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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랄랄, 굿즈 제작 실수로 6년 번 돈 날려…“무식했다” (유퀴즈)

크리에이터 랄랄이 6년동안 모은 돈을 날렸다고 고백했다.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부캐 이명화로 대박을 터뜨린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랄랄은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 큰돈을 잃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굿즈 제작을 했는 데 한 번 주문하면 다시 못만든다더라. 2주 동안 얼마만큼 판매할지 만들어야 할지 짐작을 못한 것”이라며 “정말 무식했는데, 그때 하루 동안 백화점에 방문하는 손님수 곱하기 2주로 계산을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얼마나 만들었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6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다”며 “애 낳았는데 어떡해야 하지 싶더라. 요즘 정말 기저귓값 벌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닌다 정말”이라고 이야기했다.조세호는 “재고도 많이 남았냐”고 물었고, 랄랄은 “폐기를 하려고 했는데 두 배의 비용이 들더라. 그래서 창고에 기대로 있다”며 “지금까지 번 돈하고도 마이너스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랄랄의 어머니는 “마이너스지만 대신 인생을 배웠으니까 성공한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고, 랄랄은 “어쨌든 오늘 출연료도 최대한 빨리 입금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농담으로 받아 웃음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22:44
예능

‘언슬전’ 대세 정준원 “아직 수입 없다, 구도원 너무 멋있는 캐릭터 ” (만날텐데)

‘언슬전’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정준원이 아직 수입이 없다고 밝혔다.25일 공개된 가수 성시경의 채널에는 정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정준원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3년 차 구도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구도원은 영화 ‘박열’의 성공 이후 “인생이 좀 바뀌려나 생각했지만 전혀 달라진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성시경은 장난스럽게 “이젠 슈퍼스타 아니냐. 그 돈을 다 어떻게 할거냐. 광고와 팬미팅 매진에 계속 돈이 들어올 텐데”라고 농담해 정준원을 당황하게 했다.성시경은 “이번에 ‘언슬전’ 출연료는 정해져 있었던 아니냐. 이제부터 시작이네”라며 “지금 촬영 중인 건 있냐”고 물었다.이에 정준원은 “지금 촬영 중인 건 없다”고 이야기했고, 성시경은 “얼마 버는지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고 짓궂게 추궁을 이어갔다.정준원은 “아직 뭐 수입이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성공의 대열에 잘 들어오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나도 되게 22살 일찍 잘 된 편이고 그냥 인기를 즐겨도 되는데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며 “내가 노력한 만큼 받은 거니까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준원은 “캐릭터가 너무 멋있게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작품들이 나오면서 다시 가라앉고, 제가 노력해서 또 잘 될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어쨌든 (작품이 끝난지)얼마 안 됐으니까 즐기자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20:58
스타

김병만, 9월 결혼 앞두고 수술…“열정 뿜뿜하다 인대 파열”

개그맨 김병만이 손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25일 김병만은 제주도 카페 ‘병만랜드’ SNS에 “병원에 간 병만족장? 열정 뿜뿜하다가 인대파열로 수술”이라며 “아쉽지만 이번주는 병원신세 좀 지겠습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복귀할게요”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카페 테이블을 손수 만들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김병만은 손가락 중지와 약지에 테이핑하고, 팔에는 링거를 꽂은 모습이다. 다만 김병만은 위급한 상황은 아닌 듯,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가 하면 브이 포즈를 취해 걱정할 팬들을 안심시켰다.한편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김병만은 올해 9월 비연예인 여성과의 재혼을 앞두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야외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김병만은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며 체험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9:57
프로축구

‘기성용 이적’ 뿔난 서포터 “내일 2시까지 선수단 불화 등 감독 입장 표명하라”

FC서울 서포터 수호신이 공식적으로 기성용 이적과 관련한 구단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수호신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구단의 답답한 주먹구구식 태도와 팬들의 외침에는 뒤로 숨는 비겁합을 보여왔어도, 우리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고자 수많은 것들을 포기함과 동시에 수많은 것들을 이곳에 투자하여 FC서울과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러나 또다시 FC서울 구단이 우리를 기만하는 듯한 행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아울러 구단의 현 순위 역시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서울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기성용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4일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설이 돈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었다.서울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선수 측의 요청에 따라 결별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은퇴식을 열고 지도자 생활을 돕는 등 ‘레전드 예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호신의 입장문이 나왔다.수호신은 “‘기성용 선수 이적 상황 및 선수단 내 불화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 선수단 장악 문제 및 순위에 대한 감독의 입장 표명 발표’를 구단에 공식 요청드린다”고 했다. 수호신은 26일 오후 2시까지 입장을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아울러 “구단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지만, 팬들이 기다리고 수긍이 가능한 내용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단독 기사와 선수 측에서 외부로 나온 이야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구단 및 감독님의 명확한 입장을 이번 구단 측의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없어, 무분별한 루머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확산됨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자 구단에 기간을 정하여 입장을 수호신 측으로 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2006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 첫발을 뗐다.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친 그는 서울로 돌아왔고, 계속 이 팀에서 뛰었다.그러나 근래 들어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뛰고 싶은 기성용은 서울과 결별을 택했다. 행선지는 포항이 유력하다.25일 서울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팬들과 마주한 기성용은 “이런 결정을 내려서 너무 아쉽고, 팬들을 생각하면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다만 선수로서 너무 초라하게 끝내는 건 싫었다. 외부의 시선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부에서 믿음이 없다고 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다음은 수호신 입장문 전문현 구단의 상황에 대한 수호신의 입장을 표명합니다.구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항상 팀의 레전드를 일관적이고 일방적인 방식과 태도로 대했습니다. 수호신들이 모든 마음을 담아 응원했던 선수에게, 결국 마지막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만들었으며, 이 과정은 늘 이해할 수 없는 구단의 기조와 답답함으로 일관했습니다.그간 구단의 답답한 주먹구구식 태도와 팬들의 외침에는 뒤로 숨는 비겁합을 보여왔어도, 우리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고자 수많은 것들을 포기함과 동시에 수많은 것들을 이곳에 투자하여 FC서울과 함께했습니다.그러나 또다시 FC서울 구단이 우리를 기만하는 듯한 행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아울러 구단의 현 순위 역시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따라서 FC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 운영진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기성용 선수 이적 상황 및 선수단 내 불화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 선수단 장악 문제 및 순위에 대한 감독의 입장 표명 발표'를 구단에게 공식 요청드립니다.비단 이번뿐 아니라, 늘 일관적이고 일방적인 모습과 앞뒤 꽉 막힌 구단의 태도에 우리는 입이 없어 내뱉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손과 귀가 없어 듣고도 모른 척, 보고도 모른 척 해왔던 것이 아닙니다.서울이라는 구단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이 우리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 것이라 생각했고, 그 뜻이 거짓 없이 진실된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그 방향이 같지 않아 보이기에, 수호신은 이례적으로 그간 행하지 않은 행동을 보임으로써, 수호신 전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바로 잡고 이를 구단 역시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자 합니다.구단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지만 팬들이 기다리고 수긍이 가능한 내용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단독 기사와 선수측에서 외부로 나온 이야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구단 및 감독님의 명확한 입장을 이번 구단측의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없어, 무분별한 루머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확산됨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자 구단에게 기간을 정하여 입장을 수호신측으로 전해줄 것을 촉구합니다.수호신이 제시하는 기한은 6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입니다.수호신이 제시한 기간 내 투명성 있고 가감 없는 입장 발표, 즉 수호신이 납득 가능한 선의 내용이 전달되지 않으면 이후의 행동은 FC서울 구단측에서 감수해야 할 것임을 밝힙니다.구단에서 전한 내용은, 모든 수호신분들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를 할 예정이며, 이 공지로 인해 구단이 그간 벌어져온 일들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 거나 조금이라도 이해가 불가능한 답변이 전달되지 않길 당부드립니다.구단에서 전해지는 입장에 따라, 수호신은 다음 행동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더 이상 구단이 팬들과는 다른 목적지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팀의 레전드는 선수의 땀방울과 팬들의 응원이 오랜 시간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진 FC서울의 유산을 함부로 대하지 않길 바랍니다.구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9:25
스타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이경규 약물 운전 보도 우려…“사회적 낙인, 불필요한 오해”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로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이 코미디언 이경규의 약물 운전 혐의 보도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25일 오진승은 자신의 SNS에 “최근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크게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몰게 됐다는데. 사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은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오진승은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규는 음주 측정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경규는 조사 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복용 중인 약 중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저 역시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8:22
산업

경찰,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상급 기관서 재수사 결정

경찰이 대웅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의혹과 관련해 재수사를 결정했다. 불입건 종결했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고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는 25일 성남중원경찰서가 맡았던 대웅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을 도경으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영업직원들이 자사의 신약 처방 등을 대가로 특정 병원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사건이다. 앞서 대웅제약 관계자로 추정되는 공익신고인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사측의 불법 리베이트 영업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4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은 병의원 380여곳(의사 200여명 추정)을 대상으로 신약 등 자사의 약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며 그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권익위는 공익신고 내용을 검토한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에 이첩했다. 이후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을 거쳐 같은 해 9월 대웅제약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을 관할하는 성남중원경찰서에 배당됐다.그런데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4월 불입건 종결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보고서에 나온 병의원 380여곳 중 관내에 있는 15개 병원(의사 18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따져봤으나, 접대받은 식사 등의 회당 금액이 10만원을 넘지 않아 약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론 내렸다. 그 이상의 추가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익신고인 A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했으나 당사자가 거부해 확인에 한계가 있었고,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다른 관내 병의원까지 조사를 확대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이와 관련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찰은 재기 수사 결정을 내리면서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향후 광역수사단 산하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또는 형사기동대에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다.경찰 측은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재수사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김두용 기자 2025.06.25 17:55
프로야구

"선수는 욕 안 했다고 했다"는데...KBO, '심판 폭언' 에레디아에 제재금 50만원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심판 폭언을 이유로 기예르모 에레디아(34·SSG 랜더스)에게 제재금을 내렸다.KBO는 24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레디아에 대해 심의했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 중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에레디아는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피치클락을 위반했다고 스트라이크를 받았다. 볼 카운트를 0-1로 시작하게 된 셈. 불리한 상황에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하게 된 것이다.결과적으로 에레디아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모양새였다. 에레디아는 1루를 밟으러 가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강한 어투로 이야기했다. 이에 에레디아의 출루 후 4심이 모였고, 에레디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결국 이틀 후 열린 KBO 상벌위원회는 KBO리그 규정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원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KBO의 상벌위원회가 열린 지난 24일, 당시 상황에 대해 "주심은 선수가 본인에게 욕을 했다고 얘기하더라. 에레디아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며 "22일 경기 종료 후 에레디아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24일) 만나서는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마라. 어차피 규정은 정해져 있고, 그런 모습은 너에게도, 팬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그런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에레디아도 인지하고 있다. 선수 본인도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욕 유무보다는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이니 하지 말자'고 했고, 선수 본인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숭용 감독은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두고 "자꾸 이야기하면 심판들과도 언쟁이 될 수 있다.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지킬 게 많은데, 그 안에서 (서로) 조금씩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코치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규정을 인지하고, 지킬 건 지키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7:51
메이저리그

29G째 뛰지 않는 오타니...20-20클럽 1착 내주고 2착도 어려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지명타자로만 나선 그는 주저 없이 다음 베이스를 훔쳤다. 올 시즌 오타니는 출전한 78경기에서 27홈런을 쳤다. 내셔널리그(NL) 이 부문 1위를 지키며 홈런왕 2연패를 노린다. 하지만 도루는 11개뿐이다. 팀 내에서는 적지 않은 기록이지만, 현재 NL 1위 오닐 크루스(26개)와는 차이가 크다. 오타니는 지난주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더 철저한 부상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2024)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까지 오른 탓에 의식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사이 호타준족의 첫 번째 상징인 20홈런-20도루는 다른 선수가 먼저 밟았다. 올 시즌 장타력이 크게 향상된 '신성'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0호 홈런을 치며 1호 가입자가 됐다. 지난 시즌엔 오타니가 7월 8일 밀워키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기존 홈런 28개와 더불어 20-20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2호 가입도 다른 선수에게 내줄 가능성이 높다. 선발 투수 복귀에 다가서고 있는 오타니가 20-20 가입을 위해 애써 도루를 많이하진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오타니는 6월 한 번도 도루를 시도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다음 누를 향해 뛴 건 5월 24일 뉴욕 메츠전이다. 이후 28경기 29경기 동안 없었다. 현재 다음 가입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데 라 크루스다. 그는 도루는 21개를 기록하며 이미 채웠고, 홈런은 18개를 쌓았다. 오타니가 도루 9개를 채울 시간보다 크루스가 홈런 2개를 더할 시간이 조금 더 빠를 것 같다. 오타니는 야구계 유니콘이다. 그는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에 그것도 선발 투수로 나서며 홈런왕까지 차지한 선수다. 최근 1년 사이 팔꿈치와 어깨를 번갈아 수술한 그는 다시 몸에 문제가 생기면 투수를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런 그에게 도루, 20-20클럽 가입보다 더 중요한 건 선발진 연착륙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17:44
드라마

[왓IS] ‘디어엠’, KBS joy→KBS2 또다시 편성 왜? “제작사 재무적 어려움 호소”

드라마 ‘디어엠’이 KBS joy에서 방송됐다가 KBS2에서 다시 방영되는 것과 관련해 KBS 측이 제작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KBS는 25일 일간스포츠에 “‘디어엠’ 제작사와 외주제작 계약을 2020년 말에 체결했다”며 “계약 조건상 KBS가 해당 드라마를 편성, 방송하지 않으면 약속한 제작비를 지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사는 배우 출연료를 포함한 모든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이고 방송 지연으로 제작비 회수가 늦어져 재무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즉, KBS가 방송을 아예 취소하게 되면 선의의 피해자인 제작사의 손실은 회복할 길이 없다. KBS2가 재방송을 결정한 것은 이런 여러 선의의 피해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고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어엠’은 오는 7월 9일 오후 11시 5분 KBS 2 수목드라마로 편성된다. ‘디어엠’은 당초 지난 2021년 KBS에서 방영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며 편성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KBS Joy를 통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0까지 방영돼 시청자를 만났다. KBS joy에서 방영된 작품이 KBS에 다시 편성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통상적으로 KBS에서 먼저 시청자를 만난 작품들은 KBS joy에서 다시 방송된다. 이에 따라 KBS joy에서 방송된 ‘디어엠’이 KBS에 편성되는 것에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익명 고백 글 “오늘 저는 첫사랑에 빠졌습니다”의 주인공'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내용이다. 배우 박혜수, 재현, 노정의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7:26
프로야구

'투지의 슬라이딩' 임종성, 중지 골절로 말소 "울더라...최선을 다해 생긴 부상, 기회 어떻게든 준다" [IS 잠실]

임종성(20·두산 베어스)이 투지를 다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투수 최원준과 내야수 임종성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이선우, 왼손 투수 고효준이 1군에 올라온다.두 선수 모두 24일 경기 중 입은 부상이 문제였다. 당시 선발 등판했던 최원준은 2이닝 무실점 기록 후 3회 때 다시 투구하다 오른손 중지 찰과상을 입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3일 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 판단, 두산은 그를 말소했다. 투구 훈련은 이번 주말부터 재개한다.임종성은 4회 말 플레이가 문제였다. 당시 그는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선두 타자로 나와 초구 기습 번트를 치고 1루에 살아서 나갔다. 이 과정에서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실행했는데, 아웃 카운트는 피했지만 1루 베이스에 왼손 중지를 부딪혔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중지 중간마디뼈 골절이 확인됐다. 회복까지는 4주가 걸릴 전망이다.두 명 모두 팀에는 주축 선발 투수이자 주전 3루수로서 뛰던 때. 타격이 작지 않다.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 대행은 "최원준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임종성은 한 달 정도를 회복 기간으로 보고 있다. 천천히, 빨리 오라고 했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조성환 대행은 "아까 임종성과 만났는데 울더라. 그래서 '내가 더 울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 간절함만 있으면 된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 시기를 우리가 잘 버티고 이겨낸다면 선수가 100%로 돌아올 때 더 성숙하고 좋은 플레이를 지니고 올 거다. 쉽지 않겠지만, 기다리겠다"고 전했다.임종성의 눈물은 결국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초조함의 산물일 수도 있다. 두산은 6월부터 사실상 리빌딩 체제에 들어가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1군 기회를 대거 주고 있다. 기회를 받을 선수, 즉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기다. 프로 2년 차인 임종성에겐 조성환 대행에게 어필해야 할 때인 셈이다.조성환 감독 대행은 "야구장에서 본인의 플레이를 다 하다가 다친 거라면, 난 어떻게든 선수에게 (놓친) 그 기회를 돌아가게 한다"고 했다. 조 대행은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하지 않아 빼앗긴 기회라면 다시 준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몸을 날리다 생긴 부상이다. 선수가 기회를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상황을 잘 이겨내면 팀에도 좋은 힘이 생길 거다. 선수의 눈물을 본인이 감당하겠지만, 나도 같이 흘릴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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