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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다울, 오늘(19일) 14주기… 20세 꽃다운 나이에 떠난 별

모델 고(故) 김다울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2009년 11월 19일 세상을 떠난 고 김다울이 14주기를 맞았다.고인은 1989년 출생, 2007년부터 해외에 진출하며 글로벌 패션계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Mnet ‘아이 엠 어 모델3’에 출연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됐다.그는 샤넬, 모스키노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크게 성장했고, 동양인 모델로는 역대 세 번째로 세계 모델 랭킹 톱50에 들었다. 뉴욕매거진은 2009년 12월 고인을 최고의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그는 2009년 11월 19일 프랑스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시 나이는 고작 20살이었다. 평소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지드래곤은 “다울아 부디 편히쉬렴. 기도할게, 안녕”이라는 글로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9 08:27
산업

[비욘드K] 이상봉 "K패션의 글로벌 산업화, 각개전투로는 힘들다" [창간 54]

"K패션 산업이 한류를 넘어 주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개인과 국가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 입니다."'K패션 거장' 디자이너 이상봉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K패션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제 그다음을 걱정했다. 이상봉은 한류의 태동부터 전성기를 전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 지켜봤다. K무비에서 시작된 한국 바람은 K드라마와 K팝과 함께 글로벌 전역에 불기 시작했다. 이상봉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듣는 K브랜드 열기는 상상 이상"이라며 "이제 한국의 자동차와 가전, 패션까지 K브랜드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K패션을 향한 세계인의 관심과 산업은 다른 측면이다. K패션 붐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K디자이너와 정부의 '각개전투'로는 힘들다. 이상봉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등 우리나라 정부가 K패션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지금 그 결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국가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제는 삼성과 LG같은 우리 기업들이 K패션과 디자인을 보다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국제무대로 도약에 성공한 K패션과 달리 K주얼리는 아직도 걸음마 상태다. 이상봉과 함께 만난 국내 1세대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은 목걸이와 반지를 보면 "몇 돈 짜리냐"를 묻던 시절 주얼리에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다.리사킴은 "지난 18년 동안 귀중품으로만 취급되면 주얼리가 액세서리로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했다"면서도 "최근에는 뻔한 명품 가품만 번성할 뿐 진정한 디자이너 주얼리에 대한 개념은 옅어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창간 54주년을 맞이한 일간스포츠가 K패션과 디자인의 상징인 이상봉과 리사킴을 지난 20일 서울 도산대로에서 만났다. 공교롭게도 외삼촌과 조카 지간이기도 한 두 사람은 K패션·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했다. K패션의 거장과 1세대 K주얼리 디자이너가 '혈연'으로 묶이자 대화의 주제도 시공간을 넘나들었다. 깊은 통찰력과 해안으로 K패션을 짚다가도 어느 순간 티베트의 어느 작은 시장에서 찾은 돌맹이 이야기로 화제가 튀었다. 순식간에 딸 여섯, 아들 하나인 집안의 장손인 청년 이상봉의 '구로동 최고 노래 솜씨'로 화제가 전환될 때는 일동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6시간에 걸친 쉼 없는 인터뷰였다. 두 거목은 지치기는커녕 되려 푸릇푸릇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패션 불모지에서 성지로 "300년 역사를 지닌 벨베데레 궁전이 오로지 이번 패션쇼를 위해 꾸며진 모습을 보며 벅찬 감동과 영광을 느꼈어요."(이상봉) 지난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에서는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 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가 열렸다. 주인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리사킴이었다. 이상봉은 오스트리아와 손잡고 벨베데레 궁전이 간직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하이패션으로 녹였다. 오스트리아 최고의 예술가 클림트와 K패션의 상징 이상봉의 만남은 현장을 찾은 700여명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를 매혹했다. 함께 패션쇼를 준비한 주얼리 디자이너 리사킴은 쇼피스를 맡았다. 사랑의 순간을 황금빛으로 표현한 클림트의 키스를 디자인에 녹여낸 리사킴의 쇼피스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절망의 대조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볼드한 네크리스부터, 옐로우 진주를 사용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화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바로크 양식의 벨베데레 궁전은 18세기 오스트리아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졌다. 올해 건립 300주년을 맞은 이곳에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클림트의 대표작이 모여있다. 오스트리아는 이상봉과 리사킴을 위해 벨베데레를 흔쾌히 내줬다. 규모는 물론 모든 준비 과정에서도 오스트리아의 정성이 느껴질 정도로 성대한 패션쇼였다. "벨베데레 궁전은 키스나 '유디트'를 보유한 곳으로 경비가 삼엄합니다. 우리도 패션쇼 준비 기간 동안 좀처럼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죠. 막상 쇼가 시작되고 보니 벨베데레 궁전을 갈라쇼를 위해서만 공개했더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복궁 전체가 하나의 패션쇼를 위해 바뀌었다고 해야할까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었어요." (이상봉)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는 궁전 정원에서 이뤄진 성대한 애프터 파티까지 밤 늦도록 이어졌다. 오스트리아가 귀중한 벨베데레 궁전을 내준 이유는 분명했다.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는 K브랜드와 K패션의 상징이 바로 이상봉과 리사킴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이상봉은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 등 트렌드 중심지에서 한류의 시작점을 직접 지켜봤다. "한류의 출발은 15년 전 해외 일부 마니아층 사이에 알음알음 회자되던 K무비였어요. 이후 K드라마와 K팝까지 서서히 확장됐죠. 그때만해도 제 옷을 수입하겠다고 찾아온 바이어가 '한국 말고 메이드인 재팬으로 제품 태그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곤 했어요. 지금은 모두가 K브랜드를 달고 싶어합니다. 지금의 한류는 기적에 가까운 결과라고 생각해요. 한국 문화에 전세계가 열광하리라고 누가 생각했겠어요." (이상봉) 이상봉은 지금의 K컬처 붐의 저변에는 우리나라 아티스트의 노력과 함께 국가의 지원이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서울시, 청와대가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아티스트들과 머리를 맞댔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2008년 패션문화산업을 전략적 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한다고 선언하고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서울역사에서 열기도 했다. 이상봉은 이제 K패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었다. 당당하게 '코리아'를 붙이는 시대가 왔지만, 산업이 아닌 문화에 그칠 경우 힘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리아라는 국가가 나라가 아니라 브랜드가 되는 시대가 됐어요. 과거 어느나라 기업인지 알 수 없었던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제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달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정부, 디자이너가 한국의 문화를 세계화 해야 한다는 일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K패션이 문화로서 끝이 난다면 안됩니다. 문화가 산업이 되고 이를 통해 수출로 연결될 때 K브랜드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이상봉) 지금까지는 국가와 디자이너들이 분투해왔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뼈 있는 말도 남겼다. "이번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는 각 테이블마다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고 들었어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다른 나라 패션 디자이너의 패션쇼지만, 현지 기업들이 가치와 의미를 알고 지원하는 거죠.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리사킴)"패션계는 최근 대기업 아래 여러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영입하는 시대로 가고 있어요. 산업화된 거죠. 이제 K패션이 산업이 글로벌서 되려면 디자이너 개인과 국가의 도움을 넘어 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이상봉) 구로동 멋쟁이 이상봉과 리사킴은 '혈연'이다. 1남6녀 중 막내이자 외아들이었던 이상봉의 큰 누이가 리사킴의 어머니다. 이상봉은 큰누이를 어머니처럼 따랐다. "큰누이가 구로동에 살았어요. 방황하던 시절, 가까운 큰 누나의 집을 찾아가면 언제나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 주는 어머니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지금도 구로동에 가면 어린시절 거닐던 기억도 떠오르고 참 정다운 느낌이 듭니다. 당연히 어린 리사도 자주 만났고요." (이상봉)"딸 여섯인 집안에 태어난 외삼촌이 태어났으니 집안이 오죽 경사였겠어요. 저희 어머니가 외삼촌이 태어난 날 온 동네를 뛰어다니셨대요. '금쪽같은 내동생, 상봉이가 태어났다'고요. 외삼촌은 태어날 때부터 집안의 슈퍼스타였어요.(리사킴)" 이상봉을 유독 아꼈던 여섯 명의 누이와 어머니는 예술적인 재능이 풍부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은 가수 못지 않은 목청으로 동네에서 유명했다. 무엇을 하든 솜씨도 좋았다. 누나들이 오순도순 모여 곱게 자수를 놓던 모습, 어머니가 '미싱'을 돌려가며 직접 가족들의 옷을 짓던 기억이 또렷하다. "한국은 여성들이 참 강합니다. 자수는 대표적인 수출 품목이기도 했죠. 누이들의 솜씨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패션에 대한 안목을 길렀습니다. 지금도 저는 자수를 넣은 디자인을 자주 합니다. 누이들과 어머님의 영향이라고 생각해요."(이상봉) K패션의 거장인 이상봉이 외삼촌이라는 사실은 최고의 자랑거리이자 거대한 벽이기도 했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제게 '넘버원'이었어요. 어쩌다 함께 백화점에 가면 비치된 모든 옷을 일일이 보고 만지고 넘어가는 삼촌을 보면서 기가 질리기도 했죠. 완벽주의자 리사킴은 외삼촌이 온전히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 긴 시간 함께 필드에 있었지만 외삼촌과 협업을 한 건 이번 벨베데레 궁전 300주년 기념 갈라 초청 패션쇼가 처음이었어요.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겠어요."(리사킴) 이상봉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시리다. 옷만 생각하고 달려왔던 지난 젊은 날, 자기 자신에게는 조금의 쉼도 허용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가족들이 느꼈을 외로움을 이제서야 알게됐기 때문이다.조카인 리사킴은 물론 이상봉의 아들이자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LIE(라이)'의 총괄디렉터인 이청청도 아버지와 휴가를 보냈던 기억이 없다.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컬렉션까지 늘 디자인에만 매달렸어요. 가족과 여름 휴가는커녕 늘 아이들이 자는 모습만 보며 집과 작업실을 오갔죠. 얼마전 다섯살 손자를 씻겨줄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들과 목욕탕 한번 가봤던 기억이 없었어요."(이상봉) 이상봉은 지금까지 200회 이상 해외에서 쇼를 열었다. 한해 동안 파리와 뉴욕, 서울을 오고가며 패션위크를 온전히 소화하기도 했다. 이상봉이 공고한 K패션의 상징이 될수록 가족은 외로웠다. 특히 이청청에 대한 죄의식을 가슴 한켠에 쥐고 산다. "이청청이 10여년 전 데뷔할 때 인터뷰를 하는데 말을 더듬는 것을 처음 알게됐어요. 인터뷰 뒤 '왜 그렇게 말을 더듬느냐'라고 꾸짖었죠. 그랬더니 이청청이 '어린시절 아버지한테 크게 야단맞은 뒤 트라우마로 말을 더듬게 됐다'고 털어놓더라고요. 제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이상봉) "디자이너 이상봉은 공공재라고 생각해요. 패션가와 나누고, 국민과 나누는 존재인거죠."(리사킴) 끝나지 않은 숙제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패션과 달리 K주얼리는 아직 국내 시장에서 멈춰있다. 미국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공부한 리사킴은 2006년 국내 '리사코'라는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고 돌풍을 일으켰다. 유명 연예인들이 리사킴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반하면서 '최진실 목걸이' '김남주 귀걸이' 등 대중적인 히트작을 냈다. "주얼리는 장롱 속에 숨겨두는 귀금속이지 액세서리라는 인식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어요. 저는 리사코 외에도 글로벌서 활약중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수입해 멀티숍을 함께 꾸렸어요. 셀러브리티가 리사코에 모여들고, 백화점에 제품을 내놓기만 하면 완판되는 짜릿한 경험을 했죠."(리사킴) 리사킴은 주얼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인 리사코 외에도 한컴주얼리의 '몰리즈' 대표로서 합리적이고 아름다운 K주얼리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몰리즈는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 입점한 주얼리 브랜드다. 다이아몬드는 물론 수준급의 디자인 주얼리를 다루지만, 가격대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손에 잡힐 듯 했던 K주얼리의 전성기는 아직 답보상태다. 최근에는 서울 종로 귀금속 공장 일대에서 찍어내는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가품이 K주얼리를 괴롭히고 있다. "최근들어 대중이 '반클리프아펠' '불가리' '까르띠에' 같은 유명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의 가품을 찾고 있어요. 짝퉁이 대중화하는 거죠. K주얼리 디자이너로서 정말 슬프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소비자들이 '가품 까르띠에'가 아닌 K디자인의 정수가 담긴 대중적인 브랜드 몰리즈로 시선을 돌려주셨으면 해요."(리사킴)이상봉은 2006년 파리패션위크에서 처음 한글 패션을 선보인 이래 줄곧 한글을 디자인에 담아왔다. 외국인들이 '한글'을 '한국의 알파벳'이라고 부르는 시절에 등장한 그의 디자인은 세계 패션무대에서 독창적이고 뛰어난 미학으로 인정받았다. "누군가가 '이제 한글 그만하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명품 브랜드는 시그니처 문양을 갖고 있어요. 샤넬은 퀼팅 무늬, 루이비통은 모노그램 패턴을 갖고 있죠. 또한 한글만 담는 것이 아닙니다. 한글 더하기 우리나라의 하늘, 별, 땅…. 한글을 디자인에 담는 것은 이상봉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반드시 한국의 문화적 요소를 디자인에 담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요."(이상봉) 여기서 그칠 수는 없다. 이상봉은 수 많은 해외 일정 속에서도 K패션의 새싹을 키우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이상봉은 고교모델 ·고교패션 콘테스트를 직접 만들고 지원 중이다.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하면서 모델과 디자이너로 성장한 제자가 적지 않다. 2021년부터는 패션 분야에 관심이 있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패션디자인, 패션모델 등에 대한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꿈토링스쿨을 지원한다. 고교모델 ·고교패션 콘테스트와 꿈토링스쿨 관련 홈페이지에는 이상봉이 매년 청소년 사이에 그 누구보다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학교에는 미술 선생은 있어도 디자인 선생은 없습니다. 디자인과 관련한 책도 별로 없어요. 패션에 뜻이 있어도 조언 받을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지원합니다. 저는 분명히 이 친구들이 성장하면 K패션의 산업화를 이끌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이상봉)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7 07:00
연예일반

[더보기] 세계 패션쇼 K스타들 모셔라! 한류 파워는 무한 확장중

한류가 전 세계 음반, OTT 시장을 넘어 패션계까지 사로잡았다. 전 세계 패션디자이너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해외 4대 패션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의 패션위크부터 패션가의 흐름을 주도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올 한해 전 세계 패션 업계는 K스타들을 1열에 세우고자 분주했다. 한류의 중심인 K팝, 그 안에서도 맹렬한 화력을 자랑하는 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레드벨벳, 에스파, 아이브, 아스트로는 물론 배우 이민호, 유아인, 정호연, 아이유 등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패션위크의 포토월을 뜨겁게 달궜다. 패션위크는 각종 패션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을 의미한다. 특히 4대 패션쇼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패션위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K스타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의 화력이 유독 거셌다. 2017년부터 샤넬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는 지난달 2023 F/W 레디-투-웨어 쇼에 참석하며 파리 패션위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니는 패션쇼 프론트로우(행사장 맨 앞줄)를 차지, 할리우드 유명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투샷을 찍은 모습도 공개됐다. 지수, 로제도 각각 자신들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했다. 지수는 디올 회장 겸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와 나란히 어깨를 맞춰 패션쇼를 관람했다. 같은 날 생로랑 2023 S/S 쇼에서는 로제가 등장해 브이넥 드레스와 블랙 슈트로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2021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멤버 전원이 지방시 앰배서더로 발탁된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은 4세대 아이돌 계보를 잇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주얼리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 아스트로 차은우도 디올쇼에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흥행 열풍을 일으킨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루이 비통 패션쇼에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런웨이를 주도했다. 모델 활동 당시 이 브랜드의 런웨이를 섰던 경험이 있다. 지난 3월에는 루이 비통 F/W 쇼 오프닝과 피날레의 선두를 장식했다. 밀라노 패션위크 또한 K팝 스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석권했다. 배우 유아인, 이민호, 김태리, 김다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레드벨벳 조이, 트와이스 사나, 채영 등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민호는 한류 스타의 영향력을 밀라노에서 뜨겁게 증명했다.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보스의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이민호는 앞서 뉴욕에서 열린 펜디 바게트 백 탄생 25주년 기념 스페셜 패션쇼에서도 한국 앰배서더 자격으로 프런트에서 쇼를 관람했다. 해외 매체들은 앞다투어 이민호가 모델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제치고 2022 밀라노 패션위크 화제성 1위 셀럽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저마다 한류 스타 모시기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며 K스타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주컴의 설수영 이사는 해외브랜드가 K스타를 찾는 이유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K팝 아이돌은 글로벌 투어와 유튜브로 인해 스타일을 전파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속사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해외 아티스트들보다 도덕적 해이나 사생활 유출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이사는 “따라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파급력에 있어서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패션 하우스들이 러브콜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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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개인전 '버블코코' 개최

낸시랭이 2021 개인전 ‘버블코코 Bubble Coco’를 개최했다. 낸시랭의 개인전 ‘버블코코 Bubble Coco’는 19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낸시랭 작가의 시그니처인 고양이 코코샤넬을 팝아트로 캐릭터화시킨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다. 그에 따르면 기획부터 완성까지 3년이 걸렸다. 3D영상작품, 조각 작품, 아트토이, 디아섹 사진작품, 하이퍼리얼리즘 캔버스유화작품, 아크릴물감 캔버스작품에 이어 드로잉, 페인팅작품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한 다양한 신작들로 총 28점의 작품을 꺼냈다. 낸시랭은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친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Taboo Yogini)’라는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석사를 졸업하고 해외에서도 전시를 열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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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여친' 정호연, 극세사 수영복핏 공개..."말라도 너무 말랐네"

이동휘의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정호연이 극세사 수영복 핏을 공개했다.정호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수영복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바닷가에 가서 수영복을 입고 휴식을 즐기는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특히 슈퍼모델답게 가녀린 팔다리와 개미허리를 인증해 시선을 강탈했다. 시크한 블랙 원피스 수영복으로 우월한 모델핏을 드러낸 것. 여기에 얼굴을 거의 다 덮는 밀짚 모자로 포인트를 줘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2021.07.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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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여자친구' 정호연,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 데뷔

모델 출신 정호연이 국제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 데뷔를 앞둔 정호연은 2013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뉴욕·런던·밀라노·파리 등 해외 4대 주요 컬렉션을 장악, 샤넬(Chanel) 루이비통(Louis Vuitton) 펜디(Fendi) 구찌(Gucci)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샤넬의 디자이너이자 아트 컬렉터 칼 라거펠트가 선정한 샤넬 F/W 2018 콜렉션을 대표하며 패션계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진 정호연은 2019년 아시아 모델 어워즈 모델 부문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했다. 세계를 무대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정호연은 MBC에브리원 '더 모스트 뷰티풀 데이즈' 온스타일 '하우 투 핏: 글램vs슬림'에도 출연, 최근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로그人'을 통해 솔직담백하고 털털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채로운 영역에서 존재감을 넓혀온 정호연이 하반기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호연은 극 중 가족을 위해 큰돈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새터민 새벽으로 변신한다. 특유의 신비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폭넓은 컨셉트 소화력으로 패션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정호연이 연기자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생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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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어떻게 럭셔리 브랜드를 사로잡았나

그룹 블랙핑크의 행보는 패션계에서도 '핫 이슈'다. 네 멤버 모두 각기 다른 하이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우먼스 웨어 데일리(WWD)가 빅데이터 기업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의 분석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 지수가 등장한 디올의 게시물은 61만4000달러(한화 약 6억9000만원)의 MIV(Media Impacted Value)를 창출했다. 디올은 MIV 측면에서 루이비통과 샤넬을 제치고 최상위 브랜드로 올라섰는데, 이 가운데서도 지수 관련 게시물이 가장 높은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이는 2020 가을쇼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 게시물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디올은 뮤즈 지수와 협업한 이후 평균 MIV가 33%나 증가했다. 지난 달 미스 보그는 '블랙핑크 패션위크 베스트 패션 11'이라는 제목으로 멤버들의 패션쇼 참석 의상을 집중 보도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패션위크 1열을 차지한 블랙핑크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한 멤버들의 사진들을 수록했다. 샤넬 엠베서더 제니, 뉴욕 패션위크에 나타난 리사, 런던 패션위크에서 상큼 매력을 전한 지수, 지난 2월 생로랑 쇼에서 포즈를 취한 로제까지 알찬 설명을 덧붙였다. 전 세계 패션위크와 여러 하이패션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는 블랙핑크의 매력에 대해선 하이프비스트가 분석했다. "패션 브랜드는 블랙핑크의 1억만 팔로워라는 국제적 영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이들의 SNS 파급력이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27일 기준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2020년 통계청이 추산한 한국 인구수 5178만명 보다 많은 52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120만으로,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전 세계 팔로워 순위 10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에 이어 국내 팔로워 순위 2위는 3450만을 보유한 제니다. 로제도 3140만, 지수는 3070만으로 멤버 모두 독보적 팔로워들을 이끌고 있다. 패션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디지털 패션 위크가 진행되는 등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면서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가 된 블랙핑크의 엄청난 팔로워들을 통해 거부감없이 대중에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핑크가 패션계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탄탄한 지원도 뒷받침된 결과다. 뮤직비디오 속 짧게 등장하는 의상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고 무대 의상에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드러내왔다. 데뷔 때부터 함께 한 블랙핑크 스타일리스트 최경원은 WWD와의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가진 외모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조합해 한국에서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 내 비전"이라면서 "각 멤버의 성격에 어울리면서도 함께 있을 때는 조화로운 의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YG는 디자이너와 연결해주고 그에 맞는 유연한 예산을 편성해 신인 때부터 투자를 많이 했다"면서 그 결과, "블랙핑크는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룹"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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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타고난 끼쟁이"…'제이미' 렌, 맞춤옷 입고 뮤지컬 합격점

뉴이스트 렌의 끼가 분출하다 못해 폭발했다. 렌은 지난 7월 4일 개막한 뮤지컬 ‘제이미’에서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어릴 때 받았던 상처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랫동안 꿈꿔왔던 드래그 퀸에 대한 꿈을 이뤄나가는 17세 소년 제이미 역할로 무대에 올랐다. 등장부터 요염한 등짝을 보여줬던 그는 시선을 뗄 수 없는 각선미까지 자랑하며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를 원제로 한 뮤지컬 제이미는 영국 쉐필드 극장에서 초연 후 매진을 기록하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런던 웨스트엔드로 옮겨온 영국의 대표 뮤지컬이다. 렌은 초대 제이미로서 조권, 신주협, 아스트로 MJ와 함께 활약한다. 항상 제이미를 응원하고, 새빨간 구두를 선물해주는 엄마 마가렛 역에는 최정원, 김선영, 전설적인 드래그 퀸이자 물심양면으로 제이미를 도와주는 휴고(로코 샤넬) 역에는 윤희석과 최호중이 캐스팅됐다. 이날 무대에서 렌은 새빨간 하이힐을 신고 행복해 하는 제이미로 완벽하게 몰입했다. 손끝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몸짓에 시원시원한 댄스는 물론, 넘어지는 돌발 상황에도 "괜찮아, 정말"이라며 관객들을 안심시키는 여유를 보여줬다. 데뷔 9년차 아이돌의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첫 뮤지컬 도전에 합격점을 받았다. 김선영과의 모자 호흡도 돋보였다. 김선영은 화려한 볼거리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모성애로 뮤지컬의 강약을 조절했다. 김선영은 렌에 대해 "워낙 끼가 많은 친구다. 렌 만의 에너지가 있고 제이미 역할이 사랑스럽게 표현됐다. 무대하는 거 보면서 레이 역의 정영아와 현실 웃음이 터진 적도 있다"면서 렌의 매력을 전했다. 렌은 "뮤지컬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는데 많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덕분에 성황리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재능과 끼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많이 보여드린 게 없었던 것 같아 목이 말라 있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을까를 생각했고, 뮤지컬을 통해 저의 넘치는 끼를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면서 자신의 이야기처럼 캐릭터에 빠져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는 9월 11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LG 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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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몬스타엑스, 美 첫 정규·'켈리 클락슨 쇼' 출연 등 탄력받은 美 활동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첫 정규앨범 발매 후 미국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 미국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를 발매한 뒤 미국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가수가 영어로만 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건 그룹 JYJ가 2010년 발매한 글로벌 앨범 'The Beginning' 이후 처음이다. 이런 까닭에 미국 유력 매체와 현지 팬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앨범 발매 당일인 14일, 미국 LA 타워 레코즈에서 팝업 스토어 'AAL 팝-업 익스피리언스'(AAL POP-UP Experience)를 오픈했다. 20~22일에는 미국 뉴욕 라이브네이션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현지 방송 출연을 통해 새 앨범 소개와 무대도 선보이고 있다. 13일엔 미국 NBC 채널의 인기 TV쇼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했다. 이어 라디오 채널 'Socal Honda Sound Space'에 출연해 새 앨범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고 'Who Do U Love?' 'Middle Of The Night' 'You can't hold my heart' 등의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의 이번 행보에 미국 매체 액세스(Access)는 "몬스타엑스가 할리우드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앨범 발매와 팝업스토어 오픈 소식을 전하며 몬스타엑스를 집중 조명했다. 몬스타엑스는 미국에서 꾸준히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첫 싱글 'WHO DO U LOVE?'(후 두 유 러브?)는 빌보드 '팝송즈 차트'와 ‘아메리칸 톱 40’에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로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얻었고, 이후 색다른 스타일의 싱글을 잇따라 발표하며 현지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쳤던 LA 콘서트를 포함한 월드투어와 '징글볼' 투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라이프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 ‘샤넬 컬렉션’ 등 각종 인기 페스티벌, '엘렌쇼'와 같은 유명 TV 쇼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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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ing" 몬스타엑스, 2년 연속 美 최대규모 '징글볼' 투어 마무리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뉴욕 '징글볼'(Jingle Ball) 공연을 끝으로 연말 쇼 투어를 화려하게 마쳤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펼쳐진 '징글볼'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국 연말 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세계적인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조나스 브라더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5SOS, 나일 호란, 리조, 댄 앤 셰이, 루이스 카팔디, 플레쳐 등 역대급 라인업에 몬스타엑스의 이름을 올리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파워풀하고 흥겨운 멜로디,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FOLLOW'로 오프닝을 연 몬스타엑스는 '징글볼' 무대로는 1년 만에 다시 찾게 된 뉴욕 팬들에게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따뜻한 인사말과 흥겨운 분위기로 공연을 진행하며 무대 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 'WHO DO U LOVE?'와 'Play It Cool'로 현지 관객들의 커다란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신곡 'MIDDLE OF THE NIGHT'에서는 현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신곡 무대에 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팬들은 매력적인 퍼포먼스에 연신 뜨거운 함성으로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몬스타엑스는 자선단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포장하기도 하고 현지 다양한 인터뷰를 소화, 특별한 순간들을 함께 나누며 팬들과 깊게 교감했다. 이로써 몬스타엑스는 7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B96 징글 배시'(Jingle Bash)를 시작으로 9일 미니애폴리스, 11일 필라델피아, 13일 뉴욕으로 이어진 '징글볼' 투어까지 일주일간 미국 4개 도시를 아우르며 글로벌 성장돌로서 또 한 번 도약에 나섰다. '징글볼'은 2년 연속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연말 쇼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대와 TV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몬스타엑스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의 '뉴욕 샤넬 N5 인 더 스노우 홀리데이 컬렉션’에 초청받아 특별한 축하 무대를 꾸미며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국 ABC 채널의 전통 있는 아침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 라이언'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현지 시청자들의 눈도장도 찍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폭넓은 미국 활동으로 현지 관객들과 소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팝스타들과 오른 무대와 세계적인 브랜드의 초청, 현지 팬들의 떼창은 몬스타엑스가 끊임없이 성장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오는 2월 미국에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를 무대로 나아갈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미국 징글볼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말 시상식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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