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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본 오현규의 이적 불발…“독일에서도 화제였는데”

“독일 내에서도 화제였어요.”국가대표 출신 윙어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이 공격수 오현규(24·헹크)의 이적설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비록 후배의 이적은 불발됐지만, 다시 그다운 모습을 보여준 활약에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영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한국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5~26시즌에 대한 전망과 소감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분데스리가의 주최로 진행됐다.화상 인터뷰 중 정우영에게 향한 질의 중 하나는 ‘후배’ 오현규의 이적설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앞서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 현지에선 오현규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서명만 남겨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 소식 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아 결국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뒤를 이어 의문부호가 찍혔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막바지 이적료 할인을 위해 부상 문제를 꺼내 들었고, 이에 헹크가 제안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오현규는 우여곡절 끝에 헹크에 잔류했다.이미 분데스리가에서만 8년 넘게 활약한 정우영도 오현규의 이적설을 두고 “큰 화제였다”라고 돌아봤다. 마침 그의 친정 팀이 슈투트가르트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동료들도 나에게 해당 이적설을 물어봤다. 워낙 독일에서도 큰 이적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투자한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440억원)에 달했다. 그는 “얘기를 듣고 오현규 선수가 꼭 이적하길 바랐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팀이고, 독일에서 오현규 선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길 원했다. 그에게도 ‘응원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이적이 불발됐을 때 바로 연락하진 못했다. 하지만 오현규 선수가 대표팀에서 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 뒤에 다시 연락했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오현규는 이적 불발 뒤 대표팀에 소집,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독일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정우영은 “맞대결 경험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카스트로프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된 뒤 리그 경기를 뛰는 걸 봤다. 모두가 알다시피 굉장히 저돌적인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 공을 잡는 자세가 너무 좋다. 나도 묀헨글라트바흐전이 너무 기대된다.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웃었다.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2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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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도 SON 적응기에 주목…“원정은 정말 멀지만, 즐기고 있다”

한 현지 매체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연착륙 중인 손흥민(33·LAFC)의 발언을 조명했다.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LAFC 스타 손흥민이 MLS 합류 1달 만에 충격 고백을 했다”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 임한 손흥민의 발언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새너제이전 선발 출전, 킥오프 52초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미국에서 열린 공식전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새너제이전 득점은 그의 MLS 진출 후 첫 필드 골이기도 했다. 지난달 FC댈러스와의 경기선 직접 프리킥으로 리그 데뷔 골을 신고한 바 있다.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그가 MLS에 합류한 지 공식적으로 한 달이 지났다. 10년에 걸친 토트넘(잉글랜드) 생활을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입성했다”라고 돌아보며 “이 시점에 가장 궁금한 건 그가 미국 무대에서의 삶을 어떻게 묘사할지다”라고 짚었다.매체의 궁금증에 대한 답은 새너제이전 뒤 방송사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새너제이전 뒤 “이런 상황은 처음 겪는다”며 “경기 수준이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열정, 선수들의 기량, 전술, 조직력…정말 수준이 높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더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이곳에 온 이유는 승리를 위해서지만, 정말 힘들다”며 “특이 원정 경기는 너무 멀다. 이런 건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즐기고 있다. 비행기 안에서 축구 경기를 보거나, 못 봤던 영화들을 보는 것도 즐기고 있다. 지난 5주 동안은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다”라고 평했다.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겉으로 보기에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현실은 다르다”면서 “손흥민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적응의 어려움과 맞닥뜨리고 있음을 인정했다. 유럽 무대에서 가장 높은 압박과 영광을 누려왔던 손흥민이기에, MLS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놀라움과 차이를 경험했다는 사실은 의외”라고 짚었다.한편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8일 솔트 레이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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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떠나 생애 첫 ‘EPL 이달의 선수상’…‘8월 4도움’ 커리어 반전한 그릴리시

올 시즌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잭 그릴리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EPL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그릴리시가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3~14시즌 애스턴 빌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릴리시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20년 9월 도미닉 칼버트르윈 이후 에버턴 선수로 5년 만에 이 상을 수상했다.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그릴리시는 8월에만 리그 3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렸다.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교체 출전한 그릴리시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라운드에 2도움을 올리며 에버턴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라운드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도 어시스트 2개를 적립하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애스턴 빌라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당시 EPL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1억 파운드(1890억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EPL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각각 1회씩 우승했다. 그러나 그의 입지는 최근 두 시즌 현저히 줄었다. 결국 그릴리시는 이적을 택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위한 의지를 드러낸 선택으로 풀이된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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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0억’ EPL 역대 최다 이적료 주인공, 마침내 훈련 합류…팬들은 “믿기지 않는 영입” 찬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팬들이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26)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리버풀 이삭이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리버풀 팬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이삭은 지난 시즌까지 뉴캐슬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2경기 27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 그는 새 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리버풀이 EPL 역대 최다 이적료인 1억 4500만 유로(약 2360억원)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협상 과정에서 이삭이 뉴캐슬 구단과 마찰을 빚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적이 성사돼 새 역사가 쓰였다.정작 이삭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곧장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신 9월 A매치 기간 스웨덴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한 이삭이 마침내 리버풀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날 이삭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구단이 게시한 영상 속에선 이삭이 연거푸 골망을 가르는 장면이 담겼다. 매체는 해당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충분히 봤다 다음 경기서 선발로 내보내라” “놀라운 마무리 능력” “어깨 페인팅이 놀랍다” “그가 우리 클럽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삭은 A매치 기간 자신의 이적 과정을 두고 “모두가 전부를 아는 건 아니다. 나중에 얘기할 일이며, 축구의 일부다. 모든 말이나 글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며 “내가 리버풀 선수가 됐다는 게 기쁘다. 그게 내가 원했던 것이고, 그 점이 행복하다. 논의할 게 많고, 오래 얘기할 수 있겠지만 나에겐 좋은 배움이 됐다. 결과에도 만족한다. 이미 끝난 일이며, 나는 어떤 문제도 없었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이삭의 리버풀은 오는 14일 승격팀 번리와 2025~26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9.11 13:55
국가대표

“손흥민 또 터졌다” MLS도 함박웃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현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33·LAFC)의 활약에 주목했다.MLS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또 터졌다. LAFC 스타는 한국 대표팀에서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교체 투입, 20분 오현규(헹크)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통산 136번째 A매치에 나선 그의 53호 골. 그는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득점 부문에선 여전히 단독 2위로,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의 기록을 더욱 좁혔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득점 후 터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에게 동점 골을 내준 끝에 2-2로 비겼다.MLS는 손흥민의 9월 A매치 활약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미국과 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MLS는 “그는 앞서 미국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그는 지난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뒤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성과”라고 구체적으로 짚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AS 멕시코판도 “후반전은 단 한 명의 투입으로 달라졌다. 손흥민이 몇 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져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했던 기억에 복수를 하듯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 뒤 중계사 인터뷰서 “강팀하고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 끝까지 승리를 가져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멕시코전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라고 평했다.특히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먼 미국까지 와서 활약해 준 동료들이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한편 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LAFC에서 다시 커리어를 이어간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4일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6:45
국가대표

‘보고 있나 슈투트가르트’ 이적 무산 설움 턴 오현규, 실수 만회하는 득점·이색 세리머니까지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이적 무산 설움을 털어내고 역전 골을 터뜨리는 무력시위를 펼쳤다.오현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1-1로 맞선 후반 30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대인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로, 대표팀보다 10계단 높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다.이날 선발 출전한 오현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고 선제골을 넣을 1대1 기회를 잡았는데, 그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대표팀이 3분 뒤 라울 헤메네스(풀럼)에게 실점한 터라, 오현규의 찬스 미스는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반전은 후반전에 시작됐다. 교체 투입된 ‘주장’ 손흥민(LAFC)이 후반 20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 당시 오현규의 존재감이 빛났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이 이를 곧장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오현규는 10분 뒤 해결사로 나섰다. 이강인의 패스를 낚아챈 그는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 전반전 실수를 만회하는 시원한 득점이었다. 이색적인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자신의 왼 무릎을 만지고, 두 손을 귀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이적이 무산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거로 보인다. 그는 소집 전 독일 명문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고, 현지 매체에선 그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구단 측에서 그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적이 최종 불발됐다. 벨기에 현지에선 슈투트가르트가 과거의 부상을 이유로 이적료 협상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엎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선수 입장에선 상심이 컸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오현규는 이날 그라운드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설움을 털어냈다. 9월 A매치를 앞뒀던 그는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 내가 어느 팀이나 원할 정도로 좋은 선수가 된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날 호쾌한 슈팅과 세리머니로 증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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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갈래’ 케인 파격 결단 가능성↑…“뮌헨에서 커리어 안 끝낸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입단 2년 만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호니그슈타인은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뮌헨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것은 독일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뮌헨은 2027년까지인 계약보다 케인이 조금 더 일찍 떠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본다. 어떤 식으로든 그와 구단이 이 문제에 관해 조만간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인은 2023년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 2년 남았다.그런데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이 뮌헨과 계약을 꽉 채우지 않으리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케인은 최근 FC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케인도 내년 여름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하고, 바르셀로나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그를 점찍었다는 내용이었다.뮌헨은 케인의 퇴단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미 대체자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호니그슈타인은 “뮌헨은 (올여름) 케인의 백업이자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검토했고,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살펴봤다. 결국 니콜라 잭슨을 임대로 영입했고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했다”며 “이는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가능성을 뮌헨이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잭슨이 케인을 대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는 케인과 함께 뛰거나 앞에 배치돼야 한다. 한두 경기에서 케인을 쉬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했다. 만약 케인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이적을 원한다면, 뮌헨은 진지하게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이적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2027년에는 케인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없는 탓이다.케인은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그가 이적시장에 나오면 바르셀로나 외에도 다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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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령 신세’ 日 센터백, 양민혁보다 먼저 데뷔 가능성↑…감독이 직접 “다음 주 훈련 합류”

일본 축구 기대주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도전한다. 곧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부상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에 관해 “올여름 영입한 젊은 수비수 다카이가 현재 런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다음 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카이는 지난 7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500만 파운드(9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그는 곧장 종아리, 족저근막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2025~26시즌 EPL 1~3라운드 모두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렸다.다만 임대 이적하지 않고 1군에 남아있는 만큼,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면 EPL 데뷔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랭크 감독은 센터백 듀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을 중용하고 있다. 당장 이들과 경쟁에서 다카이가 우위를 점하긴 어렵지만, 교체 출전은 기대해 볼만하다. 만약 다카이가 리그 경기에서 피치를 밟는다면, 올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보다 먼저 EPL 데뷔 꿈을 이루게 된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도 포츠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민혁은 프리시즌 때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공식전에 나선 적은 없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2022년 가와사키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J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1m 92cm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카이는 여느 일본 수비수처럼 빼어난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고 전해진다.그는 일본 최고 기대주로 꼽히지만, 당장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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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시절 몸값 총합 1조4000억원’…로망 실현하는 2025 아이콘매치

호나우지뉴와 베일이 협공을 펼치고 퍼디난드·비디치·푸욜·네스타·캠벨 등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이 이중 철벽을 세우는 등, 팬들의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축구가 현실이 될 시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넥슨은 3일 "자사의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속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내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을 오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라고 알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축구 역사를 호령한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감동을 준다. 넥슨은 지난주 양팀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벵거 감독이 지휘하는 ‘FC 스피어(공격수 팀)’는 앙리·드로그바·아자르 등 주축 선수들을 유지하며 호나우지뉴·베일·제라드 등을 새롭게 영입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는 베니테스 감독이 이끌고, 2년 연속 출전하는 푸욜·퍼디난드·비디치에 더해 마켈렐레·네스타·마이콘 등 수비의 아이콘들이 대거 합류했다.‘2025 아이콘매치’ 선수 명단의 위상은 숫자로도 입증된다. 올해 ‘2025 아이콘매치’를 위해 내한하는 해외 레전드 25명의 전성기 시절 ‘몸값’을 모두 더하면 1조 4,000억원이 넘는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베일이 기록한 최고 이적료(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를 포함, 선수들의 실제 이적료와 추산된 시장 가치(이적 경험이 없는 경우)를 합산한 숫자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최고 명문 클럽의 연간 매출 규모와 맞먹는다. 현역 시절에는 이들을 두 팀으로 불러 모은 맞대결이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팬들은 ‘아이콘매치’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조합을 기대하며 즐거운 상상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양팀 선수들이 보유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총 33개, FIFA 월드컵 우승컵은 9개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들이 ‘2025 아이콘매치’ 승리를 위해 전력으로 임하는 모습은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아이콘매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이도르프가 올해 ‘FC 스피어’로 이적함에 따라, 그의 ‘유관 DNA’가 팀의 반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처럼 ‘아이콘매치’는 팬들의 기억과 게임 속 플레이로만 재현되던 선수들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펼친다는 의미에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2(금) 시작된 일반 예매에서, 메인 매치 티켓은 오픈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2025 아이콘매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MBC에서 생중계되며, 'FC 온라인', ‘FC 모바일’ 인게임 중계, 치지직·SOOP 등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브랜드 페이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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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이삭, 침묵 깨고 뉴캐슬 팬들에게 감사 인사…“잊을 수 없는 3년”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이 이적시장 막바지 이적한 뒤 처음으로 친정 뉴캐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삭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 무엇보다 뉴캐슬 도시와 모든 훌륭한 서포터들에게 우리가 함께한 잊을 수 없는 3년 동안의 시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썼고, 구단이 진정으로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부터 70년 만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까지 여정을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영원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이삭은 전날(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40억원)라는 기록과 함께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하지만 이적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이삭은 프리시즌 투어 중 재계약에 거부한 뒤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자신을 내보내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뉴캐슬 측이 이를 부인하며 간극이 생겼다. 이삭은 공식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가는 등 구단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뉴캐슬은 개막 후 3경기 동안 이삭을 쓸 수 없었고, 이 기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삭 이적 전 리버풀에 2-3으로 패배한 경기도 포함돼 있었다.결국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바지 기록적인 이적료를 받아내고 이삭과 결별했다. 당시 구단은 단 37단어짜리 간결한 성명서를 내고 이삭의 퇴단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동안 침묵하던 이삭은 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영국 현지에선 사실상 ‘태업’ 행위를 하고도 이적에 성공한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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