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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L 투수 부문 GG 야마모토 아니네? 이정후 동료 '첫 수상' 영예…다저스 수상자 0명

2026시즌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아니다. 수상 영광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웹은 3일(한국시간) NL 골드글러브(GG) 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1957년 제정된 GG는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및 코치(75%)와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25%)의 투표로 대상자가 선정되는데 감독과 코치는 소속 리그 내 선수에만 투표할 수 있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년 NL 투수 중 DRS(Defensive Run Save)가 +7로 1위를 기록한 웹은 통산 첫 GG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또 하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1987년 릭 로이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라고 전했다.웹은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이언츠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NL 투수 부문 GG 후보는 웹을 비롯해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까지 3명.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야마모토는 후보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없엇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NL 포수 부문 GG를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MLB닷컴은 '웹과 베일리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 이후 같은 시즌 GG를 수상한 배터리 콤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NL GG 수상자는 웹(투수) 베일리(포수) 맷 올슨(1루수) 니코 호너(2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이안 햅(좌익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이다. 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4:17
메이저리그

도박사들 다저스 WS 3연패 예상, 배당률 가장 낮게 책정…토론토는? '글쎄'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연패를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플랫폼 중 하나인 BetMGM은 2026시즌 WS 우승 후보 1순위로 다저스를 예상했다. 전날 열린 W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패를 해낸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투타 핵심 우승 자원이 로스터를 그대로 지킨다. BetMGM은 다저스의 3연패 가능성에 대해 가장 낮은 +35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우승 대항마로 뉴욕 양키스(+800) 필라델피아 필리스(+1200) 시애틀 매리너스(+1300) 등이 거론됐다.그 뒤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이상 +1400) 보스턴 레드삭스(+1600) 토론토(+18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밀워키 브루어스(+2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 확률이 가장 낮은 팀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50000)가 뽑혔다.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WS 3연패를 달성한 마지막 팀은 양키스(1998~200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07
메이저리그

'소토 트레이드 조각' 킹, 214억 연봉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미국 현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예상대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킹이 상호 옵션을 거부했다. 그는 FA가 된다'라고 전했다. 킹은 2026시즌 받을 수 있었던 연봉 1500만 달러(214억원) 대신 375만 달러(54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킹의 통산 성적(7년)은 31승 29패 평균자책점 3.24이다. 2023년 12월 단행된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의 트레이드 때 뉴욕 양키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첫 시즌인 2024년에 개인 시즌 최다인 13승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올 시즌엔 5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어깨와 무릎 문제로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면서 성적의 볼륨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6:32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 CS 2차전도 선발 제외...PS 8G 연속 벤치 대기

김혜성(26·LA 다저스)이 포트스시즌(PS 8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을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미 예고한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혜성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그리고 이번 밀워키와의 CS 모두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저스가 치른 앞선 PS 7경기 중 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10일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말 대주자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은 게 유일한 출전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외야 백업 알렉스 콜과 저스틴 딘 등 외야 백업 선수들은 종종 교체 투입하면서도, 이들보다 주루 능력이 훨씬 뛰어난 김혜성은 유독 외면하고 있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 2루수는 지난 시즌(2024) 뉴욕 메츠와의 CS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에드먼이 지키고 있다. 상대적으로 MLB 경력이 짧은 김혜성이 에드먼을 넘기엔 아직 어렵다. 하지만 PS 타율 0.037에 그친 파헤스가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건 의아한 지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07:55
메이저리그

타율 0,036 파헤스가 7G 선발 출전인데...김혜성은 대주자 한정 활용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도 결장했다. 소속팀 가을야구에 필요한 선수라는 건 입증했지만,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국내 야구팬 애를 태우고 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7전 4승제로 열린 역대 MLB PS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 위너가 되는 확률은 64.9%(194번 중 126번)이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혜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말 대주자로 나서 팀의 CS 진출을 이끄는 끝내기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치른 이전 PS 5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CS 1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CS를 앞두고 미국 매체들은 김혜성이 26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 투수 1명을 더 추가하기로 결정한 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13일 밀워키행 전세기에 몸을 실었고, 팀 훈련도 소화했다. CS 1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발표된 명단에서 포수 달튼 러싱을 제치고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의 빠른 발은 다저스 야수진에서도 독보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주전 포수 윌 스미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포수 엔트리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 김혜성이 경기 후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 투입 기회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1차전에서도 1-0, 근소하게 앞선 9회 초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했을 때 대주자를 투입할 수 있었지만, 이미 대타·대수비로 외야 자원을 모두 쓴 탓에 3루 수비를 할 수 있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3루로 돌릴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에서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고 앤디 파헤스가 희생번트에 성공한 뒤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4구로 출루해 만든 만루에서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 더 달아났고, 9회 말 수비에서 밀워키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다저스의 야구는 MLB에서도 대표적인 '빅볼'이다. 김혜성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의 주 포지션에는 몸값도 성적도 이미 빅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토미 에드먼이 맡고 있다. 지난 시즌(2024) 뉴욕 메츠와의 CS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한 에드먼은 올가을도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261 3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여줬다. 개막 전부터 김혜성과 자리 경쟁을 했던 키케 에르난데스는 원래 가을에 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은 타율 0.408, 다저스로 다시 돌아와 치른 2024시즌은 0.294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0.346를 마크하고 있다. 그는 주로 3루수나 외야수로 나서고 있어, 김혜성의 포지션 경쟁자로 보기도 어렵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파헤스는 매우 부진하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7경기 연속 선발 중견수로 나섰지만, 타율 0.037에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도 0.211로 부진했다. 하지만 파헤스의 부진도 김혜성에겐 남의 얘기다. 그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지만, 안정감을 주진 못했다. 알렉스 콜, 저스틴 딘 등 다른 외야 자원도 있다. 다저스 내야진(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에드먼, 유격수 베츠, 3루수 먼시)을 사실상 고정이다. 김혜성이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외야 활용은 실책이 경기 흐름을 크게 좌우하는 단기전에서 더욱 쓰이기 어려운 시나리오다. 사령탑은 정규시즌이나 PS나 선이 굵은 야구를 추구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18:13
일본야구

'오타니보다 위였다' NPB 퍼시픽리그 5년 연속 탈삼진왕 '괴물'…MLB 도전 시사 "후회 없이"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인 노리모토 다카히로(3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후회 없는 야구 인생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일본 교도통신은 11일 '홈구장에서 취재에 응한 노리모토가 MLB 도전을 염두에 두고 해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라쿠텐과의 7년 계약이 끝나는 노리모토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가 모두 가능하다. 그는 "나이로 마지막 FA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MLB를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리모토가 MLB 이적을 고민하는 건 1989년생으로 지난해 1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계약한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활약이 한몫한다. 스가노는 이적 당시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64로 MLB 무대에 연착륙했다. 노리모토는 "용기를 얻는다는 표현이 실례일 수 있지만, 기회가 있다면"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부연했다.노리모토의 NPB 통산 성적은 120승 99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이다. 2013년 데뷔한 그는 줄곧 라쿠텐에서만 뛰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퍼시픽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부문 2위가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당시 니혼햄 파이터스) 센가 고다이(현 뉴욕 메츠·당시 소프트뱅크 호크스) 기쿠치 유세이(현 LA 에인절스·당시 세이부 라이온스)였다. 특히 2017년에는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4년부터 선발이 아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환한 상황. 올해는 56경기에 등판, 3승 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10:13
메이저리그

334억원 연봉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최소 요구 조건은 7년? 에이전트가 '보라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2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와의 계약을 옵트아웃 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소 7년 이상의 새 계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75억원)에 메츠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옵션 중 하나로 2026시즌(연봉 2400만 달러, 334억원)에 대한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돼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SNY는 '7년 계약은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최근 같은 연령대 고객, 예를 들어 3루수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을 위해 성사시킨 계약과 일치한다. 하지만 채프먼과 시미언은 알론소보다 더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라고 밝혔다. 1루수 알론소의 수비는 평균 이하. 각 포지션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채프먼·시미언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기 어렵다. 관건은 역시 '공격력'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162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가 0.871. SNY는 '5시즌 연속 30홈런을 때려냈고 41개의 2루타로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를 차지했다. 80개의 장타는 메이저리그(MLB) 전체 공동 5위에 해당한다'라고 조명했다.에이전트 보라스의 능력, 알론소의 공격력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흥미롭다. SNY는 ‘가능한 계약 규모, 계약 기간, 향후 지명타자 전환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메츠나 다른 구단이 알론소가 요구하는 조건으로 계약할지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09:27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여파? 오타니가 칠푼이라니...반격 허용한 다저스의 불안 요소 [IS 포커스]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디비전시리즈(DS)에서 차갑게 식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소속팀 다저스의 2-8 패전을 막지 못했다.다저스는 원정(필라델피아)에서 치른 1·2차전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무대가 홈으로 바뀐 뒤 치른 3차전에서는 패했다. 후반기 가장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활화산' 타선이 살아난 게 더 큰 문제였다. 오타니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가 3회 말 토미 에드먼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간 뒤 바로 이어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가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수아레즈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비거리 362피트(110m) 타구 속도 103마일(165.8㎞/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좌측에 보냈지만 좌익수 맥스 캐플러에게 잡히고 말았다. 다저스는 8회 초 5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에드먼의 적시타로 8-2, 1점 추격한 2사 1·3루에서 5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태너 뱅크스와의 승부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오타니는 DS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1안타, 3차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멀티홈런(2개)을 때려냈지만, 이후 배트가 얼어붙었다. DS 3경기 타율은 0.071(14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등판한 경기 뒤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7일 DS 1차전에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다저스의 5-3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타석에서는 삼진 4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이어진 DS 2·3차전도 반등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지난 시즌, 타석에서 타율 0.230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앞서 치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DS,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월드시리즈는 2차전 어깨 부상을 안고 뛴 악재가 있었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그의 경기 지배력이 정규시즌보다 떨어진 건 분명하다. 다저스가 DS에서 2연승 뒤 반격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반등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7:48
프로야구

KBO 입단 노리는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입대 3개월 만에 전역...2027년부터 입단 가능

KBO리그 진출을 노리는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이번 전역과 상관 없이 2027년 이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00:01
메이저리그

'혼돈의 메츠' 팀은 가을야구 좌절, 통산 264홈런 타자는 337억 포기…FA 시장 다시 나간다

거포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알론소가 경기에서 패한 뒤 기자들에게 잔여 1년 2400만 달러(337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를 0-4로 패해 가을야구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경기 뒤 알론소의 FA 소식까지 전해져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59억원)에 메츠 잔류했다. 대형 FA 계약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차선책에 가까웠다. 2025시즌 연봉 3000만 달러(422억원)를 받고 2026시즌 잔여분에 대한 옵션(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었는데 권리 행사로 다시 한번 FA 계약을 노린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 170안타는 2019년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OPS도 데뷔 시즌(0.0941)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각종 공격 지표가 크게 향상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1008경기 타율 0.253 264홈런 712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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