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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공성하, 사람엔터와 전속계약 체결…공명·박규영과 한솥밥 [공식]

배우 공성하가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5일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 측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줬던 배우 공성하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성하 배우가 가진 다양한 얼굴과 매력을 다방면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14년 영화 ‘단발머리’로 데뷔한 공성하는 영화 ‘첫번째 아이’, ‘흔적’, ‘복수의 방식’, 드라마 ‘닥터슬럼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지리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범죄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글을 쓰는 기자 최윤지로 분해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공성하는 이 작품으로 2022 SBS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공성하는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러브 미’의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피아니스트 임윤주 역을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5 10:12
예능

박서진, 활약은 계속 된다…동생과 유쾌 티키타카로 무해한 웃음 선사 (‘살림남2’)

박서진이 무해한 웃음을 선사했다.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 중인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과의 물오른 티키타카로 재미와 훈훈함을 동시에 잡았다.지난 10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박서진은 박효정이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며 또 하나의 무해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박서진은 앞서 적었던 2025년 버킷리스트를 언급하며 '단발머리로 커트하기'를 박효정에게 제안했다. "마음을 다져준다 생각하고 단발로 변신하자"고 권유한 박서진은 미용실까지 동행하며 동생에게 용기를 줬다. 이어 10년 만의 단발을 앞두고 걱정하는 박효정에게 "머리카락을 만져보니까 많은 아픔이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엉뚱한 상황극을 펼치며 현실 남매 다운 유쾌한 케미도 잊지 않았다. 박효정은 최근까지도 기부를 이어온 오빠 박서진처럼 기부를 결심,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참여하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삼천포 애순이'를 외치며 박효정의 머리를 직접 자른 박서진은 단발로 변신한 박효정에게 긴 머리가 나은 것 같다는 장난과 함께 개구진 입담을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박효정은 버킷리스트에 있던 '여권 만들기'까지 완성하며 또 하나의 도전을 이뤄냈다. 또한 '자격증 따기'라는 목표도 실현하기 위해 운전 학원을 찾은 박효정은 1종 운전면허를 위한 버스 실습 운전도 경험했다. 갑작스러운 버스 동승에 당황한 박서진은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고 점차 여유를 찾아가는 박효정과 달리 시종일관 긴장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에피소드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박서진 남매의 도전, 성장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해한 매력은 매 에피소드마다 다음을 기대하고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박서진은 특유의 입담과 유머러스한 면모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순간 현실감 넘치는 남매의 케미는 일상 속 즐거움을 배가 시키며 긍정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따스함과 유쾌함을 모두 담아내며 특별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박서진. 꾸밈없는 일상과 친근함으로 '살림남'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박서진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11:48
예능

“네가 GD야?” 김학래♥임미숙, ‘34세 미혼’子 소개팅룩에 경악 (조선의 사랑꾼)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34세 솔로’ 아들 김동영의 난해한 소개팅 복장에 경악한다. 오는 12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아들 김동영을 장가보내기 위해 사랑꾼 제작진에 SOS를 보낸 뒤가 그려진다. 임미숙은 “아들 패션 때문에 조금 걱정이다”라며 앞선 걱정을 표했다. 뒤늦게 등장한 아들의 모습은 중 단발머리를 뒤로 넘기고, 진주목걸이와 가죽 재킷으로 멋을 내 임미숙의 우려에 딱 들어맞는 모습이었다. 임미숙은 “네가 지드래곤이야?! 너 큰일 났어! 얘, 어떡하면 좋아”라며 폭풍 잔소리를 시전했다. VCR로 지켜본 강수지도 “남자가 진주목걸이 하기 힘든데”라며 탄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번 아들 김동영의 얼굴이 처음 공개됐을 때 ‘남자답다, 다 가졌다’고 극찬했던 황보라마저도 “머리가 너무 끈적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국진이 “보라는 동영이 너무 멋있다고 했잖아”라고 묻자, 황보라는 “오늘은 조금...패션이 난해하다”며 손사래 쳤다. 심지어 김학래는 아들의 머리에 “너, 머리 돈 주고 한 거니?”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아들 김동영은 “돈 주고 하고 왔다”고 당당하게 선언해 부부의 속을 뒤집어 놨다. 김학래는 “어느 미용실이냐. 폭파시켜 버리게”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아들 쪽은 “한 스푼 덜어낸 거다. 최대한 오늘 깨끗하게 입고 온 것”이라며 정색하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08:48
뮤직

세븐틴 도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3일 공개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이 부른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너인데’가 3일 오후 6시 발매된다.‘너인데’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과 그와 함께 그려갈 희망찬 미래를 노래하는 발라드다. 아련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애틋한 선율에 호소력 짙은 도겸의 목소리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 곡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 방송 말미 힘든 하루를 겪은 오이영(고윤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구도원(정준원)의 감정신에 처음 삽입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도겸 특유의 시원하고 깊이있는 보컬이 이영을 응원하는 도원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세븐틴의 메인보컬인 도겸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 ‘고!, JTBC ‘웰컴투 삼달리’ OST ‘단발머리’와 세븐틴 보컬팀 우지, 승관과 함께 부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 ‘여전히 아름다운지’ 등 수많은 곡에 참여하며 ‘OST 강자’로 자리 잡았다. 도겸이 속한 스페셜 유닛 부석순은 tvN ‘눈물의 여왕’에 삽입된 ‘자꾸만 웃게 돼’로 지난해 ‘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K-드라마 부문 OST상을 품에 안았다.한편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일인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앨범명 ‘해피 버스트데이’는 생일을 의미하는 ‘Birthday’와 폭발, 분출, 시작을 뜻하는 영어 단어 ‘Burst’를 결합한 단어로, 새로운 세븐틴으로 재탄생하겠다는 멤버들의 각오를 담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3 10:17
연예일반

김보미, 출산 후 머리가 한 움큼… “속상하네”

배우 김보미가 산후 탈모 증상을 토로했다.김보미는 1일 자신의 SNS에 “뭐야… 단발로 자르면 덜 빠질 줄 알았는데… 빠지는 건 똑같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김보미가 손바닥 위에 빠진 머리카락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그는 “참… 100일 지나자마자 이러는 게 너무 신기하다가도 속상하네 ㅋㅋ 앞쪽만 빠지지 말아줘 ㅠㅠ”라고 덧붙였다.앞서 김보미는 지난 1월 둘째 딸 출산 후 “탈모를 완화해 보려 단발머리로 스타일을 바꿨지만, 증상은 그대로”라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낸 바 있다.한편 김보미는 동갑내기 발레리나 윤전일과 2020년 6월 결혼했다. 그는 같은 해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 1월 둘째 딸을 출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23:30
연예일반

권은비, 초여름 겨냥한 ‘헬로 스트레인저’, 아쉬운 성적 불구 호평 [IS 포커스]

“다크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노래다. 권은비가 갖고 있는 캐릭터와 매력이 잘 드러난다.”‘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지난 14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 평론가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노래가 상당히 청량감이 있다. 봄, 초여름 정도를 겨냥할 만한 곡”이라고 ‘헬로 스트레인저’를 호평했다.‘헬로 스트레인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헬로 스트레인저’가 권은비가 과거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라비앙로즈’가 떠오른다며 반기고 있다.‘헬로 스트레인저’는 권은비가 지난 1월 ‘눈이 와’ 이후 3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제목 그대로 낯선 이방인을 비밀스러운 세계로 초대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권은비는 이번 컴백을 위해 단발머리로 자르며 과감하게 변신했다. 메이크업도 붉은 섀도에 빨강 립스틱, 지난해부터 유행한 물광피부 등 매혹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노래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딱 알맞다. 인트로부터 나오는 아르페지오 기타 사운드로 강한 첫인상을 남긴 뒤, 후렴에서는 ‘라라라라라’하고 반복되는 멜로디와 권은비의 파워풀한 가창이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아이유 ‘라일락’ 그룹 제로베이스원 ‘인 블룸’ ‘가시’ 등을 프로듀싱한 임수호와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와 트리플에스 히트곡 ‘걸스 네버 다이’를 작업한 아리네 카리미 등 총 4명의 프로듀서가 협업했다.다만 23일 기준 ‘헬로 스트레인저’는 국내 음원차트 100위권 대에 들어오지 못했다. 곡의 완성도, 팬들과 평단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차트 순위가 아쉽다.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 예능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얻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여름,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을 통해 얻은 수식어다. 당시 권은비는 열정적인 무대와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의상으로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는 ‘권은비 인생을 바꾼 무대’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직캠이 올라왔고, 가장 많이 나온 조회수는 1000만 회가 넘었다. 이후 권은비는 대학 축제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섭외 0순위로 급부상했다.방송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SBS 파워FM ‘권은비의 영스트리트’ DJ를 1년여 간 맡았고, MBC ‘솔로동창회 학연’, MBC 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넷플릭스 ‘좀비버스 : 뉴 블러드’, ENA ‘눈떠보니 OOO’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권은비는 차도녀, 섹시 이미지 대신 귀엽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배들과도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빚어내며 입지를 넓혀갔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는 “권은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워터밤 여신’ 이미지와 예능에서의 활약상을 뛰어넘을 성과가 있어야 한다”며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쌓아놓은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9 05:47
예능

‘SNL 코리아7’ 하정우, 모든 걸 내려놨다…‘인급동 집착러’부터 ‘긁힘인형’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첫 번째 호스트 하정우의 전방위적 활약으로 웃음 명장면들을 선사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 첫 화에서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무후무할 인생 코미디 대표작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장르의 웃음 터지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천만 배우’의 이름값을 기가 막히게 증명해 냈다.하정우는 오프닝에 등장할 때부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아우라로 환호를 유발했다. 영화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변신해 자신을 자극하는 신동엽과 펼치는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벌이더니, 영화 ‘터널’, ‘로비’로 이어지는 하정우의 대표작들을 셀프 패러디하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꽃을 만개하게 만들었다.‘유튜버 정우씨’에 도전한 하정우는 먹방, 임장, 브이로그 등 구독자들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에 도전하며 ‘좋아요’ ‘구독’ 득템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도 모자라 구독자들에게 진실성 어필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에 출산 그리고 부모 역할까지 바꿔가며 진정한 유튜버로 거듭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는 정이랑과 가짜 커플에서 리얼 부부까지 다채로운 변신 속 아슬아슬한 19금 연기로 긴장감을 안기며 보는 이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전전후 아티스트답게 실제 하정우의 현실 모습을 고증한 패러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에게 쿨한 동료 배우이지만 메가폰을 잡을 때에는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내가 디테일하게 펼쳐졌다. 특히 스태프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민감한 하감독이자 다른 감독에게 전달된 커피차 세트 구성까지 비교하며 일일이 신경쓰는 섬세함 끝판왕의 모습까지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배우 이지훈은 사고가 난 터널에서 기습적으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의사 역할로 특별 출연해 대학교 선배 하정우와의 의리를 지켰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스튜디오를 단숨에 장악하는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특별 출연의 올바른 예를 남겼다.크루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열연을 펼친 하정우는 스튜디오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정우는 “제가 보여드린 모습이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리를 늘 꿈꿔왔는데 실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신동엽 선배를 비롯해 ‘SNL 코리아’ 크루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떴다 하면 ‘밈 스타’ 자리를 예약하는 초특급 호스트와 웃음 전투력 만렙인 ‘믿보’ 크루가 만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리얼 코미디 쇼. 호스트 서예지와 함께하는 2화는 오는 12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09:02
연예일반

[포토]키키 지유, 단발머리 휘날리며

신인그룹 키키(KiiiKiii)의 데뷔 미니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리더 지유가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고 있다. 키키의 이번 데뷔앨범에는 선공개된 타이틀곡 '아이 두미(I DO ME)'를 포함해 6곡이 수록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24/ 2025.03.24 14:39
연예일반

[포토]지유, 단발머리 엘프

신인그룹 키키(KiiiKiii)의 데뷔 미니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리더 지유 등 멤버들이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키의 이번 데뷔앨범에는 선공개된 타이틀곡 '아이 두미(I DO ME)'를 포함해 6곡이 수록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3.24/ 2025.03.24 14:32
드라마

“예나야 웃자”…‘언더스쿨’ 묵직한 중심 ‘빌런’ 김신록

비릿한 미소가 섬뜩함을 자아낸다. 배우 김신록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최강 빌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이하 ‘언더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에이스 요원 정해성(서강준)의 활약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달 21일 방송을 시작했다. 김신록은 극중 정해성이 다니게 되는 명문 사립 병문고의 이사장 서명주로 분했다. 서명주는 한 마디로 돈과 명예를 모두 가진 최고의 권력자. 국회의원 등 웬만한 힘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도 자식을 병문고에 보내기 위해 서명주에게 로비를 하고 머리를 조아린다. 무엇보다 서명주는 자신이 원하는 한 불가능한 건 없다고 믿는 인물이다.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기자에겐 “진실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다. 나는 내가 원하는 진실은 직접 만든다”고 되레 일침을 놓는다. 김신록은 이런 대사를 냉소적인 톤으로 말하다가 갑자기 미소를 짓는 등 미세한 표정 변화를 더해 서늘함을 증폭시킨다.서명주의 이런 면모는 자기 자식에게도 예외가 없다. 병문고 학생회장인 딸 이예나(김민주)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길 바라는 왜곡된 사랑을 표현할 때 섬뜩함의 수위는 한층 더 높아진다. 예나가 전교 1등을 놓쳤을 땐 “세상은 예나야,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질 않아. 엄마는 우리 예나가 이 세상이 기억하는 사람이면 좋겠어”라고 압박한다. 예나가 자해를 시도했다는 걸 알았을 때 서명주는 스테이크를 썰고 있던 나이프를 가져가 자신의 손목을 그으며 “이렇게 해도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제 웃자”라고 말한다. 이때도 살짝 미소를 머금은 김신록의 표정은 물리적 폭력 없이 말로 사람을 억누르는 포스를 뿜어낸다. ‘언더스쿨’은 코믹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인데도 김신록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스릴러로 변해버린다. 김신록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명주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단순한 권력형 인물이 아니라 비뚤어진 엘리트층 특유의 선민의식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풀어내고자 고민이 많았다. 이중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연기뿐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신경 썼다”며 “단발머리로 고급스러움과 날카로운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내려 했고, 의상도 이사장으로서의 품위 내세우고 싶은 서명주의 욕망과 대외적으로는 절제하는 척하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완벽하게 통제된 듯하지만 뜻하지 않은 미묘한 균열이 보일 때 더 흥미로운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신스틸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한 명이다. 2004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20여 년째 걷고 있는 그는 최근 몇 년간 드라마, 영화, OTT 플랫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김신록은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할 때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드라마 ‘방법’, ‘괴물’을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리즈에서 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지옥으로 가는 순간을 전 국민에게 생중계하게 되는 미혼모라는 흔치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 찬사를 받았고 ‘재벌집 막내 아들’에서는 재벌집의 고명딸이지만 여자라서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결핍을 가진 진화영을 연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유괴의 날’, ‘무빙’, ‘스위트홈’ 시즌2, 3, 영화 ‘설계자’, ‘전, 란’ 등 액션, SF, 판타지 장르를 모두 섭렵하며 폭넓은 소화력을 입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신록은 목소리 톤이나 표정을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바꾸며 즉각 표현해 낸다. 연기 기술적인 측면에선 최고 수준에 오른 배우”라며 “힘을 뺀 것처럼 연기하다가도 순간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완급 조절이 정말 탁월하다”고 짚었다.이어 “김신록이 곧 장르가 되는 연기를 하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도 스릴러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라며 “‘언더스쿨’에서도 그가 등장하면 순식간에 스릴러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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