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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킹달러'된 달러 초강세…고물가 계속되나

달러화 초강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물가 걱정도 한층 커지고 있다. 고공 행진하는 자국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8.3%로 시장 전망치 8.0%를 웃돌면서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울트라 스텝'을 밟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연준은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각각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등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유로화, 일본 엔화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15일 109선으로 한 달 사이에 3%, 올해 초보다 14% 정도 올랐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올해 들어 17%가량 상승(통화가치 하락)하며 1400원에 육박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물가를 끌어내리고 구매력을 키울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는 그렇지 못하다. 달러화로 거래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수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9.1% 상승하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는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2.4% 올랐다. 모두 달러화 강세가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5.7%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거의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7월 6.3%보다 낮아졌지만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한다. 여기에는 원유 등 수입 에너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작용했다. 한은은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각국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국내 물가가 10월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싱크탱크인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민경희 연구위원은 지난 4일 '최근 환율 상승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서 "환율 상승으로 기업의 중간재 수입비용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영향이 확대됐다"며 "환율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감안하면서 국내 물가를 잡는 데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펴면 경기 활성화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취약 계층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지만 물가 때문에 정부의 재정 확대도 쉽지 않은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7 08:48
경제

환율 1070원 급등, 국내 기업 수출 경쟁력에 '적신호'

환율 1070원 급등, 국내 기업 수출 경쟁력에 '적신호'최근 환율이 6개월 만에 장중 1,070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큰 손들이 달러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유로, 일본 엔화 등 주요 통화가격이 최근 한 달 여 사이 하락세를 타면서 한동안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른바 슈퍼 달러의 위력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환율 1,080원대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환율 급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환율 급등, 하루이틀일도 아니잖아” “환율 급등, 이럴 때 엔화를 사놔야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김영아,류현진 중계,류현진,압구정 백야,김정주,유나의 거리,노블레스,한국제약,김혜경,김영아,류현진 경기일정] 2014.10.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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