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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커밍데이’ 확정에 현지 매체도 집중 조명→“잊히지 않을 영원한 주장”

손흥민(33·LAFC)이 토트넘(잉글랜드) 팬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복귀 소식은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다음 주 북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며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같은 날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 맞춰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거”라고 발표했다.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두고 “손흥민이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그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년간 활약했다. 그는 이 기간 공식전 454경기를 소화했고, 173골과 101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선 구단 역사상 5위의 대기록이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손흥민 개인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41년 만에 거머쥔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그가 구단의 ‘전설’로 꼽히는 배경이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였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손흥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MLS컵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행에 기여했다. 그의 프리킥 데뷔 골은 해당 시즌 최고의 득점으로도 꼽히는 등 스타 파워를 입증했다.한편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영국 현지에선 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손흥민이 영국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만큼, 시즌 중 그가 친정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구단이 손흥민의 공식적 복귀를 알렸다.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화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팀 입장 전에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며, 수년 동안 그를 사랑해 온 팬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갖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을 기리기 위한 벽화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의 벽화가 새겨진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했다.같은 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이 직접 전한 메시지도 담겼다. 그는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 런던에 계신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서 다시 런던을 찾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적었다.이어 “그동안 10년 넘게 나와 가족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복귀 소식에, 토트넘 시절 함께한 동료 제임스 매디슨은 SNS 게시글을 공유하며 “오지 않으면 바보”라며 기뻐했다.또 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SNS 반응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믿을 수 없다. 그는 왕이다. 동상을 세워야 한다” “손흥민은 절대 잊히지 않을 영원한 전설의 주장” 등 긍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1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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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04년생 기대주, 드디어 토트넘서 뛰었다…“출전 시간 제로→훈련 합류→U-21 첫 출전”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했다.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었다.일본 닛간스포츠는 3일 “다카이가 토트넘에서 첫 경기에 출전했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FC와 U-21 친선전에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간 뛰었다”고 보도했다.다카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일본 기대주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이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2004년생인 다카이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첫 해외 도전에 나섰지만, 처음부터 고비를 마주했다. 거듭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매체는 “다카이는 이적 후 족저근막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대퇴사두근까지 다쳐 지금껏 출전 시간이 제로였다. 재활을 거쳐 최근에야 훈련에 합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출전한 것 자체는 고무적이다. 아울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군 선수들은 대개 부상 후 곧장 실전에 나서기도 하지만, U-21 팀에서 감각을 끌어 올린다. 다카이를 향한 토트넘 내 평가는 알 수 없지만, 1군 실전 투입을 위한 준비로 해석할 수도 있다.물론 다카이는 아직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보통 경기에 투입하지 못할 유망주는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하는데, 다카이는 팀에 잔류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서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아예 뛰지 못한다는 우려가 공존했다.현재까지는 후자에 가깝다. 부상을 차치해도 토트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등 쟁쟁한 센터백들이 버티고 있다.500만 파운드(97억원)의 적잖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카이는 토트넘 입단 당시 일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적료 액수가 큰 터라 토트넘이 벤치에만 두지 않으리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빌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지만, 현재로서는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 팀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2.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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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 영국 매체도 인정했다

한 영국 매체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어수선한 상황을 조명하며 “손흥민(LAFC)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커져가는 팬들의 불만 속에서 한 주를 맞이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5패(5승3무)째를 안으며 10위(승점 18)가 됐다.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같은 연고지를 둔 첼시, 아스널, 풀럼에 내리 졌다. 올 시즌 토트넘의 EPL 홈경기 승리는 단 1승이다.풀럼전에선 이미 실망감으로 가득 챈 팬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2분 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황당한 실수까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이 과정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소유권을 되찾은 풀럼 공격수 해리 윌슨은 비어 있는 골문에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경기 뒤 후폭풍은 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심지어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닐 거”라고 발언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두고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의 홈 패배를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특히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스포트라이트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이제 이해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이전 브렌트퍼드에선 몇 번의 패배가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지만, 토트넘에서는 어떤 발언도 헤드라인이 된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후 ‘토트넘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고, 위고 요리스(LAFC)도 떠났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둔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매체는 구단의 전설적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안타깝게도 프랭크 감독에게는 그런 일이 이번 시즌 일어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느껴지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끝으로 매체는 “현재 문제에 대해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일정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투지와 열정이다. 현재로서는 매우 지루하게 시즌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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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굿바이 쏘니’ 4개월 추억 남기고 퇴장하는 체룬돌로…손흥민 새 스승 지도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를 이끈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LAFC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룬돌로 감독과 동행을 끝낸다고 발표했다.2022년 1월 밥 브래들리 감독 후임으로 LAFC 지휘봉을 쥔 체룬돌로 감독은 4년 가까이 팀을 이끌고 퇴장한다. 체룬돌로 감독은 애초 2025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고 떠나기로 했다.지난 4월 결별이 확정됐던 체룬돌로 감독은 당시 “LAFC의 감독이 돼서 영광이었다”며 “가족과 오랜 논의 끝에 올해 말 독일로 돌아가기로 했다. 나는 LA와 LAFC를 사랑하지만,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비록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 팀, 도시, 구단, 팬들과 멀어지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독일은 체룬돌로 아내의 고향이다. 아울러 체룬돌로 감독은 현역 시절 하노버(독일)에서만 15년 프로 생활을 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2시즌 서포터스 실드와 MLS컵 우승을 이끌며 첫 시즌에 두 대회 정상 등극을 이끈 유일한 사령탑이 됐다. 2024년에는 US오픈컵 우승까지 안겼다. 비록 올 시즌 MLS컵 정상 등극이란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LAFC는 “체룬돌로 감독이 오래도록 남을 기억과 승리의 유산을 남겼다”고 표현했다.LAFC에 같은 기간 입단한 베테랑 수비수 라이언 홀딩스헤드는 “최고 수준의 선수로 꾸준히 활약한 감독 밑에서 배울 기회를 얻었다. (현역 시절) 목숨을 걸고 수비에 매달렸던 그에게 배우는 것은 내가 영원히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스티브와는 영원히 우정을 쌓을 것이다. 그가 나와 선수들에게 쏟은 시간에 정말 감사하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이 구단을 처음 왔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줬다”며 찬사를 남겼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에게도 체룬돌로 감독과의 4개월 동행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만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넉 달 전 미국 무대를 처음 밟은 손흥민은 체룬돌로 감독 지도로 빠른 적응에 성공했다. 특히 체룬돌로 감독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했고, 이는 딱 들어맞았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13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현역 시절 함부르크(독일)에서 뛰던 손흥민과 맞붙은 적이 있는 체룬돌로 감독은 입단 때부터 살갑게 맞아주기도 했다. 선수 대 선수로 그라운드를 공유한 적이 있는 두 사람이라 관계는 더 특별할 만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새 스승의 지도를 받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석코치였던 마크 도스 산토스가 유력한 후임 후보로 언급된다.김희웅 기자 2025.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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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0.9%, 한국은 0.3%…”통계 매체,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 공개

한 축구 통계 매체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을 0.3%라 점쳤다. ‘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로 보다 높았다.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망과 참가 48개 국가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전국 수는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경기 수 역시 64경기서 104경기로 늘었다.FIFA 랭킹 22위에 오른 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포트2에 배정, 비슷한 수준의 경쟁 국가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라이벌’ 일본 역시 18위에 올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편 옵타는 1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팀별 월드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대표팀은 이 부문서 단 0.3%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집트(34위) 알제리(35위)와 같은 수치다. 현재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 중, 대표팀보다 낮은 우승 확률을 기록한 건 14개 팀뿐이다.‘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였다. 이는 14위 미국과 같은 수치다. 대표팀과 비교하면 3배 차이가 난다. 한편 옵타 집계 기준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건 FIFA 랭킹 1위 스페인이었다. 스페인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최근엔 공식전 31경기 연속 무패(25승 6무)를 질주 중이다. 이는 ‘무적함대’의 전성기로 꼽히는 2010~13년 사이 기록된 30경기 무패 행진을 넘어선 기록이다. 당시 스페인은 월드컵, 유로를 연달아 제패했다. 스페인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3년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매체 기준 스페인의 우승 확률은 17%에 달했다.FIFA 랭킹 3위 프랑스가 이 부문 2위(14.1%)에 올랐다. 옵타는 “이번 월드컵은 프랑스 축구에 있어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간 지휘해 온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라며 “카타르 월드컵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뒤, 데샹 감독은 다시 한번 월드컵 2회 우승 사령탑이 되기 위한 도전에 임하게 됐다”고 조명했다.이외 잉글랜드(11.8%) 아르헨티나(8.7%)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매체가 꼽은 월드컵 다크호스는 노르웨이(2.3%)와 콜롬비아(2.0%)였다. 대표팀과 일본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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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SON 없는 토트넘?’ 현지 매체, ‘벤치행’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대 조명

영국 현지 매체가 모하메드 살라의 벤치행을 조명하며 “리버풀이 새 챕터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이것이 리버풀이 살라 없이 살아가는 챕터의 시작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하며 리그 7승(6패)째를 신고했다. 알렉산더 이삭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코디 각포가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공격수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8위(승점 21점)가 됐다.1992년생 공격수 살라는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공식전 419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의 대기록. 이 기간 팀은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품었다. 점점 살라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력 부진이라는 평가에도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몰아쳐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에는 18경기 출전했는데, 5골 3도움으로 페이스가 더디다. 올 시즌 EPL 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뛴 그는 웨스트햄전서 마침내 벤치에 앉았다. 이날 영국 매체 BBC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EPL 경기서 벤치로 내렸는데, 이는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 결정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몫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는 당시 교체 투입을 기다리던 중 클롭과 말다툼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선수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 역시 BBC를 통해 “슬롯 감독이 큰 결정을 내린 것이었지만, 구단의 성적 때문에 더 쉬워진 결정이기도 하다.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살라가 그동안 구단을 위해 해왔던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정말 큰 결정”이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최근 12경기 중 9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살라를 제외하고 승리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끝으로 매체는 “살라를 완전히 제외해선 안 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EPL 5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고 있었고, 지난 시즌 사실상 혼자 힘으로 타이틀을 되찾아오려는 미션을 수행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라면서도 “슬롯 감독이 살라 이후 리버풀의 삶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웨스트햄전 승리는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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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부족한 이강인…”마법사” 프랑스 현지 극찬 릴레이, 2년 만에 UCL 득점까지 터질까

“마법사(Magician).”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붙은 칭호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하이라이트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마법사”라고 표현했다.기세가 뜨거운 이강인이 유독 잘 풀리지 않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에 도전한다. 만약 골 맛을 본다면 2년 1개월 만이다.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27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PSG와 토트넘의 베스트11을 예상했는데, 이강인이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리라 점쳤다.지난 시즌만 해도 이강인은 UCL과 연이 없었다. UCL 정상에 오른 PSG지만, 이강인은 사실상 토너먼트부터 자취를 감췄다.올 시즌은 분명 다르다. PSG가 치른 UCL 리그 페이즈 4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지만, 리그 전 경기(11경기)에 출격했다. 활약도 좋았다. 특히 지난 23일 르아브르와 리그 경기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3-0 완승에 이바지했다.이 경기 뒤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내는 이강인에게 현지 다수 매체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르파리지앵은 25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축구 자질을 의심한 적이 없다. 다만 이강인이 다시 일어나서 더 강한 승리욕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의문이 있었다. 르아브르전이 그 답이 됐다”고 호평했다.이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갈 때다. 지금껏 날개를 펴지 못한 UCL에서 활약한다면, 입지를 더 다질 수 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그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대결에서 득점했다. 이날의 골이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유일한 UCL 골이다.지난 시즌에는 UCL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UCL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마침 상대는 좋은 기억이 있는 토트넘이다. 지난 8월 토트넘과 UEFA 슈퍼컵에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추격골을 터뜨렸고, 당시 PSG는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11.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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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SON-요리스 충돌 조명→“팀 동료끼리 싸우고도 퇴장 피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가 5년 전 토트넘에서 충돌을 빚었던 손흥민과 요리스(이상 LAFC)의 사례를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 서로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팀 동료에게 주먹질을 한 사건이 벌어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2025~26 EPL 12라운드 경기 중 벌어진 동료 간 충돌 사건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는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범한 게 아니라, 팀 동료 마이클 킨과 말다툼을 하다 왼손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게예가 퇴장당한 건 경기 중 과격한 행동 때문이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설명했다.BBC는 “폭행 행위에 관한 규정은, 사용된 힘이 미미한 수준이 아닌 이상, 상대 선수 또는 그 외 다른 사람의 머리나 얼굴을 손이나 팔로 가격할 경우 퇴장 사유에 해당한다고 정의한다”고 부연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동료끼리 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기록이 집계된 2000~01시즌 이후 기준으로 2차례 더 있었다. 지난 2005년 뉴캐슬 소속 리 보이어와 키어런 다이어가 충돌했고, 2008년에는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와 앤디 그리핀이 맞붙었다.해당 장면을 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에버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런 충돌은 매우 놀랍다. 두 선수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주심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규정상 레드카드가 맞다”고 평했다.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은 과거 보이어와 다이어 사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옐로카드 정도면 충분했을 거”라고도 했다.한편 BBC는 “EPL에서는 팀 동료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때 언급된 게 2020년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 중 발생한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백업 플레이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쳐 논란이 컸다. 이후 공개된 팀 다큐멘터리에선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는 두 선수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퇴장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해당 경기서 승리했다. BBC도 “휴식시간이 지난 뒤 상황은 잊혀졌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LAFC로 향하며 요리스와 재회했다. 팀 합류 뒤엔 요리스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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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에버턴 게예, 팀 동료에게 주먹 휘둘러 퇴장→SON-요리스 사건도 조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가 경기 중 팀 동료에게 주먹을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았다.게예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6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 중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상대에게 반칙을 범해 나온 결과가 아니었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기회를 내준 뒤, 게예는 팀 동료 수비수 마이클 킨과 언쟁을 시작했다. 게예는 급기야 왼손으로 킨의 얼굴을 가격했다.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전했다.EPL 경기 중 동료끼리 충돌해 퇴장이 나온 건 이번에 세 번째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2000~01시즌 이후 EPL에서 팀 동료와 충돌해 퇴장당한 3번째 사례”라고 짚었다. 앞선 두 사례는 2005년 뉴캐슬 리 보이어와 키런 다이어, 2008년 스토크 시티 리카르도 퓰러와 앤디 그리핀의 충돌이었다.같은 날 BBC는 EPL에서 동료들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를 조명했다. 그중에는 2020년 요리스와 손흥민(이상 LAFC)의 충돌 사건도 있었다. 당시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는 에버턴과의 전반전을 마치고 충돌했다. 요리스가 손흥민의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요리스는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쳤다. 손흥민 역시 격하게 반응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퇴장을 당하진 않았다.한편 이날 에버턴은 대부분의 시간을 10명이서 싸웠지만,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선제 결승 골을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에버턴은 리그 5승(3무4패)을 신고하며 11위(승점 18)가 됐다. 맨유 역시 에버턴의 전적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10위(5승3무4패·승점 18)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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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시 빛을 찾고 있다” 현지 매체 찬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재도약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4일(한국시간) “모든 게 잘 풀릴 때 그는 엄청난 순간을 만들어낸다”며 “왜 이강인이 PSG에서 다시 빛을 찾고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강인은 전날(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3라운드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전반 29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최근 PSG는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공격진 부상 공백으로 고민에 빠졌다. 이 고민을 이강인이 해결해 주고 있다. 주력 로테이션 자원으로 여겨진 그는 최근 연이은 선발 출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기서 뎀벨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그는 팀이 밀린 상황서 절묘한 크로스로 추격 골을 도왔다. 이어진 리옹전에서는 팀의 승리를 이끄는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다.A매치 뒤에도 이강인의 발끝은 여전하다. 르 아브르전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그는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조기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A매치 소화의 여파, 또 주중 UCL 경기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됐다.당시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그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점을 주며 “대표팀 일정은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측면에 배치된 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러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했고, 자신의 노력에 대해 득점으로 보상받았다”며 “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감독은 주중 토트넘(잉글랜드)전을 염두에 두고 아주 이른 시간에 교체했다”라고 주목했다.또 이날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PSG 팀 내에서 다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PSG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측근이 그에게 건넸던 조언이 올가을 작은 재도약의 흐름 속에서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측근은 이강인에게 “선발 자리를 따내기 위해선 모든 순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강인은 그 조언을 마음에 새겼고, 출전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반 6개월 동안은 주변적 역할에만 머물렀다”고 떠올리며 “연이어 임팩트를 보여준 그는 르 아브르전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PSG는 오는 27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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