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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에 챔스 데뷔라니’ 지로나 김민수, 이강인과 같은 나이에 UCL 첫 출전

2006년생 신성 김민수(18·지로나FC)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만 18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나이에 유럽 최고 무대에 나선 것이다.김민수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에 교체로 나서 10여분을 소화했다.이로써 김민수는 지난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 최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선발 데뷔전에 이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CL 무대까지 데뷔전을 치러내는 데 성공했다.한국 선수가 만 18세에 UCL 무대에 데뷔한 건 지난 2019년 당시 발렌시아 소속이던 이강인과 같은 기록이다. 이강인은 정우영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세웠다. 김민수는 개월 수에서 밀려 최연소 기록까진 아니지만, 이강인과 같은 만 18세에 UCL 무대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김민수는 팀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토트넘 출신의 브리안 힐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자원으로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중책을 맡았다. 후반 34분 미첼 산체스 감독이 꺼내든 마지막 두 장의 교체카드 중 한 장이었다. 다만 앞서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몰렸던 상황이라 많은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10여분 동안 볼터치 횟수는 6회에 그쳤다. 대신 3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하는 한편,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하기도 했다.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만큼 평점은 다소 아쉬웠다. 소파스코어 평점은 6.1점, 폿몹 평점은 6.0점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는 이유로 평점을 매기지 않았다. 그래도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카드로 활용됐고, 이를 통해 만 18세의 나이에 UCL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 등 공격 자원인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오른 뒤 지로나 유스팀을 거쳐 이번 시즌 임시 콜업을 통해 1군으로 올라섰다. 공격진에 많은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기회를 받았는데,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UCL 등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히 시험대에 오르는 중이다. 현지에선 일찌감치 지로나 최고 재능으로 손꼽으며 많은 주목을 하는 자원이기도 하다.김민수의 UCL 데뷔 속 지로나는 에인트호번에 0-4로 졌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뒤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승점 3(1승 3패)으로 36개 팀 중 26위까지 떨어져 16강 플레이오프(9~24위) 진출권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6 07:47
해외축구

‘이강인 이어 18세 챔스 데뷔 보인다’ 김민수, PSV전 출격 준비 ‘소집명단 포함’

2006년생 신성 김민수(18·지로나)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앞두고 있다. 만약 출전 기회를 받으면 이강인에 이어 만 18세의 나이에 유럽 최고 무대에 데뷔하게 된다.김민수는 오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 원정길 소집 명단(19명)에 포함됐다.11명의 선발 명단 외에도 12명까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김민수는 최소한 벤치에는 앉을 것이 확정적이다. 아직 주전 입지는 아니지만, 교체 출전을 통한 UCL 데뷔를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만약 이날 김민수가 출전하면, 지난 2019년 이강인(당시 발렌시아)에 이어 또 한 번 '만 18세'의 한국인 선수가 UCL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당시 이강인은 첼시와의 2019~20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원정에서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시절 세웠던 만 19세 2개월의 기록을 넘어선 한국 선수 최연소 UCL 데뷔(만 18세 6개월 30일)였다. 2006년 1월생인 김민수는 이날 출전하더라도 이강인의 최연소 UCL 데뷔 기록을 경신할 수는 없지만, 만 18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에 유럽 최고의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민수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로나의 UCL 소집명단 이미지와 훈련 중인 사진들을 올리며 UCL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현지에서도 지로나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올랐고, 지로나 유스팀을 거쳐 지로나 B팀(2군)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지난달엔 임시 승격을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까지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1군과 동행한 김민수는 지난달 30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 CD 엑스트레마두라전에서는 지로나 1군 선발 데뷔전까지 치렀다.나아가 김민수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UCL 무대 데뷔전까지 정조준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획을 그을 준비를 마쳤다. 지로나는 UCL 무대에서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0-1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2-3으로 연패한 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전 2-0 승리로 리그 페이즈 36개팀 가운데 24위(승점 3·1승 2패)에 올라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05 08:15
프로야구

‘2020년 1차 지명’ 신지후, 한화서 방출…오세훈·김민수 등 5명 재계약 불가 통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0년 1차 지명으로 뽑았던 투수 신지후 등 5명을 방출했다.한화는 1일 “투수 신지후, 오세훈, 조은, 송성훈, 내야수 김민수 등 5명에 대해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한화 주전 포수였던 신경현 전 코치 아들인 신지후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계약금은 2억 2000만원이었다.입단 첫해 2경기에 등판해 3분의 1이닝 2실점한 신지후는 이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이번에 방출 통보를 받은 한화 선수 5명 중 1군 기록을 남긴 선수는 신지후뿐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4:42
해외축구

‘2006년생’ 김민수, 지로나 1군서 첫 선발 ‘풀타임’…팀은 국왕컵 경기 4-0 대승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18)가 스페인 라리가 소속 지로나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멘드랄레호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델라 헤라에서 열린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전 원정 경기에서 5부 리그의 엑스트레마두라 1924에 4-0으로 완승했다.이날 김민수는 과거 토트넘에서 뛴 브리안 힐 등과 함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끝날 때까지 뛰었다.공격포인트는 적립하지 못했지만, 90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키패스 2회, 슈팅 6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때린 슈팅 중 4개는 골문을 벗어났고, 2개는 상대 수비에 막혔다.드리블은 6회 시도해 3회 성공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13차례 대결에서 8번 승리했다. 수비적으로도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김민수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3을 받았다.이날 지로나는 전반 12분 힐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후반 13분과 17분에는 보얀 미오브스키가 연속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쐐기를 박았다. 지로나B(2군) 소속이었던 김민수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경기 전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전력 공백이 컸고, 재능을 인정받은 김민수가 콜업됐다.김민수는 소시에다드와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그다음 라스팔마스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에 잠깐 피치를 누볐다. 1군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김민수는 지로나에 인정을 받으면서 서서히 입지를 늘려가는 분위기다.지로나는 11월 3일 레가네스와 라리가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수가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앞서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은 “두 차례 프리시즌을 함께했던 김민수는 에너지와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전방이나 측면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엄지를 세웠다.김희웅 기자 2024.10.31 09:53
영화

김대명 “‘더러운 돈’, 제 청춘의 뜨거운 한 페이지” [IS인터뷰]

“결과적으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하하.”자그마치 5년의 기다림이었다. 배우 김대명은 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개봉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친 후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동안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비롯해 영화 두 편, 목소리 출연한 ‘외계+인’ 시리즈까지 쉼 없이 활동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위해서라 함은, 당시 배역 소화를 위해 감량했던 슬림한 체형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국 개봉을 맞았기 때문이다. 개봉에 맞춰 만난 김대명은 평소의 친근한 이미지를 걷어낸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소년에서 성장통을 겪어 남자가 되는 모습을 주문하셔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살을 뺐다”고 돌아봤다. “촬영하며 사실 15kg 넘게 빠졌죠. 몸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캐릭터가 죽을 만큼 힘든 과정에서 진이 빠지면서 살이 빠지는 거다 보니 저도 똑같은 고통을 느꼈어요.”지난 17일 개봉한 영화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대명은 극중 친형 같은 콤비 명득(정우)과 함께 하는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뒷돈을 벌며 노름빚도 늘리는 부패 형사 동혁은 중국 조직의 범죄자금을 탈취하려는 계획이 꼬이게 되며 생고생 한다.인터뷰에 손때 묻은 대본을 가져온 김대명은 표지에 그린 그래프를 보여주며 “작품 할 때마다 인물 감정 그래프를 그리는 편인데 정말 정신없었다. 사건이나 감정이 들이닥칠 때마다 썼는데 동혁은 복잡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애는 착하다’라고 덧붙인 그는 “명득이나 여자친구의 선택을 존중하는 장면에선 ‘사람이니 그럴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욕심이나 의심 등 여러 감정의 변곡점이 있는 인물이에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는데, 거꾸로 내가 그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솔직한 리액션을 직관적으로 연기 할 수 있겠더라고요.”그에게 있어 첫 범죄 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김대명은 “준비를 많이 한 덕에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장면을 보니까 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해내려는 제 모습이 보여 웃음이 났다”고 돌아봤다.호흡을 맞춘 정우와의 ‘맹수 케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면이 있으니 부딪힐 때 나오는 시너지가 좋았다”며 “정우 씨가 호랑이 같은 면이 있더라. 보면서 ‘눈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백곰 정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의 키는 감독님이 갖고 있어요. 자신의 글로 연출하는 감독님들은 머릿속에 정확한 그림이 있으니 연기할 때 두려움이 없어요.”이번 영화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 각본을 맡은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김대명은 이십 대 초중반, 김 감독과 단편 영화를 작업한 인연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스태프가 김 감독님과 변성현 감독님이셨거든요. 두 분은 감독이 되셨고, 저는 배우가 됐으니 가슴이 뛰었죠.”옛 홍콩영화 같은 짙은 작품 색채에 대해선 “새롭다기보단 진하게 다가왔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며 “감독님이 이야기의 배경까지 알고 있으니, 대본과 다른 대사를 가져와도 직관적으로 디렉팅 했다”고 돌아봤다.배우들과 감독, 스태프까지 또래가 모였기에 현장 분위기도 치열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이며 “제일 좋은 평가는 ‘감독님이 좋은 차기작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는 소망도 전했다.“모두가 잘 만들어 보자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 청춘의 아주 뜨거운 한 페이지 같아요. 극장에 오실 땐 마음 편히, 제목만 기억하고 와주세요. 쫀득하게 보실 겁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9 06:02
해외축구

‘2006년생’ 김민수, 스페인 1부 또 뛰었다…라리가 2경기 연속 출전

2006년생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출전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골이 필요한 상황 감독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김민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 팔마스의 에스타디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 라스 팔마스전에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팀의 3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워낙 짧았던 출전 시간 속 김민수는 3차례 볼 터치 속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패스나 드리블 시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 미첼 산체스 감독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꺼내든 조커가 김민수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팀 상황과 맞물려 감독 구상에 계속 포함돼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앞서 지난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7분 교체로 출전해 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가 라리가 무대에 출전한 건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8번째였다.당시 경기 후 미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차례 프리시즌을 함께했던 김민수는 에너지와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전방이나 측면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긴 했으나 실제 그라운드를 누비며 2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남겼다.앞서 현지에서도 김민수를 조명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스는 “김민수는 지로나 입장에선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은 선수”라며 “팀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에게도 1군 데뷔의 기회가 열렸다. 대중에겐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지로나 팬들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 아카데미 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사실 몇 달 전까진 이케르 알메나가 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김민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덧붙였다.2경기 연속 라리가 1군 무대를 누빈 2006년생 김민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처럼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올라 지로나 유스팀에서 꾸준히 성장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자원이다. 앞서 현지 매체로부터 ‘지로나의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13
프로야구

어? 지옥 훈련 예고했는데, LG 마무리 캠프 왜 15명 뿐일까

LG 트윈스가 2024 마무리 캠프 명단을 일부 확정해 발표했다. LG는 23일 오전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이천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4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이다. 이날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코치 14명, 선수 15명 등 총 29명이 캠프에 참가한다. 투수는 백승현, 이지강, 김대현, 이종준, 박명근, 성동현이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 신인 투수로는 김영우, 추세현, 박시원, 김종운이 함께 한다. 야수는 김범석, 구본혁, 이영빈, 김대원, 최승민 등 5명이다.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혹독한 마무리 캠프에 비하면 소규모다. 2년 전 마무리 캠프 당시 참가 선수는 총 34명(투수 22명, 야수 12명)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로 가을야구를 마감한 뒤 "마무리 훈련부터 고참급 선수들, 주전들 모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분석이 돼 있다. 폼을 고치는 게 아니라 원포인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라며 "팀이 빅볼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데 결과를 보면 빅볼이 안 됐다. 시즌이 끝났으니 미팅을 통해서 고참은 고참대로 어린 선수는 어린 선수대로 훈련해서 지금부터 5개월 동안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불펜 투수의 성장이 더디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가을야구도 마찬가지였다. 마무리 훈련부터 이런 부분을 채우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는 대부분 제외됐다. 특히 LG는 주전 야수 의존도가 높아 풀 타임으로 뛴 이들에게 훈련 강도가 높은 마무리 캠프 대신 개인 훈련의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주전 선수들은 잠실구장으로 나와 훈련할 예정이다. 대신 염경엽 감독이 필승조로 기대하는 백승현, 박명근, 이종준 등은 마무리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신예 선수들은 추후 합류한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 참가 중인 선수들이 있어 마무리 캠프 명단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오는 30일에 추가로 15명 내외 선수들이 더 합류할 것이다. 일부는 1군 마무리 캠프, 나머지는 2군 캠프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교육리그에 참가 중인 LG 선수는 이우찬, 김영준, 진우영(이상 투수), 김민수, 김성진, 송찬의, 김현종(이상 야수) 등이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0.23 11:42
영화

[IS인터뷰] ‘더러운 돈’ 김민수 감독 “정우는 아빠, 김대명은 엄마 같은 존재”

“개봉을 못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행운이죠.”마주한 김민수 감독에게서 입봉작 개봉을 앞둔 떨림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 감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의 각본가 출신으로, 지난 17일 개봉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이하 ‘더러운 돈’)를 연출했다. 김 감독이 직접 쓰고 만든 이 영화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범죄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 작품으로 연출까지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사실 영화 일을 접을까 하는 마음으로 인력사무실을 차려서 일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됐죠. 그러면서 ‘더러운 돈’을 쓰게 됐어요. 다만 그때는 시나리오 작업만 하고 있었는데 제작사 대표님이 연출 제안을 해주신 거죠. 그게 시작점이었어요.”첫 연출이었지만, 조감독 등 현장 경험이 많았기에 힘들진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3~4회차까지만 긴장했다”면서 “물론 모니터를 볼 때 느끼는 바가 다르긴 했다. 예전에는 리얼한 그림을 위해 소품 등에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배우 감정, 편집 순서, 사운드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더러운 돈’을 이끄는 두 캐릭터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명득은 딸 수술 때문에 범죄를 결심하는 인물로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동혁은 그런 명득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로 극의 전환점 역할을 한다.“사실 동혁은 제가 투영된 캐릭터예요. 저도 형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르거든요. 언젠가 ‘네가 동혁이라도 명득을 따라가겠느냐’는 질문을 들었는데 100% 그랬죠. 그래서 결말도 공감이 많이 됐어요. 물론 (관객에게) 욕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동혁이 이 사건으로 한 걸음씩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명득과 동혁을 연기한 두 배우와는 개인적으로도 연이 깊다. 정우는 서울예대 동문이고 김대명과는 학교 밖에서 단편 영화 작업을 함께했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나 밖에서나 김대명은 엄마, 정우는 아빠 같은 형”이라고 표현했다.“스타일도 장점도 완전히 달라요. 대명이 형은 다정한 스타일, 정우 형은 츤데레죠. 대명이 형이 ‘민수야~ 인터뷰 잘해’ 이러고 연락하고 찾아와서 챙겨주는 스타일이면, 정우 형은 불러서 한참 이야기하다가 가기 전에 공진단, 아기 선물 같은 걸 툭 던져줘요. 이런 상반되는 지점이 캐릭터와도 잘 맞아떨어진 거 같아요.”정우, 김대명 이야기는 김 감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또 한 명의 형, 변성현 감독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대학 동기인 두 사람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을 함께한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다.김 감독은 “이 일을 하면서 (변성현) 형과 떨어진 적이 없다. 예전에는 같이 살기도 했다. 친형 같은 존재”라며 “‘더러운 돈’도 시나리오 쓸 때부터 봤다. 실제로 각색을 도와주기도 했다. 내가 가진 걸 잘 아는 사람이니까 그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애써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정우와 김대명, 변 감독 덕분에 개봉까지 지난한 시간도 잘 버텨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러운 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크랭크업 후 개봉까지 5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다들 마음을 많이 써주셨어요. 스태프들도 그렇고요. 너무 감사한 마음이죠. 그리고 지금은 퇴사하는 기분도 들고요.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섭섭하기도 하지만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복기하면서 다음을 준비하려고 해요. 지금까지는 감독이 되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영화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3 06:11
영화

[IS인터뷰] ‘더러운 돈’ 정우 “힘들었던 성장통, 다시 태어난 기분”

“매 작품 긴장되고 설레는 건 똑같죠. 다만 후회는 없어요. 더 잘할 자신이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어요.”배우 정우가 신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이하 ‘더러운 돈’)로 극장가에 돌아왔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우의 대학(서울예대) 동문이자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각본을 쓴 김민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당초 ‘더러운 돈’은 지난 2019년 초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개봉이 미뤄지면서 무려 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정우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찍을 때 강렬해서 그런지 체감상 오래된 거 같진 않다”면서도 “김 감독의 데뷔작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와서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감회가 새로워요. 서로 배우와 연출의 꿈을 안고 (서울)예대에 들어왔잖아요. 동시대에 같은 꿈을 꿨던 동기가 꿈을 이루는 순간이고, 그 작품에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죠. 쉽지 않은 일이라 더 기뻐요.”극중 정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명득. 불법 업소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형사이자 어린 딸을 홀로 간호하는 아버지다. 딸 수술비를 구하던 그는 우연히 거물급 범죄 조직의 불법 자금이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트너 형사 동혁(김대명)에게 범죄를 제안한다.“시나리오에 최대한 집중했어요. 관객을 설득하는 건 배우의 몫이니까 어떻게 해서든 상황과 흐름을 잘 그려보고자 했죠. 제 연기에 대한 불안이 들 때면 감독님이 언제나 확신을 주셨고요.”영화의 백미는 정우의 다층적 감정 표현이다. 그는 뒷돈을 챙기는 형사의 능청스러움부터 사건에 휘말리면서 변모하는 광기와 그 이면의 두려움을 오점 없이 그려낸다. 특히 압권은 딸을 위해 목숨을 거는 아버지의 슬픔과 간절함이다. 정우 역시 이 지점을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정우는 “쉽지는 않았다. 딸에 대한 감정은 신마다 켜켜이 쌓여서 터지는 게 아니었다. 전사가 없다. 두세 장면 안에서 보여줘야 하니까 명분과 설득력이 있으려면 에너지의 폭발력이 있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모든 연기가 현실에 바탕할 수 없지만, 실제 딸을 둔 아빠라는 점은 이번 영화에 적잖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여겼다. 앞서 지난 2016년 배우 김유미와 결혼한 정우는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오히려 찍을 때는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한 부분이 있어요. 물론 아이의 탄생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경이로웠지만, 촬영 당시에는 (딸이) 너무 어릴 때라 아내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이 더 컸던 거 같아요. 근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랑이 계속 커지잖아요.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오히려 지금 명득의 부성이 더욱 크게 와닿아요.” 어딘가 야윈 스크린 속 모습에 체중을 따로 감량한 것이냐고 물었다. 정우는 “그건 아니다. 매번 캐릭터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사실 저 때는 먹을 수가 없었다. 감정적으로 구덩이에 빠져있어서 살찔 겨를이 없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그러면서 정우는 그 시절 겪은 성장통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더러운 돈’에 이어 ‘뜨거운 피’를 찍으며 심리적 압박감은 정점을 찍었고 이후로도 2년 더 수렁에 빠져있었다. 정우는 당시를 돌아보며 “늪 같았다”고 했다.“매 순간이 한계치였어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그래도 다행히 주위 사람들 덕에 잘 이겨냈어요. 그 중심에는 아내와 소속사 대표님이 있고요.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픈 만큼 성장한 거죠.”이제는 매 순간이 즐겁고 감사하다는 정우는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며 홀가분한 미소를 지었다. “여유도 생겼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어요. 불태우는 것보다 불씨를 잘 조절해서 꺼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젠 저도 누군가에게 해피바이러스가 되고 싶어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6:05
영화

김대명 “‘더러운 돈’ 손대며 10kg 감량”…정우 “‘슬의생’ 때문인 줄”

김대명이 배역을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고백했다.배우 김대명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우,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김대명은 동혁 역에 대해 “극중 명득(정우)와 친형제처럼 지내는 형사이다. 명득이 어둡다면 철없고 밝은 동생이다. 그러다 보니 사고도 치고 인생도 꼬인다”고 소개했다.캐릭터를 위해 감량도 했다며 김대명은 “프리 작업을 시작하면서, (김민수)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외양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어 그에 부합하고자 했던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도 털어놨다.이어 “10kg넘게 뺐던 것 같다. 무게가 많이 빠졌다”며 “모두가 쉽지 않은 촬영 현장이라 저 힘들었어요 라고 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정우는 “평상시 대명이는 조용한데 극 중 캐릭터는 밝고 익살스럽다. 그런데 촬영 중 급속도로 자꾸 살을 빼더라. 왜 자꾸 날렵한 턱선을 드러내는지 궁금했는데 그 당시 마침 (김대명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서 그 작품 때문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이에 김대명은 “오직 이 작품을 위해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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