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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형제 그룹’ 에이티즈·싸이커스, 3월 30일 日 ‘더 퍼포먼스’ 나란히 출격

‘형제 그룹’ 에이티즈와 싸이커스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에 동시 출격한다.에이티즈와 싸이커스는 오는 3월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더 퍼포먼스’ 무대에 선다. ‘더 퍼포먼스’는 댄스 음악을 비롯 다양한 문화를 도입하여 기존의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에이티즈와 싸이커스는 나란히 마지막 날인 3월 30일 무대에 오른다.에이티즈는 그동안 국내외 유수의 페스티벌을 휩쓸며 ‘톱 퍼포머’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일본 최대 여름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에 출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또 올해 1월부터 자신들의 이름을 건 다큐멘터리 ‘에이티즈 8페이스’가 일본 BS-TBS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등 현지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5세대 퍼포먼스 강자’로 자리잡은 싸이커스는 데뷔한 지 약 6개월 만에 막을 올렸던 월드투어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를 통해 일본, 미주, 유럽, 호주에서 공연을 성료한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 싸이커스는 그간 쌓아온 공연 경험을 유감없이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즈와 싸이커스가 출연을 앞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더 퍼포먼스’는 오는 3월 30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2:28
영화

시국 타고 훨훨 ‘퍼스트레이디’, 흥행세 이어지나 [줌인]

“이 영화는 계엄령의 프리퀄”(twin****)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좌석판매율이 치솟으면서 스크린수는 개봉일 대비 100% 가까이 늘었다.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6일째인 이날 누적관객수 4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약 25%에 달하는 적은 스크린에서 이룬 성과로, 관객 감소세 역시 경쟁작들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 이 같은 선전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시국 영향이 컸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영화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란 권력을 사유해 각종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의혹과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냐고 질문한다.화제의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 ‘퍼스트레이디’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직접 출연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불거졌던 김 여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을 관련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담으며 사건을 재조명한다.제작사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는 “아시다시피 개봉은 당장 정하는 게 아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은 이태원 참사였다. 당시 여러 논란을 찾아보다 의구심이 들었다”며 “시국과 무관하게 2030세대,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이러한 일들을 영화란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싶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개봉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4월 심의를 받고도 나서는 배급사가 없어서 크라우딩 펀딩을 하기도 했고, 배급사가 정해진 후에도 국회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탄핵 직후에는 개봉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개봉하게 됐고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는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리며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퍼스트레이디’는 압도적인 관객 증가세를 보이며 ‘1승’, ‘히든스페이스’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로 올라섰다. 전날 대비 관객 증감률은 64.5%로 상영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좌석 판매율 역시 47.4%로 10%포인트가량 늘었다.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스크린수 확대로 이어졌다. 개봉일 54개 스크린에서 74회 상영됐던 ‘퍼스트레이디’는 13일 59개 스크린 106회, 14일 75개 스크린 162회, 15일 100개 스크린 206회 상영됐다. 관객수 감소세가 또렷한 월요일에도 91개의 스크린에서 203회 상영했다. 스크린 점유율은 개봉 후 닷새 연속 증가했다.극장 관계자는 “사실 어떤 영화든 정치색이 두드러지면 조심스럽다. ‘퍼스트레이디’ 역시 처음에는 (스크린) 배정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러다 계엄 사태가 터진 후 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스크린수를 확대했다”며 “좌석판매율이 높다는 건 (흥행) 긍정 시그널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히 관객 호응도는 높다. 색이 분명한 정치 영화임에도 CGV 골든에그지수는 97%로 개봉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평점도 9.58점(10점 만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평점 테러가 가능한 네티즌 점수도 8.86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다만 장르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돼 있고 겨울 극장가 대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순 흥행 수치만 놓고 본다면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는 게 극장 측 중론이다.이 관계자는 “현 사태가 영화 흥행에 불을 지핀 것은 맞지만, 실관람객 연령대를 보면 4050 세대가 압도적이다. 극장의 주 관객층이자 집회를 이끌고 있는 2030 세대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결국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개봉을 앞둔 ‘하얼빈’, ‘무파사: 라이온킹’ 예매율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더 폭발적인 흥행세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56
영화

尹탄핵 속 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등극…“현실 저항과 풍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전날 하루 1만 2540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5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은 3만 3145명으로 집계됐다. 성원에 힘입어 ‘퍼스트레이디’ 측은 아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번 공개된 포스터는 김건희의 얼굴을 팝 아트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제작사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는 “‘퍼스트레이디’ 영화 포스터를 구상할 때 가장 큰 제약은 김건희의 적나라한 사진을 쓰기 어렵다는 점”이었다며 “그래서 고민 끝에 그녀를 떠올릴 수 있는 팝 아트로 재해석하면 여러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누가 봐도 팝 아트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떠오르는 포스터다”라고 전했다.전시 기획자였던 김건희가 예전 ‘샤갈전’, ‘앤디워홀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현듯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한 것이 메인 포스터는 아니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에 대해 풍자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번 포스터를 작업한 조덕희 작가는 “김건희 씨가 논문 표절로 이슈가 된 점에서 ‘Member Yuji’, 과거 대선 후보의 아내로서 대국민 사과 기자 회견을 했을 때 인터넷에서 회자된 신승훈의 ‘I believe’라는 노래 제목을 말풍선으로 넣어 봤다”고 밝혔다. 김훈태 대표는 “영화를 비롯한 각 분야 예술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았을 때 나름대로 현실에 저항하고 풍자하곤 하는데 이번 포스터 역시 그런 관점에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화에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들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6 09:56
영화

김건희 파헤친 다큐 ‘퍼스트레이디’…탄핵 정국 속 12일 개봉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네 번째 발의된 가운데 이뤄지는 개봉으로 눈길을 끈다.‘퍼스트레이디’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그동안의 여러 논란과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영화는 지난달 국회 시사회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과 영화 제작진·시민단체는 지난달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퍼스트레이디’ 국회 시사회 무산은 국민의힘이 국회 사무처를 압박한 결과”라며 “정치 실정에 대한 규탄이나 궐기대회를 여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문화 예술 행사로, 영화 상영회를 하는데 불허 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했다가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표결에 부쳤으나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탄핵소추안 의결 전 투표를 거부하고 본회의장을 떠남에 따라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18:22
IT

LGU+, 초개인화 AIPTV 시대 연다…'퍼스트 스크린' 겨냥

LG유플러스가 초개인화 AIPTV(AI와 IPTV의 합성어) 시대를 선언하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떠나는 고객들을 불러 세웠다.LG유플러스는 자사 U+tv에 자체 개발 생성형 AI(인공지능) '익시'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챗 에이전트',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 에이전트',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에 이어 LG유플러스가 4번째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3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 에이전트는 고객의 모든 TV 시청 여정에 적용되는 '지능형 시청 도우미'다.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 자막', 24시간 고객 불편을 해결하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AI 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시청 패턴에 적합한 월정액 상품을 제안한다.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노출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보여주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해 AI 자막 기능을 탑재했다.AI가 약 10분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 역시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면 AI가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녹였다.또 업계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질문에 답하는 익시 음성챗봇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리모컨에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고객센터로 전화했을 때보다 신속하게 해결한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 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3 13:41
연예일반

남규홍PD 측 “딸 ‘아빠 찬스’ 운운 유감, 영화감독들도 작가 스크롤에 이름 올려” [전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 측이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10일 남규홍 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나는 솔로’ 보도에 대한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게재했다. 남 PD 측은 “‘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남 PD 측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 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이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남 PD 측은 자신과 딸, 다른 PD를 작가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라고 말했다.또 “남규홍 PD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촌장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작가 재방료와 피디의 작가 스크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입니다1) 억대 재방료를 피디가 탐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먼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 는 못합니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재방료가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그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저희는 모릅니다. 방송판에서 수십 년을 일했지만 그것에 대하여 한 번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관행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피디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 이상의 일들은 무수하게 해 왔지만 재방료는 존재 자체도 잊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 피디들의 오래된 관행이 되었을 겁니다.따라서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재방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습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합니다. 억대 재방료를 PD들이 독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재방료 규모와 산정근거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디들이 작가들의 재방료를 탐했다고 하기 전에 작가들도 재방료를 피디와 공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저작권료에 기초한 재방료는 작가와 연기자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일 뿐두번째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습니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피디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입니다.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 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아무도 관심도 주지 않고 쉬쉬 진행되던 사안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 돌팔매를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솔로’는 촌장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과 끈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나는 솔로’를 공동으로 창작하고 기획하고 구성(촬영구성 편집구성)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자 원작자의 역할을 한 세 명의 피디가 속해 있습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저작권자로서 재방료를 받아 간 적도 없고 탐한 적도 없고 그 방법도 몰랐습니다.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후배 피디들은 작가로서 일하면 재방료를 받아갔으면 합니다.3)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자막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자막을 예리하게 뽑는 감각적인 작가를 큰돈을 주고 채용합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입니다.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피디가 썼습니다. 성우 더빙 대본이니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대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입니다. 피디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남는 것은 스크롤 한줄 뿐입니다. 4)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림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피디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이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입니다.5)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다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PD의 기여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디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합니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피디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스크롤은 정확해야스크롤은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명예입니다. 증거자료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를 만들어가는 30여명의 피디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촬영 편집 연출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작가 일을 할 경우는 작가로 스크롤을 올릴 것이고 소품을 책임진 사람이면 소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7)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유감피디들이 재방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은 시선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달라진 방송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적으로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 데 있습니다. 일례로 주당 수백 번이 나갔다고 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재방으로 작가들이 많은 돈을 받아 간 반면, 현장을 뛰어다니며 촬영과 섭외, 연출을 도맡아 한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단 1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나는 솔로’는 드라마가 아니다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입니다. 그 후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확대되었고 방송국 공채 PD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여주는 금전적 보완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닙니다. 용역계약서는 프리랜서 작가 피디들이 근로를 시작할 때 쓰는 근로계약서입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습니다.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어겼으니 벌금이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오고간 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당시 재방료를 위해 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입니다.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라면 한 줄도 고치지 않았을 겁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일 뿐 수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습니다. 재방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면 계약서가 오가는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9)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방송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방송국 공채 PD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새로운 저작권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합의점이 속히 나와서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나는 솔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4월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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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카리나, 에스파 첫 공개 열애 주인공… 럭셔리 브랜드가 이어준 ♥

카리나가 그룹 에스파의 첫 번째 공개 열애 주인공이 됐다. 상대는 배우 이재욱이다.이재욱과 카리나의 소속사 양측은 27일 일간스포츠에 “이재욱과 카리나가 이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 입장을 밝혔다.두 사람을 이어준 건 한 럭셔리 브랜드. 두 사람은 한 럭셔리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서울과 이탈리아 밀라노를 오가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최근 한창 연예계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이재욱은 지난해 드라마 ‘환혼’의 주인공으로 분해 크게 히트시켰으며 지난 1월 종영한 티빙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28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로얄로더’에서도 활약한다.카리나는 그룹 에스파로 지난 2020년 데뷔했으며 최근엔 다큐멘터리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개봉해 바쁘게 팬들과 만나고 있다.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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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임영웅, 강다니엘.. 부쩍 늘어난 K팝 다큐, 극장도 가요계도 ‘방긋’ [줌인]

극장에서 콘서트를 보는 풍경이 이제 어색하지 않다. 응원봉을 들고 상영관 앞에 늘어서 있는 줄도, 특전을 받기 위해 교환 창구 앞에 서 있는 팬들도 이제 극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강다니엘의 첫 월드투어 ‘퍼스트 퍼레이드’의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강다니엘: 마이 퍼레이드’가 다음 달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보스턴 등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진행된 강다니엘의 월드투어 공연 실황과 인터뷰를 영화적 기법으로 담아낸 콘서트 필름이다. 콘서트 영상 실황과 백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뒷이야기 등을 담은 ‘콘서트 필름’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강다니엘 이전에도 올해에만 마마무, 샤이니, 쏜애플, 위너 등 많은 뮤지션의 콘서트 필름이 극장에서 개봉했거나 한다고 밝혔다.아이돌뿐 아니다. 임영웅, 영탁 등 성인가요 시장의 스타들도 콘서트 필름 개봉에 속속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돌 스타들에서 시작된 극장용 K팝 콘텐츠의 저변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기류는 코로나19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곳곳의 국경이 폐쇄되면서 투어를 활동의 기반으로 삼는 K팝 스타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 극장 역시 사정이 좋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직격탄을 받은 데다, 감염병 확산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도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극장은 K팝에 러브콜을 보냈고, K팝은 그 손을 잡았다. 이미 스포츠 경기 중계 등으로 검증받은 극장은 비대면으로도 콘서트, 팬미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됐고, 극장 역시 의리 강하기로 유명한 K팝 팬덤의 덕을 봤다. 한 가요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는 극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했다. 극장 중계가 없었다면 앨범 제작 자체가 힘들었을 수도 있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던 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분위기는 OTT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트디즈니 제시카 캠 개발 총괄은 지난해 열린 ‘2023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를 언급하며 “K팝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론칭할 예정이다. 디즈니+에서 공개된 방탄소년단 독점 콘텐츠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디즈니+는 NCT,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다큐멘터리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날씨를 잃어버렸어’도 28일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의 후배 그룹으로 데뷔 때부터 세계 곳곳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글로벌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큐멘터리 공개를 기념해 오프라인 팬사인회도 진행하며 영상과 대면을 넘나드는 K팝 스타의 저력을 보여줬다.관람료 상승 등의 여파로 최근 극장가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콘텐츠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콘텐츠라면 다소 비싼 관람료를 지불하더라도 극장에서 보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 탄탄한 코어 팬덤을 가진 K팝 콘텐츠가 이 같은 시류에 찰떡인 이유다.스크린X 등 K팝 다큐에 적합한 플랫폼을 갖고 있는 CGV는 그 덕을 톡톡히 봤다. 실제 CGV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등 아티스트 콘텐츠와 ‘뮤지컬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2023 LCK 스프링 결승’과 같은 뮤지컬과 e스포츠 콘텐츠로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개봉 편수 또한 2020년 45편에서 2023년 상반기 124편으로 2.7배 증가했다.하반기에도 개봉이 예정돼 있는 K팝 콘텐츠가 다수 있다. CGV 관계자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실황 등이 극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 말 극장에서 영화 외의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관객 수는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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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박스오피스 9계단 껑충! 식지 않는 ‘히어로 파워’

가수 임영웅의 파워가 박스오피스에서 식지 않고 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전날 643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수위다.누적 관객 수 역시 24만 539명으로 24만을 돌파하며 임영웅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날 박스오피스는 ‘스즈메의 문단속’,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웅남이’, ‘소울메이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치킨래빗: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 ‘오토라는 남자’, ‘파벨만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순이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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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드림’ 4월 韓영화, 日애니에 자존심 회복할까 [종합]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 그리고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4월 극장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드림’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후원하는 4월 극장 개봉 지원작 마지막 주자로 선정됐다. 멀티플렉스 3사는 극장 비수기인 4월에 경쟁력 있는 한국영화 개봉작이 없다시피 하자 그간 물밑에서 개봉 지원작 신청을 받았다. 순제작비 70억원 이상 영화 중 4월 개봉하겠다고 신청한 영화들 가운데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당초 ‘드림’은 5월초 개봉을 고심하다가 최근 4월말 개봉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뒤 개봉 지원을 신청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림’이 개봉을 확정하면서 4월 한국영화 라인업은 ‘리바운드’가 4월5일, ‘킬링 로맨스’가 4월14일, ‘드림’이 4월26일 개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킬링로맨스’는 ‘리바운드’와 2주 차이를 두고 개봉하려 했지만 ‘드림’ 개봉 지원이 확정되면서 한주를 앞당겼다. 다만 개봉 지원작끼리 일주일 차이를 두고 경쟁하는 것을 피하려 통상적인 수요일, 목요일 개봉이 아닌 금요일(4월14일) 개봉으로 내부 조율을 거쳤다는 후문이다.세 편의 영화들은 각기 매력이 뚜렷해 비수기 극장가에 관객을 불러 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바운드’는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다. 2012년 교체 선수도 없이 단 6명으로 전국 대회 결승 진출을 이룬 강양현 코치와 부산 중앙고 농구부의 실화가 소재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권성휘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아내이자 ‘킹덤’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색에 참여했다. 안재홍이 해체 직전의 농구부를 결승으로 이끈 강양현 코치 역을 맡았으며,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신예들이 선수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리바운드’는 가장 먼저 4월 개봉 지원작에 낙점될 만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과 스포츠영화의 성장 이야기가 잘 녹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킬링 로맨스’는 최악의 연기력으로 놀림 받던 여배우가 섬나라 재벌과 결혼해 은퇴했다가 옆집 삼수생과 인연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로맨스다. 당초 ‘죽여주는 로맨스’라는 가제로 준비했다가 ‘킬링 로맨스’로 제목을 바꿨다. 이하늬가 최악의 연기력으로 놀림 받다가 재벌과 결혼한 뒤 은퇴한 여배우 황여래 역을, 이선균이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을, 공명이 황여래와 인연을 맺는 옆집 삼수생 김범우 역으로 출연했다. ‘극한직업’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하늬, 공명 콤비가 ‘킬링 로맨스’에서는 더욱 웃음 폭탄을 장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킬링 로맨스’는 극 중 드라마와 뮤지컬 등 여러 장치가 발랄하고 발칙하게 녹아들어간 작품으로 기획부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모니카가 뮤지컬 안무에 참여했다. ‘드림’은 ‘스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가 생전 처음 공을 차본 노숙자들을 이끌고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박서준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어쩔 수 없이 노숙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윤홍대 역을, 아이유가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방송국 PD 이소민 역을 맡았다. 이현우가 축구팀 에이스로, 고창석이 축구팀 분위기 메이커로 출연한다. ‘드림’은 1600만명을 동원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에 박서준과 아이유의 조합이란 점에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현재 극장가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시작으로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국영화들은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한국영화 거품이 절정이던 시절 제작된 영화들이 팬데믹 기간 중 개봉을 못하다가 최근 차례로 개봉하고 있는데다, 팬데믹 기간 중 3년 연속 극장요금이 인상되면서 관객들이 영화 선택에 한층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영화들이 옥석이 섞여 있는 터라, 관객들의 선택보다는 외면을 받고 있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수요가 뚜렷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팬데믹 기간 중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4월 다양한 재미를 갖춘 한국영화들이 개봉하면, 관객들의 사랑이 다시 돌아올지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월에는 ‘범죄도시3’도 개봉을 준비 중이라 4월부터 한국영화 붐이 다시 일어날지도 지켜볼 일이다.과연 한국영화에 봄바람이 다시 불지, 아니면 봄이 와도 봄이 온 것 같지 않을지, 주사위는 던져졌다. 남은 건 관객의 선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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