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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스퍼트로 이변 연출...강서자이언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우승

정상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던 국제신문배(1400m) 대상경주에서 강서자이언트(21전·암·레이팅 105·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가 정상에 올랐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블랙맘바를 1마신(2.4m), 0.2초 차이로 앞섰다. 기록은 1분25초03. 국제신문배는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올해는 한강클래스·늘가을·어마어마 등 3세 이상 최상위군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강서자이언트는 동아일보배·뚝섬배·KNN배·코리아 스프린트 등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KNN배와 뚝섬배에서 거둔 2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자이언트가 이변을 보여줬다. 1위 상금은 2억750만원이다. 경주 초반 선두권에서 강서자이언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력이 빠른 판타스틱킹덤과 섬싱로스트가 1위를 두고 다퉜다. 하지만 강서자이언트는 4코너를 돌고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서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줬다. 결승선 300m를 남겨 놓고 순식간에 1위로 나섰고,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짜릿한 역전 우승. 2022·2023년 주로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6월 열린 1600m 경주 KN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장거리에서도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강서자이언트는 올해 첫 출전이었던 2월 4일 1400m 일반경주에서도 1착을 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전한 경주 대부문 5위 안에 들었다. 대상경주에서는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국제신문배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늘가을, 대상경주 트로피만 5개 차지한 어마어마 등 정상급 경주마들을 제쳤다. 강서자이언트를 돌보는 김영관 조교사는 개인 통산 70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김 조교사는 "이번 경주가 중·단거리였고, 강서자이언트의 출발이 늦는 편이라 많이 걱정했다. 4코너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직선 주로에서 승부를 건 작전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교사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강 자이언트를 우승으로 이끌어 준 기수와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서자이언트와 호흡한 먼로 기수도 지난 9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이후 두 달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4.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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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늘가을·어마어마, 중·단거리 최강자 두고 신구 대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3세 이상·순위상금 5억원)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중·단거리 대표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최상위군'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제신문배 관전 포인트는 신·구 대결이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마어마와 신성 경주마 빈체로카발로, 판타스틱킹덤, 늘가을이 우승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4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인 한강클래스, 최근 출전한 단거리(1200m) 경주에서 1위에 오른 블랙머스크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최근 장거리 경주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경향이 있는 점은 변수다. 단거리 적응력이 이번 국제신문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어마어마(7세·수·레이팅 108·마주 ㈜나스카·송문길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6.7%)2022·2023년 국제신문배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더불어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부산일보배·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신문배 출전마 중 수상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변수는 단거리 적응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 중·단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다. 고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체로카발로(3세·수·레이팅 88·김인규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5.7%·복승률 57.1%)최근 단거리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거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 경주마다. 지난 10월 출전한 1400m 일반경주에서도 여유 있고 경쾌한 질주로 2위를 8마신(20m)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무리한 선행보다는 선두 후미에서 따르다가 막판에 빠른 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 전개를 자주 보여줬다. 판타스틱킹덤(4세·수·레이팅 99·무지개렌트카 마주·임금만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57.1%)지난 9·10월 1등급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중·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경주에서는 쏜살 등 최정상 경주마들을 상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1착)'를 해냈다.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초반부터 치고 나섰을 때 성적이 좋았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앞서 나간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늘가을(4세·수·레이팅 87·김다혜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64.7%)지난 9월 1800m로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마. 2등급으로 승군한 직후에는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일간스포츠배에서 대회 신기록(1분55초4)을 세우며 우승, 단숨에 국산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80㎏대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능력이 주 무기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지는 4세라는 점도 장점이다. 1400m가 추입력 발휘에 있어 불리함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1.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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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 농협중앙회장배 개최...우승 후보는 실버레인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1200m·국산 2세·순위상금 2억원)가 오는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7경주로 개최된다. 농협중앙회장배는 '2세 경주마' 선발전인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역전의 귀재' 라라케이가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으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레이스를 보여줬다. 올해는 총 14두가 출전한다. 경주 경험이 적은 2세마들의 레이스인 만큼 예측이 어렵다. 경마팬 관심을 받고 있는 4두를 소개한다. 실버레인(3전·레이팅 40·한국·수·조근식 마주·안병기 조교사·승률 66.6%·복승률 66.6%)실버레인은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1200m) 대상경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신예 강자로 인정받은 경주마다. 실버레인은 이 대회에서 결승선을 200m 앞두고 빼어난 추입 능력을 보여주며 앞서가던 걸작시대를 4마신(9.6m) 차로 따돌렸다. 데뷔 이후 출전한 두 차례 1200m 경주에서 모두 1위에 올랐을 만큼 단거리에 강하다. 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걸작시대(4전·레이팅 37·한국·암·박덕희 마주·박운규 조교사·승률 25% ·복승률 75%)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에 이어 2위에 오른 경주마다. 실버레인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걸작시대는 경주 초반부터 전력 승부를 펼치는 선행 주법이 돋보인다. 출전한 네 차례 경주 중 세 차례를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 2위 안에 들었다. 걸작시대는 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도 선행으로 나설 전망이다. 실버레인의 추입에 맞설 뒷심이 필수다. 걸작시대가 암말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캡틴피케이(3전·레이팅 41·한국·수·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66.6%·복승률 100%)지난 8월에 열린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슈퍼루키' 반열에 이름을 올린 캡틴피케이가 이번에는 대상경주 우승으로 '캡틴(Captain)' 등극을 노린다. 캡틴피케이는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결승선 300m 지점부터 속도를 높이며 빠른 추입으로 우승을했다. 캡틴피케이는 '혈통 금수저'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부마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레이스데이, 모마는 6연승 저력을 보여준 암말 피케이파티다. 캡틴피케이는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라라케이와 함께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았다. 캡틴피케이가 송문길 조교사에게 이 대회 2연승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블러싱로즈(2전·레이팅 32·한국·암·김선식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50%·복승률 50%)아직 경주 경험은 두 차례뿐이지만, 이번 농협중앙회장배 출전마 중 1200m 경주기록(1분13초00)이 가장 빠른 경주마다. 지난 8월 데뷔전에서는 9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지난달 14일 출전한 경주에서는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17m) 차 우승을 차지했다. 1등급 국산 암말 골든로즈의 혈통을 이어받은 암말이라는 점, 부담 중량의 이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4.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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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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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레전드 명마 '당대불패' 팬들의 곁으로...명예경주마로 다시 본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이 한국마사회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에 동참한다.지난 29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성이시돌 목장에서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리어던 마이클 조셉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 대표이사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말이 복지 공동 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은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 상호협력·지원이다.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지난해 10월, 초대 명예경주마 청담도끼와 함께 농협경제지주의 안성팜랜드에서 시작한 한국마사회를 대표하는 동물 복지 사업이다. 은퇴한 경주마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말들을 명예경주마로 선정하고, 누구나 방문해 만나볼 수 있는 휴양소를 조성해 동물 복지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팜랜드에 이어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명예경주마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두 번째 휴양목장으로 선정된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의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전원목장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가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 기금과 함께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의 예산이 투입된다.한국마사회는 업무협약과 함께 새로운 명예경주마 당대불패(마주 정영식)와 이스트제트(마주 김영구)를 발표했다.당대불패는 수많은 경마팬이 사랑한 레전드 경주마다. 활동 당시 미스터파크, 터프윈 등 명마와 함께 뜨거운 경쟁을 선보였다. 당대불패는 대통령배에서 역대 최초 3연패(2010~2012년)를 해냈고, 대상경주에서만 10번 정상에 올랐다. 2013년에는 한국 경마 최대 상금(29억원)을 획득했다. 2010·2012년 부산경남 최우수 국산마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대불패는 경주마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는 말 이름으로 2011년부터 3년 동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당대불패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역대 최초의 동물 회원으로 이름으로 올렸다. 당대불패의 기부금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의족 등 장비 구입에 사용됐다. 정영식 마주는 '국내 최초 동물명의 기부 1호'인 경주마 백광을 보고 감명을 받아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동물명의 기부는 백광과 당대불패를 통해 활성화됐다. 이후 마주 100여 명이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당대불패와 함께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이스트제트는 경주마 활동 전적 32전 중 31회를 단거리 경주에 출전한 전형적인 스프린터 경주마였다. 2020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등 여러 대상경주에 출전, 경마팬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명마다.새롭게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당대불패는 안성팜랜드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이스트제트를 위한 휴양 공간은 성이시돌 목장에 마련된다. 정지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도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이 휴양목장으로 운영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이시돌 농촌산업개발협회와의 협약 체결이 민간과 협업하는 말 복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주마를 포함해 전반적인 말 복지를 위해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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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8세 경주마 쏜살, 서울마주협회장배 2연패

'8세 경주마' 쏜살이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순위상금 7억원)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해냈다. 대회에 앞서 쏜살은 우승 후보로 점쳐지지 않았다. 서울마주협회장배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해 6월 열린 이 대회 뒤 슬럼프에 빠졌다. 출전한 네 차례 대상경주에서 모두 5위 밖으로 밀렸다. 올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벌마의스타·어마어마·섬싱로스트에 밀릴 것으로 보였다. 쏜살에게 걸린 낮은 기대치는 단승식 53.7배라는 높은 배당으로도 나타났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쏜살의 관록이 빛났다. 레이스 초반 벌마의스타가 선두에 자리했고, 판다스틱킹덤과 컴플리트밸류도 선두권을 형성했다. 쏜살은 라온더포인트, 빅스고와 함께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4코너를 돌며 벌마의스타의 발걸음이 무거워졌고, 판다스틱킹덤과 컴플리트밸류 이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승선 100m를 앞두고 단거리 강자인 쏜살과 어마어마가 엄청난 스퍼트를 보여주며 1·2위를 탈환했다. 모르피스가 그 뒤를 따랐다. 결국 쏜살이 어마어마를 목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 나선 출전마 16두의 마령은 5.6세다. 8세 쏜살이 1위, 7세 어마어마 2위, 9세 모르피스가 3위에 오르며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1~3위에 오른 경주마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기수들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은 한국경마에 긴장감을 주는 포인트다. 쏜살은 이날 우승으로 서울마주협회장배 '최고령 우승마' 기록을 세웠다. 2002·2003년 대회 2연패를 거둔 부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서울마주협회장배 2연패를 해낸 경주마가 됐다. 쏜살에 기승한 다실바 기수는 "지난해처럼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쏜살은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의 의지대로 달리는 말이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 앞으로도 함께 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쏜살을 관리하는 이상영 조교사는 "출발만 잘 되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쏜살이) 은퇴를 고려할 나이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서 앞으로도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다. 응원해 준 경마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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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1등급 1200미터 경주, '제14회 스포츠경향배' 개최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회장 정기환) 서울 제7경주는 '제14회 스포츠경향배' 경주로 열린다. 경주조건은 1등급 연령오픈 1200미터 핸디캡 경주이며, 레이팅 100 이하의 말들이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1억 1천만원으로 우승마에게는 6천 5십만원이 돌아간다. 금년으로 14번째를 맞은 스포츠경향배에 출전하는 주요마를 살펴본다. 라온자이언트(14전 6/1/0, 레이팅 81, 한국 암 4세 흑갈색, 부마:머스킷맨(미), 모마:라온볼드(미), 마주:라온랜드(주), 조교사:박종곤)2세마 시절 과천시장배(L)를 우승하며 국산 3등급까지 빠르게 승급했다. 3세마 시즌에는 루나Stakes(L) - 코리안더비(G1) - 경기도지사배(G3)에 연달아 도전하였으나 각각 4위, 13위, 10위로 부진했다. 이후 9월 HKJC(홍콩)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으로 올라왔다.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1200미터에서 수확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 1등급 첫 승을 노린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뒷심 발휘 여부가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내퀸(13전 5/4/2, 레이팅 86, 한국(포) 암 4세 밤색, 부마:JIMMY CREED(USA), 모마:에반젤리칼(미), 마주:문금철, 조교사:홍대유)작년 5월 RWITC(인도) 트로피 특별경주 우승, 9월 GC(남아공) 트로피 특별경주 2위를 기록했다. 경매거래를 통하지 않은 포입마(수태된 상태로 어미말과 함께 수입되어 국내에서 출생한 말)의 출전제한 규정으로 작년까지는 국산 대상경주에는 출전이 불가했다. 금년에는 이 규정이 폐지되어 세계일보배(L)에 출전하였으나 8위를 기록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미터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13번의 경주 중 11번을 1200미터에 출전하고 있는 기대주로 평가된다. 바이스로이(30전 7/4/5, 레이팅 90, 한국 거 6세 회색, 부마:올드패션드(미), 모마:유성타이거(한), 마주:김진태a, 조교사:문병기)30번의 경주 중 26번을 1200미터에 집중하고 있는 전형적인 단거리 말로 7승 가운데 6승을 1200미터에서 기록했다. 4세 때 MJC(마카오) 트로피 특별경주를 우승한 적이 있고 금년 2월 세계일보배에서는 11위로 부진했다. 1등급으로 승급 후 5번의 경주에서는 7위, 6위, 5위, 3위, 1위를 기록하며 나아지는 모습이다. 직전 우승 때보다 상대가 강해진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스프린터 시리즈 최종전...벌마의스타 굳히기 나선다

2024년 스프린터 시리즈 마지막 관문 '제32회 서울마주협회장배'가 1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경주 거리는 1200m이며 3세마는 부담중량(기수의 체중·안장 등 경주에 출전하는 말이 기본적으로 얹고 달려야 하는 중량) 54㎏, 4세마부터는 57㎏을 각각 짊어지고 출전한다. 총상금은 7억원(우승 상금 3억8500만원)이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신설됐다. 그동안 풀그림·섭서디·동반의강자·지금이순간·실버울프·라온더파이터 등 명마들을 배출한 경주이기도 하다. 출전마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는 Grade3에서 Grade2로 경주의 격이 향상됐다. 역대 31회 경주에서 2번 우승한 경주마는 2002·2003년 부움이 유일하다. 대회 최고 기록(1200m 기준)은 라온더파이터가 2021년 기록한 10분10초5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3개 대회를 말한다.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포인트,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선 벌마의스타가 각각 우승했다. 승점은 벌마의스타(600) 섬싱로스트(450) 라온더포인트(400) 어마어마(310)가 1~4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10마리, 부산경남에서 6마리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벌마의스타(18전·레이팅 110·한국·수·5세·회색·이종훈 마주·백광열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5.5%)시리즈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벌마의스타는 출전마 중 레이팅도 가장 높다. 올해 1월 소화한 두바이 원정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스프린터 시리즈 제2관문이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는 경주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으로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세를 몰아 2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어마어마(27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5.5%·복승률 70.3%)7세의 고령에도 아직 녹슬지 않은 경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벌마의스타와 함께 레이팅도 가장 높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이기도 하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1·2관문에서는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에 올랐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보여준 막판 스퍼트는 전성기 기량에 버금갔다. 시리즈 1위 탈환을 위해서는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일단 우승하고, 현재 상위권에 있는 말들이 부진하길 바라야 한다. 섬싱로스트(10전·레이팅 93·한국·수·4세·밤색·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0%)전체 10번의 경주 중 8번이나 3위 이내에 입상했다. 스프린터 시리즈 1·2관문에서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특히 부산일보에서는 라온더포인트에 약 60㎝로 밀리며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4세부터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선행뿐 아니라 추입(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전략) 전개도 가능한 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5.17 11:00
스포츠일반

[경마]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린다...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개봉박두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첫 번째 스프린터 시리즈 제18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1200m·총상금 5억)가 제5경주로 펼쳐진다. 스프린터는 경마에서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시리즈다. 3개의 1200m경주로 구성된다.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SBS스포츠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이어진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 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돼 인센티브 1억원을 가져간다.부산일보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이듬해인 2006년 신설됐다. 2019년 경주의 격이 'Grade3(G3)'로 승급되면서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년 동안은 어마어마, 라온파이터 등 서울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부산경남의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노장의 관록 VS 신예의 패기 어마어마(수·7세·레이팅 110·(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25전·승률 60%·복승률 72%)는 올해로 부산일보배에 세 번째 출전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해 코리아스프린트(G1)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미 단거리 최강의 자리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고령(7세)이지만, 작년 11월 나선 국제신문배(G3·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총 다섯 차례 대상경주 우승 중 세 번을 부산에서 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승 기수가 오랫동안 함께한 문세영 기수에서 송재철 기수로 바뀐 점은 변수다. 부산경남 경주마 쏜살(수·8세·레이팅 109·홍경표 마주·이상영 조교사·32전·승률 36.1%·복승률 50%)은 지난해 단거리 대상경주에 집중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외하고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파이터, 벌마의스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도 라온더파이터와 어마어마에 이어 3위였다.어마어마와 쏜살이 단거리 경주에서 획을 그은 경주마라면, 경주 출전 경험이 8회에 불과한 섬싱로스트와 라온더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신예다. 두 말 모두 올해 4세로 막강한 전력들이 모인 이번 경주가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싱로스트(수·4세·레이팅 82·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8전·승률 62.5%·복승률 75%)는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경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첫 번째 경주였던 KRA컵마일(G2·1600m)에 출전해 선행은 물론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베텔게우스에 밀려 아쉽게 2위로 그쳤고, 이어 시리즈 2관문이었던 코리안더비에선 7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선 5위에 그쳤다. 라온더포인트(수·4세·레이팅 82·(주)라온랜드 마주·박종곤 조교사·8전·승률 7%·복승률 75%)는 이번 경주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다. 지난 1월 말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경주 여덟 번에서 연승률 100%(1회 6회·3회 2회)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단거리에 도전하는 추입마들단거리는 앞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을 가진 선행마가 강세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번 경주에는 부산경남 유명 추입마들이 총출동했다. 추입마는 뒤에서 힘을 아껴가며 선행 그룹을 따라가다 마지막 결승 주로에서 최대 질주력을 발휘해 달리는 유형을 말한다. 예스퍼펙트(수·8세·레이팅 104·정영광 마주·안우성 조교사·38전·승률 18.4%·복승률 36.8%)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3위 쏜살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말이다. 7월 오너스컵(G3·1600m)에서는 2위였다. 이후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짧은 휴양을 다녀왔다. 비교적 많은 나이(6세)에 대상경주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아직 트로피가 없다.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추입마 대망의길(수·7세·레이팅 105·허필도 마주·김길중 조교사·46전·승률 21.7%·복승률 43.4%)과 해피피버(거세마·7세·레이팅 97·이본희 마주·하무선 조교사·37전·승률 13.5%·복승률 45.9%)도 단거리에서 최강자 자리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2024.03.08 11:00
스포츠일반

[경마] 2024년 첫 대상경주 개최...대한질주·새내퀸·대지초이스 주목

2024년 첫 대상경주인 제22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18일 한국마사회 레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11마리와 부산·경남에서 5마리가 각각 출전, 16마리가 게이트를 가득 채운다. 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 8일 국산 2세 경매마 특별 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2003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되었다. 이후 2005년부터는 혼합 2군 암말 한정 1400m로, 경주 체계가 레이팅 체계로 전환된 2015년부터는 국산 OPEN 4세 이상 1200m로 시행되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지정되었다.과거 세계일보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경주마는 한 마리도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열리지 못한 2021년을 제외하고, 과거 21번 대회에서 나온 각종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고 기록(1200m 기준)은 2019년 마스크가 세운 1분12초0이다. 곽영효·김문갑·지용철·최상식 조교사가 각 2회 우승하며 최다 기록을 남겼다. 최다 우승 기수는 총 5회를 해낸 박태종이다. 올해도 뜨거운 레이스가 기대된다. 2024년 첫 번째 위너 서클 입성을 노리는 주요 출전마를 꼽아본다. 대한질주(수·한국 6세·레이팅 103·박재범 마주·김동철 조교사·승률 40.9%·복승률 59%)출전마 16마리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는 말이다. 통산 22번의 경주 중 1400m 이하에서 16번을 뛰어 6승을 기록했다. 대상경주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경주는 2022년 10월 출전한 국제신문배로 당시 단거리 최강자였던 ’어마어마‘에게 머리 차이로 석패, 2위에 올랐다. 특출난 강자가 없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새내퀸(암·한국 4세·레이팅 74·문금철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36.3%·복승률 72.7%)포입마로 작년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국산 3세 최우수 암말 선발)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5월 RWITC(인도)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했다. 직전 3번의 경주에서 2위-2위-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산 11번의 경주 중 무려 9번을 1200m에 출전해 우승 3번 포함, 모두 3위 이내에 입상하고 있는 1200m 강자이다.대지초이스(수·한국 5세·레이팅 90·한정협 마주·양귀선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7.6%)작년 10월 1등급으로 승급한 뒤 치러진 두 번의 1등급 일반 경주에서 우승과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말이다. 부마인 연승대로는 당시 최고마들이었던 ‘동반의강자’, ‘당대불패’, ‘터프윈’을 제치고 2011년 7월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우승한 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부마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2024.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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