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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이 PSG서 LEE와 한솥밥? ‘영입 레이스 선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일까.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살라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PSG는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PSG는 슈퍼스타 공격수가 3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최근 리버풀이 그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팀에 합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살라는 현 단계에선 중동으로 이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PSG는 3년 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PSG가 최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놓친 만큼 대형 계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특히 “구단주들은 살라가 구단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시즌을 훌륭하게 시작했고, 볼로냐(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라고 덧붙였다.지난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알 이티하드가 살라에게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뒤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만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한다. 현지 매체는 PSG가 살라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358경기 217골 94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활약이다. 그는 리버풀 합류 뒤 EPL 득점왕 3회·UCL 우승 1회·UEFA 슈퍼컵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EPL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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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레반도프스키 와도 안 되네’ 홀란이 점령한 21세기 기준 신기록은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의 올 시즌 득점 페이스가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도 단연 손꼽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홀란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매체는 2000년 이후 유럽 5대 리그의 개막전 포함 첫 3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종전 리그 1~3라운드 최다 득점 기록은 6골이었다. 2005~06 로이 마카이(당시 데포르티보) 2005~06 하릴 알틴톱(당시 카이저슬라우테른) 2019~2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당시 바이에른 뮌헨) 2002~03 토마스 크리스티안센(당시 보훔) 2001~02 지브릴 시세(당시 옥세르) 2011~12 에딘 제코(당시 맨시티) 2016~17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당시 리옹) 2020~21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당시) 2011~1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런데 홀란이 올 시즌 이 기록을 깼다. 홀란은 지난달 19일 첼시(1골) 24일 입스위치(3골), 그리고 지난 1일 웨스트햄(3골)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3경기에서만 7골을 터뜨린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리그 개막 후 3전 전승을 질주했다. 지난 2022~23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EPL에 입성한 홀란은 리그 69경기에서만 70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홀란에게 공을 더 전달하면 된다. 그는 막을 수 없는 선수다. 중앙 수비수가 총을 가지고 있어도 그를 막지 못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고, 몸 상태도 더 좋다”던 과르디올라의 평이 맞아떨어진 모양새다.A매치 휴식기 뒤에도 홀란의 연속 득점 기록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위 명단 중, 호날두·알틴톱·시세 등은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기억이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연속 득점 기록을 12경기로 연장했고, 당시 16골을 몰아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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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부진 비판? 걱정 없어” 호날두, 은퇴 우려 일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A매치 시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이후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대표팀 생활을 끝낼 것이라는 의혹도 일축했다”라고 전했다.호날두는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유로 2024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유로 예선까지만 해도 득점왕에 오르고, A매치 200경기를 돌파하는 등 이정표를 썼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특히 당시엔 무득점, 페널티킥(PK) 실축 등 다양한 부진에 빠졌다. 포르투갈은 결국 유로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하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A매치 시계를 돌린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UEFA 네이션스리그(NL) 개막전을 앞두고 발표한 소집 명단에 호날두의 이름을 포함했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한편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호날두는 “모두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다. 포르투갈과의 사이클이 끝났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 반대로 계속 남아야겠다는 동기가 커진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호날두는 다시 한번 NL 우승에 도전한다는 것이 새로운 동기부여라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유로 2016 우승 3년 후인 2018~19 NL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정상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항상 선발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라는 게 호날두의 설명이다. 동시에 “나는 계속해서 대표팀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며, 그렇지 않게 됐을 때 내가 먼저 인정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호날두다. 그는 “비판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 항상 이런 식이었다”며 “축구는 단순히 잘 뛰거나 득점하는 것 이상의 것이다. 득점, 어시스트, 규율, 모범 등 프로답게 행동하고, 프로의식을 가지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끝으로 호날두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라커룸에 가본 적이 없다. 내가 마치 F1에 대해 얘기하는 것과 같아서 웃을 때가 많다. 타이어, 자동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F1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비판은 좋은 것이며, 그저 일부뿐이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호날두는 현재까지 A매치 출전, 득점 부문에서 각각 212경기 130골로 단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9.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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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전술에서 유래한 축구 선수의 셔츠 번호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팀 스포츠 선수들의 셔츠에는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이를 지칭하는 이름도 꽤 다양해, 셔츠 번호, 저지(jersey) 번호, 스쿼드(squad) 번호, 유니폼 번호 등으로 불린다. 번호가 붙게 된 계기는 유사한 셔츠를 입은 선수들을 쉽게 구분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식별하기 위해 설계된 번호는 정서적인 애착을 거쳐 자부심과 명예의 원천이 되었고 때로는 미신과 연관되었다. 일부 스포츠에서는 번호로 선수의 포지션을 나타냈다. 축구가 대표적인 예다.아울러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어떤 선수에게는 번호가 자체 브랜드로 발전했다.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는 그의 이름 이니셜과 셔츠 번호를 따서 CR7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공식 경기에서 셔츠 번호의 첫 등장은 1933년 FA컵 결승전 에버튼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대결에서 나왔다. 관중, 심판, 미디어 담당자가 선수들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에버튼은 1~11번, 맨시티는 12~22번을 셔츠에 새겼다. 당시 에버튼에는 딕시 딘(Dixie Dean, 딘은 1927~28시즌 1부 리그에서 60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이라는 전설적인 공격수가 있었는데, 9번이 그에게 배정됐다. 이후 잉글랜드에서 9번은 골잡이인 센터 포워드를 상징하게 된다. 1980년대와 90년대의 3-5-2와 4-4-2, 2000년대에 인기를 얻은 4-2-3-1대신 100여 년 전 축구에서는 2-3-5가 대세였다. 축구의 전술 역사상 최초의 포메이션이었던 2-3-5는 선수들 위치의 모양을 따서 피라미드라고 불렸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셔츠 번호도 2-3-5 전술에서 영향을 받았다. 골키퍼는 1번을 달고,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순으로 낮은 번호에서 높은 번호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또한 교체 선수는 더 큰 번호를 달았다. 1993년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는 선발 라인업에 1~11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정된 스쿼드 넘버로 전환했다. 이러한 스쿼드 번호는 포지션에 따라 부여될 때도 있고, 선수 이름의 알파벳 순서나 선수가 선호하는 번호로 정해질 때도 있다.현재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들이 1~99번 사이의 번호를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통 숫자가 큰 번호를 단 선수는 신인이거나 팀 내 입지가 확실치 않은 경우다. 또한 스쿼드 번호가 높은 숫자에서 낮은 숫자로 변경될 경우는 해당 선수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데뷔 시즌인 1998~99시즌 28번을 달았다가, 2년 후 17번으로 바뀌었다. 2004~05시즌 에밀 헤스키가 리버풀을 떠난 후 제라드는 헤스키의 번호인 8번을 꽤 차게 된다. 신인 때 부여받았던 스쿼드 번호를 끝까지 고집하는 선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첼시에서만 19시즌을 소화한 센터백 존 테리다. 테리는 26번으로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센터백의 넘버인 5~6번을 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언제나 26번을 착용했다. 그런 테리도 국가대표팀에서는 6번을 달 수밖에 없었다.개인적인 이유로 특정 번호를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에서 신인 시절 스쿼드 번호 36~50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그는 45번을 선택했는데, 4+5=9이고, 9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의 번호였기 때문이다. 그는 45번을 달고 초반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행운을 누렸다. 그 후 발로텔리는 맨시티, 리버풀, AC밀란에서도 45번을 달고 뛰었다. 특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번호를 달고 경기하는 경우도 있다. 2008년 리버풀이 유럽 문화의 수도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에버튼의 제임스 비티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고 특별한 번호를 달았다. 2006년 3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비티와 제라드는 2008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은 자신의 번호이자 한자리 숫자인 8이 아닌 두 자리 숫자 08번을 착용했다.과거와 달리 선수들의 스쿼드 번호는 더 이상 포지션에 따라 정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메이커로서 10번이 안성맞춤이었던 지네딘 지단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21번과 5번을 착용했다. 그럼에도 특히 7~11번은 뛰어난 선수만이 달 수 있는 특별한 번호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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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프리킥으로 899호 골…“은퇴는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899번째 득점을 프리킥으로 터뜨렸다. 팀은 골 폭죽을 터뜨리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이하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호날두는 앞선 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뜨렸음에도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은 안드레손 탈리스카(2골)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득점 대열에 가세하며 대승을 합작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중 하나의 이정표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10분 아크 정면에서 찬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득점으로 통산 899번째 득점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프리킥 득점 부문(64골)에서 데이비드 베컴(은퇴·65골)을 단 1득점 차이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바로 지난주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 당시 황당한 프리킥 실수로 조롱받았는데, 2주 만에 득점으로 만회했다. 매체에 따르면 직접 프리킥 득점 부문 1위는 과거 리옹(프랑스)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다. 주니뉴는 커리어 198골 중 77골을 프리킥으로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 중엔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65골을 터뜨려 호날두에 앞서있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매체 ‘NOW’와의 인터뷰 중 향후 은퇴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곧 은퇴할지, 2~3년 후에 은퇴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아마 이곳(알 나스르)에서 은퇴할 것이다. 나는 사우디에서 뛰는 곳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중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공식전 68경기 62골 17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리그 우승에 연이어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호날두는 2025년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된 상태인데, 최근 그의 은퇴 여부를 놓고 팬들의 시선이 몰리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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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입성 그 후, 몸값은 대폭락? “벤제마가 150억원”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변방’ 취급일까. 최근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몸값 하락 추이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 하락을 집계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집계를 인용, 선수들의 2023년과 2024년 몸값 변화를 짚었다.가장 먼저 소개된 게 벤제마였다. 지난 2022~23시즌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입성한 그의 시장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크게 떨어져 있었다. 종전 그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였다.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네이마르는 아예 반토막이 났다. 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알 힐랄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사우디 프로 리그 역대 1위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국가대표 기간 무릎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해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달했던 몸값은 올해 3000만 유로(약 450억원)로 추락했다. 역시 2023~24시즌을 앞두고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사디오 마네도 마찬가지였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사우디에 입성했다. 그는 공식전 46경기 19골 11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마네의 몸값은 25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약 220억원)로 하락했다.한편 이들보다 앞서 사우디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2024년 몸값은 1500만 유로다. 이는 2023년 1월 알 나스르 입성 당시 몸값과 같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 활약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중 기자 2024.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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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엔 메시와 호날두, 양궁엔 김우진과 엘리슨”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이 결승 상대였던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축구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엔 김우진과 엘리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치열한 라이벌 관계이자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것이다.앞서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엘리슨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엘리슨이 도망가면 김우진이 곧바로 따라가는 양상이었던 둘의 결승전은 4-4로 맞선 마지막 5세트에선 둘 모두 30점 만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이어 마지막 단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김우진의 화살과 과녁 정중앙의 거리는 55.8㎜, 엘리슨 화살과 과녁 간 거리는 60.7㎜였다. 겨우 4.9㎜ 차이로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슛오프조차도 올림픽 결승전,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맞대결다웠다.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우진은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최고의 선수다. 누가 더 잘 쏜다고 하지 못할 정도로 높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며 “정말 세계 최고의 아처(양궁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평가했다. 김우진의 평가에 나란히 앉은 엘리슨도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이어 김우진은 “축구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다면, 양궁엔 김우진과 엘리슨이 있는 거 아닐까요”라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 관계인 메시와 호날두를 빗대 자신과 엘리슨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라이벌 관계라는 의미가 담겼다. 실제 엘리슨은 이날 숨 막히는 결승전뿐만 아니라 과거 올림픽에서도 늘 한국 선수들과 치열하게 맞선 베테랑 선수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남자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하던 한국을 저지한 것도 엘리슨이 이끌던 미국 대표팀이었고, 이번 올림픽 양궁 개인전 8강전에서 김제덕을 6-0으로 완파한 것 역시 엘리슨이었다.김우진과 엘리슨도 각종 세계 무대에서 자주 만나며 치열하게 맞섰다. 김우진도, 엘리슨도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그 치열한 라이벌 관계는 이날 올림픽 결승전 무대에서의 역대급 명승부로 이어졌다.엘리슨은 김우진의 농담에 주먹인사를 나눈 뒤 "나는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도 도전할 것 같다. 그 대회에서 리턴매치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우진은 "올림픽에서 내가 한 번 이겼지만, LA에서 다시 만나면 또 모르겠다"고 말했다.도핑 검사로 뒤늦게 기자회견장에 나선 이우석은 메시와 호날두가 언급된 내용을 듣고는 "그럼 난 (킬리안) 음바페로 하겠다"고 해 현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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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마침내 마드리드서 입단식…“1, 2, 3, 할라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그는 경기장에 찾아온 아이들을 향해 “나도 여러분처럼 꿈꾸던 아이였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자신의 꿈이 실현됐다는 소감을 전했다.음바페는 16일 저녁(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2023~24시즌이 끝난 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 소식은 지난달에 나왔지만, 음바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소화하는 터라 입단식이 미뤄졌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음바페는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뒤 짐을 쌌고, 휴가를 가기 전 마드리드에 입성해 마침내 입단식이 진행됐다.많은 팬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음바페는 마이크를 잡고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오늘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내 어린 시절 꿈이 실현됐다는 걸 깨달았다”라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수년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드리드의 일원이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여정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행사장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물론,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도 함께해 음바페의 입단을 환영했다.이외에도 음바페는 입단식 직전 소화한 공식 기자회견에선 “너무 흥분돼 1시간 남짓밖에 자지 못했다”면서 “지난 시즌에도 레알의 경기를 보고 분석했다. 라커룸과 전술에 적응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음바페는 경기장을 찾아온 아이들을 향해 “나도 여러분과 같이 아이였을 때가 있었다. 똑같이 꿈을 꾸던 아이였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나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꿈이 실현됐다는 걸 다시 강조한 것이다. 끝으로 음바페는 15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레알 입단식 당시 했던 멘트를 그대로 읊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음바페는 “1, 2, 3, 할라 마드리드”를 외친 뒤 박수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김우중 기자 2024.07.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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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도 ‘스페인 신성’에 감탄…“10대 당시 나와 호날두 같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스페인 듀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페인과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을 펼친다. 스페인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잉글랜드의 주요 경계 대상은 단연 스페인의 윙어 야말과 윌리엄스다. 야말은 대회 1골 3도움, 윌리엄스는 1골 1도움을 올렸다.두 영건의 활약에 루니도 주목했다. 경기를 앞둔 14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루니는 스페인의 두 윙어에게 감탄했다. 루니는 두 선수를 유로 2004 당시 자신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과 비교했다”라고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야말은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멋진 득점을 넣은 뒤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내가 유로 2004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윌리엄스는 호날두를 떠오르르게 한다. 일대일 상황에서 엄청난 위협이 되고, 골도 넣는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루니는 이어 “잉글랜드 입장에선 두 명의 영리한 윙어가 주요 위협이기 때문에, 측면 수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반면 잉글랜드 진영에선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루니는 “마이누가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조별리그에선 좌절감을 느꼈기에 정신적인 면에서 균형을 찾은 것 같고, 그 단계를 극복한 것 같다.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경기장에서 그의 존재감은 엄청나다”라고 기대했다.한편 루니는 지난 유로 2004 당시 혜성같이 등장해 대회 4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다만 대회 8강에서 포르투갈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호날두는 대회 2골 2도움을 올리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그리스에 일격을 맞으며 준우승한 아픔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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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0골’ 호날두·루카쿠, 유럽 매체 선정 유로 워스트11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한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선수들로 구성한 워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많은 선수가 대회 시작 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입맛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독일을 떠난 선수들의 모습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며 11명의 선수를 언급했다.눈길을 끈 건 전방이었다. 대회 ‘0골’ 트리오 호날두·루카쿠·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매체는 먼저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통산 6번째 유로에 나섰다. 지난 2016년과 같이 포르투갈을 성공으로 이끌고 득점하면서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호날두는 득점보다 노력이 돋보였다. 그는 승부차기에서만 득점했고, 11회 연속 메이저 대회 득점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유로를 떠났다”라고 짚었다.이어 유로 예선 득점왕에 빛나는 루카쿠에 대해선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골대 앞 비효율성으로 인해 놀라움을 안겨줬는데,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유로 대회 내내 루카쿠의 사전에서 골이라는 단어는 사라졌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벨기에 입장에선 ‘황금세대’의 사실상 마지막 대회로 꼽혔지만, 루카쿠는 단 0골에 그쳤다. 벨기에는 대회 16강에서 프랑스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외 중원에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 힐랄)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옮긴 뒤 소속팀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매체 역시 “세리에 A 시절 깊은 인상을 남긴 기동력과 조직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세르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끝으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선수로는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서 잔루카 만치니(AS 로마) 조반니 디 로렌초(나폴리)가 포함됐다. 매체는 특히 디 로렌초에 대해 “오른쪽 측면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수비적인 결함이 많았으며, 공격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니코 윌리엄스는 그를 상대로 로켓과 같았다. 16강전에서는 스위스의 바르가스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한편 매체 선정 워스트11에 대해, 일부 유저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페드리(바르셀로나), 혹은 독일 선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는 부상이 너무 많았다는 유저들의 지적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7.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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