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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is] 김은숙 작가 “‘더 글로리’ 송혜교 연기, 소름끼치게 좋았다” (‘질문들’)

배우 송혜교가 ‘손석희의 질문들’에 깜짝 등장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김은희, 김은숙 작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속 송혜교의 연기에 대해 “소름끼치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송혜교가 ‘멋지다 연진아’라는 대사를 소화한 장면에 대해 “제작자의 요구를 배우가 받아줄지 고민했던 장면인데 정말 소름끼치게 좋았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주인공의 아픔이 느껴져서 송혜교 씨에게 극찬을 보냈다”고 전했다.송혜교는 ‘손석희의 질문들’ 제작진 인터뷰에 직접 나서 촬영 당시를 언급했다. 송혜교는 “동은이라는 배역에 많이 빠져들었던 시점이었는데, 그때 온전히 제가 현장에서 느끼는 대로 연기했고, 저도 모르게 그 순간 문동은이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계산 없이 제가 대본을 보고 느낀 대로, 현장에서 느낌이 오는 대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혜교는 “촬영 후 김은숙 작가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뭔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하려고 전화하셨나?’ 하고 걱정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좋고, 잘 표현해 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며 “되게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1 22:06
스타

사진 한 장 ‘억’ 소리?…스타 SNS는 ‘그사세’일까 [협찬의 세계①]

스타에게 협찬은 ‘일상’이다. TV 방송이나 유튜브, 각종 행사 등 공식 스케줄에서 소화하는 착장은 물론, 공항 출국길 등 외부에 노출되는 걸음걸음조차 협찬 제품으로 도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뿐 아니라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평범한 일상 게시물조차 협찬 브랜드 노출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띠는 경우도 흔하다. 스타에겐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팬들은 여전히 궁금하고, 또 베일에 가려져 있는 ‘연예인 협찬’의 세계를 일간스포츠가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스타의 ‘협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배우 한가인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의상과 구두, 액세서리 착장이 3000만원대가 넘는다며 ‘고가’ 논란이 일자 SNS에 “전부 협찬입니다. 제 것 아니예요”라고 해명하면서다.스타는 어떤 제품을 쓸까. ‘협찬’이 이뤄지는 이유다. 작은 호기심이 모이고 쌓여 SNS 사진 한 장 값이 수억을 호가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SNS에 안착한 스타 협찬·광고 시장이 변화한 소비 트렌드와 조용한 ‘바이럴’을 타고 고도화되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에서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가 MZ세대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유명인이 사용하는 제품 및 브랜드가 SNS를 통해 노출되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단순 모방 소비가 아닌 유명인의 스타일을 재해석해 자신의 취향대로 구매하는 경향이 과거와 다른 점이다.9일 소셜 빅데이터 분석기업 썸트렌드에 따르면 동경하는 상대를 부러워하고 따라하는 한 웹툰 캐릭터의 이름에서 유래한 ‘손민수’는 지난해부터 ‘마음에 들다’, ‘사고 싶다’ 등 긍정적 의미로 키워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닮고 싶은 스타의 분위기를 칭하는 ‘추구미’(추구+美)라는 용어도 부상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블랙핑크 제니 등 K팝 아이돌은 단골 롤모델이며, 스타 착용 아이템 ‘손민수템’(손민수+아이템)을 전문적으로 아카이빙하는 팬 계정 문화도 등장해 제품 정보를 얻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이 가운데 그룹 라이즈 원빈의 사례는 SNS에 게시된 스타 사진 한 장의 파급력을 짐작케 한다. 지난해 11월 그가 공항에서 착용하고 셀카를 게시한 한 패션 브랜드의 바라클라바는 ‘원빈 손민수템’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단 열흘간 4억 원 상당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모델로서가 아닌 단순 착용이었음에도 같은 기간 브랜드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착용 아이템이 노출되는 스타 SNS는 브랜드가 탐내는 협찬 격전지가 됐다. 시각물(사진·영상)이 메인인 인스타그램(이하 인스타)이 대표적 플랫폼이다. 톱스타가 최고 모델인 것은 변치 않으며 팔로워 수, 좋아요 수, 조회수 등 정량적 지표와 전문성과 소통 방식인 정성적 지표를 따져 일반인 모델인 인플루언서도 부상했다. 단순 제품 제공부터 유료 광고까지 유형도 다양하다. 일반인조차 인스타 팔로워 수가 10만 명대라면 협찬·광고 평균 단가가 숏폼 영상 ‘릴스’는 게시 건당 150만 원 선, 일반 사진 게시글은 100만 원 선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케팅 PM은 “유명 연예인은 이를 훨씬 상회한다. 노출할 제품의 단가와 게시글 유형에 따라서도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코미디언 신기루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 번 게시글 올리는 것은 200만 원이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 500만 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의 팔로워 수는 3만 명 대였다. 톱스타가 받는 금액이 ‘그사세(그들만이 사는 세상)’일 것이라는 인식도 생겼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호퍼HQ가 전 세계 유명인들이 인스타 게시글 한 건당 받을 수 있는 수익을 추산해 발표한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 순위에 한국 스타로는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가장 높은 순위인 29위에 랭크된 블랙핑크 리사가 건당 62만 3000달러(약 9억 117만 원, 팔로워수 1억 명 대)를 받을 것이라 분석됐다. 또한 한 미국 패션 매체는 배우 송혜교가 2021년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아이템을 착용한 게시글 가치를 47만 7900달러(당시 5억 3620만 원)라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연예인 건당 게시글이 수억대라는 외신 보도는 현실성이 없다. 말 그대로 추산치”라며 “그 액수를 게시물 건당 집행하는 건 사실 명품 브랜드도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금액이 얼마든 대가성 게시글에는 공정위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2021)’에 따라 광고·협찬이라고 명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엔 자연스러운 노출 효과를 기대하며 단순 선물이나 스타의 개인 소장 아이템까지 파고드는 변종 광고도 등장했다. ‘손민수템’ 계정 콘셉트도 암암리 바이럴을 진행하기 좋은 유형이다.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정식 계약을 맺고 게시글 업로드를 진행한 건이라면 ‘협찬’ ‘광고’ 문구 표시를 다는 건 필수”라면서도 “최근에는 대행사가 직접 스타 게시글을 보고 브랜드 아이템을 모니터링해 자체 바이럴을 진행하거나 브랜드 측이 의뢰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연예기획사 측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는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받은 제품 협찬이나 브랜드와의 시너지가 중요한 광고, 모두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고려해서 진행한다”며 “착용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걸 막을 순 없고 이익을 보는 브랜드가 의도치 않게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에 편승해 정식 계약 없이 무분별하게 바이럴한다면 초상권 침해로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경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0 05:50
드라마

‘원경’ 차주영 “전성기는 시기상조…임지연과 사극 토크도” [인터뷰②]

배우 차주영이 ‘원경’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에 출연한 차주영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차주영은 전성기를 맞았다는 반응에 대해 “저는 차분한 편이고 방영 내내 칩거하다 보니까 외부인과 접촉이 전혀 없었다”라며 “배우 인생도, 제 인생을 통틀어서도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오는 게 힘든 걸 안다. 그래도 시기상조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고,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그러면서 “그간 보여드린 게 없어서 이제 하고 싶은 걸 제 방식대로 시도 해나가는 첫걸음, 용기 내어서 해보려고 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원경’에서 차주영은 주체적인 여인 원경왕후 역으로 화제성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재조명받았다.앞서 차주영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동은(송혜교)의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인 스튜어디스 혜정 역을 열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인연이었던 임지연이 비슷한 시기 ‘옥씨부인전’을 방영했던 바 연락도 주고받았다고 한다.차주영은 “각자 고민 지점은 달랐겠지만 ‘사극장르가 쉽지 않지 않을까’, ‘우리가 할 수 있을까’ 그런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작품의 결이 달라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못했지만, 사극이라는 장르와 타이틀 롤을 비슷한 시기에 맡게 됐는데 ‘둘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얼마나 불안하고 고민이 많고 부담감이 큰지 아니까 ‘나는 불안해도 너는 잘 할 거야’ 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1일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이자 남편과 아내 사이의 이야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12:20
영화

‘검은 수녀들’ 송혜교 “난 소심한 INFJ, 연기로 대리만족” [IS인터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떨리지 않고 편안해요.(웃음)”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1년 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송혜교는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 작품 최선의 것을 해내려고 한다. 다만 영화를 볼 때는 제가 놓친 거 위주로 보니까 아쉬운 건 사실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래도 노멀하게 (내 연기에) 80점은 주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송혜교의 새 영화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이다. K오컬트 붐의 시작인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잇는 작품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담았다.“오컬트 장르지만 드라마가 센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신념이 다른 두 여성이 하나의 신념이 되고 같이 연대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죠. 그 여성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를 살리겠다는 하나의 목적으로 움직인다는 거 자체에 끌렸어요.”극중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를 “인간에 대한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저는 할 수 없는 강인하고 용감한 선택을 하는 여성이다. 큰 용기를 갖고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 멋있고 매력적이었다”고 부연했다.사흘 가량 촬영이 이어진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구마신을 회상하면서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실제 송혜교는 구마신 촬영 당시 몸에 너무 많은 힘을 준 탓에 일시 마비가 오기도 했다.“다행인 건 전체 촬영 끝부분에 찍어서 몸은 힘들었지만, 감정은 자연스럽게 올라왔어요. 그리고 사실 구마신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한 것도 있었고요. 처음 찍어보는 신이라 기존에 보지 않았던 모습이 조금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죠.” 구마신 만큼 화제를 모은 욕설, 흡연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 때 욕을 너무 못해서 지적받았다. 그때가 30대 초반이었는데 살면서 욕이 늘어서 그건 어렵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진짜 어려웠던 건 흡연이었다”고 밝혔다.“제가 몸에 안 좋은 건 하나만 하자는 주의라 술만 마셔요.(웃음) 근데 대본을 보니 첫 신부터 흡연 장면이 꽤 있더라고요. 거짓말로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등장부터 ‘가짜네’라고 하면 캐릭터 전체가 가짜가 될 듯했죠. 그래서 6개월 전부터 흡연자 친구들에게 배웠어요. 처음엔 힘들더라고요. 목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송혜교가 이처럼 과감한 연기 변신을 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의 영향이 컸다. ‘더 글로리’는 송혜교가 처음 도전한 장르물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송혜교는 이 작품으로 대표작을 경신하며 N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멜로 울타리를 벗어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제가 그동안 멜로를 많이 했잖아요. 사랑, 이별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봤을 땐 하나예요. 근데 그걸 계속하니 저도 재미가 없고, 시청자분들도 지루했을 거예요. ‘더 글로리’는 그런 제게 새 경험이 됐죠.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고 대중이 선호하는 연기를 공부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의 연기에 궁금증도 생겼고요.”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모든 작품, 연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또 재밌다. 제가 INFJ라 소심한 스타일인데 연기하면서 대리 만족을 한다”며 웃었다.송혜교의 변신과 도전이 작품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송혜교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 ‘걍민경’, ‘요정재형’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솔직히 작품 홍보 때문에 시작한 거였어요. 홍보 방식이 많이 달려졌더라고요. 물론 어린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그 친구들은 절 ‘더 글로리’로 아니까요.(웃음) 고민도 됐지만 편안한 요즘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다행히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4 06:05
예능

조현재, 과거 톱스타 여배우 원픽 “송혜교와 애틋”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조현재가 송혜교를 언급하며 애틋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차은우 전 ‘얼굴 천재’ 배우로 다수의 팬을 확보했던 원조 아시아 프린스. 당대 톱스타 여배우들의 ‘원픽’이었던 그가 왜 애틋해 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출연하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조현재는 포카리스웨트 광고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변신, 잘생긴 얼굴과 순수한 이미지로 수많은 톱스타 여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러브레터’로 메인 주연을 맡은 뒤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았고 송혜교, 김태희, 이보영, 수애 등과 호흡을 맞췄다.한편, 조현재는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후 깊은 반성을 했다고 밝힌다. 그는 말이 느리더라며 말을 빠르게 하는 연습을 했다고 했는데, MC 김구라는 ‘말이 빠른 것보다 콘텐츠가 재밌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한다.‘라디오스타’ 출연에 진심을 보여준 조현재는 입대 당시 수많은 팬의 배웅을 받은 사진이 공개돼 수줍어한다. 또 당대 톱스타 여배우들의 원픽으로 꼽혔던 까닭을 설명하면서 송혜교가 언급되자 과거를 회상하며 애틋해했다고 해, 그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또한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여배우들의 덕을 본 사연을 꺼낸다. 알고 보니 이들 중 누군가 면회를 와줘 자신의 군 생활이 한층 윤택해졌다는 것. 이에 실제로 면회를 와준 고마운 이가 누구였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조현재는 연예사병을 선택하지 않고 현역으로 군대에 간 이유도 밝힌다. 그는 ‘군견병’으로 발탁돼 두 마리의 군견을 책임졌다고. 조현재는 군견과 한 몸 한뜻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사연을 전하면서, 자신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군견이 함께 대처한 방법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조현재의 색다른 면도 공개된다. 그는 UFO의 존재를 믿고 있는데, 우연찮게 찍은 UFO 추정 사진을 가지고 나온 것. 때마침 함께 출연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UFO 진위 ‘판정’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과연 조현재가 찍은 UFO 사진은 어떤 판정을 받을지, 그가 들려주는 특별한 군견병 이야기는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0:05
영화

김태리, ‘검은 수녀들’ 촬영장 방문→GV까지…‘절친’ 전여빈 지원사격

배우 김태리가 ‘검은 수녀들’ 지원 사격에 나선다.24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검은 수녀들’은 오는 2월 5일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과 배우 전여빈, 스페셜 게스트 김태리가 참석한다. 김태리의 이번 GV 참석은 전여빈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한 소속사에 몸 담으며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왔다. 앞서 김태리는 ‘검은 수녀들’ 촬영 당시에도 현장을 직접 찾아 전여빈을 응원했다.두 사람은 이날 GV에서 ‘검은 수녀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유쾌한 입담과 ‘절친’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 등이 출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1:30
영화

‘검은 수녀들’ 송혜교,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만 [무비로그②]

멜로의 여왕, 신비주의 배우 등으로 불렸던 송혜교가 달라졌다. 신작 ‘검은 수녀들’을 통해 새 얼굴을 꺼낸 그는 배우로서, 또 인간으로서 변함없는 인기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송혜교의 새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공유, 확장한 작품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송혜교의 새 얼굴, 흡연 연기→구마 의식극중 송혜교는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거침없는 성격에 돌발행동을 일삼는 요주의 인물로, 흔히 수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간극이 크다. 도입부 담배를 피우며 등장한 그는 부마자를 향해 돌진, 냅다 성수부터 끼얹는다. 자신을 향한 저주에도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뭐라는 거야. 짜증 나게”라고 받아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시니컬한 태도로 일관하며 기도문 외듯 욕을 내뱉는다.하지만 누구보다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목숨 앞에서도 명분과 규칙부터 따지는 이들을 향해 “사람 살리는데 무슨 명분이 필요하냐”고 소리치는 그는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임에도 불구,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직접 의식까지 치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작은 체구로 악령과 싸우며 자신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단단하게 붙든다. 송혜교는 이런 유니아의 양면적 모습, 냉정함에 감춰진 따뜻함, 강인함 등을 차분히 오가며 캐릭터를 오점 없이 빚어낸다. 송혜교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에서 비롯된 풍부하고 섬세한, 때때로 격정적인 표현력은 서사 곳곳에 숨을 불어 넣으며 영화 전체를 고동치게 한다.송혜교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다. 송혜교는 캐릭터를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직접 담배를 배우는가 하면, 매일, 매 순간 대사를 되뇌며 기도문을 암기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눈뜨자마자, 샤워하면서, 설거지 중에도 대사를 읊었다. 특히 구마신 촬영 당시에는 몸에 너무 많은 힘을 준 탓에 일시 마비가 오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함께 작업한 권혁재 감독은 “송혜교의 연기는 설득의 힘이 있다. 말 한마디에도 굉장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구마신의 경우 실제 촬영 현장에서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크린을 통해 송혜교의 강렬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간 송혜교의 새 얼굴, 루머 해명→음원 발매·집 공개 송혜교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게 스크린 안에서만은 아니다. 송혜교는 최근 ‘검은 수녀들’ 홍보 일환으로 케이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출연하며 인간 송혜교의 진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작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었다. 송혜교는 데뷔 23년 만에 출연한 토크쇼에서 신작 소개는 물론, 자신이 걸어온 날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후 가수 강민경, 정재형 등 지인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걍밍경’, ‘요정재형’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 보는 톱스타 송혜교의 일상과 그 이면의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다. 특히 배우가 아닌 여자이자 사람 송혜교의 진솔한 고백이 제대로 먹혀들어 갔다. 송혜교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까지 언급하며 “여자로서 배우로서 힘든 경험도 있었고 행복한 경험도 있었다. 인생 공부를 잘한 것 같다”고 속내를 꺼내 보였다. 처음 마주한 그의 진심은 송혜교를 향한 비난조차 응원으로 만들었다.파급력은 수치로 가시화됐다. 송혜교가 출연한 영상들은 순식간에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 1위를 찍었다. 음원 발매기, 집 공개 등이 담긴 ‘강민경’의 브이로그 1, 2편은 각각 465만뷰, 225만뷰(21일 오전 7시 기준)를 넘어섰다. 송혜교는 또 1월 2주차 TV ·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정상을 꿰찼고, 이는 신작 ‘검은 수녀들’에 대한 관심으로 직결됐다.이와 관련, 송혜교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작품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다. 10년 사이 홍보 방식이 많이 달려졌더라”면서도 “물론 어린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고민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편안한 요즘 나의 모습을 대중분께 보여드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다가가고 싶었던 거 같다. 다행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2 06:00
영화

‘검은 수녀들’ 문우진, 박소담 잇는 ‘소년’ 부마자의 탄생 [무비로그③]

그야말로 신동(神童)이다. ‘신들린’ 부마 연기 계보를 라이징 아역 배우, 문우진이 잇는다.오는 24일 개봉하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이 두 수녀 역을 맡아 구하고자 하는 바로 그 소년, 희준 역을 문우진이 연기했다.악령에 사로잡힌 ‘부마자’는 오컬트 또는 호러 영화의 단골 소재이지만, 소년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그림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검은 사제들’에선 배우 박소담이 보여줬던 포지션이다. 보통 어린 소년 소녀가 악령이 들면 ‘순수 악’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아직 성장 전이고 자신의 캐릭터가 고착되지 않은 아역일수록 악령 들린 연기의 대비를 크게 줄 수 있다”고 짚었다.세계관의 시초인 2015년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개봉 당시 신인이었던 박소담은 악령이 빙의된 성가대 소녀로 분해 강도 높은 신체 연기와 라틴어, 중국어를 비롯한 유창한 다국어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검은 수녀들’에선 문우진이 그 역할에 낙점됐다.문우진은 “워낙 박소담 선배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기에 부담을 안고 시작했다”면서도 “희준이 악령에 들렸을 때 중학생답지 않은, 마치 성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배역 접근 과정을 설명했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부마자 하면 개성 있거나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연상될 텐데 문우진 배우가 연기한 희준은 다층적인 감정을 가진 인물로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자신했다.극중 희준은 정신의학을 비롯해 수많은 치료법을 거쳤음에도 해결되지 않는 고통에 지쳐있지만 사실 삶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품은 인물이다. 살고 싶다는 생각 못지않게 주인공 유니아 수녀(송혜교)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 등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희준을, 문우진은 입체적으로 포착했다.마음 여린 측면이 말간 문우진의 얼굴에 배어날수록, 악령이 깃든 채 욕설과 라틴어를 내뱉는 악랄함도 배가 된다. 앞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조차 라틴어 대사를 읊어 놀라움을 자아냈던 문우진은 “라틴어 선생님과 같이 딕션을 맞춰보면서 대사를 뇌리에 박히게 외웠다”고 밝혔다.또한 문우진은 송혜교, 전여빈 등 선배 배우와의 연기 호흡에서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선배님들과 촬영하면서 제가 준비하지 않았던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현장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제작사 측에 따르면 문우진은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희준 역에 발탁됐다. 권혁재 감독은 “문우진은 스마트한 배우다. 오늘은 어떤 연기를 할지 기대와 감탄을 했다”며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는 감탄을 넘어 경이로웠다”고 큰 만족을 표했다. 송혜교 또한 “문우진 배우가 신기한 게, 시험 기간에 저와 가장 힘든 장면을 찍었다. 쉬는 순간마다 공부하고 새벽에도 한다던데 결과까지 좋더라”라며 칭찬했다. 실제 문우진은 당시 중학교 3학년으로 ‘검은 수녀들’ 촬영 중 치른 시험에서 전교 6등까지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타고난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문우진은 지난 2016년 데뷔,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아역을 시작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어진 ‘무인도의 디바’(2023),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에선 풋풋한 십대 로맨스를 소화해 인상을 남겼다. 과거 김남길, 이진욱 등 굵직한 배우들의 아역을 연기한 문우진이 ‘열혈사제2’와 ‘검은 수녀들’에서 각각 별개의 캐릭터로 그들과 재회하게 된 것도 아역에 국한되지 않는 빠른 성장세를 방증한다.김 평론가는 “문우진은 그간 아역으로서 순수한 소년 연기를 주로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부마 연기 도전이 배우로서도 큰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문우진은 “‘검은 수녀들’이 오컬트 장르의 한 역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06:00
영화

‘검은 수녀들’ 송혜교 “얼굴로 승부 볼 때 지나…‘태혜지’ 수식어 감사” [인터뷰②]

배우 송혜교가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한 송혜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송혜교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이번에는 베일을 써서 편했다. 머리 준비를 안 해도 됐다. 준비시간이 하루 20분밖에 안 걸렸다. 의상도 수녀복만 입어서 좋았다”며 “편하게 갔다가 수녀복을 입는 순간 변신한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외모는) 내려놓은 지 좀 됐다. ‘더 글로리’ 때부터 그랬다. 장르물이라 반사판이 아예 없더라. 신경은 써주셨겠지만 반사판은 하나도 없었다. 그냥 작품 톤에 맞춰 진행됐다. 그래서 역할에 더 어울렸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송혜교는 “물론 오늘 같은 자리나 행사나 광고 촬영 때는 최대한 꾸민다. 예쁘게 보이고 싶다. 다만 이제는 40대가 됐다 보니 작품에서 얼굴로 승부 볼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송혜교는 또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태혜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미녀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란 수식어에 대해 “그걸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저도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어렸을 때도 좋았고 아직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1 13:11
영화

‘검은 수녀들’ 감독 “강동원 특별출연, 제작사와 인연…감동·감탄했다”

권혁재 감독이 배우 강동원의 ‘검은 수녀들’ 특별출연에 대해 언급했다.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했다.이날 권혁재 감독은 강동원의 특별출연을 놓고 “저도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깜짝 놀랐고 반가웠다. ‘검은 사제들’ 팬들이 ‘검은 수녀들’을 보면 반가워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강동원의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제작사인) 영화사 집과 강동원이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가지고 계셨다”며 “연출자로서는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인사했다.권 감독은 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검은 사제들’ 때 모습 그대로 온 거 같아서 감동스러웠다. 또 되게 열심히 집중해서 준비하시는 걸 보고 저도 감탄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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