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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12억엔 번 애니메이션 ‘룩백’ 9월 개봉·티저 예고편 공개

인기 일본 만화 ‘체인소맨’ 작가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이 오는 9월 개봉한다.26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은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룩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 ‘체인소맨’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동명의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만화만이 세상의 전부인 자신감 넘치는 소녀 만화가 후지노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와 함께 계속 그림을 그리는 후지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단번에 끌어올리며 방 안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일본의 천재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 ‘룩백’이 따뜻한 색감과 디테일한 작화로 재탄생한 장면은 원작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한편 ‘룩백’은 지난달 일본 개봉 이후 현지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 흥행수입 12억 엔을 돌파, 누적 관객수 7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실관람객들의 진심 가득한 호평으로 입소문이 퍼져 상영관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이에 국내 팬들 역시 “벌써 국내에서도 개봉이라니 기대된다”(X 꼰**), “개봉하면 꼭 보러 가야겠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곡을 맡다니”(X 파인***), “국내 개봉해서 다행이다”(인스타그램 mm****) 등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룩백’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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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지난 8일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단편 경쟁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먼저 ‘부천 초이스: 단편’(국제경쟁) 작품상은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I'm Not a Robot)(네덜란드/벨기에, 감독 빅토리아 바르메르담)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상은 ‘도와줘, 외계인을 임신했어’(Help, I'm Alien Pregnant)(뉴질랜드, 감독 썬더립스), 관객상은 ‘미트 퍼펫’(Meat Puppet)(영국, 감독 에로스 브이)이 받았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국내경쟁) 작품상은 ‘금요일 밤의 연인들’(Lovers on Friday Night)(감독 박용신)이 수상했다. 관객상은 ‘음어오아’(MM, UH, OH, AH)(감독 최나혜),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서클’(Circle)(감독 정유미)이 받았다.‘부천 초이스: 단편’ 작품상을 받은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는 주인공이 로봇 테스트를 끝까지 통과하지 못하고, 게다가 그녀가 로봇일 확률이 있다는 답변까지 받게 되면서 인간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빅토리아 바르메르담 감독은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빅토리아 바르메르담은 “경쟁 후보에 올라가게 된 것도 감사했는데, 상을 주셔서 무한한 영광이다”며 “영화에 참여한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하다. 다음에 부천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심사위원들은 “영화 속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황당무계할 수 있는 SF적인 전개이지만 섬세한 연출과 탁월한 연기로 관객을 설득한다. 기괴한 상황 속에서 뿜어지는 블랙 코미디에 시종일관 웃음이 터지다가 엔딩에 다다르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하고 본질적인 질문까지 효과적으로 던지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부천 초이스: 단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도와줘, 외계인을 임신했어’ 속 아무래도 외계인의 아이를 임신한 것 같은 주인공은 산부인과를 찾지만, 아무도 그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드는 매우 흥미롭고 대단히 창조적인 작품이다. 썬더립스의 조던 마크 윈저는 “이 영화는 우리의 열정이 담긴 프로젝트로, 매우 아끼는 영화다. 상을 받은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숀 월러스는 “뉴질랜드가 아닌 다른 나라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내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해했다는 점에서 영화라는 예술이 지닌 보편성을 다시금 느낀다. 이 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환상적인 줄거리를 통해 다음 세대의 양육에 대한 투정과 불안을 반영한다”는 평을 내놓았다. ‘부천 초이스: 단편’ 관객상을 받은 ‘미트 퍼펫’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액션 피규어에 미쳐 여자 친구와의 약속도 까맣게 잊은 주인공이 잘못 배달된 손 인형에게 영혼을 빼앗기는 내용의 영화다. 소위 ‘키덜트’라 불리는 문화를 재기발랄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주인공이 치르는 희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한 ‘금요일 밤의 연인들’은 한 연인의 헤어지는 과정을 다루며, 소름 돋는 디테일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선사한 작품이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용신 감독을 대신해 김주환 촬영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김주환 촬영감독은 “박용신 감독과 영화를 같이 찍기로 한 게 3년 전인데,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시나리오가 있었다. 감독님이 다시 찾아와서 그 두 작품을 하나로 합친 게 바로 이 작품이다”라며 “감독님이 포기하지 않고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았구나 느꼈다. 사랑하는 작품이고, 감독님이 꼭 상을 받기를 바랐는데 정말 감사한 결과”라고 기뻐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용신 감독은 감정의 어두운 면에 대한 뛰어난 묘사, 두려움이 주는 긴장감으로 인한 몰입을 통하여 대망의 결말에 도달한다. 그리고 이 결말은 우리에게 진정한 진실이 무엇인지에 자문하게 만든다”는 평을 내렸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관객상을 받은 ‘음어오아’는 언어학자가 타인의 소리에 고통받는 현대인을 위해 '음어오아’라는 대화법을 만든다는 기발한 설정의 작품이다. 최나혜 감독은 “영화를 만들어서 영화제에 출품한 것이 처음이다. 감격스럽다”며 “영화를 만든 사람으로서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인데 이런 기회를 주신 BIFAN에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특별언급을 받은 ‘서클’은 아이가 무심히 그린 동그라미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심사위원들은 “우아함, 단순함, 그리고 내재된 강함을 이유로 특별언급한다. 이 영화는 사회와 개인에 대한 강력한 비유를 통해 감동을 안겨준다”고 밝혔다.제28회 BIFAN은 지난 4일 개최해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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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미디어,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웹툰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중단편 웹툰 플랫폼 ‘재담쇼츠’의 IP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4일 진행된 협약에서 재담미디어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중단편 웹툰 창작과 제작 활성화의 필요성에 동의, 재담쇼츠 게재 웹툰의 애니메이션화와 협회 소속사 애니메이션 작품의 웹툰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담미디어는 재담쇼츠를 통해 공개되는 웹툰에 대한 작품정보와 이용 현황 분석 자료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협회 소속 회원사에 공유하기로 했다. 협회 회원사는 이를 바탕으로 재담쇼츠 웹툰의 애니메이션화를 검토하고 재담쇼츠는 협회 회원사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웹툰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신창환 회장은 “최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특장점이 융합된 콘텐츠 제작 사례가 다양하게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담미디어 박석환 이사는 “OTT서비스와 동영상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면서 웹툰의 특정 씬과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 숏폼 동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재담쇼츠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애니메이션 또는 애니메이션 원작 웹툰이 더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담쇼츠’는 지난해 연말 오픈한 신규 웹툰플랫폼으로 김수박, 마영신, 송아람, 명랑 등 개성 강한 작가들의 오리지널 신작 웹툰과 함께 원수연, 박소희, 문흥미 등 인기 작가들의 매력적인 중단편 만화를 공개하고 있다. 일본 망가와 유럽의 그래픽노블 등 세계만화의 창작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은 물론이고 대학생 작가들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웹툰런’ 수상 작품까지 500여 작품을 월구독제 형식으로 서비스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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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오늘(1일) 개막…유지태·공승연·변우석 레드카펫 밟는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란 슬로건 아래 25번째 축제의 포문을 연다.전주국제영화제는 1일 오후 7시 30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공승연, 이희준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식순에 준한 개막 선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조직위 및 전주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유지태, 김환희, 류아벨, 류현경, 진구, 이유미, 이수경, 변우석, 이홍내, 방효린, 박문아, 김상흔, 미야케 쇼 감독, 빌 모리슨 감독, 니시카와 아사코, 무라카미 타쿠야 등 국내외 영화인 1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으로,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한국 및 국제 경쟁작은 역대 가장 많은 수가 출품됐으며, 최초로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무려 82편에 달한다.개막작으로는 일본의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상영된다.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PMS를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다.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으로는 캐나다 영화 ‘맷과 마라’가 선정됐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연출작. 대학교수인 기혼 여성이 과거 이뤄지지 못했던 남성과 재회하면서 겪는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4년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봄날은 간다’,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참여하며, 세계적 거장 차이밍량 감독이 방한해 ‘행자 연작’ 10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자 연작’은 붉은 승복을 입은 행자, 배우 이강생이 맨발로 느리게 걷는 영화들의 모음이다.올해 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도 마련했다. ‘목화솜 피는 날’, ‘침몰 10년, 제로썸’, ‘세 가지 안부’ 등 세월호 참사 관련 6편의 작품들을 상영,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자는 의도다. 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협업,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오는 6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를 특별 상영회 형태로 최초 공개한다. 토크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X마중’에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진구, 공승연, 이유미 등이 참석해 전주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06:00
e스포츠(게임)

원신 영화제 ‘티바트 영화제’ 13일 개최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는 오는 13일 RPG ‘원신’ 영화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호요페어2024 스프링’ 2차 창작 특별 프로그램 ‘티바트 영화제’다. 티바트 영화제에서는 원신을 주제로 팬과 크리에이터들이 제작에 참여한 단편 애니메이션 10편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상영된다.상영 당일에는 서울과 도쿄에서 오프라인 상영회를 개최하며, 한국은 서울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원신 유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초청 대상은 9일까지 응모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며, 결과는 오는 11일까지 개별 안내된다.상영회 당일 현장에는 ‘호요페어 놀이터’가 마련돼 관람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호요페어는 호요버스 IP에서 파생된 2차 창작물을 선보이는 축제로, 2021년부터 전 세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유저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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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부터 ‘범죄도시4’까지… 오늘(15일) 개막 ‘베를린 영화제’ 그야말로 K무비 잔치

2월 베를린이 K무비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칸과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각종 한국 기대작들의 초청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대표 초청작으로는 마동석 주연의 흥행 시리즈인 영화 ‘범죄도시4’가 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물론 영화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을 연기하는 김무열, 출연 배우 이동휘, 박지환 등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범죄도시4’가 초대된 부문은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초대하는 섹션으로 시리즈 영화가 초청받은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범죄도시4’ 주역들은 오는 23일부터 포토콜, 기자 간담회, 레드카펫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최민식, 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는 포럼 섹션에서 만날 수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 한국적 색채가 강하게 가미된 오컬트 장르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의 이야기를 담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 연출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베를린이 사랑하는 홍상수 감독은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황금곰상을 노린다. 제작실장 김민희 역시 영화제에 참석할 전망이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인정한 뒤 국내에선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 행사에는 늘 나란히 참석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단편 경쟁 부문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이 초청받는 쾌거를 올렸다. 장편 및 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은 폐막일인 오는 25일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 정유미 감독이 장편과 단편 부문에서 각각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팀 밀란츠 감독의 ‘스몰 띵스 라이크 디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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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이 벌써 35살이라고? 2월, 클래식 컬렉션 개봉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이 탄생 35주년을 기념하며 ‘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 개봉을 확정지었다.‘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은 다음 달 CGV에서 단독으로 개봉한다.‘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은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2% 부족한 괴짜 주인 월레스와 주인 뒷수습하느라 바쁜 천재 강아지 그로밋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스토리로 평범한 일상에 수상한 손님들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코미디와 쫄깃한 스릴까지 즐길 수 있다.특히 이번 영화는 월레스와 그로밋의 첫 단편인 ‘화려한 외출’,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인 ‘전자바지 소동’과 ‘양털 도둑’을 비롯해 국내 공개된 적 없는 특별 에피소드까지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팬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월레스와 그로밋의 환상 케미, 아드만 스튜디오만의 독보적인 클레이 스톱모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월레스와 그로밋 더 클래식 컬렉션’이 다시 한 번 명작의 감동을 극장가에 선사할 전망이다.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의 콤비가 다시 돌아온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아트워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월레스와 그로밋은 아카데미상, 국제 에미상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BAFTA)상 등 세계적인 국제 영화제에서 100회 이상 수상과 노미네이트된 명작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30년이 넘도록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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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잘 나간다!…‘범죄도시4’→‘파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종합]

한국 영화들이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영화 ‘범죄도시4’와 ‘파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애니메이션 ‘서클’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린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신작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과거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길복순’ 등이 공식 초청됐다. 한국 영화 시리즈 신작이 공식 초청된 건 ‘범죄도시4’가 최초다.‘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역수사대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상반기 개봉한다.‘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과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등이 공식 초청됐다.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한다.JTBC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의 영화 데뷔작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됐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한 소녀가 집이 없어 댄스 학원 지하에서 지내다 안무가에게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레, 진서연, 정수빈, 손석구, 이정하 등이 출연한다.그런가 하면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앞서 ‘수학시험’, ‘연애놀이’, ‘존재의 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정유미 감독은 ‘서클’로 네 번째 공식 초청의 쾌거를 이뤘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애니메이션으로 4회 이상 공식 초청받은 연출자는 정유미 감독이 최초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당당히 공식 초청된 한국 영화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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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년 발자취 돌아보기 [디즈니 100④]

전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켜온 디즈니가 올해로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디즈니는 100년 동안 쉬지 않고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꿈과 환상을 불어넣어 주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디즈니의 시작은 지난 1923년 10월 월트 디즈니가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 설립한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스튜디오다. 이후 1926년 1월 사명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로 변경했고 약 2년 후인 1928년 11월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를 내놓는다.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은 미키 마우스. 디즈니가 그리는 꿈과 환상의 나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간이다.사실 ‘증기선 윌리’는 미키 마우스의 첫 출연작 ‘미친 비행기’, 두 번째 출연작 ‘갤러핀 가우초’에 이은 세 번째 출연작이자 데뷔작이다. 미키 마우스가 음악에 맞춰 휘파람을 불며 증기선을 모는 7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은 대성공을 거뒀다. 앞선 두 작품이 배급사의 거부로 극장에 걸리지 못한 것과 상반된 결과였다. 이후 미키 마우스는 100편이 넘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디즈니는 도널드 덕, 구피 등 후속 캐릭터를 내놓는 데 이어 1937년 12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개봉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피노키오’, ‘신데렐라’, ‘곰돌이 푸의 모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공황이 밀어닥친 1933년 ‘아기 돼지 삼형제’의 주제곡 ‘누가 크고 나쁜 늑대를 두려워하냐’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심어줬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콘텐츠에 기반해 1955년 7월 캘리포니아에 디즈니랜드를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홍콩, 중국 상하이 등으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를 확장했다. 또한 호텔·리조트 및 크루즈, 캐릭터 상품 등 사람들에게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끼쳤다.이 가운데 방송사, 영화사를 잇달아 인수하는 과감한 인수합병은 디즈니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1993년 미라맥스 필름을 시작으로 2006년 픽사를 인수하며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엘리멘탈’ 등을, 2009년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탄생시켰다. 2012년에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루카스필름, 2019년에는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콘텐츠 제국을 완성했다.2019년 11월에는 북미와 네덜란드에서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했다. 약 2년 후인 2021년 11월 한국에도 정식 론칭돼 디즈니에서 제작한, 디즈니가 소유한 작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그리고 마침내 2023년 100주년을 맞아 영화 ‘위시’, 디즈니플러스 ‘원스 어폰 어 스튜디오’ 등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수세대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전한 디즈니. 100년 동안 사람들에게 행복을 심었던 디즈니의 미래는 어떨까. 다시 쓰일 디즈니의 새로운 100년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8 06:00
영화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감독 “韓 팬들의 사랑, 인생에 큰 힘” [IS인터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영화 ‘키리에의 노래’로 또 한 번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방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와이 슌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과 방문 소회 등을 밝혔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담은 작품.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와 음악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전개 등 감성적인 포인트로 지난 1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짧지 않다. 지난 2000년 개봉한 ‘4월 이야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러브레터’, 이번 ‘키리에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월 이야기’가 상영됐을 때가 기억이 난다”며 “그 이후 ‘러브레터’를 들고 다시 한국에 왔는데 열광해주시는 팬들이 많았다. 나는 그때 아직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광해주셨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그 응원이 그 후의 내 인생에 강력한 힘과 지지가 됐다.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영화 인생이 한국의 콘텐츠 성장과 함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화의 일과 영화의 일이라는 게 있다면 일본은 그 두 개가 조금 분리돼 있고, 한국은 융합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 쪽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은 뒤 “최근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봤다.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서 정주행을 끝냈다. 한국 콘텐츠는 훌륭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다면 한국 배우와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한국에서도 일본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다. 연초 크게 흥행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비롯해 ‘스즈메의 문단속’, 최근 흥행하고 있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일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키리에의 노래’ 역시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영화에는 말을 하지 못 하는 아이가 나오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 같은 설정을 동일본대지진 이후 떠올렸다. 감독은 “‘키리에의 노래’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다음 해에 내가 썼던 단편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며 “이후 말을 못하는 소녀를 떠올렸다. 지진 후에 오사카에서 한 아이가 헤매는데, 말을 안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안 하네’, ‘얘가 말을 안 해’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그 설정에서 이야기가 조금 더 만들어져서 지금의 ‘키리에의 노래’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또 처음에는 키리에가 노래를 잘하지 못 하는 설정이었다면서 “아이나 디 엔드를 캐스팅하면서 캐릭터 설정을 바꿨다. 워낙 노래를 잘하기 때문”이라면서 “아이나 디 엔드는 잠재력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그와 작업에 대해 100% 만족하지만, 앞으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쳐나가면 앞으로 1000%는 더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이나 디 엔드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키리에의 노래’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생각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인 만큼 일본 전역을 뒤흔든 대지진의 상처가 영화에도 담겨 있다.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 학창시절 친구에서 힌트를 얻은 캐릭터도 있다.이와이 슌지는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후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노래를 하는 주인공, 말을 못하는 아이 같은 캐릭터도 그런 생각의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상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에 큰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나는 나름대로 예전에 만들었던 작품, 과거의 작품을 돌아보지 않고 늘 내가 지금 보고 싶은 작품, 내가 스스로 실망하지 않는 작품에 열중해서 만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작품을 이해해주는 팬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작품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뒤처지지 않도록, 한국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을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감독은 또 “비전문가가 보면 모를 수도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림이나 영상도 옛날 렌즈로 찍은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후작업을 한 것”이라고 귀띔, 영화를 아직 보지 못 한 관객들에게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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