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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7년 전 자리 없어 은퇴했던 정인덕이 LG의 4강 PO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 기록을 보면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4강에 한이 맺혀 있다. 2022~2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면서 4강 PO에 직행했지만,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PO에서 탈락했다.올 시즌 LG의 4강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정인덕(30·1m96㎝)이다. 이름값 높은 스타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은 이 선수는 심지어 사연도 많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됐던 정인덕은 프로 데뷔 때부터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LG는 전통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팀이다. 그 사이에서 정인덕이 빨리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2018년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데뷔 후 두 시즌간 정인덕이 소화한 경기는 고작 12경기. 2시즌 평균 득점은 1점이었다. 프로에는 그의 자리가 없어 보였다. 은퇴 후 정인덕은 국군체육부대는 꿈도 꾸지 못했고, 일반 사병으로 입대했다. 강원도에서 복무하면서 부대의 시멘트 바닥에서 농구를 하다가 '초심'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는 전역 후 2021년 LG 구단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연습생으로 재입단했다. 사실 말이 연습생 재입단이지, 그저 테스트 선수에 가까웠고 당시 그가 미래의 LG 주전, 나아가 4강 PO라는 중요하고 큰 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거라는 생각은 그 자신조차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LG도 올 시즌 사연이 많았다. 정규리그 2위, 4강 직행을 연이어 이루고도 번번이 단기전에서 좌절했던 LG는 시즌을 앞두고 전성현과 두경민이라는 고액 연봉의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단기전 해결사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긴 부상으로 2024~25 정규리그 내내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4강 PO에서는 둘 다 엔트리에 못 들어갔다. 전성현은 아직도 부상을 완전히 털지 못해 4강 PO를 뛰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며 몸 만들기 중이다. 두경민은 별다른 이유 없이 4강 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두경민이 빠진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부상이 없는 상태인 두경민이 아예 얼굴도 비치지 않고 있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불만을 갖고 팀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이 이처럼 제몫을 못하는 있는 상황에서 단기전의 해결사로 나선 주인공은 연봉 1억1000만원의 '재입사자' 정인덕이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새 영입 스타들이 제 활약을 못하는 중에도 유기상, 양준석 등 20대의 젊은 가드들이 팀을 이끌었다. PO에서는 정인덕이 무게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정인덕은 4강 1, 2차전에서 평균 29분을 뛰며 8.5득점을 올리고 있다. 결정적인 3점포로 상대 기를 꺾는 역할이 단기전에서 빛났다. 1차전에서는 3쿼터에 3점 2개를, 2차전에서는 3쿼터에 결정적인 3점포 3방을 터뜨렸다. 1, 2차전 평균 3점슛 성공률은 46.5%로 순도 만점이다. 단순히 공격에서만 빛나는게 아니다. 정인덕은 상대 앞선을 묶는 수비력이 빛난다. 단기전에서 '3&D의 교과서'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인덕은 1, 2차전 현대모비스의 공격력 좋은 가드 이우석을 제대로 묶었다. 이우석은 1차전 13점, 2차전은 6점으로 고전했다. 이우석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11.6점이다. 정인덕은 프로농구 중계방송사가 뽑은 4강 1, 2차전 수훈선수로 연이어 선정됐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내가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프로가 된 후 시상식에서 처음 받은 상이었다.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 예비 아빠이기도 하다. 1차전 후에는 LG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나서서 "정인덕은 연봉을 지금보다 세 배 더 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정인덕에게 LG 팬들은 '종신 LG 선수가 되어달라'고 응원하고 있다. LG는 28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04.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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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만 잡아” “워니부터 봉쇄해” 통신사 매치, 에이스 잡아야 챔프전 간다 [IS 포커스]

역시 단기전은 에이스 매치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서울 SK 자밀 워니(28·1m99㎝)와 수원 KT 허훈(30·1m80㎝)의 쇼다운이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열렸다.SK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KT에 65-61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와 4위 팀 대결에도 접전이었다. 6강 PO 5경기 평균 18.4점을 냈던 허훈은 이번에도 24점을 몰아쳤다. 첫 3점슛 6개 중 5개를 성공하는 등 전반에만 19점을 만들었다. 허훈의 활약은 전희철 SK 감독의 '손바닥 안'에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23일 경기 전 "어떻게든 허훈을 막아보려 노력할 것이다. 일단 1차전은 허훈을 막는 쪽으로 가보자고 했다. 15점까진 줘도 된다. 20점을 주더라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면 괜찮다"고 했다.전희철 감독은 이날 팀내 최고 수비수인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을 모두 로테이션으로 허훈에게 붙였다. 이들이 끈질기게 허훈에게 달라붙어 SK 의도대로 공을 코트의 사이드로 몰았다. 허훈의 체력도 빠르게 떨어졌고, 그의 후반 야투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허훈이 분명 풀타임 가깝게 뛸 거로 봤다. 그래서 3명을 경기 내내 붙이려고 했다. 실점을 내줄 때 수비수도 기가 꺾이는 법인데, 그럴 땐 야구에서 구원 투수를 내듯 교체했다"고 떠올렸다. KT에 허훈이 있다면 SK엔 평균 득점 1위(22.6점)인 워니가 있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워니를 일단 막아야 한다. 정규리그 때 그에게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실점했고, 파생 득점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철저히 워니를 봉쇄해야 한다"고 했다.KT는 레이션 해먼즈에 도움 수비로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를 붙여 봉쇄를 시도했지만,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워니는 1쿼터 단 3점에 그치면서 제 역할을 못 했지만, 4쿼터 초반 내리 8득점을 몰아쳐서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자신에게 수비수가 몰리자 견제를 받지 않던 오재현에게 낮게 깔린 패스를 전하는 등 어시스트도 4개를 쌓았다.두 팀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에 대한 집중 견제는 이어진다. 전희철 감독은 "남은 시리즈에서도 허훈 수비는 그대로 갈 것 같다. 허훈이 경기 초반 3점 5개를 넣는 건 (막을 수 없는) 선수 본인의 능력"이라며 "(준비한대로) 계속 상대 공격을 사이드로 몰아가겠다"고 예고했다. 송영진 감독도 "워니라는 존재를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보탬이 되어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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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10.13-볼삼비 4.51’...'선발 8연승' 만든 한화의 압도적 구위 [IS 포커스]

막대한 투자가 드디어 빛을 봤다.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제 궤도에 올라 8연승 공신이 됐다.한화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8연승을 질주했다. 8연승의 선봉장엔 선발진이 있었다. 해당 8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들은 모두 승리를 수확했다. 선발 8연승은 지난 2001년 조규수, 한용덕, 이상목, 송진우가 합작한 7연승을 8772일 만에 넘기는 구단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지난해 8년 총액 170억원을 들여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복귀시켰다. 이어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엄상백에게 4년 최대 78억원을 투자했다. 2년 차 문동주가 국내 에이스를 맡던 선발진 무게감이 달라졌다.2024년 대체 선수로 검증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가 있던 만큼 새 외국인 코디 폰세만 안착하면 5선발에 빈자리가 없었다. '한화 레전드'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개막 전 "한화 투수진이 정말 좋다. 포스트시즌만 간다면, 한화도 한국시리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전에서는 투수가 정말 중요한 존재"라고 짚었다. 시즌 초엔 강점이 주목받지 않았다. 빌드업이 지연된 문동주가 투구 수 제한 속에 부진했다. 와이스와 엄상백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4월 들어 와이스와 문동주가 안정감을 찾았고 엄상백도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8연승 기간 한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28로 리그 1위다.한화의 올 시즌 팀 ERA는 23일 기준 3.66(3위)으로 KT 위즈(2.77) LG 트윈스(2.96)에 아직 못 미친다. 하지만 탈삼진 능력은 독보적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13개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10개를 넘겼다. 2위 NC 다이노스(9.10개)를 제외하면 9개를 넘는 팀도 없다. 구위를 앞세우면 볼넷도 늘어나는 법인데 한화는 예외다. 실제로 NC는 9이닝당 볼넷 5.13개로 최다 1위다. 반면 한화는 9이닝당 볼넷 2.25개로 역시 이 부문 최소 1위. 탈삼진/볼넷 비율이 4.51로 2위 KT(3.16)를 넉넉히 앞선다. 타구 운이나 수비력에 영향을 받는 ERA에선 밀릴 수 있어도 투구의 질에선 으뜸인 셈이다.투수진 유형도 각기 다르다. 와이스는 직구 외엔 스위퍼만 던지지만 폰세는 투심, 커브, 킥 체인지업을 함께 쓴다. 류현진은 서클 체인지업과 커브, 커터를 섞고 문동주는 포크볼과 커브로 승부한다. 엄상백은 사이드암스로에서 체인지업을 뿌려 공 움직임 차이가 크다. 유형이 각기 다르니 3연전에서 만나는 타자들도 공을 눈에 익히기 어렵다. 불펜진도 좋은 만큼 한화 역사상 최고 투수진도 기대해 볼만하다. 한화는 2008년 이후 17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단 한 차례(2018년)만 올랐는데, 이 기간 팀 ERA도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현재 팀 ERA(3.59)를 시즌 끝까지 지킨다면 2006년 이후 없던 첫 3점대 팀 ERA도 기대해 볼 만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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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첫 대결, 관건은 에이스 대처...KT "워니 봉쇄해야" SK는 "허훈 잡아보겠다" [IS 잠실]

단기전은 역시 에이스 싸움이다. 서울 SK와 수원 KT가 서로 상대 에이스 대비책을 세우고 맞대결에 돌입한다.SK와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맞대결한다. 정규시즌 성적은 SK가 압도한다. SK는 올 시즌 41승 13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손에 넣었다. KT와 맞대결은 5승 1패로 SK가 압도했다.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혈투를 펼친 끝에 5차전을 잡고 SK를 만나러 올라왔다.SK는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가 리그 으뜸이고, KT는 국내 에이스 허훈이 6강 PO 승리를 이끌었다. 그만큼 두 팀이 상대를 이기리면 각각의 선수를 넘어야 한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워니를 잘 막아야 하지 않을까. 워니 개인의 득점에 파생 득점도 많이 허용했다. 그를 철저히 봉쇄하는 쪽으로 해야 하겠다"고 예고했다. 송 감독은 "레이션 해먼즈가 워니를 막고 다른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간다. 워니는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 선수이니 그에 맞게끔 팀 디펜스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허훈 대처를 준비했다. 전 감독은 "훈이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8점 이상을 넣더라. 훈이와 해먼즈가 최고조로 뛴다면 40점을 합산할 것이다. 문정현까지 하면 50점을 생산한다. 이러면 KT가 70점 중후반대 득점을 만들 수 있다. 우리 팀은 최대가 80점 전후다. 박빙이 될 것이고, 지금 우리 선수단 경기 감각도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허훈을 막는 게 어려울 땐 내줄 걸 내주는 방법도 있다. 전희철 감독은 "어떻게든 허훈을 막아보려 노력할 것이다. 사실 고민했다. 줄 걸 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합쳐서 30점이 안 나게 하는 방법도 생각했다. 선택과 집중이다. 일단 1차전은 허훈을 막는 쪽으로 가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허훈이 6강 PO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긴 좋았다. 테스트는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안 된다면 2차전, 3차전에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전희철 감독은 승부처를 리바운드로 봤다. KT는 리그 최고의 리바운드 수로 떨어지는 야투율을 커버하는 팀. SK는 속공 1위인데,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야 속공도 시작할 수 있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가 KT를 잡으려면 리바운드를 따내야 한다. 정규리그에선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아 평균 속공 득점이 7개 정도 됐다"며 "그동안 잘해줬으니 오늘도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했다. KT가 PO 동안 오펜스 리바운드가 정규리그 때보다 늘어 평균 14개 정도 잡았다. 우리가 그 부분을 떨어뜨려야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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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 약한 꼬마라고?’ 4강에서 뭘 보여줄지 가장 기대되는 LG 유기상

프로농구 창원 LG의 2년 차 가드 유기상(24·1m88㎝)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유기상은 지난 2023~24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최근 프로농구에서는 1~2년 차 중 팀을 이끌 정도의 무게감을 보여주는 선수가 흔치 않은 추세다. 유기상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선배들 뒤에서 조연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LG는 시즌 전 야심차게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과 베테랑 전천후 가드 두경민을 영입했는데, 둘 다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유기상과 양준석, 정인덕 등이 올 시즌 LG를 이끈 건 어찌 보면 고육지책이었다. 그런데 유기상을 비롯해 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팀을 2위까지 이끌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적을 냈기에 어느 때보다도 특별하다. 이 선수들은 2~3년 안에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자랑했다. 유기상은 올 시즌 정규리그 42경기에서 평균 11점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점슛 2.4개, 정규시즌 막판에는 4경기 연속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유기상의 장점은 외곽 슛 능력을 갖춘 동시에 수비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공격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절제된 외곽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상대 슈터를 막아내는 성실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유기상은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팬과 선수들이 뽑은 최고 인기 선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인기상 타이틀을 독식해왔던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을 누른 것도 화제였고, 프로 2년 차로서 최고 인기 타이틀을 거머쥔 것도 이례적이었다. 유기상은 열정적인 창원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경기장에서도 LG를 대표하는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로 엄청난 응원을 받는다.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 왜 인기가 많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고 농담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4강 PO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2승 3패로 밀려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해 4강은 아쉬움이 많았다. 그땐 신인으로서 아무 것도 모르고 뛰었지만, 올해는 책임감을 갖고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PO 미디어데이에 팀 대표로 나섰던 그는 “이번만큼은 팬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가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G는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5전 3승제의 4강 PO를 치른다. 현대모비스의 백코트에는 경험치와 기술에서 한창 물이 오른 이우석, 서명진이 버티고 있다. LG는 두경민과 전성현이 PO에서 합류해 유기상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정규리그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유기상이 단기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시리즈의 관전포인트다. LG와 현대모비스의 4강 PO 1차전은 24일 LG의 안방인 창원에서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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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6강 PO 2연승’ 프림의 자신감 “3연승하고 쉬고 싶어, 멘털은 숀 롱이 좋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의 목표는 3연승이다.프림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21분 24초 동안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90-72 대승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6강 PO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역대 KBL 6강 PO 1,2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24/24)다.프림은 지난 1차전서 19점을 넣었다. 이날은 21점을 넣으며 더욱 빼어났다. 페인트존 득점력(12점)은 여전했고, 중거리슛 정확도도 높았다. 프림이 쉬는 구간에는 숀 롱이 19점을 몰아치며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프림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승리였다. 동료들이 워낙 잘했다. 득점이 고루 터졌다. 빨리 3연승하고 쉬고 싶다”라고 웃었다.프림은 KBL 입성 후 매해 다혈질 성격으로 논란이 된 선수다. 반대로 멘털을 잡으면 누구보다 저지하기 힘든 선수로 꼽힌다. 이날 프림은 크게 흥분하지 않고 경기를 소화했다. 취재진이 ‘후반기 멘털 관리 방법’에 대해 묻자, 그는 “나는 그저 농구 선수라는 생각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벌금을 내는 게 너무 싫다”라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취재진이 ‘숀 롱과 비교한다면 누가 더 멘털이 좋은지’라고 농담하자, 프림은 “멘털은 숀 롱 선수가 더 좋다. 나는 빨리 화가 나고, 흥분이 잘 꺼지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오늘은 둘 다 잘했다. PO 같은 단기전에선 우리가 상대에게 큰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대모비스는 오는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PO 3차전을 벌인다.울산=김우중 기자 2025.04.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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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 괴물'이 된 41세 함지훈...현대모비스, 정관장 상승세 꺾고 6강 PO 1차전 기선제압

울산 현대모비스가 41세 베테랑 함지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양 정관장을 누르고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잡아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1차전에서 87-84로 이겼다. 공격에서 현대모비스의 숀 롱(20점)과 게이지 프림(19점)이 불을 뿜은 가운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이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접전이었다. 정규리그 3위 현대모비스와 6위 정관장은 순위가 무색할 만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정관장의 다양한 공격 옵션이 빛나면서 현대모비스는 수비에 계속 진땀을 뺐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등 총 31점(3점슛 4개)을 몰아넣었다. 오브라이언트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으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여기에 디온테 버튼(18점)과 아시아 쿼터 선수인 하비 고메즈(8점)도 외곽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이 뛰어나다.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팀당 2명 보유, 1명만 출전시킬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의 1, 2옵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누굴 넣어도 공격력이 뛰어나고 제몫을 해낸다. 그런데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의 결정적인 차이는 단기전에서 냉정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의 유무였다. 정관장은 젊은 패기로 초반부터 밀어붙이고 오랜 시간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경기의 흐름을 돌려놓은 주인공은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은 1984년 12월 11일생이다. 드래프트 동기들은 이미 은퇴했고, 선수라기보다는 플레잉 코치에 가깝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총 37경기, 평균 21분을 뛰며 평균 6.6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24분을 뛰며 17점을 넣었다. 결정적으로 이날 그가 잡아낸 리바운드 8개 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는데, 이게 모두 4쿼터에 나왔다. 특히 종료 19초 전 현대모비스가 85-84로 단 1점 앞서고 있을 때 이우석이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함지훈이 노련하게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사실상의 결승 리바운드라 할 만했다. 결국 정관장은 파울을 할 수밖에 없었고, 박무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7-84로 이날의 최종 스코어를 만들었다. 함지훈은 40대의 선수인 만큼, 이미 3쿼터 중반부터 확연하게 지친 얼굴이었다. 그러나 체력의 약점을 노련함으로 눌러버리며 단기전에서 그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함지훈은 중계사인 티빙과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들을 막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기본적인 것들이 잘 됐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은 92.6%(54회 중 50회)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92.6%의 확률을 잡았다. 전날 열린 수원 KT(3위)와 대구 한국가스공사(5위)의 경기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67-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의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5.04.13 16:36
프로농구

워니의 '라스트 댄스'는 SK 통합우승 해피 엔딩? 전희철 감독은 "여지를 남겼던데...설득할 것"

여자프로배구 김연경이 우승과 함께 은퇴하는 최고의 '라스트 댄스'를 보여줬다. 2024~25 프로농구에서도 이같은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서울 SK의 최고 외국인 센터 자밀 워니(31)다. 워니는 올 시즌 도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워니는 2024~25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받은 최고의 선수다. 이번이 네 번째 수상으로, 한국프로농구(KBL) 역대 최다 수상 기록까지 새로 썼다. 잠실학생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SK에서 팬들이 워니를 부르는 별명은 자밀 워니와 발음이 비슷한 '잠실 원희'다. SK가 '못 해도 4강은 가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유는 골밑에서 공수 모두 강력한 워니가 있기 때문이다. SK 팬들은 '잠실 원희'가 떠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워니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기량도 전성기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팬들과 농구계에 모두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워니는 인터뷰에서 은퇴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하고 있다. 워니는 10일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우승이 기쁘고, MVP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된 것도 기쁘지만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와 은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 본인 의견이 중요하고, 그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올 시즌 우리가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감독은 "은퇴와 관련한 이야기는 시즌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할 것이다. 내 위치에서는 어떻게든 (은퇴선언 번복을) 설득할 거다"면서 "내가 볼 땐 워니가 여지를 많이 만들어 놓은 거 같다. 은퇴가 '꼭' 그런 건 아니라는 말도 했더라"고 웃었다. 그는 "워니를 포함해 SK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라스트 댄스'가 아니라 향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어나더 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워니는 "지금은 그저 우승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은퇴를 번복할 여지가 있는지 집요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저 미소만 지었다. SK는 올 시즌 역대 최단 기간인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SK가 전반적으로 노련하고, 주전 중 누구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행운이 있었기에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일뿐 단기전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희철 감독은 이런 평가를 잘 알고 있다면서 "통합우승 가능성을 숫자로 말해 달라고 하면, 난 50%가 넘는다고 말하겠다. 선수들도 부담이 크겠지만 그건 자신감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0 16:23
프로농구

하위팀이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서네? 프로농구 6강 PO 12일부터 시작

2024~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12일 막을 올린다. 12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수원 KT(정규리그 4위)와 대구 한국가스공사(5위)의 6강 PO 1차전이, 13일에는 울산 현대모비스(3위)와 안양 정관장(6위)의 또 다른 6강 PO 시리즈가 시작한다. 6강 PO는 5전 3승제다. 이번 시즌 흥미로운 점은 하위팀인 5위 한국가스공사와 6위 정관장이 각각 만나는 상위팀을 상대로 한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모두 앞선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KT에 4승 2패,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에 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정관장은 정규리그 4라운드 한때 최하위로 추락했다가 연이은 트레이드로 팀 구성을 확 바꾸면서 기어이 6위에 올라 PO에 합류한 팀이다. 시즌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 현대모비스를 상대전적에서 앞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단기전은 다른 경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서는 KT를 만나게 됐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KT는 장점이 많은 팀이지만, 단점도 있다. 잘 분석해서 4강에 가겠다”며 “시즌 전에 우리가 6강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선수들 눈빛이 6강에서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교롭게 상대전적에서는 하위팀들이 앞서지만, 이 팀들은 모두 주요 선수들의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약점이 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정규리그 후반 결장했다. 경기에 투입할 수는 있는 상태지만, 6강 PO 초반 경기에서는 좀 더 휴식을 주면서 상황을 보겠다는 생각이다. 정관장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던 빅맨 김종규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장 벤치는 김종규 역시 경기 감각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고 기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포스트에서 큰 역할을 했던 2옵션 외국인 선수 우슈 은도예가 갑작스런형의 사망으로 고향 세네갈로 떠났고, 부상도 안고 있었기에 PO에 함께 할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대체 선수로 만곡 마티앙을 영입했다. 팀 전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는 상위팀이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모두 공격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선수 핵심 전력인 이우석 서명진이 건재하다. 여기에 함지훈, 장재석 등 단기전에서 팀 중심을 잡을 베테랑도 든든하다. 이우석은 1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PO에 임하는 출사표를 “홍삼 보약 먹고, 참새 잡으러 가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밝혔다. 정관장을 대표하는 홍삼, LG의 팀 이름인 세이커스(송골매)를 참새로 얕잡아 부른 도발적인 출사표였다. 여기에 맞서는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와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는 점이 강점이다. KT는 시즌 도중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정규리그 후반부로 갈수록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으로 무서운 모습을 보여왔다. 공격의 핵심인 허훈과 토종 센터 하윤기가 지키는 골밑 수비가 강력하다. 송영진 KT 감독은 “PO에서는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받은 정성우가 허훈 수비를 맡는다”고 믿음을 보냈다. 6강 PO 승리팀은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KT-한국가스공사 승자), 2위팀 창원 LG(현대모비스-정관장 승자)와 23일부터 4강 PO(5전 3승제)를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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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외국인 MVP' 자밀 워니, "시즌 후 은퇴한다는 계획에는 변함 없지만..." [IS현장]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한국프로농구(KBL)에서 새 기록을 썼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인단 111명 중 111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워니는 이번이 개인통산 네 번째 MVP 수상이다. 지금까지 워니를 비롯해 조니 맥도웰, 리카르도 라틀리프(귀화 후 한국명 라건아)가 최다 수상 공동 1위였는데 워니가 이번 수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워니는 "6년간 한국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MVP를 하나 더 받으면서 의미가 깊어졌다. 상이란 건 혼자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동료들 덕분에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취재진이 궁금해 한 부분은 그가 이번 시즌 도중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즌을 치른 후 은퇴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 것에 대한 답이었다. "이번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워니는 "계획에 큰 변동은 없다. 지난 9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했는데, 다른 도전을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워니는 만장일치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살짝 기대했다"고 했다. 다른 팀에도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이 많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들 상당수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우리 팀이 올 시즌 특별히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나 또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SK의 성적에 대한 예상은 긍정과 부정이 갈린다. 워니가 앞서 거론했듯,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올 시즌 주전의 부상으로 고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완전체 전력으로 단기전에서 만나면 SK가 절대우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SK는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워니는 SK의 단기전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많다는 말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정규리그 긴 여정 동안 3연패 이상을 한 적이 없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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