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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추위도 막을 수 없는 K팝 사랑…국경·세대 ‘초월’, 현장 열기 ‘후끈’ [2024 KGMA]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가 K팝 팬들을 하나로 모았다.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현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시상식 시작 5시간여 전부터 이미 아레나 로비의 티켓 부스는 당일 현장 판매 표를 구매하려는 선착순 줄이 형성됐다. 온라인에서 양일 표가 인기리에 일찍이 매진됐기 때문에 ‘내 가수’를 보고 싶다는 희망으로 일찍이 당일 영종도까지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부스 오픈 시간 전이었기에 가방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어 본 행사를 향한 기대를 짐작케 했다.행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로비는 다양한 국적과 세대의 팬들로 북적였다. 단체 관람을 온 듯 깃발을 들고 이동하는 해외 팬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굿즈와 상징색으로 치장해 무대에 선 가수들이 한눈에 발견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팬심을 표출했다. 또 나이를 초월한 풍경은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트롯까지 아우른 KGMA의 매력이었다. 특히 트롯 가수 정동원의 팬덤 ‘우주총동원’은 연두색과 초록색을 드레스코드로 맞춰 입고 신인 댄스가수 부캐릭터인 JD1에게도 든든한 힘을 보탰다. 첫날을 호평 속 마무리했기에 이튿날은 더욱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회장에 집합한 각양각색 팬들은 쌀쌀한 날씨를 잊게 할 정도의 애정으로 후끈하게 덥혔다. 티켓 부스 앞에서 만난 24살 박상아, 김승아 씨는 “라이즈 소희를 가장 좋아한다. 오늘 무대를 기대 중이다. KGMA로 연말 무대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라이즈 팬 양진슬(30) 이내형(37) 씨는 “KGMA는 마마를 연출하신 분이 맡았다고 들었다. 또 1회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업이 좋고, 국내에서 큰 규모로 시상식을 개최하는 게 가치가 있었다”고 KGMA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5:50
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개막…“새로운 도전·경쟁 경험할 수 있는 장”

2024년 11월 16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 스포츠 허브에서 역사적인 '싱가포르 2024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 주최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차세대 태권도 경기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에서 1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난민팀 등이 출전했다. 개막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및 양진방 집행위원, 세르미앙 응 IOC위원,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쳉한탄 회장을 비롯한 체육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버추얼 태권도 세계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이로써 WT는 197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7세 이상)를 시작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1996년~, 만15세~17세), 세계품새선수권(2006~, 개인전, 단체전, 혼성페어전, 유소년~장년부), 세계장애인선수권(2009~, 장애 등급별), 세계유소년선수권(2014~, 만12세~14세),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2017~, 개인전 품새, 프리스타일 품새, 혼성 페어 및 단체전)에 이어 일곱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를 탄생시켰다. 버추얼 태권도 경기는 '13~15세 이하' 유소년 혼성부, '16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남녀 각 개인전 및 혼성부, '36세 이상' 성인 혼성부 등 연령별 3개 부문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 무작위로 조를 이루는 혼성 개인전은 기존 태권도 경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버추얼 태권도만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경기는 선수마다 4미터 정사각형의 청색과 홍색 가상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상체와 무릎, 종아리 등에 다섯 개의 동작 인식 센서를 부착하고, VR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장치를 통해 가상 상대와 실시간으로 대결한다. 3전 2선승제의 라운드별 경기로 진행하며, 라운드당 최대 60초 이내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멸시키거나 더 많은 게이지를 보유한 선수가 승리한다. 주심 1명과 부심 2명, 경기감독관(Game Master) 등 총 4명의 심판진이 투입되지만, 심판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국은 첫날, 청년 혼성부에 출전한 엄소현(16ㆍ상지여고)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4강전에서 필리핀의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와 맞붙어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신 쳉이 왕을 상대로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을 연속으로 이기며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2회전에서는 강력한 데미지로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기술을 피하며 승리를 가져왔으며, 3회전에서는 연속 내려차기로 리드를 유지한 뒤 경기 종료 7초 전에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엄소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여성)는 우리나라 기대주 이규민(17ㆍ한성고)을 8강에서 꺾은 싱가포르 강호 저스틴 페(남성)와 금메달을 놓고 혼성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기대 이상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공격으로 KO승을 거두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2회전에서도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저스틴 페와 치열한 공방 끝에 또다시 KO승을 거두며 대회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유소년 혼성부는 싱가포르 자비스 얍과 알렉산더 코르 지 카이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자비스 얍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코르 지 카이를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인도의 야다브 테제스가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IOC가 새로운 스포츠인 ‘E스포츠 올림픽’이 창설된다. 그중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융합 스포츠 시대 대비와 e스포츠 올림픽에 앞서 우리 WT는 버추얼 태권도를 세계선수권대회로 분리하여, 디지털 기술과 전통 태권도의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대회 창설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경기 문화로 낯설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버추얼 태권도는 나이와 성별,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나 혼성 개인전은 태권도의 경계를 넓히고 기술과 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차세대 경기문화를 선도하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흥미, 기회를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는 태권도의 글로벌 성장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IOC는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첫 번째 올림픽 e스포츠 올림픽게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정식종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WT는 태권도가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7 10:02
뮤직

‘12월 컴백’ 트와이스, 신보 콘셉트 포토... 자유로운 매력

트와이스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미니 14집 ‘스트래티지’(STRATEGY)와 동명의 타이틀곡 ‘스트래티지’ (피처링메간디스텔리온)을 발표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SNS 채널에 신보 티저 포토를 첫 선보이고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단체 이미지 속 아홉 멤버는 도로에서 포토제닉한 포즈를 취하며 여유로운 애티튜드를 뽐냈다. 특히 비비드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준 키치한 스타일링은 본연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높였고, 아홉 멤버의 표정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전달했다. 개인 티저에서는 나연, 정연, 미나가 스타일리시하고 쿨한 바이브로 시선을 붙잡았고 모모, 사나, 지효는 새하얀 뭉게구름이 피어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환상 비주얼을 뽐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다현, 채영의 환한 웃음과 꽃을 든 막내 쯔위의 물오른 미모가 글로벌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에 참여해 트와이스와 특별한 시너지를 이뤘다. 지난 10월 메간 디 스텔리온의 ‘마무시’ 리믹스 버전 음원 피처링 이후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가는 이들이 새롭게 보여줄 음악적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된다.트와이스는 반가운 컴백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11월 23일~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콤플렉스와 12월 4일~12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신보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트와이스 “스트래티지” 팝업’을 열고 원스(팬덤명)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09:00
예능

이문세, ’유퀴즈’서 신곡 최초 공개…“박수칠 때 떠나지 않고 노래할 것”

가수 이문세가 ‘유퀴즈’에 출격한다.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69회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음 근육을 연구하는 김주환 교수와 전학 가는 친구에게 감동의 작별 인사를 전했던 안양 박달초등학교 합창부 ‘꿈꾸는 하모니’, 가을과 함께 찾아온 가수 이문세가 출연한다. 마음 근육을 연구하는 내면 소통 전문가 김주환 교수(연세대학교)가 ‘유 퀴즈’를 찾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대인의 ‘인정 중독’과 인정 중독 자가 진단법을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저는 위험군인 것 같다”라는 조세호의 고백과 함께 현대인들이 SNS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이유 그리고 우리 아이를 인정 중독으로 키우지 않는 비결까지 들어볼 수 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멘털 코치로 활약 중이기도 한 김주환 교수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와 더불어 실전에서 면접 잘 볼 수 있는 테크닉 그리고 수능 시험 등에서 긴장하지 않는 마음 근육 단련법을 공개하며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김 교수가 들려주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한 건강한 멘털 관리법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학 가는 친구에게 전한 ‘노을’ 하모니로 100만 명의 마음을 울렸던 박달초 합창단 ‘꿈꾸는 하모니’ 학생들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계절에 맞춰 단풍 티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고 등장한 박달초 합창단은 전학 가는 친구를 왈칵 눈물 쏟게 한 비하인드와 함께 동심 가득 기상천외한 답변들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오디션 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합창단의 입단 과정과 함께 잔소리 심한 단장과 단원들의 이야기도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합창부를 떠나기 싫어 전학을 취소한 이은서 학생의 사연과 함께 “우리들의 작은 노래들이 큰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유재석, 조세호, 스태프들까지 눈물 짓게 만든 박달초 합창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과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원한 우리들의 별밤지기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최근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뒤 소감 대신 노래를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문세는 봉평에서 아날로그의 삶을 살며 족구 삼매경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한다. 같은 종로구 견지동 출신이라는 이문세와 유재석의 남다른 인연과 함께 ‘소녀’ 열성 팬인 유재석과 함께 과거 콘서트 합동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 역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심장에 이상이 생겼나 싶었을 정도로 가슴 뛰었다”라는 13년 만의 라디오 DJ 복귀 소감과 함께 11년간 ‘최장수 별밤지기’로 활약하며 당대 청춘들에게 위안을 건넸던 다채로운 일화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녀’, ‘옛 사랑’ ‘붉은 노을’ 등 후배들도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시대 명곡들을 다수 보유한 이문세는 후배 임영웅이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솔직한 속내 등을 풀어낸다. ‘유 퀴즈’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6년 만의 신곡 청음회와 함께 라이브로 듣는 명곡 메들리도 귀호강을 선사할 예정. 이외에도 유재석과 예능 녹화를 하며 눈물이 핑 돌았던 에피소드와 함께 최근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셉 조세호에게 건넨 한마디가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박수 칠 때 떠나지 않고 오히려 노래하고 싶다는 이문세의 음악적 사명감과 이에 대한 유재석의 공감, 이 시대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이날 방송에서 들어볼 수 있다.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23
뮤직

[줌인]피원하모니, ‘올림피스’로 팬 적극 참여→대통합 만들었다

“저희도 피스 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줄 몰랐어요.”그룹 피원하모니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피원하모니 팬미팅 ‘플러스페이스 에이치 : 챔피원들의 올림피스’(이하 ‘올림피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피원하모니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피스(팬덤명)들은 ‘올림피스’의 플레이어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다.지난해 10월 개최된 첫 번째 팬미팅 이후 약 1년 만에 국내 팬미팅을 준비한 피원하모니는 올림픽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피원하모니 멤버 테오는 이번 팬미팅 코너 기획에 다양한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기호는 “지난 6월부터 팬미팅을 준비했다. 테오가 회사와 싸워가며 ‘올림피스’의 여러 코너들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노력을 증명하듯 ‘올림피스’에는 열정이 가득 담긴 여러 무대들부터 피스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이터치회까지 준비됐다. “피스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피원하모니의 진심이 팬미팅에 가득 담겼다. ‘올림피스’ 오프닝은 개막식과 선서로 시작됐다. 해당 코너에는 피원하모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총괄이 ‘올림피스’ 위원장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그의 등장은 올림픽 콘셉트에 진정성을 부여하고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피원하모니는 ‘R.O.P (Prod. Czaer)’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해 올림픽 개막식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또 ‘까탈레나’와 ‘내 귀에 캔디’ 등을 유닛 곡으로 선정해 2010년대 K팝 팬미팅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반응이다. 피원하모니는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해 ‘프레스석’이라고 지칭하는 구역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림피스’에 팬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몸을 움직여야 하는 코너가 많은 것을 고려한 것. 피원하모니는 프레스석에 앉은 팬들을 “피스 기자님”이라고 칭하며 “기자님들한테 사진 찍혀야 한다”고 말하며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9일 프레스석 자리에서 팬미팅을 관람한 팬 A씨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당 구역을 예매했다”며 “프레스석 팬들을 위해 멤버들이 포즈를 취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프레스라고 박힌 목걸이도 나눠줬는데 진짜 기자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올림피스’의 하이라이트 코너는 수백 명의 팬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피원하모니는 피스들과 함께 경보 계주 대결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각자의 팀 색깔에 맞게 단체옷을 입은 피스들이 다 같이 어깨동무를 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SNS X(구 트위터)에서 3만7000 회(11일 오후 1시 기준) 재게시 되며 화제가 됐다. 피원하모니는 ‘올림피스’를 통해 팬들과 쌍방향적 소통을 하며 진정한 ‘팬+미팅’을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팝 팬미팅은 아티스트가 무대를 보여주고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많아졌는데, 피원하모니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직접 기획하고 같이 참여하며 팬미팅 공연 구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이다.한편, 지난 2020년에 데뷔한 피원하모니는 지난 9월 발매한 미니 7집 ‘새드 송’을 통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6위, ‘월드 앨범’ 7위, ‘톱 앨범 세일즈’ 2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 21위에 오르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피원하모니는 오는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2024 KGMA) 아티스트 데이에 출연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05:43
뮤직

‘25일 데뷔’ 이즈나, 콘셉트 포토 첫 공개

그룹 이즈나(izna)가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오픈하고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이즈나는 지난 6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N/a’의 ‘iz’ 버전 단체 및 유닛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 속 이즈나는 학교를 연상시키는 배경으로 청순한 소녀 감성을 물씬 풍긴다. 7인 7색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쿨룩 스타일링으로 변신한 이들은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하이틴 에너지를 발산하며 이즈나만의 아이코닉한 매력을 극대화했다.이즈나의 눈부신 비주얼 케미스트리 역시 돋보인다. 일곱 멤버는 따뜻하면서도 소프트한 무드 속 무결점 미모를 뽐내는 것과 동시에 시크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선사, 미니 1집으로 선보일 색다른 모습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당찬 자신감과 확신을 담아 가요계 출격을 예고한 이즈나는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은 정식 데뷔 전 ‘케이콘 절머니 2024’ 무대에 올라 완벽한 합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이즈나는 오는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데뷔 무대를 최초 선공개하고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후 오는 25일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N/a’를 공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7 11:07
메이저리그

오타니, 결국 어깨 수술...스프링캠프 참가는 가능할 전망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당한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어깨 탈구로 인한 관절 연골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수술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맞았다. 류현진·김하성 등 한국인 빅리거들의 부상 부위를 집도했던 의사다. 오타니도 지난해 9월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MLB닷컴은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7회 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오타니는 부상을 안고도 3~5차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검진을 받은 뒤 다저스 동료들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나는 괜찮다"라고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오타니는 2024 정규시즌 54홈런-59도루를 기록, MLB 역대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MLB 데뷔 7시즌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08:40
스포츠일반

‘2006년생’ 로드 유망주 조준건, 日 베테랑 완벽히 제압…한일전서 웃었다

로드FC 플라이급 유망주가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조준건(18·팀 마르코)은 지난 10월 3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브레이크 스루 컴뱃1에서 쿠보 켄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2006년생인 조준건은 로드FC 플라이급의 유망주다. 200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일본 HEAT, 필리핀 URCC 등 다양한 해외 단체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타격이 주특기이며 그라운드 기술도 준수하고 잠재력도 갖춘 플라이급의 유망주로 손꼽힌다.조준건은 쿠보 켄타를 상대, 자신이 왜 유망주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는지 증명했다. 상대는 지난 2019년 로드FC 053에 출전한 바 있는 베테랑 파이터. 경험이 많고 노련해 조준건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상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준건은 쿠보 켄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원정 경기임에도 베테랑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경기로 조준건은 10전을 달성함과 동시에 6승을 채우며 커리어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조준건은 “이번 경기를 함으로써 18살 어린 나이에 프로 10전을 뛴 선수가 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한편 조준건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오는 12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1을 개최한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리며 밴텀급에서는 ‘원주의 아들’ 김수철(33, 로드FC 원주)과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라이트급에서는 ‘2023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와 ‘우승 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2, KHK MMA TEAM)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4.11.05 05:33
스포츠일반

황선우·김우민 등 계영 대표팀, 수영 후배들 위해 ‘일일 멘토’ 나선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CJ그룹은 오는 11월 9일 경기도 고양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꿈나무를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인 ‘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글로벌 No.1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향후 진로 설정과 선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에 더해, 현역 국가대표 선배들이 직접 나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원포인트 레슨 등 후배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된다.2017년 시작된 THE CJ CUP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진행하던 CJ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사 명칭을 ‘Locker Room with TEAM CJ(이하 락커룸)’로 정하고,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리지에서 중고등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했다. TEAMCJ 소속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김시우 선수가 멘토로 나섰다.올해는 ‘Swim to Dream’이라는 부제를 달고, 종목을 골프에서 수영으로 확장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를 비롯해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등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계영 대표팀 멤버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원포인트 레슨뿐 아니라 계영 시합, Q&A 세션, 수영 관련 퀴즈 등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여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는 이번 락커룸 행사에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학년~6학년) 선수 및 임직원 자녀 남녀 총 25명을 초청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1일까지 대한수영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참가 신청했다. CJ는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CJ는 2021년 황선우 개인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가 돼 수영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왔다. 수영뿐 아니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등 국내 기초종목 및 비인지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지원한 CJ는 ‘락커룸’을 통해 유망주들의 꿈을 키우며 한 번 더 한국 스포츠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황선우는 “나도 어린 시절 국가대표 형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기에 선배들의 존재가 학생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들어서 기대되고, ‘락커룸’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멘토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강연자로는 박주희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집행위원, 장혜진 전 양궁 국가대표 등이 나선다. 이들은 ‘락커룸’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경쟁력 키우는 법’,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 세계적 선수가 되기 위한 멘탈리티’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멘토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경험이다. 골프 종목으로 진행했던 지난해 행사에서 멘토와 강연자, 참가 학생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2년 연속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락커룸'을 연례 행사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0 11:06
뮤직

[단독] 세븐틴 신곡 사녹 현장서 압사 사고 위험⋯ 팬 항의에 하이브 “증거 제출하면 보상”

그룹 세븐틴의 신곡 녹화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며 팬들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Mnet ‘엠카운트다운’에 방송될 신곡 ‘러브, 머니, 페임’ 무대 사전 녹화를 가졌다. 당시 방청객으로 참여한 A씨는 현장에서 안전문제를 겪은 피해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라며 지난 22일 SNS에 ‘2024년 10월 15일 세븐틴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의 팬 안전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시정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SNS인 X(구 트위터)에서는 해당 글의 링크를 포함한 게시물이 1000회 이상 재게시됐다. A씨는 “기존에 신청한 인원인 1600명도 들어가기 좁은 공간에 인원수를 초과한 총 1700명의 인원이 들어갔다”며 “플로어 구역의 팬들은 사방에서 밀리는 인파로 인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압박을 받았으며, 다수의 팬들이 실신하거나 병증을 호소하며 무대 도중에 실려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 전에 지급된 바시티 재킷을 착용해야 했다. 두꺼운 바시티 재킷으로 인해 탈수로 인한 실신 및 병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A씨는 “피해자들은 현장을 빠져나온 후에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 아스팔트 바닥에 앉거나 누워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퇴장 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수집했음에도 소속사에서는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A씨는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 고객센터를 통해 “세븐틴 사전 녹화 당시 위험한 환경에 팬들을 노출시켜 불만사항을 전달한다”고 문의했으나 “현장에서 발생된 일은 현장에서만 도움 드리고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대기업이자 영향력이 큰 회사인 플레디스 및 하이브, CJ ENM이 팬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무시로 일관하여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일간스포츠에 지난 18일 해당 문제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에 문의를 접수했고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소속사의 입장을 받을 수 있었다며 “소속사에서 추가적인 보상을 받고 싶다면 당시의 상황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등의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사전 녹화의 경우 녹화 스튜디오에 입장하면 현장 스태프들이 핸드폰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하기에 사진, 영상, 녹음 등 현장 상황에 대해 남아있는 증거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A씨 뿐 아니라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세븐틴 팬 B씨는 “당일 무대가 돌출돼 있어 멤버들을 가까이 보기 위해 팬들이 중앙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해 관객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현장에서 멤버들도 안전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고 녹화를 빨리 끝내려고 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당일 세트장 수용 인원과 경호 인력 규모 등은 방송사 매뉴얼에 따라 결정됐고, 당사와 방송사는 관람객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휴식 공간으로의 이동, 음료 지원 등 현장 조치에 나선 바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엠카운트다운’ 관계자는 입장 정리중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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