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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그루, 10년만 주연 ‘신데렐라 게임’... 성장이 곧 복수 [종합]

10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복수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2일 KBS2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그루는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데렐라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고아에서 한 집안의 상속녀가 된 여자가 모든 것이 원수에 의해 꾸며졌음을 깨닫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야기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드라마 스페셜 2023 ‘고백공격’ 등을 연출한 이현경 감독과 ‘우아한 모녀’, ‘별별 며느리’, ‘아들 녀석들’ 등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현경 감독은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수극이란 테마 안에 ‘피가 섞이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가족이 되어가는 가’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던질 예정이다. 그 중심엔 한그루가 있다. 한그루는 극 중 국제가이드 겸 오퍼레이터인 구하나 역을 맡았다. 구하나는 최고의 오퍼레이터를 꿈꾸며 두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치열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한그루는 구하나 캐릭터에 대해 “끈기, 열정, 가족이 키워드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충도 있었다. 드라마 특성상 10대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한그루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했다. 처음엔 10대처럼 안 보여서 부끄러웠는데 점차 적응되더라”라며 웃었다.무엇보다 한그루에게 ‘신데렐라 게임’은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결혼과 이혼 등으로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러나 한그루는 부담보다는 기쁨이 커 보였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재미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 캐스팅돼서 행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신데렐라 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잔인한 복수가 아닌, 성장형 복수를 그린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차별화된 복수극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복수라는게 누군가를 죽이고 다치게 하고 잔인한 복수만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나를 괴롭힌 사람에게 보란 듯이 당당한 삶을 보여주는 건강한 복수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그루 외에도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드라마를 묵직하게 끌고 간다. 배우 나영희는 혜성 그룹 회장 신여진을 맡아 겉으로는 인간적이고 따스함 넘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냉철한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혜옥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엄마 심방울로, 나영희와 상반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극 초반에는 아역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서현, 이천무, 유하연, 구현 등이 각각 한그루,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과거 사연을 풀어낸다. 성인 배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 배우들의 열연도 ‘신데렐라 게임’의 관전 요소다. 이 감독은 “극 초반 이끌 아역 배우들은 ‘신데렐라 게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요 스토리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데렐라 게임’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4:23
문화

[IS한가위] 박소이 “학업과 병행 힘들지 않아, 연기 그냥 놀다 온 기분”

“가족과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또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면 좋겠어요.”아역 배우 박소이가 수줍게 웃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박소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으로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내년에는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박소이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박소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는 극중 사람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사춘기 소녀를 연기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고두심, 장기용, 천우희, 수현 등 숱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박소이는 요즘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관해 자주 떠올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그리워서 울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너무 그리웠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 처음에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혼자 살아가다 나중엔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게 멋있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서 더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장기용과 극중 사춘기 딸과 서툰 아빠 관계로 서먹서먹한 부녀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밝힌 박소이는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장기용이) 선물해 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신는다”며 미소지었다.“연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감독님도 특별한 주문 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해주셨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드리는데, 더 자주 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바쁘실까봐 가끔씩만 하고 있어요.”박소이가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건 TV에 나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계기였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얼떨결에 캐스팅이 돼 지금에 이르렀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소이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는 “원래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하고 학원 가는 것도 좋아 한다”며 “제가 예전부터 역할 놀이 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연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년 동안 다닌 초등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갈 생각에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을 묻자 “해리포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상상력 풍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배우답게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박소이는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영화로 보고 있다”면서 “보다가 자야 돼서 끄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잠이 든다”며 웃었다.아직 어린 만큼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나 겪어보지 않은 경험을 연기해야 할 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소이는 “그럴 땐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을 보고 이 아이가 할 것 같은 말투나 목소리, 표정을 상상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기를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 작품을 사람들이 볼 때 박소이가 아니라 그냥 그 캐릭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3 05:30
드라마

박소이‧유나‧문우진...이젠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 [IS포커스]

박소이, 유나, 문우진이 아역을 넘어 청소년 배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아직 10대지만 어렸을 때부터 쌓은 탄탄한 연기 실력과 각기 다른 독보적 매력으로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K콘텐츠를 이끌 차세대 대표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소이는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데, 연기 경력은 7년차나 된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마우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9살이었던 2020년 당시 ‘담보’에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승이 역에 발탁돼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은 물론 가슴을 울리는 눈물 연기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극중 30대인 지음(신혜선)의 영혼이 깃든 역할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성인 연기까지 소화했다. 차근차근 눈도장을 찍으며 얼굴을 알린 박소이는 최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연기 천재’의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했다. 박소이는 극중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초능력 가족의 막내 복이나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온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폭발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박소이는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스스로 투명 인간을 자처하는 아픔을 자신이 자랑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드높였다. 박소이와 한 살 터울의 2011년생 유나는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굿파트너’의 인기에는 유나의 섬세한 연기가 큰몫을 한다. 극중 차은경(장나라)‧김지상(지승현) 부부의 딸 재희 역할로, 부모의 이혼을 겪으며 혼란스러워 하는 자녀들을 대변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잘못한 사람은 벌받아야지. 아빠한테 가장 큰 벌은 나 못 보는 거잖아”, “아빠가 너무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 싶어” 등의 대사와 함께 그려낸 촘촘한 연기는 방영 후에도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모았다. 유나는 지난 2019년 영화 ‘포스트 잇!’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지옥’, ‘파친코’, ‘유괴의 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는데 특히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지난해 방영작 ‘유괴의 날’에서 상위 0.01% 천재 소녀 로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겉은 차갑지만 속내는 따뜻한 동시에 여전히 어린 아이인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무표정과 감정 연기로 그려내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활약’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남자 아역들 중 눈에 띄는 배우는 2009년생 문우진이다. 지난 2016년 CF로 데뷔한 후 30여 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했는데, 극중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서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차은우,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김수현 등 우리나라 대표 남성 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훌쩍 자란 모습과 함께 극중 배우 채종협의 아역 정기호 역을 맡아 작품 흥행의 좋은 출발을 알린 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박소이와 첫사랑 로맨스를 펼쳐 남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무인도의 디바’ 당시 문우진의 연기를 옆에서 지켜봤던 아역 출신 배우 박은빈 또한 “(연기 현장에서) 언젠가 또 만나겠지 싶더라”며 문우진의 성장을 기대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박소이, 유나, 문우진은 감정 연기가 탁월하다. 단순히 자신의 역할만 해내는 게 아니라 상대 성인 배우들의 연기에 영향을 미치며 시너지를 일으킨다”며 “최근 방송가에서 여러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이 제작되는 터라 이들의 활동 영역도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성인 연기자로 들어섰을 때 더 높은 수준의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05:40
연예일반

[후IS]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 진정한 YG의 보석

작지만 포스가 느껴진다. 열 마디 대사보다 한 번의 눈빛으로 더 큰 울림을 준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아역 배우 박소이가 그 주인공다.박소이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현대인의 병을 앓고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장기용)의 딸 복이나 역을 맡아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극중 복귀주 가족은 모두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복이나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거짓이 통하지 않는 인물이기에 복이나 캐릭터는 그 자체로 극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복이나는 복씨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복귀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도다해의 정체를 집안 사람들 중 유일하게 미리 알게 되며, 이에 도다해를 예기치 않게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주인공들에 비해 등장하는 장면이나 대사는 현저히 적지만 캐릭터가 가진 힘이 압도적이다. 박소이가 돋보이는 건 단순히 캐릭터가 강하기 때문은 아니다. 박소이는 복이나가 가진 감정을 뛰어난 내면 연기로 소화하며 현실감있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복이나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고, 감정표현이 서툰 아빠와 살면서 혼자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처를 가졌다. 동시에 중학교 댄스 동아리를 통해 알게된 친구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사춘기 소녀이기도 하다. 박소이는 이런 복잡한 배경을 가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표현했다.박소이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복이나는 사춘기가 온 중학생인데 저는 지금 초등학교 6학년으로 아직은 그 시기를 겪어보지 않았다”며 “사춘기를 겪는 이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시간을 많이 썼다. 또 외적인 부분도 그렇게 보이기 위해 평소보다 목소리를 낮고 차분하게 내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 2012년생인 박소이는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배우 하지원, 강수연, 박민영, 김고은, 신혜선 등 수많은 톱스타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특히 신혜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전생의 모든 기억을 갖고 19회차 인생을 사는 반지음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소이는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손꼽히는 아역배우다. 본인의 이름으로 기억되기보다는 맡은 배역으로 기억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나이지만 가지고 있는 에너지도 어마어마하며 이 에너지를 순식간에 폭발시킬 수 있는 내공을 가졌다. 기술적으로 훈련된 것이 아닌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1 06:00
연예일반

김유정보다 먼저 웃은 이세영… 시청률 반전 일어날까

새 금토드라마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과 SBS ‘마이데몬’의 격차가 초반부터 벌어지고 있다.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한 2회의 전국 기준 시청률이 ‘열녀박씨’는 5.9%, ‘마이데몬’은 3.4%로 2.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특히 ‘열녀박씨’는 24일 첫회보다 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마이데몬’은 1.1%포인트나 하락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다. 1회에서는 조선시대 박연우와 강태하의 반복되는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첫날밤에 남편을 잃은 박연우가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빠지면서 시공을 초월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마이데몬’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1회에서 구원과 도도희의 첫 만남이 담겼다. 위기에 처한 도도희는 구원에게 영혼 담보 계약을 요청했지만 구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두 드라마 모두 아역배우 출신인 이세영과 김유정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경쟁구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실제 경쟁이 시작되자 반응은 극과 극이다. 2회까지 방영된 현재 ‘열녀박씨’는 “배우들 연기합이 좋다”, “각색을 잘했다”, “기대이상”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마이데몬’은 “배우들 연기 톤이 어색하다”, “오글거린다”, “유치하다” 등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SBS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7인의 탈출’ 모두 동시간 경쟁작품인 MBC ‘연인’에 밀리면서 2번 연속 고배를 들었다. ‘마이데몬’에 기대를 걸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데몬’을 연출한 김장한 감독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판타지가 강하다. 구원이 인간이 아닌 초월적인 존재라서 여기서 오는 극적인 요소가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얼굴합도 차별점이다. 어딜 내놔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홍천기’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한 김유정은 극 중 미래 F&B 대표이자 재벌 2세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목소리 톤부터 의상까지 신경 썼다고 밝혔다.김유정은 “누가 봐도 ‘CEO 멋있다’. ‘고급스럽다’ 느낌이 들기 위해 스타일리스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목소리 톤도 신경 썼다. 가족과 있을 때, 회사 사람들과 있을 때, 송강 씨와 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마이데몬’이 판타지 로맨스라면 ‘열녀박씨’는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퓨전 사극이다. 드라마를 연출한 박상훈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사극도 있고 멜로도 있고 현대극도 있어서 다채롭다. 두 배로 힘이 들게 찍었다. 보는 분들에겐 그게 재미로 다가오겠다. 특정한 장르를 파고들기보다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서사적인 재미가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세영은 MBC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또 한 번 한복을 입었다. ‘옷소매’에 이어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는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세영은 “전 작품이 잘 됐다고 해도 다음 작품은 어떨지 모르기 때문에, 책임감은 느끼고 있지만 우리 작품의 캐릭터와 메시지에 궁금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열녀박씨’가 앞섰지만 아직 2회까지 방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이데몬’에게도 충분히 반등의 기회는 있다. 과연 ‘열녀박씨’가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지 혹은 ‘마이데몬’이 반전을 일으킬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7 05:24
연예일반

박소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올해의 어린이상 수상

배우 박소이가 ‘올해의 어린이’로 선정됐다. 박소이는 22일 폐막한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에서 올해의 어린이상을 받았다. 어린이의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 받아SICFF가 올해 신설한 이 부문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소이는 지난해에는 황금촬영상 최연소 아역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연거푸 좋은 기록을 쓰고 있다. 박소이는 "올해의 어린이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영화제에 초대돼서 이렇게 참석한 것도 기쁜데 상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소이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로 관객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하이클래스’, ‘괴이’ 등 여러 시리즈에서 활약했다. 올해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 숏폼 ‘똑 딱 똑 딱’ 등으로 관객을 찾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3 12:41
무비위크

'반디' 박소이X최희서, '다만악' 모자의 아름다운 재회

어두웠던 엄마와 딸이 화사하게 다시 만난다. 왓챠 숏필름 프로젝트'언프레임드(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감독)' 중 최희서 감독이 연출한 '반디'가 배우 박소이와 최희서가 따스한 영상미를 보여줄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디'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전부터 '언프레임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들 중 유일하게 연출과 연기를 병행해 주목받았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엄마와 딸로 열연을 펼친 바 있는 박소이와 최희서가 재회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도 시나리오 쓰는 일을 즐겨왔다고 밝힌 최희서 감독은 '반디'의 시나리오는 3년 전에 미리 써두었다가 박소이 배우를 만난 후 용기를 얻어 완성하게 되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소이 배우의 연기력이라면 믿고 영화를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제41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아역상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박소이는 '반디'에서 말더듬증을 앓고 있는 주인공 반디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빛낸 것은 물론이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 등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얼굴과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싱글맘 소영 역으로 배우 박소이와 호흡을 맞춘 최희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강인한 엄마이면서, 한편으로는 딸 반디의 말더듬증이 자신의 탓일지도 모른다고 자책하는 엄마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보여주며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반디'는 촬영과 음악, 조명, 로케이션 등 최희서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프로덕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반디가 머무는 놀이터를 비롯해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방안, 아파트 뒤의 작은 산 등 일상의 풍경이 담긴 장소들과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색감은 '반디'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욱 기대케 한다. 최희서 감독의 '반디'를 비롯해 박정민 감독의 '반장선거', 손석구 감독의 '재방송', 이제훈 감독의 '블루 해피니스'까지 담은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8일 왓챠에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9 09:40
무비위크

'담보' 박소이, 황금촬영상 아역상 최연소 수상

배우 박소이가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박소이는 지난 20일 열린 제41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로 아역상을 수상하며 첫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소이는 아역상 부문이 생긴 이래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소이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담보'의 9살에 담보가 된 승이 역에 발탁,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소이는 "시상식에 왔을 때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떨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좋다. 항상 옆에 있어준 가족, 감독님, 촬영장에서 만난 모든 이모, 삼촌들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아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소이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민 역으로 독보적인 눈빛과 아우라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하이클래스'에서는 황재인 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박소이는 오는 12월 8일 공개되는 왓챠 오리지널 '언프레임드'의 '반디'에서 주인공, 반디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영화 '크리스마스 선물'(가제)부터 숏폼 '똑 딱 똑 딱', 티빙 오리지널 '괴이'까지 다양한 차기작으로 열일 행보를 예고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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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하이클래스' 박세진 "첫 엄마연기 도전, 실신할 정도로 아파"

배우 박세진이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tvN '하이클래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박세진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10월 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박세진은 모델 출신다운 포토제닉한 포즈와 도회적인 표정연기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세진은 데뷔 2년 만에 영화 ‘미성년’에 이어 현재 방영 중에 있는 tvN ‘하이클래스’에서도 주연으로 참여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엄마 연기 도전이라 중요한 감정 신을 앞두고는 실신할 정도로 몸이 아팠을 정도다"고 밝힌 박세진은 “목숨 바쳐 보호하고 싶은 자식이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전했다. tvN ‘마우스’, 영화 ‘담보’ 등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소이가 극중 딸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소이가 연기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많은 성격이다. 자기 촬영이 아닌 데도 감정을 아낌없이 쏟아내 준 덕분에 연기에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클래스’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조여정에 대해서는 “연기 힘이 워낙 강하셔서 같이 연기를 하다 보면 저절로 감정에 동화됐다”며 “촬영 초반 낯선 분위기에 혼자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살갑게 다가와 줘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어떤 역할이든 마음만 통하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 박세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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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역' 박소이, YG엔터테인먼트 전속 계약

아역배우 박소이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박소이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배우가 가진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소이는 2018년 OCN '미스트리스'로 데뷔했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나의 나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마우스' 영화 '다시, 봄' '호텔 레이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견고하게 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처절한 암살자 황정민이 절실하게 찾아야만 하는 아이 유민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천재 아역' 등장을 알렸다. 또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담보'에서 9세에 담보가 된 승이에 발탁,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고 완성도 높은 힐링 무비를 탄생시킨 히로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김희애·차승원·최지우·강동원·유인나·이성경·장기용·이수혁·경수진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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