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94건
연예일반

아홉, 오늘(4일) ‘더 패시지’로 컴백... 소년→어른 경계에 선 청춘

그룹 아홉이 완전함을 향한 두 번째 챕터를 연다.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4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더 패시지’는 지난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후 위 아’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서 아홉은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져 가는 '러프 청춘'으로 변신한다. 앨범에는 총 다섯 개의 곡이 수록된다. 아홉은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를 비롯해 ‘아홉, 빛나는 숫자의 시작 (Intro)’, ‘1.5x의 속도로 달려줘’, ‘다신 너를 잃지 않게’, ‘잠든 일기장 (Outro)’을 통해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지난 7월 아홉은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미니 1집 ‘후 위 아’로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를 기록했고,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로는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했다.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한층 성장한 모습과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비주얼과 실력, 끈끈한 팀워크까지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한편, 아홉은 4일 오후 6시 ‘더 패시지’의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컴백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팬 쇼케이스는 아홉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4 08:45
뮤직

‘미감’으로 완성한 NCT 위시, 첫 단독 콘서트… 다음 ‘위시’는? [이수진의 덕후통신]

‘큐피드’로 가요계에 등장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드리는 위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룹 NCT 위시의 ‘첫 소원’이 반짝였다. 그들의 첫 단독 콘서트는, 바로 그들의 첫 번째 ‘위시’를 완성하는 무대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이다. “나만의 이름으로, 나의 곡으로 꽉 찬 첫 공연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고 밝힌 그들의 ‘위시’가 ‘아워 위시’를 통해 완성됐다. NCT 체제의 마지막 그룹으로 데뷔한 NCT 위시는, 오랜 시간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한때 ‘NCT 도쿄’로 명칭됐고, ‘NCT 뉴 팀’으로 프리 데뷔 투어를 돌며 팬들과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아워 위시’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NCT 위시’라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멤버들은 “저희의 ‘첫’ 콘서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제 소원이 이뤄졌다”는 멘트를 전하고, “WISH’s Complete”라는 문구와 VCR 영상 등으로 ‘첫 콘서트=첫 위시의 성취’라는 상징을 강조했다.NCT 위시가 데뷔 후 세워야 했던 목표는 분명했다. 같은 소속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라이즈(RIIZE)와의 차별성, 그리고 과거 NCT의 막내 팀이었던 NCT 드림과의 차별성을 만드는 것. NCT 위시는 그 어려운 과제를 ‘미감’으로 풀어낸 팀이다. 그들의 미감은 첫 콘서트 ‘아워 위시’ 곳곳에 촘촘하게 녹아 있었다. 음악, 무대, 연출, 영상까지. ‘NCT 위시’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정체성이 공연 전반을 감쌌다. 단순한 퍼포먼스의 나열이 아니라, 팀이 쌓아온 세계관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구조였다.타 그룹들도 콘서트 무대마다 부제를 붙이곤 하지만, 공연 설명을 찾아보지 않으면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NCT 위시의 ‘아워 위시’는 달랐다. 왜 공연이 챕터로 나뉘었는지, 각 챕터에 어떤 곡이 배치됐는지가 세트 리스트도 명확했다. 2024년 2월 21일 정식 데뷔한 NCT 위시는, 데뷔 전인 같은 해 1월 공개된 트레일러 ‘위시 포 아워 위시’ 속 장면을 무대로 가져왔다. 트레일러에서 피아노를 치며 등장했던 재희가 실제 무대에서도 다시 피아노를 연주했고, 해당 영상의 BGM으로 쓰였던 ‘스케이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공연의 첫 챕터를 열었다.공연 중간중간 삽입된 VCR에는 데뷔 전 트레일러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소원을 이뤄주는 큐피드’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살리며, NCT 위시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무대 구성 또한 탄탄했다. 중앙 무대에서 돌출된 원형 구조물을 활용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고, 곡의 분위기에 따라 조명과 세트를 유기적으로 변주했다. ‘고양이 릴스’처럼 귀엽고 밝은 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고양이 관련 릴스를 LED 곳곳에 녹였고, 섹시한 콘셉트의 무대에서는 완전히 다른 매력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노력또한 빼지 않았다.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공연을 보러 다니다 보면 ‘이 팬들은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NCT 위시의 팬덤은 그중에서도 가장 뚜렷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돌아다니는 열 명 중 여덟 명은 초록색 위츄 인형을 달고 있었고, 발레코어부터 힙합까지 의상 스타일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자신만의 ‘미감’을 뽐냈다. 재희는 이날 새로 바꾼 인이어를 자랑하며 “인이어에 나무를 심었다. 아직 나무에 열매가 없는데, 그건 아직 자라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덜 자랐다는 건 미완성이라는 뜻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미완성처럼 보이는 그들의 모습 속에는 첫 콘서트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묘미가 공존했다.이제, NCT 위시의 다음 ‘위시’는 무엇일까. 그 소원을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13:51
연예일반

아이들 미연, 미니 2집 ‘마이, 러버’ 발매... 사랑의 온도차

그룹 아이들 미연이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새 앨범을 발표한다.미연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마이, 러버’를 발매한다. 2022년 첫 미니 앨범 ‘마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작업한 새 앨범에 총 7곡을 꽉 채웠다. 아티스트로서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앞서 미연은 지난해 아이들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공개한 자작곡 ‘스카이 워킹’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이후 지난달 28일 미니 2집 발매 전 ‘레노’를 먼저 선공개해 확여진 달리진 분위기로 호평받았다. # ‘마이’에 사랑이 더해진 ‘마이, 러버’ 미니 1집 ‘마이’에서 미연의 존재 자체를 담았다면, 미니 2집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미연은 미니 2집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특히 수록곡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스’의 작사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 ‘레노’와 ‘스페이스 인베이더’, ‘페탈 쇼워’, ‘쇼’ 등이 수록됐다. # 미연, 사랑의 광기로 새 챕터 연 ‘레노’선공개곡 ‘레노’는 마이너한 일렉 기타 루프와 묵직한 비트 위에 미연의 다채로운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표현했다. 독보적 음색으로 주목받는 콜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두 아티스트의 세계가 교차하며 곡의 묘한 긴장감을 더했다.배우 차우민과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웨스턴 누아르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영상미와 광기 어린 사랑에 빠진 미연의 다채로운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곡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페루 1위 등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라 미연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 ‘세이 마이 네임’ 이별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름의 울림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연표 팝 발라드곡이다.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소피아 케이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일부 공개된 곡은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비트와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세이 마이 네임’ 콘셉트 포토에서도 곡의 쓸쓸한 이별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연은 모노톤 사진 속에서 탁상 시계를 들고 있거나 터널에서 어디론가 뛰어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곡과 어울리는 감각적이고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11:43
뮤직

양파, 정규 6집 호평…내공·사운드 업그레이드

정규 6집으로 돌아온 양파가 오랜 시간의 깊이를 품은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보컬로 초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다.양파는 지난 2일 발매한 정규 6집 Part.1 ‘홈커밍’으로 깊은 공감과 호평 속에 새로운 음악적 챕터를 열었다.데뷔 28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내놓은 이번 앨범은 제목처럼 팬들과 음악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는 귀환의 메시지를 담았다.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양파는 그간 축적한 음악적 내공과 업그레이드된 사운드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재정의했다.타이틀곡 ‘시간의 갈피(Folds of Time)’는 양파만의 정통 발라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오리엔탈 발라드로, 절제된 감정 표현과 세밀한 호흡이 만들어내는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관계와 감정이 남기는 흔적을 담담히 그려내며 “시간을 초월한 깊이가 있는 사운드와 가사”라는 평을 얻고 있다.수록곡 ‘서울 (Acoustic Ver.)’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도시의 고독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감정을 그려내며, 리스너들에게 숨 쉬는 온기를 전한다. ‘5:55(5시 55분)’는 락·재즈·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실험적 사운드로 현실과 이상을 오가는 이들의 내면을 투영하며,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뷰티풀 보이 (Not My Fault)’는 포크 기반의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금기를 넘어선 소년의 감정을 덧입히며, 후반부의 슈게이징 전개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홍콩 R&B 디바 제니스 비달이 듀엣으로 참여한 ‘홈커밍’은 이번 앨범의 정서를 집약한 트랙이다. 실제 한국인 어머니와 재회한 제니스의 자전적 서사를 양파가 가사로 옮겼고, 두 아티스트는 서로 다른 언어로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완성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디바의 만남은 단순한 듀엣을 넘어 리스너들에게 오랜 관계를 다시 마주하는 순간의 떨림과 따뜻한 포용의 감정을 전하고 있다.‘Heart Beat Away (2023 Ver.)’는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28년 만에 재해석한 리메이크 트랙이자 영어 번안곡로, 원곡의 풋풋한 감성 위에 드림팝 계열의 R&B 사운드를 입혔다. 과거와 현재를 부드럽게 잇는 사운드와 ‘지금의 양파’를 증명하는 보컬이 세대를 초월한 공명을 이끄는 가운데, 양파의 오랜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프로듀서 구름, 어반자카파 권순일, James Son, 홍콩의 거장 Alex Fung 등이 함께 참여해 만든 다층적인 사운드는 계절의 온도와 맞물리며 초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양파와 오랜 친분이 있는 국내외 협업진의 유기적인 프로덕션은 “국경을 넘어선 사운드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이끌고 있다.18년 만의 정규앨범인 만큼 각종 SNS와 음원사이트 댓글에는 “학창시절의 내 추억”, “정말 오래 기다렸다. 돌아와줘서 감사하다”, “소녀에서 여왕으로”, “양파의 목소리가 겨울 공기를 바꾼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홈커밍’을 통해 보여준 양파의 음악적 회복력과 진정성에 “28년 차 싱어송라이터의 저력”이라는 평이 더해지고 있다.양파는 오는 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홈커밍’을 개최하고 확장된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양파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구성 단계부터 무대 연출까지 세심하게 완성한 프로젝트로, 양파의 28년 음악 여정을 총망라한다. 시대를 관통한 명곡부터 정규 6집의 신곡까지 아우르는 셋리스트로 꾸며지며 초겨울의 감성을 한층 짙게 물들일 예정이다.한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글로벌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타이틀곡 ‘시간의 갈피’ 뮤직비디오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10:26
뮤직

NCT 뉴팀에서 NCT 위시로… 첫 단독 콘서트 ‘아워 위시’, 소원을 이루다 [종합]

그룹 NCT 위시가 첫 번째 ‘위시’를 완벽하게 이뤘다. ‘NCT 뉴팀’이 아닌 ‘NCT 위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현실로 만든, 첫 챕터의 아름다운 마침표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콘서트는 NCT 위시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그룹만의 색을 집약한 브랜드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 ‘인투 더 위시’ NCT 위시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성장의 순간을 하나의 무대로 집약해 완성도 높게 선보이는 독자적인 콘서트 명이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가 곁에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각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LED 화면에 챕터명이 명확히 표시되며 한 편의 책처럼 전개됐다. 챕터 0 무대는 오프닝으로, ‘NCT 뉴팀’의 시작을 알린 NCT 위시의 주축 멤버였던 유우시와 시온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스테디’ ‘송버드’까지 이어지는 무대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관객석에서는 첫 챕터부터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지는 챕터 1에서는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스케이트’, ‘온 앤 온’, ‘고양이 릴스’ 등 감미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와 ‘온 앤 온’에서는 LED 연출이 돋보였다. 재희의 솔로 무대에서는 미상의 인물과 피아노 듀엣 및 경쟁을 펼치는 듯한 구도를 LED로 구현해 서정적인 긴장감을 더했고, ‘온 앤 온’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그림자 영상을 활용해 무대에 풍부한 감성을 입혔다.시온은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이 올 줄 몰랐는데 마지막 날이다. 불태워볼 생각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사쿠야는 “마음껏 즐길 준비 하셔라.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재희는 “오프닝 무대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깜짝 놀랄 무대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뒤이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한층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위시플 윈터’, ‘베이비 블루’, ‘파 어웨이’ 무대에서는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마법진 형태의 원형 바닥과 NCT 위시 로고를 활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베이비 블루’ 무대에서 세로로 긴 LED 스크린을 통해 파도가 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시각적 완성도 또한 높았다. 이어 끈을 이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디자인’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NCT 위시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컨페티 효과까지 더해져 무대의 다채로움이 배가됐다. 챕터 2는 NCT 위시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여정을 집약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Wish’s complete, NCT NEW TEAM”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프리 데뷔곡 ‘위 고!’를 비롯해 ‘핸즈 업’, 정식 데뷔곡 ‘위시’까지 이어지며 성장의 흐름을 담아냈다. 이어 ‘MIMP’, ‘실리 댄스’ 등 퍼포먼스 중심의 곡들로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뒤, 팬송 ‘1000’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별똥별 키네시스 장치에 올라 3층 객석 팬들과 교감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리더 시온은 “저희만의 팀명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시즈니(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팝팝’, ‘치트 코드’, ‘서프’ 등 무대에서는 NCT 위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청량한 매력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챕터 3에서 NCT 위시는 검정색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나사’, ‘추추’, ‘비디오후드’, ‘컬러’까지 이어지는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숨이 차오를 만큼 강도 높은 무대를 이어가면서도 멤버들은 끝까지 완벽한 호흡을 유지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시즈니들이 ‘위츄’를 떼창하며 앵콜을 외치자, NCT 위시 멤버들은 각자 귀여운 모자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이들은 ‘위츄’를 부르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 ‘메이크 유 샤인’, ‘P.O.V’ 무대에서는 객석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마지막 순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첫 단독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해서 이 시간을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계속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료는 “3일 동안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예전에 노래를 부를 때는 가사에까지 신경을 못 썼는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는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았다. 가사도 좀 더 집중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할 수 있는 건 시즈니와 가족, 그리고 멤버들밖에 없다. 이런 성장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재희는 “사실 부담이 있기는 하다. 부담이 크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저만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처럼, 제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해준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고, 이렇게 만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지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무대가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힘은 시즈니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첫 번째 콘서트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우시는 “공연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며 “어제 자기 전에 ‘NCT 뉴팀’ 시절, 2년 차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밝혔다. 리쿠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전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그런데 여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벅찬 감정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며 “어두운 길에 있었던 나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사랑을 보내주는 시즈니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온은 “우리 공연을 보려고 이렇게 먼 곳까지 시간과 돈을 써서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매 공연마다 시즈니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했냐’고 물으면 시즈니가 ‘행복했다’고 답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게 사랑이구나 싶었다”며 “한국 콘서트는 여기서 끝이지만 일본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시즈니를 만나러 가겠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NCT 위시는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시아 전역을 도는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총 16개 지역을 방문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2 21:55
연예일반

방민아, ♥온주완과 결혼 앞두고 물올랐네… “첫공 무사히”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결혼을 앞두고 뮤지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방민아는 지난 1일 개인 SNS를 통해 “‘어쩌면 해피엔딩’ 첫공 무사히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클레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방민아는 부드러운 핑크빛 블라우스에 청록색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극 중 인물 ‘클레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벽히 표현했다. 이마에 붙인 작은 소품까지 더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첫 공연을 마친 배우의 안도감과 설렘이 묻어나는 미소 또한 인상적이다.특히 방민아는 이달 배우 온주완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열며 무대 위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처음 만나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방민아는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이 생겼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고, 온주완 역시 “민아 씨 팬 분들. 흠집 나지 않게 소중히 아끼고 옆에서 잘 지키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한편 방민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오는 2026년 1월 25일까지 공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12:33
뮤직

지드래곤, 고척돔서 월드투어 마무리… ‘위버맨쉬’ 앙코르 콘서트 개최

가수 지드래곤이 고척돔에서 월드투어의 끝을 맺는다.3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12월 12일~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연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다.지드래곤은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도쿄돔에서는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오사카에서는 평일 공연임에도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시켰다.지드래곤은 이번 공연에서 ‘홈 스위 홈(HOME SWEET HOME)’, ‘파워(PO₩ER)’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피날레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드래곤은 “이번 투어의 시작도, 끝도 한국에서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의미가 크다. 지드래곤으로서도, 그냥 권지용으로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시간들이었다. 이번 앙코르는 그 모든 여정의 마지막 페이지, 진짜 끝을 장식하는 챕터가 될 것”이라며 “처음 무대에 섰던 그 떨림, 그 설렘 그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말 그대로 다 쏟아붓는 무대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9:24
스타

‘BTS 제이홉 친누나’ 정지우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의류 사업 접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가 의류 브랜드 사업을 접는다.30일 정지우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로 사업 종료 소식을 직접 알렸다. 정지우는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하려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 그리고 브랜드 운영을 둘러싼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었고, 오랜 고민 끝에 지금 이 시점에서 차미즈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차미즈는 제가 의류라는 매개를 통해 쌓아온 10년의 경험과 취향을 담아 약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심으로 운영해온 브랜드”라며 “이 긴 시간이 제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었는지 알기에, 이번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아쉬움도 크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10년간 제가 운영해온 의류업 전반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걸어와 주신 고객님들이 있었기에 그 시간 동안 저는 끊임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한 챕터를 마무리하며 브랜드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더 나은 방향, 더 오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한편 BTS 제이홉의 친누나인 정지우는 패션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다음은 정지우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지우입니다.오늘은 여러분께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차미즈는 제가 의류라는 매개를 통해 쌓아온 10년의 경험과 취향을 담아약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심으로 운영해온 브랜드입니다.짧은 시간 안에도 차미즈를 아껴주시고,브랜드에 보내주신 깊은 애정과 관심 덕분에저 역시 많은 위로와 에너지를 받으며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그리고 브랜드 운영을 둘러싼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었고,오랜 고민 끝에 지금 이 시점에서차미즈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의류라는 언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렸던 이 긴 시간이제게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었는지 알기에,이번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그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아쉬움도 큽니다.무엇보다 지난 10년간 제가 운영해온 의류업 전반을응원해주시고 함께 걸어와주신 고객님들이 있었기에그 시간동안 저는 끊임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 할 수 있었습니다.이제는 한 챕터를 마무리하며 브랜드 디렉터이자 크리에이터로서더 나은 방향, 더 오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해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자 합니다.저의 다음 여정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차미즈는 11/3 오픈되는 겨울 시즌을 마지막으로약 6주간의 브랜드 클로징 세일을 진행합니다.차미즈의 마지막 겨울 신상 런칭 소식과클리어런스 세일 관련 자세한 내용은안내드릴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지금까지 차미즈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7:32
뮤직

[IS인터뷰] 싸이커스 “‘슈퍼파워’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

“많은 무대 경험을 쌓으며 우리의 ‘집’도 엄청 커졌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점점 더 발전하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스스로 집을 부수고 세상 밖으로 나서다니. 이런 당돌함, 꽤나 반갑다. 싸이커스가 데뷔 후 2년 7개월 동안 이어온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의 완결판인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로 31일 돌아온다. 이들은 “이제는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번 앨범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앨범은 10개의 푸른 불꽃이 된 싸이커스가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타이틀곡 ‘슈퍼파워(Peak)’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 멤버 수민은 “처음 곡을 들었을 때 빨리 랩을 쓰고 싶어지더라. 무대 위 구성을 어떻게 펼쳐야 할 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가 다 같이 한 번에 뭉쳐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민재는 “‘트리키’의 마지막 챕터인 만큼 강렬함과 더불어 싸이커스 특유의 밝은 기운과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설명하며 “‘슈퍼파워’는 우리도 타이틀로는 시도해본 적이 없는 느낌의 곡이라 많은 기대를 하며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분위기나 소품은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K컬처 나아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노리고’ 한 건 아니란다. 다만 이들은 “K팝 아티스트인 만큼 한국의 멋을 알리는 데 자부심도, 욕심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멋을 우리 스타일에 적극적으로 녹여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 2년 7개월의 소회도 전했다. 진식은 “성공에 대한 집착이 없진 않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잘 될 거다, 이대로만 잘 하자’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 지금은 집착은 많이 내려놓고, 건강하게 활동하자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재는 “목표나 꿈은 연차가 쌓일수록 점점 커지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속도나 온도가 안 나오면 낙담하고 좌절하게 되지 않나”며 “무대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 없으니 꿈은 크게 꾸되 속도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파워’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1위 공약으로 “이번 곡의 포인트인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생라이브로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이들은 “모두를 놀라게 할 완벽한 라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1 07:00
뮤직

[IS포커스] 싸이커스, 진짜 ‘슈퍼파워’가 뭔지 보여주지

10개의 푸른 불꽃이 ‘집’을 부수고 더 큰 세상으로 날아 오른다. 그룹 싸이커스가 31일 미니 6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레킹 더 하우스’로 7개월 만에 컴백, 데뷔 후 2년 7개월 동안 응축해 온 모든 에너지를 신곡 ‘슈퍼파워’로 터뜨린다. 이번 앨범은 싸이커스가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이어온 고유의 세계관 ‘하우스 오브 트리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완결편으로 10개의 푸른 불꽃이 된 싸이커스가 ‘트리키 하우스’를 무너뜨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안정감을 뜻하는 매개체인 ‘집’을 떠나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겠다는 싸이커스의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슈퍼파워(Peak)’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싸이커스만의 에너지로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기존 활동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면모 외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체득한 여유와 멋까지 담아내 색다른 싸이커스의 매력을 볼 수 있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싸이커스만의 음악색과 감성을 짙게 녹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이코닉’, 신곡 ‘씨 유 플레이’, ‘블러리’, ‘라이트 인’까지 다채로운 다섯 곡이 수록된다. 긴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2023년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에이티즈 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은 팀으로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이 데뷔 단 12일 만에 ‘빌보드 200’ 차트인 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 6개월 만에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로 차세대 K팝 대표주자를 자처한 이들은 다수의 5세대 보이그룹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요계에서 10인조 다인원의 남다른 패기와 막강한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와 일본까지 이어진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로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경험치를 높인 만큼, 싸이커스는 신곡 ‘슈퍼파워’를 통해 지난 성장을 결과를 후회 없이 펼쳐 보인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에 “이번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첫인상이 ‘정말 에너지 넘친다!’였다. 힘이 드실 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며 힘을 얻듯이, 그런 순간이 올 때 우리의 곡을 듣고 힘을 내주시면 좋겠다”면서 “이번 곡을 통해 ‘듣는 에너지 드링크’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싸이커스는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슈퍼파워’ 활동을 이어간다. 이후 오는 11월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 출연, 글로벌 K팝 팬들 앞에서 정점의 ‘슈퍼파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11월 22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드림콘서트 아부다비 2025’에도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31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