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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코트 남은’ KOGAS 사무국장, 제재금 30만원 부과

프로농구연맹(KBL)이 경기 뒤에도 코트에 남아 항의한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정이인 사무국장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KBL은 18일 “제30기 제9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정이인 한국가스공사 사무국장에게 제재금 3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이인 사무국장은 지난 7일과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연전 후 코트에 남아 있다가 이날 재정위에 회부됐다. 정 사무국장은 판정에 항의하려고 코트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위는 경기 종료 후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와 KBL 비방 행위를 안건으로 올렸다. 다만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에 대해서만 제재금을 부과라는 결정이 나왔다.KBL 관계자는 "정이인 사무국장이 경기 중 판정에 대한 발언을 했다. 지난 7일 경기 후에도 코트에 남아 경고를 받았는데, 이틀 뒤에도 같은 행위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KBL 비방 행위에 대해선 "재정위 판단 결과, 제재를 가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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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가 더 무서워졌다…경기 중에도 ‘체력 관리’, 후반 폭발하는 승부사

“한 살 더 먹어서 힘든데, 중간중간 조절하고 있어요.”서울 SK의 센터 자밀 워니(31·1m99cm)는 막강한 피지컬과 빼어난 기량을 더 폭발시키기 위해 영리하게 뛴다. 전반에 비교적 힘을 아끼고 대개 승부처인 후반에 사력을 쏟는다. SK가 빡빡한 일정에도 잘 나가는 이유로 꼽힌다.SK는 지난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이겼다. 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와(이상 21승 13패)와 격차를 6게임으로 벌렸다. 아울러 2연승을 거두면서 지난달 25일 부산 KCC전에서 11연승이 좌절된 아쉬움을 털었다.비교적 기복 없는 플레이로 정규리그 우승에 더 가까워진 SK의 순항 요인 중 하나로 워니의 맹활약을 꼽을 수 있다. 꾸준히 프로농구 톱급 퍼포먼스를 선보인 워니는 2일 기준으로 올 시즌 경기당 득점(24.4점), 리바운드(12.4개) 1위를 질주 중이다. 블록(0.9개)과 스틸(1.6개)에서도 각각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도 34분 32초로 리그 1위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한 시즌 내내 큰 기복과 부상 없이 뛰었다는 것을 대변한다. 더 돋보이는 점은 거의 벤치에서 휴식하는 것도 한 경기에 몇 분 되지 않는데, 코트 위에 있을 때도 본인이 페이스 조절을 하고 중요한 때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다. 워니는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를 이끈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어려운 건 없다.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40분을 뛰는 경우도 많아서 체력 운동을 많이 했다. 상황마다 달라야겠지만, 중요한 순간에 많이 뛰어야 할 때가 온다. 쉬는 시간이 필요하면 감독님께 말씀드리고, 4쿼터에 모든 걸 쏟아붓기 위해 준비한다”고 비결을 밝혔다.실제 워니는 한국가스공사전 전반에 14분 28초를 뛰며 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워니는 한국가스공사가 44-47로 거세게 추격하던 3쿼터 중반에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4쿼터 65-65 동점 상황에서도 2점슛으로 팀에 재차 리드를 안겼다.직전 경기인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워니는 4쿼터 1분 20초를 남겨두고 팀이 72-74로 쫓길 때도 연달아 림을 폭격하며 값진 승리를 안겼다. 이날도 워니는 전반에 11점 4리바운드를 올렸는데, 팀이 4점 뒤진 상태로 돌입한 후반에는 14점 7리바운드를 수확했다. 최근에는 외곽에서의 슛 성공률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점슛(4개)을 성공했다.워니는 “매일 3점슛을 연습하고 있다. 내가 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옵션이 만들어진다”며 “내가 공격을 30번 이상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선수들도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찬스도 많이 만들어줘야 한다. 선수들과도 너무 잘 알아서 손발이 잘 맞고 있다”고 맹활약 비결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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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웃었다’ 허훈 22점 KT, 완전체 KCC 격파…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탈출

‘동생’ 허훈(30·수원 KT)이 ‘형’ 허웅(32·부산 KCC)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KCC를 95-8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4위(20승 15패)를 지켰다. KT의 주장 허훈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이날 33분 동안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책임졌다. 수비가 붙으면 패스, 떨어지면 슛이라는 농구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켰다. 빅맨 레이션 해먼즈(21점 6리바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쌓았다.경기 전에는 ‘완전체’를 구성한 KCC에 더 이목이 쏠렸다.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복귀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2025년 출전 기록이 없었는데, 드디어 KT전에서 완전체를 이뤘다. KCC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KT는 KCC를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하윤기와 해먼즈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약속된 수비로 KCC의 골밑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1쿼터 만에 14점 차로 달아났다.KCC는 10점 차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최준용을 투입했다. 덕분에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많은 턴오버가 문제였다. 침묵했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으나, KT 허훈을 이겨낼 수 없었다.KCC는 3쿼터 들어 아껴둔 카드인 송교창까지 투입하며 완전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허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곽포와 패스로 KCC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문정현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그러나 허훈이 장거리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뒤늦게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7위(15승 19패)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허웅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동생에게 판정패했다.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19승 16패)를 지켰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9위(11승 23패)에 머물렀다.두 팀은 전반까지 저득점 대결을 벌였다. 특히 나란히 외곽슛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골밑 공격을 앞세운 삼성이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삼성은 3쿼터 살아난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나는 듯했다. 특히 상대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5분에만 13-0 런을 달리며 격차를 지웠다. 전현우가 동점을 만들었고, 신승민이 역전 자유투를 꽂아 넣었다. 삼서ᅟᅥᆼ은 10점까지 벌어진 뒤에야 코번의 만회 득점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자유투 성공 뒤 수비에 성공하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대반격을 이끈 샘조세프 벨란겔이 최종 17점 10리바운드로 빛났다. 정성우(14점 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2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삼성 코번은 22점 9리바운드로 맞섰으나,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 저스틴 구탕(11점 8어시스트)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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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LG, DB 잡고 ‘7연승’…‘한때 10연패’ 정관장은 4연승 행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다.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76-61로 이겼다.3위였던 LG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에 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21승 13패)로 점프했다.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5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LG는 마레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46-4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고, LG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마레이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 대릴 먼로(이상 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꺾었다.지난달 25일 연승 행진을 ‘10’에서 마감한 SK는 서울 삼성에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두 팀보다 6게임 앞서 있다.자밀 워니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43-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SK는 4쿼터에 돌입할 때까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 동점까지 내줬지만,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85-78로 제압했다.한때 10연패를 당했던 정관장은 4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12승(2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한 계단 도약한 8위에 자리했다.디온테 버튼(16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정관장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62-64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정관장은 한승희의 2점과 버튼의 자유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비 고메즈의 2점슛과 연달아 터진 박지훈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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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9점·안영준 더블더블’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다시 ‘연승’

서울 SK가 다시 연승 행진을 달렸다.SK는 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0-75로 이겼다.선두 SK(27승 7패)는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와 격차도 5.5게임으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고, 5위에 머물렀다.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한국가스공사는 40분간 SK보다 1개 더 많은 3점슛 9개를 터뜨렸지만, 4쿼터에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추격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3점슛으로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이내 자밀 워니에게 당하며 SK에 리드를 내줬다. SK는 고메즈 델 리아노와 김선형의 2점슛을 엮어 20-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맹렬하게 추격했다. 은도예의 연속 득점에 이어 양재혁의 외곽포로 SK를 바짝 따라붙었다. 2쿼터 5분 21초를 남겨두고 전현우의 2점슛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시소게임 양상이 이어졌고, SK가 달아나는 듯했으나 한국가스공사 양재혁의 3점슛이 터졌다. 전반은 SK의 43-39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SK는 에이스 워니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달아났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을 앞세워 추격했다. 4쿼터 돌입 때도 SK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연이어 2점슛을 성공하면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신승민이 7분 51초를 남기고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림을 가르지 못하면서 역전은 불발됐다. 그 사이 SK는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SK는 워니의 외곽포로 더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빠르게 따라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슛이 림을 거듭 외면하면서 고개를 떨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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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톨라 ‘더 스틸’ KCC,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3연승을 질주했다.KCC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7-81로 이겼다.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리그 7위(15승 17패)를 지켰다. 6위 원주 DB(16승 1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단숨에 좁혔다.두 팀은 전반까지 5점 내 접전을 벌였다. KCC 캐디 라렌과 이승현이 전반을 모두 뛰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호현도 3점슛 2개 포함 8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홀로 12점을 몰아친 전현우의 활약으로 추격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KCC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때 12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 역시 앤드류 니콜슨과 정성우와 득점을 앞세워 재차 추격했다.KCC가 69-64로 앞선 4쿼터, 초반 라렌이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할약으로 추격했다. 또 4쿼터 종료 5분 45초를 남겨두고는 니콜슨이 2점 차로 좁히는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운 건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였다. 에피스톨라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1분 29초 남겨둔 상황에선 전현우로부터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에피스톨라는 종료 17초 전 쐐기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라렌은 40분을 모두 뛰며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도 쉬지 않고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피스톨라는 9점 3스틸, 허웅은 18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한국가스공사는 3연승에 실패하며 4위(18승 14패)를 지켰다. 꾸준히 추격하다 역전을 이뤄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니콜슨은 25점, 벨란겔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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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던 삼성, 정관장에 22점차 대승…4연패·최하위 모두 탈출 [IS 안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안양 정관장에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불을 뿜은 외곽포 등을 앞세워 한때 33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등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삼성은 2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100-78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4연패 흐름을 끊어낸 삼성은 7승 15패를 기록, 9위 안양 정관장(7승 16패)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정관장은 5연패 늪에 빠진 채 최하위 추락을 면치 못했다.삼성은 2쿼터 한때 3점슛 13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2쿼터 2분 13초를 남긴 시점에 이미 61점 고지(정관장 33점)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승기를 굳혀 갔고, 결국 적지에서 대승을 거뒀다.삼성은 저스틴 구탕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고, 이원석도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정현이 15점 4리바운드로, 마커스 데릭슨도 3점슛 4개 등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6점으로 분투했고, 캐디 라렌이 16점 6리바운드, 정효근이 13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일찌감치 기운 승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승부는 1쿼터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이원대가 초반부터 먼저 날아올랐다. 3점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정현과 데릭슨, 빈센트 에드워즈에 저스틴 구탕까지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정관장이 잦은 턴오버로 스스로 흐름을 놓칠 때마다 삼성은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삼성은 1쿼터 리바운드에서 4-10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9개 중 무려 6개를 적중시켰다. 정관장은 3점슛 6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1쿼터는 35-19로 삼성이 크게 앞섰다. 2쿼터 삼성의 집중력은 더 무서웠다. 구탕이 초반 날아올랐다. 박정웅의 공을 스틸한 뒤 리버스 덩크로 2쿼터 포문을 열더니 외곽포와 점퍼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최승욱과 박승재의 외곽포가 더해지면서 54-24, 3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도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결국 전반은 삼성이 무려 63-3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삼성은 3점슛 성공률 47% 등 야투율이 63%에 달한 반면 정관장은 3점슛 13개 중 단 2개(15%)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율이 39%에 그쳤다. 여기에 삼성은 스틸에서 6-0으로 크게 앞섰고, 턴오버는 삼성이 1개, 정관장은 10개였다.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삼성은 3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3쿼터 중반 이후 이원석과 데릭슨, 구탕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81-48까지 격차를 벌렸다. 안양도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삼성 역시 꾸준하게 격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혀갔다.삼성이 85-61로 앞선 채 접어든 마지막 4쿼터. 정관장이 마지막 반전을 노리기엔 격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있었다. 정관장이 격차를 좁힐 때마다 삼성도 데릭슨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재차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이후 정효근의 3점슛 2방 등을 앞세워 14점 차까지 추격하며 뒤늦게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이 구탕의 원핸드 덩크에 이정현·임동언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앞서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창원 LG가 장민국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수원 KT를 74-72로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LG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칼 타마요도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료 14.4초를 남기고 터진 장민국의 외곽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LG는 12승 10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13승 10패로 4위.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76-73으로 제압하고 13승 9패, 3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3연승 기세에 마침표를 찍고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낙현은 종료 20초를 남긴 시점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1점을,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 알파 카바가 15점씩 올렸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12.28 17:50
프로농구

KOGAS, ‘농구영신’서 대구·울산 합동 응원 진행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024~25 농구영신 경기를 맞이해 대구·울산 합동 응원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한국가스공사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KBL 최고 흥행 매치 중 하나인 농구영신 경기다. 지난해 대구체육관에서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울산에서 같은 매치업이 성사됐다.구단에 따르면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egasus Supporters’ 1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오는 31일 경기 당일 페가수스 응원단장 및 치어리어와 함께 원정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구단은 “이날 행사를 위해 응원버스, 관람티켓, 응원도구 및 도시락을 제공하고 그 외 사인볼, 유니폼, 90만원 상당의 크루즈 승선권 등 다양한 경품이 포함되어 있는 ‘페가수스 럭키박스’를 응원단 전원에게 제공하여 농구영신 경기에 함께하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또 대구 대표 백화점인 더현대 대구와 협력해 원정응원에 함께하지 못한 대구시민들을 위해 응원단 70명을 모집하고 31일 백화점 문화센터 8층에서 ‘페가수스 농구단×대구응원단 합동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응원단은 더현대 대구에서 직접 모집하며, 자세한 참가 방법은 더현대 대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정준 한국가스공사 단장은 “팬들과 함께 2024~25 농구영신 경기를 응원하게 돼서 영광이며, 페가수스 농구단을 사랑하는 대구시민 및 팬들을 위해 울산과 대구에서 농구선수들과 함께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31일 농구영신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꼭 승리하여 대구시민과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24 11:50
프로농구

4번→3번 정착 중…‘가스 프레스’서 빛난 신승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최소 실점 1위(평균 68.2실점)의 최고 수비팀이다. 빠른 타이밍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볼 핸들러를 괴롭힌다. 그리고 그 중심에 포워드 신승민(26·1m95㎝)이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고양 소노를 85-63으로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뒤 2연승으로 다시 공동 2위(9승 4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신승민은 이날도 빛났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3번(스몰포워드)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전까지 4번(파워포워드)였던 그는 상대 가드진을 두루 막아내며 턴오버를 유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볼 핸들러가 약한 소노를 상대로 대부분 시간 동안 풀코트 프레스를 선보였다. 상대가 코트를 넘어오기도 전에 압박을 가해 여러 차례 8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발했다. 신승민은 대학 시절 파워포워드로 뛰면서도 준수한 기동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한국가스공사 입단 후엔 궂은 일을 도맡았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그의 강력한 몸싸움과 기동력을 모두 살리기 위해 3번 전환을 시도했다. 이는 올 시즌 강력한 팀 수비의 원천이 됐다.신승민은 공격 비중이 큰 3번을 맡아 외곽슛 능력까지 뽐내고 있다. 신승민의 3점슛 시도·성공 개수·성공률은 커리어 중 제일 좋다. 소노전에서는 3점슛 6개를 던져 5개나 넣었다. 팀 3점슛 성공(9개)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또 적극적인 컷인 등 공격 가담으로 골밑에서만 8점을 추가했다. 그가 이날 기록한 25점은 개인 단일 경기 커리어 하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4점이었다. 신승민은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팀 수비가 잘 됐다.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웃었다. 3번 전환에 대해선 “강혁 감독님께서 악착같이 지도해주신 덕분에 빨리 적응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달엔 농구대표팀에도 발탁돼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신승민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개인적인 꿈이기도 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운동하며 많은 걸 배웠다”라고 했다.신승민의 다음 목표는 2번(슈팅 가드)이다. 그는 “3번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2번(슈팅 가드)도 맡는 게 목표다. 연습 때 많이 시도하고 있다. 2대2 플레이도 가능해진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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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가스 프레스’ 한국가스공사, 2연승 달리며 공동 2위…소노는 7연패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균열냈다. 포워드 신승민(26)과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팀의 연승을 책임졌다. ‘김태술호’ 고양 소노는 7연패에 빠졌다.강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85-63으로 크게 이겼다.2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9승(4패)째를 기록, 하루 만에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초반 슛 난조와 턴오버 관리 실패로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신승민이 답답한 순간마다 장거리 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이끌었다. 지난달 태극마크까지 단 그가 공격에서도 제몫을 해냈다. 신승민은 25점을 기록, 커리어 단일 경기 최다 득점(종전 24점)을 경신했다. 후반 부활한 샘조세프 벨란겔이 14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상대의 연이은 턴오버를 이끈 팀 수비가 빛났다.반면 소노는 연패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단독 8위(5승 9패)가 됐다.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4경기에서 모두 졌다.소노에선 디제이 번즈가 17점 4리바운드, 이재도가 12점으로 분전했다.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근준은 이날 선발 출전해 3점에 그쳤다. 부상으로 빠진 앨런 윌리엄스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재도 외 마땅한 볼 핸들러가 없는 소노 가드진을 흔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를 통해 많은 공격 찬스를 잡았는데, 3점슛 첫 4개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소노는 번즈의 포스트업 공격으로 맞섰는데, 성공률이 좋진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유투 부진에 이어, 턴오버가 반복돼 저득점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강력한 압박으로 다시 한번 상대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를 15-13로 소폭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는 여전했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소노에선 민기남이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압박을 벗어나며 조금씩 반격했다. 김민욱이 3점슛 2개로 힘을 실더니, 이재도가 뱅크슛을 터뜨려 리드를 잡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이었다. 그는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10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이대헌 역시 연속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반면 소노는 쿼터 막바지 이지샷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한국가스공사가 여전히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니콜슨의 자유투도 흔들리며 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신승민이 오픈 찬스에서 좌중간 3점포를 터뜨렸다. 직후 같은 장소에서 니콜슨도 림을 가르며 단숨에 분위기를 잡았다.소노는 번즈의 포스트 공격으로 추격했다. 전반 대비 성공률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리드를 잡은 건 결국 한국가스공사였다. 잠잠했던 벨란겔이 연속 슛 성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막바지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구를 모두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리드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손쉽게 공을 탈취했다. 4쿼터 초반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의 압박으로 인해 하프라인을 넘어오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실점했다. 한국가스공사 정성우, 이대헌, 신승민의 압박이 계속 빛났다. 신승민은 4쿼터 4분 40초를 남겨두고 깔끔한 3점슛을 터뜨리며 25점째를 올렸다. 김태술 감독은 3분을 남겨두고 격차가 19점까지 벌어지자, 이재도와 번즈를 차례로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전반 부진을 딛고 완승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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