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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믿고 보는’ 이제훈 VS ‘연기 승부’ 유아인, 대선일 대격돌 [IS포커스]

배우 이제훈과 유아인이 대선일 극장가에서 장외 경쟁을 펼친다. 나란히 신작을 선보이는 것인데, 누가 대선 특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각 배급사에 따르면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과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는 개봉일을 오는 6월 3일로 최종 확정 지었다. 한국 기대작이 1~2주간의 텀을 두지 않고 한날한시에 개봉하는 건 지난해 여름 시장 이후 처음이다.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일을 6월 3일, 그것도 상대적으로 관객 유입이 낮은 화요일로 점찍은 이유는 대선 특수를 노리기 위해서다. 올해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임시공휴일이다.선거일은 전국민적 관심이 정치로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투표 전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극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 20대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 9일) 총 관객수는 22만 311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같은 요일(6만 5590명) 대비 증가율이 240%에 달한다. 당일 개봉작은 물론, 당시 하락세를 타던 ‘더 배트맨’조차 이 기간 평소보다 2배 가까운 관객이 들었다.이번 대선에는 주말 특수도 길게 누릴 수 있다. 이어지는 금요일이 법정공휴일인 현충일(6월 6일)로, 사실상 목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된다.‘소주전쟁’을 배급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극장에 오기 좋은 임시 공휴일과 현충일이 포함된 연휴 시장을 염두했다”고 밝혔다.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의 류상헌 영화사업부 유통전략팀장 또한 “흥행 확장성이 가장 큰 대목 선점이 기준”이라며 “대선 이후로도 규모감 있는 신작 개봉까지 상영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적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해진 파이를 나눠 갖는 맞대결인 만큼 첫 주말 관객 확보를 위해서는 초반 기세 선점이 중요하다. 현재로서 손에 쥐고 있는 패는 비슷하다.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모두 정치와는 무관한 영화로, 리스크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소주전쟁’은 ‘모럴해저드’란 제목으로 지난 2023년 제작됐다. 그러나 후반 작업 과정에서 최윤진 감독의 시나리오 탈취 의혹이 불거지며 소란이 일었다. 이는 소송전으로 이어졌고 개봉이 미뤄진 이유가 됐다. ‘하이파이브’는 주연 배우 유아인 이슈가 있었다. 영화는 2021년 11월 크랭크업, 이듬해 발표된 NEW의 2023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해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혐의는 곧 사실로 드러났고 개봉은 잠정 연기됐다. 해당 이슈들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두 작품 모두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 리스크를 덮을 만한 확실한 강점을 챙긴 까닭이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시간적, 부도 직전의 소주 회사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다. 국민 대부분의 삶을 통째로 흔들었던 IMF라는 큰 사건에 서민의 영원한 친구인 소주를 다룬다는 점에서 관객 공감도가 높고, 중장년층 관객 확보도 용이하다.대중 호감도가 높은 두 배우 이제훈, 유해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제훈은 근작인 영화 ‘탈주’, 드라마 ‘수사반장 1958’ ‘협상의 기술’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은 물론, 높은 흥행 타율까지 증명하며 ‘믿보배’ 이미지를 획득했다.‘하이파이브’는 코믹 액션 활극이란 장르 자체로 일정 관객을 확보하고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대체로 정국이 혼란하거나 경제가 어려울 때는 코미디 장르 작품이 성행하기 마련이다.더욱이 유아인, 정확히는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여론도 반전된 모양새다. 지난 3월 개봉한 ‘승부’의 성적이 방증이다. ‘승부’는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 200만 돌파에 성공했고, 이창호 국수로 분한 유아인 연기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하이파이브’를 미리 접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유아인의 연기 호평은 심심찮게 들린다. 유아인 리스크로 작품에 참여한 다른 배우, 스태프들이 더이상 피해를 봐선 안된다는 분위기가 생긴 것도 ‘하이파이브’에는 호재다. 탄탄한 제작진 라인업은 양쪽 모두에 플러스 요인이다. ‘소주전쟁’은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이제훈 주연작으로 지난해 6월 극장가를 이끈 ‘탈주’를 만든 더램프가 제작했다. ‘하이파이브’는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반전 흥행사를 써왔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한 영화 관계자는 “작품 외적 리스크보다 영화 자체가 더 중요해졌다. ‘소방관’ ‘승부’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배우 리스크보다 작품 완성도에 관객이 주목할 것”이라며 “소재, 타깃층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장가 파이를 함께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변수는 언제나처럼 경쟁작이다. 내달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먼저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 여파 가능성이 있는 데다, 현재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얼굴’ 역시 동시기 개봉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얼굴’까지 가세한다면 극장가 대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8 06:00
예능

“복수하겠다”…이찬원도 ‘깜짝’ 놀란 사연은 (뽈룬티어)

‘뽈룬티어’가 손흥민, 이영표, 설기현, 황희찬을 배출한 강원 연합과 풋살 전국 제패를 두고 대격돌한다.19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뽈룬티어’에서는 풋살 전국 제패의 두 번째 상대인 ‘축구의 땅’ 강원 연합과 기부금 1천만 원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는다. 강원은 ‘뽈룬티어’의 감독 이영표의 고향이자 ‘프리미어 리거’ 손흥민, 황희찬, 설기현을 배출한 축구 스타들의 산실과도 같은 지역이다. ‘뽈룬티어’가 1차전에서 경상 연합을 상대로 2연패 이후 3연승을 따낸 가운데, 강원 연합에게도 이 파죽지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뽈룬티어’와 맞붙는 강원 연합에는 ‘아마추어 축구 최상위 리그 K5 소속팀’ 철원 강철FC, ‘압도적 피지컬의 풋살계 신흥 강자’ 춘천 JWFS, ‘전원 2000년대생으로 구성된 풋살 MZ’ 춘천 CZ, ‘K리그 구단에서 창단한 최초의 프로 풋살 구단’ 강원FS, ‘40년 전통의 명문 동호인 축구 클럽’ 원주 가승FC가 포함됐다. 이들은 “찍어 누르겠다”, “풋살 선수가 왜 축구 선수를 이길 수밖에 없는지 보여주겠다”,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질리게 만들어 주겠다” 등 살벌한 출사표로 ‘뽈룬티어’를 도발한다.한편 강원 연합의 한 선수는 ‘뽈룬티어’에 복수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며 이영표를 지목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알고 보니 해당 선수는 과거 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쳐본 적 있는 축구 후배로 밝혀진다.‘뽈룬티어’와 강원 연합이 펼치는 풋살 전국 제패 현장은 19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7:40
예능

전유진-김다현 vs 박서진-진해성, 세기의 듀엣 대격돌 (한일톱텐쇼)

‘현역가왕 가문의 전쟁 1차전’에서 패배한 ‘한일톱텐쇼’ 전유진-김다현이 설욕을 다짐하며 ‘현역가왕2’ 박서진-진해성과 세기의 듀엣 대격돌을 펼친다.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 43회에서는 ‘현역가왕’ 1대 가왕 전유진과 2대 가왕 박서진이 각 가문을 대표하는 상큼이 멤버들과 듀엣을 이뤄 대결하는 스페셜 무대가 성사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전유진과 김다현에 이어 박서진과 진해성이 무대로 등장하자 ‘현역가왕2’ 멤버들은 “우리 팀은 상큼이 아닌데요”라며 의아해하고, 김다현은 “상큼이 아니고 성큼이네요”라고 귀여운 도발을 한다.전유진-김다현이 반박 불가 상큼함을 탑재한 포즈들로 환호를 불러일으킨 반면 박서진-진해성은 “우리도 알고 보면 귀여워요”라며 예상 밖의 깜찍한 애교를 안겨 원성을 자아낸다. 특히 전유진-김다현은 에너지 넘치는 뽕타민 무대를, 박서진-진해성은 웃음이 터지는 입꼬리 상승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들썩이게 하는 것. 이런 가운데 ‘댄스 뚝딱이’ 박서진이 ‘목각인형 웨이브’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면서. ‘현역가왕2’ 결승전 생방송 날까지 연습 투혼을 벌였다는 양쪽 듀엣의 무대는 어떨지 기대감이 고조된다.그런가하면 ‘한일톱텐쇼’ 43회 방송에서는 사진 랜덤 지목전으로 대결을 펼친다. 귀염뽀짝한 어린 시절 사진부터 육아 난이도 만렙 사진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욱이 이상형을 뽑은 김다현은 대결 상대가 나오자 “제가 생각했던 스타일이 아닌데요”라며 솔직한 발언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제작진은 “전유진, 김다현 등 ‘현역가왕1’과 ‘현역가왕2’ 박서진, 진해성의 살벌한 가문 전쟁이 최상의 무대로 탄생될 것”이라며 “각 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한 만큼, 역대급 퀄리티의 무대가 준비됐다. 웃음과 감동, 재미와 공감까지 컬러풀한 매력을 맛보게 될 ‘한일톱텐쇼’ 43회를 고대해 달라”라고 전했다.‘한일톱텐쇼’ 43회는 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1 14:35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콘텐츠 업데이트 실시…S급 제독 ‘소연미’ 추가

라인게임즈는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신규 PvP(유저 간 대결) ‘대격돌’과 ‘투자 시즌2’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대격돌은 동일한 서버 그룹 이용자끼리 즐길 수 있는 PvP 콘텐츠다. 매주 주말 2일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투자 시즌2’는 6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시즌 투자 증서’로 전용 투자 상점에서 시즌 항해사 ‘아고스티노 바르바리고’와 ‘시즌 한정 칭호’, ‘시즌 한정 부품’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23등급 선박 5종을 선보였으며, 신규 해역 ‘몰디브’도 개방했다.이번 업데이트로 S급 신규 제독 ‘소연미’가 처음 등장했다. 명나라 교역상 가문 출신의 교역 특화 제독이다.이 외에도 S급 항해사 ‘케이타 자하라’와 ‘바니 카우르’가 추가됐으며, 여관 종업원 중 ‘남혜’와 ‘벤자밍’과의 친밀도를 최대로 높이면 해당 종업원을 S급 항해사로 영입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0 14:03
예능

[IS포커스] 강호동, ‘공부와 놀부’로 9년 만 KBS 복귀...이번 케미도 통할까

방송인 강호동이 9년 만의 KBS 복귀를 통해 전성기 시절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호동은 오는 31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공부와 놀부’의 MC를 맡는다. 강호동의 KBS 예능 MC 복귀는 지난 2016년 종영한 ‘우리동네 예체능’ 이후 처음이다. ‘공부와 놀부’는 연예인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초등부모 소환 퀴즈 토크쇼’로 지식과 재미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가수 이수연, 뮤지컬 배우 정호영 등이 MC로 출연한다. 강호동은 ‘공부와 놀부’에서 과거와 현재의 교육 환경을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강호동은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공부와 놀부’의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공부와 놀부’ 이황선 CP는 일간스포츠에 “실제 자녀를 둔 강호동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실제 강호동은 과거 약 10년간 진행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어린 출연자가 나오면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추며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스포츠 꿈나무 2세들에게 공감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공부와 놀부’는 강호동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기대케 한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특유의 끼를 인정받아 지난 1993년 MBC 개그맨으로 특채돼 데뷔한 후, 30여년간 에너지 넘치는 진행 실력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KBS 각종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민 MC’라는 영예로운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제작진에 따르면 ‘공부와 놀부’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지만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평가 항목인 줄넘기를 출연자들이 함께 하는 등 ‘쇼’의 면모 또한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 현장에서 강호동의 에너지를 실감했다는 이황선 CP는 ‘공부와 놀부’는 강호동의 카리스마 넘치는 능력이 집약적으로 녹아있다며 “강호동은 운동 선수 출신으로 뛰어난 인내심과 도전 정신이 있다. 어린 출연자들이 퀴즈를 맞힐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이들에게 격려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무척 인상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호동은 그간 대한민국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은 로드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에서 중심축인 메인 MC를 맡아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가량 활약했다. 강호동은 ‘1박 2일’을 최고 4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끌며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강호동은 또 ‘1박 2일’을 전후로는 신드롬을 불러모은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의 대표 코너 ‘공포의 쿵쿵따’(2002~2003), 스포츠 예능의 진수를 보여준 ‘우리동네 예체능’(2013~2016)의 인기를 주도하며 KBS와의 케미를 증명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호동은 버라이어티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파워풀한 진행 능력을 자랑하며 몰입감을 높여왔다”며 “이는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발휘돼 왔기 때문에 온 가족을 겨냥한 ‘공부와 놀부’에서도 강호동 특유의 장점이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5:35
스포츠일반

'중국·튀르키예 격파' 여자컬링 5G 파죽의 5연승, 18일 스위스와 선두 대격돌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세계선수권대회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17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3일차까지 5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3개 참가국 가운데 스위스(5승)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도청은 4차전에서 중국을 연장 승부 끝에 9-6으로 꺾었다.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중국에 3점을 내줘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후공으로 치른 연장 엔드에서 스킵 김은지의 완벽한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3점을 획득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5일 일본전에 이어 16일 스코틀랜드전, 이날 중국전까지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어 열린 5차전에서는 튀르키예에 9-4로 승리했다. 설예지가 세컨드로 나선 이번 경기에선 3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4엔드 2점에 이어 6엔드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9엔드에서 나온 김은지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2점을 획득하며 쐐기를 박았고, 튀르키예가 10엔드를 앞두고 기권해 한국이 승리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에 올라 밀라노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청은 18일 오후 2시 세계랭킹 2위 스위스와 경기를 치러 6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진출하고, 3~6위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플레이오프와 준결승은 22일 열리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여자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일정-3월 15일(토) 일본전(10-8 승)-3월 16일(일) 노르웨이전(6-4 승) / 스코틀랜드전(5-4 승)-3월 17일(월) 중국전(9-6 승) / 튀르키예전(9-4 승)-3월 18일(화) 오후 2시 스위스전 -3월 19일(수) 오전 9시 캐나다전 / 오후 2시 덴마크전-3월 20일(목) 오전 9시 스웨덴전 / 오후 7시 리투아니아전-3월 21일(금) 오전 9시 이탈리아전 / 오후 7시 미국전-3월 22일(토) 오전 10시 플레이오프(3~6위) / 오후 4시 준결승전 (1, 2위, PO 승자)-3월 23일(일) 오전 10시 동메달 결정전 / 오후 4시 결승전윤승재 기자 2025.03.18 00:01
스포츠일반

'슈퍼 새터데이' 주목…알 막툼 클래식 나서는 글로벌히트, 월드컵 출전권 따낸다

지난주 세계 최고 상금 290억원을 걸고 펼쳐진 '제6회 사우디컵' 경마 대회가 중동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1996년 창설돼 전통과 함께 만만치 않은 오일머니 파워를 자랑하는 '두바이 월드컵' 오는 4월 5일 개최된다. 총상금은 1200만 달러(172억원). 우승마에 696만 달러(99억원)가 돌아가는 초대형 레이스다.이 꿈의 무대의 준결승 격인 '슈퍼 새터데이'가 바로 오는 토요일, 3월 1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다. 지난달 알 막툼 챌린지에 출전해 8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의 '글로벌히트'도 이날 알 막툼 클래식에 재도전한다.알 막툼 클래식(G2)은 알 막툼 챌린지(G1)에 비해 한 단계 낮은 등급의 경주다. 총상금 또한 170만 디르함(6억 7000만원)으로 높지 않지만, 이 경주에서 우승하면 두바이 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얻게 된다.'글로벌히트'는 지난해 알 막툼 클래식에서 무려 9세의 나이로 우승한 백전노장 '밀리터리 로우(Military Law)'와 동일한 코스를 밟고 있다. '밀리터리 로우'는 알 막툼 클래식 경주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 그룹에 있다가 일찌감치 1위로 치고 나와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을 손에 넣었다.경주 막판 4세 젊은피 '워크오브스타즈(Walk of Stars)'의 집요한 견제가 있었지만, 베테랑의 파워와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밀리터리로우'와 '워크오브스타즈' 둘 다 유명 씨수말 '두바위(Dubawi)'의 자마로 큰형님과 막냇동생의 대격돌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밀리터리로우'는 이 경주 출전 전 알 막툼 챌린지에 출전해 6위를 기록한 후 알 막툼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두바이 월드컵으로 직행한 바 있다. '글로벌히트'에 '밀리터리로우'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1월 초부터 두바이에 머문 '글로벌히트'는 생애 두 번째 해외경주 출전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진짜 실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국내에 입국했던 김혜선 기수도 지난 23일 다시 출국해 글로벌히트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원정에 6세 자녀와 동행한 김혜선 기수는 '엄마의 자존심'을 걸고 경주에 임한다는 각오다.현재 출전 의사를 밝힌 경주마 중 주목할 만한 라이벌은 올해 알 막툼 챌린지 2위 '임페리얼엠퍼러'를 포함해 지난해 알 막툼 챌린지 우승마 '카비르칸', 지난 1월 파이어브레이크 스테이크스에서 환상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무적의 로렐리버를 제친 8세 노장 '킹골드' 등이다. 이 외에도 두바이 왕세자인 모하메드 알 막툼의 경주마인 '돌라일라르'와 '크라운이스테이트'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안방 수성에 나선다. 한국마사회 경마 방송(KRBC)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에도 국내외 경마 팬들을 위해 프리뷰쇼를 포함, 두바이 현지 생중계를 진행한다.SNS(소셜미디어)에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온 김혜선 기수는 오는 7일 방영되는 EBS초대석에 출연한다. 김 기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수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소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27 18:37
뮤직

아이브 이긴 아이브, ‘뮤직뱅크’서 ‘레블 하트’로 10관왕

그룹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아이브를 이겼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아이브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의 선공개 곡 ‘레블 하트’와 타이틀곡 ‘애티튜드’가 1위를 놓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국내 음원 차트에서 ‘퍼펙트 올킬(Perfect All-Kill·PAK)’을 달성한 ‘레블 하트’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애티튜드’의 대격돌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멤버들은 1위 발표에 앞서 3명씩 팀을 나눠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분위기 속 1위의 주인공은 ‘레블 하트’가 됐다. 이로써 아이브는 ‘레블 하트’로만 무려 10번째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아이브 엠파시’ 앨범 통산 11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저 행복한 하루였다.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가 모두 1위 후보에 올라 신기했고, ‘레블 하트’로 또 한 번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 우리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와 많은 분들께서 저희 노래를 좋아해 주셔서 이렇게 신기하고, 뜻깊은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아이브 앞으로도 남은 활동 최선을 다할 테니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아이브는 지난 2023년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의 선공개 곡 ‘키치’와 타이틀곡 ‘아이엠’으로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여러 차례 ‘아이브 vs 아이브’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선공개 곡과 타이틀곡의 동시 인기로 한 팀이 자체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란 쉽지 않지만, 아이브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로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에서 또 한 번의 ‘아이브 vs 아이브’ 접전을 일으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음원 퀸’이라 불리는 아이브의 귀환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양보 없는 대결 속 승리를 차지한 ‘레블 하트’는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표현한 곡이다. 국내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붙박이’ 정상을 고수 중인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했고, 빌보드와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세일즈’, ‘싱글 다운로드’ 순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글로벌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한편, 아이브는 15일 오후 3시 15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애티튜드’ 무대를 선보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5:06
예능

유재석 “강호동, 내가 평생 때려도 할 말 없어” (‘뜬뜬’)

방송인 유재석이 ‘쿵쿵따’를 떠올리며 강호동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 나영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나영석 PD에 대해 “과거에도 에이스였다”며 “신원호 PD가 제가 ‘쿵쿵따’를 할 때 조연출을 했었다”고 KBS 2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를 언급했다. 그러자 나영석 PD가 “짤로 많이 돈다. 딱지치기 하고 호동이 형 때리고 하는 짤이 많이 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이제야 얘기합니다만 호동이 형을 제가 평생 때릴 수 있다. 사실은 형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가서 형 때려도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 모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14:20
드라마

이순재→임수향 대상 빅매치, 이영애 등장…‘KBS 연기대상’ 오늘(11일) 방송

‘2024 KBS 연기대상’ 제작진이 11일 본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지난해 KBS 안방극장을 빛낸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뿐만 아니라 신인상, 조연상, 우수상, 최우수상에 이어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물론 올 한해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 KBS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될 예정이다.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서현, 문상민의 환상의 MC 케미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본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재미있을 ‘2024 KBS 연기대상’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대상의 왕좌에 오를 주인공은 누구? 역대급 빅매치 예고‘2024 K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로는 이순재, 박지영, 김하늘, 지현우, 임수향, 김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이순재가 대상 수상과 함께 최고령 수상자의 타이틀까지 갈아치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2019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공효진의 뒤를 이을 박지영과 김하늘, 임수향까지 여성 후보자들의 경합 또한 흥미롭다.#그 어느 때보다 빛났던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2024년 KBS 드라마에서는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소리’에 출연해 베테랑의 진가를 보이며 진한 인상을 남긴 김용건, 임채무, 예수정, 송옥숙과 유쾌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다리미 패밀리’의 김영옥, 박인환 등 시니어 배우들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주말극의 명가 ‘미녀와 순정남’ VS ‘다리미 패밀리’ 대격돌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붙들었던 ‘미녀와 순정남’ 그리고 ‘다리미 패밀리’가 대격돌을 펼친다. 주말극 명가답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은 두 작품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미녀와 순정남’, ‘다리미 패밀리’ 중 더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을 팀은 누가 될지 두 작품의 수상 여부가 더욱 궁금해진다.#이영애-안재욱-엄지원-오나라가 ‘2024 KBS 연기대상’에 등장한 이유는?‘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올해 안방극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2025년 KBS 드라마 라인업이 공개된다. 이영애부터 안재욱, 엄지원, 오나라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해지는 대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뿐만 아니라 2025년 KBS 드라마를 미리 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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