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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듣는 순간 백 투 더 1994…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세연의 감성돋송]

화제성으로 역주행 순위를 매기라면 단연 요즘 최고 인기곡이 아닐까.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최근 세대 초월 리스너들의 사랑 속에 소환되고 있다.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1994년 11월 발매된 장혜진 3집 ‘비포 더 파티’ 수록곡이다. 발매 당시엔 타이틀곡 ‘내게로’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리스너들 사이 일명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꾸준히 회자됐고, 30년이 지난 지금은 타이틀곡의 인기를 초월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김현철 작사-김동률 작곡-김현철 편곡 여기에 장혜진 보컬이라니. 크레딧만으로도 이미 믿고 듣는 명곡이라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다. 소위 ‘포텐’ 터지는, ‘물 오른’ 감성으로 창작열을 불태우던 20대 실력파 뮤지션들이 빚어낸 하모니를 감당하기란 (긍정적 의미로) 쉽지 않다. 가슴 시린 이별을 맞은 화자의, 어쩌면 전해지지 않을, 이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가사는 그 자체로 한도 초과의 절절한 감성을 보여준다. 이 부치지 못한 편지의 이야기를 장혜진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읊조리듯 전개해가는데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선보이는 볼륨을 낮춘 절규는 저릿함 그 자체로 그야말로 명불허전, 대체불가다. 최근 장혜진은 MBC ‘송스틸러’에 출연해 곡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녹음 당일까지도 곡의 가사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나 김현철은 불과 10분 만에 슥슥 가사를 써내려갔고, 본격 녹음에 앞서 장혜진이 목을 풀 겸 연습 삼아 한 번 불러본 게 실제 앨범에 실리게 됐단다. 당시 장혜진은 다시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 걱정했지만 김현철과 김동률은 그 느낌 그대로 가야 한다며 ‘원테이크’를 고수했다고 한다. 녹음 당시 김현철로부터 “누나에게 효자곡이 될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들었는데 그의 예언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실제 이 곡은 조현아, 강민경, 김범수, 김연우, 자우림, 에이티즈 종호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저마다의 감성으로 곡을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CD플레이어조차 낯설던 카세트테이프 시절. 이어폰 너머 곡의 분위기에 취해 수없이 되감기를 했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친한 친구들끼리 좋은 음악을 공테이프에 녹음해 공유하던 시절, 내맘대로 꼽은 명곡선에 꼭 들어가곤 하던 ‘1994년 어느 늦은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밤, 대한민국의 무수한 리스너들을 울게 했고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MZ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주고 있다. 가창과 감성의 완벽한 조화. 듣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을 추억의 그 시절로 소환되지 않을 수 없는, 세대를 초월한 감성 명곡의 힘이다. 1991년 1집 ‘이젠’으로 데뷔한 장혜진은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서쪽 바다’, ‘마주치지 말자’, ‘키 작은 하늘’, ‘1994년 어느 늦은밤’, ‘그 남자 그 여자’, ‘술이 문제야’, ‘가라 사랑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국민 가수로 사랑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6:03
뮤직

[X why Z]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라고?

제니의 SNS에 올라온 티저영상을 보고 기대감이 폭발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이라니!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만한 컬래버였다. 아니나 다를까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뮤직비디오도 이슈가 됐다.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가 지코했고, 제니가 제니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로의 장점이 잘 묻어나는 곡이다. 아이돌 멤버들의 컬래버 작업은 잘하면 팬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 되지만 잘못하면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Z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X재국 : 지코 노래에 제니가 피처링을 했는데, 반응이 어때? Z연우 : 제니가 개인 레이블을 차리고 나서부터 좀 더 자유롭게 여러가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파트 404’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왔잖아요. 그러다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 소식이 떴는데,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라 팬들이 많이 놀랐던 거 같아요. 한 번도 떠올려 본 적이 없는 컬래버인데, 또 막상 둘이 같이 노래를 하면 엄청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예상이 됐어요. 지코는 사실 예전부터 블랙핑크 멤버들과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니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컬래버 후보 곡들이 있었는데, 결국 ‘스팟!’이라는 노래로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거고요. 지코의 SNS를 통해 제니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공개됐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둘 다 힙한 분위기가 제일 잘 어울리는 보컬들인데 같은 힙스러움이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힙한 느낌이라 이번 노래 ‘스팟!’은 지코의 세계와 제니의 세계가 잘 블렌드 된 느낌이었어요. 목소리합도 예상대로 너무 좋고, 그냥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도파민이 팍팍 느껴지는 최강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X재국 : 그렇다면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아이돌 컬래버는 누가 있을까?Z연우 : 실력 좋은 아이돌들의 컬래버는 항상 화제가 되는데요. 지코와 제니 이전에 레전드로 불렸던 건 백현과 수지,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인 것 같아요. 백현과 수지는 ‘드림’이라는 곡으로 발매 당시에 멜론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둘 다 스위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곡 분위기와 서로의 목소리 합이 너무 잘 맞았고, 뭐 하나 튀는 점이 없이, 편안하고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였던 것 같아요. 수지와 백현은 꿈에서만 그리던, 꿈 같은 조합이었죠. 그리고 아이유와 지디의 ‘팔레트’라는 곡도 정말 명곡인데요. 가온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지드래곤이 처음으로 피처링 한, 타 소속사 여가수의 곡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특별하고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던 조합이죠. 또 그 당시 30살이었던 지디가 25살이었던 아이유한테 전하는 메시지의 가사가 화제였는데, 지디의 가사가 아이유뿐만 아니라 고민 많은 모든 20대들을 위로해줬어요. 그리고 아이유의 이름으로 “언제나 사랑 받는 아이, you”라는 가사에 펀치라인을 맞춘 것에 다들 감탄했죠. 아이유와 지디의 컬래버는 천재와 천재의 컬래버라고도 불려요. X재국 : 아이돌들의 컬래버가 기대되는 이유는?Z연우 : 팬들 입장에서는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돌끼리 컬래버 음원을 내면 좋은 점은 각자 자신의 그룹에서, 평소 자신이 보여주던 음악이 아닌 컬래버에서만 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다른 아이돌 멤버의 피처링이 그 곡을 더 다양하게 장식해주고 또 듀엣곡을 통해 팬들은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두 사람의 하모니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X에게 기억에 남는 듀엣곡은 일단 1988년에 이정석과 조갑경이 불렀던 ‘사랑의 대화’라는 곡이 떠오른다. 두 사람이 사랑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대화하듯 부른 노래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1990년에 조규찬과 박선주가 불렀던 ‘소중한 너’라는 곡도 그 시대 청춘남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랫말로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곡 만 더 소개하자면 1992년 이소라와 김현철이 불렀던 ‘그대안의 블루’도 썸을 타던 남녀가 노래방에서 서로 그윽한 눈빛으로 부르던 최고의 듀엣곡이었다. 가요계 시끄러운 일들로 지코와 제니의 컬래버가 살짝 밀린 느낌이지만 그런 이슈들과 맞다이 뜨기에 충분히 매력있는 노래인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4.30 06:20
뮤직

김석준 새 EP '하루 종일' 발표…장필순·이규호·차은주 피처링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EP ‘하루 종일’을 발표했다.28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 공개가 되고 피지컬 앨범도 발매된 이번 EP는 타이틀곡 ‘하루 종일’을 포함해 5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의 장필순, ‘오늘의 날씨’ 이규호, ‘이제 그만’의 차은주 등 과거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 활동 당시 동료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장필순은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뮤지션이며 이규호는 장필순, 한동준,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이소라 등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가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다. 차은주는 이소라를 배출한 재즈보컬그룹 낯선사람들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현철과의 듀엣곡 ‘그대니까요’ 등을 거쳐 최근에는 ‘페이트’(Fate)를 발표한 바 있다. 앨범 전체 작사 작곡은 김석준이 직접 했으며 프로듀싱과 편곡은 앞선 솔로 음악 작업을 함께한 김석준의 멘토 조동익이 담당했다. 조동익과 처음 만남이 있던 1990년대와, 2023년 현재의 곡들을 교차 배치하면서 공통의 정서와 변해버린 환경과 상황을 동시에 앨범에 담아냈다.김석준은 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하나음악의 프로젝트 작업에 참여하다가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 늦깎이 솔로 데뷔곡과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2022년에는 다시 정규앨범 ‘30’을 선보이는 등 활발히 창작 활동 중이다.타이틀곡 ‘하루 종일’은 1990년대 초 만들어 1999년 발표된 하나음악의 컴필레이션 앨범 ‘뉴 페이스’(New Face)에 수록됐던 곡이다. 김석준이 당시 직접 불렀던 이 곡을 다른 보컬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이 곡에 오랜 시간 애정을 갖고 있던 장필순이 보컬과 코러스 라인 편곡에 참여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에 담아냈다.‘오늘의 날씨’는 궂은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을 걱정하는 곡으로 유재하 경연 대회 동기인 이규호가 코러스로 작업을 도왔다. ‘이제 그만’은 김석준이 오랜 동안 협연을 희망했던 차은주에게 공동 작업을 제안했고 차은주도 김석준의 음악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응원을 해오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됐다. 이밖에 1998년 포크의 전설 고 조동진이 조동익 윤영배 등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한 ‘구파발’을 리마스터링해서 수록했고 ‘지금 여기 우리’라는 곡에서는 한동안 떠나 있던 도시에 다시 돌아와 그 도시를 처음 살펴본 날의 감흥을 표현했다.김석준은 “앨범은 미니멀한 진행과 구성이지만 한 곡 한 곡 좋은 소리와 좋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최선의 고민을 했다”고 새 앨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6:55
연예일반

임원희 “이혼後 바로 재혼한 김구라 부러워”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원희가 머리숱부터 재력까지 정석용보다 잘난 점을 대방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는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게스트로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과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해 녹화가 진행됐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신입 MC로 신고식을 치러 웃음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SBS 관찰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를 통해 '국민 짠희'로 등극한 임원희는 모범납세자로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세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금을) 많이 내서 모범납세자가 된 건 아닌 것 같다”는 김구라의 말에 그는 발끈하며 소갈비를 먹다 가게 직원으로부터 “이젠 돈 생겼나 봐”라는 얘기를 듣는 등 ‘국민 짠희’ 이미지 탓에 억울했던 일화를 꺼내 폭소를 안겼다.임원희는 인생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으로 김구라를 꼽았다. 임원희는 그 이유를 “이혼하고 바로 재혼하고, 예쁜 딸도 낳고”라고 밝히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그는 이상형으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을 꼽으며, 결혼에 대한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임원희는 영화 ‘다찌마와 리’에서 처음 만난 정석용에 대해 “선배인 줄 알았다. 더 늙어 보였다”라며 디스도 했다. 또 정석용이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공개하며 정석용의 활약에 “다 끝나고 내가 잘리겠는데?”라며 위기감을 느꼈던 일화도 고백했다. 임원희는 황정민, 신동엽, 안재욱, 류승룡, 이철민, 최덕문, 김현철과 동기인 서울예대 전설의 90학번 출신으로,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그는 “류승룡, 이철민과 서울예대 3대 대갈장군”이었다는 말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복학 후 4명의 여성과 썸을 탔던 임원희의 전성기 미모가 공개돼 다른 출연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임원희와 정석용의 찐친 디스전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9 13:54
연예일반

'닥터M' 김현철, 13세 연하 아내+딸과 제주살이..."아내 공황장애 때문에"

개그맨 김현철이 13세 연하 아내와 9세 딸을 깜짝 공개했다. 김현철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이하 '닥터M')에 출연해 제주도에서 정착한 근황을 들려줬다. 이날 김현철은 13세 연하의 아내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이후 그는 "(아내와) 열세 살 차이 난다. 아내를 '애기'라고 하고 우리 애기는 그냥 이름을 부른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그는 "이 사람보다 예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못 하는 게 없다. 내조면 내조, 미모면 미모"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김현철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오상진은 "온 가족이 제주도에 다 내려가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셨을 텐데. 어떻게 하다가 자리를 잡게 되신 건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현철은 잠시 망설이다가, "제 개인사인데 이런 얘기 하면 조금 싫어하실 수 있는데 아내가 공황장애가 왔었다. 사람 많고 막 시끄럽고 이런 데에 있으면은 못 견뎌하고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도 당시에는 제가 하는 클래식 공연이 많았었다. 그래서 충분히 생활도 되고 여건이 되겠다 해서 갔는데, 2년 만에 코로나19가 터졌다. 그런데 다시 올라올 순 없잖아? 그래서 계속 있게 된 건데 지금은 잘 살게 됐지"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프리한 닥터 - 프리한 닥터M'은 각 분야의 닥터들과 함께 삶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01 08:36
예능

김현철, '힛트쏭' 출격‥앙탈 털기춤으로 흑역사甲 등극

'시티팝의 전설' 김현철이 '이십세기 힛트쏭'에 뜬다. 오늘(20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90년대 원조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 김현철과 함께한다. 김현철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461곡 중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990년대 명곡들을 직접 소개한다. 김현철의 키보드 연주는 물론 MC 김희철과 김민아의 불협화음을 담은 즉석 공연까지 시청자들의 '보고 듣는' 재미를 책임진다. 이 가운데 '왜 그래'는 김현철의 댄스 본능을 이끌어낸 곡으로 뽑힌다. 김현철은 일명 '앙탈 털기춤'을 흑역사로 언급, 과거 자신의 무대를 보고 "어머, 어머"를 연발한다. 그는 "내 음악 인생 중 마지막 댄스"라고 전해 아쉬움을 안긴다. 특히 김현철은 "'힛트쏭' 방송되는 날 아내를 데리고 여행을 가겠다"라고 선언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번 차트 1위에 오른 곡이 김현철의 실제 이별 경험담을 녹여 만든 곡이기 때문. 당시 김현철은 동창회에 참석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빠르게 받아들였다고 전해 '힛트쏭' 제작진들까지 경악하게 만든다. 번외 차트에서는 '90년대 대표 천재 프로듀서 김현철 힛트쏭'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철은 이소라가 한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불러 더 유명해진 '제발'의 작곡, 편곡을 맡은 것. 또 그는 "(곡 작업) 이후로 이소라를 못 봤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소라가 곡의 인기로 너무 바빠진 탓. 이에 김현철은 "작곡가 입장에서 기쁜 일"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낸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힛트쏭'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08:46
연예

'미스트롯2' 임서원X이소원X김지율, 캐럴 요정 변신

‘미스트롯2’ 출신 임서원, 이소원, 김지율이 사랑스러운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공개한다. 7일 소속사 린브랜딩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021 린브랜딩 크리스마스 캐럴’ 업커밍 이미지가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노우볼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속사에 따르면 ‘미스트롯2’ 당시 초등부로 활약했던 임서원, 이소원, 김지율이 뭉쳐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발매한다. 김현철이 지난 2004년 발매한 원곡을 특별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버전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주는 느낌을 살려 완성됐다. 16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7 15:22
경제

롯데 '신격호 탄신 100주년' 맞아 해외 진출 지원 스타트업 13곳 선정

스타트업 육성·투자회사인 롯데벤처스가 4일 롯데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 13곳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프리미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업체 '베쓸에이아이', AI를 활용한 저비용 유전자 분석 및 질병 발생 예측 플랫폼인 '지니얼로지'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각 1억원이 지원된다. 각 2000만원을 지원하는 우수상에는 적외선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검증 솔루션 업체인 '스트라티오코리아' 등 10곳이 선정됐다. 이기하 82 startup(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창업가 모임) 대표는 "신격호 창업주의 글로벌 창업 스토리처럼 우리나라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으면 한다"며 축사를 했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신격호 창업주는 당시 첨단 기술인 응용화학에 눈을 떠 사업에까지 적용했던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국 투자를 통해 국민 생활 향상 기여한 점은 향후 성장할 스타트업들도 귀감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가 지난 3일 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헌정 영상 음악은 창업주 생전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일화를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악회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주제로 작곡한 추모곡 초연으로 시작됐다. 신격호 창업주의 영문 이니셜(Shin Kyuk-Ho)을 조합해 6개의 음으로 구성된 멜로디를 만들어 추모곡에 의미를 더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04 15:08
연예

KBS '새가수' 송창식×한영애→김종진 ‘새가수’ 지원사격

7월 15일(목) 첫 방송을 앞둔 KBS 新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 대한민국 가요계의 산 역사인 ‘레전드 가수’들이 전격 출연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새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새가수’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당시 명곡들의 원곡자들이 직접 출연해 특급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 포크 열풍을 불러일으킨 송창식을 필두로, 신촌블루스 보컬 출신이자 ‘누구 없소’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한영애, 1990년대 록밴드 전성시대를 연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샴푸의 요정'으로 전 국민의 감성을 촉촉이 적신 빛과 소금(장기호, 박성식), ‘푸른하늘’과 ‘화이트’ 등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유영석이 ‘새가수’에 합류해 힘을 보태는 것이다. 제작진은 “1970~90년대 가요계를 휩쓴 레전드 가수들이 ‘새가수’의 기획 의도에 공감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방송에서 보기 어려운 레전드 가수들을 만나는 재미는 물론, 이들이 ‘새가수’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시너지가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새가수’에는 명품 발라더 겸 진행자 성시경이 MC로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배철수-이승철-김현철-정재형-거미-솔라-강승윤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해 화려한 라인업을 형성한 바 있다. 여기에 1970년대~9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들까지 특별 출연해 첫 회부터 역대급 명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레전드 가수와 심사위원들이 발굴할 원석 ‘새가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1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KBS2 新 오디션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오는 7월 15일(목)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송창식, 한영애, 김종진, 빛과 소금, 유영석 소속사 제공 2021.06.30 13:27
연예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 "과거 연봉 100만원..음악 포기하려 해" 압도적 1위 등극

'트로트의 민족' 안성준이 4라운드 2차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1위를 차지했다.11일 오후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8회에서는 4라운드 2차 개인전이 펼쳐졌다.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안성준은 본 무대에 앞서 과거 힘들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 음악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는데, 해 본 적이 없어서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다. 그래서 연극을 먼저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때 연봉이 백만 원 정도였다. 집안의 가장이었지만 월급이 8만 원 남짓이라 힘들었다. 어머니가 당시 어깨가 좋지 않아서 수술비를 마련해야 했는데 돈을 마련할 길은 없고 여기저기 대출하러 다녔다. 그때 정말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안성준은 간절한 염원을 담아 엔딩 무대에 올랐고, 송대관의 '해뜰날'을 불렀다.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와 믹싱한 '해뜰날'은 뉴 트로트의 정석을 보여줬고 전 출연진의 기립 박수를 유발했다.무대 후 김현철 심사위원은 "여태까지 안성준 씨 무대 중에서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알고 보니 혼수상태 역시, "전 참가자 중에 곡 작업을 가장 함께 하고 싶은 분이다. 무대를 보면서 한국의 찰리 채플린을 보는 것 같았다. 뉴트로트에 잘 어울리는 분"이라고 칭찬했다.이은미 심사위원은 "안성준이라는 브랜드가 완성됐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연구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안성준의 최종 점수는 1857점으로 단번에 1위로 등극했다. 또한 뒤에 6팀밖에 남지 않아 준결승전에 오르는 '톱 8'에 안착해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보여줬다.그동안 안성준은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 신사' 등 매회 파격적인 안무와 편곡 스타일로 전 출연진과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아 왔으며 특히 2라운드에서는 MVP의 자리에 만장일치로 오른 바 있다.과연 안성준이 '트로트의 민족' 준결승을 넘어 새로운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할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최주원 기자 2020.12.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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