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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영철, 장폐색 투병 후 이관개방증 고백 “살 찌워야 회복”

개그맨 김영철이 마비성 장폐색 투병 후 새로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5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건강 적신호 김영철 술자리 회식에서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과 회식을 하던 김영철은 “예전보다 살이 빠졌다. 원래 몸무게가 80kg이었는데 마비성 장폐색 이후 76~77kg까지 줄었다. 살이 안 오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매운 음식을 과식한 뒤 마비성 장폐색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김영철은 이어 “새로운 병이 생겼다. 귀가 덜거덕거린다”며 합병증을 언급했다. 그는 “이석증이나 이명은 아니다. 병원에서 들어보니 급격한 체중 감소로 생기는 ‘이관개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 방법은 살을 다시 찌우는 것뿐이라고 했다. 81kg까지 찌우면 회복될 수 있다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살면서 살을 찌우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술도 마셨는데 살이 안 찐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선생님께 ‘살을 더 찌우기 힘들다. 지금이 내 인생의 리즈’라고 말했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8:46
연예일반

‘브브걸 원년 멤버’ 예진 “탈퇴 후회 없다… 지금은 쇼호스트로 행복”

브브걸 원년 멤버 예진이 그룹 탈퇴와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예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브브걸이 역주행으로 잘 됐을 때도 후회는 없었다. 끝까지 버틴 멤버들이기에 좋은 날이 온 것이라 생각했고, 그 이름 덕분에 지금도 관심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2011년 데뷔해 2014년 탈퇴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첫 걸그룹이라 회사의 관리가 엄격했다. 가족과의 만남도 어려웠고, 수익도 없어 답답함이 컸다. 결국 감당하지 못해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아이돌 활동을 접은 뒤 예진은 쇼호스트로 제2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시험에 여러 번 떨어지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하던 시기에 합격해 지금은 4년 차 쇼호스트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3:35
연예일반

안선영, 캐나다 생활 고충 고백…“이방인 취급, 뼈아팠다”

방송인 안선영이 캐나다에서 겪은 차별과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안선영은 5일 자신의 SNS에 “어제는 6시간 반, 오늘은 아침 오픈런 4시간. 결국 운전면허 ID 받기 실패. 정말 똥개훈련도 이런 게 없다”고 적으며 현지에서 겪고 있는 불편한 일상을 전했다. 이어 “요즘 캐나다 이민 정책이 굉장히 타이트해져 아이가 학생비자가 나와도 보호자 체류비자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광객 신분이라 은행, 휴대폰, 인터넷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미치고 환장하는 토론토 라이프”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오늘도 내가 이방인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그 표정과 삿대질 같은 제스처, 무시를 당했다. 그래도 웃으며 ‘OK, I am Sorry’ 하고 나온 내 나이와 연륜이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같은 아시안인데도 일부러 면박을 주던 이민자 출신 공무원 덕분에 오히려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며 “반드시 캐나다에서도 알아볼 만한 제대로 된 K브랜드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안선영은 최근 아들이 아이스하키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동시에 사업을 운영하고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매달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3:11
예능

소문 무성 ‘2조 부자설’ 진실은…서장훈 울분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장훈이 소문만 무성한 ‘2조 부자설’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소문의 시작점부터 그로 인한 고충까지 울분을 토하며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서장훈, 신기루, 신동, 나선욱이 출연하는 ‘올 덩치 프로젝트’ 특집으로 꾸며진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MC 김구라는 “케미 짝꿍 김희철 때문에 소문이 많이 생겼다고?”라며, 소문이 무성한 서장훈의 ‘2조 부자설’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김희철이 방송에서 던진 농담이 점점 불어나 ‘2조’까지 이어졌다며 소문의 시작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은 “제 기사가 나잖아요? 앞에 무조건 ‘2조 거인’이 붙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게다가 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있어 돈을 빌려달라고 회사까지 연락한다며, “뭘 해서 2조를 벌 수가 있냐고 내가!”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서장훈은 “민경훈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3천만 원 냈다”, “서장훈이 3천만 원 냈는데, 강호동이 2천만 원 냈다” 등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된 소문을 언급하며, “이런 얘기들을 믿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예요”라며 절친 서장훈을 위해 변호에 나섰다. 그는 “서장훈 씨 돈 많아요(?). 축의금 100만 원 이상 해요. 이걸로 그냥 끝! 잇츠 오버!”라고 팩트를 정리했다. 서장훈이 “형이 정리하면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야?”라며 웃자, 김구라는 “내가 맨날 이야기하고 다닐게!”라고 위로했다. 이때 신기루도 “저도 요새 ‘실제로 본 가장 뚱뚱한 여자 연예인 1위’라고, 148kg이라는 가짜뉴스가 계속 돌아서 막을 수가 없어요”라며 자신의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그러자 모두가 “그렇게까지 가짜뉴스는 아닌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절친인 MC 장도연이 나서 “148kg은 아니에요! 근데 100kg는 넘습니다!”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8:31
자동차

아이부터 반려동물까지...'더 기아 EV5' 패밀리 전기차 SUV로

기아의 전기차 SUV '더 기아 EV5'가 가족을 위한 전기차의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로 등장했다. 안전은 물론이고 공간 활용성까지 갖추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에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2일 기아는 서울시 강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더 기아 EV5'를 미디어에 첫 공개했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그동안 전기차 시장서 아쉬웠던 정통 SUV의 공백 채우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족위한 차"라고 강조했다. 먼저 EV5의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기반으로 두툼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현대차그룹 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라이트 디자인이 더해졌다.후면부는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와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으로 SUV의 세련되고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EV5의 실내는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다. 자연과 조화를 강조해 직서보다는 곡선형 라인이 눈에 띈다. 내부는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축간거리 2750mm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특히 1041mm의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후석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 헤드룸 역시 답답함이 전혀 없다. 1열에는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돼, 피로감을 낮춰준다.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EV5는 965리터(SAE 기준, VDA 기준 시 566리터)의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AddGear)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넉넉한 공간감에 더불어 기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도 타깃팅했다. EV5에 펫(Pet) 모드를 적용해 반려 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펫 모드는 반려 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차량 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전성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것이 '가속 제한 보조'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시속 80km 미만의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1차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를 하고 2차로 음성 메시지 경고를 하며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만 밟거나 가속 페달에서 1초 이상 발을 완전히 뗄 경우 해제된다.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황에서 출발 시 전후방에 장애물(차량 또는 벽)이 가까이 있을 때(1.5m이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 하는 경우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페달 오조작 상황임을 알리고 가속 제한과 제동 제어를 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기아는 EV5에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하이빔 보조 등을 적용했다. EV5의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 ▲다크 오션 블루 ▲아이보리 실버 ▲마그마 레드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8종의 유광 컬러에 ▲아이스버그 매트 그린 1종의 무광 컬러를 더해 총 9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누가 브라운 ▲스모키 블랙 ▲휴먼 그레이 ▲블랙&화이트(GT-라인 전용) 총 4가지다.EV5는 81.4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m/kWh에 1회 충전 시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됨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 원 ▲어스 5230만 원 ▲GT 라인 5340만 원이다.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000만원 초반부터 EV5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3 15:51
해외축구

인상 팍 쓴 손흥민…06년생 파트너 탐욕→OUT+부앙가 허망한 빅찬스 미스까지, ‘억까’ 폭발한 홈 데뷔전

‘스마일맨’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만큼 LAFC 홈 데뷔전이 잘 풀리지 않았다.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지난달 7일 LAFC 입단 후 원정 3연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기량을 뽐냈다. 승리를 바랐을 손흥민이지만, 경기는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다소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유독 심판들에게도 불만을 자주 표했다. 손흥민은 전반 막판 주심에게 다가가 격렬하게 항의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오랜 시간 찡그린 표정으로 심판에게 따졌다. ‘웃상’인 손흥민에게는 다소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이전과 비슷하게 전반 내내 고립됐다. 동료들의 패스가 좀체 자신에게 오지 않았다. 마땅한 슈팅 기회가 오지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에야 ‘손흥민 존’에서 때린 한 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후반에는 LAFC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악재가 겹쳤다. 팀 동료이자 오른쪽 공격수로 뛰는 2006년생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상대 선수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앞서 마르티네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비어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고 무리하게 드리블을치다 볼을 빼앗기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표출했다.후반 22분 상대 공격수 안데르스 드레이어에게 역전골을 내준 LAFC는 이후 본격적으로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에게도 여러 차례 기회가 왔으나 ‘억까’는 이어졌다.손흥민이 후반 33분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7분에는 팀 동료이자 LAFC 에이스로 꼽히는 드니 부앙가가 완벽한 1대1 찬스까지 놓쳤다. 상대 골키퍼를 제치려다가 허무하게 슈팅도 못 하고 볼을 뺏겼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달 미국 무대에 진출한 뒤 4경기 만에 맛본 씁쓸한 패배였다.첫 패배를 떠안은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미국 무대에 발을 들인 후 기세가 좋았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진할 만한 홈 데뷔전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6:38
영화

“공명 옆 ‘조명가게’ 걔”…신은수의 박세리 변신 ‘고백의 역사’ [RE스타]

“공명 옆에 누구야?”복슬복슬한 곱슬머리 소녀 ‘박세리’로 돌아온 배우 신은수를 향해 이같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가 히로인으로 나선 넷플릭스 새 영화 ‘고백의 역사’를 통해서다.오는 29일 공개되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신은수가 연기한 세리는 당대 최고 프로 골프선수 박세리와 동명이지만 악성 곱슬머리가 콤플렉스인 평범한 십대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머리 때문에 좀처럼 짝사랑은 이뤄지지 않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당찬 성정이다. 졸업 전 마지막으로 학교의 인기남인 김현(차우민)에게 고백을 결심한 후 친구들은 물론, 서울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윤석까지 끌어들인다.연출을 맡은 남궁선 감독은 세리의 곱슬머리를 ‘누구나 겪어본 사춘기적 불안’의 상징처럼 의도했으나, 워낙 신은수가 유행하는 히피펌처럼 깜찍하게 소화한 터라 예고편이 공개된 후 관심이 쏠렸다. 청춘물로 사랑받는 공명과 호흡을 맞추는데 상대적으로 뉴페이스인점도 한몫했다.실제로도 2002년생으로 교복 시절과 가까운 신은수는 연기자 선배 공명과의 확실한 대비를 외형과 내면 모두 이룬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는 8살이지만 극중 설정상은 윤석이 1살 연상으로, 묘한 어른스러움을 띠는 공명을 신은수가 학원물 특유의 풋풋함으로 물들여 간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신은수 스스로도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의 역할 중 가장 에너지가 강하고 밝은 인물이고 친구들과 있을 때 나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라며 “높은 에너지를 분출하는 역할을 맡아서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지난 2016년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가려진 시간’에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발탁되며 데뷔한 그는 청소년 연기자로서 다양한 소녀를 표현해왔다. 어딘가 어두운 과거가 있거나, 그로 인한 그늘이 환상적인 분위기로 이어지는 배역들을 신은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해 냈다. 2022년 KBS2 단막극 ‘열아홉 해달들’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여자 드라마 스페셜·TV 시네마상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신은수가 ‘원석 발견’처럼 주목받은 건 비교적 최근으로, ‘반짝이는 워터멜론’(2023)의 농인 연기나 ‘조명가게’ 속 모습을 떠올리는 반응이 많다. 특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신은수는 엄마의 전구 심부름을 위해 수상한 조명가게에 당도하게 되는 고등학생 현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당시 그는 큰 눈망울에 엄마를 향한 답답함과 미지의 존재가 주는 두려움, 진실을 알게 된 뒤 후회와 애틋함 등 사춘기 소녀의 여러 감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그와 모녀 호흡을 맞춘 이정은이 “너무 흡인력이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또 신은수의 캐릭터는 ‘떡밥’을 추리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사후 세계와의 경계를 빗댔던 조명가게에 손님으로 찾아가는 그의 정체가 사실은 반려견일 것이라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거나 하는 시청자의 해석을 낳을 수 있던 건 연출과 더불어 신은수의 연기가 많은 상상의 여지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고백의 역사’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은수는 처음으로 글로벌 OTT에서 주연 영화를 선보이게 돼 대세로 도약할 적기도 맞았다. 남궁선 감독은 “신은수는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재능이 있다”며 그의 활약을 예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8 06:05
프로축구

"숨길 생각 없다"는 문진희 심판위원장, 여전히 존재하는 구단과의 간극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의 판정 불신이 여전하다. 심판계는 최근 발생한 대형 오심에 반성하며 고개를 숙였는데, 구단들은 여전한 '불통'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프로축구 심판 등 한국 축구 심판을 총괄하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최근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의 경기에서의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지난 10일 전남 민준영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앞서 정강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이 잡히지 않았다. 전남 구단은 물론 팬들도 해당 판정에 크게 분노했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결국 지난 14일 협회 심판위원회는 6시간이 넘는 패널회의 끝에 이 장면이 '오심'임을 인정했다. 하루 뒤엔 VAR 장비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오프사이드 라인이 잘못 그려져 해당 판정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문진희 심판위원장은 협회 영상 콘텐츠 'VAR ON'에 출연해 해당 판정을 재차 설명하기도 했다. 협회 심판위원회는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축구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명백한 온사이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던데다, 반대로 반드시 오프사이드로 지적해야 할 장면도 없었기 때문이다.축구계에선 구단과 심판 사이의 '불통'도 지적한다. K리그 구단 관계자 A는 "몇 차례 걸쳐 협회에 특정 경기 판정에 대한 설명을 공문으로 요청했는데, 2주가 넘도록 회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구단의 관계자 B도 "한 경기에 오심이 지적될 만한 여러 장면이 있는데, 화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만 설명하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했다. 실제로 14일 진행된 패널회의에선 무려 26경기가 다뤄진 거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대중에 공개된 판정은 단 2건이다. 여러 지적을 인지하고 있다는 문진희 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팬, 구단의 궁금증이 해소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개선 의지를 전했다. 문 위원장은 "다른 경기에 대한 판정도 언제든 말할 수 있다"며 "위원장으로 부임하고 4개월 동안 모든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을 짚었다. 납득이 안 간다면 납득할 때까지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판정에 대한 건 취합돼 있으니, 보고 절차를 따라 협회 홍보실 등을 통해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5:05
해외축구

손흥민 美 첫 도움 올렸다…‘빅 찬스 미스’ 털고 환상 AS→LAFC서 첫 승 따낸 SON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뛰는 손흥민(33)이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지난 7일 LAFC 입단 후 사흘 만에 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단 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뉴잉글랜드전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라 그에겐 더 값질 승리였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기존 측면 자원들과 손발을 맞췄다. 아직 동료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여느 때처럼 가벼웠다.손흥민은 비록 후반 막판 오픈 상황에서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빅 찬스 미스’가 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도움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아크 부근에서 볼을 쥔 손흥민이 왼쪽으로 뛰어 들어가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에게 정확히 패스해 골을 도왔다. 첫 경기처럼 동료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6분, LAFC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볼을 탈취했다. 이 볼이 손흥민에게 향했고, 상대 미드필더인 매트 폴스터가 달려들면서 건드린 볼이 페널티 박스 바깥으로 흘렀다. 이때 달려들던 LAFC 마르코 델가도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이 골은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전반전에는 다소 외로웠다. 손흥민은 45분 내내 슈팅 딱 1번을 기록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LAFC의 공격 작업이 번번이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도달하기 전에 끊겼다. 손흥민이 볼을 만지는 일 자체가 적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 이후 때린 왼발 슈팅 후 얼굴을 감싸 쥐며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막판부터 조금 내려와서 패스를 받고 직접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44분 부앙가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고군분투했다.제 페이스를 찾은 손흥민은 후반 5분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으로 드리블하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 장면 직후 델가도의 득점이 터졌고, 손흥민은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왼쪽,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후반 36분에는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47분에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슈아니에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7 10:40
예능

코요태 빽가, 조만간 결혼하나…“난 혼전 임신 가능” (사당귀)

그룹 코요태 빽가가 결혼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오는 17일 방송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9회에서는 코요태 완전체가 출격해 엄지인 아나운서를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 엄지인 아나운서는 휴가를 앞두고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을 진행할 아나운서를 뽑는다. 이에 김진웅, 허유원, 정은혜 등이 차기 ‘아침마당’ MC 자리를 노리고 도전한다.이 가운데 세 명의 막내즈는 김종민에게 후렴구를 주문하자 김종민은 “나는 A파트만 한다”며 “노래는 신지가 다 해”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전현무는 “생방이었으면 아찔하다”며 후배들의 실수에 말을 잊지 못한다고.급기야 답답함을 느끼던 박명수는 “지금 젤 궁금한 건 신지의 결혼이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시청자들이 궁금한 걸 질문하라고”라고 지시해 과연 당황해 있는 아나즈가 박명수의 주문을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지금 2세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한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가 미혼인 빽가를 걱정하자 빽가는 “저는 혼전임신 가능합니다’라며 난데없이 출산 경쟁이 펼쳐진다는 후문이다.과연 전원 기혼자인 코요태가 출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사당귀’의 좌충우돌 코요태 인터뷰는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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