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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 겨냥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1200m,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개최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로 경마 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동안 풀그림·섭서디·동반의강자·지금이순간·실버울프·라온더파이터 등 명마들을 배출했다.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제3관문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 부산일보배, 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모두 빈체로카발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9두, 부산경남(부경)에서 5두가 출전했다. 우승 후보 3두를 소개한다. 빈체로카발로(20전 9/3/1, 레이팅 108,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현재 시점에서 한국 경마 단거리 최강마다. 스프린트 시리즈 1·2관문인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모두 우승했다. 부산일보배에서 1분11초0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을 갖고 있다. 빈체로카발로는 출전한 20번 경주 중 14번이 1200m였다. 1회 6회, 2위 3회, 3위 1뢰를 기록했다. 수득상금은 이미 1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선행보다는 2선에서 전개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빈체로카발로가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주도 1·2관문을 함께한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크라운함성(13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유일한 암말이다. 퀸즈투어 S/S(Spring/Summer) 1관문 동아일보배, 2관문 뚝섬배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크라운함성은 내달 1일 열리는 퀸즈투어 S/S 3관문인 KNN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선택했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첫 출전이다.크라운함성은 단거리에서 강했다.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서 선행으로 전개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출전한 13번 경주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연승률은 92.3%. 특히 1200m 경주에서는 100% 입상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크라운함성은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씨씨웡 기수가 함께한다. 크라운함성이 빈체로카발로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경마팬 이목이 집중된다. 블랙맘바(15전 8/1/3,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과 2관문 모두 3위에 오를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1200m 평균 기록(1분12초0)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맘바는 아직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다. 하지만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터에서 모두 단승 배당 인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직선 주로에서 뒷심이 부족해 추월을 허용하는 모습을 종종 있었다. 블랙맘바가 체력 안배에 성공해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2025.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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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체로카발로 누가 막을까…단거리 강자 가리는 SBS스포츠 스프린트 개최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2관문인 '제33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3, 3세 이상, 1200m, 순위상금 5억원)'가 개최된다.'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SBS배'로 시작해 2017년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되었으며, 그간 '돌아온포경선', '모르피스', '가온챔프' 등 단거리 강자들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SBS스포츠 스프린트가 블루북(Blue Book:전 세계에서 시행되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공인(Listed급) 경주로서 그 위상을 한층 높였다.지난 3월 개최된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가 우승하며 스프린터 시리즈 승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 이후 5월에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제3관문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이어질 예정이며,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는 경주마에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이번 경주는 서울에서 11마리, 부산경남에서 4마리가 출전한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에는 특히 7세 이상의 고령마가 다수 출전해 나이를 뛰어넘는 노장 투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빈체로카발로(19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수, 4세,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그간 대상경주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빈체로카발로는 지난 부산일보배에서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주행 기록은 1분 11초 0. 본인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19번의 출전 경험 중 13번이 1200m 경주로, 단거리를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모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 ■ 쏜살(42전 14/5/6, 레이팅 109, 미국, 수, 9세, 부마:ADIOS CHARLIE, 모마: WINK AT THE BOYS, 마주: 홍경표, 조교사: 라이스)전성기 시절 '어마어마'와 함께 한국 경마 단거리계를 주름잡았던 스타 경주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스프린터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했다. 지금껏 18번의 1200m 경주에서 6번 우승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와 접촉으로 8위에 그쳤다. 부산일보배 이후 우전지파행(오른앞다리 절음) 증세가 관찰되고 있다. ■ 마이티고(28전 7/8/2, 레이팅 105, 미국, 거, 8세,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레보레이디, 마주: 조병태, 조교사: 서홍수)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일보배에서 빈체로카발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직선 주로에 들어선 후 무서운 기세로 달려 나오는 추입 실력을 보여줬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고 있으며 올해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G1, 1800m)에서 우승한 '화이트아바리오'의 형제마이기도 하다. ■ 블랙맘바(14전 8/1/2,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원래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던 블랙맘바는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로 단거리 경주로 전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경주 경험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최근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평소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는 선입형 경주 스타일을 보여 왔으나, 부산일보배에서는 선행을 시도했다. 그래서인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져 결국 3위를 기록했다. ■ 어마어마(32전 15/5/4, 레이팅 106, 미국, 수, 8세, 부마: ALGORITHMS, 모마: LIGNITE, 마주: ㈜나스카, 조교사: 송문길)2024년 단거리 최우수마. 사실 각 관문의 성적은 5/2/2위에 그쳤지만, 경쟁마들이 들쭉날쭉한 순위로 경합을 벌이면서 꾸준히 순위를 올린 어마어마가 시리즈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어마어마는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 2022년 부산일보배, 2022년 코리아 스프린트를 포함해 총 5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인 1분 10초 8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는 5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4.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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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위너스맨·어마어마...국내 경주마 자존심 지킬까

국·내외 대표 경주마들이 격돌하는 제7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아나키스트 등 '월드클래스' 원정마들이 대거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국내 경주마는 그동안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고전했다. 2022년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어마어마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지난해(2023년)에는 일본 경주마들이 두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 앞에 한국경마 '현주소'를 확인하게 될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를 소개한다. 위너스맨(코리아컵 출전‧28전·레이팅 111·한국·수·6세·갈색·승률 64.3%·복승률 78.6%)2020년 7월 데뷔 뒤 총 수득 상금 48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 중 최고 기록이다. 통산 연승률이 89.3%에 이를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위너스맨은 2022년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헤럴드경제배·YTN배·부산광역시장배)를 모두 제패하며 역대 두 번째로 삼관마에 올랐다. 지난해는 국내 경주마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해내며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 위너스맨은 그동안 왼 다리 골절로 재활 치료를 받았다. 코리아컵은 복귀 무대다. 글로벌히트(코리아컵 출전‧14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승률 57.1%·복승률 78.6%)3세였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혜선 기수에게 '더비걸' 영예를 안긴 경주마다. 올해도 페이스가 좋다. 스테이어 시리즈 중 두 대회 정상에 올랐고,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장거리 강자'의 역량을 과시했다. 위너스맨과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위너스맨을 넘지 못했다. 두 경주마 대결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히트의 마주는 ’글로벌‘ 군단과 ’히트‘ 군단을 보유한 김준현 마주, 조교사는 방동석 조교사다.스피드영(코리아스프린트 출전‧16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승률 37.5%·복승률 50.0%)스피드영은 경부대로·파워블레이드 등 명마들을 생산한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소위 경마계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는 우승이 없다. 헤럴드경제배는 5위, YTN배·부산광역시장배는 각각 3위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최근 출전한 오너스컵에서는 1위에 올랐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던 글로벌히트는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1800m 이상 장거리보다는 16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마어마(코리아스프린트 출전‧29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승률 51.7%·복승률 69.0%)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노령이지만 올해 나선 스프린터 시리즈 두 대회(SBS스포츠스프린트·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19년 데뷔 뒤 출전한 경주 중 최장 거리(1600m)였던 6월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지구력까지 과시했다. 2022년 기준으로 장거리는 위너스맨, 단거리는 어마어마가 최강 경주마 자리를 지켰다. 노장 투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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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최강 스프린터 선점할 경주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마지막 제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새해 첫 1200m 단거리 대결이 오는 21일 펼쳐진다. 레이팅 100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성별과 연령, 산지의 구분 없이 모두 출전해 속도를 겨룰 예정이다. 이번 경주 경마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출전마 4두를 살펴봤다. ▶연희일출(암, 한국 7세, 레이팅 88, 최병권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25.9%, 복승률 37%)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연희일출’은 지난해 세 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2위와 3위를 한 번씩 차지하며 단거리 암말 강자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직전 경주였던 지난 11월 일반경주에서 1등급 승급 후 첫 승리를 차지했다. 좋은 궁합을 보여온 조상범 기수가 최근 직접 조교에 나서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장산클리어(거, 미국 6세, 레이팅 91, 김병진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46.2%, 복승률 76.9%)초대 명예경주마에 선정된 ‘청담도끼’ 마주로 유명한 김병진 마주는 ‘장산클리어’를 비롯해 ‘장산파워’ ‘장산몬스터’ ‘장산레이저’ 등 ‘장산’시리즈 경주마들을 소유하고 있다. ‘장산클리어’는 총 13회 출전해 여섯 번의 우승과 네 번의 2위를 차지했으며 총 11번의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높은 승률은 물론 최근 1200m 기록도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일반경주 중심으로 출전해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지만, 1등급 승급 후에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4세, 레이팅 81, 라온랜드(주)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8.3%)씨수말 ‘머스킷맨’의 혈통을 이어받은 ‘라온가(家)’의 정통 명마 ‘라온자이언트’가 새해 첫 1등급 단거리 우승을 노린다. 데뷔 당해 ‘과천시장(L)’배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떡잎을 보였다. 1200m경주 전적은 6전 4승으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이다. 지난해 경주거리를 늘려 도전한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9월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차지하는 등 스프린터로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 ▶와우와우(수, 한국 5세, 레이팅 83,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57.9%)지난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L)에서 ‘라온퍼스트’, ‘이스트제트’, ‘라온더스퍼트’ 등 쟁쟁한 강자들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를 소유한 ㈜나스카 마주의 말로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직전 경주는 지난 8월이었다. 이후 컨디션 회복을 위해 5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새해부터 다시 새벽조교에 돌입하며 기량을 다듬고 있는 ‘와우와우’가 이름처럼 놀라운 재기를 선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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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빅이벤트'로 렛츠런파크 후끈, 단거리 최강자 경쟁 기대

5월 가정의 달 시작과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의 분위기가 경마의 메인 이벤트인 대상경주의 매주 개최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다양한 대상·특별경주가 편성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이날 제4~6경주로 일본, 인도, 중국과의 특별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특별경주로 달궈진 분위기는 제8경주의 ‘뚝섬배’로 이어지고, 제10경주의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뚝섬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각 ‘퀸즈투어 시리즈(최우수 암말 선발)’와 ‘스프린터 시리즈(단거리 최강마 선발)’의 두 번째 관문인 만큼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제31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상경주(G3, 혼OPEN, 1200m, 마령, 총상금 5억원)는 1993년 창설 당시 한국경마 최초로 공중파에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1200m 단거리 승부로 펼쳐지고 있고, 1분 10초 남짓의 시간에 빠르게 승부가 결정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라온더파이터(서울,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7.8%, 복승률 100%)는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를 시작으로 2022년 오너스컵(1600m), KRA컵 클래식(2000m)‘우승 등 장거리, 단거리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프린터 시리즈의 포문을 연 지난 4월 부산일보배(1200m)에서도 5마신 차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어마어마(서울, 수, 미국, 6세, 레이팅 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76.2%)는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 우승마로 단거리에 강한 전형적 스프린터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주에서 우수한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러나 작년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파이터를 제치고 우승한 전적이 있어 설욕전에 관심이 쏠린다. 모르피스(서울, 거, 미국, 8세, 레이팅 132,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6.8%, 복승률 43.9%)는 그동안 우승한 두 번의 대상경주가 모두 SBS스포츠 스프린트(2020, 2022년)였을 정도로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작년 출전 당시에는 ‘어마어마’, ‘블랙머스크’와 같은 단거리 강자들의 선전이 기대됐지만 7세의 모르피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쟁쟁한 후배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벌마의스타(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10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1.5%)는 이번에 출전하는 부경 대표마 중에서 스프린트 시리즈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가장 어리고 아직 대상경주 우승전적은 없다. 하지만 1200m 경주 복승률이 75%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경주기록도 출전마 중 2위로 높다. 이번이 첫 원정경주이라는 점이 변수로 꼽히고 있지만 우승을 차지한다면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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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경주 첫 관문' KRA컵 마일 우승 후보는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첫 관문이 시작된다.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9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총상금 7억원)에서다.KRA컵 마일 대상경주는 통상적으로 ‘삼관경주‘라고 부르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지난 23일 열린 ‘트리플티아라(암말 한정)’ 시리즈의 첫 경주인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와 달리 출전마 성별에 제한이 없다. 1600m의 거리를 뛰는 마일 경주는 한국에서는 2008년 삼관경주의 첫 관문으로 편성됐다. 삼관경주는 3세 때 출전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영예이고, 6월 열리는 코리안오크스와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가장 높은 격 대상경주다. 베텔게우스(4번, 부산, 레이팅73,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87.5%)는 장거리 실력이 검증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데뷔 후 1800m 경주에 주력했고, 마체중이 14kg 증량된 올해 1월 경주를 제외하고는 전 경주 우승했다. 지난 3월 경남신문배 1400m 경주에서 우승으로 대상경주도 섭렵했다. 선행과 선입 주행 모두 안정적이고, 출발게이트 4번임을 고려할 때 선행 주행이 예상된다. 스피드영(2번, 부산, 레이팅65,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은 대상경주 우승 1회, 준우승 1회 기록으로 출전마 중 가장 많은 수득상금을 획득했다. 작년 12월 브리더스컵 경주에서 15번 외곽에서 출발해 ‘판타스틱킹덤’, ‘월드레전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600m 경주는 두 번 출전 경험이 있다. 1월 선행으로 이끈 경주는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월 경주는 내측에서 안정적으로 선입으로 전개하다가 직선주로에서 스퍼트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판타스틱킹덤(6번, 부산, 레이팅57,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은 총 6번 출전 중 3회는 대상경주에 출전했고, 1착 4회, 3착 2회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작년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중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 김해시장배에서 선행 전개로 우승했다.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에서 선행을 놓치고 3위로 들어왔다.3세인 올해 1월 말 오른 앞다리 절음으로 휴양에 들어갔고, 1600m 이상의 출전경험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도끼불패(14번, 서울, 레이팅65, 김형란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80.0%, 복승률 80.0%)는 같은 마방의 실력자 ‘나올스나이퍼’가 출전등록을 취소하면서 입상 가능성이 커졌으나 13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 첫 출전인 3월 1800m 경주의 쟁쟁한 라인업에서 5마신 차로 우승했다. 공교롭게도 출전한 경주는 모두 3번 이내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았고, 내측에서 거리 차를 두며 달아나며 전개를 보였다. 총 출전 5회 중 4회 우승했다. 대상경주 출전과 외곽 게이트 경험은 없다. 너트플레이(8번, 서울, 레이팅55, 조현영 마주, 최영주 조교사, 승률 37.5%, 복승률 50.0%)는 데뷔 초반 단거리 출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거리를 늘려 1600m을 달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형적인 추입마 스타일의 경주 전개를 보인다. 작년 12월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7마리를 제치고 8마신 차로 우승했고, 올해 1월 경주 역시 결승선 전방에서 3마리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경주는 강력한 우승후보의 빠른 선행으로 쉽지 않은 전개가 예상된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할 기회가 온다면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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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최강마 뽑는 스테이어 시리즈'개막...위너스맨 독주 이어질까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이 총 5억원의 상금을 두고 2000m 장거리 대결을 펼친다. 1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열리는 제21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다.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관문이다. 향후 YTN배, 부산광역시장배로 이어진다. 보통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주마는 11월 대통령배(2000m), 12월 그랑프리(2300m) 등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기에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위너스맨(부경,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76.2%)은 지난해 한국경마 챔피언이자 헤럴드경제배 우승마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획득하지 않은 적이 없고, 연승률도 무려 85.7%에 달한다. 전년도 대상경주만 5번 우승한 최고의 경주마다. 2018년 청담도끼 이후 5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올해 들어 첫 출전한 1등급 1800m 경주에서 60kg의 부담중량이 다소 버거웠는지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큰 경주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투혼의반석(부경, 수, 미국5세, 레이팅 107,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50.0%)은 주로 1800~2300m에 출전하는 장거리 정통파다. 지난해 7개 경주에 출전해 1위 3번, 3위 3번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상경주는 지난해 그랑프리로 경주초반 11위에서 3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뽐냈다. 장거리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겨냥한다. 캡틴양키(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진영a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44.4%, 복승률 55.6%)는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 중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했다. 두 경주 모두 멋진 추입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손에 땀을 쥐는 막판 뒤집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 10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8.6%)는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455kg의 작은 체구를 이용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주 초반부터 잽싸게 선두권으로 침투해 경주를 리드하는 선행마다. 2021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출전하는 경주 모두 4위 안에 들어왔다. 다만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지난해 11월 경상남도지사배가 유일하다.블랙머스크(서울, 수, 미국 5세, 레이팅 127,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는 지난해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라온더파이터를 코차로 제치며 단거리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9월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8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고, 돌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러다 4개월 만의 복귀전을 생애 첫 2000m에 도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거리 강자인 심장의고동과 치프인디가 참가한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단식 배당률이 37배에 달했다. 경주종목 변경이 신의 한수인지 아니면 초심자의 행운이었는지 이번 경주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5:26
스포츠일반

'단거리 최강' 어마어마 질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의 질주가 부산·경남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관심사다.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5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총상금 3억원)가 6경주로 개최된다. 국제신문배는 2006년 신설 당시에는 특별경주였으나 2011년부터는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경주거리, 산지 등 경주조건의 변화를 거쳐 현재의 1400m, 3세 이상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어마어마(서울, 5세, 수, 미국, R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 77.8%)는 올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 부산일보배에서도 우승한 것을 보면 원정경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10월 초 ‘위시미’가 1분 22초 40으로 1400m 최고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는 어마어마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어마어마의 기록은 1분 22초 50이다. 국내 레이팅 136은 라온더파이터와 위너스맨의 137에 이어 전체 기준 세 번째로 높다. 대한질주(서울, 4세, 수, 한국(포), R10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73.3%)는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경주 경험이 적었음에도 훌륭한 성적이다. 1400m 경주에 6번 출전해 5번을 우승했고, 나머지 한번도 2위를 따냈다. 에이피인디의 손자마고, 519㎏의 적당한 체격, 넓은 주폭까지 고루 갖췄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예스퍼펙트(부경, 6세, 수, 미국, R105, 정영광 마주, 안우성 조교사, 승률 17.9%, 복승률 39.3%)는 총전적 28전 5승으로 경쟁마에 비하면 별 볼 일 없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최은경 기수를 만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은경 기수가 기승한 총 3번의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뒤늦게 찰떡궁합 파트너를 만나 6세의 마령에 첫 대상경주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최은경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돌아온포경선(부경, 9세, 수, 미국, R114, 김진영a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1.6%, 복승률 37.3%)은 현역 경주마 중 최고령인 9세다. 총전적은 51전으로 백전노장이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다. 4·5세 때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두 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단거리 강자였다. 하지만 세월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는지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은 3위에 그친다. 마지막 은퇴 경주인만큼 최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팬들이 돌아온포경선의 마지막을 응원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8 05:52
스포츠일반

코리아컵 카운트다운…위너스맨·캡틴양키 국산마 자존심 지킨다

한국경마의 위상을 보여주는 국제 경주 ‘코리아컵’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내달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은 국제경마연맹(IFHA)에서 파트1 국가의 G3 경주로 승격·공인하고 처음 열리는 만큼 세계 경마계에서도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역시 홍콩, 일본, 영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 경마를 대표하는 경주마들 역시 출격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 출전 예정마 프로필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먼저 코리아스프린트에는 홍콩 대표 ‘컴퓨터패치’를 비롯한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서 각 1마리씩 이름을 올렸다. 메인 경주인 코리아컵에는 3세 신예 일본마 ‘세키푸’와 홍콩의 ‘킹스실드’, 영국의 ‘인텔로전트’가 출전 명단에 올랐다. 현재 오는 9월 4일 7경주로 예정된 코리아스프린트에는 국산마의 자존심 ‘라온퍼스트’와 최강의 스프린터 ‘어마어마’, 돌아온 베테랑 ‘모르피스’ 등이 명단에 오른 상태다. 8경주로 잡힌 코리아컵에는 스테이어 시리즈를 석권한 최강마 ‘위너스맨’과 부산경남의 맹주 ‘캡틴양키’, 여전한 승부사 ‘심장의고동’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9년 챔피언 ‘문학치프’도 예비등록을 마친 상태다. 마지막 코리아컵이었던 2019년에는 미국의 ‘론세일러’가 출전하며 우승마로 점쳐졌으나 예상과 달리 우리나라 경주마 문학치프가 정상에 올랐다. 1200m 단거리 승부 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블루치퍼’가 우승하며 한국경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 경마 팬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경주 수출 분야에서 2016년 5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총 9개국까지 국가 수와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2019년 코리아컵·스프린트로만 약 71억원의 경주 수출 매출도 달성했다. 올해는 당일 경주에 대한 수출국을 17개국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원정길에 오른 해외 경주마에 대한 수송 및 검역 준비 등 성공적인 대회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체류 일정에 맞춰 국제검역마사를 구축하고 해외 관계자들에 대한 현장 지원을 위한 사무실과 각종 집기 설치를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을 찾는 경마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태권도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축하 행사와 함께 각국 경주마들에 대한 열띤 응원이 펼쳐질 수 있도록 응원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우승마 맞추기 이벤트 등 가을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이벤트들이 예정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9 05:23
스포츠일반

이번에도 우승후보 히트예감 vs 연승행진 재개 라온더파이터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 열린다. 무대는 22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개최되는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 3세 이상, 총상금 4억5000만 원) 대상경주다. 1993년 한국경마의 선진화를 위해 ‘개인마주제’를 전면 도입하며 마주들의 권익보호와위상강화를 위해 서울마주협회가 창립됐다. 협회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같은 해 신설된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가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히트예감(수, 한국, 4세, 레이팅100,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은 지난해 경주마 일생의 단 한번뿐인 영광의 기회인 ‘삼관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거뒀고, 단거리 주행능력도 뛰어나다. 2세 때 경주거리 1200m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후원 특별경주를 우승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1200m 경주에 6개월 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12번의 모든 경주에서 1위 내지는 2위를 기록할 만큼 탁월한 능력을 선보인 전천후 경주마다. 라온더파이터(수, 한국, 4세, 레이팅133,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90.9% 복승률 100%)는 데뷔 후 무려 10전 무패 기록을 쌓으며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슈퍼스타다. 지난 4월 첫 원정무대였던 부산일보배에서 뼈아픈 첫 패배를 맛본 후 4주 만의 출전이다. 패배를 안겨준 경주마는 원조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였다. 라온더파이터는 출발 직후 균형을 잃고 경쟁마와 충돌하는 등 초반 고전을 겪었고,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어마어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심장의고동(수, 한국, 6세, 레이팅125, 오종환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44.0%)은 오랜만에 단거리 사냥에 나선다. 지난 11월 대통령배를 우승한 이후 최근 2000m 두 경주를 연속 우승하며 장거리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뜻밖의 출전이지만 심장의고동은 지난 2020년 1월 1200m 거리의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당시 도끼블레이드, 가온챔프 등 단거리 강자들을 상대로 짜릿한 막판 역전을 선보였다. 이후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각 6위와 11위의 아쉬운 성적일 보인 바 있어 단거리 성적에 다소 편차가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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