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351건
산업

SK하이닉스 성과급 상한제 폐지, 1억원 인센티브 가능해졌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갈등을 가라앉히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 성과급 상한제를 없애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임금교섭에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 폐지와 '6.0% 임금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구성원에게 이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합의안에는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상한제가 없어지면서 1억원 이상의 성과급 수령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향후 10년간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내부 갈등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기준의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5월 말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긴 임금 교섭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다.하지만 최근 11차 교섭까지 PS 기준 상향과 상한 폐지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을 통해 노사가 새로운 PS 기준을 도출한 만큼 갈등 국면도 봉합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사측은 교섭 및 노사 갈등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급 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제안, 토론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경영 실적과의 명확한 연계를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합의와 수용을 바탕으로 장기 지속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잠재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반도체 사이클 특성을 고려해 불황 시에도 구성원의 보상 안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성과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미래 역량 투자·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6.0% 인상에도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합의는 설명회와 구성원 동의 절차를 통해 이번 주 내 완료될 전망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7:59
산업

효성중공업, '전력계 HBM' 보유했다고...주가 120만 넘은 '황제주'

효성중공업이 전력계의 차세대 리더로 부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은 ‘전력계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으로 불릴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글로벌 빅3 제외, 국내 유일 HVDC 기술 보유 3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HVDC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인 HBM처럼 주목을 끌고 있다. HVDC 기술은 향후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12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전력 업계 호황과 HVDC 기술에 대한 기대감에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39만3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지난 7월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돌파했고, 8월 31일 현재 12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기기계 ‘빅3’로 꼽히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중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가장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HVDC 시장은 아직 초창기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HVDC 시장(컨버터 스테이션, 케이블 등 제외)은 약 122억 달러(약 16조8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8.1% 성장해 2034년에는 264억 달러(약 3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HVDC 시장은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 지멘스, GE 등 유럽 3사가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글로벌 3사의 공급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기존 글로벌 3개사 이외에 유일하게 HVDC 기술을 보유한 효성중공업은 미국·인도·중동·아시아(중국 제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 기술에 대해 미국, 인도 등에서 수주 의뢰가 들어오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전력기기 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효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수주 물량이 꽉 찬 상황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다른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HVDC 신사업까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중추적 역할 기대 HDVC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망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8월 말에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HVDC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박람회에서 '에너지 고속도로'의 비전과 실행 방안을 소개하는 특별관이 마련됐는데 효성중공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끌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컨버터 생산시설 증축 등 HVDC 사업을 위해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될 예정이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AI와 친환경 솔루션이 결합한 미래 전력 생태계 청사진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HVDC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HVDC 기술을 주목 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교류에 비해 직류로 전기를 전송할 수 있어 장거리 송전 과정에서의 전력 손실이 적고, 더 많은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 발전이 직류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과 발전 전력을 배터리(ESS)에 저장할 때 직류를 사용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에 재생에너지 발전과 HVDC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또 HVDC는 사막 태양광, 해상풍력 등 먼 거리에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원과 수백~수천km 떨어져 있는 전력 수요처까지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다. HVDC는 주파수나 전압을 조정할 수 있어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원이나 국가간 연계에도 용이하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거나 특정 지역의 계통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기에 HVDC 기술이 중요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호조세에 효성그룹 오너가도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효성중공업의 주주총회에 신규 사내이사 선임됐다.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2022년 1432억원, 2023년2578억원, 2024년 3625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자 조현준 회장이 키워보겠다며 등판한 셈이다. 김두용 기자 2025.09.01 06:30
산업

귀국 이재용,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규제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조선과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31일 새벽 1시가 넘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의 자국산 장비 수출 규제에 대해 "일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답했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 소회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 내년 사업 구상 등 질문에 대해서도 재차 "일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이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방미사절단으로 출국한 지 1주일 만에 귀국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선 및 원전 사업 등에서 한미 협력을 다졌다.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미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삼성물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며 한미 간 협력 범위를 넓혔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에는 대형 원전 4기,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 공급 인프라와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이 회장은 이번 정상회담 이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CEO와 포옹하는 모습도 포착됐다.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 나흘 후인 지난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공급 관련 포괄적 허가로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자격을 취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31 11:00
뮤직

스트레이 키즈 ‘카르마’도 통했다…트리플밀리언 셀링 올해 K팝 초동 최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카르마’로 초동 트리플 밀리언셀링을 달성하면서 2025년 K팝 앨범 초동 1위에 등극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2일 2년여 만의 정규 앨범 ‘카르마’와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음반은 한터차트 기준 22일 하루 동안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발매 하루 만에 더블 밀리언셀링을 기록했다. 이후 일주일간 약 303만 장의 음반 판매량으로 2025년 초동 300만 장을 돌파한 유일한 음반이 되며 1위 자리를 마크했다. 해당 음반은 한터차트의 주간 피지컬 앨범 차트(2025.08.18~08.24)와 써클차트의 주간 리테일 앨범 차트(2025.08.17~08.23)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써클차트의 주간 앨범 차트(2025.08.17~08.23)까지 석권했다.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각종 최초, 최다, 최장 기록을 썼다. 최근 K팝 4세대 그룹 최초 팔로워 2000만 명을 돌파한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카르마’로 8월 22~24일 집계 기준 스포티파이 ‘톱 앨범 데뷔’ 글로벌 2위, 미국 5위, 영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세리머니’는 ‘톱 송 데뷔’ 글로벌 2위, 미국 2위, 영국 7위에 올랐고 특히 수록곡 ‘삐처리’ 3위, ‘크리드’ 4위, ‘인 마이 헤드’ 6위, ‘엉망 (메스)’ 7위, ‘피닉스’ 8위, ‘고스트’ 9위, ‘반전 (하트 타임)’ 10위까지 총 8곡을 ‘톱 송 데뷔’ 글로벌 톱 10에 올려놓으며 차트를 장악했다.또한 새 앨범 ‘카르마’는 스포티파이에서 2025년 K팝 그룹 기준 발매 첫날, 첫 주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새로 썼고 ‘세리머니’는 2025년 K팝 보이그룹 기준 발매 첫 주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이름을 새겼다. 앞서 ‘세리머니’가 22일 252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면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27위로 첫 진입한 스트레이 키즈는 27일까지 6일간 차트인에 성공하며 올해 해당 차트에서 최장기간 머문 K팝 보이그룹이 됐다.스트레이 키즈는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손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내 핫한 신곡 20개의 순위를 매기는 오피셜 트렌딩 차트에서 ‘세리머니’로 6위를 차지한 것. 게다가 오피셜 차트는 공식 SNS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 ‘카르마’로 이번 주 차트에서 최고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에 진입한 적이 없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역사적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29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리믹스 디지털 싱글 ‘세리머니 (셀레브레이트 리믹시즈)’를 발표하고 폭발적 인기에 화답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9 12:50
NBA

'3~4개월 공백' CLE 스트러스, 왼발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 불가피…존스 골절이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에 악재가 발생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드 맥스 스트러스(29)가 왼발의 존스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약 3~4개월 정도 결장할 거라고 구단이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존스 골절(Jones fracture)은 발의 새끼발가락 쪽을 따라 있는 다섯 번째 중족골(발허리뼈)의 기저부에 발생하는 골절로 스트러스는 오프시즌 훈련 중 관련 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스트러스는 2023년 7월 클리블랜드와 4년, 총액 6300만 달러(88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했다. 2024~25시즌에는 50경기(선발 3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9.4점 4.3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스트러스는 지는 2년간 클리블랜드가 동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로 부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략적인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첫 몇 달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25~26시즌 클리블랜드 정규시즌 첫 경기는 오는 10월 23일 뉴욕 닉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15:45
산업

최태원 제안,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사회문제 해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OVAC 사무국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OVAC 2025에 지자체, 기업 등 1만여명이 참석하며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해상, 카카오임팩트 등 민간기업과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학계,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등 정부·공공기관을 비롯해 180여개 파트너사가 참가했다.올해는 대학생 등 청년세대와 일본의 사회적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사회적가치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올해 처음 열린 경연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자원순환, 고령화, 장애인 접근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 등도 열렸다.경연대회 ‘SK텔레콤 FLY AI X SOVAC Challenger’에서 대상을 수상한 ‘FEELINK’팀은 시각장애인이 모바일 앱의 이미지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켓, 바자회, 기부 프로그램 등도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켓·판매 부스에서는 50여개 사회적기업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프로그램에는 총 2만7000명이 참여해 아동 급식,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등에 후원했으며 모금액은 총 3000만원에 달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출범한 SOVAC는 지난 7년간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임팩트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등에 기여해 생태계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에 힘이 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최 회장은 영상 개회사에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상과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해결은 정부 혼자 할 수 없고 기업·시민사회·학계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OVAC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7 09:21
연예일반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美 공연 시작... 글로벌 팬심 잡는다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프로미스나인은 26일(현지 시간) 뉴욕을 시작으로 ‘2025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미주 투어 여정에 나선다.이들은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애틀까지 방문한다. 이후 9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도쿄, 타이베이, 홍콩 등 아시아로 발걸음을 옮긴다. 총 2개월간 4개국 10개 도시에서 글로벌 플로버(팬덤명)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이번 월드 투어는 프로미스나인의 데뷔 첫 월드 투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프로미스나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나우 투모로투. 인 서울’을 개최, 사흘간 국내 팬들과 만나 다양한 히트곡 무대뿐만 아니라 솔로 커버곡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뉴욕에선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6월 미니 6집 ‘프롬 아월 투엔티스’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유 배터’는 공개 후 멜론 톱100차트 상위권에 3주 연속 차트인 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순항 중이다. 이외에도 벅스 일간 차트 1위, 지난 7월엔 KBS2 ‘뮤직뱅크’ 1위를 기록하며 ‘서머 퀸’의 저력을 입증했다.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초 소속사를 어센드로 이적 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6 16:45
산업

‘볼보 XC60’,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로 더욱 완벽해진 패밀리 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신형 ‘XC6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볼보의 첨단 기술,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2008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특히 XC60은 지난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5831대), 2024년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5988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도 대체불가능한 패밀리 카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이번 신형 XC60은 전동화 미래를 연결하는 모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 OTT·SNS·웹툰·e북 등을 손쉽게 즐기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경험,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반영한 첨단 기술,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안락해진 실내, 1410W급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해 가장 완벽한 형태의 SUV로 거듭났다.익스테리어는 새로운 사선형 프론트 그릴과 휠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그래픽적이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은 기존 4가지 컬러(크리스탈 화이트·오닉스 블랙·데님 블루·베이퍼 그레이) 외에 3가지 뉴 컬러(멀버리 레드·오로라 실버·포레스트 레이크)가 추가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B5 AWD Ultra 트림에서는 브라이트와 다크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로 마감해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트림에 따라 내추럴 드리프트우드와 순백색의 리얼 우드 소재인 화이트 드리프트우드가 적용된다. 탁월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의 시트는 블론드, 차콜 컬러로 선택지를 제공한다. 1410W급 B&W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과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감성을 끌어 올린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를 새롭게 도입했다.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는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추고, 보다 많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수입차 최초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유튜브,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OTT 서비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답게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 제공된다. 다양한 유형의 충돌 및 사고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하도록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강철 중 하나인 보론강(초고강도 강철)을 적용했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로 파일럿 어시스트, 차선유지보조,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등을 기본 지원한다.신형 XC60은 1회 충전 시 최대 61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출시했다.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울트라로 구성된다.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다. B5 AWD 울트라 트림은 브라이트, 다크 외관 테마를 선택할 수 있으며, T8 AWD Ultra 트림은 브라이트 단일 테마로 구성된다.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기본 제공해 보다 오래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5 07:00
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총수들의 상반기 보수가 공개됐다.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성과에 따른 상여금을 포함하고 있어 규모가 크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년 새 보수가 2.3배나 급등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로 김승연 회장이 지목되고 있다. 보수 증가액 1위 배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보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한화그룹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총 12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를 비롯해 계열사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에서 나란히 25억2000만원을 수령했고, 한화비전에서는 23억4000만원을 챙겼다. 이는 김 회장의 2024년 연봉 139억8000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0억1900만원이나 늘었다. 보수 증가액이 국내 총수 중 1위다. 2024년 상반기 김 회장의 보수는 54억100만원이었다. 1년 전에는 ㈜한화와 한화시스템에서 각 18억원을 받았고, 한화솔루션에서 18억100만원을 챙긴 바 있다. 그 배경에는 김 회장의 보수 내역서에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김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맡게 되면서 보수도 급격하게 증가한 셈이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김 회장이 ‘미국통’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방위산업의 수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인사였다. 실제로 김 회장은 초대 한미교류협회 회장을 지냈고, 탄탄한 미국 내 네트워크를 갖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식에도 초대받은 바 있다.한화비전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분할 된 이후 2024년 9월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이에 김 회장은 보수 측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비전 측은 “임원 처우규정에 따라 직책, 직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총수들의 보수 금액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박 회장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89억3000만원이나 포함됐다. RSU를 제외한 순수 보수 규모는 김 회장이 국내 총수 중 단연 1위다. 또 RSU를 포함하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위로 추정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2만684주 상당의 RSU 보상을 받게 된다. 2035년 1월 기준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24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89만1000원에 대입하면 무려 184억876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김 부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등에서도 보수를 제외한 RSU 보상을 수령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RSU를 제외한 김 부회장의 순수 보수액은 46억원이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 오너가의 보수가 계열사 겸직과 RSU 등으로 눈에 띈다. RSU 보상을 포함하면 김동관 부회장의 보수가 압도적인 1위”라고 설명했다. 문어발 보직이냐 배당금이냐 총수들의 보수는 계열사 겸직 수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크다. 김승연 회장도 계열사 5곳에서 보수를 수령하면서 액수가 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수 1위 후보군에 포함되는 이유도 겸직 계열사가 많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롯데그룹의 6개 계열사(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웰푸드·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에서 98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83억8000만원, 상여금 14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개 계열사에서 4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현대차로부터 22억5000만원, 기아로부터 13억5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9억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45억원은 정 회장의 작년 상반기 보수(37억1800만원)보다 7억8200만원 많은 액수다.반면 1, 2개 계열사에서만 보수를 수령하는 총수들도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에서만 보수를 받는데 올해 상반기에 급여 23억8000만원, 상여 23억3400만원 등 총 47억14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개 계열사에서 총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에서 보수로 30억원을 받았고, SK㈜에서 급여 17억5000만원을 챙겼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을 통해 지난해 수령한 배당금만 3465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마다 총수들의 보수 규정이 제각각이다. 일부 총수들의 경우 회사에서 직접 수령하는 보수보다 배당금이 주요 수입원이 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25 06:30
산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방미사절단 총수들 일제히 출국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으로 나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회장은 24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살짝 미소 지으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이 회장의 출장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 달러(51조원)로 확대했다.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을 전후로 삼성전자는 테슬라, 애플과 굵직한 대형 공급 계약을 따냈다. 테슬라와는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에 대해 계약하면서 미국 반도체 공장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번 방미 사절단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최 회장은 이날 "열심히 할게요"라는 각오를 다지며 방미사절단 출국길에 올랐다. 이어 김 부회장, 구 회장도 출국장에 들어갔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방미사절단에 동행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 방안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린다.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다. SK온도 미국에서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포드와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BOSK 공장 2곳,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1곳 등 총 3곳의 공장도 이르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LG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지아에서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5.08.24 1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