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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재준 너야?” 박성훈, ‘오징어 게임2’ 파격 여장 비주얼 포착

배우 박성훈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에서 파격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 영상과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을 잇는 이번 작품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정재를 비롯해 최승현(탑), 양동근, 임시완, 강하늘 등의 모습이 빠르게 지나가는 가운데 박성훈이 못 알아볼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박성훈은 자연스러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짙은 아이메이크업과 분홍색 립스틱을 바르고 등장했다. 앞서 그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 역으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소화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기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박성훈이 맡은 캐릭터는 아직 공식적으로 소개된 바 없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1 15:06
예능

박나래, ‘발리우드’ 비주얼 선보여… 가수 장기하로 변신 (‘놀토’)

개그우먼 박나래가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면모를 뽐냈다.박나래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Rock’ n 놀토’ 특집에서 가수 장기하로 완벽 변신해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는 짧은 머리의 가발과 턱수염으로 파격 분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인도 영화에서 볼법한 노란색의 옷을 입고 등장, ‘발리우드’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으로 받쓰 맞추기 게임을 시작한 박나래는 게스트 이승철이 직접 뽑은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마주했다. 집중해서 듣던 그는 가사 중 아무도 찾지 못했던 ‘계산’이라는 핵심 단어를 짚으며 결정적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멤버들과 합심한 결과, 박나래는 1차 시도 만에 성공해 기쁨을 만끽했다.이어지는 간식 게임에서 박나래는 가사 일부가 뜨면 빈칸에 들어갈 가사를 맞혀야 하는 ‘가사 네모 퀴즈’를 진행했다. 첫 번째 퀴즈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가 출제되자, 박나래는 멤버들 중 제일 먼저 가사 빈칸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간식 게임 1등을 사수한 그는 ‘아모르 파티’ 리듬감에 맞춘 현란한 춤사위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오늘의 한 입 간식 ‘쌀치즈 식빵’을 먹은 뒤 “빵과 떡 사이 그 중간 사이, 너무 쫄깃하다”라며 진지한 시식평을 내놓아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1등으로 간식을 사수한 박나래의 여유 있는 먹방이 흐뭇 미소를 짓게 했다.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조현아의 ‘줄게’ 무대에 합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동현, 한해, 피오와 함께 조현아의 무대에 오른 그는 김동현이 반 박자 빠르게 몸을 움직이려 하자 “기다려. 기다려”라며 무대의 완급조절에 나섰다. 이어 그는 완벽한 합동 무대를 보여주면서 조현아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박나래는 이승철의 ‘단발머리’ 라이브 무대에서도 소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두 번째 받쓰 노래로 스트레이 키즈의 ‘칙 칙 붐’ 출제되자, “잉글리시 있나요?”라며 MC 붐에게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한 문장의 반복 구간을 들었다고 어필하며 열정적으로 정답 맞히기에 집중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만점 예능감으로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18:12
연예일반

거리의 시인에서 어르신들의 BTS로… 바쁘다 바빠 노현태[일문일답]

2012년까지 거리의 시인들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노현태. 거리의 시인들 이후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면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참 바쁘다 바빠.’ 사회인 야구단인 조마조마 야구단 활동을 비롯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재능기부 활동까지. 노현태의 몸은 두 개여도 모자랄 정도. 노현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갖고 근황 및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본업으로 가수 활동과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은 계속하고 있으며 즐거운 일도 본업처럼 하고 있다. 사회부적응 청소년야구단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청소년 기에 방황을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춤도 알게 됐고, 그 후에는 가수의 꿈을 꾸고 꿈을 이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남들과 똑같은 청소년기를 보내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방황하는 아이들과 공감하며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성북구 어르신 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방송 댄스 수업, 온라인 삼선다방 DJ, 명절 행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나름대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거로 안다. “현태일기와DJ혀니라는 두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 채널을 만들었을 때는 많은 것들을 담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아직은 지금 하고 있는 여러 봉사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이 더 뜻깊게 느껴진다. 유튜브 채널의 경우 내가 지내는 시간(방송, 봉사활동 등)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어 특별한 주제가 있지는 않다.” -재능기부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앞서 말했듯 여러 가지 이유로 제도권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을 위한 다원청소년야구단 감독직으로 봉사하고 있다. 때로는 청소년들의 거친 행동이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곤 한다. 하지만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무조건 위험집단으로 분류되거나 낙인찍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상처를 다독이고 그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원문화복지재단에서다원청소년야구단을 창단했다. 아이들은 야구단 활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소통하고 있고 재능과 즐거움을 찾으며 자신들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 야구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팀의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야 하는 스포츠다. 때문에 아이들은 야구를 하면서 고집부리는 대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어른들과 함께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야구 활동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찾아가도록 돕고 싶다. 이런 활동 덕에 2015년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았고 그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시니어 방송 댄스 프로그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어떤 강의인지 설명해 달라. “거리의 시인들 활동 전 김원준, 엄정화, 젝스키스, 벅, 비비, 하이디 등 가수들의 안무가로 활동했다. 그때의 경험으로 지금은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향상과 사회적 교류 강화를 위해 시니어 방송 댄스 공연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대할 때면 몇 년 전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난다. 용돈을 드리는 것이 효도의 전부처럼 생각했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부모님 생전에 즐겁게 해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리더라.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센터의 어르신들과 방송 댄스를 하면서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걸 보면 보람된다. 어르신들을 재미있게 해드리고 나 또한 즐기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 -강사 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 “사단법인 다원문화복지재단 초창기부터 정보석 형님과 함께 다원청소년야구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보석 형님은 현재 삼선실버복지센터, 장위실버복지센터, 장위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다원문화복지재단의 명예 이사장으로 있다. 그래서 정보석 형님의 권유로 어르신들 위한 실버돌방송 댄스 강사를 하게 됐다. 내 입으로 말하기 쑥스럽지만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름 인기 강사이자 어르신들의 BTS(방탄소년단)로 불리고 있다. (웃음)‘ -조마조마 야구단 활동도 하고 있지 않나.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에서 10년 넘게 선발 언더스로 투수 겸 타자로 활동하고 있다. 야구를 워낙에 좋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 MVP를 받기도 한다. (웃음) 최근에는 MK스포즈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야구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은 사회인 야구단이다. 연예인이 가장 많은 야구단이며 화제성과 성적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배우 정보석 형님이 단장을 맡고 있고 노현태, 심현섭, 유태웅, 성대현, 강성진, 서지석, 임태경, 장진 등이 소속돼 즐겁고 유쾌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야구나 강의 활동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기간 동안 야구단 활동은 거의 하지 못 했다.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복지시설이 장기간 운영 중단됨에 따라 집에만 계셔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신청곡과 사연을 받아 운영하는 온라인 삼선다방 DJ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내 모습대로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옛날 교복과 교련복 등의 의상을 입고 ‘알까기’의 최양락 선생님 헤어스타일을 본떠 만든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어르신들께 추억과 재미를 선사해 드리고 있다. 삼선다방 촬영은 리허설이 없다. 있는 그대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서다. 가끔 팝송을 신청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는데, 가사를 몰라 얼버무리며 몸으로 때우는 걸 보고 아주 재미있어 하신다. 내가 망가지더라도 어르신들이 즐거우시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하루속히코로나19가 사라져 삼선다방이 영상이 아닌 현실 속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3 16:11
연예

"긴머리 vs 단발"..고은아, 천생 연예인 모드 ON

배우 고은아가 미모의 근황을 공개했다. 고은아(본명 방효진)는 11일 자신의 SNS에 "긴머리 : 단발머리 데헷"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은아는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모습. 기존의 단발부터 긴 머리 가발까지 소화하는 청순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둘 다 매력 있다" "효진언니 예뻐요" "오랜만에 고은아 컴백"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은아는 동생 미르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2 11:26
연예

악역에도 이유가 있다? ‘펜트하우스’ 정당방위 악역 꼽자면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악역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과 교육 문제가 맞물리면서 등장인물이 절대적인 선과 악으로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악한 인물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구조인 탓이다. 이를테면 오윤희(유진)에게는 학창시절 자신의 재능을 살릴 기회와 6년간 사귄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천서진(김소연)이 악역이지만, 천서진에게는 17년을 함께 살면서도 마음 한 번 준 적 없는 남편 하윤철(윤종훈)과 여전히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오윤희가 악역인 셈이다. 이 같은 악연은 대를 넘어 그들의 딸 배로나(김현수)와 하은별(최예빈)에게도 그대로 반복된다. 섣불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유 있는 악역을 꼽자면 단연 심수련(이지아)과 구호동(박은석)이다. 각각 민설아(조수민)의 친엄마이자 양오빠로서 의도치 않게 그의 손을 놓게 되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된 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잔인한 복수극을 강행해도 이들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범행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날카롭게 대립하던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되면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 결과 박은석과 이지아는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박은석(36)의 활약이 놀랍다. 체육 교사 구호동 신분으로 청아예고에 잠입한 그는 파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민설아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한편 투자회사 대표 로건 리로 돌아오면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부동산 재벌 주단태(엄기준) 회장을 압박한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2008~2009)과는 달리 단발머리 가발과 잠자리 안경, 누런 덧니 틀니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더 믿기 힘들 정도.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도 눈에 띈다. 전작 KBS2 ‘닥터 프리즈너’(2019)의 재벌 2세 이재환이 분노조절 장애를 이기지 못하고 표출하는 스타일이었다면, ‘펜트하우스’의 로건 리는 훨씬 능수능란하다. 치고 빠질 때를 아는 ‘밀당의 달인’이랄까. 하여 그동안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한 적이 없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바깥양반 주단태와 안주인 심수련도 그에게만큼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의 얄미운 악동 민효상부터 MBC 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017)의 안하무인 조수학까지 색다른 악역의 계보를 선보인 데 이어 멋짐과 촌스러움을 겸비한 독특한 악역을 탄생시켰다.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결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를 함께 한 황인혁 PD의 제안으로 ‘닥터 프리즈너’에 합류하게 된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본에 그려진 인물을 고스란히 3D 작업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화를 내다보면 울컥하는 감정이 삐져나오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한 걸음 더 파고들 수 있는 틈새도 많아질 거란 얘기다. “세상에 같은 악역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또 악역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악역이라고 해서 일부러 악역이 된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정당성을 찾고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인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명하게 응수했다. 7살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떠나 22살에 홀로 한국에 돌아와 쌓은 다양한 경험은 큰 자산이다. 뉴욕 낫소커뮤니티칼리지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재진학해 연기 공부를 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 의무가 없지만 자진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해외 생활을 오래 해서 한국을 잘 모른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택한 길이었지만 “압축적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한국말은 물론 문화와 정서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버터 발음’ 때문에 번번이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그는 2010년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었다. 2012년 ‘옥탑방 고양이’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극도 병행하고 있다. ‘클로저’ ‘엘리펀트 송’ ‘히스토리 보이즈’로 2016년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남자배우상을 받은 그는 올해도 ‘아트’ ‘아마데우스’ 무대에 오르는 등 연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와 “나를 볼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살아있다고 느끼는” 연극을 오가며 끊임없이 배우로서 칼날을 담금질하고 있는 셈이다. 내년 상반기 시즌 2와 시즌 3까지 예정된 ‘펜트하우스’에서 그가 어떤 칼춤을 선보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살인·불륜·폭력…끝없는 막장에도 왜 '펜트하우스'에 열광할까 일간지 인턴기자 윤아냐, 서울청 특수팀 형사 설현이냐 '스타트업' 서브병 유발 김선호 “언젠간 가을 코스모스처럼 만개…” 박하선 “시월드? '산후조리원' '며느라기'서 해답 찾을 수 있어” 황희 “장동건·지성·이동욱과 브로맨스 비결? 믿고 묻어갔다” 2020.12.19 10:02
연예

서현, 풋풋한 단발머리 변신···'사생활' 본방사수 독려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드라마 '사생활'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서현은 10일 자신의 SNS에 "단발머리 차주은♥ 내일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및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셀프 영상 속에는 단발머리 가발을 착용한 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풋풋하면서도 러블리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단발도 찰떡", "너무 예쁘다", "귀여워 차주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현이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사생활'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1 15:44
연예

황정음X윤현민, 벚나무 아래 선남선녀···'그놈이 그놈이다' 시청 독려

배우 황정음이 '그놈이 그놈이다'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황정음은 21일 자신의 SNS에 "이따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벚나무 아래 선 윤현민, 황정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선남선녀 비주얼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발머리 가발로 풋풋한 매력을 드러낸 비하인드 컷도 공개됐다. 황정음이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된 철벽녀가 두 남자의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황정음은 극 중 능력 있는 웹툰 기획팀장이자 비혼주의자 서현주 역을 맡았다. 한편,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2 15:53
연예

이진호, 새초롬한 여장 셀카 "'코빅' 새 쿼터 시작"

코미디언 이진호가 여장 셀카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3월 31일 자신의 SNS에 "'코빅' 새 쿼터 시작 스포일러. 표정 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진호는 핀 꽂은 단발머리 가발에 꽃무늬 의상을 착용한 모습. 발그레한 볼터치와 짙은 립스틱, 새초롬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엄마 아닌가요", "새 코너 파이팅", "러블리 지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진호가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4.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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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시동' 최정열 감독 "천재 마동석·러블리 박정민·달콤 정해인"

'글로리데이(2016)' 이후 3년만 컴백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이 반영된 청춘들의 세계를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확장시켰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나리오 집필 중 눈에 띈 '시동'이다. 최정열 감독은 '글로리데이' 캐릭터들에게 남아있던 부채감을 '시동'을 통해 훌훌 털어내고자 마음 먹었다. 상업영화의 틀 안에서 한층 가벼워지고 영화적이기보다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종횡무진 활약하지만 최정열 감독이 담고자 했던 '성장'의 메시지는 변함없이 챙겼다. 2019년 겨울대전 첫번째 주자로 나선 '시동'은 28일까지 누적관객수 210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백두산'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비슷한 시기 개봉한 국내 경쟁작들은 물론, '캣츠' '겨울왕국2'까지 치열한 마지막 성수기 관객몰이 틈바구니에서 맡은 바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최정열 감독은 모든 공을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돌리며 "아낌없는 애정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감동했고,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관객 평가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감독의 만족도는 꽤 높다. 이는 성적을 떠나 작품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애초 의도했고, 담아내고자 했던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보편적이지만 신선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하지 않다' 보다는 '새롭다'는 반응을 얻고자 했다는 '시동'. 보통의 영화들이 갖춘 천편일률적 설정을 지양했다는 것 만으로도 '시동'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유의미한 성장의 발자국을 내딛었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기대했던 웃음과 예기치 못한 감동은 '시동'이 겨울 관객들에게 선사한 따뜻한 선물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시동'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고 따로 또 같이 움직인다. 원작과 비교해 영화적 캐릭터로 어떻게 설정하고자 했나. "원작을 영화와 하기로 했을 때, 택일과 택일 엄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성장 영화들을 보면 어떤 인물들이 사건과 상황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가르쳐서 한계를 극복하기 마련인데 '시동'은 그렇게 보여지지 않기를 바랐다. 상호작용을 하지만, 뭔가 일부러 깨우치려 하지 않아도 엔딩즈음엔 각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같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런 지점을 돋보이려 노력했다." -치고 빠지는 수위나 경계를 중요하게 염두했을텐데. "어느 정도까지 적극적으로 들여와야 할지 많이 고민헀다. 그 고민은 후반 작업을 할 때까지 이어졌따. 절친 택일과 상필이 다른 길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지고, 그들이 겪는 이야기의 톤도 달라진다. 대단한 성장을 이룬 것 같지는 않지만 결국 관객들을 안도하게 만든다. 그러려면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웃고, 조금 긴장도 하면서 마지막에는 안도할 수 있는. 그 흐름에 초점을 맞춰 움직였다." -캐스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배우들의 힘이 컸다. "완벽했고, 황홀했다. 감독으로서 더할나위없이 행복했다. 원작을 읽을 때도 댓글을 일지는 않았다. 댓글을 읽고, 가상 캐스팅을 파악하면 시나리오를 쓰면서도 가두게 되니까. 싱크로율이 높다는건 나중에 알았다.(웃음) 처음 캐스팅을 진행할 땐 당연하겠지만 시나리오 속 정서와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배우들을 원했다. 다행히 처음 시나리오를 드린 배우들이 전원 흔쾌히 '하겠다'고 해 주셨다. 주변에서도 '복 받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웃음) 배우들이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셨다." -박정민은 그야말로 물이 올랐더라. 잘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했다. "정민 씨는 반항아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민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와 캐릭터에 호감이 컸다. 특히 최근작들은 꼭 무언가를 배웠는데, 피아노를 치거나 카드를 만지거나. 연습으로 한다고 해서 쉽게 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들을 해내니까 그 에너지가 '스크린을 찢고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생각했다. '시동'은 뭔가를 배우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했던 반항아 박정민을 바탕으로 실제 박정민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플러스 하면 매력있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무엇보다 현장을 너무 즐기고 좋아하는게 눈에 보여서 더 좋았다. 연출자로서 고마웠던 기억이 많다." -마동석은 마동석을 또 이겼다. "마동석 배우는 한 마디로 천재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홍보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매번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라는 문자를 보내 주신다.(웃음) '마블리'라는 별명이 딱이다. 워낙 사랑스러운 분인데 단발머리 가발을 쓰는 순간 '거석이 형이 우리 앞에 와 주었구나' 싶었다. 모두가 빵 터졌고, 감탄했다. 다소 드라이하고 건조한 원작의 거석이형보다 더 입체감있는 거석이 형을 완성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애드리브는 매 순간 놀라웠다." -정해인은 멜로 카테고리에서 벗어나도 매력적이라는 '배우 정해인'의 가능성을 보였다. "나쁜 길로 서서히 빠져들지만 '너 그러면 안돼'라는 걱정을 자아내길 바랐고, 다시 돌아왔을 때 '그래 잘했어'라는 안도감이 들기를 바랐던 캐릭터다. 불안감이 살아야 하는 캐릭터라고 해야 할까? 말끔하고 달콤한 얼굴을 가진 정해인이라는 배우가 그 모든걸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진폭의 높낮이도 클 것 같았다. 사실 분량이 많지는 않아서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드렸는데 의외로 이야기를 좋아해 주셨다. 해인 배우가 아이디어를 내면 윤경호 선배님이 덮고, 내가 마무리 해서 촬영하는 과정이 색다르게 재미잇었다.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크다." -박정민·정해인의 케미는 의외로 잘 어울렸다. 30대 배우들에게 '18세' 설정을 맡긴데 대한 무리수가 걱정되지는 않았나. "하하. '욕먹으면 다 내 탓이다. 걱정 말아라. 내가 다 끌어안고 가겠다'고 안심시켰다.(웃음) 정민 씨나 해인 씨가 공통적으로 걱정했던 것이 나이 자체보다는 10대를 표현하는 여러 설정들이었다. 요새 10대들은 나이도 다르고, 우리 때와는 분명 다른 접근을 한다. '그것을 얼마나 가져 올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싿. 결론은 '많이 가져오지 말자'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그 시기를 지난지 꽤 됐는데, 흉내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정서는 10년,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엄마한테 반항 한번 안 해본 또래가 없고, 염색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에 집중하면 훨씬 더 자유롭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었다." -편집돼 아쉬운 장면은 없나. "하나 하나 따져보면 다 아쉽다. 그건 이야기의 흐름 때문이라기보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다. 결과적으로 지금이 최선인 선택이 됐지만, DVD가 나온다면 담아낼 재미있는 모습들이 많다. 나만 보기 아까운 소장용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주요 촬영지는 어디였나. "주로 군산에서 촬영을 했는데 지방 곳곳을 많이 돌아다녔다. 대전, 원주, 청주, 경기 지역은 웬만하면 다 돌았던 것 같다. 택일과 상필이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것이 보기만해도 느껴져야 했던 만큼 공간은 중요한 설정이었다. 그 공간들을 찾기 위해 스태프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NEW 2019.1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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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첫 타이페이 팬미팅..제니 댄스까지 '흥 폭발'

배우 이성경이 첫 타이페이 팬미팅을 특유의 ‘흥 바이러스’로 가득 물들였다.이성경은 지난 19일 타이페이 클래퍼 스튜디오에서 ‘이성경 비 조이풀' 팬미팅 인 타이페이 (LEE SUNG KYOUNG FAN MEETING in Taipei)’로 팬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졌다.팬미팅은 시작부터 파격적이었다. 이성경이 아닌 ‘역도요정 김복주’의 모습으로 무대에 첫 등장한 것. 이성경은 짧은 단발머리에 촬영 당시 입었던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고 나온 것은 물론, 김광석의 ‘사랑했지만’과 이정현의 ‘와’를 열창하며 드라마 속 노래방 명장면을 완벽 재현해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무대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이후 하트무늬 원피스로 갈아입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재등장한 이성경은 “제가 김복주양을 초대 가수로 섭외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어진 코너에서 이성경은 자신이 연기했던 드라마 캐릭터로 팬들을 꾸며주는 스타일링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 올라온 팬들에게 직접 준비해온 가발을 씌워주고 옷을 입혀주는 등 잊지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서프라이즈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성경이 몰래 준비한 비장의 무기, 블랙핑크 ‘뚜두뚜두’와 제니 ‘솔로’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매일같이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며 오로지 이번 팬미팅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였다. 시원시원한 팔다리로 스웨그 넘치는 안무를 선보인 그의 댄스에 현장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들로 가득찬 이성경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에 현지 팬들 또한 시종일관 엄청난 환호로 화답했다. 마지막에는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영상과 ‘매 순간 반짝일 너를 사랑해’라고 적힌 플랜카드 이벤트로 이성경을 감동케 했다.이성경은 이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여러분들은 저에게 엄청나게 큰 존재다. 항상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성경은 현재 영화 ‘걸캅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1.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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