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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주봉 감독과 첫 호흡 '따봉'...안세영, 날개 달았다 [IS 포커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더 강해진다. 박주봉(61) 국가대표팀 총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일정을 소화했다. 3월 전영오픈에서 당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다스리고 나선 국제대회 복귀전이기도 했다. 이 대회는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안세영은 캐나다와의 조별리그(B조) 2차전부터 여자단식 주자로 출전, 5경기 연속 게임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며 부상 후유증 우려를 지웠다. 특히 4일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위이자 지난해 안세영에게 2패를 안겼던 왕즈이에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에 1-3로 패했지만, 안세영은 여전히 최강자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전영오픈 이후 재활 치료에 매진한 안세영은 이번 수디르만컵에서 처음으로 박주봉 총감독과 호흡했다. 박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일본 배드민턴 부흥기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4월 초 공석이었던 한국 대표팀 총감독에 선임됐다. 안세영은 수디르만컵에 앞서 "그동안은 감독님을 적으로 만났는데, 이제는 우리의 감독님으로 계시는 것이다. 든든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주봉 감독도 "(안세영은) 이미 성장이 이뤄진 선수다. 안세영 시대가 열렸다고 본다"라며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사제지간이 된 안세영과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의 복귀전이었던 4월 28일 캐나다전부터 시너지를 발휘했다. 당시 안세영은 랭킹 21위 미쉘 리와의 2게임에서 고전했는데, 박 감독은 작전타임에 안세영을 향해 "너무 편안하게 (경기를) 하니까 다음 동작이 늦어진다. '때린다'라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했다. 이후 안세영은 공격적으로 나섰고 바로 주도권을 되찾아 2게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5일 귀국 인터뷰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느려졌을 때 감독님께서 '네가 편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 내가 느려졌고,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상대 팀(일본) 사령탑으로 마주할 때도 박주봉 감독에게 친근한 마음을 느꼈다고 한다. 여느 감독과 달리 먼저 친근하게 다가오는 박 감독에 대해 "재미있게 장난도 많이 하시고, (선수들을) 즐겁게 해주신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 같다"라며 반겼다. 안세영은 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장과 한국에서 보내주신 응원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훈련으로 돌아갈 때네요. 곧 다시 뵙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올 시즌 출전한 5개 국제대회에서 25연승을 거둔 안세영은 오는 27일 열리는 싱가포르 오픈에 참가, 개인전 5연속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8 06:00
스포츠일반

돌아온 안세영 2연승, '박주봉호' 3연승 조 1위로 배드민턴 혼합선수권 8강행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조별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만과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1, 2차전에서 체코와 캐나다를 4-1로 꺾은 한국은 3전 전승으로 대만(2승 1패)을 누르고 B조 1위를 차지, 8강 토너먼트로 향한다.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를 모두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승을 선점해도 5차례 경기는 끝까지 진행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한국은 30일 대만전 첫 경기인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 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전영오픈까지 4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 여파로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불참하다가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 안세영은 복귀전인 캐나다전 여자 단식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0 완승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남자 단식의 조건엽(성남시청)이 0-2로 졌지만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여자 복식의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나란히 2-1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5.01 07:55
스포츠일반

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8강 진출…안세영 무난한 복귀전

박주봉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가뿐하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 진출했다.대표팀은 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체코를 4-1로 잡은 대표팀은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3승을 선점해도 5차례 경기는 끝까지 진행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이날 첫 경기인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0-2로 패했지만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성맹)이 2-0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지난달 전영오픈까지 4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 여파로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불참하고 회복에 전념했다.복귀전부터 압도적 경기력을 뽐낸 안세영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남자 복식의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연승을 챙겨 대표팀은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대표팀은 30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과 조 1위를 다툰다.안희수 기자 2025.04.28 18:16
스포츠일반

신유빈, ‘최강’ 중국 넘을까…아시안컵 출격 위해 17일 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에 나선다.신유빈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맹(ATTU)의 주최로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남녀 단식에서만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 32명이 출전한다.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한국에서는 신유빈을 비롯해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전한다. 남자 선수로는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등이 참가한다.중국에서는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에 더해 남자 선수 왕추친, 량징쿤, 황유청, 여자 선수 왕만위, 왕이디, 천싱퉁, 콰이만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신유빈은 이달 초 열린 싱가포르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허주오쟈에게 0-3으로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만회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0:03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스포츠일반

왕중왕전 우승·왕즈이 제압...안세영, 숙제 안고 2024년 마무리 [IS 피플]

한국 배드민턴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숙제를 안고 202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게임 스코어 0-2(17-21, 14-21)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1게임은 9-12에서 갑자기 범실이 많아지며 7점 차(스코어 10-17) 리드를 내줬다. 2게임도 하이클리어와 드롭샷이 정교하지 못했다.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BWF 각 종목 랭킹 8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평가받는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다른 대회와 달리 두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한 뒤 상위 1·2위가 4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초반부터 톱랭커들을 상대해 여력 소모가 크다. 안세영은 2021년 이 대회에서 당시 랭킹 1위였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4강에서 탈락하는 행운이 작용한 덕에 결승전에서 푸사를라 벵카타 신두(인도)를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2022년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지난해는 4강전에서 타이쯔잉(대만)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10일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상 탓에 BWF 주최 대회 출전이 줄었지만,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올림픽(2024 파리)에서 챔피언에 오른 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월드 투어 파이널스 약세는 3년 연속 이어졌다. 안세영은 지난 10월 24일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 이어 왕즈이에게 2연패를 당했다. 최근 2년 기준으로 안세영이 특정 선수에게 2연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이번 월드 투어 파이널스 맞대결에서도 상대의 강한 스매싱에 고전했다. 안세영은 근력 강화로 공격력 상승을 이룬 2023년부터 세계 정상급로 올라섰다면, 왕즈이는 올해 급성장세를 보여준 선수다. 기존 강자 야마구치·타이쯔잉·천위페이(중국)를 차례로 꺾고 랭킹 1위까지 올라선 안세영에게 새로운 도전자가 생겼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6 06:30
스포츠일반

안세영, 왕중왕전 4강 탈락…中 왕즈이에 0-2 덜미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2위 왕즈이와 대회 4강에서 0-2(17-21 14-21)로 졌다.이번 대회는 올해 국제대회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8명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 대회다.2021년 대회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 안세영은 두 달 전 덴마크오픈에 이어 왕즈이에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 세계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 4위 야마구치 아키네(일본), 8위 한웨(중국)를 연파하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안세영은 1게임에서 5-4로 우위를 점했으나 이내 역전을 내줬다. 기세를 쥔 왕즈이는 2게임까지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6:02
스포츠일반

안세영, 日 야마구치에 석패...BWF 파이널스 조별리그 1승 1패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했다. 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게임 스코어 1-2(20-22, 21-17, 15-21)로 패했다. 듀스 승부 끝에 1게임을 내준 뒤 2세트에서 설욕에 성공했지만, 3게임 내내 끌려가다 역전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BWF '올해의 여자선수'에 선정되며 기세를 올렸다. 11일 열린 바로 전날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도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 랭킹 1위이자 천적이었던 야마구치에게 발목이 잡혔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까지는 기세를 잡았다. 연속 6득점하며 6점 차로 앞섰고, 4점 리드한 채 1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했고, 13-11에서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1점 차 승부가 이어졌지만 20-20에서 2점 더 내주며 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중반까지 박빙 승부였지만, 13-13에서 연속 3득점, 16-14에서 연속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게임에서는 강점인 체력과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9-9 동점에서 계속 리드를 내준 채 끌려갔고, 연속 실점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각 종목 랭킹 8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부상으로 불참하는 선수가 생기면 차순위가 나설 수 있다. 대회 운영도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BWF 투어 대회는 32강전부터 토너먼트를 치르지만, 파이널스는 4명씩 두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까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대회에서 당한 무릎 부상 여파 탓에 파이널스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13일 한웨(중국)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 할 일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2 16:37
스포츠일반

안세영, BWF 월드투어파이널 출격...지난해 4강 탈락 아쉬움 지울까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해 차지하지 못한 월드투어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대한배드민턴연맹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출전 소식을 전했다. 여자단식은 안세영, 여자복식은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월드투어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 BWF 랭킹 8위 안에 든 선수(팀)가 참가할 수 있다. 부상 등 개인 사유로 빠지면, 차순위 선수가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세영은 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안세영 지난해 3위에 그쳤다. 랭킹 1위로 나섰고, 개막 직전 조 추첨식을 겸해 열리는 갈라 디너에서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완전하게 다스리지 못했고, 4강전에서 타이쯔잉에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2024년 내내 부상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재활 치료로 시간을 보낸 뒤 복귀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른 그는 지난달 치른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보여줬다. 월드투어파이널 여자단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세영은 한위(중국), 야마구치 아카테(일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그룹B에 속했다. 안세영의 첫 경기는 11일 카테통전이다. 월드투어파이널은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 2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여자단식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 우승 뒤 "월드투어파이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07:52
스포츠일반

탁구 대표팀, 혼성단체 월드컵 예선 3연승 ‘2라운드 진출’…싱가포르에 8-0 완승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8-0으로 완파했다.앞서 루마니아, 대만을 각각 8-3, 8-1로 꺾었던 한국은 예선 3연승(승점 6)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3경기 성적은 24승 4패, 게임득실 +20이다.한국은 혼합복식에 나선 조대성(삼성생명)과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츄 클라렌스-저우징이 조를 3-0(11-6, 11-5, 11-5)으로 완파하며 먼저 승기를 잡았다.이어 2단식에 나선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서린첸을 3-0(11-3, 11-8, 12-10)으로 제압했고, 3단식에 출전한 오준성(미래에셋증권)도 팡코엔을 2-0(11-5, 11-1)으로 꺾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앞서 루마니아와 1차전, 대만과 2차전에 각각 출전했던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날은 출전하지 않았다.신유빈은 루마니아전에선 2단식에서 아쉬운 패배 뒤 4번째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직접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대만전에서도 조대성과 함께 첫판 혼합복식에 나서 2-1 승리를 이끌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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