무진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인 윤계상은 코믹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올라운더 MVP임을 입증했다.한편 이날 오전 첫방송을 앞두고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송치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음주 상태로 용인시 기흥구에서 자택이 있던 처인구까지 직접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달 말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 ‘트라이’ 측은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어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송영규는 본 드라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2:12
드라마

‘다이아몬드 6’ 퀸 김예림 몰락하나…팽팽한 대립 예고 (청담국제고2)

김예림이 인생 최대 위기를 마주한다.오는 24일, 25일 오후 5시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 7, 8회에서는 교내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백제나(김예림)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민율희(박시우)와 김해인(장성윤), 하민희(하연주)의 공모로 제나는 마약 투약 혐의라는 충격적인 누명을 썼다. 제나가 마약 양성 반응 검사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6회 엔딩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오늘(23일) 공개된 스틸에는 제나와 학교 이사장 서희권(오지호)의 무거운 분위기가 포착됐다. 불안한 눈빛을 자아내고 있는 제나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의 희권이 대치한 가운데, 제나는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호소하지만 학교의 명예와 실리를 우선시하는 희권은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다.제나가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은 교내를 술렁이게 만들고, 이 일은 결국 그녀의 아버지 백교연(이도엽) 회장에게까지 전해진다. 교연은 분노를 터뜨리며 모든 지원을 끊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갈 곳을 잃은 제나는 김혜인(이은샘)의 집으로 향하는데. 벗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진 제나가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입소문을 타며 OTT 플랫폼 전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웨이브에서는 드라마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티빙 실시간 인기 드라마 4위, 넷플릭스에서는 2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시청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확장되는 스토리와 예측불허 전개가 향후 전개에 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24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7회가 공개된다. 오는 25일 오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7~8회가 통합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19:25
연예일반

‘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사랑으로 성장한 캐릭터, 오래도록 잊지 못해” [일문일답]

배우 옥택연이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를 통해 경성군 ‘이번’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옥택연은 지난 17일 12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순간 “죽음보다 정인의 슬픔이 두렵다”라며 ‘이번’의 감정의 절정을 묵직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로부터 ‘차선책’(서현 분)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흑사단의 배후라는 누명을 쓴 채 의금부에 갇힌 ‘차선책’의 일가를 구해내고 역모를 작당한 성현군 ‘이규’와 흑사단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그려내 사이다 같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특히 12회에서는 ‘이규’를 죽이라는 ‘설종’(주석태 분)의 명에 “그건 또 다른 원한을 낳을 뿐”이라며, “한번 피로 얼룩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스스로 칼을 내려놓았으며, ‘이규’를 향해 “이제는 연민도 죄책감도 없다. 네게 다시 한번 삶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말해 ‘이번’의 단단한 성장 서사를 완성,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숙부인 ‘설종’(주석태 분)의 사죄를 통해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더 이상 왕실의 사냥개로서의 삶이 아닌 ‘차선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엔딩을 선사했다.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촬영 제안을 받고 대본이 빠르게 읽히고 무엇보다 ‘이번’이라는 캐릭터에 강렬하게 끌렸다. 촬영 전부터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으로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 함께 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옥택연의 일문일답Q. ‘남주의 첫날밤’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A. 시원 섭섭하다. 촬영 전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고, 6개월여의 시간 동안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며 촬영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Q.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도전적인 선택이 엿보이는데, ‘남주의 첫날밤’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A. 출연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굉장히 빠르게 읽히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내가 하게 될 ‘이번’이라는 캐릭터가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본을 읽고 난 후 원작이 궁금해서 원작 웹툰을 찾아보고 더 욕심이 생겼다. ‘이번’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한 시청자들 역시 옥택연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도전하게 되었다.Q. 경성군 ‘이번’은 극중 소설 속 남자주인공 설정답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선책’을 만난 이전과 이후의 ‘이번’의 모습이 180도 다르다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진지하지만 그 속에서 생각지 못했던 위트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사랑을 마주할 때 불도저 같은 직진남이면서도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부분이었다.‘이번’은 왕실의 종친으로 출중한 무예실력과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의 정석 같은 캐릭터이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하며 외롭게 살아온 인물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자신의 본 모습을 알아봐 주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차선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해 가는 캐릭터인데,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캐릭터였기 때문에 ‘눈빛’에 조금 더 신경 써 ‘이번’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Q.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더해질 수록 ‘이번’이라는 인물은 냉혈한 모습보다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질 줄 아는 ‘내적인 무게감’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이 잘 느껴졌다. 연기하면서 ‘이번’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 지점이 있다면?A.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차선책’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Q. “얼마전 가장 큰 보물을 얻었거든", “미쳤지. 차선책에게", "내게 어울릴 만한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능력을 보여봐.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하지. 허나 다치는 것만큼은 용서 못 해” 등 소위 항마력이 요구되는 '집착광공' ‘이번’의 대사들이 도파민을 충족시키며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말이 많지 않은 캐릭터인데, ‘차선책’을 향한 순애보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이번’의 대사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을 것도 같다. 목소리 톤 등 어떻게 상황에 집중해 ‘이번’의 대사를 했었는지 중점을 두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을 연기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어떤 대사들은 정말 로맨스 판타지 속 나올 법한, 현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표현들을 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표현들이 많았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세계관 속 ‘이번’이라면 정말 진심에서 나오는 단어들이고 표현법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바랐다. 그래서 대사들을 표현할 때 눈빛과 목소리 톤 등 미세한 떨림 같은 부분도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고 세세한 조정을 거치면서 표현했었다.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A.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은 엔딩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회 엔딩 신을 촬영할 때마다 굉장히 설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선책’을 구하러 물에 뛰어든 6회 엔딩이 기억에 남는데, 수중 촬영이라 스태프분들도 함께 고생을 많이 했었고, 본 방송을 봤을 때 굉장히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Q. 옥택연과 ‘이번’의 싱크로율도 궁금하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번’과 닮은 부분이 있다면?A. 사실 실제 옥택연과 ‘이번’의 닮은 점은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은 매 순간 직관적인 태도로 냉혈하고 저돌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데 이런 부분은 나와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Q. '어사와 조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사극 장르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 ‘남주의 첫날밤’을 통해 느낀 사극 장르의 매력이 있다면?A. ‘사극’이라는 장르는 많은 분들께 상상력을 충족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상상력과 부딪치게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극’ 특성상 그것을 좀 더 유연하고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던 것 같아서 그 점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좋았다.Q.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요 OTT 상위권에 오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를 사랑해준 해외 팬 분들의 반응도 살펴봤는지? 더불어 해외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한마디 전한다면?A. 해외 팬분들도 드라마를 즐겨 보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들어서 진심으로 기뻤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여서 국적을 불문하고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Q. 옥택연에게 있어 ‘남주의 첫날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A.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가 에너지 넘치고 굉장히 재밌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께도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걱정이나 근심,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잠시나마 여러분의 마음에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Q.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의 공개를 기다리는 팬분들도 많을 텐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캐릭터가 있다면?A. 특별히 어떤 캐릭터가 하고 싶다기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에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는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 때문에 군복을 입은 캐릭터들은 제안을 받더라도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군복 입고 전투신을 촬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을 것도 같고, 액션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촬영을 마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Q. 벌써 7월 중순으로 2025년의 반이 지나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올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궁금하다.A.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쉼 없이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잘 쉬고 조만간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Q. 마지막으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A.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이번’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버선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6:28
연예일반

‘파인: 촌뜨기들’ 류승룡, ‘성실한 악당’으로 돌아왔다

배우 류승룡이 ‘파인: 촌뜨기들’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16일 베일을 벗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으로,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공개된 1~3회 에피소드에서는 송사장(김종수)과의 거래를 통해 조카 오희동(양세종)과 함께 목포로 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이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는 오관석(류승룡)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증도로 향하는 바닷길에서 전설의 ‘꾼’ 김 교수(김의성) 일행과 마주하는 장면은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극중 오관석을 연기한 류승룡은 캐릭터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 뛰어난 상황 판단력, 냉철한 현실 감각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승룡은 하루하루의 행적을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으로 오관석의 철저함과 집요함을 그려내고, 오희동 앞에서만 야망 어린 눈빛을 드러내는 등 오관석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기존의 ‘악당’ 이미지와는 다른,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성실한 악당’의 새로운 얼굴을 완성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회차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가는 가운데, 류승룡이 그려갈 오관석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23일부터 매주 수요일 2회차씩 추가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7 13:46
드라마

이쯤 되면 장르..‘견우와 선녀’ 추영우, 1인 2역으로 서사 장악 [RE스타]

이쯤 되면 장르다.배우 추영우가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1인 2역으로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올해 1월 종영한 JTBC ‘옥씨부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1인 2역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다. 추영우가 반환점을 돈 ‘견우와 선녀’의 2막을 여는 핵심 축으로 떠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견우와 선녀’는 죽음의 운명을 지닌 소년 배견우(추영우)와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가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에서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로 출발한 뒤, 꾸준히 3~4%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배견우는 불운을 타고나 수동적이고 방어적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의 주변에는 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다치는 사람도 많다. 가족들마저 그를 외면한 채 떠났고, 그에게 유일하게 따뜻하게 대해준 건 할머니뿐이었다. 하지만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배견우는 완전히 혼자가 된다. 그런 배견우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민 이는 바로 박성아. 배견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박성아를 밀어내려 하지만, 결국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에게 스며들게 된다. 이런 배견우의 복잡한 감정선을 추영우는 미세한 눈빛 변화와 말투의 완급 조절만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감정의 결이 쌓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더했다.12부작인 ‘견우와 선녀’는 지난 8일 6회가 방영되며 반환점을 막 돌았다. 전반부에서는 죽을 운명을 타고난 배견우를 구하려는 박성아의 고군분투가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조이현의 활약이 돋보이는 구조로 전개됐다. 그러나 반환점을 돈 6회 엔딩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배견우에게 악귀 봉수가 빙의되면서 전혀 다른 인물로 변한 것. 이 지점에서 추영우의 진가가 빛났다. 박성아에게 이끌려만 가던 수동적인 소년에서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하는 인물로 전환되며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배견우에게 빙의한 악귀 봉수는 무당 염화(추자현)가 몸주신으로 삼기 위해 공들여 악신으로 만들어낸 존재다. 폐가에 머물던 봉수는 염화와 함께 꽃등 춤을 추는 박성아의 모습을 보고 반한다. 박성아를 향한 봉수의 집착에 가까운 감정은 결국 배견우의 몸을 빌려 인간 세상에 뛰어드는 계기가 된다. 추영우는 내성적인 소년 배견우와 사악한 악귀 봉수, 정반대의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견우와 선녀’에서 추영우의 1인 2역 연기는 단순한 빙의 연기를 넘어섰다는 평이다. ‘한 인물 안에 공존하는 선과 악’이라는 구조 속에서, 추영우는 눈빛과 에너지의 결만으로도 캐릭터 간 경계를 정확히 구분 지어낸다. 추영우의 1인 2역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JTBC ‘옥씨부인전’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단숨에 주연급 배우로 떠올랐다.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7회 선공개 영상에는 박성아와 손을 잡고 있을 때는 배견우로, 손을 놓는 순간 다시 악귀 봉수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두 인물을 순식간에 오가는 추영우의 연기는 섬세하면서도 유연하게 극의 분위기를 이끌고, 긴장감 속에서도 의외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추영우는 지난해 ‘옥씨부인전’에서부터 1인 2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입증했다”며 “1인 2역은 연기력이 부족할 경우 몰입감을 깨트릴 수 있는데, ‘견우와 선녀’에서는 그 어려운 과제를 아주 잘 해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소지섭과 함께 등장한 ‘광장’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좋은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06:05
드라마

박보검, 영웅의 귀환…‘굿보이’ 1회 엔딩 뛰어넘는 국가대표 액션 예고

JTBC ‘굿보이’ 박보검이 ‘굿벤져스’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과 돌아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지난 주 방송에서는 윤동주(박보검)가 민주영(오정세)의 잔혹한 함정에 빠져 수난을 겪는 충격 전개가 펼쳐졌다. 민주영은 헤비급 복서 출신의 오종구(정만식)를 통해 윤동주를 만신창이로 만든 뒤, 강제로 치사량의 신종 마약을 투약했다.윤동주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았지만, 시민이 가득한 거리 한복판에 흉기를 든 모습으로 등장해 칼부림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결국 지명 수배령이 떨어졌고, 민주영이 인성시 조폭과 양아치들에게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어 윤동주는 하루아침에 도망자가 됐다. 정의를 향해 질주하던 히어로가 피투성이로 몰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안방극장에 깊은 충격을 안겼다.그런 윤동주의 위태로운 상황은 강력특수팀을 다시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김종현(이상이)은 사이가 좋지 않은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에게 아버지 회사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치료와 은신처를 마련했다. 고만식(허성태)과 신재홍(태원석)은 만신창이가 된 윤동주를 보며 참담함과 분노를 삼켜야 했다. 결국 윤동주의 연인이자 동료인 지한나(김소현)가 먼저 행동에 나섰다. 민주영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 펜트하우스로 홀로 향한 그녀는 끝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는 듯 단호한 표정을 드러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기며 다가올 13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런 가운데 오늘(12일) 오뚝이 윤동주가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 벼랑 끝 위기를 딛고 다시 돌아온 그는 김종현, 고만식, 신재홍과 함께 지한나가 있는 금문센트럴시티로 향하며 ‘굿벤져스 어셈블’을 알린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다시 뭉친 이들의 뜨거운 기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주먹에 붕대를 감는 윤동주는 불꽃 같은 눈빛으로 영웅의 귀환을 알리고, 양손에 진압봉을 쥔 김종현은 금방이라도 돌격할 기세다. 고만식은 단단한 전투 태세에 돌입했고, 신재홍은 괴력을 발휘하며 진압에 힘을 보탠다. 잠시 멈춰 있었던 정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 ‘굿벤져스’가 고요함을 끝낼 격발의 시간이 임박했다.제작진은 “이번 주 역시 숨 쉴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1회 엔딩에서 화제를 모았던 강력특수팀의 각개 액션처럼, 다시 뭉친 ‘굿벤져스’가 선보일 화려한 액션씬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굿보이’ 13회는 오늘(12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7:54
드라마

추영우, 악귀로 빙의… 역시 1인 2역 전문 (‘견우와 선녀’)

배우 추영우가 악귀에 씌였다. 추영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에서 악귀에 빙의된 모습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극 중 추영우가 연기한 배견우는 박성아(조이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았다. 얄팍한 말과 행동으로 헛된 희망만 부풀려온 무당들을 여럿 봐오며 그들을 사기꾼이라 치부했다. 배견우는 가족이 고용한 무당 염화(추자현 가 할머니에게까지 저주를 걸었음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정화를 위해 끝내 배견우는 자기 손으로 할머니의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태웠다. 가랑비에 옷 젖듯, 배견우는 박성아에게 스며들었다. 이해할 수 없던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을 지키려는 것임을 깨닫게 됐다. 사과할 기회를 엿보다 찾아간 폐가에서 배견우는 악귀에 빙의돼 육신을 빼앗겼다. 배견우의 모습을 한 악귀는 거울을 통해 "무당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 소름을 유발했다.이렇듯 추영우는 자신의 불운에게서 타인을 보호하고자 가시를 세운 고등학생 배견우에서, 한순간에 서늘한 눈빛과 섬뜩한 표정으로 180도 돌변한 악귀의 모습으로 몰입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짧지만 치명적인 악귀 변신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추영우는 신들린 연기로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각인시켰다. 추영우는 악귀에 들린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자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또 한 뼘 확장했다. 롤러코스터처럼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는 배견우의 감정선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며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추영우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엔딩 장면에 대해 “제2막의 시작인 것 같다”, “현실 '입틀막' 했다”, “빙의 되니까 분위기가 확 다르다”, “1인 2역 전문 배우다”, “견우는 걱정되지만 추영우가 연기할 견우는 기대된다” 등 극찬을 보냈다.한편 고등학생부터 악귀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이어가고 있는 추영우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 ‘견우와 선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12:06
드라마

'미지의 서울' 임철수, 이충구 따뜻한 엔딩…세밀한 연기 내공 빛났다

'미지의 서울' 임철수가 따뜻한 엔딩을 맞이했다.매회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마지막 회가 지난 29일 방송됐다. 한없이 차가웠던 변호사 이충구(임철수 분)도 온기 가득한 마무리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이호수(박진영 분)는 충구에게 소송을 부탁했다. 바로 충구가 처음부터 개입했던 유미래(박보영 분)의 성추행 사건이었다. 충구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호수의 부탁을 못 이기는 척 받아줬다. 미래의 편에 서서 지독하게 박상영(남윤호 분)을 괴롭혔고, "내가 꼰 일 내가 풀어야죠"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결국 호수와 미래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 이충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많은 응원을 보냈다.임철수는 '미지의 서울'로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데 성공,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그간 작품 안에서 유쾌한 감초 역할로 활기를 불어넣었던 임철수는 '미지의 서울'에서 180도 변신했다. 무서울 정도로 냉철한 '이충구' 변호사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낸 것. 임철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세밀한 연기력으로 표현했고, 이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극의 밀도를 높이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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