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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페이지, 매달 웹소설 기대작 2편 푸는 '초신작 프로젝트' 진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기대작 2편을 함께 공개하는 '초신작 프로젝트'를 오는 6월부터 매달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오후 6시 처음 공개되는 웹소설 '악녀인데 하트 받아버렸다'는 주해온 작가의 신작이다.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 '레이디 베이비', '남편은 됐고, 돈이나 벌렵니다' 등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작가 중 최다 밀리언 페이지를 보유했다.'악녀인데 하트 받아버렸다'는 재치 있는 설정과 흥미로운 전개가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불륜과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주인공 니케아르샤는 죽기 전 과거로 회귀한 뒤 '흥신소'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흥신소는 단번에 마주한 인물의 신상명세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다. 활약을 펼칠 수록 사람들에게 '하트'를 받아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주인공은 이 특별한 능력을 바탕으로 불륜과 배신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을 도우며 정의를 실현한다.또 남희성 작가의 '달빛조각사: 아빠는 전설이다'는 인기 IP(지식재산권) '달빛조각사' 스토리를 바탕으로 주인공 위드의 새로운 모험과 성장을 그린다.달빛조각사의 주 배경인 가상현실 게임 '로열 로드'를 최초로 통일하고 딸을 키우는 가장으로서 삶을 살아가던 위드는 새로 개발된 난이도 극악의 가상현실 게임 '로아노크'에 자신의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모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다.다음 달 1일부터 카카오페이지는 '악녀인데 하트 받아버렸다'와 '달빛조각사: 아빠는 전설이다'를 중심으로 한 캐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초신작 프로젝트 프로모션을 펼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6:01
게임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글로벌 공략 시동

카카오게임즈는 25일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150여 개 국가에 ‘달빛조각사’를 출시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달빛조각사는 일본과 글로벌 지역에서 각각 현지 서비스 명 ‘월광조각사’와 ‘문라이트 스컵터(Moonlight Sculptor)’로 서비스된다. 회사 측은 “해외 이용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오프라인 모드 및 글로벌 문화를 담은 꾸밈옷 등 다양한 현지화 요소들을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달빛조각사는 글로벌 지역에서 진행한 사전 등록에서 100만 명의 사전 예약자를 모집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웹소설 베스트셀러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길드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5.25 19:06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미정·이소현 카카오엔터 이사 "'김비서' 흥행 뒤 숨겨진 피·땀·눈물, K콘텐트 성장 원동력이죠"

훤칠한 외모에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이 매력 넘치는 여비서의 퇴사를 막기 위해 연애를 제안한다. 2018년 인기리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8.7%(닐슨코리아)를 찍은 tvN 16부작 로맨스 코미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의 스토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되기 전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 웹툰, 영상화까지 이어진 대표 성공 사례다. 흥행이 보장된 이야기를 드라마로 그대로 옮긴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원작을 살리기 위한 기획자들의 땀방울이 녹아들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기업(CIC)인 노블코믹스컴퍼니에서 각각 노블(웹소설)사업과 코믹(웹툰)사업을 총괄하는 김미정·이소현 그룹장(이사)은 김비서 성공을 위해 땀방울을 흘린 대표적인 기획자들이다. 이들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작가들의 신선한 이야기를 세계적인 한류 콘텐트로 키워가고 있다. 김비서는 드라마 방영 직후 웹툰 열람자가 50%, 매출이 80% 가까이 상승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로 꼽히기도 했다. 소설·만화, 모바일 소비행태 맞춰 연재형으로 탈바꿈 이소현 카카오엔터 노블코믹스컴퍼니 그룹장은 "당초 1년을 목표로 했지만 김비서를 웹툰으로 론칭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드라마로 나오기까지 3년 가까이 소요됐다.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해 원고를 한 번 엎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그룹장은 이어 "웹소설은 원작자를 대변해야 하고, 웹툰은 제작사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소설로 작품을 만난 독자들의 상상력을 각색해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PD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지금까지 웹소설 약 120편을 웹툰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작품은 '사내 맞선'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등이며, '달빛조각사'는 게임으로도 확장했다. 하나의 IP가 다양한 매체로 퍼져 수익을 창출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영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웹소설이다. 김미정 카카오엔터노블코믹스컴퍼니 그룹장은 "웹소설은 단행본 시장이었다. 지금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연재형으로 자른다. 작가들도 초기에는 전체 원고를 줬지만, 이제는 에피소드별로 맞춘다. 엔딩 포인트까지 생각해야 한다. 한 화가 호흡이 빠르고 세계관도 복잡하지 않다. 디지털 콘텐트와 유사하게 웹소설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소비행태로 인해 만화 시장도 크게 변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웹툰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해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전체 만화 모바일 앱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픽코마에 진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지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물론 매일 110만명이 보고 있다. 이소현 그룹장은 "일본은 매니악한 시장인데, 웹툰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현지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다. '이 정도만 해도 돈을 번다고?'라는 반응이었다. 한국적인 정서가 작품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원천 스토리가 중요해졌다. 물론 독자들의 한정적인 시간을 뺏는 싸움이기 때문에 게임만큼의 그림은 나와야 한다. 기획 등 공정이 고도화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소설로 검증된 작품을 웹툰으로 만든다. 자체 스튜디오, 외부 출판사에서 투고하면 PD들이 작품을 발굴한다. 작가와 계약하면 기획과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MD 역할로 작품을 검토하고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웹툰까지 흥행해 영상화하면 한 작품에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가량이 투입된다. 마케팅, 순수 제작 비용 등은 별도다. 공정을 세분화하는 추세라 작업 과정에 문하생으로 들어가면 채색만 잘해도 전문가로 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미정 그룹장은 "완결 소설의 기승전결을 일차적으로 나눈다. 그리고 각색 작가가 콘티를 만들어 설정집과 함께 원작사에 보내고, 캐릭터의 특징 등 세밀한 요구를 반영한다. 원작의 중요한 에피소드를 바꾸지 않는 것이 노블코믹스의 팁이다. 3화 정도 만들어보고 만족스러우면 출판사 역할의 CP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이 때 여러 명의 작가가 투입된다. 1주일에 60~80컷을 그려야 하는데 스토리와 그림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 의해 기획된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기다리면 무료'로 생태계 활성화…흥행 키워드는 회귀·빙의·환생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웹소설, 웹툰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차별화 비즈니스 모델(BM)인 '기다리면 무료'(이하 기다무)의 역할이 컸다. 기다무는 이용자가 24시간을 기다리면 1회 무료 열람이 가능한 서비스다. 최근 매일 자정 12시, 정오 12시마다 5개의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이소현 그룹장은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결제할 수밖에 없게끔 했다. '콘텐트를 왜 돈 내고 봐야 하냐'라는 인식을 깨고 침체한 시장을 살려냈다. '정주행'이라는 말처럼 한 번에 끝을 보는 콘텐트 소비 방식도 한몫했다. 작가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플랫폼의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에는 평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지하 감옥에 들어가 괴물을 물리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다. 더 강해지기 위해 작품 속 주인공이 매번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모든 흥행작은 세 가지의 키워드를 공유한다. 바로 회귀·빙의·환생(회빙환)이다. 김미정 그룹장은 "회빙환을 통해 특수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먼치킨(강력한 캐릭터)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 앱의 검색 키워드를 보면 독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캐릭터 성격을 알 수 있다. 로맨스판타지에서는 여주인공이 힘들었던 시기를 넘어 회빙환으로 전혀 새로운 삶을 살기도 한다. 이런 참신한 스토리에 디지털 환경이 맞물려 K콘텐트가 빠르게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노블코믹스를 발판 삼아 매일 1억명이 즐기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원천 IP는 게임, 채팅형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을 유도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김미정, 이소현 그룹장은 이 생태계에 뛰어들기를 희망하는 예비 창작자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기획자들이 아무리 많은 작품을 봐도 따라 할 수 없는 창작자 '고유의 반짝임'이 있다. 독자들이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다름'을 생각해야 한다. 평범한 클리셰(진부한 표현)인데도 특별하게 그리는 사람이 있다. 트렌드에 적절한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감을 지키기 위한 체력은 기본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1 07:00
게임

화려한 2020년 보낸 카카오게임즈, 2021년에는?

올해 가장 핫했던 게임사로 카카오게임즈를 꼽을 수 있다. 지난 9월 기업공개(IPO)에서 대박을 치면서 주식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올해 거세게 일었던 ‘동학 개미’ 열풍의 한 가운데 있었을 정도다. 떠들썩했던 잔치를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이제 본 게임에 나선다. 신작 게임으로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대한다. 2021년 신축년에는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 게임사로 우뚝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0일 코스닥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스타 게임사로 떠올랐다. 상장에 앞서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에서 58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이루지 못한 국내 IPO 역사상 최대 증거금이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도 기록했다. 시초가 4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후인 9월 14일에는 시초가보다 85.6%P 상승한 8만9100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화려한 데뷔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서 지난 10월 27일 4만2950원까지 빠졌으며 현재 4만500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시초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는 카카오게임즈가 거품이 빠지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카카오 자회사로서의 후광 효과에 코로나19 수혜주로 떠오른 게임, 주식 시장으로 몰린 돈 등으로 끼었던 거품이 걷히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IPO 대박이 단순히 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다시 몸값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내년 성과에 따라 스타 게임사로서의 명성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내년에 오딘 등 기대 신작들 줄줄이…본업 경쟁력 강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IPO 성공의 기세를 내년 기대작들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야심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를 총괄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으로,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담았다. 특히 언리얼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트도 갖췄다.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사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호평이 쏟아졌다”며 “현재로서는 내년 신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 클로젯’, 도트 그래픽과 핀볼 게임 방식의 RPG(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 등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월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유망 신생 개발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세컨드다이브 등의 신작도 내년에 나온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로서는 내년이 본업인 게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230여 개국에 성공적으로 출시돼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은 ‘가디언 테일즈’에 이어 기대작인 오딘이 성공한다면 모바일 게임 사업이 더욱 안정적이고 탄탄해진다. 여기에 이달 10일 선보인 PC MMORPG ‘엘리온’이 내년에도 계속 유저들에게 어필한다면 모바일과 PC 양대 플랫폼에서 탄탄한 매출원을 확보하는 몇 안 되는 게임사가 된다. 엘리온은 이용권을 사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이투플레이 방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PC MMORPG임에도 초반 선전하고 있다. 일상을 게임처럼…게이미피케이션 신사업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에서 확장한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일상을 게임처럼 즐겁게’라는 전략 하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스크린골프 사업이 주력인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접목해 AI 코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홈트’, VR 게임 ‘프렌즈 VR 월드’ 등을 선보였다. 이들 서비스는 이동통신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내년에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라이프엠엠오도 게이미피케이션 방향에 맞춰 위치기반 서비스 기술을 적용해 만든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외 이동 활동을 하며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와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공동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달빛조각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스토리텔링형 게임을 만들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퍼블리싱·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1년 신축년에도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게임뿐 아니라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 확장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29 07:00
게임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 중화권 공략 시작

카카오게임즈는 29일 대만 게임 서비스 기업 감마니아 타이완과 함께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달빛조각사’는 현지 서비스 명 ‘월광조각사’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3개 국가에 서비스되며, 현지 언어인 중국어(번체)와 게임 내 대만 지도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요소들로 중화권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글로벌 출시와 함께 유명 대만 배우 사흔영을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이와 함께 유명 대만 배우 진한전과 함께 음료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하는 등 각종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 본부장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게임성에 현지화 요소들을 더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지 이용자들에게 ‘월광조각사’만의 특별한 재미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웹소설 베스트셀러 IP를 기반해 제작된 게임으로,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다채로운 길드 콘텐트, 독특한 직업군이 특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29 18:42
게임

송재경 대표 ‘아키에이지2’ 개발 중…“시장성·작품성 모두 잡겠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PC MMORPG ‘아키에이지2’를 개발한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송 대표가 아키에이지2의 메가폰을 직접 잡았고, 최신 언리얼엔진5와 50명 이상의 개발인력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아키에이지2가 기존 아키에이지 특유의 자유도와 샌드박스 스타일을 창조적으로 계승, 차세대 대형 AAA급 MMORPG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13년 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가 벌써 7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리니지와 와우를 잇는 새로운 MMORPG의 전형을 만들고 싶었고,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보다는 해외, 그 중에서도 북미유럽에서 전체 누적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점은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키에이지는 지금까지도 국산 MMORPG 중에 가장 높은 메타크리틱 점수를 받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키에이지2는 무엇보다 시장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공히 인정받는 멋진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아키에이지는 지난 2013년 1월 출시 이후 일본과 러시아, 북미/유럽, 중국 등 64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동남아에 진출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2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원활한 게임 개발을 위해 아키에이지2를 비롯해 ‘달빛조각사’, 신규 모바일 게임 등의 프로그래머 등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0 17:00
생활/문화

카카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록…“톡비즈, 올해 1조 기대”

카카오가 코로나19에도 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및 '선물하기' 등 커머스와 콘텐트 사업이 선전한 덕이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0%, 142% 증가한 것이며 역대 분기 최고치다. 카카오는 6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플랫폼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글로벌 52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일간 방문자 수(DAU)는 전분기 대비 9% 이상 성장했고, 수발신 메시지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올해 톡비즈 매출 50% 이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매출은 약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으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 역시 성장을 견인했다. 여 대표는 "현재까지 약 170만명이 페이 증권 계좌를 개설했고, 7월 기준으로 월 300만건 이상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카카오뱅크 역시 2분기 말 고객 수가 1254만명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콘텐트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이다. 유료콘텐트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트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게임 콘텐트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트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27억원이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551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외주 인프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06 12:16
생활/문화

빅데이터 쉽게 본다…카카오, ‘카카오데이터트렌드’ 오픈

카카오가 다양한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는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기간, 기기, 성별, 연령, 지역 등 다양한 기준으로 살펴볼 수 있다. 최대 5개의 검색어를 동시에 입력해 각 검색어의 데이터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모든 데이터는 차트 형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한 내용을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 연구나 리서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이언’ ‘어피치’ ‘죠르디’ ‘스카피’ ‘앙몬드’ 등 카카오의 5개 캐릭터명을 동시에 입력해 비교해보면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캐릭터는 '라이언', 여성 비중이 가장 높은 캐릭터는 '스카피'였다. 아울러 죠르디, 스카피, 앙몬드 등 니니즈 캐릭터는 2030 세대가 상대적으로 많이 검색했고, 죠르디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죠르디24시’ 이모티콘 이벤트가 시작된 4월 20일부터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콘텐트 분야에서는 카카오데이터트렌드로 팬덤이 어느 지역에 분포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게임판타지 장르 대표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달빛조각사’의 최근 3개월 검색량을 비교하면 ‘나 혼자만 레벨업’은 수도권과 충청, 경남 등에서 ‘달빛조각사’는 경북과 전남, 제주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검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측은 “현재는 검색어 데이터만 제공하지만 카카오는 향후 콘텐트와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추가로 업데이트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한국을 대표하는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9 17:33
스포츠일반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공모 절차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공모가가 얼마가 될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제도, 심사 기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 대상에 해당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해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IP(지식 재산권)와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지난 16일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게임을 일상처럼 즐겁게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재미를 제공하는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액 3910억4019만 원, 영업이익 350억201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964억3671만 원의 매출액, 127억27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3 18:18
연예

"역시 보검매직" 눈호강 박보검, 선물같은 나들이

진정한 만능엔터테이너 박보검이다. 박보검이 두 번의 깜짝 나들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반강제적 방콕 신세가 된 시청자들에게 '눈호강 선물'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등장은 '보검 매직'을 또 한번 증명하며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박보검의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케 하기 충분했다. 박보검은 지난 20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게스트로 출연, 21일에는 JTBC '이태원 클라쓰' 마지막회 카메오로 활약해 두 프로그램을 모두 빛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웹툰 '달빛조각사' OST '내가 많이 사랑해요'의 가창자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만난 이승철과 함께 했고 '이태원 클라쓰'는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PD와 인연으로 참여했다. 의리까지 톡톡히 지켜낸 나들이가 아닐 수 없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연기 외 박보검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보검은 MC 유희열 요청에 즉석해서 이승철 '서쪽 하늘'과 토이 '좋은 사람'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 두 뮤지션의 박수를 자아냈다. 유희열과는 '젓가락 행진곡'을 함께 연주하며 도플갱어(?) 하모니를 완성해 보는 이들을 미소띄게 했다. 입담도 수준급. 배우 데뷔 전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던 박보검은 "아직도 그 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 안테나뮤직 샘김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해 향후 공개 될 뮤지션 박보검에 대한 기대치도 높였다. 박보검은 이미 적재 '별 보러 가자'를 리메이크 하는 등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배우 박보검의 차기작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티저 예고편과 다름 없었다. 극중 오수아(권나라)가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에 면접을 보러 온 훈남 셰프로 분한 박보검은 남다른 비주얼에 짧게 선보인 셰프 복장까지 오수아의 대사처럼 저절로 "대박"을 외치게 만들었다. 여전한 소년미와 한층 물오른 외모는 "박보검은 박보검" "장르가 달라진 느낌" "눈이 트인다" 등 감탄도 이끌었다. 박보검은 올해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청춘기록'과 이미 크랭크업을 마친 '서복' 개봉을 앞두고 있다. 4월에는 또 다른 스크린 복귀작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촬영에 돌입한다. 세 작품 모두 장르와 캐릭터의 차별화를 자랑해 의미를 더한다. 박보검의 열일 자체만으로도 반가울 따름이다. 청춘들의 우여곡절 성장을 그리는 '청춘기록'에서는 모델에서 배우로 전업 중인 사혜준 캐릭터를 연기하고, SF 장르 '서복'에서는 영생의 비밀을 지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아 공유와 열연했다. AI 가상세계를 다루는 '원더랜드'에서는 식물인간이 된 인물로 수지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잠깐의 나들이만으로도 '박보검 파워'를 입증한 만큼 박보검의 차기 행보도 변함없는 청신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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