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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립식 가족’ 정채연 “황인엽과 사귀냐고? 가족 같은 사이” [IS인터뷰]

“무대는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그만큼 즐거운 곳은 없거든요. 무대는 항상 빛나는 곳이죠. 가수뿐 아니라 연기하는 현장도 저는 무대라고 생각해요. 무대에 있을 때만큼 멋있는 순간이 없어요.”폭설 같은 첫눈이 내리는 11월의 어느 날, 배우 정채연과 만났다. 지난 2015년 그룹 다이아로 데뷔해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정채연은 아이돌로 생활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배우 정채연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인간벚꽃’이라는 별명답게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에도 정채연은 화사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정채연은 지난달 27일 조영ㅇ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가족’으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으나 10년은 남으로 헤어진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이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서 김산하, 강해준을 떠나 보내고 10년 동안 두 사람을 기다리는 윤주원 역을 맡았다. 정채연은 가족처럼 지낸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엽은 엄청 배려를 많이 한다. 상대방의 호흡을 중요하게 여기고 주변을 편안하게 해준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안 했다. 농구도, 사투리도 처음 배우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묵묵하게 해낸다”며 “두 분이랑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서 10대 학생 윤주원과 성인 윤주원 역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였다. 그는 10년이라는 기간의 차별화를 위해 처음으로 앞머리를 잘랐다며 “감독님께서 제안했다. 오히려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 시작하기 3달 전에 잘랐다. 색다른 도전이었는데 앞으로도 역할을 위해서라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이 촬영 기간으로는 3~4일만에 지났다. 무슨 감정이 생길까 고민했는데 그 마음 자체가 오빠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느끼는 마음이랑 비슷한 감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정채연은 남매 사이로 지냈던 황인엽과 10년만에 재회해 연인이 됐다. 정채연은 “서로가 첫사랑이라서 감정을 착각한다. 그러다가 아버지와 대화 후 사랑이 맞다고 확신한다”며 “주원이는 가족에 대한 사랑보다 연인에 대한 사랑 감정이 서투른 인물이기 때문에 이조차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인엽과 실제로 사귀는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 “그렇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사귀지는 않는다. 우리는 너무 가족같은 사이다”라고 강조했다.“‘조립식 가족’은 청춘의 한 장면으로 남을 드라마에요. 정말 따뜻해요. 은은한 난로처럼 사람들 마음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꺼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꺼내 보아도 따뜻한 그런 드라마에요.”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 대해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면서 “미나나 청하 언니가 연락이 왔다. 특히 미나는 ‘과몰입러’라고 말해줬다”며 “저도 다른 멤버들 작품들 자주 찾아보려고 하는 편이다. ‘조립식 가족’도 종영했으니 미나가 하는 작품이나 세정 언니가 하는 작품을 몰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아이에 대해 추억 회상을 많이 한다며 “며칠 전에도 영상을 찾아봤다. 그 계기가 됐던 것은 빅뱅 선배님들의 ‘마마’ 무대였다”며 “내가 한 무대 영상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좋은 직업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나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어서 찾아볼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감사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무대에 대한 열망은 계속 해서 남아있다고 밝힌 정채연은 “무대만큼 즐거운 곳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오아이 재결합도 언제든지 할 것”이라며 “저는 연기하는 현장도 무대라고 생각한다. 어떤 무대든 다 즐겁다. 사람은 본업을 할 때 빛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기억도 잘 안 날 정도로 참 바빴던 시절이 있었죠.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되새기곤 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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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정채연 “청년의 날 홍보대사 뜻깊어…이 시기 후회 없이 보내길”

“청년이니까 가능한 것들, 인생에 있어 한 번밖에 없는 이 시기를 후회 없이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배우 정채연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새롭게 한 발짝을 내딛는 데 있어 걱정보다는 설렘과 자신감을 갖고 어떤 일이든 임한다면 좋은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17살에는 그룹 다이아로, 18살에는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25살인 현재는 어엿한 배우로 대중과 만나고 있는 정채연은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로 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리는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했다. (사)청년과미래와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는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100% 준비하고 있으며,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정채연은 홍보대사가 된 것에 대해 “같은 청년으로서 뜻깊고 영광이다. 대한민국 청년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정채연은 다이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재데뷔하며 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tvN ‘혼술남녀’로 연기에 첫발을 디딘 데 이어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SBS ‘다시 만난 세계’, KBS2 ‘연모’, MBC ‘금수저’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이렇듯 정채연의 연예계 생활은 매 순간 도전의 연속이었다. 정채연은 “가수로 활동할 때 누군가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보면서 힘을 얻었으면 했고 나의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나에게도 앞서 비슷한 길을 걸었던 선배들이 있었고, 나도 누군가의 선배가 됐다”며 다른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어떤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묻자 정채연은 “누구보다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평온하고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분간은 이렇게 보내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것이 후회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정채연이 생각하는 지금의 청년은 어떤 모습일까. 정채연은 “꿈과 현실이 부딪힌다”며 “금전, 취업, 사랑 등에 관한 깊은 고민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 앞으로의 삶의 목표가 어떻게 바뀔지 현실의 불확실성에 관한 불안함 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쉼과 앎을 강조했다. 정채연은 “쉴 때 제대로, 잘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환기가 되는지, 행복을 느끼는지, 또는 지금 어떤 것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등 자신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채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나는 항상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은 꼭 해보자는 주의다. 청년이니까 가능한 것들, 인생에 있어 한 번밖에 없는 이 시기를 후회 없이 잘 보냈으면 좋겠다. 같이 그렇게 보내 보자”고 전했다.이어 청년을 지나 어떤 어른이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어릴 때는 20살만 넘으면 성인이 되고 어른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막상 20살이 지나고 한 해가 지날수록 어른의 길은 참 멀고도 어렵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른이지만 어른 같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 순수성을 지닌 채 어른이 되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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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에이프릴→밴디트 해체…걸그룹 약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그늘

올 한해 K팝 신의 두드러진 특징을 꼽자면 걸그룹의 약진이다. 그간 대세로 여겨지던 보이그룹의 아성에 대항할 만한 굵직한 여성 아이돌의 활약이 유독 반짝였던 한 해였다. 걸그룹의 움직임은 여느 해보다 활발했지만 이마저도 ‘부익부 빈익빈’의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간 양극화 현상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자본력이 풍부한 대형 기획사의 과감한 투자와 막대한 물량 공세가 이어지고, 이에 팬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지면서 갈수록 중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배출한 걸그룹이 노출도, 인지도 등에서 밀리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데뷔는 했지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해체라는 안타까운 마침표를 찍은 팀들은 K팝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에이프릴은 2022년의 해가 뜨자마자 1월 공식 해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멤버들이 이현주를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폭로가 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여파로 이나은이 촬영까지 했던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는 등 그룹 활동 전반에서 위기를 맞았다. 에이프릴은 해체로 K팝 역사 속의 걸그룹으로 남았고, 이나은은 소속사를 옮겼다. 씨엘씨(CLC) 역시 5월 7년간의 그룹 활동에 점을 찍고 팬들과 작별했다. 지난해 외국인 멤버 엘키와 손의 탈퇴를 시작으로 장승연, 장예은이 계약 종료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최유진은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케플러로 재데뷔했고, 씨엘씨는 해체를 맞았다. 9월에는 다이아가 씨엘씨와 마찬가지로 7년의 활동을 마쳤다. 다이아는 굿바이 싱글 ‘루팅 포 유’를 발매하고 마지막 음악 방송 활동을 계획했으나, 정채연의 쇄골 골절 부상으로 취소됐다. 이후 멤버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런가 하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의 해체 소식도 들렸다. 전 큐브엔터테인먼트 수장 홍승성 회장이 설립한 S2엔터테인먼트의 1호 그룹 핫이슈는 데뷔 1년 만에 해체라는 결말을 맞았다. ‘청하 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한 밴디트도 지난달 11일 전속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고, 유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만든 버가부도 데뷔 1년 2개월 만에 해체됐다. 중소 기획사 걸그룹의 잇단 해체 배경에는 대형 기획사 아이돌로의 인기 쏠림 현상을 꼽을 수 있다.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국내 음원 차트 성적을 종합한 데이터를 보면 톱50에 진입한 걸그룹의 노래는 13곡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그중 4대 기획사(하이브‧SM‧JYP‧YG) 소속이 아닌 노래는 ‘톰보이’,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그때 그 순간 그대로’, ‘보고싶었어’까지 6곡에 불과했다. 여기서 카카오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브와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곡들을 빼면 (여자)아이들의 ‘톰보이’(큐브엔터테인먼트)만 남는다. 걸그룹 히트곡은 늘었지만, 중소 기획사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더욱 좁아진 셈이다. 올해 많은 인기를 얻은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의 막대한 지원은 콘텐츠 제작에서 눈치챌 수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내놓은 뉴진스는 데뷔 앨범에 수록된 4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제작, 물량 공세를 펼쳤다. 퍼포먼스 비디오, 멤버 개인별 뮤직비디오까지 포함하면 총 10개가 넘는 영상을 제작했다.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의 르세라핌도 빵빵한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하이브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계열회사인 쏘스뮤직에 걸그룹 론칭을 목적으로 75억 원을 대여했다. 이 기간 쏘스뮤직에서 데뷔한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했는데 수십억 원을 투자했다는 이야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K팝 시장이 커지면서 단가가 높아져 그룹 활동에 드는 비용이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그룹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심화를 짚으며 “자본과 마케팅에 따라 움직이는 K팝이 미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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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채연 '과즙미 팡팡 하트'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포자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다.오는 23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21. 2022.11.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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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채연 '수줍은 손인사'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포자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다.오는 23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21. 2022.11.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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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채연 '계속 보고 싶은 미소'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포자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화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다.오는 23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1.21. 2022.11.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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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정채연, 배우로 연 인생 2막…“부담감에 마음 무거워지기도” [일문일답]

그룹 다이아와 아이오아이로 파릇파릇한 청춘을 빛낸 정채연이 배우로 대중 앞에 섰다. 배우로 전향한 후 처음 맞이한 작품 ‘금수저’에서 밝고 천진난만한 재벌 2세 나주희 역을 맡은 정채연은 10대부터 성인까지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MBC ‘금수저’에서 나주희 역으로 활약한 정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종영 소감으로 운을 뗀 정채연. 그는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는 데 이어 ‘금수저’를 통해 느낀 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종영 소감은. “좋은 선배들, 동료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한 작품이어서 나에게도 뜻깊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배우로서 처음 마무리한 작품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도 책임감도 컸다. 중간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했을 때 영양제를 엄청 챙겨 먹었다. 또 두 작품을 같이 했던 감독님이라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있었고, 주연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컸다. 그런데 현장에서 그런 게 많이 내려졌다.” -금수저를 사용한다는 설정은 어떻게 받아들였나. “원작이 너무 유명한 웹툰이고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인지 ‘이걸 드라마화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컸다. 하면서도 호기심이 컸고 궁금했다.” -나주희의 매력을 꼽자면. “천진난만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배경은 으리으리하지만, 삼각김밥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좋아하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나주희와의 싱크로율은. “60%다. 나주희의 밝고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한 면은 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주희가 몰락하고 나서는 꾹 참고 말을 안 하는데 ‘저 정도면 한 번쯤은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완벽히 닮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긴 세월을 아우르는 연기는 어땠나. “1년, 3년, 10년이 담겨있는 드라마를 했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어릴 때의 나주희를 마냥 해맑고 순진무구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많은 감정을 연기했는데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었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언제나 만족할 수는 없지 않나. 그래서 발전이라는 게 있는 거고. 다양한 감정을 연기해본 게 너무 새로웠고 큰 공부가 됐다. -나주희가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할 말 다하는 오여진이 부럽지는 않았나. “캐릭터가 완전 반대이니 ‘주희라면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가님도 주희는 올곧음을 가져가는 인물이니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사실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마지막 대본까지 읽고 나니 주희는 한결같고 변함없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주희의 가치관이니 이해가 됐다.” -그동안 지고지순하고 착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는데 일탈을 꿈꾸지는 않나. “꿈꾼다. 마냥 착한 것도 또 다르게 해보고 싶고 착한데 할 말 다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게 욕심이다.” -육성재와의 호흡은 어땠나. “정말 좋은 선배라고 생각한다. 현장을 잘 이끌어주고 집중도 잘해준다. 몰입도가 좋아서 놀랐다. 그래서 나도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 로맨스보다는 찐친모드가 많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육성재, 연우와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분모가 있는데. “우리가 버스킹을 보면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메이킹 감독님이 좋아하는 비투비 노래를 질문한 적이 있다. 그런 걸 이야기하는 게 웃겼던 것 같다. 나도 오랜만에 ‘픽 미’(PICK ME)를 들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추억 회상했다.” -또래들과 촬영했는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한 살 터울이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서로 격려도 많이 하면서 으쌰으쌰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화목했다. 좋은 현장이었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드라마 ‘연모’할 때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게 되면서 (배우의 꿈이) 묵혀있지 않았나 싶다. ‘연모’를 통해 사극을 하니 너무 신기했다. 몸소 체험해보니 즐겁더라. 그런 부분이 내가 배우를 꿈꿨던 계기와 비슷했다. 내가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임감은 더 커졌나. “(배우로 전향하며) 마음이 무거워졌던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는 함께할 멤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으니 생각보다 허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다면. “없다. 딱히 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 없다. 베스트 커플이라는 명칭은 처음 들어봐서 신기하다. TV로만 접했던 명칭을 들으니 신기하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와 행복하게 임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필모그래피를 감사하게 여기고 (배우로) 전향한 만큼 다양하고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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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금수저’ 정채연 “‘환승연애2’ 보며 울고 소리 질러…패널 원해”

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환승연애’ 패널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으로 ‘환승연애2’를 언급하며 “나중에 패널로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채연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액션, 호러, 로맨틱 코미디를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힘쎈여자도봉순’을 봤다. 지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몰아보고 있다. 기다리는 걸 못한다”며 웃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환승연애2’를 즐겨봤다고. 그는 “마지막 회를 보고 펑펑 울고 소리도 질렀다. 해은과 규민이 차 안에서 이별하는 게 그렇게 슬프더라. 또 (해은이) 현규에게 갔을 때는 비명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팀장님에게 나중에 ‘환승연애’ 패널로 나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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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금수저’ 정채연 “롤모델=전지현·손예진·한효주…실제로 만난 적 없어 궁금”

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정채연이 전지현, 손예진, 한효주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전지현, 손예진, 한효주를 롤모델로 꼽았다. 다이아로 데뷔한 정채연은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알렸다. 이날 배우로서 롤모델을 묻자 정채연은 “전지현, 손예진, 한효주 선배님을 존경한다”며 “오랫동안 좋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멋있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제로 만나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 나도 궁금하다”며 웃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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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김고은·박보영과 한솥밥… BH와 전속계약

정채연이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6일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채연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채연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가수와 배우로서 더 건강히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응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정채연은 2015년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아이오아이로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드라마 ‘연모’, 영화 ‘라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발돋움 중이다.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정채연은 앞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재벌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소박하고 넓은 마음을 지닌 나주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채연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진영, 박해수, 안소희,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정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가 소속된 배우 전문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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