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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장에서] 30분간 쏟아진 비하‧조롱...피식대학, 스스로 드러낸 한계

“우리의 코미디를 하기 위해, 스스로 우리의 판을 만들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작품상을 수상하며 한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고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피식대학은 300만 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로 우뚝 섰으나, 최근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으로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셈이 됐다. 숙고 없는 코미디는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 조롱과 막말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대중을 웃기려다가, 되레 우스운 꼴이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피식대학에 올라온 ‘메이드 인 경상도’ 코너의 영양 특집 영상이다. 피식대학 멤버인 코미디언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은 양양으로 떠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청기·상청·진보·입암’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여기 중국 아니냐”고 발언하거나 제과점과 식당에서 “양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이어갔다. 더구나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서는 “할머니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기괴한 발언도 했다.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 형성이다. 공감을 얻지 못하면 불쾌감만 남는다. 희화하는 대상이 사회적으로 변두리에 있거나 약자라면, 비하와 조롱이 된다. 그들을 향한 폭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코미디는 굉장히 어렵다. 경력 40년이 넘는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여전히 코미디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유다. 피식대학은 코미디에 대해 이러한 고찰이 없어 보인다. 30분간의 영상에서 이른바 ‘아무말 대잔치’ 같은 1차원적 화법만 난무하다.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조차 없다. 할머니뿐 아니라 공무원, 젊은 여성 등을 향해 쉴새없이 폭격을 가하는 듯한 대화가 필터도 없이 전세계에 공개됐다. 피식대학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코미디언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원년 멤버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뿐 아니라 김해준, 이은지, 이창호 등 코미디언들이 피식대학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등으로 독특한 감수성을 불러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를 통해 콩트적 요소를 현실 상황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신선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코미디는 영원하다’는 명제를 증명해낸 것이다. 그러나 차츰 몇몇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자정 작용 없이 막말, 무례한 발언과 코미디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피식대학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약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희 피식대학은 코미디언이다.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피식대학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침묵을 지키다가 구독자 수가 급감하자 사과문을 낸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오해라면, 앞으로 피식대학이 풀어야 할 과제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 유튜버이자,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의 무게를 잊어서는 안 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0 05:50
뮤직

'인기가요' 더킹덤, 다이내믹한 '플립 댓 코인' 무대

그룹 더킹덤이 다이내믹한 무대로 일요일 오후에 활력을 선물했다. 더킹덤은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의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 무대를 꾸몄다.더킹덤은 스타일리시한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초반부터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신감 있는 제스처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선보인 멤버들은 여유 있는 무대매너까지 함께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더킹덤의 완성도 높은 군무가 돋보였다. 격렬한 안무 동작에도 마치 하나의 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일곱 멤버의 퍼포먼스는 몰입감을 선사했다.더킹덤의 새 앨범 ‘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음반이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으로,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곡이다.한편 이날 방송된 ‘인기가요’에는 김재환, 나우어데이즈, 다이몬, 아이브, 어센트, 에스파, 82메이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엘라스트, 유나이트, 유다연, 제로베이스원, 트리플에스, 티아이오티, 티오지, 판타지 보이즈, 휘브 등이 출연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5.19 18:34
뮤직

지코X제니 ‘스팟!’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

가수 지코가 ‘SPOT!’으로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19일 방송된 SBS 음악 쇼 ‘인기가요’에서 ‘스팟!’(‘SPOT!’)(feat. 제니)이 1위를 차지했다. 다른 1위 후보는 아이브의 ‘해야’, 베이비몬스터의 ‘시쉬’였다. 앞서 지코는 지난주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스팟!’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올해 처음 선보인 곡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스팟!’은 챌린지가 각종 플랫폼에서 유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김재환, 나우어데이즈(NOWADAYS), 다이몬(DXMON), 더킹덤(The KingDom), 아이브(IVE), 어센트(ASC2NT), 에스파(aespa), 82메이저(82MAJOR),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엘라스트(E'LAST), 유나이트(YOUNITE), 유다연,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트리플에스(tripleS), 티아이오티(TIOT), 티오지(TOZ),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 휘브(WHIB) 등이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8:11
프로축구

[IS 상암] “네가 우릴 지켰듯, 우리도 널 지킬게” 백종범 향한 서울 팬들의 메시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골키퍼 백종범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향해 아쉬움의 목소리를 드러내기도 했다.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를 벌인다. 서울은 리그 8위(승점 15), 대구는 리그 11위(승점 11)다.한편 이날 서울의 선발 라인업 중 눈길을 끈 건 린가드도 있었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출전 역시 관심사였다.백종범은 지난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 뒤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일부 관중들로부터 물병을 맞았다. 해당 사건은 집단 물병 사건으로 이어졌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내 물병을 투척한 인천 구단에 책임을 물으며 2000만원의 제재금과 응원석 5경기 금지 징계를 내렸다.동시에 연맹은 백종범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 700만원의 제재금을 부여했다. 이에 서울 서포터스는 연맹의 결정에 큰 유감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상벌위원회 당시 직접 참가하지 않은 백종범에 대해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장이 “연맹의 존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백종범은 훈련 스케줄 등을 이유로 상벌위에 불참했다.더군다나 백종범은 일부 팬들로부터 여전히 수위 높은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김기동 서울 감독에 따르면 백종범은 SNS를 통해 욕설이 섞인 다이렉트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 김 감독도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다만 멘털을 추스린 뒤, 백종범에게 다시 골문을 맡긴 김 감독이다. 한편 서울 서포터스는 대구전 경기 시작과 함께 “정신 차려 연맹”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백종범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 10분까지 0-0으로 팽팽히 진행 중이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첫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6:40
해외축구

뮌헨, 토트넘 선수 '또' 노린다…케인·다이어 이어 새로운 '러브콜'

바이에른 뮌헨에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에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출신’ 선수가 합류할 수도 있다. 주인공은 풀백 에메르송 로얄이다. AC밀란 등 다른 빅클럽들의 영입설도 뜨거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새롭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영국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과 다이어에 이어 세 번째 토트넘 선수까지 영입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과 다이어 영입 후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탈락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3위 등 암울한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그 실패가 케인과 다이어 때문이라는 이른바 저주설은 독일 내에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현지가 주목하는 ‘세 번째’ 토트넘 선수는 풀백인 에메르송이다. 톰 바클레이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다이어에 이어 이번엔 에메르송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AC밀란이 2500만 파운드(약 431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에메르송을 영입할 거란 이적설이 돌았는데, 이번엔 바이에른 뮌헨도 가세해 영입전에 가세한 모습이다. 만약 실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되고, AC밀란의 러브콜 역시 이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다. 영입전이 펼쳐진다면 자연스레 이적료 경쟁도 펼쳐지고, 자연스레 이적료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부트룸도 “에메르송에게 많은 관심들이 있다는 건 토트넘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에겐 기쁜 소식”이라며 “에메르송 영입설이 돌고 있는 팀들은 자금이 충분하다. 적어도 이적료의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여름 2500만 유로(약 369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엔 토트넘의 오른쪽 주전 입지를 다졌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올 시즌 후반기엔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렸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2년 남은 상황이고,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고려하면 올여름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에메르송 영입설이 도는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케인을 영입한 뒤, 지난 1월엔 다이어를 임대료 350만 유로(약 52억원)에 영입한 뒤 완전 영입까지 확정했다. 토트넘 시절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치고도 유독 우승과 연이 닿지 않던 케인은 ‘우승 타이틀’을 위해 뮌헨으로 향했지만, 공교롭게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무산되는 등 또다시 ‘무관’에 그쳤다.김명석 기자 2024.05.19 15:41
해외축구

'부상' 김민재, 최종전 못 뛰고 시즌 마감…뮌헨은 13년 만에 3위 추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3위로 시즌을 마쳤다.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직전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 발목이 깔리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 직후 그대로 쓰러진 김민재는 결국 교체됐고, 결국 이날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장했다.이날 결장을 끝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 일정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5경기(선발 22경기)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5경기 출전은 팀 내 10위, 22경기 선발 출전과 1969분 출전 기록은 팀 내 7위 기록이다. 이밖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9경기(선발 7경기), DFB 포칼(컵대회)엔 1경기에 각각 출전했다.출전 기록만으로 보면 주전급 기록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출전 기록이 전반기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실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 다른 센터백 자원들이 번갈아 부상 이탈하는 바람에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만큼 핵심 입지를 다졌다. 리그 개막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였다.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에릭 다이어가 합류하고,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 모두 복귀한 뒤 이어진 경쟁 체제에서 끝내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체제를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사실상 3옵션으로 밀렸다.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가까스로 찾아온 기회마저 잡지 못한 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달 초 더리흐트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부상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김민재는 결국 진한 아쉬움 속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호펜하임에 2-4 대역전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전반 4분 마티스 텔과 전반 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4골을 잇따라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를 제외하고 우파메카노와 다이어, 더리흐트가 모두 선발 출전하는 백3 전술이 가동됐다.이날 패배로 승점 72(23승 3무 8패)에 머무른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3)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긴 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 등에서도 모두 탈락해 ‘무관’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리그마저 3위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3위에 그친 건 지난 2010~11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의 일이다.김명석 기자 2024.05.19 08:53
프로야구

‘회장님 오신 날’ 두산, 홈런 4방으로 롯데 제압…키움은 홈 13연패(종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박정원 구단주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통산 100승 사령탑이 됐다.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는 홈 13연패라는 늪에 빠졌다. 이 밖에 LG 트윈스·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가 상대를 제압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3으로 제압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승기를 다잡았다. 5번 타자 양석환이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정수빈(1점 홈런)과 김기연(1점 홈런)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양석환은 5회에도 2점 홈런을 추가해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1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김택연·최지강·이영하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곽빈은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92.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4.1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무려 3피홈런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두산의 사령탑이 된 이승엽 감독은 74승을 올렸고, 올해 26승째를 추가했다. 감독 부임 후 192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같은 날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최정의 1타점 2루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키움을 제압했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워밍업 중 옆구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으나, 대체 선발 이기순이 3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키움은 최근 2연패, 특히 홈에서만 13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KBO리그 역대 홈경기 최다 연패는 1987년 청보 핀토스의 14연패다.한편 LG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를 7-6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진성은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KIA 역시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최형우가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회 박찬호의 2루 방면 타구가 2루심을 맞고 굴절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선발 투수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가장 마지막으로 삼성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8로 제압했다. 삼성은 7회까지 7-5로 앞서다 8회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 김강민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하지만 8회 오재일의 대타 동점 홈런, 9회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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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음악중심’ 임영웅, ‘온기’로 압도적 1위

가수 임영웅이 신곡 ‘온기’로 5월 셋째 주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18일 방송된 MBC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아이브 ‘해야’(HEYA), 임영웅 ‘온기’, 지코 ‘스팟!’(SPOT!)이 1위를 놓고 경쟁했다.이날 임영웅은 음원·음반 점수(5000점)와 생방송 투표(1000점)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며 총 68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코(5404점), 3위는 아이브(4873점) 순으로 집계됐다. MC들은 이날 방송에 참석하지 못한 임영웅 대신 트로피를 받으며 “축하드린다. 1위 트로피는 임영웅 씨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온기’는 따스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임영웅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김재환, 아이브, 조혜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유나이트, 트리플S, 판타지 보이즈, 유다연, 82메이저, 다이몬, 티아이오티, 나우어데이즈, 설하윤 등이 출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6:39
해외축구

투헬 떠나도 KIM은 벤치행?…플릭의 예상 베스트11 공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한지 플릭 감독이 다시 한번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한 통계 매체가 뮌헨의 새로운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김민재의 이름은 이번에도 빠졌다.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8일(한국시간) “뮌헨은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됐다.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1년 뒤가 아닌, 6월에 팀을 떠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라며 뮌헨의 사령탑 구인 보도를 조명했다.공교롭게도 뮌헨은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한 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사비 알론소, 지네딘 지단 등 감독과 접촉했으나, 모두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는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주장도 나왔으나, 투헬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2월의 결정(사임)은 유효하다”라고 밝혔다.이에 매체는 “투헬 감독의 사임으로 가장 중요한 감독직 하나가 공석이 됐으나, 자리를 채울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짚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는 플릭·데 제르비·에릭 텐 하흐·랄프 랑닉·지단·위르겐 클롭이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점쳐지는 건 플릭 감독이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뮌헨을 이끌며 6관왕 위업을 이룬 인물이다. 특히 이 기간 뮌헨에서만 공식전 86경기 70승 8무 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1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엔 하락세의 연속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는 물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엔 6번의 평가전에서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심지어 안방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1-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는 플릭 감독의 경질로 이어지기도 했다. 만약 플릭 감독이 돌아온다면, 3년 만의 뮌헨 복귀가 성사되는 셈이다.매체는 플릭에 대해 “뮌헨과 이미 협상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플릭의 뮌헨 1기 시절에는 빠른 윙어가 페이스를 살리고, 기술적인 미드필더들이 더 깊숙이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다. 특히 각자가 선호하는 위치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뮌헨은 플릭 감독과 함께 여전히 비슷한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같은 선수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망했다.매체는 동시에 플릭 감독이 꾸릴 수 있는 뮌헨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뮌헨이 4-2-3-1 전형을 유지하면서, 케인·세르쥬 그나브리·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콘라드 라이머, 백4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조슈아 키미히가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로는 마누엘 노이어의 선발을 점쳤다.다만 플릭 체제의 베스트11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함께 공개된 데 제르비의 예상 베스트11에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데 제르비 감독 체제의 뮌헨이 4-3-3 전형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키미히가 중원으로 옮기고, 대신 사샤 보이가 수비진에 포함된 것이 변화였다. 김우중 기자 2024.05.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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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투헬’ 최종전 앞둔 뮌헨, 김민재의 이름은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공식적으로 결별한다. 한편 불의의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결장한다.뮌헨은 오는 18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뮌헨의 시즌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를 유지하거나, 3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뮌헨의 올 시즌은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 지난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콘라드 라이머 등 수준급 선수를 품으며 트로피를 노렸으나, ‘무관’에 그쳤기 때문이다. 뮌헨은 리그에선 일찌감치 레버쿠젠에 조기 우승을 내줬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이보다 앞서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에서도 패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 고개를 떨궜다. 뮌헨이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확정한 순간이었다.시즌 중 논란이 된 투헬 감독과도 결국 결별하게 됐다. 애초 투헬 감독은 2025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었으나, 시즌 중 부진으로 오는 6월 상호 해지를 알린 바 있다. 그런데 뮌헨이 후임 사령탑을 좀처럼 찾지 못하자,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정작 투헬 감독은 자신의 퇴단 소식을 본인의 입으로 밝혔다.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나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구단과) 협력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독일 매체 N-TV는 “투헬 감독은 시끄러운 비판과 우승 실패에 대한 비난을 뒤로하고, 웃으며 시즌을 마칠 수 있게 됐다”라며 뮌헨의 행보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투헬 감독의 고별전이 될 경기,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뮌헨 구단에 따르면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킹슬리 코망(내전근)·세르쥬 그나브리(햄스트링)·라파엘 게레이로(발목) 등에 이어, 케인·르로이 사네·김민재·자말 무시알라·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결장한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결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중 수비 뒤 상대의 몸에 발목을 밝혀 고통을 호소한 뒤 교체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김민재가 발목을 삐었다고 전했는데,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치게 됐다.시즌 전·후반기 성적이 크게 엇갈린 김민재는 뮌헨 입성 첫해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을 남겼다. 출전 시간은 팀 내 8위였지만, 후반기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린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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