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887건
연예일반

신동엽도 인정한 미모…‘민경훈♥’ 신기은 PD, 공식석상서 포착

가수 민경훈의 아내로 알려진 신기은 PD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16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창우CP, 신기은PD와 배우 김성령, 하지원, 방송인 장영란, 댄서 가비가 참석했다.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신기은 PD였다. 신 PD는 과거 JTBC 예능 ‘아는형님’을 통해 민경훈과 연인으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민경훈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힘들겠다’고 말했다. 밖에서 자고 와야 하니 아쉬움을 드러내긴 했다”면서 “프로그램이 잘돼야 하니 응원해 줬다”며 수줍게 웃었다. 민경훈과 결혼 당시부터 ‘미모의 예능 PD’로 알려졌던 신 PD가는 전날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에도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신동엽은 신 PD에 대해 “방송국 통틀어 PD 중 미모가 두 번째”라고 치켜세우며 “첫 번째는 내 아내 (선혜윤PD)”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신 PD가 연출하는 ‘당일배송 우리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로망 속 장소에 도착한 집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체험’을 그려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12.16 19:21
연예일반

이이경 측 “‘놀뭐’ 하차 통보 당일, 유재석과 통화…응원하며 마무리” [전문]

배우 이이경 측이 ‘놀면 뭐하니?’ 하차 배후로 유재석을 의심했다는 루머를 부인했다.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16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및 루머가 확산돼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하며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은 유재석과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부연했다.끝으로 소속사 측은 “이후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위 내용 외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한 유튜버는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하차 통보를 받고 “유재석의 뜻이냐”고 수차례 물었다고 주장, 다시금 이이경을 논란의 중심에 세웠다.이하 이이경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상영이엔티입니다.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하여 일부에서 제기되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및 루머가 확산되어 정정하고자 입장 전달드립니다.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이후 이이경씨는 유재석씨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위 내용 외에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18:59
연예일반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이번엔 폭행 의혹…고막 손상→꿈 포기, 피해자 속출

댄서 팝핀현준(남현준)이 과거 댄스팀 구성원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20년 전 팝핀현준과 같은 팀에서 활동했다고 밝힌 A씨는 1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저희는 굉장히 많이 맞았다”며 “(팝핀현준이) 주먹으로도 때리고 발로 찼다”고 폭로했다. 이어 “뺨을 맞아서 쓰고 있던 안경이 휘었고, 귀를 잘못 맞아서 고막에 손상이 가기도 했다. 한동안 한쪽 귀가 잘 안 들렸다”고 주장했다.A씨는 또 과거 지방공연에서 갑자기 변경된 안무를 전달받지 못해 틀린 후 팝핀현준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휴게소에서 막 때렸다. 당시 지나가던 분이 ‘사람 다 보는데 그러지 마라’ 하고 말리니까 나를 버려두고 서울로 올라갔다”고 회상했다.A씨는 “내가 (댄스팀에) 들어오기 전엔 (팝핀현준이) 손에 잡히는 대로 뭘 들고 때리기도 했는데 그중엔 각목도 있었다더라”며 “당시 주위 사람들이 ‘예전에 비하면 천사’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팝핀현준의 폭행으로 댄서의 꿈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B씨는 “당시 팝핀현준 팔이 부러졌다. 내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안 들었는지, 갑자기 와서 깁스한 팔로 얼굴을 때렸다”며 “맞고 무릎을 땅에 찍으면서 무릎에 물이 찼다”고 피해를 호소했다.B씨는 “내 종목이 비보잉인데 관절을 많이 쓰고 무릎을 땅에 안 쓸 수가 없었다. (의사가) 쉬어야 한다더라. 매일 연습을 안 하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는데, 못하게 되면서 굉장히 방황했다”며 “결국 그 이후로 춤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피해자는 또 있었다. 제보자 C씨는 “팝핀현준이 ‘후배가 뜨거운 음료를 사 와서’, ‘반찬이 마음에 안 들어서’, ‘예의 없게 행동해서’ 등 사소한 일로 욕설·폭행하는 일이 많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팝핀현준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다친 팔로 어떻게 때리냐. 팔꿈치가 크게 골절돼서 지금도 팔이 다 안 펴질 정도인데 어떻게 때렸겠느냐”고 반문하며 “욕은 잘하지만, 내가 체구가 작아서 폭력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팝핀현준은 최근 욕설 논란에도 휩싸였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 재직 당시 수업 중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진 것. 결국 그는 지난 14일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교수직 사임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한편 팝핀현준은 과거 세계 대회를 휩쓸며 비보이 댄스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지난 2011년에는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이 있다. 2025.12.16 18:25
연예일반

김흥국, 노인 600명에 무료 급식 봉사... “따뜻한 온기 나누고파”

“고령화 시대에 상당히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가수 김흥국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김흥국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에서 열린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1시간 넘게 약 600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직접 전달했다.그는 16일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한 해를 보내며 뜻깊은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아는 스님을 통해 참여하게 됐는데 상당히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참여할 생각”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내가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지만 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일이라면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가수로서의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흥국은 “아주 젊고 유능한 작곡가와 함께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를 내년 1월 발매할 예정”이라며 “저도 작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곧 녹음에 들어가 곡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사가 정말 아름다워 듣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편 김흥국은 1989년 ‘호랑나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다. 당시 골든디스크 인기 가수상과 MBC 10대 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했다. 또한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쾌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1:40
프로야구

야구 신민재와 축구 김민재 축하인사 이어 유니폼 교환까지, 어떻게 기획됐나[IS 포커스]

한국 야구 대표팀 내야수 신민재(29)와 동갑내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축하 인사에 이어 유니폼까지 주고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 구단은 지난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재가 민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뮌헨 관계자가 최근 서울 잠실구장을 방문해 신민재에게 건넨 상자에는 김민재의 등번호인 3과 이름 'MINJAE'가 적힌 뮌헨 유니폼이 있었다. 이에 신민재는 LG 트윈스 유니폼에 '김민재'와 '3'을 새겨넣은 뒤 직접 사인까지한 답례 유니폼을 전달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민재 화이팅!"을 외쳤다. 두 선수는 이전까지 전혀 인연이 없었다. 뮌헨 구단이 지난 10일 SNS를 통해 신민재의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하며 '축구는 김민재, 야구는 신민재'라고 적으면서 이벤트가 시작됐다. 당시 게시물 하단에는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썼다.해당 이벤트는 뮌헨 구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다만 뮌헨 구단의 아시아 홍보를 담당하는 파트에서 온 최초 제안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2주 전이었다. 이에 LG 구단은 "실제로 신민재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야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회신했다. 뮌헨 구단은 "그렇다면 일단 김민재의 유니폼을 준비해 놓겠다"라고 답했고, 며칠 뒤에 국제택배로 이를 보냈다고 한다. 신민재는 지난 9일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했고, 이틀 뒤인 11일 잠실구장에서 유니폼을 주고 받는 영상을 촬영했다. 국내에서 뮌헨 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가 직접 잠실구장을 방문해 촬영했다. 이 영상은 15일 SNS 게제됐으며,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신민재는 "(해외 인기 축구 팀에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6 10:55
연예일반

이채민 첫 팬미팅 투어, 홍콩 이어 대만까지 줄취소…“불가항력적 사유” [공식]

배우 이채민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연이어 취소됐다.이채민의 대만 현지 팬미팅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1월 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 인 대만’(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Chaem-into you' in TAIPEI)은 취소됐다.주최 측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발생할 불편과 실망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랫동안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지지와 이해에 감사드린다”며 “티켓을 구매한 분께는 전액 환불 조치해 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이채민의 팬미팅 불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채민은 지난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 인 홍콩’도 취소했다. 다만 홍콩 팬미팅은 홍콩 타이포에 있는 아파트단지 웡 푹 타이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 여파에 따른 결정이었다.당시 홍콩 팬미팅 주최 측은 “대형 화재로 홍콩 사회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 예정된 팬미팅이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채민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했지만, 사회적 슬픔을 고려해 즐겁고 따뜻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사를 기대하셨던 모든 팬에게 사과를 전하며,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홍콩 시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이채민은 더욱 완벽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채민-인투 유’’는 이채민의 데뷔 후 첫 팬미팅 투어로, 이채민은 지난 10월 24~25일 서울 세종대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5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닐라, 12월 6일 방콕에서 팬들과 만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8:39
영화

올해도 천만영화 없다…한국영화, 외화에 완패 [IS포커스]

한국영화 침체기가 결국 연말 시장까지 이어졌다. ‘좀비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탄생하지 않으면서 천만 영화는 물론, 올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다 관객수를 모은 2025년 개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567만 9573명의 관객을 모았다.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주토피아2’는 3주차 주말(12월 12일~14일) 100만 608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537만 942명으로,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를 제치고 최다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올해 극장가는 해외 영화가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외화가 그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장 흥행한 작품은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총 556만명(2021년 기준, 누적관객수 755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범죄도시2’(누적관객수 1269만명), 2023년 ‘서울의 봄’(누적관객수 1185만명), 2024년 ‘파묘’(누적관객수 1191만명)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켰으나, 4년 만에 다시 상황이 전복됐다. 극장 침체기와 투자 제한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편수가 대폭 줄었고, 이조차 외화에 밀리며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실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7월 개봉한 ‘좀비딸’로, 누적관객수는 563만명에 그쳤다.크리스마스 및 연말 성수기가 남아있긴 하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는 없다. 12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중 대규모 관객몰이가 가능한 작품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인지도가 높은 작품은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 등인데, 두 작품 모두 로맨스 장르로 타깃층이 명확해 흥행에 한계가 있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일찍이 예매량 35만장을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앞서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로 쌍천만 신화를 썼던 시리즈 신작인 만큼, 12월 중순 이후에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처럼 한국영화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대와 세대의 변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콘텐츠의 부재 등을 문제로 꼽는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극장 산업의 위축과 관객 구조 변화, 새로운 플랫폼 OTT의 분산 영향이 컸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이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짚었다.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아바타: 불과 재’ 흥행 속도에 따라 한국영화가 4등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극장산업도 좋지 않은데 이제 외화에도 잠식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영화는 더욱 제작되지 않을 거고 결국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6:05
프로축구

‘벌써 K리그1 준비’ 이영민 감독 “잔류가 현실적 목표…제주전, K리그 흥행 요소 될 듯” [IS 부천]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잔류’를 목표로 잡고 K리그1 도전에 나선다.이영민 감독은 15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승격하고 일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2~3주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 승격한 다음 기뻤는데, K리그1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승격은 고맙지만, 내년 시즌을 철저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025시즌 K리그2 정규리그를 3위로 끝낸 부천은 지난달 30일 5위 성남FC와 0-0으로 비기며 2부 플레이오프(PO)를 통과했다. 부천은 수원FC와 승강 PO 1·2차전 합계 4-2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부천과 함께 처음 1부에 도전하는 이영민 감독은 “현실적으로 잔류가 목표다. K리그1에 처음 발을 디뎠기에 첫해는 무조건 잔류를 목표로 둬야 한다고 본다”면서 “우리가 가진 축구 색을 바꿀 수도 있지만, 공격 등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지해야 올라가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것은 다듬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K리그1에 부천이 승격하면서 제주 SK와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초 부천에는 부천 SK란 축구팀이 있었는데, 2006년 제주로 연고를 옮기면서 팀이 사라졌다. 이후 부천 시민들이 힘을 모아 축구단 창단에 앞장섰고, 2007년 12월 부천FC1995가 탄생했다.이영민 감독은 “이 매치(제주전)가 우리 팬뿐만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흥행 요소가 될 것 같다. 나도 전술적으로 재밌는 축구로 즐거움을 드릴 축구를 만들어야 흥행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처럼 안될 수도 있지만, 그 정도 빅매치가 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와 경기가 걱정되지만, 나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안양과 경기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이영민 감독과 일문일답-승격 소감.승격하고 일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2~3주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 승격한 다음 기뻤는데, K리그1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승격은 고맙지만, 내년 시즌을 철저히 잘 준비하겠다.-다른 감독에게 K리그1 조언을 들었는지.유병훈 감독과 승격한 다음이 아니라 올 시즌 초에 만나서 경기를 보고 나서 K리그1과 2가 뭐가 다르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유병훈 감독이 느낀 점을 이야기해 줬고, 나도 반대로 이런 걸 이렇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한 적이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유병훈 감독과 통화했지만, 자세한 것은 유병훈 감독과 소통해서 조언을 구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게 다가 아니고, 그분들(다른 K리그1 감독)의 경험도 있다. 내가 잘 판단해서 팀을 꾸려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승격했을 때도 즐거운 표정이 아니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기쁜지.표현을 많이 하고 싶은 사람 중 하나다. 잘 안되더라. 선수들에게 살갑게 다가가고 싶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성격상 잘 안됐다. 승격한 뒤에도 정말 기쁜데, 내가 상상했던 게 이뤄지니 멍했던 것 같다. 그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집사람이 괜히 웃음이 난다고 이야기하더라. 나도 눈을 떴을 때 웃음이 났다고 해야 할까. 기뻤던 건 하루였던 것 같다. 이제 다가올 것을 준비해야 하므로 걱정이 앞선다.-지금까지 어떻게 선수단을 이끌어 갔는가.가장 중요한 게 신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나를 신뢰해야 하고, 나도 선수들을 신뢰해야 한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코치진의 신뢰가 (없다면) 아무리 감독 전술, 전략이 좋아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 같다. 가장 강조하는 게 선수들과의 관계와 신뢰다. 나도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선수들이 신뢰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잔류 이외에 K리그1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현실적으로 잔류가 목표다. K리그1에 처음 발을 디뎠기에 첫해는 무조건 잔류를 목표로 둬야 한다고 본다. 그래도 우리가 가진 축구 색을 바꿀 수도 있지만, 공격 등 유지할 수 있는 건 유지해야 올라가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것은 다듬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다음 시즌 제도상 최하위만 안 해도 잔류할 수 있는데, 그래도 전력에 걱정이 있을 것 같은데.올해와 같은 상황이면 조금 더 힘들었겠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K리그1에서 머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 팀은 남아 있기에 그 팀에 안 들어간다는 생각을 명확히 가져가야 한다. 우리 부천이 올라가서 당장 좋은 성적을 바랄 수 없지만, 부천이 K리그1에 올라가도 나중에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게 초석을 잘 다져야 한다. 그래야 부천이 또 다른 목표를 갖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첫해가 중요하다고 본다.-구단에 바라는 점은.구단에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도 많고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당장 이거 해달라기보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상의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런 부분만 잘 이뤄지면 재밌는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본다.-K리그1에 왔다고 실감하는 요소는.코치들과 선수 수급에 관해 소통하는 게 가장 실감하는 문제인 것 같다. 기존 선수들도 좋지만, 올라가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수 보강을 잘해야 버틸 수 있다. 선수들 몸값을 물어봤을 때 가장 실감이 난다.-1부에서 가장 기대되는 매치와 이유는.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게 있지 않겠나. 제주와 경기를 기대할 것이다. 이 매치가 우리 팬뿐만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흥행 요소가 될 것 같다. 나도 전술적으로 재밌는 축구로 즐거움을 드릴 축구를 만들어야 흥행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처럼 안될 수도 있지만, 그 정도 빅매치가 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와 경기가 걱정되지만, 나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안양과 경기도 재밌을 것 같다.-부천 팬들의 열정이 넘치는데, 승격 후 기쁨을 함께 나눴다. K리그1 팬들과 다른 점은.부천을 사랑하는 마음, 우리 선수단을 위해 표현하는 방법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팬들이 K리그1 다른 팬들과 붙었을 때 운동장에서만큼은 기죽지 않도록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겠다. 팬들도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게 응원해 주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선수들이 많은 승리를 못 드릴 수 있지만, 부천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인천전에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는데, 당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는가.팬들과 이슈가 있었고 코리아컵 끝나고 난 뒤에도 이슈가 있었다. 정답은 그분들이 생각하는 마음, 내가 부천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지만, 표현하는 방식 생각이 달랐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과 계속 소통했고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보여줬기에 팬들이 내가 했던 말, 선수들이 했던 말을 이해해 주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 더 힘들 수도 있다고 본다. 부천을 사랑하는 마음만 갖고 좀 더 같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 경기력, 외적으로도 단단한 팀이 될 것 같다.-지난해 스쿼드를 구성하고 전지훈련에 갔는데, 올해 영입 기조는 어떨까.스쿼드를 완성하고 전지훈련을 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작년에는 시간이 딜레이돼서 갈레고가 태국 현지에서 합류했다. 지금은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정도로 떠나기 전에 구성이 힘들 것 같다. 전지훈련 전에 구성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신중해야 한다. 최대한 전지훈련 떠나기 전까지 스쿼드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안양의 좋은 사례를 봤을 때, 선수 영입을 보면 핵심 선수들을 영입 잘했고,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본다. 우리가 가진 예산에서 그런 투자를 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12.15 15:37
뮤직

빌리프랩, 팀버니즈 1억원 소송 제기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가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운영자를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일릿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에 미성년자로 알려진 팀버니즈 운영자 A씨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는 팀버니즈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 등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온라인에 게시해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업 손실을 발생시킨 데 대해 배상하라는 취지로 제기됐다. 팀버니즈는 뉴진스 팬덤으로 주로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뉴진스 악성 게시물을 고발하겠다며 모금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관할청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기부금품법 위반으로 고발을 당해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 1호를 받기도 했다.당시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팀버니즈는 2023년 7월 디자인 분야로 음원총공팀에 합류한 미성년자 멤버 1인이 독립해 독자적으로 활동한 1인 단체”라며 “1인 운영 체제로 인해 미숙함이 많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5 15:29
연예일반

방시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결과 곧 나올 듯… “수사 마무리 수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며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 짓기 위해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하이브 임원들이 만든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매도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것으로 의심한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 해 상장 심사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지난 7월 24일에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했다. 이후 방 의장을 출국 금지한 뒤 총 5차례 불러 조사했다. 한 방 의장 측은 회사 상장 당시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3: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