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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신록, 한계는 없다…‘지옥’ 딛고 ‘전,란’ 얻은 수확의 가을 [RE스타]

배우 김신록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제에 그가 들고 온 작품은 개막작 ‘전,란’과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화제 시리즈 ‘지옥’의 시즌2, 넷플릭스에 심은 인생 캐릭터가 풍작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신록은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메소드 급으로 풀어내며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극배우 출신이지만 영상매체에 걸맞는 매끄러운 전환이 눈에 띈다”라고 짚었다.먼저 영화 ‘전,란’에서 김신록은 성별조차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왜란의 전과 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김신록은 천민 출신 의병 범동 역을 맡았다. 범동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면천을 해주겠다는 왕의 약속을 믿고 주인공 천영(강동원)과 의병의 길을 걷게 된 인물로, 도리깨를 들고 거침없이 돌진하는 성격을 지녔다. 보기 드문 여성 의병을 연기한 김신록은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병법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자기만의 기술로 싸워내는 사람으로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표정과 움직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김상만 감독은 김신록을 캐스팅 하고 싶어 범동 성별까지 바꿨다며 “신록 씨의 해석으로 개그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 깊이가 완성됐다. 의도한 것보다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지옥2’에서는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이다. 시즌1에서 전 국민의 앞에서 지옥으로 떠나는 모습이 생중계된 미혼모 박정자를 열연했던 김신록은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신록은 충격적인 상황에 극심한 불안에 떨면서도 남을 자녀를 위해 결단하는 박정자를 마치 실제 인물처럼 표현하며 지난 202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전작 말미에 부활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던 박정자 캐릭터는 이번 시즌2에선 4년 만에 되살아나 세상에 혼란을 더할 예정이다. 김신록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에서 “천운으로 부활해 ‘럭키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면서 “(극 중) ‘지옥’이 어떤 곳인지 물음에 답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초반 장면이면서 중요하고 어려웠기에 연기할 때 긴장했다”라고 공을 들인 장면을 꼽았다.이처럼 장르물에서 빛나는 김신록은 상반기에도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의 생존자 스타디움 관리자 지반장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으며, 범죄 스릴러 영화 ‘설계자’에서는 사고로 조작된 사건을 수사하는 양 경위를 맡아 반전 카드로 활약했다. 개성 있는 마스크로 시선을 끌면서 어떤 장르와 캐릭터든 실감나게 녹아들어 호평받고 있다.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자질도 뛰어나다. 최근 ‘SNL 코리아6’의 5화 호스트로 등장한 김신록은 닮은꼴인 코미디언 안영미와 뻔뻔하게 가슴춤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그의 캐릭터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그룹 진화영으로 등장해 초보 유튜버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렵다고 여겨질 극 예술을 흥미롭게 푸는 작업에도 매진 중이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는 ‘0.5초’를 주제로, 찰나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렉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 프로젝트로 시각예술 작가 손현선과 함께 연극 ‘없는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연극 ‘서바이벌 캘린더’(2004)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방법’ 출연 전까지는 주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던 연극 배우였다. 연극 방법론은 물론, 인문학적 고찰과 실행을 거듭한 배우로서의 20여 년의 세월, 김신록은 여느때보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폭넓은 경험이 김신록의 연기 내공을 쌓았다. 좁은 공간인 무대에서 영상 매체 속으로 공간을 넓혔음에도 자유자재로 연기 세계를 확장시켜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라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06:05
예능

김우진, 양궁계 차은우 소리에 깜짝… 강심장 양궁 대표팀 심박수 치솟아 (‘놀뭐?’)

‘강심장’으로 유명한 양궁 대표팀이 ‘놀면 뭐하니?’에서 심박수가 요동치는 토크를 선보인다.1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관왕 금빛 신화’를 쓰고 돌아온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가 출연한다.화살 한 발에 메달이 걸려있는 양궁 시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명경기를 펼친 양궁 대표팀. 누리꾼들은 경기할 때 보이는 심박수 수치에 “내가 가만히 누워있을 때보다 낮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김우진 선수에게 자면서 활을 쏜다는 의미를 담아 ‘수면쿵야’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이러한 양궁 대표팀의 심박수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질문 공세에 거세게 요동쳐 웃음을 자아낸다. 멤버들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오르락내리락하는 심박수에 “올림픽에서 활 쏠 때보다 지금 심박수가 더 높은데요?”라고 흥미로워해, 어떤 토크를 펼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남자 대표팀 3인방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는 각각 연예인 김태우, 이이경, 김석훈 닮은꼴로 관심을 받기도 한다. 이우석 선수는 “이이경 님이 저와 닮았다는 댓글을 봤다”며 ‘양궁 폭스’로 거듭난다. 김제덕 선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 닮은꼴로 멤버들에게 낯설지 않은 향기로 다가선다. 연예인 닮은꼴 찾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김우진 선수는 ‘양궁계 차은우’라는 댓글에 놀란 채 여론을 의식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다.평온했던 양궁 대표팀의 심박수가 요동친 흥미진진한 토크 타임은 17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08
연예일반

신슬기 “父=병원장, 다이아 수저 맞아” (‘라디오스타’)

‘라스’에 출연한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제2의 인생’도 대세로 만든 솔직한 야망꾼 토크를 선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양준혁, 윤성빈, 정대세, 김홍남&집사 다나카(김경욱), 신슬기가 출연한 ‘대세체전’ 특집으로 꾸며졌다.3년여 만에 ‘라스’에 출연한 레전드 ‘야구의 신’ 양준혁은 연 매출 30억 원을 올리는 ‘방어의 신’이 된 근황과 방어계 거상이 된 비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선수 은퇴 14년 차에도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은 여전히 야구 감독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야구와 방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양준혁의 열정이 감탄을 자아냈다.1993년에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등 양준혁이 한국 프로야구사에 남긴 대기록도 공개됐다. 양준혁은 신인왕 시절 커플 화보를 찍은 배우 고소영의 실물을 극찬하기도. 또 그는 유일하게 인정하는 후배로 현역시절 같은 팀이었던 이승엽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그는 당시 이승엽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서포트하자, 팀이 잘되고 오히려 자기 연봉까지 올랐다면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제23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이자 ‘피지컬:100’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언빈’ 윤성빈이 ‘라스’에 입성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벅찼던 순간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만났던 일화를 꼽았다. 이어 그의 사인이 담긴 헬멧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해외 선수들 사이에서 호랑이 연고 열풍을 이끈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윤성빈은 그만이 가능한 특급 개인기로 ‘노르딕 컬’을 선보였는데, 양준혁과 정대세가 힘을 합쳐도 상대가 안 되는 막강 코어와 하체 근육 클래스를 입증해 감탄을 안겼다. 그는 이날 닮은꼴인 SG워너비 김진호 모창으로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뽐냈다. 전 축구선수 정대세는 예능 대세를 향한 야망을 불태웠다. 그는 ‘롤 모델’인 추성훈의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 개인기 빼앗기를 시도, 그만의 짤을 탄생시켜 폭소를 안겼다. 또한 명품 슈트부터 시계까지 추성훈을 오마주한 패션으로 시선을 모으기도.정대세는 축구선수 은퇴 후 방송 출연과 축구 해설 중계, ‘피지컬:100 시즌2’ 출연 후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과 ‘인민 루니’ 수식어로 불리던 축구선수 시절 활약상도 공개됐다. 특히 타임지에 실릴 정도로 화제가 된 정대세의 눈물 사진에 담긴 일화, 전 세계 리그를 섭렵한 축구 레전드 시절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대세는 포르투갈어로 자기소개를 하면서도 예능 야망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개그맨 김경욱은 다나카에 이어 ‘53세 트로트 신성 김홍남’으로 등장해 ‘라스’의 세계관을 흔들었다. 김홍남은 이상형 장도연과의 삼혼(?)을 꿈꾸는가 하면, ‘MZ의 아이콘’이 된 근황, ‘워터밤’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을 밝혔고, 스케줄을 핑계로 ‘집사 다나카’로 체인지해 폭소를 자아냈다.집사 다나카는 인기가 하락했지만, 미련이 남아 집사로 이직했다면서 최근 숏폼에서 ‘잘자요 아가씨’ 챌린지로 다시금 열풍을 일으키며 ‘MZ 대세’가 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BTS 정국과 ‘엄치 척’을 나눈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홍남과 집사 다나카를 연이어 만난 이후 “다나카가 나아”라는 냉정한(?) 평가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설레는 썸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대 얼짱 음대생’ 출신 배우 신슬기는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덱스의 플러팅이 폭발한 ‘솔로지옥2’ 속 화제의 명장면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이어 드라마 시사회에 깜짝 등장한 덱스의 감동적인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직접 제보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솔로지옥3’를 본 소감 질문에는 “신슬기만 한 출연자는 없더라”라는 자신감 넘치는 신슬기의 통통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 속 서도아 캐릭터와의 닮은 점을 공개했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하고, 병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힌 그는 의사 아버지의 재력을 묻는 MC들 앞에 “다이아 수저 맞다”라고 해맑게 인정해 시선을 집중시켰다.‘피라미드 게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연, 장다아 등 출연진들과의 우정을 자랑하기도. 촬영 중 긴장했던 순간에 중심을 잡아준 김지연에게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악역을 맡은 장다아가 실제로는 천사 같고 씩씩하다면서 “지금도 독서 토론을 가장한 와인 모임을 한다”고 자랑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3:13
연예일반

SNS에서 원석 발굴…‘하입보이스카웃’ 관전 포인트는?

ENA 새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하입보이스카웃’은 방송인 탁재훈이 연예기획사 ‘유니콘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변신해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 선우와 고정 출연한다. MC 4인방이 캐스팅 팀으로 뭉쳐 회차마다 소규모 ‘하입보이’ 오디션을 진행해 원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방송에는 각종 ‘핫’한 인물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SNS 조회수가 9000만 뷰를 달성한 사람부터 2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끼는 넘치지만 보여줄 기회가 없던 사람, 반짝하고 사라진 추억의 스타 등 매력적인 후보자들이 눈길을 끌었다.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하입보이들을 발굴해 내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방송부터 ‘뷔 닮은꼴’ SNS 스타와 카이스트 출신 ‘뇌섹 훈남’ 등이 출연해 안구정화 타임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MC 4인방의 티키타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이들은 오디오가 한순간도 비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토크와 리액션을 선보인다. 이에 첫 녹화부터 현장에 출연자와 스태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는 전언이다. 캐스팅에 대해 제작진은 “먼저 탁재훈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 각막’과 신이 내린 입담, 꼰대력 0%, MZ와 통하는 힙한 느낌이 충만한 MC다. 특히 하입보이들과 만날 때 발생하는 케미가 어마무시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동민은 하입보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송곳 멘트’와 호통을 날린다. 입담, 애드리브, 두뇌 대결 등 모든 플레이가 가능한 MC”라고 신뢰를 드러냈다.브브걸 유정에 대해서는 “여성들의 시각을 대변해 주는 홍일점 MC다. 공감 능력이 좋아 하입보이들의 다양한 사연에 공감해 주는 없어선 안 될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더보이즈 선우에 대해서도 “MZ 신입사원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MZ 밈을 잘 알고 있고, 예능 선배들과 있어도 주눅들지 않고 멘트를 팍팍 날린다. 애드리브의 선을 기막히게 지키는 것이 인상적인데, 첫 녹화 때 탁재훈이 이를 간파하고 ‘예능 잘한다’고 칭찬했다”며 기대를 높였다.‘하입보이스카웃’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9 18:33
뮤직

이래도 되는 거예요?...어반자카파 조현아, 180도 변신한 그녀 [RE스타]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제2의 연예 활동을 시작한듯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현아는 현재 자신이 진행 중인 웹예능 ‘조현아의 목요일밤’(이하 ‘조목밤’)을 통해 숨겨왔던 자신의 끼를 여실히, 가히 폭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간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서 보여줬던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조현아의 이미지는 오간데 없다.조현아는 해당 웹예능에서 굉장히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콘텐츠 영상 시작부터 ‘익스클루시브 하이퀄리티 어반 원 앤 온리 뮤직 토크쇼’라는 ‘조목밤’ 소개 글을 빠르고 재미진 톤으로 외치며 영상의 흥을 돋우기 시작한다. 조현아가 이렇게 발랄했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통통 튀는 그의 매력은 영상 곳곳에서 발견된다.특히 조현아는 콘텐츠 안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어반자카파의 중심이 되는 중저음 보컬리스트 조현아는 없다. 개그에 욕심있으며 털털하고 시원한 웃음소리와 행동들은 그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린다.조현아는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한 혼성 발라드그룹의 홍일점이다. 그룹의 노래도 그랬고 조현아를 떠올리면 차분하고 조용할 것만 같은, 노래 잘하는 발라더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큰 오산이었고 이를 조현아가 직접 증명하고 있다.조현아의 예능적 끼가 꿈틀거린 건 지난해 여름 진행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발탁되면서부터다. 그는 당시 가면을 쓰고 면접을 봤는데 여기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닮은꼴로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등 거침없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조현아의 예능적 끼가 최근 들어 더 폭발하는 모양새다. ‘조목밤’을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SBS ‘강심장리그’ 등에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조현아는 ‘아는 형님’에 출연해 “당시 회사에서는 진지한 이미지를 지키는 걸 원했다. 그래서 한층 점잖은 느낌을 고수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지금은 다르다. 지난해 다른 회사와 계약하면서 나를 놨다. 지금은 봉인이 풀린 상태다. 막 살거다”라며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표출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격이다. 조현아는 최근 다시 시작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새 MC로 발탁되면서 자신이 예능 대세임을 증명했다. 조현아는 꾸밈없는 솔직하고 예리한 분석으로 일반인들의 연애 과정을 파헤치며 시청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현아는 지난달 5일 진행된 그룹 NCT 태용의 첫 미니앨범 발매 기자간담회 행사에서 MC를 맡으며 진행 역량을 선보였다.조현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조현아는 음악적으로 굉장히 끼가 많고 훌륭하지만 본 모습에서는 예능적인 끼가 충만한 사람이었다. 최근 들어 그의 매력이 더 잘 드러나면서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ㅂ 2023.07.18 05:00
연예일반

‘라스’ 박효준, 공유·조승우·싸이 훈련소 일화 공개

배우 박효준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하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다.박효준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재복(햄버거) 역으로 출연해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으로부터 ‘버거형’ 별명을 얻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라스’에 첫 방문한 박효준은 남다른 눈빛 때문에 이름 없는 역할들을 섭렵해왔다고 고백한다. 이어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조회수가 급상승했다면서 자신만의 비법을 귀띔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 박효준은 자신의 대표작인 ‘말죽거리 잔혹사’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 특히 그는 함께 출연했던 권상우를 향해 “내 인생의 은인이다”라고 고백해 그 내막을 궁금케 한다. 또한 찐친으로 잘 알려진 톱배우 조인성과의 일화도 털어놓으며 “조인성이 불편하다”고 뜻밖의 인성(?)을 깜짝 폭로해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박효준은 과거 군 복무 시절 자신이 톱스타들의 수호천사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육군 훈련소에서 공유, 싸이, 조승우, 토니안 등을 만났던 일화를 들려준다고 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또한 ‘라스’ 스페셜 MC로 출격한 이수지와 ‘싸이 닮은꼴’ 합동 무대를 보여준다고 알려져 본방송이 기다려지게 만든다.‘버거형’ 박효준의 톱스타들의 수호천사 시절 풀스토리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6 19:16
연예일반

‘더 글로리’ 정성일, 닮은꼴 유재석 만났다 (‘유퀴즈’)

배우 정성일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178회 말미 예고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은 배우 정성일이 등장했다. 정성일은 안경을 벗은 유재석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더 글로리’ 속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특히 단발 가발을 쓰고 송혜교로 분한 조세호의 충격 비주얼은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유재석은 정성일을 마주치자마자 안경을 벗고 인사를 나눴고, 이를 본 조세호는 “두 분이 키도 비슷하시고 도플갱어 느낌”이라고 말했다.이후 본격적인 토크에 나선 정성일은 김은숙 작가에게 “처음부터 너였다”는 말을 들은 ‘더 글로리’ 캐스팅부터 8주 만에 셀프 PT로 복근 몸매를 만든 사연, 아내와의 장거리 연애 등을 공개했다.정성일은 “그 친구는 미국에 있었고 저는 한국에 있었다. 3년은 떨어져 있었다. 멀리서라도 사귀자고 했다”고 밝혀 러브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냈다.정성일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10:27
연예일반

시크릿넘버 레아, "준케이는 물개, 이기광은 둘리 닮아" 직접 그린 초상화 공개

시크릿넘버 레아가 ‘아돌라스쿨3’의 ‘단장즈’ 준케이, 이기광의 닮은꼴을 발견했다. 시크릿넘버는 21일 공개된 아이돌플러스(idolplus) 오리지널 콘텐츠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28대 홍보모델’ 검증을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우선 팬들의 사전 제보로 이뤄지는 ‘팩트체크’ 코너에서, 한 팬은 주의 ‘순수한 스웨그’ 칭찬과 함께 화려한 춤 실력을 제보했다. 해맑은 표정으로 ‘순수한 스웨그’를 선보인 주는 반전 파워풀 댄스로 ‘단장즈’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준케이와 함께 2PM의 ‘우리집’ 퍼포먼스를 꾸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 다른 팬은 레아의 그림 실력을 칭찬하고, ‘단장즈’ 초상화 그리기에 나섰다. 레아의 초상화를 본 ‘단장즈’와 멤버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닮은꼴을 생각했다”는 레아는 준케이는 물개, 이기광은 둘리를 닮았다고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청각&추리력 검증 테스트인 ‘릴레이 믹스 노래 맞히기’에서는 이기광과 주, 디타, 진희가 ‘주진디’ 팀을, 준케이와 민지, 수담, 레아가 ‘물개 예뻐’ 팀으로 뭉쳤다. ‘물개 예뻐’ 팀명을 들은 이기광이 “‘예뻐’가 어디 있냐?”고 묻자 민지, 수담, 레아는 발끈했다. 당황한 이기광은 서둘러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한 대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요태 히트곡 메들리가 출제됐다. 이기광은 4곡 중 3곡을 안다면서 “라디오 DJ를 하다 보니까 추억의 가요를 많이 듣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기광의 정답을 시작으로 진희, 디타, 주까지 성공하면서 열띤 대결을 이어갔다. 끝으로 단합력 검증을 위한 ‘고스톱만세 댄스’에 나선 시크릿넘버는 당황하는 모습까지 귀여운 매력으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아이돌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아이돌플러스 이지수 2022.09.21 19:39
예능

'라스' 언금술사 김이나→솔직토크 이지혜, 안방 꿀잼 폭격

작사가 김이나가 언금술사급 어록과 입담을 자랑했다. 이지혜는 거침없는 솔직 토크를 쏟아내며 안방을 무장해제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이나, 이지혜, 김민규, 양세형이 함께하는 '부럽지가 않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4%(닐슨코리아 수도권)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양세형이 남부럽지 않은 워라밸 한 달 계획표를 공개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7%까지 치솟았다. 김이나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왕답게 아이유부터 조용필까지 장르불문 히트곡 리스트를 나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중 최근 저작권 효자로 등극한 곡은 임영웅의 '나만 믿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우수고객인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을의 연애' 가사에 멘붕이 왔다며 "일을 받는 일이 없겠다고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눈부신 작사가로 성장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요즘 눈여겨보는 싱어송라이터로 MC 유세윤을 꼽았다. 이날 김이나는 착 달라붙는 어록과 입담을 자랑하며 4MC를 사로잡았다. 특히 '하트시그널' 덕분에 방송인으로서 재미를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비유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공감한다"라며 어록 공장장 재능을 인정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별밤'에 방탄소년단 뷔가 신청곡 사연을 보낸 일화를 꺼냈다. 김이나는 뷔의 개인 앨범 작업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혜는 최근 이슈가 됐던 심장판막질환 진단 고백 후 둘러싼 오해부터 3년 6개월간 진행한 '오후의 발견' 하차 심경까지 거침없는 솔직 토크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남편 문재완이 "타성에 젖은 멘트를 한다. 내 말에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라고 연예인병을 폭로해 배꼽을 잡았다. 이어 "조금 오버한다 싶을 때 연락주시면 제가 단속하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이나에게 인정받은 큰딸 태리의 감성 천재 어록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예전에는 남들이 분량이 많으면 조바심 났으나, 결혼과 출산 후에는 템포를 낮추고 주위를 둘러본다"라며 달라진 방송 태도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돌싱글즈' MC들이 커피차를 쏠 때마다 초조했다면서 "뒤늦게 핫도그를 돌릴 때 스티커를 붙이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좌불안석"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라는 말과 달리 여전히 예능 욕심을 버리지 못해 조바심 내며 웃음을 더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안경 키스남 차성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민규는 드라마 출연 후 닮은꼴 배우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화제의 안경 키스신을 위해 상남자 키스가 나오는 해외 작품을 보고 공부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아 고민 많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손발이 오그라드는 김민규의 1인칭 가상연애 연기 영상이 깜짝 소환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민규는 얼굴을 알렸던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엄청난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했다. 그래서 음치로 바꿔야겠다고 작가님한테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슈퍼스타 K6' 티보이로 활동했다는 김민규는 그룹 데뷔를 위해 가수 연습생을 잠깐 했었다고 고백했다. "같이 연습했던 이들 중에서 세븐틴 멤버로 합류한 사람이 있다"라고 덧붙여 깜짝 놀라게 했다. 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출연한 양세형은 차진 입담과 예능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웹예능 '숏터뷰'의 레전드짤 유세윤과의 밀착 인터뷰 재연부터 MC 김국진의 비행경로 9시간 모니터링한 썰까지 풀어내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자타공인 '연예계 딱밤 몬스터'로 소문난 양세형은 이날 호두 딱밤 깨기를 연거푸 실패하는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양세형은 남 부럽지 않은 워라밸 계획표가 적힌 화이트보드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9, 10개 할 때 일이 많아 재미가 없고 코미디언 직업에 회의감까지 왔다"라며 워라밸 라이프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세형은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방법으로 SNS를 하지 않는다며 "남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 부러워지고 비교가 끝이 없더라. 안 보기 시작했더니, 나에게 집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출동하는 'Song 맞은 것처럼' 특집이 예고됐다. 22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16 11:01
연예

'라스' 정준호, '쉰 대디' 김구라에 전한 4살 딸 재우는 필살기

배우 정준호가 4살 딸을 재우는 자신만의 육아 필살기를 공개한다. '쉰 대디' 동지 MC 김구라에게 육아 조언을 건넨다. 오늘(2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준호, 신현준, 백성현, 송진우가 함께하는 '아빠는 연기 중 대디~ 액션'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준호와 신현준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절친이자 50세를 넘긴 늦은 나이에 늦둥이를 낳아 육아 전선에 뛰어든 '쉰 대디'다. 두 사람은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해 현실 육아 스토리를 들려줘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9살 아들, 4살 딸의 아빠인 정준호는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딸을 재우는 뜻밖의 육아 필살기를 공개, '라디오스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정준호는 최근 둘째를 얻으며 '쉰 대디' 동지 대열에 합류한 MC 김구라에게 육아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끈다. 정준호는 "나는 두 명의 아내와 산다"라고 깜짝 고백한다. 이어진 정준호의 설명에 다른 아빠들이 폭풍 공감한다. 7살과 5살 아들, 2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신현준은 "육아할 때 외로움을 느낀다"라고 고백, 쉰 대디의 육아 에피소드를 방출한다. 신현준은 신현준 주니어들이 탄생했던 순간을 회상, "의사 선생님이 이것부터 확인했다"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한다. 딸을 위해 밤마다 두 손을 모아 하는 일이 있다고 밝힌다. 신현준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진 닮은꼴을 공개해 닮은꼴 재벌’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또 그는 기상천외한 차력쇼를 공개, 닮은꼴 부자에 이어 개인기 부자 자리까지 노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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