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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신경 쓰지 않아" 타박상에도 대수비로 출전, 354G 연속 출전 기록 행진

오른손 타박상을 당한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알론소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7회 초 마크 비엔토스의 1루 대수비로 투입, 연속 경기 출전을 '354'로 늘렸다. 이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718경기)에 이어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번째로 긴 연속 경기 출전 기록에 해당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는 매진 관중(4만2981명)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일하게 소화한 8회 타석 결과는 루킹 삼진. 알론소는 "연속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매일 경기장에 나가서 뛰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00경기 타율 0.275(371타수 102안타) 21홈런 77타점. 출루율(0.370)과 장타율(0.520)을 합한 OPS는 0.890에 이른다. 통산 홈런이 247개인 메츠의 간판타자. 다만 지난 20일 열린 신시내티전에 앞서 스윙 연습을 하다가 타박상을 입었다.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섰으나 첫 두 타석 이후 극심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엑스레이 검사는 음성. 골절을 비롯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한시름 놓았으나 21일 선발 라인업에선 일단 빠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알론소는 "손이 아주 좋은 상태"라며 "부기와 통증 관리가 잘 되고 있다.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뻤다"라고 흡족해했다. 알론소는 2023년 6월 18일 이후 빠짐없이 메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14:18
해외축구

‘미국 폭염’에 백기 든 FIFA?…“2026 월드컵 땐 지붕 경기장 쓴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때 ‘지붕 있는 경기장’을 사용할 것이라 예고했다.1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FIFA 클럽 월드컵 기간 선수들이 극심한 폭염에 노출됐다는 비판에 대해 “더 나은 방향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자료가 된다”라며 “우리는 지붕이 있는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낮 경기에는 확실히 이런 경기장을 사용할 거”라고 답했다.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미국 뉴욕주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위는 큰 문제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낮 시간대 경기는 매우 더운 조건에서 치러졌다”며 개선점을 짚었다.지난달 미국에서 개막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열리고, 막대한 상금까지 걸린 야심 찬 프로젝트였다. FIFA 입장에선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전초전이기도 했다.다만 대회 기간 폭염과 낙뢰 등 악천후가 지적됐다. 낙뢰로 킥오프 시간이 지연되거나,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대회 4강전 당시엔 35.5도가 넘는 기온에서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FIFA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전한 이유다.하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이에 대해 “유럽에서 이곳에 온 팀들과 이야기했는데 모두 매우 만족해했다. 유럽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일부 팀들이 FIFA에 전화해 참가할 수 있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라며 “물론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C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여기에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참가 자격 기준이 존재한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이 대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비판이 있었고,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또 “국가당 참가 팀 수를 2개로 할지 4개로 할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 당장은 2029년에 다시 개최할 계획이고, 그때 다시 상황을 살펴볼 거”라며 “모든 사람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이 대회는 엄청난 성공이었고, 축구의 황금 시대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한편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다툰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9:07
메이저리그

'시즌 10번째 스윕패' 콜로라도 시즌 50패…역대 세 번째로 빠르다 '불명예'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패했다.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를 3-5로 졌다. 3연전을 싹쓸이당한 콜로라도는 8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0패(9승) 고지를 밟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 팀 중 59경기까지 최악의 기록'이라며 '20개의 시리즈에서 10번의 스윕을 당했는데 이는 1962년 뉴욕 메츠, 1970년 밀워키 브루어스, 199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타이 기록'이라고 전했다.그뿐만이 아니다. ESPN은 '콜로라도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게 50패를 기록한 팀'이라고 밝혔다. '59경기 50패'는 57경기에서 50패를 당한 1884년 캔자스시티 유니온스·1876년 신시내티 레드삭스의 뒤를 잇는 불명예 기록. 7승 33패에서 버드 블랙 감독을 해고했으나 백약이 무효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는 3회 초 올란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후반 마운드가 무너졌다. 3번 에세키엘 토바(4타수 무안타) 4번 라이언 맥먼(4타수 무안타) 5번 브렌튼 도일(4타수 무안타)이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득점(184점)과 실점(369점)의 차이가 185점으로 압도적인 꼴찌. 홈(6승 22패)과 원정(3승 28패) 성적표는 모두 처참한 수준이다. 시즌 10승이 무척이나 어려운 콜로라도는 3일부터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05
NBA

'초크 2.0' '붕괴' 1994년 밀러의 악몽을 소환한 할리버튼, 뉴욕 언론도 놀랐다

뉴욕 현지 매체들이 충격에 가까운 패배를 1면에 고스란히 실었다.뉴욕 닉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7전 4승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결승 1차전을 135-138로 패했다. 4쿼터 막판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인디애나의 뒷심에 발목이 잡혔다.뉴욕으로선 악몽에 가까운 전개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차전에서 4쿼터 후반 14점 차로 앞서 있던 뉴욕의 승리 확률은 99.8%(인디애나 0.02%)로 정점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PO에서 4쿼터나 연장전 마지막 1분 구간에서 9점 이상 뒤진 팀의 성적은 0승 1414패였는데 이번 인디애나의 승리로 1승 1414패가 됐다. 인디애나 간판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끝날 때까지, 0이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은 상징적인 세리머니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123-125로 뒤진 상황에서 23피트(7m) 버저비터 점프슛을 집어넣은 뒤 할리버튼이 두 손으로 목을 감싸는, 이른바 '초크 세리머니'를 한 것. '초크 세리머니'는 1994년 뉴욕과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인디애나 레전드 레지 밀러가 보여준 것으로 구단 역사에 남을 명장면 중 하나다. 당시 밀러는 4쿼터에만 25점을 집어넣는 초인적인 득점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경기 중 코트 바로 옆 관중석에 앉아 있던 뉴욕의 광팬이자 영화감독인 스파이크 리와의 신경전 도중 '초크 세리머니'를 해버렸다.야후스포츠는 23일 '뉴욕 신물들이 1면에 숨이 멎을 듯한 헤드라인을 뽑아냈다'라고 전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붕괴(Collapse)'라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했고 뉴욕 포스트는 밀러의 제스처를 떠올리게 하는 할리버튼의 세리머니를 '초크 2.0'이라고 규정했다. 뉴스데이는 '초크에 걸린 닉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야후스포츠는 '뉴욕은 2차전에서 1차전 패배가 우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훨씬 유리한 보도가 나올 거지만 그게 아니라면 뉴욕의 신문들은 실패를 강조하는 말장난을 만들어내느라 골머리를 앓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두 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1:07
NBA

14점 차를 뒤집어? '0승 1414패→이제 1승 1414패' 인디애나, 뉴욕에서 0.02% 기적 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기적 같은 승리로 '동부의 왕'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인디애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7전 4승제) 결승 1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38-135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4위(50승 32패)로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은 인디애나는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5위, 48승 34패)를 4승 1패로 잡고, 2라운드에서는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3승 18패)를 4승 1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를 이어 콘퍼런스 결승 1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이날 인디애나는 줄곧 끌려갔다. 4쿼터 초중반에는 수비가 무너지고 공격이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차전에서 4쿼터 후반 14점 차로 앞서 있던 뉴욕의 승리 확률은 99.8%(인디애나 0.02%)로 정점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PO에서 4쿼터나 연장전 마지막 1분 구간에서 9점 이상 뒤진 팀은 0승 1414패였는데 이번 인디애나의 승리로 1승 1414패가 됐다. 인디애나 간판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끝날 때까지, 0이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112-121로 뒤진 상황에서 애런 네스미스가 신들린 슛 감으로 3점 슛 3개를 연이어 집어넣어 121-123까지 따라붙었다. 두 팀이 자유투를 나눠 가져 경기 종료 직전 스코어는 123-125. 마지막 해결사로 나선 할리버튼이 23피트(7m) 점프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3점 슛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밟아 2점으로 처리된 게 뉴욕으로선 그나마 다행. 림을 크게 튀긴 뒤 빨려 들어가는 순간 인디애나 선수들은 승리라도 한 것처럼 코트로 뛰쳐나와 할리버튼을 껴안았다. 연장 초반 리드는 뉴욕이 잡았으나 인디애나는 125-129에서 앤드류 넴하드의 3점에 이은 레이업으로 단숨에 130-129로 역전했다. 이후 공방을 거듭한 끝에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네스미스가 3점 슛 성공률 88.9%(8/9)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30점을 책임졌고 할리버튼(31점 11어시스트)과 넴하드(15점 4어시스트)가 화력을 지원했다. 4쿼터까지 4점에 그쳤던 오비 토핀은 연장에서 결정적인 덩크슛을 포함해 4점을 책임졌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43점)과 칼 앤서니 타운스(35점 12리바운드)가 78점을 합작했으나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두 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14:09
메이저리그

7개월 만의 양키 스타디움 찾았는데 욕설까지, 고개 떨군 1조700억 사나이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26)가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소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메츠는 2-8 패배로 이번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열세를 나타냈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심사는 소토였다. 그는 지난겨울 양키스의 16년 7억6000만 달러(1조 630억원) 제안을 거절하고,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700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소토는 잔류를 염원하는 양키스 팬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실리를 쫓았다. 소토가 양키 스타디움을 찾은 건 지난해 10월 31일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소토는 이번 3연전에서 10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볼넷 4개를 얻었지만, 지난해 양키스 소속 당시의 정확도나 파워를 선보이진 못했다. 양키스 팬들도 그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관중석에선 그에게 욕설하는 피켓도 보였다. 소토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246 8홈런 20타점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앞서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양키스 때와 다르다. 양키스 때는 내 뒤의 야구계 최고 타자(애런 저지)가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더 많았고, 고의 볼넷도 적었다"고 말했다.한편 저지는 이번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11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9 14:48
NBA

‘PO 최초’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 날린 BOS…‘에이스’ 인터뷰는 화재 경보로 황당 취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PO)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20점 차 리드를 잡고도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공식 인터뷰는 돌연 울린 화재 경보로 취소되는 황당한 사건까지 겪었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보스턴과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한 날, TD 가든에선 화재 경보가 울리며 짧은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경보가 울린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대피 조치로 인해 예정됐던 테이텀과의 인터뷰는 취소됐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뉴욕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91-90으로 이겼다. 지난 6일 1차전과 마찬가지로, 뉴욕은 한때 20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적지에서 2승을 꿰찼다. 만약 뉴욕이 2승을 더 추가한다면,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보스턴 입장에선 굴욕의 연속이다. 지난 1차전에서는 무려 60개의 3점슛을 던졌다가 45개를 놓치며 PO 역사상 단일 경기 최다 3점슛 실패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4쿼터 막바지 6-23 런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종료 전 역전을 만들었던 테이텀은 팀이 위기에 몰리자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NBA PO 시리즈 역사상 2경기 연속 20점 차로 앞서고도 승리하지 못한 건 보스턴이 처음이다.테이텀은 지난 1차전 패배 뒤 2차전 반등을 다짐했으나, 충격 2연패는 물론 황당한 사건으로 인터뷰가 취소되는 일까지 겪게 됐다. 테이텀은 이날 41분 59초를 뛰었으나 1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특히 야투성공률은 26.3%로 부진했다. 반면 뉴욕에선 조쉬 하트(23점)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7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제일런 브런슨(17점)과 미칼 브리지스(14점)도 후반에 대폭발하며 역전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보스턴은 오는 11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과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4:36
메이저리그

이제 겨우...'1조996억 사나이' 소토 이적 후 16경기 만에 홈구장서 첫 홈런

'MLB 최고 몸값'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 이적 후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했다.소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소토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6회 말 상대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43.7㎞(89.3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으로 향하는 솔로 홈런 뽑았다. 타구 속도는 171.2㎞/h(비거리 119.1m)였다. 지난달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15경기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 특히 소토가 메츠 이적 후 홈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애리조나전은 소토가 이적 후 홈에서 치른 16번째 경기였다. 소토는 종전까지 시티 필드에서 총 1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는데 모두 원정 팀 소속으로 뽑은 것이었다. 소토는 한 번 더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말 케빈 긴켈의 시속 153.3㎞/h(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홈런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같은 코스로 향했는데, 더 빠르고(시속 176.3㎞/h) 더 멀리(121.6m) 타구를 날려보냈다. 홈 팬들은 소토의 멀티 홈런에 열광했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996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북미 4대 스포츠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소토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타율 0.252·5홈런·14타점에 그쳤다. 아직 MLB 최고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진 못한다. 소토는 홈런을 2개 쳤지만 팀이 2-4로 환하게 웃진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2 07:10
메이저리그

두산의 속을 썩이더니, MLB 복귀전에선 기립 박수…4⅓이닝 4K 무실점

두산 베어스 출신 왼손 투수 브랜든 와델(31·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쾌투했다.와델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60개(스트라이크 40개). 이날 메츠는 3-4로 덜미가 잡혔지만, 와델의 역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이날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와델은 곧바로 불펜에 대기했다. 이어 선발 후아스카 브라조반(2이닝 무실점)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를 밟았다. 피안타 1개로 3회를 막아낸 와델은 4회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는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7회 선두타자 조시 네일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라인 스타넥과 교체됐다. 와델은 2021년 7월 이후 빅리그 경력이 단절된 상태였다. 약 4년 만에 MLB 복귀전을 소화한 그는 "돌아와서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와델이 7회 마운드를 내려올 때 3만1000여명의 시티 필드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와델은 "선수로서 이런 응원을 받는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사해했다.와델은 MLB 복귀전에서 포심 패스트볼(19개) 슬라이더(14개) 스위퍼(10개) 싱커(10개) 체인지업(7개)을 던졌다. SNY는 '4와 3분의 1이닝은 2009년 8월 넬슨 피게로아 이후 메츠 구원 투수 중 가장 긴 이닝'이었다며 '메츠 데뷔전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 프랜차이즈 역대 15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와델은 KBO리그 야구팬에게 '브랜든(등록명)'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든은 2022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 시즌까지 3년 동안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뒤 재계약이 불발됐으나 이듬해 6월 재영입됐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문제로 6월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복귀가 계속 미뤄져 이승엽 감독의 속을 썩이기도 했다.미국으로 돌아가 메츠와 계약하며 빅리그 문을 노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19:30
메이저리그

1조 1200억원 사나이는 몸값 못하고 투정뿐인데...유유히 잘나가는 뉴욕 메츠

'1조1200억원 사나이' 후안 소토(27)의 방망이가 또 얼어붙었다. 소속팀 뉴욕 메츠는 잘 나간다. 소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소토의 타율은 0.244에서 0.233로 떨어졌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는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고, 메츠가 2-1로 역전한 3회 2사 뒤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는 3루수 뜬공, 7회는 1사 2루에서 다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을 얻어낸 게 이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1200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북미 4대 스포츠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소토는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233·3홈런·12타점에 그쳤다. 지난 15·16일 현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부진하다. 현재 리그 홈런 1위(9개), 타점 1위(25개) 기록을 통해 현재 소토가 얼마나 부진한지 가늠할 수 있다. 오타니도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홈런은 6개를 때려냈다. 소토는 지난주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양키스에서 뛸 때와 다르다. 당시 내 뒤의 야구계 최고 타자가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더 많았고, 고의 볼넷도 적었다"라고 했다. 양키스 소속 시절 소토의 뒤에는 현역 넘버원 거포 애런 저지가 있었다. 소토는 자신과 정면 승부를 하지 않으면, 뒤에 있는 저지를 상대해야 했던 상대 배터리의 성향을 돌아본 것. 자신이 저지의 우산 효과 수혜를 입었다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 저지는 현재 메츠 주전 1루수이자 역시 MLB를 대표하는 거포인 피트 알론소를 치켜세웠다. 소토가 자신처럼 든든한 후속 타자를 두고 있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349·6홈런·25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점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2시즌, 홈런 생산 능력에 비해 타율이 낮아 저평가받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다년 계약에 실패하고 2년·5400만 달러(783억원)에 메츠에 남았다. 몸값을 고려하면, 알론소가 할법한 투정을 소토가 하고 있는 것이다. 소토의 부진에도 메츠는 고공비행 중이다. 이날(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5-1로 승리, 시즌 17승(7패)째를 거뒀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1위 경쟁팀 필라델피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MLB 전체 승률(0.708) 1위에 올라 있다. 알론소는 현재 저지(타율 0.411·7홈런·25타점)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소토는 팀 내에서도 승리 기여도나 낮다. 소토는 자신이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하지만, 그의 몸값은 그 어떤 투정도 해서는 안 될 수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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